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고양이는 대충 새벽 5시 되면 일어납니다.
랜덤으로 아버지가 그떄 일어나서 당구 를 보시면 나비도 같이 아버지랑 TV 보거나 그 주위에 누워 있습니다만
아닌 경우에는 그냥 이리저리 돌아다니거나 저 자는것을 쳐다 보더군요-_-
그런데 요즘은 날씨가 좀 추워서 가끔 이불 위에 올라 가거나 이불을 팔려고 할떄는 제가 이불을 올려서 안으로 들어 오게 합니다.
좋으면 더 안으로 들어오고 싫으면 그냥 나가고 하거든요.
그런데 들어오면... 그냥 그 근처에 있지 더 안으로 들어와서 제 다리 부근에 자리 잡고 잡니다.
뭐 그건 좋아요. 그런데 자다 보면 왠지 제 자리가 점점 좁아 지는 느낌입니다.
잠깐 눈 뜨고 보면 앞발로 거리를 늘리면서 자더군요 나비 이놈이--
그래서 꺠울려고 하면 그냥 사정없이 물어 버립니다.
눈도 감은채... ㅜㅜ
결국 자리 뺴앗기고 나올떄가 한두번이 아닙니다만...
크흑, 자는 모습이 귀여워서 그냥 나올떄도 있지만 이건 왠지 아니다 싶은 느낌도 드네요 ㅜㅜ
원래 집사가 그렇죠 뭐.
고양이 집에 세들어 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