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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5 번역] 역전재판5 제3장 번역본 (0) 2014/01/09 AM 12:47

제3화
역전 학원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 이곳은 법정계의 엘리트를 배출하는 명문고교.

10월 24일 오전 1시 25분
사립 테미스 법정학원
(* 테미스 = 질서와 율법을 관장하는 여신의 이름)

코코네 : 우와아앗! 위험해, 지각이야!
....하아....하아.... 겨우 도착했네.
여기가.... 그 유명한 <테미스 법률학원> 인가....
(우수한 변호사나 검사를 육성하는 거로 유명한 학교였지
나루호도씨, 변호사 자격을 되찾았다고 생각했더니....
금방 이런 곳에서 초청받은 것 같다
공부가 되었으면 해서, 나랑 선배도 따라왔지만
나는 약속시간에 30분이나 늦어버려서, 이 꼴이다....
그래도 오늘은, 문제될 것 없음! 뭐라 해도, 학원제이니까!)

10월 24일 오전 1시 29분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 . 1층 . 복도

코코네 : (오오! 교내에도 학원제 분위기! 그치만....
지나다니는 학생들의 시선이 따가운데....
대부분 교복인데, 나만 평범한 옷 이니까. 눈에 띄겠지
나루호도씨, 오도로키 선배, 어디에 있는 걸까)

딩동뎅동

모의재판 실행위원회에서 알려드립니다. 곧, 모의재판을 개정합니다.
전교생 및 교사 분들은, 지금당장 대강당으로 이동해주십시오.

딩동뎅동

코코네 : (대교실 에서.... 모의재판? 뭘까, 그게
전교생이랑 선생님들이 거기로 간다면, 관계없는 손님들도 갈지도 몰라
....좋-았어!)

10월 24일 오후 1시 33분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 . 3층 . 대강당

코코네 : (여기가 대강당이구나. 뭐랄까, 굉장히 고급스럽네
늘 가던 지방재판소보다도, 여기가 훨씬....)

어-이! 코코네쨩! 여기야 여기!

코코네 : 아! 나루호도씨! 오도로키 선배!
겨우 만났다.... 지, 지각해서 죄송합니다.

나루호도 : 아니아니, 이쪽이야 말로 두고 가서 미안해.
약속시간이 정해져있어서, 늦을 수는 없었거든.

오도로키 : 뭐어, 그 약속한 상대방도 지각하는 것 같지만 말이지....

??? : 나루호도 선생님, 오도로키 변호사. 역시, 미치바 선생님은 아직 오지 않은 것 같군요.
손님을 기다리게 하고는 지각이라니, 교사로서 있을 수 없는 행동입니다!
나중에, 긴 반성문을.... 이런. 이쪽 분은?

나루호도 : 아아, 그렇지. 소개가 아직 이였군요.

??? : 과연, 당신이 동행자군요. 처음 뵙겠습니다.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저는 이치로 신지 라고 합니다.

이치로 : 이 테미스 법률학원에서, 변호사 클래스의 담임을 맡고 있습니다.

코코네 : 저는, 신인변호사인 키즈키 코코네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치로 : 훌륭해요. 기운 넘치는 인사군요. 꽃 동그라미를 드리도록 하죠.
(* 아마도 잘했어요 표시)

코코네 : 가, 감사합니다! (웃는 얼굴이.... 약간 무서운데)

오도로키 : 모의재판, 이제 시작하려는 거 같은데 우리들은 어쩔까.

코코네 : 아아, 방송에서도 말했었죠. 모의재판. 뭔가요?

이치로 : 이런.... 사전에 팜플렛을 보내드렸을 텐데요.

나루호도 : 맞아맞아. 사무소에 왔었지, 팜플렛. 어쨌더라?


코코네 : 찢은 종이를 원래대로 돌리는 마술을 연습한다고, 미누키쨩이 가지고 있었어요.
....실패했던 것 같지만요.

이치로 : ....아무래도, 제가 지금 설명해드리는 게 좋을 것 같군요.

나루호도 : 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치로 : 그럼, 뭔가 묻고 싶은 것이라도 있나요.

코코네 : 네, 선생님! 법률학원에 대해서, 자세히 가르쳐주세요!

이치로 : 훌륭해요. 무척이나 좋은 대답입니다. 꽃 동그라미를 드리지요.
이 학원에는.... 학년마다, 3개의 클래스가 있습니다.
변호사를 목표로 하는 자는, 변호사클래스. 검사를 목표로 하는 자는, 검사클래스....
재판장을 목표로 하는 자는, 재판장클래스에 소속됩니다.

코코네 : 굉장하네요. 모두, 진심으로 법률가를 목표로 하는 거군요!

이치로 : 에에. 그러니까, 모두들 이 날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걸어 다니는 전설로 널리 알려진 나루호도선생님이, 드디어 법조계로 복귀했다.
그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학생들이 흥분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요.

코코네 : 강의? 나루호도씨, 그런 선생님 같은 걸 하는 건가요?

나루호도 : 아하하.... 아무래도, 그렇게 된 것 같아.

--------

코코네 : 혹시, 오늘 여기서 뭘 하는지 모르는 채로 온 건가요?

나루호도 : 뭐 그렇지. 그러니까 그런 만큼, 일찍 와서 만날 예정 이였어.
재판장 클래스의 담임을 맡고 있는 미치바 마사요 선생님이랑.

오도로키 : 경이적일 정도로 일단 부딪혀보고자 하시네요.

이치로 : 미치바 선생.... 훌륭한 교사입니다만, 시간에 대해서 칠칠치 못해서요.

코코네 : (아까 지각 이야기를 한건 이 선생님에 대해서였구나)

이치로 : 제가 들은바 대로라면, 나루호도선생님에게는....
오늘의 특별강의에 더해서, 내일의 실기지도를 부탁드릴 예정이라고.

코코네 : 실기지도? 변호사에게요? 대체 무슨 실기인가요?

이치로 : 그거야 물론! 변호사의 실기라고 한다면!
“이의있소” 의 팔의 각도, 책상을 두드리는 법, 목소리를 내는 법....
게다가게다가, 상대방을 속이는 허세로 밀어붙이는 방법 같은 걸!

나루호도 : 네에.... 그걸 대체, 누구에게 가르쳐주면 될까요....

이치로 : 잘 물어보셨습니다. 꽃 동그라미를 선물하죠!
현역의 유명 변호사 . 검사에게 직접 실기지도를 받을 수 있는 명예....
그것을 걸고 경쟁하는 것이 학원제의 명물, 모의재판인 겁니다!

----------

이치로 : 모의재판이란, 모든 학생들의 동경인 명예로운 이벤트입니다.
변호사 클래스, 검사 클래스에서 성적 톱인 학생들 끼리....
이 학원을 무대로 한 가상의 사건을 소재로, 스테이지 위에서 일대일 승부!
사건의 내용은, 재판관 클래스의 학생이 만든 대본 중 우수한 하나를 선택!

코코네 : 오옷! .... 일대일 승부, 입니까. 살짝 두근두근 하기 시작했어요!

나루호도 : 검사 클래스의 학생이 이겼을 경우에는, 검사로서의 실기지도를 하나요?
저는 변호사니까, 검사의 일을 가르치는 건, 좀....

이치로 : 걱정하지 마세요. 검사가 이겼을 경우에는 현역 검사가 지도를 맡게 되니까요.
어떤 분일지는, 나중의 즐거움 이라는 것으로 해두도록 하죠!

코코네 : ....현역 검사, 인가요. (우우우.... 설마, 아니겠지)

??? : 이치죠 선생님, 손님 분들. 이야기 중, 실례하겠습니다.
저는, 재판관 클래스 3학년인 모리스미 시노부라고 합니다.

시노부 : 선생님, 곧 개정입니다. 선생님은 개정 전의 연설을 담당하셨으니까....
먼저 2층의 회장으로 가셔서, 대기해주시겠습니까?

이치로 : 음. 좋은 제안입니다. 모리스미 에게도, 꽃 동그라미를 드리도록 하죠.
그나저나, 미치바 선생님도 찾아야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학교에는 와있겠죠.
그런 의미로, 응접실로의 안내는, 모리스미에게 부탁해 될까요?

시노부 : 네. 알겠습니다, 이치로 선생님.

코코네 : 저기, 모리스미라니.... 혹시, 시노부.... 인거야?

시노부 : 에....?
코코쨔.... 키즈키씨? 귀국했었군요.

나루호도 : 이런. 두 사람 아는 사이야? 이런 곳에서, 우연이네.

코코네 : 네! 어렸을 때부터 알던 소꿉친구로, 절친 이예요! 그치?

시노부 : 네에. ....곧잘, 숲속 깊숙이까지 놀러오곤 해주셨었죠.

코코네 : 해, 해주셨다....? (어쩐지, 서먹서먹한 것 같은데
몇 년이나 떨어져 있었고.... 갑자기 만났으니까. 무리도 아니려나 )

오도로키 : 으-음.... 우리들은, 응접실에 가는 것으로 되어있나요?
모처럼 인데, 다 같이 모의재판을 보고 싶달까....

시노부 : 저기, 그, 그게.... 모의재판은, 학교 외의 분에게는 공개하지 않아서요.
게스트인 나루호도 변호사의 자리만은, 준비되어있습니다만....

이치로 : 죄송합니다. 모의재판은, 어디까지나 학업의 일환으로서 행해지는 것이라.
끝날 때 까지, 응접실에서 기다려주시겠습니까?

오도로키 : 그런가, 아쉽네. 배울 것도 있을까 싶었는데.

나루호도 : ....오도로키군. 내 대신에 보고 오는 건 어때?

오도로키 : 엣? 괜찮은 건가요?

나루호도 : 응. 미치바 선생님이 오면, 빨리 만나보고 싶기도 하고.

코코네 : 에엣-! 치, 치사해요! 저도 보고 싶은데!

나루호도 : 자자, 코코네쨩. ....괜찮겠지요, 이치로 선생님.

이치로 : 예. 물론입니다. 나루호도 선생님이 괜찮으시다면, 당연히.

나루호도 : 그럼, 오도로키군. 나중에 감상을 들려줘.


코코네 : 아아.... 좋겠다-.

시노부 : 그럼, 두 분은 이쪽으로 오세요. 응접실은 1층에 있습니다.

10월 24일 오후 2시 15분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 . 1층 . 응접실

코코네 : (벌써 30분이나 기다렸는데, 미치바 선생님은 나타나질 않아....
나루호도씨는 오자마자 소파에서 잠들어버렸다
심심하네.... 대강당에 남아서 모의재판을 봤으면 좋았을 텐데)

쨍그랑!

코코네 : 에? 뭐, 뭐지. 방금 그 소리....!

같은 날 모 시각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 . 1층 . 복도

나루호도 : 후아아.... 코코네쨩. 방금, 뭔가 깨지지 않았어?
네가 도망가면, 내가 부순 거로 되는 게....

코코네 : 아, 아니에요. 소리는, 아마 밖에서 난거라 생각해요.

나루호도 : 그런가. 모두들 대강당에 있으니까, 어쩔 수 없지.... 가볼래?

코코네 : 네!

같은 날 모 시각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 . 교정 스테이지

코코네 : 여긴, 라이브 스테이지? 법정이랑 닮게 해놓은 것 같지만요.

나루호도 : 잠깐, 코코네쨩. 증언대의.... 뒤에!

코코네 : 에?
...꺄,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나루호도 : 미치바 선생님, 괜찮으신 가요! ....미치바 선생님!

코코네 : 에엣? 미치바.... 라면....!

나루호도 : .................
그래, 이 분이 미치바 선생님이야. 그리고.... 이미 돌아가셨어.

코코네 : 거짓말.... 그런.... 그럴 리가......!
경찰한테 연락했어요. 곧 올 거예요. ....학교 측 사람한테도 알리고 올게요.

나루호도 : 아니, 잠깐만. 어짜피 경찰이 오면 알게 될 거야.
사람이 모이기 전에, 우리들이 현장을 조사해두자.

코코네 : 에엣! 그렇게 해도 되는 건가요?

나루호도 : 현장을 훼손하지만 아니면 괜찮아. 게다가........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자세한 건 나중에 이야기해줄게. 지금은 빨리 조사해보자.

코코네 : 그치만.....네, 네에. 알겠어요.

시체 조사

코코네 : (시체.... 시체라. 솔직히, 그닥 내키지 않지만....
한 사람 몫의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조사에도 익숙해 져야지!)

화살 조사

코코네 : 우우.... 옆구리에 화살이 꽂혀있네요....
전국시대도 아니고.... 요즘 세상에, 화살로 쏘다니.

나루호도 : 어디에서 어떻게 봐도 타살이네. 이건.... 살인사건이야.

코코네 : (사, 살인....!)
이, 이 화살이 흉기인 걸까요? 활로 어딘가 먼 곳에서 노린 걸까나.

나루호도 : 으-음. 어떨까. 여긴 장해물도 많아.
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노리는 게 간단하지 않을 거야.

코코네 : 그치만, 화살을 손에 들고 찔러서 치명상이 될까요?

나루호도 : 확실히 신경 쓰이네. 그치만, 지금은 아직 아무 말도 할 수 없겠는걸.

[흉기인 화살 : 시체의 옆구리에 꽂혀있던 화살. 혈흔이 묻어있다.]

증거품 <흉기인 화살>을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책 조사

나루호도 : 이건.... 책? 가슴 쪽 주머니에서 떨어진 걸까. 일기일지도 모르겠네.

코코네 : 안돼요! 아무리 조사를 위해서라도, 여성의 일기를 훔쳐보다니....!

나루호도 : 그렇긴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상황이니까. 미치바 선생님, 실례하겠습니다.

코코네 : 아.... 아아아아아.

[22일 정례보고
시즈야 레이랑 이야기 할 필요가 있음.

23일 전 날의 건으로 레이랑 만난다. 중요.

24일
9 : 00 모의재판 준비
최종확인

13 : 00 나루호도 변호사랑
만날 약속
실연지도에 대한 건

14 : 00 모의재판 개정!]

나루호도 : 흐음. 일기라기 보단, 이건 다이어리네.
페이지에 인쇄되어있는 건.... 검 모양의 심볼, 이려나?

코코네 : 내, 내키지 않지만.... 사건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어쩔 수 없으려나.

[미치바의 수첩 : 미치바가 가지고 있던 수첩. 표지랑 속 페이지에 검의 심볼이 있다.]

증거품 <미치바의 수첩>을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손목 조사

나루호도 : 이 시체, 기묘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차분하게, 잘- 봐봐.

코코네 : 으, 으으음..... 그러고 보니 시체의 주변에 피가 전혀 없네요....

나루호도 : 응. 그 밖에도 시체는 차갑고, 사후경직도 풀려있어.
아마도, 살해당한 후 꽤 시간이 지난 거 같아.
그렇지만.... 여기에는 아까까지만 해도, 많은 학생들이 있었어.

코코네 : 그렇다는 건, 미치바 선생님은 어딘가 다른 장소에서 살해당했다....?
그렇지! 모두가 대강당에 간 틈을 노려서, 시체를 옮겼다던가!

나루호도 : 있을 수 있지. ....뭔가, 그 밖에 눈치 챈 점은?

코코네 : 으-음. 만세를 하는 것 같은 포즈랑, 손목의.... 붉은 자국, 이려나요.

나루호도 : 그렇지. 선생님은, 뭔가로 묶여있었을지도 몰라.

코코네 : 손목을 묶였었고, 그 뒤 풀려졌다. 해방되어서 만세를 하는 데 일격을 맞았다.
....이건, 어떨까요.

나루호도 : 으-음. 어떨까요, 라고 말해도 말이지.

코코네 : 일단.... 시체의 상태는 대충 다 조사했네요.

나루호도 : 애썼어, 코코네쨩. ....얼굴은 새파랗게 질렸지만.
만약을 위해서, 현장 사진을 찍어둘까.

코코네 : 알겠습니다! 그럼....

찰칵

나루호도 : 그 기합소리.... 필요했던 걸까.

코코네 : 이걸로 됐다. 잘 찍혔네요.

나루호도 : 자 그럼. 아직 조금 시간도 있는 것 같으니까. 주변 상황도 조사해보자.

코코네 : 뭔가, 깨진 기와조각 더미 같은 게 있는데요.
석고나, 도자기의 파편인가? 아까 그건, 이게 깨지는 소리였던 걸까나.

나루호도 : 스테이지에는, 2개의 오브제가 세워져있었을 거야.
미술부원인 애가 만든 거라고 들었던 것 같아.

코코네 : 2개? 그럼, 저쪽에 있는 게 다른 1개의 오브제.... 의 잔해인가.

나루호도 : 사건이랑 관계없다고는 생각되지 않는걸. 잽싸게 조사해버릴까.

자주색 파편 조사

코코네 : 파편의 아래에, 뭔가 묻혀있어요. ....학교신문인 것 같네요.

나루호도 : 잠깐. 옮기는 건 곤란하니까, 읽을 수 있는 부분만 읽도록 하자.

『사랑의 고백』 에 격진을 달린다!!

코코네 : 『학원의 으뜸가는 악녀, 모리스미 시노부를 둘러싼 수렁의 삼각관계가 결착
변호사 클래스의 쿨 한 천재와, 검사 클래스의 열혈이....
모의재판의 승패에, 하필이면 그 악한 여자를 걸다!
시즈야 레이는, 재판에서 승리하면 모리스미 시노부에게 고백하겠다고 선언!』

코코네 : 우....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어, 엄청난 걸 읽어버리고 말았어요!

나루호도 : 시체를 발견했을 때보다 더 놀라지 않았어....?

코코네 : 그치만, 그치만! 그 시노부가! 나, 나, 남자를 농락한다니!

나루호도 : 코코네쨩. 신문기사에 지나치게 농락당하고 있어.
문체도, 악의로 가득 차있으니까. 전부 받아들이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

코코네 : 그, 그, 그렇죠. 우우.... 두려운 엉터리 가십.

[학교신문 : 시노부들의 삼각관계가 악의에 가득 찬 기사로 실렸다.]

증거품 <학교신문>을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깨진 자줏빛 조각상 선택

코코네 : 대체 무슨 오브제였던 걸까나. 자줏빛을 띄고 있는데요.

나루호도 : 우리가 학원에 도착했을 때는, 2개 다 천으로 덮인 채로 설치되어 있었어.
이 스테이지를 사용할 때 제막식을 할 예정이었던 거겠지.



코코네 : 이거, 포대자루가 아니었구나. 오브제를 덮어둔 천인 거군요.
뭔가의 장단 의해 부숴진 건가, 누군가가 일부러 부순 건가....
우우. 신경 쓰이는걸.

??? : 나루호도씨-! 키즈키씨-!

코코네 : 아! 오도로키 선배! 이쪽으로 뛰어오고 있어요!

오도로키 : 헉.... 헉.... 큰일이에요! 드, 들어주세요!
모의재판 도중에, 경찰한테 연락이 들어왔는데.... 사람이 살해당했대요!

나루호도 : 아아. 통보한 건 우리들이야.
저쪽의 증언대 뒤에, 미치바 선생님이.... 돌아가셔있어.

오도로키 : 에.... 에에에엣! 어, 어딘가요!
....이, 이건....!

코코네 : 시체의 상황은, 저희들이 대강 조사했어요.
이건 명백한 살인사건이에요. 경찰이 오면, 당장....

오도로키 : 틀려. 내가 놀라고 있는 건 그런 게 아니야.
완전.... 똑같아. 모든 게 꼭 닮았어!

나루호도 : 오도로키군, 진정해. 대체 무슨 말이야?

오도로키 : 완전히 똑같아요. 시체의 상황이. 모, 모.... <모의재판>이랑!

코코네 : 하? 모의재판?

오도로키 : 나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 하, 하지만!
시체가 있는 장소, 흉기, 피 묻지 않은 바닥, 쓰러진 모습까지....
모의재판에서 보고들은 시체의 상황이랑 전부 똑같아!

코코네 : 거....짓말, 이죠.... 모의재판이랑.... 똑같아?

같은 날 모 시각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 . 3층 . 대강당

나루호도 : ....학원 안이 떠들썩해. 더 이상, 강의가 문제가 아니게 됐어.

오도로키 : 설마, 교내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다니....

나루호도 : 난, 이치로 선생님에게 시체발견시의 상황을 설명하고 올게.
두 사람은 경찰의 지시가 있을 때 까지 여기서 대기하고 있어.

코코네 : 네. 알겠습니다.

오도로키 : 하아.... 큰일이 일어나고 말았네.

코코네 : 대기하고 있으라 해도, 이런 상황에선 진정이 되지 않는걸요.
(....시노부, 불안과 걱정으로 쓰러져버리진 않았겠지)

시노부 : 아! 코코쨔.... 키즈키씨. 이런 곳에 계셨군요.

코코네 : 시노부! 다행이다. 걱정했었어.

시노부 : 괘, 괜찮아요.... 전. 학생회장이니까, 정신 차려야죠.

코코네 : 하, 학생회장? 그런 거 하고 있는 거야?
(옛날에는 병약해서 낯가림이 심했는데, 꽤나 변했구나....)

