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회사 개발프로젝트 기간이다.
덕분에 대선날에도 아침에 투표하고 와 라는 꿈도 희망도 없는 말을 듣곤 하는데(대신 1월에 이틀을 빼준단다 올레!)
그런 상황인지라 결국 이번주에 딴짓(요약?)+ 다른 업무 로 프로젝트 일정이 밀려버려 토요일날 나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
어제 이사님 말씀하시길
이사님
-울프씨. 오늘 밤을 샐거야 내일 출근할거야?
나
-(고민없이)
-내일 출근합니다 --
그래서 어제 일찍 퇴근하고 오늘 느읒게 출근했다. 어차피 오늘 출근하는건 나 혼자니까
그리고 나름 느긋한 토요일 근무 계획도 세워놨었다.
일단 10시쯤에 느긋하게 출근해서 먼저 내 갤노트의 매너모드를 해제하고 그걸 아주 큰소리로 영화 틀어놓고 소리를 귀로 들으며 이사님실의 고급 커피를 꺼내서 몰래 홀짝홀짝 마시며 안락한 근무를 해야지!!!! ㅋㅋ
하고 생각했는데
출근하니 팀장님이 이미 계시다.
팀장님
-울프씽 늦었네? ㅋ?
나
-허... 허허;;
팀장님
-괜찮아 나도 좀전에 왔어
나
-아니 왜 출근을..;;;;
그리고 30분후
여사원이 출근한다
나
-?!?!?!?!?!?!
-(쟤는 또 왜와?????)
나의 완벽한 계획이 ㅠ.ㅠ..........................
업무 벌충은 나만하면 되는걸텐데?????????????????
아무튼 이제 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