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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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괴상망측한 꿈을 꾸었다. (4) 2013/01/18 PM 01:32

모처럼 회사에서 회식을 한다고 했다.
다들 만장일치로 한우 노래를 불러 한우마을로 갔다.
온갖 진수성찬을 차려놓고 술을 따르고 막 먹으려는 찰나에 갑자기 대표님에게 전화가 온다.

대표님
-이런 해외 고객사에서 급히 사이트 하나를 오픈해달래.
-누가 잠깐 하고 올래?

사이트 오픈 작업은 길어야 20분 걸릴까 말까 한 작업이고 아주 간단한 작업이기 때문에 기꺼이 내가 하겠노라 하고 나섰다.
그래서 팀장님이 차로 태워주시기로하고 회사에 도착했는데................
도착하자 팀장님이 일거리를 주시는 것이다.

팀장님
-울프씽. 사실 해외고객사에서 온건 사이트 오픈이 아니야. 이걸 3D 작업을 하래

라며 보여준건 뭔놈의 아그리파 석고상..........
애당초 3D그래픽 같은건 내 전공이 아닌데다가 해본적도 없고 아니 무엇보다 우리 회사는 그런거하는 회사가 아니다.
통상 업무와는 수천광년 떨어진 일에 난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는데, 팀장님은 웃으시며 '이거 하려면 오늘 밤 꼴딱 새야겠네?' 라고 약을 올리시는 것이다.

아니 회식중에 나와서 일하는 것도 열받아 죽겠는데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일인가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투덜거리며 일을 진행을 하고 있는데............

좀 하고 있다보니 사원들이 하나 둘 돌아와 일을 하기 시작한다.
회식이 끝났단다.
정확히 말하자면 일하는 사람두고 회식하기가 뭐해서 고기도 안먹고 왔단다.
그러면서 갑자기 훈훈한 분위기가 되나 싶더니, 그 말도 안되는 일을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생겨 이번에 대리로 진급한 회사 여직원에게 뭘 물어보러 갔는데 말에 대답을 안한다.
평소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나쁜사이도 아니었고 그냥 신경을 잘 안쓰고 지내는 뭐 그런 사이였는데, 계속 이름을 부르자 신경질을 낸다.
그래서 내가 평소에 잘못한게 있냐. 있으면 말하라 라고 따져 묻자 잘못한게 많다고 대꾸하는 것이었다.
기가 막혀서 도대체 왜이러냐고 따지자 자긴 곧 그만둘거라고 얘기를 한다.
평소에 그런 낌새가 전혀 보이지 않았길래(아니 2주전에 대리 진급했는데 왜 관둬) 정말이냐고 이유가 있느냐고 묻자, 누구때문인지 모르냐고 따진다.

그래서 아니 이유가 뭐냐 왜그러느냐 하고 계속 따져물었는데

엄마가 "7시 넘었어 일어나" 라고 말하며 이불을 걷었다.


.............도대체 뭔꿈일까 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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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류어스    친구신청

헐 ㅋㅋㅋㅋ
몰입해서 보는데 이건 ㅋㅋㅋ

충전완료    친구신청

개꿈

저왔서현    친구신청

이건 뭐지....왜 몰입해서 읽게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왔서현    친구신청

예지몽이면 난감한데. 아님 Thㅐ 로운 Thㅏ 랑이 오려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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