오도로키 : 모리스미씨, 맞지? 괜찮다면,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을래?

코코네 : 우리들, 대기하고 있으라는 말을 들어서.... 한가하거든.

시노부 : 네, 상관없어요. 이야기라면, 어떤 것을?

--------

코코네 : 굉장히 오랜만인걸. 마지막으로 만났던 게.... 7년 전?

시노부 : 네. 키즈키씨 에게는, 큰 신세를 졌었습니다.

코코네 : 뭔가.... 그 말투, 살짝 섭섭한데.
기억나? “코코쨩” 이라고 불러줬던 거.
나는 그렇게 불러주는 게 좋았는데....

시노부 : 그렇게 할 수 없어요. ....학생회장이니까요.
명문, 테미스 법률학원의 대표로서, 언동에는 철저하게 주의하지 않으면!



코코네 : (너무 딱딱한데....)
으-음, 시노부가 재판관을 목표로 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런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었다니. 소속은, 재판관 클래스지?

시노부 : 네. 그리고 담임은.... 피해자인 미치바 선생님, 이에요.

코코네 : (그런가. 시노부는, 담임선생님을 잃게 된 거구나....)

-------

오도로키 : 미치바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이었어?

시노부 : 숲을 촉촉이 적시는 은혜로운 비와 같은.... 굉장히, 좋은 선생님이었어요.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야 말로, 재판관의 사명.
그것을 신조로, 학원의 어둠이나 법의 암흑시대에 거스르려 해서....

코코네 : 잠깐만. 학원의, 어둠....?

시노부 : 아....! 죄, 죄송합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코코네 : (....기, 기분 탓이겠지. 지금, 시노부의 목소리....)

시노부 : 선생님은 ...모의재판에, 저의 대본을 선택해주셨어요.

코코네 : 에? 대본이라면, 재판관 클래스의 전원이 쓴다고 하는....?
시노부의 대본이 선택받은 거야? 굉장하잖아!

시노부 : 가, 감사합니다. 그치만, 미치바 선생님....
어제까지 같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런 식으로 살해당하다니.... 콜록!
콜록! 콜록! ....시, 실례했습니다.

코코네 : 괘, 괜찮아? 무리하지 마, 시노부.
(역시, 몸이 약한 건 옛날이랑 똑같네)

-------------

코코네 : 검사랑 변호사의 승부인데, 대본이 있다니 어떻게 된 거야?

시노부 : 네. 모의재판을 행하기 위해서는, 베이스가 될 사건이 필요하니까요.
사건에 이르게 된 경위나 인물설정 따위를 기록한 걸, 대본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또 다른 건 현장을 만들어서 사진으로 남기거나 흉기가 되는 증거품을 준비하거나....

오도로키 : 일이 복잡하네. 준비하는데 큰일 이였지 않아?

시노부 : 그렇네요.... 준비를 하는 것도, 미치바 선생님이랑 2명뿐이었으니까요.
대본의 내용이 새어나가면 곤란하니까....
내용을 아는 건, 저랑 선별해주신 미치바 선생님뿐이에요.

코코네 : 그거 참, 귀찮.... 이 아니라, 큰일이었네.

시노부 : 사건에는, 2장의 사진이 있다는 이미지로....
변호사랑 검사 어느 쪽이라도 이길 수 있도록 조정해서 썼어요.

??? : 흥....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코코네 : 에? 뭐, 뭐야?

??? : 시노부의 재능은, 대본의 훌륭함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거다.

????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피고인 역 으로서의 연기! 프로 여배우가 무색할 정도였다고!

오도로키 : 우. 가, 갑작스럽네....

시노부 : ....레이군. 치시오군. 손님에게는, 먼저 자기소개에요.
학생회장으로서, 실례가 되는 행동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 : 음.... 그랬지.
나루호도 변호사가 데리고 온 손님이 2명 있다고 들었다만....
그게, 당신들이려나? 오도로키 변호소, 키즈키 변호사.

코코네 : 그래. 정답이야! 난 키즈키 코코네 라고 해.

오도로키 : 난, 오도로키 호우스케. 잘 부탁해.

??? : ....악수는 사양하도록 하지.
레이 : 나는, 변호사 클래스의 시즈야 레이 다.
100점 이외의 점수를 모르는 남자.... 그렇게 부르는 자도 있지.

코코네 : (우우. 뭔가, 끝없이 열 받게 만드는 자기소개인걸....
그것도, 한쪽 손은 주머니에 집어넣은 채고....)

??? : 손님들! 레이의 실례되는 말투! 제가 대신 사죄하도록 하겠습니다!
치시오 : 내 이름은! 아츠이 치시오! (* 이름을 히라가나로 읽으면 뜨거운 피, 즉 열혈..)
진실을 꿰뚫는 눈을 가진 검사를 목표로, 검사 클래스에서 수행 중!
틀려어어어어어! 진실이 깃들어있지 않아아아아앗!

코코네 : (도, 도예가? 그나저나, 어째서 깁스를 달고 있는 거지....?
시노부.... 뭔가 특이한 친구를 사귀었네....)

시노부 : ....이 두 명이, 이번 모의재판의 변호인 역 과 검사 역을 맡았어요.
그리고, 대본을 쓴 제가, 피고인을 연기했죠.

코코네 : 『학원의 으뜸가는 악녀, 모리스미 시노부를 둘러싼 수렁의 삼각관계가 결착
변호사 클래스의 쿨 한 천재와, 검사 클래스의 열혈이....
모의재판의 승패에, 하필이면 그 악한 여자를 걸다!』
(이, 이 둘이, 시노부를....?)

레이 : 흥.... 시노부. 너의 역할은 그것만이 아니잖아?

치시오 : 그래! 모의법정과 나란히 할 학원제의 메인이벤트!
라이브 . 온 . 스테이지! 거기서! 시노부느으으으으은!

시노부 : ............
그게.... 제, 제가.... 노래를, 부르게 되었어요.
여자들한테 입후보를 받았지만, 모두들 부끄러워해서....

코코네 : 에, 노래? 시노부가, 사람들 앞에서? (저, 정말로 변했구나....)

---------

시노부 : 전 원래, 스테이지에 서는 학생의 옷을 만드는 담당이었어요.
이런 느낌의 것을,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었죠.

코코네 : 잘 그렸다. 시노부, 옛날부터 손재주가 뛰어났으니까.
이 별모양은,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해.

시노부 : 가, 감사합니다.
저, 숲의 나무들 사이에서 올려다보는 별을 참 좋아해서....

오도로키 : 헤에. 모리스미씨는 별을 좋아하는 구나.

코코네 : 선배랑은 인연이 먼, 로맨틱한 취미죠.

오도로키 : 그, 그렇지 않아.
옛날부터 사귀어온 친구의 영향으로, 나도 별은 꽤나 좋아한다고.

코코네 : 선배한테 그런 친구가 있다니, 믿겨지지 않는데.

시노부 : 키즈키씨. 선배한테 그런 말투라니, 그냥 넘어갈 수 없어요. 학생화장으로서.

코코네 : 우.... (혼나버렸어)

[스테이지 의상 : 시노부가 입을 예정인 의상. 옷에 빛나는 별 모양이 있다. 메모를 포함해서 2장.]

증거품 <스테이지 의상>을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시노부 : 그치만.... 의상이라면 만들 수 있어도, 노래하는 쪽은 자신이....)

치시오 : 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걱정은 필요없어어어어어어어어어엇!

레이 : 그 말 대로다. 불만을 터트리는 녀석들은, 이 내가 때려눕혀주지.

코코네 : (으-음. 이 세 명, 말하자면 프린세스랑 2명의 나이트인가
학교신문의 기사도, 전부 거짓말은 아닐지도
아. 학교신문이라고 하고보니.... 재판의 결과, 어떻게 되었을까)

--------

코코네 : 있잖아, 시노부. 모의재판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어?

시노부 : 그게.... 막 판결이 나오려는 찰나에, 경찰 분들이 오셔서.
결국, 중지되고 말아서.... 결과는 흐지부지한 채에요.

오도로키 : 뭐어, 살인사건이 일어났으니까 어쩔 수 없으려나.

코코네 : 판결직전? 대, 대체 어느 쪽이 이기고 있었어?

레이 : ............

치시오 : 나는! 조금만 더 했으면! 이길 수 있었어어어!

오도로키 : 변호측도, 꽤나 좋은 승부를 하고 있었지만 말이지.

레이 : 결착은 언젠가, 다른 기회에 지을 거야. 그리고.... 그 땐, 반드시 승리한다.

치시오 : 그! 그렇게는 못해에에에에엣! 우.... 우오오오아아아아아아아아앗!

코코네 : 두 사람 다, 굉장한 기세네. 싸움으로 번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시노부 : 아니요, 괜찮아요. 저희들은 입학당시부터 친구였으니까요.

레이 : 흥.... 게다가 우리들에게는, <우정의 증거>도 있으니까 말이지.

코코네 : 증거? 우정에, 증거가 있는 거야?

시노부 : 저희들은, 법조계의 새싹이에요. 그리고, “법정에서는 증거가 전부”.

치시오 : 친구를 믿는 이상! 그 증거를 계속 간직하자는 약속이다앗!

코코네 : 과연. 법률학원이기에 가능한 재치 있는 “위트” 라는 거구나.
그래서, 어떤 게 그 <우정의 증거>인 거야?

시노부 : .........그, 그러니까.
부적이라는 건, 보여줘 버리면 효력이 없어져버린다고 하잖아.

코코네 : 에? 으....응.
(역시.... 시노부의 목소리, 노이즈가 들려)

레이 : 우리들의 우정은, 성스러움의 불가침 영역. 간단히 보여줄 순 없지.

치시오 : 증거가 있던! 없던! 3명의 우정은 영원하다아아아아아앗!

코코네 : (이, 이 두 사람에게도.... 목소리에서 노이즈가 섞여있어!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순간....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오도로키 : 키즈키씨. ....무슨 일 있어?

코코네 : 아니요,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니에요.

오도로키 : 그래. 그럼 다행이지만....
응? 저, 저건....!

??? : 전원, 그 자리에서 멈춰라! 움직이면 안 된다!

코코네 : 바, 반 형사님? 무슨 소란이에요?

반 : 여어! 변호사 제군들이잖나. ....이런. 잡담은 나중이다.
모리스미 시노부 너를 미치바 마사요 살인 용의로 체포하겠다.

시노부 : ....에?

코코네 : 자, 잠깐 기다려주세요! 어째서 시노부가!

오도로키 : 반 형사님. 설명해주세요. 저희들도, 사건관계자니까요.

반 : 하항-. 제1발견자인 변호사라는 게, 너희들이었던 건가!
좋다. 전부 이야기할 순 없지만, 체포의 이유를 두 가지 가르쳐 주지.
먼저, 첫 번째-!
그녀에 의해, 시체 곁으로 끌려간 인물이 있다는 점.

시노부 : 저, 저는, 그런 짓은....!

반 : 그리고, 두 번째는....
현장의 상황이, 모의재판의 대본과 똑같았다는 점이다.

코코네 : 그런....! 그것만으로 시노부를 의심하다니!

반 : 아니. 그것만이 아니라고!
....그러나, 그 이상 이야기하지 말라고, 유가미군에게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다!

코코네 : (유가미 검사가.... 이 사건의 담당검사인거야?)

경찰관 : 반 형사님! 용의자의 주머니에서 이러한 물건이....!

반 : 으음? 이, 이건....! 피가 묻어있지 않나!

시노부 : 이, 이건, 모의재판의 증거품으로....!

반 : 모의.... 뭐라고? 잘 모르겠지만 두렵군. 두려워!
좋아, 그녀를 연행해라!

경찰관 : 네!

시노부 : 저, 저.... 저는, 콜록콜록! 저는....콜록!

코코네 : 시노부....! (어쩌지, 이대로라면....
이 대로라면, 시노부가 끌려가버리고 말아!)

반 : 그럼, 우리들은 실례하도록 하지.

코코네 : ..................

잠깐!

-코코네 : 나는, 시노부가 살인 따위 저지르지 않았다고 믿고 있어! 그러니까....!
나한테, 시노부의 변호를 맡게 해줘!

-시노부 : 코...코코쨩....

-코코네 : 겨우, 그 이름으로 불러주는구나.

반 : 어, 어이어이.
너는 분명, 최근에야 변호사가 되었지 않나!

코코네 : 확실히, 아직 미숙하고, 선배들한테 도움만 받고 있지만....
시노부를 믿는 마음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요!

오도로키 : 나도, 모리스미씨를 돕고 싶어. 네가 살인을 저질렀다고는 생각되지 않아.

시노부 : 코코쨩.... 콜록. 오도로키씨....!
고마워.....콜록. 변호, 잘 부탁드립 콜록콜록!

코코네 : 응.... 맡겨줘!

반 : 흐음. 괜찮겠지.
변호사도 정해졌으니 거리낌 없이 서로 향하자!

코코네 : (설마.... 시노부가 체포되다니
게다가.... 나루호도씨한테 묻지도 않고 변호를 받아들여버렸어)

오도로키 : 키즈키씨가 새파란 얼굴을 하면 어떡해.
.... 나도 도와줄 테니까.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자.

코코네 : 네....!

레이 : 흥. 초짜나 다름없는 신인 따위에게 맡겨둘 수는 없군.
나도 조사를 시작하겠어. 사건을 해결하는 건, 나의 역할이다.

코코네 : 무슨....! (자, 자기는 학생인 주제에!)

치시오 : 레이이이이이이이잇!
실례되는 말을 하지마아아아아앗!
나도 이러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닷! 한바탕! 조사하고 오겠습니닷!
누오오오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우저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

오도로키 : 자, 그럼. 이렇게 된 이상 제대로 이야기 해두고 싶은걸.
....<모의재판>의 내용에 대해서.

코코네 : 아....! 시체의 상황이, 모의재판과 똑같았다고....!

오도로키 : 그래. 그치만, 대본도 뭣도 없는 채로는 좀 설명하기 어려운데.

??? : 내가 도와줄까? ........마빡군.


오도로키 : 가, 가류 검사! 어째서 여기에!

코코네 : 저기.... 안녕하세요. 누구신가요?

가류 : 이런. 처음 보는 얼굴이군. 난 가류 쿄우야.
얼마 전 까지는, 취미로 록 밴드를 하고 있었어.
아쉬움 속에서 해산된, 전설의 록 밴드....
<가류 웨이브>의 메인 보컬을 말이지.

코코네 : 헤에에. 저, 얼마 전 까지 외국에 있어서, 몰랐어요,
일단.... 사인해주세요!

오도로키 : 알게 된지 53초 만에, 사인 부탁하지 마.

가류 : 미안. 아가씨. 난 이제 은퇴했거든.
하지만, 검사로서의 사인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야.

코코네 : 아. 그럼, 그쪽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가류 : 아가씨, 재밌네. 마빡군도 제법인걸.

오도로키 : ....일단은, 제 후배에 해당되는 신인변호사인데요.

코코네 : 키즈키 코코네 예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가류 : 잘 부탁해. 아가씨. 그럼, 슬슬 본제로 넘어갈까.
마빡군도, 나한테 묻고 싶은 게 있잖아?

---------

오도로키 : 어째서 테미스 법률학원에 가류 검사가 있는 겁니까?

가류 : 너희들의 상사랑 마찬가지야. 나도, 특별강의랑 실기지도를 부탁받았거든.

코코네 : (초대된 현역검사라는 게.... 가류 검사님 이였던 거구나!)

가류 : 그거랑, 중요한 임무가 또 한 가지.
일일한정으로, <가류 웨이브> 부활 라이브도 할 예정이야.

오도로키 : 밴드는, 이미 해산 했던 게 아닌가요? ....안타깝게도.

가류 : 아아. 그렇지. 그치만, 난 이 학원의 졸업생이니까.
재학 중에, 미국으로 유학 가서 검사 자격을 땄었지.

코코네 : 그럼, 시노부가 말했던 라이브라는 게....

가류 : 응? 뭐야, 벌써 알고 있었던 건가.
대표인 여학생이 1명, 스테이지에서 우리들이랑 같이 노래하게 되었어.
그리고 스테이지 쪽도, 내일이면 이런 느낌으로 될 예정 이였지.

☆ 학원제 라이브 스테이지 완성예상도 ☆

가류 : 커다란 깃발에, 쿨 한 오브제. 이건 예상도지만, 꽤 괜찮지.

코코네 : 쿨 한 오브제라니.... 이거, 나루호도씨랑 가류 검사님이잖아요?

가류 : 그래 맞아. 게다가 이 거대함 이란. 그런데도, 부숴 지고 말았다니.
뭐, 가장 유감스러웠던 건....
은사와의 재회가, 그런 형태로 이루어졌다는 거지만.

코코네 : 설마, “은사”라고 한다면....!

가류 : 그래. 난 그녀에게 법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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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네 : 미치바 선생님이, 가류 검사의 선생님 이였던 거군요....

가류 : 클래스는 달랐지만, 받은 영향은 컸지.
그녀는 언제나 “결과를 추구하는 것은 진실을 추구하는 것” 이라고 말했어.
부정을 용서치 않고, 언제나 올바르게 있고자 하는 태도를 존경하고 있었어....

코코네 : (가류 검사님의 슬픔이 전해져서....우우, 눈물이....)

오도로키 : 키즈키씨. 콧물이 나오고 있어.
그건 그렇고.... 가류 검사의 원점은, 미치바 선생님에게 있었던 거군요.

가류 : 그런 거지. 즉, 우리들의 목적은 같은 거야.
자! 그럼, 슬슬 시작하도록 할까!

오도로키 : 에. 시작하다니.... 무엇을?

가류 : 말했잖아? 모의재판의 설명을 “도와주겠다”고.
그녀를 위해, 이 대강당을 사용해서 모의재판을 재현하는 거야!

같은 날 모 시각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 . 3층 . 대강당

재현 . 모의재판
개 정

가류 : ....자 그럼. 무대도 갖춰졌겠다. 시작하도록 할까, 마빡군!

오도로키 : ....저기. 변호 측, 준비 되지 않았는데요.

가류 : 마빡군은 실제로 모의재판을 봤잖아? 괜찮을 거야.
게다가.... 여기에, 모의재판의 대본이 있어.

코코네 : 시노부가 쓴, 소문의 걸작이군요!

가류 : 대본은 1권밖에 없는 것 같지만, 경찰이 압수한 걸 빌려왔어.
아가씨는, 대본을 토대로 피고인 역과 재판장 역을 부탁해.

코코네 : 알겠습니다. 맡겨주세요!

가류 : 나는, 대본의 내용을 사건의 개요밖에 읽지 않았어.
진상은 모르니까, 검사의 입장에서 추리해볼게.
마빡군은, 변호 측의 학생의 입장으로 연기 해줘.
증거품 부류도, 일단 갖춰져 있으니까. 이것으로 재현은 가능할거야.

코코네 : ....엣헴. 그럼.
피고인 겸 재판장을 맡게 된 키즈키 코코네입니다.
지금부터, 모의재판을 모의한 재판, 즉....
모의모의재판을 개정한다!

가류 : 모의의 모의라고 해도, 재판은 재판이니까 말이지.
봐주지 않을 거야, 마빡군! Let's Rock!

오도로키 : 그럴 수가. 좀 더 이렇게, 마음 편하게 갈 수 없을까요?

이의있소!

코코네 : 모의의 또다시 모의라고 할지라도 승부는 승부니까요!
진지하게 하지 않을 경우에는, 법정모독죄를 팍팍 적용시킬 방침입니다!

오도로키 : 스스로 이의를 제기하는데다가, 직권남용을 하는 재판장이냐....


---------

코코네 : 그럼, 가류 검사. 서두변론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가류 : 오-케이, 재판장!
사건의 무대는, 이 학원을 매우 닮은 어느 고등학교다.
피해자는 여교사. 피고인은 궁도부의 여학생이야.

코코네 : 아아.... 저는 무죄! 무죄에요!

가류 : ....기괴한 연기, 황송한걸.
피해자의 시체는, 교정의 한 가운데에서 발견되었다는 가정이다.
이게, 사건현장의 사진이군. 짓궂게도, 시체 역은 미치바 선생님이었어.
모의재판 출연자의 반응은 어땠어?


오도로키 : 아츠이군은, 먼저 선생님의 의상에 놀랐었어요.
저거, 녹색 체육복이다.... 라고.

코코네 : (주목하는 곳이, 그런 곳인 건가....)

가류 : 눈여겨봐야 할 곳을 잘 모르는 건, 아직 학생 레벨이라는 걸까나.
뭐, 모의재판에서도 진짜 사건에서도, 미치바 선생님은 체육복을 입고 있었어.
그럼, 이야기를 계속하도록 할까.

잠깐!

오도로키 : 자, 잠깐 기다려 주세요!
스테이지의 유무에 차이가 있지만, 시체 발견현장은 진짜 사건과 같고....
흉기인 화살이나, 주위에 피가 묻어있지 않다는 점까지, 모든 게 똑같다고요!

