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고 어디 갈일 있어서 주머니에서
지갑 꺼내서 찍고 건너는데
뒤에서 누가 엄청 급하게 내 뒷덜미를 잡아채길래
누군가 봤더니 어떤 참한 아가씨가 숨을 헐떡이며 나한테 천원을
건내주었다.
알고보니 내 주머니에서 빠진걸 보고 내가 건너가버리기 전에
전해주려고 급하게 잡아챈 것 같았다.
이미 개찰구에 찍어버린터라 고맙다 인사만하고 건너왔는데
천원짜리 볼때마다 눈에 밟힌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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