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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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중2병 걸렸을때 난세가 오길 바랬었던적이 있었다. (11) 2013/09/13 PM 01:02

한창 삼국지 몇번씩 읽고 삼국지 게임을 하고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아 영웅호걸 뛰다니는 난세는 참으로 멋지구나. 난세가 왔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하고 친구에게 말하고 다닌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내가 여포나 관우를 만나는 잡병A가 될거라는걸 생각도 못하던 시절이었는데


오늘 친구가 물었다.

'일본은 방사능 농도 치솟아 난리고'
'북한은 원전 가동한다 난리고'
'친일 교과서로 난리고'
'국정원 사태로 난리고'
'여러가지로 난리니 니 말대로 난세가 왔구나. 좋냐?'


나는 즉시 답했다.

아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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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jun    친구신청

한국에 난세를 소환한게 울프맨 님이시군요. 자 어서 적장을 물리치고 우리의 봄을 되돌려주시죠. 라잇 나우!

사랑의호구,백곰    친구신청

잡병B가 좋아합니다.

ssai009    친구신청

저도 철없을 땐 지루한 일상을 날려버릴 뭔가 큰일이 생기면 좋겠다 싶었는데 나이들고 막상 눈앞에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지니 도저히 감당이 안되네요;;;

Plastics    친구신청

난세가 오면 수십만 루리인중에 영웅 한둘은 나오겠죠? ㅠㅠ

공허의 김슬기♥    친구신청

그 삼국지 같은 난세도 비참한게 현실..

shimaz    친구신청

난세는 난세인데 영웅이 안 나타나네요.. ㅠㅠ

Michale Owen    친구신청

문제는 영웅이 없다는것

그냥 우린 고통만 받음

붉은폭풍    친구신청

shimaz/ 간신은 많이 나타남요. 이*박이라던가, 이명*이라던가, *명박이라던가....

JaZz Wiseman    친구신청

황제 ㅂㄹㄹㅋ

gunpowder06    친구신청

바.친.다...

☆모래마녀☆    친구신청

영웅은 몇 번 나타났던 것 같은데 사람들이 영웅인 줄 몰라보고 매장시켜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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