가류 : 그렇지. 그렇기 때문에, 이 모의재판의 흉내에도 의미가 있는 거야.
자아, 이 기세로 재현을 계속하도록 할까.

--------

가류 : 사건발생 전, 피고인은 피해자와 교정에서 만났지.

코코네 : 으-음, 에헴. 그럼....
『우우. 만나기로 한 장소에 갔더니, 선생님의 배에는 화살이....!
범인은.... 범인은, 제가 아니에요!』

오도로키 : 그렇게까지 감정이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가류 : 마빡군. 이런 건 분위기가 중요한 거야.

오도로키 : ....우우. 으-음, 그럼.... 시즈야군은 이렇게 말했었어요.
『가녀린 여학생이, 선생님의 복부에 맨손으로 화살을 찔렀다? 아니지
같은 시각, 교정이 보이는 궁도부의 부실에는....
활과 화살을 가진 남학생이 있었다는 목격증언이 있다.
피해자는, 피고인이 돌아오기 전에 이 학생에게 화살을 맞은 거야!』

가류 : 마빡군. 방금 그 아니꼬운 말투, 조금도 어울리지 않는데.

코코네 : 정숙! 정숙! 정숙! 특히 오도로키 선배, 정숙!

오도로키 : 큭.... 또, 똑같이 하라고 했던 건 그쪽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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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네 : 에-. 피해자는, 피고인과 만나기 전에 부실에서 쏜 화살을 맞았다.
그렇기 때문에, 피고인은 범인이 아니다. 이것이 변호 측의 주장이었죠.
가류 검사. 반론은 있습니까?

가류 : 해부기록에는, 상처부위가 심하게 벌어져있다....고 나와 있지.
날아온 화살을 맞았을 뿐이라면, 그런 식으로 되진 않았을 거야.
이 화살은, 나중에 억지로 찔러 넣은 게 아닐까나.
즉.... 진짜 흉기는, 화살과는 별개로 있는 거야.

오도로키 : 검사 역의 아츠이군은, 진짜 흉기를 단정 짓는데 꽤나 애먹었었어요.

가류 : 뭐, 학생이라면 어쩔 수 없지. 그치만, 진짜 본직의 사람이 학생과 똑같으면 곤란해.
진짜 흉기는.... 미술실에 남겨져있던 “송곳”이려나.

코코네 : 송곳이라니, 그게 뭐에요? 아니.... 무엇이지요?

가류 : 종이나 나무에 구멍을 뚫는, 공구의 일종이지.
타코야키를 구울 때도 쓰는 모양이야. 사진이라면 빌려왔는데, 볼래?

코코네 : 우와.... 손잡이까지 피가 잔뜩. 이거, 그림물감이나 그런 거겠죠?

가류 : 그렇겠지. 엄청 신경 썼는걸. 그치만, 지금은 진짜 피라고 생각해줘.
이 흉기에서, 피고인의 지문이 발견되었어.
거기에, 미술실에서는 피해자의 혈흔도 발견되었지.
진짜 살해현장은, 미술실이었다고 생각되는걸.

코코네 : 그렇게 되면.... 문제는, 어떻게 해서 시체를 교정으로 옮겼는지 네요.

-------

가류 : 살해현장인 미술실은, 교내 3층이야. 그리고 시체가 발견된 건, 교정.

코코네 : 거기까지 시체를 옮기려면, 꽤 성가시겠는데요.

가류 : 그렇지도 않아. 미술실 창문의 아래쪽에는, 체육창고가 있으니까.
여기서, 공을 넣어서 옮기기 위한 바퀴 달린 바구니가 발견되었어.

코코네 : 아, 이런 거 본적 있는 거 같아요. 꽤 컸던 것 같은데요.

가류 : 그래. 크지. ....인간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말이야.
미술실의 창문으로 시체를 떨어뜨려서, 체육창고의 공 수레에 넣어서 옮긴다.
이거라면, 여자애 혼자서도 충분히 시체를 옮길 수 있어!

재판장 : 뭐.... 뭐라고요오오오오오!

이의있소!

오도로키 : 『3층에서 떨어뜨렸다면, 시체에는 큰 외상이 남았을 터!』

이의있소!

가류 : 물론, 그렇게 되겠지.
거기서 등장하는 게, 체육창고에 있는 높이뛰기에 사용하는 매트야.
이걸 깔아두면, 시체에 상처가 생길일은 없어!

오도로키 : 히에에.... 완벽하게 모의재판대로, 네요.

가류 : 꽤 머리가 좋은 지능범이야. 궁도부원에게 의심을 돌리기 위해서....
궁도부의 부실에서 노리기 쉬운 교정으로 시체를 옮겼으니까.
송곳에 의한 상처자국에 화살을 찔러 넣어서, 흉기를 위장하는 것도 잊지 않았어.

코코네 : (전부, 그 대본을 쓴 시노부를 향한 칭찬인거구나)

가류 : 변호 측으로부터, 그 이상의 반론은?

오도로키 : 없었어요. 재판장 역의 선생님도, 이걸로 납득한 것 같았고요.

가류 : 그렇구나, 오케이. 그럼 재판장, 판결을!

코코네 : 에? 아.... 저 말이군요!
그럼, 피고인 모리스미 시노부에게 판결을 내리겠습니다.
....라니, 잠깐 기다려 주세요. 설령 연습이라도....
시노부에게 유죄판결 따위는 안 내릴 거예요!

가류 : 확실히, 연기라도 이건 아니지. 그럼, 재현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자.
슬슬, 나는 다시 조사하러 가볼 까나.

코코네 : 두 분다, 감사했습니다!
모의재판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알게 된 거 같아요!

[모의재판의 대본 : 시노부의 작품으로 내용은 극비. 한권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개요는 전부 4페이지.]

증거품 <모의재판의 대본>을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가류 : 주의하는 게 좋을 거야. 검사 측은, 벌써 증인에서도 당첨을 뽑은 것 같으니까.

코코네 : 버.... 벌써? (이것도, 유가미 검사의 수완인가?)

오도로키 : 뭔가.... 가류 검사, 유난히 협력적이네요.

가류 : 말했잖아? 난 미치바 선생님을 죽인 범인을 잡고 싶을 뿐이야.
게다가, 지금은 우리들끼리 적대할 이유도 없고 말이지.
그럼 둘 다.... 나중에 보자.

코코네 : 검사란, 왠지 모르게 무서운 사람뿐일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가류 검사 같은, 좋은 검사님도 있었네요.

오도로키 : 뭐, 나쁜 녀석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자, 우리들도 조사를 시작하자. 정보는 아직도 많이 부족해.

코코네 : 나루호도씨한테, 변호를 받아들였다고 보고도 해야겠네요.

나루호도 : 그렇네. 그럼, 행동개시다!

복도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 . 1층 . 복도

코코네 : 아. 나루호도씨!

나루호도 : ....들었어. 모리스미씨가 체포되었다고.

오도로키 : 네. ....방금 전에, 반 형사에게 연행되었어요.

이치로 : 우리 학교의 학생이 살인이라니,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무슨 수를 써서든지, 무죄를 밝혀내지 않으면!

코코네 : 무슨 수를 써서든지.... 라니, 그거, 무슨 의미에요?

이치로 : 사태가 사태입니다. 이렇게 된 이상, 이야기 할 수밖에 없군요....
<성과를 내는 법률을 육성> ....그것이 우리 학교의 가르침입니다.
당신은, 모리스미의 무죄를 믿고 있습니까?

코코네 : 무, 물론이에요! 시노부는 살인 같은 거 안 해요!

이치로 : 그래요. 즉 우리들에게는 정의가 있다. 달리 필요한 것은, 결과뿐.
수단에 구애되어 의뢰인을 위기에 처하게 하는 것은, 최고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코코네 : 우....아, 아니.... 그야, 무죄를 따내고 싶지만....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다는 건 좀....)

이치로 : 뭐, 당신은 아직 젊으니까요. 저의 말을 이해할 수 없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이렇게 된 이상은, 제가 변호를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군요.

나루호도 : 이치로 선생님이, 변호를....?

이치로 : 이래 뵈도, 저는 변호사 자격을 따놨습니다.
지금은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만, 미치바 선생님과 승부를 겨룬 적도 있죠.

오도로키 : 헤에....! 라이벌 사이였다는 건가요?

이치로 : 아니요. 그녀는 법률 계 에서도, 학교에서도 좋은 선배였습니다.
저와 미치바 선생님은, 이 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었죠.

코코네 : (그렇구나.... 둘 다 굉장한 실력이 있었던 거구나....)

이치로 : ....그럼, 저는 모리스미와 변호에 관한 상담을 하고 오겠습니다.

코코네 : 기다려 주세요, 이치로 선생님!
실은 저희가, 그녀의 변호를 맡기로 했어요.

오도로키 : 키즈키씨랑 저에게, 변호를 부탁한다고 말했었죠.

이치로 : 오.... 오오오오옷? 당신들이 말인가요?

나루호도 : 에? 어, 어느 틈에?

코코네 : 죄.... 죄송해요. 멋대로 행동해버려서.

나루호도 : 하하하. 사과할 필요는 없어. 그녀, 눈앞에서 연행되어 버린 거잖아?
순간적인 판단이 필요할 때도 있어. 난, 잘 했다고 생각해.

이치로 : 훌륭하군요.... 그럼, 키즈키 변호사. 한 가지만 여쭈어도 괜찮겠습니까?
변호사로써, 당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 무엇입니까.

코코네 : 헷헴! 간단하네요. 그건, 의뢰인을 믿는 겁니다.

이치로 : 멋진 대답이군요. 좋은 친구를 두어서, 모리스미도 감격하고 있겠지요.
저도, 교사로서 기꺼이 협력하고 싶군요.
“수단을 가리지 않겠다” 는 생각이 든다면, 당장에라도 찾아와 주세요.

코코네 : (그럴 기회가 없기를 바래요....)

이치로 : 그럼, 전 이만.

나루호도 : ....이렇게 되면, 조금이라도 빨리 조사를 시작하는 게 좋겠는걸.
하지만 그 전에, 담당 변호사님에게 내가 알고 있는 걸 이야기 해둘게.

코코네 : 네! 부탁드립니다!

--------

코코네 : 사건에 대해서 뭔가 알게 된 것이 있나요?

나루호도 : 아까 가류 검사를 만나서 말이야. 정보를 얻었어.
살해현장은 미술실인 것 같아. 대량의 혈액반응이 나왔다는 모양이야.
경찰은, 시체가 미술실에서 스테이지로 옮겨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코코네 : 에.... 저, 정말 인가요! (또, 모의재판이랑 똑같아....!)

나루호도 : 미술실은 경찰이 조사하고 있지만....솔직히,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질지 어떨지.

코코네 : 에? 어째서요?
(그러고 보니, 시체를 조사했을 때도....)

`나루호도 : 사람이 모여들기 전에, 우리들끼리 현장을 조사해두도록 하자.

`코코네 : 에엣! 그래도 되는 건가요?

`나루호도 : 현장을 훼손하지만 아니면 괜찮아. 게다가........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코코네 : (그때, 뭘 말하려고 했던 걸까....)

나루호도 : 필요하지 않으면 굳이 말할 것 까진 없다고 생각했지만....
두 사람 다, 일단 들어두도록 해.

------

나루호도 : ....놀랐니? 이치로 선생님의 말.

코코네 : 에? 으음.... 뭐, 그렇죠. (사실은, 꽤 많이 놀랐지만)

나루호도 : “법의 암흑시대”라는 말.... 들어본 적 있지?

코코네 : 네, 네에. 몇 번쯤.
검사가 의도적으로 <원죄>를 낳고, 변호사가 <날조>로 대항한다....
그런 일이, 최근 번번이 일어나고 있다고.

오도로키 : 그치만, 그 이야기랑 이번 사건이 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 건가요?

나루호도 : <성과를 내는 법률을 육성>. 그것이, 이 학원의 교육방침이야.

코코네 : 하지만, 그 자체는 딱히 나쁜 거라고 생각되지 않는걸요.

나루호도 : 아아. “정당한 수단”이라는 게 지켜지고 있을 경우에는, 말이지.

코코네 : 아....! 수, “수단을 가리지 않겠다”....?

나루호도 : ....법의 암흑시대를 견뎌내는 데, 수단을 가려서는 있을 수 없어.
증거의 날조나 의도적인 원죄도 결과를 위해서는 부득이하지.
이 학원에서는, 그런 가르침이 열광적으로 지지받고 있어....

코코네 : 그런.... 그렇게 성과를 남겼다고 해서 뭐가 된다는 거죠!

나루호도 : 하하하. 이건 소문이야, 소문. 전부 진짜로 받아들여서는 안 돼.

코코네 : 네, 네에. 그치만.... (이 소문을 믿었기 때문에....
나루호도씨는 그때, 스스로 시체를 조사한 거야....!
현장을 조작당할 가능성을 진심으로 생각했으니까....!)


나루호도 : 자 그럼, 정보제공은 이정도려나.
이번 사건은, 모리스미씨가 쓴 대본과 비슷하다는 게 포인트야.
그걸 염두 해두면서, 유사점과 차이점을 조사해보는 게 좋을지도.

코코네 : 네! 학교 안을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도록 할게요!

교사 뒤편으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 . 교사 뒤

코코네 : 여기가, 교사 뒤편인가.
모의모의재판에서 들은, 가류 검사의 설명에 의하면
이 바로 위의 3층이 미술실. 저곳을 통해, 시체를 떨어뜨려서....
오른쪽 편의 체육창고에 있는 매트로, 받아냈던 거였죠.

오도로키 : 그 후에, 공 수레에 시체를 넣어서 스테이지까지 옮겼다, 였지.
...라니, 어라? 저 쪽에, 누군가 있어.

코코네 : 아. 치시오군!

치시오 : 우, 우오오오아아아아아아앗! ....까, 깜짝 놀랐습니닷!

코코네 : 이, 이쪽도 깜짝 놀랐다고. 이런 곳에서 뭐 하고 있었던 거야?

치시오 : 사건과 시노부에 관해서!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닷!
이.... 남자의 상징인 깁스가 삐걱거리며 비명을 지를 정도로옷!

코코네 : 그렇구나.... 좋아하는 여자애가 체포되었으니까 말이야.

치시오 : 그! 그런 일은! 나는! 남자 중의 남자.... 중의 남자이기엣!

코코네 : (목소리의 노이즈가, 매우 많이 들리고 있는데 말이지)

오도로키 : 소박한 의문인데 말이야.... 소리 지르지 않고서는 말할 수 없는 거야?

치시오 : 실례했습니닷! 앞으로는! 가능한 한! 조용히이아앗!

코코네 : (무리, 인 것 같네....)
으-음, 담당 변호사로서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괜찮을까.

치시오 : 마음껏! 노도와도 같은 질문을! 퍼부어 주세요오오오아앗!

코코네 : (우우.... 거북한데)

----------

코코네 : 치시오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려줬으면 해.

치시오 : 저, 저에 대해서 말입니까! 저는! 하찮은 미술부워어어언누아아아앗!

코코네 : 에? 미술부원....?

`코코네 : 석고나, 도자기의 파편인가? 아까 그건, 이게 깨지는 소리였던 걸까나.

`나루호도 : 스테이지에는, 2개의 오브제가 세워져있었을 거야.
미술부원인 애가 만든 거라고 들었던 것 같아.

`가류 : 커다란 깃발에, 쿨 한 오브제. 이건 예상도지만, 꽤 괜찮지.

`코코네 : 쿨 한 오브제라니.... 이거, 나루호도씨랑 가류 검사님이잖아요?

`가류 : 그래 맞아. 게다가 이 거대함 이란. 그런데도, 부숴 지고 말았다니.

코코네 : 혹시, 스테이지의 오브제를 만든 것도?

치시오 : 그렇습니다! 그 2개의 오브제는! 저의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

오도로키 : 유, 유감이네. 그게, 그런 식으로 부숴 져버려서....

치시오 : 아니요! 이 정도로 꺾여버리면! 미치바 선생님에게 면목이 서질 않아요우우웃!

코코네 : 미치바 선생님에게....?

치시오 : 그렇습니닷! 미술부의 고문은! 진실과 아름다움을 사랑한, 미치바 선생님!
선생님은 말하셨다! “결과” 라는 것은, 다시 말해서 진실!
성과를 내는 법률이란, 올바른 수단으로 진실을 추구하는 자를 뜻하는 거어어어엇!

코코네 : 오오오옷! 그거라면 나도, 미치바 선생님에게 찬성이다아아아앗!

오도로키 : 둘 다, 나보다 훨씬 목소리가 크잖아....

--------

치시오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아아아아앗! 나는! 어째서 검사 따위를!
검사여서는! 지금의 시노부를! 구할 수 없어어어아아앗!

코코네 : 괜찮아. 시노부는, 내가 반드시 구할 테니까.

치시오 : 우리들 3명은! 장래의 꿈을! 맹세한 사이!
검사! 변호사! 재판관! 3명에서 공정한 재판을 한다아아앗!
법의 암흑시대에! 우리들의 손으로 종지부르으을!

오도로키 : 헤에. 그런 맹세를 했었구나. 굉장하잖아.

치시오 : 그러나아아앗! 학원의 규칙이잇! 우리들에게 이를 드러내고오오옷!

코코네 : 학원의 규칙....? 그게, 어떤 거야?

치시오 : 어떤 사소한 죄라 할지라도옷! 전과를 한 가지 라도 가진 자는!
신성한 법률학원을 졸업하는 것을 허락지 않는다아아아아아앗!

오도로키 : 법률학원이기에 엄격한 규칙, 이라는 건가.

코코네 : (무죄를 따내지 않는 한, 재판관이 되겠다는 꿈은 좌절되어버려
그리고 그건, 3명의 맹세가 깨져버리는 걸 의미한다....
이거, 점점 더 책임이 중대한걸....!)

스테이지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 . 교정 스테이지

오도로키 : 봉쇄 중 일거라 생각했는데.... 경찰들은, 저 쪽에서 뭔가 이야기를 하고 있나봐.

코코네 : 지, 지금이라면 숨어들 수 있어요. 슬-금, 슬-금....

오도로키 : 아앗! 키즈키씨, 발 밑!





코코네 : 에? 꺄아, 와아아아악!
아야야야야....!
어째서 이런 곳에 이렇게 큰 골판지 상자가.
라니........꺄, 꺄아아아앗!
서, 선배! ....이 상자, 아, 안에....!

오도로키 : 키즈키씨, 왜 그래? ....서, 설마....!

코코네 : 네, 네에. 상자.... 안에.... 안에, 이, 인간이 들어있어요!

오도로키 : 뭐.... 뭐라고오오오오옷!

??? : ............시시싯.
나 참, 시끄러운 녀석들이군.

오도로키 : 뭐, 뭐야 이거.... 분명히, 인간은 들어있지만 말이야....

??? : 시시시시싯! 나는 우와사 아츠메.
(* 우와사 = 소문 / 아츠메 = 모으다)

아츠메 : 이 학원의 3학년.... 재판관 클래스 소속이다.

코코네 : 어, 어째서, 그런 꼴로?

아츠메 : 시시싯. 이것도, 뒷 세계에서 살아가는 자의 운명.
맨 얼굴을 보일 수 없는 사정이 있는 거다....!

오도로키 : 재판관 클래스라는 건, 우와사씨도 모의재판의 대본을 썼나요?

아츠메 : 시시싯. 그렇게 보고 싶나, 나의 대본을.
그러나, 마음에 새겨두는 게 좋을 거야.
나의 대본을 멋대로 봐버리면, 아픈 꼴을 당할 거다....!

코코네 : (아니, 뽑히지도 않은 대본 따위 딱히 보고 싶지 않은데....)

---------

코코네 : 재판관 클래스라는 건, 시노부랑 같은 클래스 인거네.
너도 시노부의 친구인거야?


아츠메 : 시싯.... 그래. 모리스미의 친구지. 그래서, 정보를 모으고 있어.
자. 알고 있는 정보를 나에게 말해. 내일의 법정을 위해서!

코코네 : 내일의.... 법정을 위해서? 무슨 뜻이야?

아츠메 : 시시싯.... 내일의 법정에서는, 내가 증언대에 서게 되었어.

코코네 : 그럼, 검사 측의 증인이라는 게.... 아츠메쨩이었던 거야?

아츠메 : 기깃! 뭐야, 그 기분 나쁜 호칭은!
....맞아. 내가 증인이야. 자, 모리스미를 지키기 위해 정보를 내놔!

오도로키 : 자, 잠깐 기다려, 아츠메씨. 지금.... 뭐라고 했어?

아츠메 : 뭐, 뭐야! 나를 협박할 생각이냐!
내일, 나는 증언대에 선다. 모리스미를 지키기 위해서 정보를 내놔.
그렇게 말했다!

오도로키 : 역시나.... 키즈키씨, 팔찌가 반응하고 있어.

코코네 : 에! 그, 그럼.... (만난 지 얼마나 되었다고, 거짓말을?)

