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폴아웃 뉴베가스에 빠져있다.
어떤 게임인지 대부분 알겠지만, 모르는 이들을 위해 짧게 설명하자면
'대충 미국과 중국과 핵전쟁이 일어나 세상이 대충 망하고 대충 살아남은 사람들이 대충 살아간다' 는 이야기인데
지금 이 게임에서 내가 지지하고 있는 세력은 NCR: 뉴캘리포니아 공화국 이라는 세력이다.
간단한 특징은 여러 세력중 가장 그나마 정상적이고
민주주의 제도를 유지하며, 미치광이 세력들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는 세력이지만,
과학기술은 뒤떨어지고, 무능한면도 많으며, 무능한 면들 때문에 세금도 살인적으로 걷어서 원망이 크다.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세력이 바로 미스터 하우스라는 자인데
이자는 세계최고의 천재에 불로장생을 꿈꾸고, 과거 인류의 찬란한 문명을 복원시키고 인류 모두에게 영생을 주어 우주로 진출을 이끄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다만 자신에 의한 독재가 전제로 깔려 있어 영생토록 인류를 영원히 독재할 모양인데......
내 평소 생각대로 본다면 하던대로 계속 NCR을 도와야 마땅하겠지만
미스터 하우스를 해치우면 인류의 과학기술이 수백 수천년 뒤로 후퇴하는 것도 아깝고
그렇다고 미스터하우스의 영원한 지배라니(그게 비록 정말 번영을 약속하고 현명한 통치라해도) 마음에 들지 않는데
게임 내용 하나로 고민을 한다니 좀 웃기기도 하다.
그냥 다 무찔러버리고 세기말 패자가 되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