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깎고 집에 와보니 아버지와 어머니의 실랑이가 힌창이셨다
아버지
-홍어에 막걸리 막고 싶다.
어머니
-대낮부터 술은 웬 술 하여간....
아버지
-.... 그럼 나 몸보신하게 고기좀 사와라 내가 구울게
어머니
-당신이 점 사와봐 내가 구을게
아버지
- 아냐 당신이 사 내가 구울 수 있어
어머니
-나 돈 없어.
아버지
-나한테 어제 5만원 뺐어갔잖아!
어머니
-인간아 장보느라 다썼지
-당신은 월급 말고도 따로 사강꺼 뛴다며 그거 어쨌어
아버지
-나 돈 없어
어머니
-맨날 흥청망청쓰니 ㅉㅉ
끝이 안날 것 같아서 내가 사오겠다고 하자
두분은 매우 기뻐하시며 사오라 하신다.
그래서 삼겹살 두근 사들고오는 중....
날씨 덥네.
근데 시장 정육점 갔더니 주인 아저씨가 수박 좋아하냐며 수박한덩이 먹고 가라신다.
땡잡았다 ㅋㅋㅋ
후지 5근을 만원에 자주 팔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