팔찌 사용

아츠메 : 내일, 나는 증언대에 선다. [모리스미를 지키기 위해서] 정보를 내놔.
[] <부분에서 구멍에 삐져나온 손 선택

거기다!

오도로키 : 묘한걸. 모리스미를 지킨다, 라고 말하는 순간 만, 강하게 박스를 쥐고 있어.
마치,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서 무의식중에 힘이 들어간 것처럼.

아츠메 : 기기기....!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거짓말 같은 건 하지 않았어!

코코네 : ....그럼, 들려줬으면 해.
어째서, 아츠메쨩은 증인으로 선택받은 거야?

아츠메 : 시시시싯.... 간단한 이야기지. 명예로운 신문부의 부장이니까 말이야.
학원의 다양한 정보에 정통하고, 앞과 뒷사정을 꿰고 있어.

오도로키 : 헤에, 굉장한데. 부장을 하고 있는 거구나.

아츠메 : 시싯. 뭣보다도, 부원은 나 혼자뿐이지만.
나는 고고한 신문부원. 취재에서 발행까지 혼자서 처리하지.
보도정신을 구현하는, 완성된 존재인 것이다.... 시시시시싯!
....그리고, 이것이 그 증거지.
모의재판에 맞추어 발행된 학교신문의 호외. 받아라....!

[학교신문 . 호외 : 모의재판의 상황을 기록한 최신 학교신문.]

증거품 <학교신문 . 호외>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코코네 : 고마워. 하지만, 덕분에 자-알 알았어, 아츠메쨩.
너한테, 시노부를 지키겠다는 마음 따위 먼지만큼도 없다는 걸 말이야.

아츠메 : 뭐라고....! 너는, 나의 우정을 의심하는 건가!

코코네 : 아니.
아쉽지만.... 그 주장은 이 증거품과 모순되거든.

삼각관계 관련 기사 제시

받아라!

아츠메 : 내가 발행한 학교신문이군. 그게 어쨌다는 거냐.

코코네 : ....알아차리지 못한 거야?
이, 기사에서 샘솟고 있는 시노부를 향한 강한 악의를!
이게, 시노부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이 쓴 기사라는 거야?

아츠메 : 기깃! 그, 그건 틀려. 이걸 쓴 건 다른 부원이고....

코코네 : 그렇게는 안 되지, 아츠메쨩. 방금 전에, 네가 이렇게 말했잖아.
“부원은 나 혼자 뿐”.... 잊어버린 건 아니겠지?

아츠메 : 기.... 기기기....깃! 네 녀석! 순순히 정보를 넘기면 될 것을!
모리스미의 부하 놈이....!

-------

코코네 : 자 그럼. 이야기 해줘야겠어, 아츠메쨩!
맨얼굴을 감추고 있는 건 가십의 취재 때문이라는 거겠지.
오도로키 : 모리스미씨랑도, 사이좋은 친구라고 할 수 없는 거 같네.

아츠메 : 시시싯. 당연하지. 녀석은 특종의 타겟일 뿐이야.
청아해 보이는 학생회장의 숨겨진 얼굴. 독자들은 스캔들을 원하고 있어!

코코네 : 숨겨진 얼굴이라니.... 대체, 뭘 증언할 생각인거야?

아츠메 : 나는, 모리스미가 범행에 관여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걸 증언하는 거다!
결과를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그게 바로 나다....!

코코네 :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라니.... 설마!)

-----

아츠메 : 이 암흑시대에, 재판관 클래스에도 이치로 선생님을 신봉하는 학생은 많아.
예를 들어서 나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정보를 모으기 위해....
교내의 이곳저곳에 테이프 레코더를 설치해 놨지.
물론 테이프는, 다른 사람에게 무단으로 빌리고 있는 거지만.

코코네 : (아츠메쨩.... 그건 절도인 데다가 도청이야....!)

아츠메 : 그 중 한 곳이.... 살해현장인 미술실이었던 거다!

오도로키 : 미술실에.... 테이프 레코더를? 뭔가 녹음되어 있던 거야?

아츠메 : 시시싯! 알고 싶나? 알고 싶겠지!

코코네 : 아, 알려주는 거야? 의외로 친절한 면이....

아츠메 : 시시시싯! 그럴 리가 있나! 내일까지 기다리라고!

코코네 : 크으으으.... 아츠메쨩.... 무서운데!

아츠메 : 이 증거에 의해서, 그 세 명의 관계에 들어선 균열이 결정적이게 된다.

코코네 : 세 명이라니.... 시노부들을 말하는 거야? 균열이라는 건 무슨 의미야?

------

아츠메 : 모리스미, 아츠이, 시즈야는 예전엔 꽤나 사이가 좋았지....

코코네 : 예전에는? 지금도 충분히 사이가 좋잖아?
(확실히, 그 노이즈는 신경 쓰이지만....)

아츠메 : 시시싯.... 무르군.
이치로 선생님의 생각과, 미치바 선생님의 생각. 영향을 받는 것은 피할 수 없지!

코코네 : 세 명중에, 아츠메쨩처럼 극단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있다....?
(설마.... 그럴 리가 없어)

아츠메 : 시시싯. 어제오늘 이곳에 온 자가, 학원의 어둠을 이해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오도로키 : 우와사씨. 좀 더, 태양빛을 쬐는 게 좋지 않을까?

아츠메 : 시시싯. 내일의 법정, 내 증언 앞에 무릎을 꿇게 될 것이야....
그리고, 모리스미는 유죄가 되는 거지! 시시싯! 시시시시시시시싯!

코코네 : 우우. 내일은 아츠메쨩을 심문하는 건가. 마음이 무거운데....

오도로키 : 뭐어, 지금으로선 해야 할 일을 처리하는 수밖에.

코코네 : 그렇네요. 정보를 모아보도록 해요!

대강당으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 . 3층 . 대강당

코코네 : 아! 레이군 발견! 어-이!

레이 : 뭐야.... 당신들인가. 내게 무슨 볼일이라도?

오도로키 : 조사를 하겠다고 나갔었는데, 뭔가 진전은 있었어?

레이 : 아니요, 특별히는. 아무래도.... 상황은 시노부한테 불리한 것 같다.

오도로키 : 설마, 시즈야군은 모리스미씨를 의심하고 있다는 거니?

레이 : 대본은, 집필자와 피해자밖에 그 내용을 알지 못해. 그런데....
스테이지에 더해서, 미술실까지도 대본과 똑같은 상황이었던 모양이다.
대본을 읽지 않고, 그렇게까지 똑같은 상황을 만드는 건 불가능 하다는 거다.

코코네 : 그런....!

레이 : 그러니까.... 당신들 따위가 아니라 이치로 선생님에게 맡겨두면 좋을 것을....!

코코네 : (또다.... 레이군의 목소리, 아주 약간이지만 노이즈가....)

-------

코코네 : 레이군 자신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 해줄 수 있어?

레이 : 흥. 상관없겠지. 신장 186센티, 체중은 비공개.
성적은 우수한데다가, 궁도부의 에이스. 명중률은, 물론....
100발 100중이다.
물론, 많은 부분에 겸손을 덧붙여서 말이야.

코코네 : (그걸.... 자기 입으로 말하는 거냐)

레이 : 주위에선 천재라 불리고 있지만, 난 딱히 신경 쓴 적 없다.
시험에서....
100점만 받으니까 천재라고 불리는 것도 뭐, 당연한 거지만.
그러나,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난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

코코네 : (그걸.... 다시 한 번 말하는 거냐)

오도로키 : 하지만 모의재판에서는, 아츠이군에게 질 뻔했지.

레이 : 흥.... 그 이야기인가. 그것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거다.
하필이면, 모의재판 직전에.... 나는, 시체를 본 거다.

코코네 : 무슨.... 시, 시체라고!

레이 : 그래서, 혼란스러워진 나는.... 치시오에게 있을 수 없는 패배를 당했다.

오도로키 : 시즈야군.... 그 이야기, 자세히 들려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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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 알겠나. 모의재판 직전에는, 모두 대강당에 모여 있어서, 교내에는 아무도 없었다.

`딩동뎅동

`모의재판 실행위원회에서 알려드립니다. 곧, 모의재판을 개정합니다.
전교생 및 교사 분들은, 지금당장 대강당으로 이동해주십시오.

코코네 : (맞아맞아, 선생님도 학생도, 모두 대강당으로 갔었지)

레이 : 하지만, 예외도 있다. 모의재판의 출연자만은 별개였지.
나와 치시오, 시노부 이렇게 세 명에게는, 대강당의 옆에 개인실이 주어졌다.

오도로키 : 개인마다 대기실이라니, 그야말로 VIP대접이네.

레이 : 과연 어떨까. 학생 상담실로서 사용되던, 창문조차 없는 방이다.
다른 두 명은 순순히 대기하고 있었던 것 같지만, 그곳은 내 취미에 맞질 않아서.
대신에 시간이 될 때까지, 교정과 사이에 위치한 궁도장에서....
명상을 하며 대기하고 있었던 거다. 이게, 가장 진정이 되니까.
그리고, 모의재판의 시각이 가까워지자, 교정을 가로지르며 교사로 향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필연적으로 스테이지 앞을 지나치게 된다.

코코네 : 거기서, 시체를 봤다는 거야?

레이 : 충격적이었다. 한심하게도.... 무릎이 떨렸었지.
이것 만 없었으면, 치시오로 인해 궁지에 몰릴 일은 없었을 텐데.

오도로키 : 잠깐.... 기다려 주지 않겠어.
너는 시체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모의재판에 임했다는 거지?
어째서, 시체를 발견했음을 말하지 않은 거야? 사람이 죽어있었는데?

코코네 : 아마도, 이유는.... 이것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레이 : 나 참! 그런 것 까지 가지고 있었던 건가!

코코네 : 학교신문의 기사.... 역시 진짜였던 거구나.
모의재판에서 이기지 못하면, 시노부에게 고백할 수 없다. 그런 약속이었지.

레이 : 그래. 하지만 시체 발견을 보고하면, 모의재판은 중지되어 버려.

코코네 : (시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해서까지 승부에서 이기고 싶었다니....
보통이 아니야. 그건 시노부를 향한 마음의 힘, 인거야?)

오도로키 : 이건 중요한 증언인걸.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내일의 재판에서 대항할, 한 가지 카드가 생겼어.

레이 : 이상으로.... 내가 이야기할 것은 이 정도다.

코코네 : 고마워. 우리들이 반드시 시노부를 무죄로 만들어 보이겠어.

레이 : 흥. 기대는 하지 않도록 하겠어.

오도로키 : 좋았어, 키즈키씨. 다음으로 어딜 가볼까!

코코네 : 으-음.... 이것으로 대충, 사건 관계자와는 모두 이야기해본 건가.

오도로키 : 그럼, 조사는 이쯤에서 끝내려고?

코코네 : 아니요.... 아직. 시노부를 만나지 못했으니까요.

오도로키 : 그런가. 그렇구나.

코코네 : 가보도록 해요, 유치장에.

유치장으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유치장 면회실

시노부 : 코, 코코쨩. 와줬....구나.

코코네 : (말투가 옛날처럼 돌아왔어.... 마음을, 열어준 걸까)

--------

코코네 : 사건은, 시노부의 대본 대로 일어나있어.
뭔가, 짚이는 점은 없어?

시노부 : 대본의 내용은, 공평한 승부를 위해서 모의재판 당일까지 비밀로 했어.
내용을 아는 건, 그걸 쓴 나랑, 뽑아준 미치바 선생님뿐일 거야.

코코네 : (으-음. 역시, 그 이상의 정보는 나오지 않는 건가....)

시노부 : 그저....

코코네 : ! 뭐, 뭔데?

시노부 : 있지, 학교신문에.... 어떤 기사가 게재되었어.

오도로키 : 이걸 말하는 걸까. 솔직히 말해서, 질이 좋은 글은 아니지.

시노부 : ....나, 이걸 계기로 세 명의 우정이 깨질까봐 무서워서....

코코네 : (지금 이대로 있고 싶은 여자애와, 관계를 진전시키고 싶은 남자애....
아아.... 청춘이구나....)

시노부 : 그래서, 나,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 했지만....
검사 측이 유리해지도록, 대본 내용을 조정해서 썼어.
그치만, 금방 미치바 선생님한테 발견 돼서, 고쳐졌어....

코코네 : (그렇구나. 치시오군이 이기면 레이군의 고백은 없던 일이 되어서....
그 결과, 세 명의 관계는 지켜진다는 건가. 시노부.... 의외로 수완가인데)

시노부 : 미안해. 이런 이야기, 재판에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

오도로키 : 아니야. 무엇이 도움 될지 모르는 게 진짜 재판이니까. 고마워.

----------

코코네 : 으-음, 체포 되었을 때 가지고 있었던 송곳 말인데.

`경찰관 : 반 형사님! 용의자의 주머니에서 이러한 물건이....!

`반 : 으음? 이, 이건....! 피가 묻어있지 않나!

`시노부 : 이, 이건, 모의재판의 증거품으로....!

`반 : 모의.... 뭐라고? 잘 모르겠지만 두렵군. 두려워!

시노부 : ....모의재판에 등장하는 흉기가, 그 송곳이었어.
모의재판의 전날 까지는, 미술실에서 미치바 선생님이랑 준비를 하느라.
체포되었을 때는, 모의재판의 장소에서, 무심코 그대로 가지고 와버렸던 거야.

오도로키 : 그럼, 안심인데. 그걸 조사 해봐도, 사건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거니까.

시노부 : 그치만, 송곳에 묻어있던 그 붉은 피가 신경 쓰여서....

코코네 : 피? 멀리에서 봤지만.... 그거, 그림물감이나 그런 거잖아?

시노부 : 아마 그렇겠지. 그치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하단 말이야. 그도 그럴게....
그 피.... 어제 준비할 때만 해도 묻어있지 않았는걸.

오도로키 : 뭐라고? 그럼, 대체 어느 때에....?

시노부 : 모의재판 전에, 코코쨩 일행을 응접실에 안내한 뒤에....
모의재판에서 사용할 소도구류를 가지러, 개인실에 돌아갔어.
그랬더니, 거기에 미술실의 열쇠랑, 피가 묻은 송곳이 있었어.

코코네 : 열쇠랑.... 송곳?

시노부 : 미술실의 열쇠는, 미술부 고문인 미치바 선생님이 가지고 다녔었어.
그 열쇠가 있길래, 나는....
송곳의 피도, 미치바 선생님이 칠한 거라고 생각했어.
미술부 인지라, 미치바 선생님, 소도구에도 신경 쓰는 편이었으니까.

코코네 : 전날까지 없었던 피가, 당일 날 송곳과 함께 갑자기 출현.
뭔가.... 굉장히 안 좋은 예감이 드는데요.

오도로키 : 나도 그렇지만....지금으로선 아무 말도 할 수 없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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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네 : 모의재판 전날의 준비는, 미치바 선생님과 함께했던 거지?
선생님과 만난 건, 그게 마지막이려나.

시노부 : ....응. 그 뒤로, 나는.... 저녁 6시쯤 하교했어.

오도로키 : 미치바 선생님의 행동에, 뭔가 이상한 점은?

시노부 : 아니요. 없었다고 생각해요.
평소처럼 이야기하고, 평소처럼 웃고....
내일도, 모레도, 평소처럼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 슬슬 시간이 된 것 같네요. 두 분 다, 감사했습니다.

코코네 : 내일, 힘낼 테니까. 반드시 무죄를 따낼게.

시노부 : 응. 코코쨩.... 믿고 있어.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오도로키 : 괜찮을까. 학교에 있었을 때보다, 꽤나 약해진 것 같던데.

코코네 : 시노부는, 원래 저런 느낌의 애였어요.
원래대로 돌아왔다는 건.... 분명, 우리들을 믿고 있다는 증거에요.
하지만........

오도로키 : 뭐, 뭔가, 신경 쓰이는 거라도 있어?

코코네 : 오늘, 그 세 명이, 서로간의 우정에 대해서 말했을 때....
목소리에서, 노이즈가 느껴졌어요.

오도로키 : 에.... 노이즈?

코코네 : 그치만, 아주 약간 뿐이라.... 어쩌면, 잘못 들었을지도.
그 우정에.... 의심의 여지가 있을 리가 없어. 그렇지....?

오도로키 : 괜찮아! 친구잖아, 모리스미씨는.
나한테도, 옛날부터 사귀어온 친구가 있는데 말이야....
곤란한 상황일수록 느껴지는 법이야. 친구의 고마움이라는 건.

코코네 : 그런가.... 그렇죠. 지금은, 재판에만 집중해야지!

오도로키 : ....좋아. 그럼 지금은, 내일에 대비해서 정보를 정리해두도록 하자.

코코네 : 네!
피해자인 미치바 선생님은 3층의 미술실에서 살해당해....
시체가 교정의 스테이지로 옮겨졌죠.
그리고 사체발견당시의 상황은, 모의재판의 대본과 판박이.

오도로키 : 똑같은 건, 사건의 내용만 이었으면 좋겠는데.....

코코네 : 무슨 뜻이에요?

오도로키 : 그치만, 두 개의 사건은 모든 게 똑같잖아?
그렇다면, 진짜 재판의 흐름도 모의재판과 같아지지 않겠어....?

코코네 : 그.... 그런!
(모의재판에선, 거의 검찰이 이길 찰나였는데!
그렇게 두진 않을 거야! 시노부를 위해서.... 절대로 이기자!
그것도, 당연히.... 제대로 된 수단을 써서, 말이지.
오도로키 선배도 있으니까, 괜찮아! 분명, 해낼 수 있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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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오전 9시 47분
지방재판소 피고인 제3대기실

코코네 : (우우.... 긴장되는데....)

오도로키 : 어때? 처음으로, 스스로 맡게 된 재판은.

코코네 : 이, 이렇게나 심장이 뛰는 건, 작년에 풀 마라톤을 달린 이후로 처음이에요.

오도로키 : ....그건, 틀림없이 심박수도 올라갔겠네.

나루호도 : 뭐, 누구든지 처음에는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겠지.

이치로 : 역시, 약간 걱정되는군요. 무엇보다도 오늘의 검사는, 두려울 정도로 흉악하며....
수단을 가리지 않고, 피고인을 유죄로 만든다고 들었습니다.

코코네 :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인가)

이치로 : 이렇게 된 이상....
이쪽도 “수단을 가리지 않고” 맞서는 수밖에 없군요.

코코네 : (또 그 말을 꺼내는 건가....)
그건, 선생님의 방식이죠. 전 자신의 방식으로 승부할거에요!

이치로 : ....하지만, 키즈키 변호사. 당신은 어제, 이렇게 말했죠.

`이치로 : 변호사로서, 당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뭡니까.

`코코네 : 헤헴-! 간단하네요. 그건, 의뢰인을 믿는 겁니다.

이치로 : 이 재판이 모의재판과 똑같이 진행되어, 똑같은 결과를 받게 될 경우....
당신은, 존재의의를 잃게 되는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코코네 : 우....! 그, 그렇게는 안 될 거라니까요!

이치로 : 참으로 완고한 사람이군요.
뭐어.... 금방 자신의 무력함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겠죠.

코코네 : (우우우우우....)

오도로키 : 저기. 이치로 선생님. 그쯤에서 그만 두실 수 없나요.

이치로 : 이런. 이거 실례했습니다. 모리스미를 지키고 싶다고 생각한 나머지....

코코네 : (시노부를 지키고 싶다는 기분은 알겠지만....)

이치로 : 그럼, 저는 이만.

코코네 : 우우우.... 선생님 덕분에 필요 이상으로 심리적인 압박이....

오도로키 : 키즈키씨, 신경 쓰지 마. 게다가.... 자, 웃는 얼굴을 잊지 말고.

코코네 : 괘, 괜찮아요! 게다가, 우, 웃는 얼굴도....
“변호사는, 위기상황 일수록 뻔뻔하게 웃는다”니까요.

담당관 : 곧 개정 시간입니다. 변호인은 이쪽으로 오십시오.

나루호도 : ....오도로키군, 이번 코코네쨩의 서포트, 부탁할게.

오도로키 : 네! 제게 맡겨주세요!

코코네 : (그래. 오도로키 선배도, 함께야. 게다가....
시노부의 운명이, 나의 변호에 달려있어....!)

같은 날 오전 10시경
지방재판소 제4법정

재판 1일째
개 정

재판장 : 그럼, 이제부터 모리스미 시노부의 법정을 개정합니다.

코코네 : 벼벼벼, 변호 측, 준비.... 완료했슴미다!

오도로키 : 벌써 말이 꼬였는데, 괜찮은 거야?

코코네 : 괘괘, 괜차나여!

유가미 : ........재판장.


재판장 : 알고 있습니다. 저번처럼, 제가 서두변론을.
히에!

유가미 : 너무나도 명백한 사건이다. 일일이 설명할 필요도 없어.
....증인을.

재판장 : .............

유가미 : ....불만이 있는 얼굴이군.... 뭣하면, 말해보라고?

재판장 : 벼벼벼, 별말씀을! 담당관, 증인을 불러와주십시오!

