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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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나도 말주변이 참 없다. (13) 2012/11/08 PM 07:17
게임으로만 알고 있는 10살 밑의 여동생이 있다.

게임으로 안지 3년 정도 되었는데 이녀석이 수능을 못봐서 재수를 했다.

그래서 이번에 수능을 보게 되었는데

다볼 시간이 지났는데 카톡으로 연락이 없다.

요 근래 거의 멘붕 분위기였기에 잘봤는지 어쨌는지 불안하고 걱정되서

말을 걸었는데 첫마디를 또 '잘봤어?' 라고 하긴 뭐하기에

'저녁은 먹었나' 로 말을 걸었다.

몇마디 얘기를 하다가 아무래도 수능얘기를 꺼내긴 그래서 그냥

'수고 많이했어. 많이 힘들었지?' 라고만 말해버렸다.

난 왜이리 힘들고 어려운 위치에 처한 사람한테 힘내라 나 화이팅 같은 말을 쓰기가 꺼려지는걸까....

아무래도 나 스스로가 그런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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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행인    친구신청

그게 쉽지 않아요 잘못해서 오히려 더들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찔한마눌낑깡    친구신청

'수고 많이했어. 많이 힘들었지

라는 말이면 된거 아닌가요 충분히 힘이 될거 같은데

전 제 친구놈이 나이 먹고 다시 수능 보길래 힘내라고

"수능 보고 자살해라" 라고 말했습니다.

포미닛전지윤    친구신청

그럴땐 진지한 것 보단 센스있게 말하거나 재밌는 그림을 보내주는 것이 어땠을까요.

마리다크루스    친구신청

잘 하셨습니다. 보는사람 만나는 사람마다 잘봤어 라 할텐데... 은근 스트레스일듯

ForteHunter    친구신청

이정도면 충분하죠

말 주변 없다고 자책할 정돈 아닌거 같은데

데스피니스    친구신청

힘내라 화이팅은 사람에 따라서 부담이 될수도 있는데다가

시험 끝난 사람한테 할 말은 아니죠 ㅎㅎ

울프맨    친구신청

데스피니스//힘내라 화이팅은 어제까지 그말을 해줘야하나 어쩌나 하면서 고민했었죠.

그냥 그래서 '믿는 종교는 없지만 내일은 하루종일 기도해줄게' 라고 얘기했습니다.

울프맨    친구신청

아찔한마눌낑깡//자...자살해라 ㄷㄷ;

포미닛전지윤//전 센스가 없어서요 ㅎㅎ

호걸    친구신청

세대차이를 혹시 혼자 너무 걱정하셔서
더 크게 만든게 아닐까여?
또래 친구처럼 생각해서 털털한 문자를 보내보시지... ^^

네로    친구신청

그냥 고생했으니 내일이나 모레 밥이나 같이 먹자고 하세요 .
그리고 약속 정하면 무슨말 할지 생각하시구요 .
밥이 아니더라도 이야기 하고프면 찻집 가셔도 좋구요 .
싫다고 하면 ,

. . . 저랑 같이 술이나 ㅠ

울프맨    친구신청

네로// 만난적 없는 게임 동생이에요. 카톡으로만 연락하는 ㅎㅎ

김아영    친구신청

혹시 그 게임이 마비노기?

울프맨    친구신청

김아영//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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