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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보기좋게 헛스윙. 퇴짜맞았다. (9)
2014/01/30 PM 11:08 |
오늘 평소 10년 넘게 아는 동갑내기 여자사람 친구를 만났다.
영화를 보고 밥을 먹고 카페에가서 수다를 떨고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집앞까지 걸어간 이후 말을 걸었다.
부담감 전혀없이 만나는 친구이기도 하고 너무 편하니까
더 가도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에 질러보기로 했고
나
-네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진 모르겠지만
-나는 좋게 생각하고 있어. 부담없이 편하고 나름 잘맞다고도 생각하고.
-이대로 좋은 친구로 있어도 괜찮겠지만
-더 좋은 관계로 나가보는건 어떨까 싶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사귀어보는건 어떻겠냐 하는거지.
내 말에 그녀석은 뭐 예상했듯이 친구 이상으로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답했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길래 나도 미안할 것 까진 없고 설레거나 좋아하는 마음은 아니고 이대로 더 가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이었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느낌이라 그랬는데 안되나보다.
뭐 실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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