코코네 : (드디어, 서두변론 그 자체가 없어져 버렸어....)

(반 형사님인가. 이젠 유가미 검사랑 완벽히 콤비라는 거구나....)

유가미 : ........

반 : 오우! 사건의 자세한 내용 말이군! 맡겨두라고!
모두가 좋아하는, 정의의 친구! 관할서의 반 고조가 설명하도록 하지!

오도로키 : 방금 그 고갯짓만으로 알아들은 거구나....

코코네 : 벌써, 호흡이 딱 맞는데요. 저 두 사람.

재판장 : 그럼, 반 형사. 사건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반 : 24일 오후 2시 30분경, 교사인 미치바 마사요가 시체로 발견되었다.
흉기는, 여기에 있는 송곳!
피해자의 혈흔과, 피고인의 지문이 확실하게 묻어있지!

[송곳 : 미치바 살해의 흉기. 피해자의 혈흔과 시노부의 지문이 부착.]

증거품 <송곳>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코코네 : 히야아아!

[미치바 마사요의 해부기록 : 옆구리를 찔려 출혈사. 사망추정시각은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

증거품 <미치바 마사요의 해부기록>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오도로키 : 증거품을 전해준건가. 훌륭한 매 조련인걸.

코코네 : 머리라도 쥐어뜯을 줄 알았어요.

반 : 자, 설명을 계속하도록 하지!
시체 발견 장소는, 교정의 스테이지. 그러나 거기에는 혈흔이 없다!
한편으로, 교내 3층의 미술실에서는, 강렬한 루미놀 반응을 검출.
즉, 진짜 살해현장은 미술실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

재판장 : 그럼, 시체는 미술실에서 스테이지로 운반된 거군요.

반 : 그 말 대로다! 그리고.... 더욱 명백한 증거!
살해현장인 미술실에, 학교신문의 기자가 설치한 녹음테이프에!
살해 순간.... “죽여 버리겠어” 라 외치는 여자의 목소리가 기록되어 있었던 거다!

재판장 : 무, 무려, 그런 것이!

오도로키 : 이게.... 우와사씨가 말했던 테이프 레코더인 것 같네.

코코네 : (살해 순간의 목소리가 담겨있다는 말은 전혀 듣지 못했는데....)

반 : 조용히 조용히.... 지금 당장, 실제로 들어보도록 하자고.

................ 죽여 버리겠어!

재판장 : 흐음. 희미하게 들립니다만....

코코네 : (확실히, 여자 애의 목소리 같은데....)

[테이프 레코더 : 아츠메가 미술실에서 도청을 위해 사용. 「죽여 버리겠어」 라고 외치는 여자의 목소리가 녹음되었다]

증거품 <테이프 레코더>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반 : 목소리는 작고, 잡음도 심해. 덕분에 음성감정도 난항에 빠졌다.

재판장 : 그럼, 이것이 피고인의 목소리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 거군요.

반 : 아니아니, 결론짓는 건 이르다고. 음성이 다가 아니지!
살해는 저녁부터 밤에 걸쳐서 행해졌어. 그리고, 시체 발견은 다음 날 오후.
거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언제, 시체의 운반이 행해 졌나 다!

재판장 : .................! 알거 같습니다!
아무도 없는 밤중이라면, 시체를 운반하는 게 가능합니다!

반 : 유감이야!
오전 중, 교내에는 많은 학생이 있었어. 그러나 시체 같은 건 아무도 보지 못했지.
시체가 운반된 건 모의재판 전, 학생들이 모두 대강당에 모여서....
교내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공백의 시간” 밖에 없는 거다!
실제로 그 시각에, 모의재판의 출연자인 시즈야 레이가 시체를 봤으니 말이야.

코코네 : (레이군이 시체를 봤다는 이야기.... 역시 저쪽도 들었던 건가)

재판장 : 잠깐, 기다려주셨으면 합니다. 모두가 대강당에 모여 있었던 거라면....
시체를 운반할 자도 없어져버립니다만!

반 : 핫핫하! 안심하라고, 무엇이든지 예외는 있다.

재판장 : 예외.... 인가요?

반 : 모의재판에 출연한 세 명의 학생은, 출연할 때 까지 개인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 세 명만은, 모의재판 직전에 아무도 없는 교사 안을 돌아다닐 수 있었다는 게 된다.

재판장 : 그럴 수가! 그, 그렇게 되면, 즉....

반 : 져스티스! 시체의 운반이 가능했던 건, 이 세 명의 학생 뿐!

오도로키 : 키즈키씨. 이거.... 어쩌면 위험할지도 몰라.

코코네 : ....에?

반 : 그리고, 그 세 명이란....
시즈야 레이군, 아츠이 치시오군, 그리고, 모리스미 시노부군....

코코네 : 아!
(이건.... 설마....!)

반 : 져스티스! 알겠나!
범인이라고 생각되는 테이프 속 목소리는 여성! 그리고....
시체의 운반이 가능했던 세 명 중, 여성은 단 한명.
피고인, 모리스미 시노부 뿐이지 않나!

코코네 : 꺄.... 꺄아아아아아아앗!

오도로키 : 꽤 하는걸. 심문조차 하지 않은 틈을 타서, 여기까지 추격해올 줄이야.

코코네 : (조금도 기쁘지 않아....)

유가미 : 아저씨, 잘했어. 좋은 설명 이였다.
다음 달의 급여조정, 기대하고 있으라고.

반 : 핫핫하! 돈 따위는 필요 없다. 모든 것은 정의를 위해....
져스티스!

유가미 : 헷. 박정한 아저씨구만.

코코네 : (반 형사님에게는 당근도 채찍도, 소용없다는 거구나....)

재판장 : 그럼, 담당관. 다음 증인을 불러와 주십시오.

아츠메 : .............

재판장 : 저기.... 다음 증인은.... 골판지 박스인겁니까?

아츠메 : ..........
기잇!
시시시싯. 잘도 눈치 챘구나.... 나의 존재를.

재판장 : 이럴 수가! 골판지에서, 손이!

아츠메 : 재판장.... 웃어. 시시시시시시싯!

재판장 : 이, 이럴수가....! 촬영되어 버렸습니다.

아츠메 : 우와사 아츠메. 법률학원의 3학년생. 재판관 클래스 소속의 신문부원이다.
나는 모리스미의 죄를 알고 있다. ....들려주도록 하지.... 시싯!

재판장 : ....으음, 혹시나 해서 묻겠습니다만, 그 상자는 벗지 않는 겁니까?

아츠메 : 얼굴을 들켜버리면 특종을 잡기 힘들어져.
그러니까, 이대로 하겠어. 밀정처럼 행동하는 건 기자의 기본!

재판장 : 흐음. ....하지만.... 얼굴을 감추고 증언하겠다는 건....

유가미 : ....전직 닌자 였던 죄인이 말했었다고. 밀정에게 있어서 얼굴을 들키는 것은,
사형과 맞먹는다고.

재판장 : 그럴 수가! 그런 사정이 있었던 겁니까.
목숨은 소중히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특별히 허가하도록 하죠.

코코네 : (전직 닌자였던 죄인이라니........ 아니아니 절대로 거짓말이잖아!)

재판장 : 그럼, 얼굴을 들키지 않도록, 주의하며.... 증언을 부탁드립니다.

증언개시

~대본과 사건의 유사점~

아츠메 : 사건은 모의재판의 대본과 판박이지. 그리고, 대본의 작자는 모리스미.
모의재판이 시작될 때까지, 내용은 미치바 선생님과 모리스미 밖에 알지 못했어.
동기는, 전날이 되었을 때 모리스미의 대본이 채용되지 않은 거다!
동기도 있고, 상황도 대본과 판박이. 즉, 범인은 모리스미 이외에는 없어.

재판장 : 대본과 판박이인 살인.... 이라고요! 설마, 그런 일이!

아츠메 : 모의재판과 진짜 사건, 현장사진을 비교해보면, 일목요연하지!

유가미 : 알겠나? 이건 바보라도 알 수 있는, 단순한 이치다.
대본을 아는 게 피해자와 피고인 뿐 이라면, 범인은 피고인밖에 없다.
게다가, 살해현장이라 볼 수 있는 미술실에서, 증인의 대본과....
“채용” 이라고 적혀있는 봉투가 발견되었다.
전날이 되어서 갑자기, 자신의 대본이 채용되지 않게 되었다.
자신의 대본을 써달라고 핍박한 결과 다투게 되어서, 찌르고 말았다는 거다.

코코네 : 크으.... (상황이 들어맞아서 반론할 수가 없어)

오도로키 : 유가미 검사가 말을 잘 꺼냈어. 흥을 탄 걸까.

코코네 : 우우. 저렇게 되면, 저 사람 버거운데 말이죠.

아츠메 : 날조와 원죄, 배신과 증오가 넘치는 나의 대본을, 잘도!

재판장 : 흐음. 그럼 변호인, 심문의 준비는 괜찮습니까?

코코네 : 네, 네! 괜찮습니다! ....아마도.
(모순을 찾아서 제시한다. 발견하지 못했을 때는, 추궁한다
지금까지 몇 번이나 봐왔는걸. 나라도.... 할 수 있어!)

심문개시

~대본과 사건의 유사점~

아츠메 : 사건은 모의재판의 대본과 판박이지. 그리고, 대본의 작자는 모리스미.
모의재판이 시작될 때까지, 내용은 미치바 선생님과 모리스미 밖에 알지 못했어.
동기는, 전날이 되었을 때 모리스미의 대본이 채용되지 않은 거다!
동기도 있고, 상황도 대본과 판박이. 즉, 범인은 모리스미 이외에는 없어. < 추궁하기

잠깐!

코코네 : 모의재판을 본 사람이라면, 현장을 재현하는 것이 가능할 겁니다!
누군가가 모의재판을 본 후, 시체에 공작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의있소!

유가미 : .................후우.... 어린애를 상대하는 건, 지치는군.

이의있소!

코코네 : 뭐뭐뭐뭐, 뭐라고요!

오도로키 : 하하하. 한숨을 쉬게 만들었네.

코코네 : 웃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저는 어린애가 아니라니까요!

오도로키 : 자자. 틀림없이, “미성년자” 라는 의미일거야.

유가미 : 알겠나? 잊어버리면 곤란하다고.
모의재판을 개시하기 전, 시즈야 레이가 시체를 발견했었다.
즉, 대본의 내용을 아는 녀석밖에 공작할 수 없었다는 거다.

코코네 : 크으으.... 그랬었죠....

유가미 : 어린애인 네 녀석에겐, 공작(工作)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아.
뭐, 끽해봐야....도공(?工)이려나.
(* 도공은 그림그리기나 물건 만들기를 뜻하며 ??(도화) 工作(공작)의 줄임말이다. 주로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많이 쓰는 말인듯....)

코코네 : 초등학생.....?

아츠메 : 찍었다! “모리스미의 변호사, 신문기자의 증언에 당황하다!”

재판장 : 잘됐군요. 신문에 실리면, 변호사로서 관록이 붙을 겁니다.

코코네 : (학교신문으로....?)

(두 개의 사건의 상황이 판박이라는 건, 누가 봐도 명백해
하지만, 그것이 그대로 시노부의 범행을 가리키는 건 아닐 터!)

오도로키 : 키즈키씨. 답답하겠지만, 우리들에게는 아직 정보가 적어.
일단은 착실하게 추궁해서, 돌파구를 찾아가도록 하자.

코코네 : 아, 알겠습니다! (착실히, 착실히...인가. 좋았어!)

아츠메 : 사건은 모의재판의 대본과 판박이지. 그리고, 대본의 작자는 모리스미. < 추궁하기
모의재판이 시작될 때까지, 내용은 미치바 선생님과 모리스미 밖에 알지 못했어.
동기는, 전날이 되었을 때 모리스미의 대본이 채용되지 않은 거다!
동기도 있고, 상황도 대본과 판박이. 즉, 범인은 모리스미 이외에는 없 어.

잠깐!

코코네 : 대본의 내용과 사건, 약간이나마 다른 곳도 있을 텐데요!

아츠메 : 기깃....! 사소한 것만 신경 쓰면, 잔주름이 늘 거야!

이의있소!

코코네 : 아니요. 매일매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피부는 계란처럼 반들반들하다고요.

이의있소!

유가미 : 헷.
반들반들 한건, 네 녀석의.... 뇌 주름이겠지?

이의있소!

코코네 : 뭐뭐뭐, 뭐라고욧!

오도로키 : 하하하. 유가미 검사, 말을 잘 하는데.

코코네 : 웃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요! 선배도 되받아쳐 주시라고요!

오도로키 : 자자. 일단, 진정해.

유가미 : 알겠나? 두 개의 사건, 확실히 다른 점이야 있지....
모의재판의 현장에, 스테이지는 그 형태조차 없고....
진짜 사건에서는, 손목에 묶여있던 흔적이 있었다.
하지만, 유사성이 많다는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거지.
어찌됐던, 이걸 대본의 정보 없이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코코네 : 우우우....
(아무리 봐도, 이걸 우연이라고 취급하는 건 무리겠지....)

아츠메 : 시시싯! 어때! 알겠나, 모리스미의 부하!

재판장 : 흐음. 증인의 증언은, 얼추 확인된 것 같군요.

유가미 : 헷. 알겠나? 이 녀석은 지나치게 명백한 사건.
그 달걀처럼 반들반들한 뇌 주름에....
똑똑히 새겨두라고!

코코네 : 노................. 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우우우. 반론해도, 곧 바로 되받아쳐 버려....
이, 이럴 리가 없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오도로키 : ........키즈키씨.
대답은 이미, 보이고 있을 거야.

코코네 : 에?

오도로키 : 범인이, 모의재판의 내용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면....
모의재판의 내용과 비슷하게.... 사건을 일으킬까?

코코네 : 모의재판의 내용과 비슷하게.... 사건을 일으킨다?

오도로키 : 범인의 기분이 되어봐. 틀림없이 “모순”이 보일 거야.

코코네 : ..........................아! 그렇구나!
선배, 감사합니다!
증인!
범인은, 살해현장의 상황을 의도적으로 대본과 비슷하게 했다.
우연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건 틀림없겠지요.

아츠메 : 물론이지. 그게, 모리스미의 나쁜 성격을 가리키는 거니까.

이의있소!

아츠메 : 기기! 뭐뭐뭐, 뭐야 대체!

코코네 : 만약 피고인이, 자신밖에 모르는 대본을 일부러 흉내 냈다고 한다면....
그 행동은, 꽤나 부자연스럽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츠메 : 뭐, 뭐라고....?

재판장 : 흐음. 뭐가 부자연스러운지,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코코네 : (시노부가 의도적으로 대본을 흉내 냈다고 한다면, 여기가 이상해!)

발견현장 선택

코코네 : 모의재판의 대본과 현장이 똑같다....
그것이야 말로 부자연스러운 겁니다!

아츠메 : 기기깃....! 똑같다고 해서 뭐가 이상하다는 거야!

재판장 : 변호인. 자세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코코네 : 한번 시노부가 범인이라고 가장해보죠.
그렇게 되면....
굳이 진짜 사건을 모의재판과 똑같이 할 이유는 뭘까요?

아츠메 : 그야, 물론! 자신이 범인이라는 걸........아!

코코네 : 그래. 그런 짓을 한다면....
자신이 범인이라고 말하는 꼴이 아닙니까!
이것이야 말로, 누군가가 피고인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 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아츠메 : 기.... 기기이이이이이잇!

코코네 : 시체 발견날짜는, 모의재판 당일. 즉, 대본의 내용이 알려지는 날이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본대로 살해를 저지르다니, 어떻게 생각해도 있을 수 없어요!

아츠메 : 기기기기! 여자! 우쭐해하고 있군!

이의있소!

유가미 : .........헷.
아가씨. 도로노지의 도움으로 드디어 칼을 뽑을 수 있게 되었나.
하지만 결국엔.... 빌려 쓰는 칼. 잘 다루지 못하면 없는 거나 다름없지.

코코네 : 이, 이해하기 어려운 비유는 그만둬주세요!

유가미 : 네 녀석이 말하는 모순에는, 제대로 된 이유가 있는 거다.

코코네 : 이, 이유?

유가미 : 이런이런. 일일이 보살펴 줘야하는.... 사나운 말 같은 아가씨군.
피고인은, 애초에 모의재판을 중지시키려는 속 샘 이었던 거다.
그렇게 하면, 사건과 대본이 닮았다 할지라도,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겠지?

이의있소!

코코네 : 모의재판이 중지된 건, 우연히 시체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라고요!

이의있소!

유가미 : 헷. 시체는 증인도 발견했었다고.
증인은 범인에 의해, 죽은 사람의 곁으로 유도된 거다.

코코네 : 뭐, 뭐라고요! 증인이 시체를....?

유가미 : 그렇다는 거지. 거기서 시체가 발견되어, 모의재판은 중지된다.

코코네 : 그럼.... 그 때 통보하지 않았던 건가요!

아츠메 : 그래! 특종을 위해서, 비밀로 했었던 거다!

코코네 : 그, 그러면 안 된다고요!

유가미 : 헷. 그 건에 대해서는, 잔뜩 벌을 줬다고. 그렇지, 증인?

아츠메 : 기기기기! 저, 전쟁속의 카메라맨에 비하면, 별것 아닌 공포....

기이이야아아아아아!

오도로키 : 유가미 검사, 대체 어떤 벌을 준걸까?

코코네 : ....골판지의 구멍을 전부 막고....
반 형사님이 웃으면서, 붕붕 휘둘렀다던가?

오도로키 : ...........그건 확실히 무서운데.

유가미 : 자, 잡담은 거기까지다. 증인! 증언이다!

아츠메 : 시시시싯.... 알겠다, 검사. 나의 증언이, 시노부의 숨통을 끊는다!

증언개시

~아츠메가 목격한 것~

아츠메 : 난 모의재판 전에 아무도 없을 때, 모리스미의 대기실에 숨어들어있었다.
모리스미는 스테이지 의상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뭐 해?” 라고 말을 걸었더니....
복도로 뛰어나가서 도망쳤다. 마치, 따라오라는 듯이.
그 앞에는, 미치바 선생님의 시체가! 모리스미는 나를 시체로 인도한 거다!
모리스미의 의상을 확실하게 입고 있었다. 이 녀석은 모리스미 임에 틀림없어!

잠깐!

코코네 : 이건.... 중요한 증언입니다!

아츠메 : 기기깃!
뭐뭐뭐, 뭐야, 갑자기!

오도로키 : 키, 키즈키씨....! 아직, 심문은 시작되지 않았어.

코코네 : 그치만, 지금의 증언으로 인해, 아츠메쨩이 용의자가 된다고요!

오도로키 : 으-음. 역시 유가미 검사도....
그 정도는, 고려했을 거라 생각해....

코코네 : 증인은, 모의재판 전에 대강당을 나와서 개인실에 숨어들었다.
그렇다면 이 증인에게도, 시체의 운반이 가능했다는 게 됩니다!

아츠메 : 기이이이이잇!

코코네 : 자, 검사 측의 주장을, 근본부터 뒤집었다고요!

히야이이이이!

유가미 : 뭐.... 좀 진정하라고.
꼬마처럼 빽빽 시끄럽게 굴면, ....긴이 눈알을 쪼아버릴 거야.

모니타 : 그만둬-!

유가미 : 알겠나? 증인에게는 알리바이가 있었다는 거다.

아츠메 : 그래! 사망추정시각, 나는 자택 근처의....
밀정교실에 가있었다!

코코네 : (미, 밀정교실....?)

유가미 : 뒷조사는 끝냈지. 안타깝게도, 이 녀석이 살해범일 리가 없어.

재판장 : 헛다리군요.... 변호인

오도로키 : 봐봐, 그러게 내가 뭐랬어.

코코네 : 우우.

유가미 : 자 그럼. 심문도 끝났겠다, 증인은 나가줘야겠어.

코코네 : 에. 아, 아니, 잠깐....

유가미 : 헷. 이제 와서, 변호 측에게는 심문을 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겠지.
절차를 무시해버린 건, 너 자신이니까 말이야.

코코네 : 그, 그럴 수가....!

재판장 : 흐음. 알겠습니다. 심문이 끝났다고 한다면....
상자 안에 든 여성분은, 집으로 돌아가 상자 안에서 휴양해주십시오.

아츠메 : 시시싯....! 재판장, 마음써줄 필요 없어.
저널리스트에게 휴양 따위는 없다! 제3의 눈은 언제나 특종을 노린다!

오도로키 : 언제나.... 특종을?

아츠메 : 시시싯....! 그럼, 나는 취재하러 가겠어!

잠깐!

오도로키 : 증인! 잠시 기다려주십시오!

코코네 : 서, 선배?

오도로키 : ........아직, 확실해지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당신은, 피해자의 시체 사진을 찍지 않았던 겁니까?

아츠메 : 그, 그건........ 찍지.... 않았어.

오도로키 : 그거 참.... 이상하네요.
언제나 특종을 노리고 있는 당신이, 사진을 찍지 않았다니.

