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 자주가는 다른 DVD 사이트 쪽 게시판에서 어떤 분이 DVD를 정리한다며 갖고 싶은 사람 덧글을 달라고 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난 별생각없이 '받으면 좋고, 안되면 어쩔 수 없지' 라고 생각하고
저도 주세요! 하고 덧글을 달았는데.... 그 이후 쪽지가 왔다.
주소를 부르라는 것이다.
그래서 '아항! 덧글 단 사람이 많을테니 한두개 보내주려나?' 하고 주소를 써주었다.
그리고........... 2주후
어제 어머니가 나한테 물으신다. '너 택배시킴?'
나 그런기억이 전혀 없으므로 'ㄴㄴ 그런적 없음' 하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어머니는 분명 내이름으로 온건데 이상하다며 반품해야겠다고 하신다.
하긴 택배기사가 울프맨을 찾는데 이상하다는거다.
그걸 듣자마자 난 자리에서 튀어일어나 일단 내용물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내용물을 본 순간 2주전의 그 내용이 기억이나고야 말았다.
그랬다. 거대한 박스에 들은 것은 전부 DVD!!!
그 내용물은 십수개 거기다가 내용물 상태도 거의 A급!
게다가.. 게다가... 슈퍼맨 전 세트에 영웅본색 세트, 인디아나 전 세트.......
난 거품을 물고 뒤로 넘어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런 상황에 어머니 왈
'저걸 다 어디다둬 버리자'
마침 그날 내 친구도 와있어서 친구와 난 어머니에게 이것들의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지 설득하느라 애를써야만 했다. ㅋ
아무튼..................... 이걸 언제 다보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