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 A군은 부산의 PC방에서 상습적으로 손님들의 의자에 걸어둔 외투를 뒤져 지갑을 훔치는등 8차례 67만원의 금품을 훔치다가 덜미가 잡힘.
A군은 9번째 범행을 위해 다시 그 PC방을 찾았으나 업주가 이미 벼르고 있던 상태라 경찰에게 잡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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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7년전이던가 막 제대하고 경찰시험 가산점 따려고 대형면허 준비하는데 하루는 너무 일찍와서 버스정류장 근처 피시방에서 잠시 시간을 때우는데 시간을 때우고 보니까 지갑이 통째로 사라져버렸었죠.
문득 떠오르는게 그때 막 스페셜포스를 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초딩 둘이 알짱거리며
'우와 잘한다'(이놈이 아마 바람잡이)
'나 스포는 처음봐 서든만 해봤는데'
이러면서 뒤에서 구경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더니 그 이후에 지갑이 없어졌었고 초딩들은 흔적도 없고...
결국 피씨방 주인에게 정중히 사과하면서 사정을 말씀드리자 주인은 담보없이(!!) 피씨방비는 나중에 와서 내라 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일단 카드정지 및 주민증 신고를 하고 그 다음날 주인에게 피씨방 비용을 지불했었죠.
그때 지갑에 들어있던 돈이 5천원 좀 안되는 돈이었는데..........
그로부터 반년 후, 위 사건을 완전히 잊고 있다가 한게임에 접속할 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오랫동안 접속을 안해서 비번을 잊어버려 아이디/비번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려 하는데..... 제 주민번호로 생판 처음보는 아이디가 있는 것이었죠.
그래서 그 아이디도 같이 찾기 서비스로 비번을 바꿔서 로그인해보니 한게임 캐시로 15000원이 질러져 있었습니다.
그걸본 순간 지갑을 잃어버린 그때의 기억이 나면서 '아항 이 꼬꼬마놈들이 건질게 없으니 성인 아이디로 게임가입을 했군!!!! 그리고 캐시를 질렀다?'
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그래서.......... 해당아이디 정지신청과 함께 환불 요청을 해버렸습니다.
꼬꼬마들이 뭔게임을 하는지는 몰랐어도 아마 좀 키워놨을텐데 미안~
근데 나 그 지갑 싸구려에 사은품이었지만 친한 누님한테 선물받은거라서 그때 당시엔 상심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는 기억이 이 기사를 보니까 다시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