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 찍힌 위치가 해발 8,000미터
정상까지는 코앞 800미터
해발 8,000미터부터 산소 농도가 급격하게 줄어듦
이 사진에서 텐트들 있는 곳이 안전한 구역이고
여기서부터 정상까지가 데스존임
데스존은 정상까지 800미터 정도밖에 안되는데
일반적으로 등반하는데 16~18시간 정도 걸린다고 함
문제는 저 데스존에서 일반적인 사람들은
20시간 정도 버티는 게 한계임
즉 죽기 싫으면 20시간 안에 정상 찍고 돌아오는
상당히 아슬아슬한 타임 어택을 해야 함
영하 30도 + 강풍 + 추락사 위험
근데 사람의 심리라는 게 에베레스트
도전하는데 5000만 원 정도 들여서 왔는데
"와 저기 정상이 코앞에 보이는데
저걸 포기하고 돌아간다고?
여태까지 노력과 돈이 아까워서라도
저기 잠깐 찍고 오면 되지"라고 생각하게 됨
산악인들 말로는 이 데스존에서는
빨대로 숨을 쉬는 느낌이 난다고 함
추위 + 고산병 + 호흡곤란의 18시간을 견뎌야
정상에 오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