아츠메 : 기기!

오도로키 : 당신은 정말로, 피해자의 시체를 봤던 겁니까!

아츠메 : 기깃!
그....봐, 봤어.... 내가.... 아니었지만....

유가미 : 뭐라고....!

오도로키 : 들으셨습니까, 재판장님! 증인은 시체를 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체로 유도했다는 검찰 측의 주장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유가미 : 도로노지....! 또 너냐....!

잠깐!

아츠메 : 시시시시싯! 무르다고, 남자여!
시체는 보지 않았지만, 모리스미가 나를 유도했다는 것은 확실하다.
이걸 봐라!

오도로키 : 이, 이건....?

아츠메 : 시시싯! 그야말로, 나의 제 3의 눈이 잡아낸 결정적 순간....
모리스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기이이이이잇!

유가미 : ........뭐지 그건....

아츠메 : 시시시. 이건 소중히 간직해온 특종이야.
법정에서 공개하려고, 숨겨왔었던 거다. 깜짝 놀랐나?

기이이이이이이이잇!
특종을 숨기는 건, 기사의 기본. 어째서 화내는 거야!

오도로키 : 유, 유가미 검사에게도 숨기고 있었던 건가....

코코네 : 생각지도 못한 게 튀어나와버렸네요.

오도로키 : ...........저기. 키즈키씨, 이 사진 말인데....
뒷모습밖에 찍혀있지 않잖아?

코코네 : 아! 그럼....

오도로키 : 응. 이 사진이라면 모리스미씨인지 어떤지, 알 수 없을 터!

이의있소!

유가미 : 헷. 그렇게 마음대로 되게 하진 않아.
알겠나? 중요한건....
증인을 시체의 곁으로 유도한 녀석이 있다는 거다.
피해자가 움직인 루트를 보라고.
대기실을 뛰어나온 피고인을, 증인은 이렇게 쫒아갔다.
1층으로 내려가서, 피고인은 교정으로 나갔다. 그걸 본 시점에서.... 증인?

아츠메 : ..............넘어졌어. 이 골판지에 걸려버려서.

코코네 : (쫒아갈 때도 쓰고 있었던 거야....?)

유가미 : 시즈야 레이가 시체를 봤었던 이상, 그 시각, 시체는 이미 존재했다.
피고인이 시체를 보여서, 모의재판을 중지시키고 싶어 했던 건 틀림없어!

코코네 : 크윽....!

잠깐!

오도로키 : 하지만, 사실관계가 달라진 이상, 심문을 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재판장 : 흐음.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그럼, 변호 측에게 심문을 허가하도록 하죠.

유가미 : 헷! 아가씨, 도로노지 덕에 살았군.

오도로키 : ....후우. 어떻게든, 계속하게 되었네.

코코네 : 우우. 선배, 겨우 살았어요.

유가미 : 그나저나 증인.... 네 녀석, 좋은 골판지를 갖고 있군?

아츠메 : 시시시시! 무수히 많은 골판지 중에서 선발한 최고의....

기이!

유가미 : 또 한 번, 거짓말을 한다면....
태워버리겠어....!

아츠메 : 기.... 기이이이잇! 그그그, 그것만은....!

재판장 : 타는 쓰레기를 버리는 날은, 내일입니다.
그럼, 변호인. 심문을 부탁합니다.

심문개시

~아츠메가 목격한 것~

아츠메 : 난 모의재판 전에 아무도 없을 때, 모리스미의 대기실에 숨어들어있었다.
모리스미는 스테이지 의상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뭐 해?” 라고 말을 걸었더니....
복도로 뛰어나가서 도망쳤다. 마치, 따라오라는 듯이.
그 앞에는, 미치바 선생님의 시체가! 모리스미는 나를 시체로 인도한 거다!
모리스미의 의상을 확실하게 입고 있었다. 이 녀석은 모리스미 임에 틀림없어! <스테이지 의상 그림 제시

이의있소!

코코네 : 증인이, 이 사진 속 인물을 피고인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아무래도, 이 스테이지 의상을 입고 있기 때문에, 라는 것 같군요.

아츠메 : 시시싯.... 그 의상은 모리스미의 것. 그러니까, 입는 것도 모리스미. 당연한 거지.

코코네 : 아니요. 그렇게 생각하는 건 큰 착각입니다!

아츠메 : 뭐라고오!

코코네 : 이걸 봐주세요. 피고인이 작성한, 스테이지 의상의 디자인 그림입니다.

재판장 : 호호오. 잘 그렸군요. 별자리의 무늬가, 무척이나....

코코네 : 그래요. 중요한건, 그 무늬에요.
디자인 그림 속 의상의 겉에는, 별자리 무늬가 그려져 있어요.
하지만, 이쪽의 사진에서는, 무늬 같은 건 보이지 않아요!

재판장 : 즈.... 즉, 어떻게 된 거죠?

코코네 : 현장에는 달리, 푸른 의상 같은 건 없었어요.
그렇다고 한다면, 생각할 수 있는 건....
바깥쪽을 안쪽으로, 뒤집어서 입어버렸다는 것.

재판장 : 흐음. 그러나, 어째서 그러한 실수를 저지른 걸까요?

코코네 : 제가 주목하고 싶은 건 “어째서” 실수를 저질렀는가가 아니라....
“누가” 실수를 저질렀는가, 라는 문제입니다.

아츠메 : 기깃.... 서, 설마!

코코네 : 그래요. 여러분, 이제 아시겠죠.
디자인을 한 사람이, 안쪽과 바깥쪽을 착각할 리가 없습니다!

아츠메 : 기기기기기깃.... 기이이이잇이이이이!

코코네 : 아츠메쨩, 유감이야.
가짜 특종을 잡고서는 기뻐하다니, 기자실격 아닌가?


아츠메 : 기....기자, 실격....! 기기기기....
기야아아아아아아아!
히야!
....아!

코코네 : 헤에. 아츠메쨩. 그런 얼굴 이였구나!

아츠메 : 기기기기기기기기기기! ....봤구나!

이의있소!

유가미 : 잠깐 기다려 주실까.... 츠키노지여.
내가 주목하고 싶은 건, 그야말로 “어째서” 실수를 저지른 건가 다.

코코네 : 무슨 뜻이죠?

유가미 : 피고인!

시노부 : !

유가미 : 모의재판 당일 아침, 네 녀석은 뭘 하고 있었지?

시노부 : 그 날은 콜록! 대기실에서, 의상에 형광도료를 바르고 있었어요...

코코네 : 형광.... 도료?

시노부 : 디자인 그림에, “빛을 비춘다” 라고 써져있어 콜록! 콜록!
이건, 의상의 안쪽에 형광도료를 발라서 재현할 예정 이였거든.

재판장 : 형광의 도료....라고 하면, 어떠한 도료가 되는 걸까요.

시노부 : 네. 평소에는 투명하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빛이나요. ....콜록!

유가미 : 그걸, 의상의 “안쪽”에 발랐다. ....그 뒤로는?

시노부 : 마르는 데에는 긴 시간이 걸린다는 것 같아서, 말리고 있었어요.
안쪽과 바깥쪽을 반대로 해서.... 마네킹에 걸어서.

코코네 : 바, 반대로....? 그럼........


유가미 : 이 녀석은, 안쪽과 바깥쪽을 뒤집어놓은 의상을 어둠속에서 촬영한 사진 이다만....
보다시피, 도료는 안쪽면의 전체에 듬뿍 발라져있어.
알겠나? 이 녀석을 바르게 입으려고 한다면....
마르지 않은 도료가 자신에게 잔뜩 묻어버리겠지?

재판장 : ....아! 확실히, 그렇게 되겠군요.

유가미 : 그런 거다. 의상은 실수로 뒤집어 입은 게 아니었다.
반대로 입을 수밖에 없었던 거다!

코코네 : 크읏....!

[빛나는 스테이지 의상 사진 : 스테이지 의상을 어두운 곳에 두고 찍은 사진. 형광도료로 인해 빛난다.]

증거품 <빛나는 스테이지 의상 사진>을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오도로키 : 당했군. 사진까지 준비하고 있었을 줄이야....

코코네 : 우우. 손바닥 위에서 놀아났던 걸까요?

오도로키 : 여기까지는, 유가미 검사의 예상대로였던 걸지도 몰라.
하지만 키즈키씨, 이 사진은 잘 봐두는 편이 좋을 거 같아.

코코네 : 에? 뭐, 뭔가 이상한 점이라도 있나요?

오도로키 : 봐봐, 이 가슴 부근에. 손자국....처럼 보이잖아.

코코네 : 그러고 보니.... 확실히 이상하네요.
자신이 칠한 의상에, 실수로 손자국을 남겼을 거라고는 생각하기 힘드네요.

이의있소!

유가미 : 소망과 사실을 혼동해서는 곤란하다고.
칠한 본인일지라도, 깜빡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잖아?

이의있소!

코코네 : ....그렇다면.... 증거가 있다면 괜찮겠죠?

오도로키 : 증거? 꽤 하는데. 벌써 거기까지 생각하다니.

코코네 : 아니,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한건....

오도로키 : 에에! 방금 그거, 나오는 대로 말한 거야?

코코네 : 그치만 더 이상, 지기만 하는 건 싫다고요!
게다가.... 이렇게 된 이상....
무리라도 증거를 내보이는 수밖에 없어요! Let's Do This!

유가미 : ........재미있군. 그 승부....
받아들이도록 하지!

코코네 : (형광도료는, 의상을 만진 사람의 손에 묻었다
어두운 장소라면, 그것이 빛났을 텐데....
증거품을, 구석구석 샅샅이 뒤지는 수밖에 없어!)
이, 이것이, 의상을 만진 인물을 나타내는 증거품입니다! <모의재판 신문 제시

받아라!

재판장 : 이건, 학교신문인가요?

유가미 : ........과연.

코코네 : 조명이 꺼져서, 스포트라이트를 비춘 사진을 봐주세요.
시노부의 옆, 검사석에 있는 치시오군의 손........
빛이 나고 있죠.

재판장 : 흐음. 아름답게 빛나고 있군요.

코코네 : 모의재판에 나가는데, 굳이 손에 형광도료를 바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묻어버리고 만 거죠. 스테이지 의상을 입었던 탓에.

재판장 : 아! ....그렇다는 것은....?

코코네 : 그래요. 의상을 입고 있었던 인물의 정체는, 시노부가 아니었다.
아츠이 치시오군 이었던 겁니다!

재판장 : 뭐라고요오오오오오오!

오도로키 : ........정말로, 증명해낼 줄이야.

코코네 :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게, 재판의 묘미죠!

오도로키 : 하지만, 그렇게 되면....
설마, 치시오 군이?

코코네 : 우우. 역시.... 그렇게 되는 거겠죠....

유가미 : 헷. 뭐 괜찮겠지.... 아츠이 치시오!
방청석에 있겠지? 결투의 지명이다. 튀어 나와!

재판장 : 그럼, 증인. 이름과 직업을 부탁드립니다.

치시오 : 아아아아아아아아츠이이이잇! 치시오오오오오오오오오아아앗!
위대한 예술가를 목표로! 밤낮으로! 수행중인 몸이다아아앗!
아니야아아아아앗! 진실이 담겨져 있지 않아아아아앗!

재판장 : ....그럼, 직업은 예술가의 새싹이라는 것으로 괜찮겠습니까?

치시오 : 아니야아아아앗!
테미스 법률학원! 3학년! 검사 클래스 소속이다아아아아앗!
깁스의 삐걱거림은 남자의 상징! 검사 외길만 18녀어어어어어어어언!

재판장 : 실례합니다만.... 청소는, 나중에 스스로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번역본만 보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리자면 치시오의 모션 중에 도자기를 살펴보다가 아니야아아! 라고 외치며 도자기를 땅으로 던져버리는 모션이 있습니다)

치시오 : ....우.... 우오오아아아아아아아아후누오오오오오오아아아아아앗!

우오오오우우우우........오....

재판장 : 흠. 진정된 것 같군요.

코코네 : ......... (재판장도 익숙해진 것 같네)

재판장 : 그러면, 증언을 부탁드립니다.
당신의 손에, 어째서 형광도료가 부착되어 있었는지에 대해서.

증언개시

~내가 의상을 입었던 이유~

치시오 : 저는! 시노부를 부르러 대기실에! 하지만! 시노부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하늘하늘한 옷의 앞을 지나던 순간 ....노, 놀랍게도!
의상을 걸친 마네킹이, 쓰러지려고 했고!
도료는, 그것을 받쳤을 때 묻은 것이다!
의상을 입었다니, 당치도 않앗!

잠깐!

코코네 : 재판장님! 증인은 카운슬링을 받을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재판장 : ....네, 네에. 뭐, 확실히 증인은, 상당히 차분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만.

치시오 : 우.... 우그....!
우오오오오아아아아아후누오오오아아아아아아아아앗!

오도로키 : 또, 갑작스럽네. ........무슨 일이야?

코코네 : 아까부터 벌써, 찌르르 하고 전해져왔어요.
치시오군의, 마음의 노이즈가!

오도로키 : 그럼, 뭔가 마음에 비밀이 있다는 건가?

코코네 : 아마도요!
자 간다, 치시오군. 심리학의 힘, 잘 지켜봐!

저는! 시노부를 부르러 대기실에!
하지만! 시노부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하늘하늘한 옷의 앞에 선 순간 ....노, 놀랍게도! <기쁨 감정 선택

여기다!

코코네 : 스테이지 의상에 대해 살짝 말했을 뿐인데....
<기쁨>이, 두근두근 거리고 있어. 치시오군. 이거, 어떻게 된 거야?

치시오 : 뭐....뭐, 뭐, 뭐, 뭣!
하늘하늘한 프릴, 긴 스커트에 대, 대대대해서 “두근”따위!

코코네 : 이상한데. 하늘하늘한 의상, 실은 꽤 흥미가 있는 거 아니야?
그래서, 무심코 입고 말았다던가.

치시오 : 흐, 흥미 따위 없어! 난 남자! 드레스보다도 깁스가 어울려!

오도로키 : 설마, 아츠이군.... 여장에 취미가?

코코네 : 있을 법 하네요. ....정말로!

오도로키 : 뭔가.... 굉장히 즐거워 보이네, 키즈키씨.

치시오 : 아, 아니야아아아아아아아!
마네킹이 정면에서 쓰러지는 것을, 양손으로 무심코 받쳤을 뿐이야!

코코네 : 오, 새로운 증언이네! 당장에 업데이트!

(증언을 변신시켜 봤지만....음. 뭔가, 위화감이 드는 것 같아
이 상황과 모순되는 증거품.... 없었을까?) <의상의 도료 사진 제시

받아라!

코코네 : 정면으로 쓰러지는 마네킹을, 무심코 양손으로 막아냈다는 거였지.
그렇다면, 이런 식으로.... 손가락이 바깥 측을 향할 터.
하지만 실제 자국은....
엄지의 안쪽 부분으로 나있어.

치시오 : 그, 그런 묘한 자국, 대체 어떻게....

코코네 : 알고 있으면서. 실제로 의상을 입고 가슴부분을 당길 때야, 치시오군.
마침, 이 디자인 그림처럼 말이야.

치시오 : 구오오아아아아아앗!

코코네 : 즉, 치시오군은 의상을 입었다. ....있잖아, 슬슬 인정하지 그래?
실은, 하늘하늘한 옷을 무지 좋아한다고.

치시오 : 의.... 의상을 입은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하지마아아아아아아아안!
결코! 여장이라던가! 그런 건 아니야아아아아아아앗!

코코네 : 오. 그 새로운 증언, 잘 받을게!
정보.... 업그레이드!



의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 숨어들었어!
남자 주제에, 두근두근 거렸다고!
진짜는! 상상 이상의 예술성!
우오오옷! 남자답지 않게 피가 끓었다!

남자인 내가 여자 옷을 입은 것은 사실! <슬픔 감정 선택

여기다!

코코네 : 찾았다....! 감정의 모순.

치시오 : 끄, 끈질긴 변호사군!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코코네 : 치시오군. 이건 어떻게 된 거야? 이런 곳에서....
너는, <슬픔>을 느끼고 있어.

치시오 : 뭐라고? 그, 그게 어쨌다는 거야아아앗!

코코네 : 가르쳐줘야겠어! 슬픔의 이유를!
뭔가 숨기고 있는 게 있는 거지!

치시오 : 우우! ....우오오아아아아아아!

코코네 : 자아 단념하고, 슬픔의 이유를 가르쳐 주실까!

치시오 : 우오오오오오오오아아아아앗!
그렇게 까지 말한다면 가르쳐 주지!
이 남자....! 아츠이 치시오! 슬픔의 이유.... 그것은............
아무리 치장해도, 시노부처럼 아름다워질 수 없으니까다아오아앗!

오도로키 : 그야 뭐........ 남자니까 말이야. 숨 막힐 정도로 뜨거운.

치시오 : 아니야아아아아아아! 그렇지 않아아아아아아아!
나의 여장은 완벽하게! 아름다울 거란 말이야아아아아아아!
하지만! 하지만.... 그걸 방해하고 있는 것이이아아아아아아!

코코네 : 와왁! 굉장한 분노랑.... 비뚤어진 반응!
자신의 본래 기분을 억누르고 있었던 탓에, 마음이.... 폭주하고 있어!

오도로키 : 감정의 폭주....! 분명, 큐우비 마을의 사건에서도 봤었지.
으으음, <폭주의 원인>을 찾아내면 되는 거였지.

코코네 : 네. 증언과 영상에, 모순이 나타나있을 거예요.
그걸 발견하면, 치시오군을 괴로움에서 해방시킬 수 있어요!
(치시오군은 “아름다움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라고 말했지
여장을 한다고 했을 때, 몸에 붙일 수 없는 것.... 뭘까?)

치시오 : 이렇게 되면! 증언해주지! 우오오오오오오아아아아아앗!

의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 숨어들었어!
남자 주제에, 두근두근 거렸다고!
긴 스커트, 하늘하늘한 프릴에 “두근”거렸던 것도 사실이지!
지금이야 말로 인정하지! 여장을 했다고!
후드를 쓰면, 가희가 된 기분!
위화감 없음! 완벽한 여장 이었다! <깁스 선택

여기다!

코코네 : 치시오군은, 깁스에 대해서 굉장히 강한 분노를 느끼고 있어.
그것이, “완벽하게 아름다운 여장”을, 깨뜨리고 있으니까.

치시오 : 뭣! 무무무무무, 무슨 말을!

코코네 : 치시오군! 실은 깁스를 .... 벗어버리고 싶었던 거 아니야?

치시오 : 이! 이것은 남자의 상징! 결코 벗을 수 없는 거다!

코코네 : “벗을 수 없어”? “벗기 싫다” 가 아니라?

치시오 : 우....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또다시, 나는 쓸데없는 짓을....!

코코네 : ........ (뭔가가 이상해....
여장을 했을 때도 벗지 않은, 저 투박한 “깁스”
남자의 상징인 그것에, “강한 분노”를 느끼고 있어....
그리고, 애초에 그가 여장에 흥미를 가진 이유....
뭔가 터무니없는....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 같아....)

오도로키 : 키즈키씨. 왜 그래?

코코네 : 치시오군 에게는, 아직도 큰 비밀이 있는 것 같아요.

오도로키 : 으음.... 여장에 흥미가 있는 것 이상의 비밀이?

코코네 : 네. 아마도.... 지만요.
! (설마....!
....나, 터무니없는 것을, 떠올려 버렸을 지도)
치시오군!

치시오 : 뭐, 뭐야!

코코네 : 어쩌면, 알아버렸을지도 몰라. 치시오군 최대의 비밀을.
좀 믿기 어렵지만.... 가능성은 이것 밖에 없다고 생각해.

치시오는 여자 선택

코코네 : 치시오군.... 아니, 치시오쨩, 이라고 불러야 할까?
너는, 틀림없는 여성이야.

오도로키 : 에?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코코네 : 농담도, 장난치는 것도, 아니에요.
아무런 증거도 없지만....
치시오쨩의 마음이, 무엇보다도 명백하게 그 사실을 외치고 있어!

잠깐!

오도로키 : 아니아니. 이런 상황에서 농담은 좀 아니라고 생각해!
저 열혈의 아츠이군이 여성일 리가 없잖아!
저렇게나 쓸데없이 소리 지르며 짖는 여자애는 본 적이 없어. 그는 남자야!

치시오 : 우.... 우구구구! 우오오....구!

재판장 : 저는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사람을 봐왔습니다만....
이렇게 씩씩하고 사나운 여성은,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판결을 내리도록 하죠. 그는 틀림없는, 남성입니다!

치시오 : 우.... 우구구! 우오오오오오오! 우구구....

유가미 : 이번만큼은 도로노지들에게 동의한다. 헛소리 말라고....
어디서 어떻게 봐도, 이 녀석은 남자잖아!

잠깐!

치시오 : 우우우우우우우우.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입에서 나오는 대로, 멋대로 말하다니!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나는....! 나는....!

...........

하하핫! 아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코코네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기, 깁스가.......

