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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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보기좋게 헛스윙. 퇴짜맞았다. (9) 2014/01/30 PM 11:08


오늘 평소 10년 넘게 아는 동갑내기 여자사람 친구를 만났다.

영화를 보고 밥을 먹고 카페에가서 수다를 떨고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집앞까지 걸어간 이후 말을 걸었다.


부담감 전혀없이 만나는 친구이기도 하고 너무 편하니까
더 가도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에 질러보기로 했고


-네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진 모르겠지만
-나는 좋게 생각하고 있어. 부담없이 편하고 나름 잘맞다고도 생각하고.
-이대로 좋은 친구로 있어도 괜찮겠지만
-더 좋은 관계로 나가보는건 어떨까 싶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사귀어보는건 어떻겠냐 하는거지.


내 말에 그녀석은 뭐 예상했듯이 친구 이상으로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답했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길래 나도 미안할 것 까진 없고 설레거나 좋아하는 마음은 아니고 이대로 더 가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이었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느낌이라 그랬는데 안되나보다.


뭐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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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지    친구신청

ASKY ㅠ

Plastics    친구신청

얼마전 소개팅했던 분한테,,,
친한 직장동료같은 느낌이다.. 란 얘길들었더럈죠 크흑

브랜든 히트    친구신청

글이 흐려보인다

I2U    친구신청

요즘은 글에서도 블러효과가 있나.. ㅠㅠㅜ

takejun    친구신청

괜찮아요. 우리는 울프님을 내치지 않아요. ㅠ_ㅠ

SKY만세    친구신청

내가 이런 꼴 당할까봐..12년동 알고 지낸 친구를 그냥 바라보고 있네요ㅠㅠ

Tiffany Hwang    친구신청

ㅠㅠㅠㅜㅜㅠㅜ

단신슴규    친구신청

역시 이래서 남자여자는 친구사이가 없다는거지

비디오게이머    친구신청

1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에 영화 밥도 같이 먹고 많은 시간을 공유 하셨을텐데 허... 여자사람에게 건네신 멘트도 진부 하지 않고 진정성 있어 보이는데 차이시다니... 다른 맘에 두고 있는 남자분이라도 있는건가 어떤 여자분인지 오히려 제가 더 궁금 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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