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일상?]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아주 간사한 것 같다.

앞서 토요일 근무에 갑작스럽게 팀원들이 출근해 있어서 당혹스럽다. 실망이다 라는 글을 올렸는데....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snakehand&num=7762


혼자만의 느긋한 근무 계획을 망치게 되어 상심한 나였지만 이내 열심히 근무를 하고 있던 찰나,

이런 말이 나왔다.

팀장님
-점심은 뭐먹지?

나
-뭐 대충 윗층 식당 가야죠?
-저녁은 먹기전에 일끝내고 가야겠지만요 ㅋㅋ

팀장님
-응? 난 점심먹고 가버릴건데?

나
-?!?!

여사원
-전 점심먹기전에 갈건데요? 웃프프

나
-?!?!?!?!
-아 ㅎㅎ... 그.. 래요????


애당초 아무도 없고 나혼자 일한다는걸 전제로 생각해서 누가 있다고 불편하다고 느낀게 불과 두시간 전인데
이제 그 사람들이 가니까 처음의 쾌적한 혼자 근무환경으로 돌아가는게 맞는 것일텐데

웬지 기분이 안좋다.

막상 가니까 섭섭해서 그런건가 아니면 다 가는데 나혼자 남는게 기분이 안좋은건감

애당초 처음부터 혼자 일하는 거면 문제가 없는건데 중간에 누가가면 왜 문제가 되는 아 몰라

일이나 하자

[그것이 인생]

여사원 소개좀 응?!

[클라시커]

섭섭한 울프찡!
점심을 맛나게 드십쇼 ㅋ

[라퓨타]

요약왕 울프맨님의 마이피를 들어오게 될줄이야...

[김꼴통]

속담 - 사람 들어온 자리는 몰라도 나간 자리는 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