치시오 : 키즈키 변호사.... 아니, 코코네쨩, 이라고 불러야 할까?
어떻게 해서든 숨기고 싶었는데 곤란하다니깐. 아-이, 정마알!

오도로키 : 에.... 에에에에에에에엣!

유가미 : 구오오오오오오오오오!
.......................노, 노, 농담이겠지?

치시오 : 에헤헤-. 농담이 아니야. 나는, 마음도 몸도 여자애.
의심스러우면.... 봐 . 볼 . 래?

유가미 : 구하아아아아아앗!

치시오 : 농-담! 아하하하하하!

코코네 : (너.... 너무 변했잖아....)
아무튼.... 불협화음은 사라졌어요. 이것으로, 이미지 완성입니다!

치시오 : ....어릴 때부터 남자로서 키워지고, 부모님이 말하는 대로 법률을 공부해왔어.
그치만, 그 숨 막히듯 죄여오는 삶의 방식을, ....우오라아아아앗!
하아.... 하아....
바로 지금, 코코네쨩이! 깨부숴 준거야아앗!
이것으로 퇴학결정! 속 시원하게 검사를 포기하고, 예술가의 길을 나아갈 수 있어!
우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재판장 : 정숙! 정숙해주십시오!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설마, 여성 이였을 줄이야....!


치시오 : 꺄아-! 모두의 주목이, 내게로 쏠려있어!
꺄-웅! 왠지.... 아이돌이 된 것 같은 기분이야!
그치만 그치만, 부끄러우니까아 .... 사진촬영은, 안 . 돼!
우오라아아아아아아아아! 덤벼보라고오오오오!

오도로키 : 기분 탓일까.... 남자였을 때보다도, 더욱 가속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코코네 : 그, 뭐랄까. 해방감.... 이라는 걸까요.

재판장 : 그나저나.... 증인이 여성임을 알았다는 것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거죠?

코코네 : 증인이 여성임을 증명함으로서....
결정적으로 의미가 달라지는 증거품이, 있습니다!

재판장 : 흠. 그렇다면, 변호 측은 증거품을 제시해 주십시오.
증인이 여성임에 의해, 의미가 달라지는 증거품이란?

테이프 레코더 제시

받아라!

코코네 : 이것을 봐주세요.

재판장 : 그건.... 테이프 레코더군요. “죽여 버리겠어” 라는 목소리가 담긴.

코코네 : 네. 그것도.... “여성의 목소리”였죠.
모의재판 전의 시각, 시체의 운반이 가능했던 학생들 중....
알리바이가 있는 아츠메쨩을 빼고, 여성은 피고인 뿐.
이것이야 말로, 이 테이프 레코더가 피고인을 의심하게끔 만든 근거였죠.

재판장 : 아.... 하, 하지만!

코코네 : 그렇습니다! 지금은, 증인이 여성이라고 판명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테이프의 목소리를 근거로 삼겠다면....
증인도 피고인과 마찬가지로 수상하다는 것이 됩니다!

치시오 : 시.... 싫어어어어어어어!

오도로키 : ........어느 틈엔가, 역전해 버렸네.
하지만 이걸로....
검사 측이 내보인 수많은 증거들 중, 1개를 깨뜨렸어!

코코네 : 히이.... 이렇게나 힘내서, 겨우 1개인가....

이의있소!

유가미 : 이런.... 잊어버리면 곤란해.
대본의 내용을 아는 것이 피고인뿐인 이상....
모리스미 시노부의 혐의는, 풀리지 않아!

이의있소!

코코네 : 하지만, 치시오쨩은 현장에 있었고, 여자애라는 것도 숨겼어요!
이것도 만만치 않게 수상하다고요!

치시오 : 너무해! 코코네쨩! 나, 살인 같은 거 못한단 말이야.
그도 그럴게, 연약한 여자애인걸! 살인 같은 건, 생각만 해도....

이의있소!

유가미 : 헷! 수상한가. 그야 그렇겠지.
이 녀석이 사건에 관여한 것은 틀림없어. 그렇다면 말이야....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떻지? 이 새침데기 여자는....
주범인 모리스미 시노부를 도와서....
우와사 아츠메를 시체로 유도한 공범자.

치시오 : 너무해! 유가미쨩! 나, 공범자 같은 거 아니란 말야.

이의있소!

유가미 : ....유, 유가미쨩....
어, 어쨌든, 이 녀석은 공범. 그것으로, 모든 게 설명되잖아?

이의있소!

코코네 : ..............큭! (화, 확실히 이치에 맞아!
대본을 알고 있는 게 시노부 뿐이라면, 검찰의 공격을 피할 수 없어!
뭔가, 없으려나....
시노부 이외의 사람이, 사건발생 전에 대본의 내용을 알 방법은....)

시노부가 내용을 흘렸다 선택

코코네 : (시노부, 미안해
아주 잠깐만, 싫은 말을 할게)
피고인은.... 대본의 내용을 아는 사람에게 흘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가미 : ....뭐라고?

`시노부 : 그래서, 나,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 했지만....
검사 측이 유리해지도록, 대본 내용을 조정해서 썼어.
그치만, 금방 미치바 선생님한테 발견 돼서, 고쳐졌어....

코코네 : 피고인은, 모의재판에서 레이군이 이기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치시오쨩 에게 대본의 내용을 흘린 게 아닐까요?

오도로키 : ....그랬었지. 아츠이씨가 이기면, 시즈야군과의 관계도 지금처럼 이어지지.

코코네 : 네. 시노부는, 세 명의 관계를 깨고 싶지 않았던 거였죠.

이의있소!

치시오 : 에-엥! 에-엥! 너무해. 코코네쨩....
이의있소오오오오오오! 이.... 아츠이 치시오!
시노부 에게서! 대본의 내용 따위! 들었을 리가 없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코코네 : 정말 인가요! 제 눈을 보고 말할 수 있습니까?

치시오 : 어 . 쨌 . 든........ 증거 따위 없잖아아아아아아아앗!

코코네 : 우으으으으....

오도로키 : ........키즈키씨. 증거라면, 있을지도 몰라.

코코네 : 에?

오도로키 : 아츠이씨. 모의재판에서, 너는.... 확실히 이렇게 말했었지.

`가류 : 이게, 사건현장의 사진이군. 짓궂게도, 시체 역은 미치바 선생님이었어.
모의재판 출연자의 반응은 어땠어?

`오도로키 : 아츠이군은, 먼저 선생님의 의상에 놀랐었어요.

오도로키 : “어라? 녹색 체육복이다.” 아츠이씨는 그렇게 말했었어.

치시오 : 확 . 실 . 히, 그렇게 말했을지도. 하지만.... 그게 어쨌다는 거냐아아아!

오도로키 : ....만약에 말이야. 키즈키씨.

코코네 : 네, 네.

오도로키 : 내가 오늘 파란 옷을 입고 오겠다고 말했는데....
언제나 입던 의상이었다면, 키즈키씨, 뭐라고 하겠어?

코코네 : 으음.... “어라? 붉은 옷이다”....
아! (어, 어쩌면....!)
재판장님! 치시오쨩이, 대본의 내용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
변호 측은 제시할 수 있습니다!

재판장 : 흐음. 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보여주시겠습니까.

코코네 : 이것이, 치시오쨩이 대본의 내용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대본 제시

받아라!

재판장 : ....그건, 대본이군요.

코코네 : 증인. 당신은 모의재판 때, 시체의 사진을 보고....
“어라? 녹색 체육복이다.” 라고 발언했다. 틀림없죠?

치시오 : 에? ....으, 응. 말했었어. 그래서, 그게 왜?

코코네 : 당신은 녹색 체육복인 것에, 의문을 가졌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대본의 준비물 페이지에,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붉은색 체육복 (피해자가 착용)』 ....라고.

치시오 : 아!

코코네 : 증인은 입고 있던 체육복이 “녹색”이었던 것에 놀랐었다!
만약, 증인이 대본의 내용을 몰랐다고 한다면....
이런 식으로 놀라는 일은 있을 수 없는 겁니다!


치시오 : ....시,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무서워! 코코네쨩! 미워어어어어어!

코코네 : 대본의 내용을 알고 있었던 이상, 범행은 증인에게도 가능했습니다!

재판장 : 뭐, 뭐라고요오오오오!

이의있소!

치시오 : 범인은, 대본의 내용을 알고 있었던 사람이라는 게 되는 거야?
그렇다면.... 나 이외에도 있을 거야!
그치만 그치만, 미치바 선생님이 쓴 메모가 있었는걸!

코코네 : 메.... 메모? 그, 그건 무슨....

치시오 : 모의재판의 내용에 관한 준비는, 선생님과 시노부쨩 두 명이서 했어.
하지만 대본은, 내용이 발설되지 않도록 딱 1권밖에 준비되지 않았지.
그건, 불편하잖아?

코코네 : 설마....!

치시오 : 꺄아-! 그래그래, 그렇다니까! 미치바 선생님은, 당연히 그걸 알고 있었어!
재판의 흐름이나, 진상에 대해서는 써져있지 않았지만....
준비할 것과, 시체의 상황만은 따로 종이에 메모를 남 . 겼 . 다 . 구!

코코네 : ........정말입니까?

치시오 : 의심된다면, 우리 집에 지금당장 경찰을 보내서....
디지털 카메라의 데이터를 확인해봐. 모의재판의 참고가 될 거라고 생각해서....
사진을 찍어놨으니까!

오도로키 : ........아무래도, 사실인 것 같네.

코코네 : (....하지만!)
시체의 상황을 기록한 메모 같은 게 존재했다고 한다면.....
피고인 이외에도, 모의재판에 맞춰서 사건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했을 겁니다.

재판장 : 그, 그렇군요!

유가미 : ....칫!

코코네 : 사건은, 당신이 처음에 말한 것만큼 명백하지는 않은 것 같군요.
검찰의 주장은, 바로 지금.... 보기 좋게 무너졌습니다!

재판장 : 화, 확실히 그 말 대로입니다!

이의있소!

유가미 : 기쁜가보군, 아가씨. 그 정도로 이겼다고 할 샘인가.

코코네 : 뭐.... 뭐라고요!

유가미 : 아직 이제부터라고. 난 칼을 뽑지 않았어.
....다음부터가 진짜다. 네 녀석의 솜씨....
봐주도록 하지!

코코네 : (바라던 바야! 응해주겠어....!)

레이 : ........
저는, 이런 재판에는 관여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을 텐데요.

유가미 : 좋을 대로 할 상황이 아니라는 거다. 협력해 줘야겠어.

재판장 : 유가미 검사. 이 증인은, 대체 어떠한 증언을?

유가미 : 모의재판의 전날.... 즉, 살해당일에 대해서다.
피고인은, 6시쯤 하교했다. 그렇게 진술했었지?

재판장 : 네. 들어온 자료에 의하면 확실히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코코네 : 그래요. 그러니까 사망추정시각에는 학교에 없었고, 범행은 불가능 하다고....

이의있소!

유가미 : 그게, 거짓말 이였던 거다. 그렇지, 우등생?

레이 : ....증언 할 생각은 없다. 난 돌아가겠어.

유가미 : 기다려! 그렇게 두진 않을 거다.

레이 : 흥. 법률계의 이단아가, 이 나를 향해서....

유가미 : “예의 건” ....

레이 : 큭.... 자, 잠깐!

코코네 : (뭐, 뭐지? 그 레이군이, 겨우 한마디로....)

레이 : 기분이 바뀌었다. ....증언 하도록 하지.

재판장 : 흐음.... 그리해도 괜찮겠습니까?

레이 : 흥. 천재에게 두 번은 없다. 바로 시작하지.
시즈야 레이. 테미스 법률학원 3학년생, 변호사 클래스 소속. 이거면 되겠지?

재판장 : 네, 네. 그럼, 증언을 부탁합니다.

오도로키 : 학원 제일의 천재의 신문이라.... 마음 굳게 먹고 덤벼야겠네.

코코네 : 시노부가 거짓말을 할 리가 없어. 뼈저리도록 깨닫게 해주겠어요!

증언개시

~살해시각부근의 행동~

레이 : 하교시각인 7시까지는, 모의재판에 대비해서 궁도장에서 명상을 하고 있었다.
7시 15분 쯤 이였을까. 귀가 준비를 위해 교사로 돌아갔을 때, 시노부가 있었다.
별 이야기도 하지 않고 지나쳤을 뿐이다. 모습에도, 특이한 점은 없었다.
짧지만, 이상이다. 달리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면, 받아주겠다만?

유가미 : 아니,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수고했어, 천재소년.

레이 : ....흥.

유가미 : 학원의 최종 하교시각은, 오후 7시. 그 시간을 지나면 교내는 텅 빈다.
게다가, 예의 테이프 레코더다. 목소리가 녹음된 시각은 이미 알고 있다고.
모의재판 전날의, 오후 7시 10분. 문제될 건 없어.

코코네 : 즈, 증거는 있는 건가요!



유가미 : 이 학원에서는, 하교시각인 7시에 방송이 흘러나오는 모양 이다만....
그 말대로 방송이 녹음되어있었다. 목소리는 그 뒤로 10분후였지.
즉, 그 때가 살인시각. 학원에 사람이 없게 되는 것을 기다렸다가, 살해했다는 거다.

[테이프 레코더 : 23일 오후 7시 10분, 미술실에서 「죽여 버리겠어」 라고 외치는 여자의 목소리가 녹음되었다.]

증거품 <테이프 레코더>의 데이터를 갱신했다.

재판장 : 그렇다면, 증인이 만난 시각이라는 것은....!

유가미 : 그래. 문제의 목소리로부터, 겨우 5분 후.
살해시각 직후, 피고인은 교사 내에 있었다는 게 된다.

재판장 : 흐음. 시체가 옮겨진 시각에 더해, 살해시각에도....

코코네 : (이거 또.... 불리한 증언이네....)

재판장 : 그럼, 변호인. 심문을 부탁합니다.

심문개시

~살해시각부근의 행동~

레이 : 하교시각인 7시까지는, 모의재판에 대비해서 궁도장에서 명상을 하고 있었다.
7시 15분 쯤 이였을까. 귀가 준비를 위해 교사로 돌아갔을 때, 시노부가 있었다.
별 이야기도 하지 않고 지나쳤을 뿐이다. 모습에도, 특이한 점은 없었다.
짧지만, 이상이다. 달리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면, 받아주겠다만? < 추궁하기

잠깐!

코코네 : 그, 그럼.... 호의를 받아들여서 질문을!

레이 : 뭐어, 그렇게 말할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무엇을 묻고 싶은 거야?

코코네 : 으-음, 레이군 에게 묻고 싶은 것은....

레이의 일정에 관해 선택

코코네 : 23일은 모의재판 전날이죠. 증인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레이 : 아아. 그 대답은 매우 간단하다. 나는, 딱히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코코네 : 아, 아무것도.... 준비를 도와주거나 하지 않은 건가요?

레이 : 흥, 뭘 모르는군. 나는 모의재판의 출연자라고.
준비 따위는 다른 자에게 맡기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정신통일을 할 의무가 있다.

코코네 : (출연자인 시노부는, 온 힘을 다하며 준비를 돕고 있었는데 말이야....)

레이 : 23일은, 거의 하루 종일 궁도장에서 명상에 빠져있었다.
그래.... 하교한 7시까지는, 아무와도 일절 이야기 하지 않았어.
뭐어, 궁도장에도 다른 부원이 들락날락하고 있었긴 했지만.

코코네 : 사람과 이야기 하지 않았다....? 그 누구와도 말인가요?

레이 : 그래. 철저해서 말이지.... 7시에 하교할 때까지, 아무와도 이야기 하지 않았다.

코코네 : 그렇군요.... 이건 중요한 증언입니다. 증언에 추가해주세요.

레이 : 그냥 아무렇게나 하는 말인지는 모르겠다만, 뭐어.... 꽤 대단한 자신감이군.

하교할 때 까지, 아무와도 이야기 하지 않았다. 궁도장에서 혼자 명상을 했었던 거다. < 미치바의 수첩 제시

이의있소!

코코네 : 23일은, 아무와도 이야기 하지 않았다. 틀림없겠죠?

레이 : 흥. 말했었지.... 두 번은 없다고.

코코네 : 그럼,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건지.... 느긋하게 지켜보도록 하죠.

레이 : 뭐지, 그건? 유감스럽게도, 본 적이 없는걸.

코코네 : 이것은 피해자가 가지고 있었던 수첩입니다. 날짜와 예정이 자세하게 적혀있는.
이 페이지를 봐주세요. “23일 시즈야와 만난다 중요”
....그렇게 적혀있습니다.

레이 : 뭣....! 뭐야 그건!


코코네 : 주목해야할 곳은 “중요” 라는 부분입니다. 증인은 하루 종일 궁도장에 있었다.
하지만 궁도장에도, 학생이 들락날락하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말해서, 중요한 이야기를 할 만한 장소는 아닙니다.

재판장 : 그렇습니다만, 학원은 모의재판의 준비로 매우 바빴잖습니까.
차분하게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 건, 아무래도 무리였지 않았을까요?

코코네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교시각이 지나기 전까지는 말이죠.

재판장 : 그.... 그럴 수가!

코코네 : 증인. 당신이 하교시각 이후까지 교사에 남아있었던 이유는....
피해자와 은밀하게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였다. 그렇죠?

레이 : 바보 같은....!

이의있소!

유가미 : 이런이런. 이건 대체 무슨 트집이지.
매번 그랬듯이, 증거는 있는 건가?

코코네 : 아니요. 증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증인이 하교시각을 넘겨서까지 명상을 했던 점, 그리고....
피해자와 만날 예정이 있었다는 것을 숨기려고 했다는 건 사실입니다!

레이 : 흥. 치시오 다음으로는, 나를 의심하겠다는 건가.
지조가 없는 변호사군.

오도로키 : 하지만, 그가 수상하다는 것은 틀림없네.
사망추정시각에, 피해자와 만났었던 거니까.

코코네 : 수상한 건 치시오쨩 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레이군도 충분히 수상해! 용의자는 세 명 밖에 없으니까!
레이군! 알려줘야겠어! 미치바 선생님과 만났었던 거지?

레이 : ...................
죄인 검사씨, 일을 빼앗아서 미안하지만, 한 마디 해야겠어.

유가미 : ....상관없다. 수고가 덜어진다면.


레이 : 변호인. 테이프의 목소리를 기억하겠지. 그건 분명 여성의 목소리였을 터.
나를 의심하겠다면, 그 점에 대해서 확실하게 설명해줘야겠는데.

코코네 : 우.... (화, 확실히....!)

유가미 : 헷. 역시나 천재꼬마. 반해버릴 것 같은 반론이군.
네 녀석이 검사를 해도 괜찮을 것 같군. 어떤가?

레이 : 흥. 아쉽게도 나는, 변호사 클래스다.

유가미 : 그것 참 아쉽군. 네 녀석 정도의 천재가 변호사가 된다니.
자, 츠키노지. 천재 꼬마의 반론에 대해, 선배 변호사로서 대답해 주라고!
18살에 변호사가 된, 천재 아가씨여!

코코네 : 으으으윽....! (불쾌한 말을....!)

오도로키 : 목소리 그 자체는, 아무리 들어도 여성이야. 그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겠지.

코코네 : 으-음.... 그렇죠. 그렇게 된다면....!
(테이프의 목소리의 주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은?)

피해자의 목소리였다 선택

코코네 : 그건 피해자의 목소리였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네요.

이의있소!

유가미 : 바보 같은 소리 마라. 목소리는 “죽여 버리겠어” 라고 외쳤다고.
가르쳐 주도록 할까.... 보통, 죽이는 측을 피해자라고 부르진 않는다.

코코네 : 으-음. (그래. 그게 문제라는 거지....)
죽여 버리겠어. 죽여 버리겠어. 죽여 버리겠어.....

오도로키 : 키, 키즈키씨?

코코네 : 코로시테야루.... 코라시테야레.... 코라시즈야레....
코라, 시즈야레이? .... 서, 설마!
(* 코로시테야루 = 죽여 버리겠어
코라시즈야레이 = 이봐, 시즈야 레이
발음이 비슷함.)

오도로키 : 뭐, 뭔가 무서운데. 괜찮아?

코코네 : 무서워....? 그래요. 저는, 이런 가능성을 떠올린 제 자신이 무서워요!

오도로키 : .....하?

코코네 : 유가미 검사! 저를.... 천재라고 불렀었죠?
그렇다면, 보여드리도록 하죠. ....천재의 두뇌라는 것을!

유가미 : 호오. 어디까지나 주장은 바꾸지 않을 생각인건가.
하지만 말이야. 피해자가 “죽여 버리겠어” 라고 외치는 건....

코코네 : 그래요. 이상하죠. 그러니까, 그건 말의 의미가 틀린 거예요.

재판장 : 흐음.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근거가 있는 거겠죠.

코코네 : (이봐, 시즈야 레이. 억지라는 건 알고 있어! 힘으로라도 돌파해주지!)
테이프의 목소리가 피해자의 것이라면, 외치고 있는 말의 의미는....!

