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접속 : 4344 Lv. 155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6543 명
- 전체 : 2731190 명
- Mypi Ver. 0.3.1 β
|
[일기? 일상?] 걔가 4차원이 아니라 내가 이상한건가? (23)
2013/09/13 PM 04:07 |
지난주 네이트온으로 유일한 여자 사람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이런 대목이 나왔다.
뭐 그녀석이 평소에 김기덕 영화를 하도 좋아해서 그거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슬쩍
누설을 하는 척 하면서 장난을 쳤는데 그녀석이
"너 만약에 누설하면 차단해뿐다"
하길래
"헐. ㅋ 그럼 하지 말아야겠네"
했더니
"왜 쫄았냐" 라고 응수하는 것이었다.
난 당연히 당당하게
"아니 뭘 그런걸로 쫄겠냐 ㅋ" 하면서 대꾸했더니 갑자기 반응이 이상하다.
나보고 되게 받아줄줄 모른다고 불평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아니 또 뭐가 문제야 하면서 투닥거리다가 흐지부지 끝났는데
주말에 만나는 친한 친구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면서 '아 이래서 정말 말이 안통한다' 라고 털어놓자
갑자기 친구들이 나를 패기 시작했다.
반응은
'이 멍청이를 죽이자'
'니가 그러니까 여친이 없다.'
'그걸 그렇게 말해놓고 누굴 탓하냐' 라는 식이었다.
난 '아니 안쫄은게 안쫄은거지 일부러 쫄았다고 말하나' '니들이 나한테 쫄았냐 하면 내가 그걸 받아줘야하나'
등 항변을 하자 맴매는 더욱 거세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친구들은 나에게 연애소설이라도 보던가 최소한 미연시게임이라도 하던가 하라는데............
저런 반응을 접하고 보니 왠지 이런 생각이 든다.
그동안 내가 걔 말하는거라던가 태도가 무지 4차원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내가 이상했던 거였나?
그런거였나???????????????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