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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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친구가 뿔났다. (9) 2012/12/20 AM 10:53

정치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친구는 사실 연초부터 반은 포기상태였었다.

박근혜 캠프의 인사와 구성. 복지 공약등이 진보쪽 프레임을 다 가져간 상태라 맞설 무기가 없다는 것과 함께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기면 5년후 빼앗기고 또 5년후 뺏고 하는 물고물리는 사태만 벌어져 국민들의

정치염증만 커진다.

그러니 이번 5년은 박근혜에게 내주고 더욱더 5년동안 공약과 정책에 대하여 숙성시켜 오래갈만한 정권과

정책을 만들어보는게 낫지 않겠나 라는 주장을 했던 적이 있었다.


그랬는데.................................


친구는 씩씩거리고 있었다.(카톡으로)


-....니가 나보다 더 차분할줄 알았는데 의외다?

친구
-그래도 실망은 실망하는거지.
-아니 도대체 저놈들은 DJ노무현 10년을 어떻게 견뎠지?
-5년만 있어도 이렇게 답답한데?
-하여간 대단한 놈들이야..........................


DJ노무현 10년을 어떻게 견뎠냐는 말에 나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말았다.

그러고보니 그러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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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의 전효성♡    친구신청

음..울프맨님도 상심이 크실듯...
저는 정치관심가진게 별로안되는데요..
여기저기 분석글들 보니까. 호남-영남 지역구도보다는
(뭐 거기야 늘상...)
수도권-충청 등지에서 진게 크다고 생각하네요.
표차도 보면. 확실히 수도권.특히 경기-인천에서 격차를 좀 벌릴줄 알았는데.
오히려 패배. 서울에서도. 총선때랑 다르게 압승못하고. 소소한 격차.
그리고 제일중요한게 충청권 표뺐긴게 크다고 봅니다..중립지역에서의
표차가 승부를 가른듯. 거기다가. 박근혜가 의외뢰.
진보쪽 프레임의 공약을 걸었던게 유권자들을 움직인것.
여자대통령 프레임.
대북공략.
.....쓰고보니까...승기가 많군요..;;;;;;;;;;
민주당의 정권교체 프레임이. 묻히고.대북공약등은 비난받는 상황에서.
안보관이 젊은층들 마음을 흔들어놨던거 같아요...

이제는 공약을 지키냐 안지키냐 보는건데.
뭐 아시겠죠..지난 5년 봐왔을때...ㅎㅎㅎㅎ

netknight    친구신청

울프맨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이번 결과에 대해 승복은 하지만 어처구니 없음에 저도 아침에 출근하면서 눈물까지 나더군요.
이미 지난 구세대의 향수 때문에 후세대의 미래가 결정되어 버리다니...

다시 5년... 지금까지 일로 봤을 때 결국 책임은 후세대인 우리가 져야 하고 고통도 우리가 받아야 하고 욕도 우리가 먹어야 하는 시대가 될 겁니다.
우리의 부모님 세대야 아무런 책임도 고통도 따르지 않고 역사의 평가가 될 때는 이미 자유로와졌을 때일테니까요.

그 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달빛™    친구신청

고생 많으셨어요.
다음을 위한 정말 중요한 선거여서 그런지 상심이 크네요 ㅠㅠ

박군님아    친구신청

전력/상하수도/철도/공항/의료보험 민영화 할꺼 같은데... 이기회에 다 민영화 해서 진짜 박근혜 뽑은 서민들 피똥싸고 후회 했으면 좋겠네요(다같이 죽자)

태클왕    친구신청

기대반 우려반으로 5년을 지켜봐야죠...
어르신들의 판단도 존중합니다. YS, DJ, 노무현 정치를 다 격으신 분들의
선택이니 만큼... 지켜봐야죠...

루리신    친구신청

진짜 반대로 생각하니 그러네요.
그쪽은 어떻게 10년을 견뎠나 하네요. ㅎㅎ 기가차서 웃음이 나오네..

라우라 보디비히    친구신청

그간 고생많으셨습니다.
울프님도 힘내시길... (근데 전 멘탈아웃상태...ㅠㅜ..)

쌀국수말가면    친구신청

결과가 나온 상태에서 이제는 잘 해주길 바래보자구요. 맨붕이 될 이유도, 이겼다고 우쭐댈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들의 선택에 따른 결과니 열심히 매의 눈으로 잘 지켜보자구요. 재인이형이나 근혜누나나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龍皇    친구신청

앞으로도 자주 오겠습니다.개인적으로 정말 친구하고 싶어지는 요약이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갈곳없는 살의만 무럭무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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