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역에서 시화공단으로 버스타고 출근하는데 내일부터 망했다.
시흥시에 전화걸자 공무원이 거의 체념한 목소리로 말한다.
나
-뉴스보고 전화드렸습니다. 내일부터 전국 버스가 파업한다는데 시흥시도 버스가 정지합니까?
공무원
-교통과로 넘겨드릴게요
나
-위 질문 반복
공무원(교통)
-네.... 아마 내일 새벽5시부터 전국 버스연합이 회의를 해서 어떻게 어느규모로할지 정한다 하는데,
-뭐 멈춘다고 봐야죠.
-이건 저희만 그런거 아니고 전국이 그런겁니다.(알아요. 탓하려고 전화한거 아닙니다 ㅠ.ㅠ 얼마나 시달렸으면)
나
-시흥시에선 뭔가 대책마련을 하고 있습니까? 대체인력 투입이라던지, 전세버스 임대라던지
공무원(교통)
-네. 공단근무자들을 수송해야하니까 전세버스를 어떻게든 모으고 있는데......................(말끝을 흐린다)
(아무래도 이분과 관련 공무원들은 철야하게되시겠지 ㅠ.ㅠ)
나
-알겠습니다. 그런데 만약 대책이나 다른 방안이 마련되면 그에 대한 공지나 이용사항은 저희가 어떻게 알 수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공무원(교통)
-그게 정류장 전광판이나 아무튼 다양한 방법으로 알 수 있도록 노력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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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어떡하지........... 그나저나 각 시도 공무원분들도 힘드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