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일상?] 아줌마 여기 야근하나 추가요

그제 어제 밤을 꼬박 새며 바코드를 이용한 신 물류 관리 프로그램의 뼈대를 만들었다.

그리고 대표님께 시연하는 오늘

나
-(다크서클 가득)
-후후... 오류는 이곳저곳 많지만 뼈대를 만들었다.
-시킨대로 잘했으니 칭찬받을거야.........
-나름 재밌는 작업이었지
-아 졸려............ 일단 리뷰하자..........

[리뷰 후]

대표님
-흐음. 근데 울프씨. 이건 그렇게 하는것보다 딱 핫키 누르면 전체를 자동으로 돌아가게 해야할 것 같아.

나
-(그걸 어떻게 해야하지 아 그거 어려워서 다른 기능으로 땜질한건데...)

여기서 선택지를 살펴보자
1. 어렵다 못하겠다 -> 개발자 출신인 이사님이 비웃는다. 개발자 출신인 대표님이 실망한다. -> 호감도와 평가가 하락한다. -> 또 대리 진급을 못한다. -> 여자친구가 안생긴다.

2. 할 수 있다. -> 뭐 하면 되긴 할 것 같다. -> 밤을새자.



그래서 오늘은 일찍 들어가고 내일부터 밤을 새기로 했습니다.

개발자 출신이 최고경영자라 고충을 이해해주는 면도 많지만............................. 로직상으로 반박하거나 땜질한걸 귀신같이 알아채서 싫어.............. 물론 개발자 출신이 아니면 말도 안되는 미친 일정을 잡겠지만.............

[madcat_mk2]

전 지금 과장인데도 여친이 안생기는건 트랩....

[호갱은호갱호갱하고웁니다]

음....5일동안 집에 한번 들감..............화이팅요.ㅠ

[PsyREN]

파..파이팅...ㅜㅜ

[곰익는 마을]

저도 지금 검수 일자 상당히 빡빡해서 여전히 야근 중입니다.
화이팅이요!!

[잠만자1]

이 알고리즘은 뭔가 잘못됫어 ㅋㅋㅋ 개발자출신이 윗사람이던 비개발자출신이 윗사람이던 아웃풋은 결국 야근이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