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접속 : 4344   Lv. 155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1495 명
  • 전체 : 2733105 명
  • Mypi Ver. 0.3.1 β
[일기? 일상?] 그동안 조카에게 사준 로봇들 (3) 2012/11/11 PM 11:30

어제 친구모임의 여파로 방안에서 숙취로 굴러다니다 오후쯤되어 정신을 차리자 어머니가 말씀하신다.

'너 오늘 어디 나가냐?'

'아니요'

'그럼 애좀봐라'

갑자기 어딘가 나가고 싶어졌지만 밖엔 바람도 거세게불고 몸상태도 정상이 아니었으며 딱히 만날 사람도 없었으므로 오랜만에 조카를 봐주기로 했다.

조카는 각각 5살, 7살짜리 남자아이들이었는데 둘째누나가 우리 윗집에 사는터라 틈만나면 내려와 놀아주곤 했다.

그런데 애둘에 묶여사는 누나와 매형이 평소에 영화나 문화관람을 거의 하지 못하니 오늘같은날을 빌어 나갔다 오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나는 3시부터 9시까지 6시간동안 조카들과 놀아주고 밥먹여주고 설겆이하고 집정리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던 것이었다.

물론,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7년넘게 애를봐온 애보기의 베테랑이었으니......
(조카들이 갓난아기였을때 내가 어떻게든 재워보려고 애를 쓰다가 애를 안고 자장가를 부르면서 손으로 애의 눈을 가리자 애가 잠을 자버렸던.. 무려 1분 30초만에 애를 재운 신기록 보유 ㅋ)

그래서 올라가 애들과 놀아주다가 애들이 어질러놓은 장난감을 보았다.
다 내가 생일때마다 사준 로봇으로 몇몇 로봇을 제외하면 사실 추억의 로봇이었다.

갑자기 그리운 마음이 떠올라 합체되지 않은채로 따로 따로 분리되어있던 로봇들을 합체하여 하나씩 세워보기로 했다.

맨뒤 왼쪽부터 로봇수사대 K캅스의 듀크파이어
용자특급 마이트가인의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그 옆의 주먹큰건 내가 사준것도 아니고 이름도 모른다.
다시 앞줄의 왼쪽은 파워레인저 정글포스 정글킹인가 하는 것이고
그앞의 것은 전설의 용사 다간의 스카이 세이버 그 옆에는 트랜스포머 옵티머스 프라임.
(그외에도 다른 로봇들도 있지만 그것들은 트랜스포머 시리즈거나 아니면 그냥 공룡로봇등이어서 올리지 않았다.)

저렇게 죽 세워보니까 뭔가 멋있어보이기도하고 그리운 느낌도 들어서 사진에 담았다.

사실........사실.............

옵티머스프라임과 스카이세이버!! 마이트가인!!!!! 듀크파이어는 내가 더 갖고 싶은거란 말이다 ㅠ.ㅠ!!!!!!!!!!!!


어렸을때 손에 넣지 못하고 성인이 되어 이제 경제력이 있어 마음껏 살수 있게 되었지만
체면때문에 내가 사서 방에 장식하는건 왠지 어려울 것 같고 결국 조카에게 선물하는 걸로 대리만족하는 그런느낌

아 후레쉬킹 갖고 싶다.....................
그리고 메가조드도.............

신고

 

알베르토VS대종    친구신청

장난감은 정말 잘만 관리하면 몇십년은 기본...지금 세대에서는 로봇장난감이 대물림되는 시대가 왔네요...ㅋ

황미역    친구신청

좋은 삼촌이네요


맨 앞줄 왼쪽 파워레인저 로봇은 저도 갖고싶음 ...

루리웹-234714241    친구신청

요약왕의 유년시절을 상상해보며....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