코코네 : 여러분. 저는, 감히 의문을 풀어드리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침 소리는, 정말로 “죽여 버리겠어” 였던 걸까요?

오도로키 :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코코네 : 수첩에 의하면, 애초에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은밀하게 나눠질 예정이었습니다.
어떠한 천재라 할지라도, 인간은 때때로 실수를 하는 법....
이 밀회에서, 증인은 선생님에게 혼나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요?

재판장 :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어떻게 됩니까?

코코네 : 어떻게 되는가, 라고요? ....해 보면 알겁니다.
자, 재판장님! 증인을 꾸짖어보십시오.
그것도.... 풀 네임으로!

재판장 : 네, 네에. 알겠습니다. 으음.... 이봐! 시즈야 레이!

레이 : 나는.... 대체 왜 혼나고 있는 거지....?

코코네 : 그거에요! 빠르게 말하며 다시 한 번! 살짝 발음이 어눌하지 않은 이미지로!


재판장 : 이봐 시즈야 레이! ....음?
코라.... 시즈야레이.... 코라시즈야루.... 코로시테야루....
서.... 설마! ........아니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의있소!

코코네 : (여기서 포기할 샘 이었다면, 처음부터 주장하지 않았을 거라고!)
인간의 인지기능은 완벽하지 않다. 이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어있습니다.
인간이란, 말리는 훈도시를 유령, 안개에 비춰지는 그림자를 거인이라 인식하는 생물.

재판장 : 으, 음. 듣고 보니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코코네 : (할 수 있어. ....앞으로 한 발. 밀어붙이는 거야, 코코네!)
테이프 레코더의 목소리는, “죽여 버리겠어”가 아니었던 겁니다.
레이군을 혼내려고 한걸, 잘못 말했을 뿐이죠.
잘못 듣고, 잘못 말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합미돠!

오도로키 : ....확실히, 그런 것 같네.

코코네 : 어쨌든, 녹음된 목소리는, 피고인의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레이군도 용의자 범주에 들어갑니다!

레이 : 크악!

이의있소!

유가미 : 헷. 증언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건만, 설마 그렇게 나올 줄이야.
그런 세 치 혀의 억지이론으로 받아쳐지는 건 참을 수가 없군.
검찰 측에서, 최후의 증거품을 제출하도록 하지.

코코네 : (즈, 증거품.... 이라고!)

유가미 : 이 사진을 보고도.... 여전히 그렇게 태평하게 있을 수 있을까?

재판장 : 이건? 피고인과 피해자의 사진이군요.

유가미 : 학생이나 교사가, 준비 상황을 기념으로 찍어둔 모양이야.

코코네 : 이 장소.... 설마, 살해현장인 미술실....?


유가미 : 그것뿐만이 아니야. 벽의 시계를 보라고.
오후.... 7시 5분. 테이프의 목소리가 나오는 시각에서, 겨우 5분전이다.

코코네 : 에.... 에에에에에에엣!

유가미 : 이 5분 후에, 피고인은 피해자를 찔러 죽였다고 생각할 수 있지.

[비품 카메라의 사진 : 준비 중의 미술실이 찍혀있는 사진. 살해당일에 촬영.]

증거품 <비품 카메라의 사진>을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재판장 : 흐음. 아무래도, 피고인의 행동은 꽤나 명백하다고 말할 수 있겠군요.

코코네 : (살해시각의 겨우 5분전에 피해자와 단 둘 뿐이라니....
어, 어쩌지.... 아무리 그래도, 이런 건....)

유가미 : 헷. ....이것으로 알겠나?
“의뢰인을 마지막까지 믿는다”라는 신념도, 어떠한 노력도....
잔혹한 현실 앞에서, 간단하게 무너져 버리는 것이야.

코코네 : 우우우욱!

유가미 : ....아가씨가 “구하려고 하는 사람”도....
틀림없이 원치 않고 있을 거다. 네 녀석의 변호 따위는.

코코네 : 우.... 그, 그런....!
제가 변호사가 된 건....

유가미 : 이렇게나 아픈 꼴을 당해도, 아직도 모르겠는 건가?
법률계는, 애송이가 어중간한 각오로 해나갈 수 있을 정도로 무르지 않아.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다치기 전에....
집에 돌아가서, 달달한 우유라도 마시고 있으라고!

코코네 :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히야이이이이이이이이이!
(그럴 수가.... 이런 곳에서, 무너질 순 없어
좀 더 강해져서. “그 사람”을 구해야 해....
하지만, 반격의 대책을 ....찾을 수가 없어!
변호사는, 위기의 순간일수록 뻔뻔스럽게 웃는다....?
그런 건.... 그런 건 무리야. 이런 상황에서, 웃는 얼굴 따위는!)

오도로키 : 젠장! 검찰이, 이런 증거를 가지고 있었다니....!
....하지만, 어째서 처음부터, 이 증거품을 제출하지 않았던 거지?

코코네 : (설마.... 내가 뼈저리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
자신의.... 무력함을! 역량이 부족함을....!
하지만, 정말로 알 수 없게 되어버렸어
이 사건의 진범은, 누구지....?)
여자애 인 것을 숨기고 있었던 치시오쨩....?
아니면.... 피해자와 만났던 레이군?

재판장 : ....아무래도, 피고인의 혐의에, 의심의 여지는 없는 것 같군요.
판결을 내릴 시간이 온 것 같습니다....

이의있소!

치시오 : 누오오오아아아아아아아아앗! 그렇게는 못해에에에에에엣!

재판장 : 뭡니까. 판결을 방해하다니, 도저히 용서할 수 있는 일이....

치시오 : 우후후. 잘못된 판결은.... 안 . 된 . 다 . 고!

재판장 : 홋!

코코네 : 치, 치시오쨩! 무슨 말이야?

치시오 : 시노부는 범인이 아니야. 왜냐하면....
나 진범을 알고 있는걸.

코코네 : 에?
지, 진범이라니.... (어쩔 샘이지?)

치시오 : 진짜 범인은 무려.........
바 . 로 . 나.... 였던 거야!

코코네 : 하?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치시오 : 모든 것은! 나의 단독범 이었던 거다아아아아아아아아!

코코네 : (어떻게 된 거야? 범인이 자백하다니....)

재판장 : 확실히, 증인은 현장에서 목격되고, 사진에까지 찍혀있습니다.
잘 생각해보니.... 무척이나 의심스럽군요.

치시오 : 이 남자! 아츠이! 치시오! 친구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서까지....
자신의 죄로부터 도망 치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나아아아아! 르으으으으을! 유죄로 만들어라아아아아아아아!

잠깐!

시노부 : 콜록, 콜록. 저기.... 기다려 주세요.

코코네 : 시노부! 대, 대체 무슨 짓을....!

시노부 : 미안해, 코코쨩. 그리고, 정말 고마워.
하지만, 더 이상 친구가 의심받는 것을, 그냥 둘 수가 없어....!

코코네 : 시노부....! 설마!
안 돼! 그런 짓을 하면....

시노부 : 레이군도, 치시오구....쨩도 나쁜 짓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둘 다, 사건과는 전혀 무관계합니다.
범인은.... 저에요. 이번 사건은, 전부 저 혼자서 한 범행입니다!

재판장 : ........뭐뭣! 뭐라고요오오오오오오옷!

이의있소!

코코네 : 시노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거짓말이지, 빨리 취소해!

시노부 : 아니. 거짓말 같은 게.... 아니야. 코코쨩, 미안해....

재판장 : 정숙! 정숙! 이, 이건 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유가미 : ........헷. 네 녀석의 속셈은 이미 알고 있다.
이 학원에선, 전과가 있는 자는 졸업자격을 잃는다는 규칙이 있지.
장래의 꿈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유죄를 받게 되면 모든 게 끝, 이다.

재판장 : 그, 그랬던 겁니까....

유가미 : 애먹게 만드는군.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건가.
더 이상 피할 수 없으니까, 적어도 동료를 감싸는 척 한 거다.

코코네 : (감싸고 있어? ....그럼....
치시오쨩도, 시노부를 감싸고 있는 거야?
그렇다면 범인은....)

이의있소!

레이 : 흥. 대단한 연기들을 하시는군....

코코네 : (이, 이번엔 레이군....?)

재판장 : 무....대, 대체 뭡니까, 당신들은!

레이 : 키즈키 변호사. 당신은 지금, 내가 이 사건의 진범....
....그렇게 생각했지?

오도로키 : 역시나 천재. 꿰뚫어보고 있었구나.

레이 : 흥. 그렇다면, 진실을 알려주도록 하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어. 이 사건의 진범은...............
나다.

코코네 : 네? .................
대체뭐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도로키 : 진범 후보가, 두 명이나 자백해 버렸어....

코코네 : 이제. 더 이상.... 뭐가.... 뭔지....!

레이 : 불만이라면, 말해보라고? 나는 완전한 범죄계획을....

유가미 : 정도 것 하라고! 우정놀이라면, 학교에서 하라는 거다!

재판장 :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군요. 매우 본의는 아니지만....

유가미 : 어이! 기, 기다려.... 농담 아니라고!

재판장 : ....기분은 알겠습니다만, 역시 이 대로는 끝낼 수 없습니다.
검찰 측과 변호 측에게는, 각각 빈틈없는 증거의 제출을 기대하겠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오늘 하루만 조사의 시간을 주고자 합니다.

코코네 : (사, 살았....다?)

유가미 : 헷........그런가. 맘대로 하라고!

재판 : 그럼.... 오늘의 심리는 여기까지.
이것으로, 폐정하겠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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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모 시각
나루호도 무엇이든 사무소

코코네 : ....나루호도씨, 죄송해요. 저, 조언을 지키지 못했어요.
변호사는 위기의 순간일수록 뻔뻔스럽게 웃는 것, 이였죠.
나루호도씨가, 무슨 의미로 말한 건지 모르겠지만....
그런 상황에서 웃는 얼굴이라니, ....어떻게 해도, 만들 수가 없어서.

나루호도 : 기억해주고 있었구나. 기쁜걸. 하지만 지금은, 좀 더 마음을 편하게 해서....

코코네 : 마, 마음 편하게라니! ....마음 편하게는, 못하겠어요.

나루호도 : ........

코코네 : 시노부는.... 그 애는, 저를 믿어줬어요.
그런데.... 손을 쓸 수가 없었어요. 그 자백이 없었다면, 지금 쯤....!

`이치로 : 이 재판이 모의재판과 똑같이 진행되어, 똑같은 결과를 받게 될 경우....
당신은, 존재의의를 잃게 되는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코코네 : 우....! 그, 그렇게는 안 될 거라니까요!

코코네 : (나의.... 존재의의....!)

오도로키 : 키즈키씨, 괜찮아? 얼굴빛이 안 좋은데....

코코네 : ....저, 이만 가볼게요. 조사하러. 우물쭈물 거릴 때가 아니니까!

미누키 : 에? 벌써? 막 구운 쿠키를, 팬티에서 꺼낸 참인데!

코코네 : 고마워. 하지만 가 봐야해! 쿠키는 돌아와서 먹을게.
선배! 저, 먼저 갈게요! 유치소에, 시노부를 만나러!

오도로키 : 먼저 라니....아니, 나도 갈게!
죄송합니다, 나루호도씨! 다녀올게요!

나루호도 : 아아. 둘 다.... 조심해서 다녀와.

같은 날 모 시각
유치소 면회실

코코네 : (방금 전의 법정에서의 일과, 이제부터의 일....
시노부에게는, 묻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잔뜩....)

이치로 : 이런! 안녕하십니까, 선생님들. 이런 곳에서 만나 뵙게 될 줄이야.

코코네 : 에? 이치로 선생님.... 아, 안녕하세요. 어째서 여기에?

시노부 : 제가 불러서, 방금 전에 오셨어요.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 하지만 그 전에.... 키즈키씨.
죄송합니다, 멋대로 자백해 버려서. 기껏 변호해주셨는데.

코코네 : (어제는, 코코쨩 이라고 불러줬었는데....)
나야말로, 미안해. 일이 이렇게 되게 만들어서....

시노부 : 키즈키씨, 저기....

코코네 : 하지만, 내일은 힘낼 테니까! 무죄의 증거, 반드시 찾아낼 거야!

시노부 : 키즈키씨. ........그 일에 대해서, 인데요.
저의 변호, 이치로 선생님에게 부탁드릴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코코네 : ....에?

이치로 : 저도, 방금 전에 막 들었던 참입니다.

코코네 : (그런가.... 나 같은 거 보단, 이치로 선생님에게 맡기는 편이....
아냐! 역시 그런 건 안 돼! 수단을 가리지 않는 변호라니!)

코코네 : 시, 시노부!

시노부 :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들어주시겠어요?

-----------

시노부 : 키즈키씨는.... 치시오쨩이나 레이군을 의심하고 있는 건가요?

코코네 : (시체의 운반이 이루어진 모의재판 직전, 교내를 돌아다닐 수 있었던 건 3명 뿐....
시노부가 범인이 아니라면, 남는 것은 그 2명밖에 없어)
말하기 어렵지만.... 현시점에서는, 그것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밖에....

시노부 : 역시나, 그렇죠....

이치로 : 모리스미는, 그들 모두를 포함해서 무죄로 할 수 있는 변호사를 찾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제게는, 그것이 가능하죠.

코코네 : 하, 하지만.... 어떻게 무죄를 증명하는 거예요?

이치로 : 저는, 결과를 중요시하는 남자.
완벽한 증거품을, 내일까지 반드시 준비해보이겠습니다.
그래요. 어떠한 수단을 사용해서든지....

코코네 : (우.... 서, 설마, 그건....!)

시노부 : 미안해요. 하지만....
키즈키씨가 믿어준 것과 마찬가지로, 저도 친구를 믿고 있어요.

오도로키 : ....알았어. 모리스미씨의 의지라면, 그 결단은 존중해줘야지.

코코네 : 서, 선배!

오도로키 : 하지만, 독자적으로 조사는 계속하고 싶어. 자세한 이야기도 듣고 싶고.

시노부 : 알겠습니다. 그런 것이라면.
이치로 선생님도, 같이 이야기를 들어주시겠어요?

이치로 : 물론이죠. 모리스미의 변호사로서.

코코네 : (저 미소가 옆에 있으면 살짝 진정이 안 되는데)

----------

코코네 : 시노부의 자백 말인데, 그건 진심 이였던 게 아니라....
치시오쨩이, 먼저 자백해버렸기 때문인 거지?

시노부 : 네....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일단은 친구를 지켜야지 싶어서....

오도로키 : 그럼, 역시....
전과가 붙으면 졸업할 수 없다는, 학원의 규칙이 있기 때문에?

시노부 : 그런 건 관계없어요! 순수한 우정이에요! 콜록!
콜록콜록....콜록!

코코네 : (어째서.... 그러니까 어째서 거기서 노이즈가 들리는 거야!
....역시, 이 3명의 우정....
뭔가, 감춰진 게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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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네 : 그, 3명의 우정이라는 거.... 언제부터 시작된 거야?

시노부 : 네.
입학 첫날에, 벌써 친해졌어요. 클래스는 다르지만, 마음이 맞아서....
힘을 모아서, 법의 암흑시대를 끝내자고 맹세했어요.
<우정의 증거>도, 이 때 만들어졌지요.

코코네 : (<우정의 증거>라. 그것만 들으면 좋은 이야기지만 말이야)

`레이 : 흥.... 게다가 우리들에게는, <우정의 증거>도 있으니까.

`치시오 : 우정을 믿고 있는 한! 그 증거를 계속 지니고 있자는 약속이다!

시노부 :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약간 사정이 달라졌어요.
<결과를 내기위한 법률의 육성> 이라는 교육방침의 해석이 돌아서....

이치로 : 그 부분부터는, 제가 이야기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군요.
변호사 클래스를 가르치는 저는, 재판에서 이기는 것이 <결과>라고 생각하고....
미치바 선생님은, 마지막에 도달하는 진실이야 말로 <결과>라고 가르쳤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이 해석의 차이는 학생간의 충돌을 낳은 것이 사실.

시노부 : 저희들은, 언제부터인가 자연스럽게 그 이야기에 접촉하지 않게끔 되었어요.
덕분에, 싸우게 되는 횟수는 적었습니다만....
뭔가, 이전처럼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게 되어버린 것 같아서.

코코네 : (그렇구나....
우정을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신성시하는 건, 뜻대로 잘 안 되기 때문인 건가?
이 세 명의 관계.... 겉보기만큼 단순하지 않은 것 같네)

오도로키 : ....모리스미씨. 하기 곤란할 이야기를 해줘서 고마워.

코코네 : 그럼, 다음으로 사건당일의 이야기를 들려줘.

----------

코코네 : 시노부.... 어제는, 6시쯤 지나서는 집에 돌아갔다고 말했었지?

시노부 : ....아무 말 안 해서, 미안해요.
6시쯤에는 미술실을 나와서 하교시각인 7시까지....
자신의 대기실에서, 스테이지 의상을 만들고 있었어요.

코코네 : 그거뿐이야? 다른 건?

시노부 : 아니요.... 아무것도.

코코네 : (그 정도의 일에, 집으로 돌아갔다고 거짓말 할 필요는 없어
시노부. 아직도 뭔가 숨기고 있구나....)

오도로키 : 모리스미씨. 이 사진, 기억하지?

시노부 : 네.... 하지만 이거, 역시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코코네 : ....이상해?

시노부 : 제가 이 사진을 찍은 건, 미술실을 나가기 전.... 6시쯤이었을 터.

코코네 : 하지만, 시계는 7시를 넘어있네.

시노부 : 7시가 된 건, 대기실에서 작업을 꽤 했을 때 쯤 이에요.
틀림없어요. 이 사진의 시각은, 이상해요.

오도로키 : 흐음. 이거, 현장을 조사해볼 수밖에 없을지도.

코코네 : 그럼, 마지막으로.... 살해당일의 이야기를, 한 가지만 더.

-------

코코네 : 모의재판 전날 밤, 즉 살해시각 때. 레이군과.... 만났었던 거지.

시노부 : .............네.

`레이 : 7시 15분 쯤 이였을까. 귀가 준비를 위해 교사로 돌아갔을 때, 시노부가 있었다.
별 이야기도 하지 않고 지나쳤을 뿐이다. 모습에도, 특이한 점은 없었다.
짧지만, 이상이다. 달리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면, 받아주겠다만?

시노부 : .............

코코네 : (갑자기 말을 더듬거린다, 인가. 옛날부터, 뭘 숨기는 건 서투른 걸
6시에 돌아갔다고 말한 건 이걸 숨기기 위해서인가?)
알았어. 그럼, 그 일에 대해서 묻는 건 그만둘게.
그 이외에, 살해당일 밤에 뭔가 알아챈 건 없어?

시노부 : ....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날, 일단 귀가한 뒤에 대기실에 놓고 온 물건을 가지러 돌아갔었어요.
하교시각에서 훨씬 뒤.... 분명, 8시 반 쯤 이였어요.

코코네 : 8시 반....인가. 사망추정시각보다도 훨씬 뒤네.

시노부 : 그 때, 스테이지의 오브제가 두 개 다 완성되어있는걸 봤어요.
완성된 큰 조각상에, 하얀 천이 씌어져있었으니까요.
드디어 완성되었구나, 굉장해 라고 감탄했어요.

코코네 : 그랬구나. 치시오쨩이 만든 오브제에, 하얀 천이....

시노부 : ....콜록! 콜록, 콜록!

코코네 : 시, 시노부! 몸 상태, 괜찮아?

시노부 : 콜록! 미, 미안해. 아주 약간.... 지쳤나봐.

오도로키 : 키즈키씨, 슬슬 돌아가도록 할까. 이치로 선생님.... 괜찮겠지요?

이치로 : 네. 제가 변호하는 이상, 어찌되었던 <결과>는 따르게 되어있으니까요.
그럼, 저는 내일을 대비하여 준비를....

잠깐!

코코네 : 시노부! 그리고.... 이치로 선생님도! 저한테서, 한 가지 제안이 있어요.

시노부 : ....제안?

오도로키 : 어이어이, 또 쓸데없는 짓을....

코코네 : 오늘, 일몰까지!

시노부 : ....이, 일몰?

코코네 : 우리들, 키즈키 코코네와 오도로키 호우스케는!

오도로키 : 자, 잠깐만. 어째서 내 이름이....

코코네 : 이번 살인사건의 <진실>을 찾아내겠습니다!

시노부 : ..............에엣!

코코네 : 그리고, 진실을 밝혀낼 어떠한 증거물을, 시노부의 눈앞에 가지고 오겠어!

이치로 : 과, 과연. 그렇게 나오는 건가요.

코코네 : 만약, 나한테 그것이 가능하다면, 그 때는....
그 진실이 아무리 괴로운 것이라도,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해줘.

시노부 : ..............

코코네 :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에게 변호를 부탁할 필요도 없어질 거예요.
....이치로 선생님도, 그걸로 상관없겠지요!

이치로 : 모리스미가 그걸로 괜찮다고 한다면, 저는 이의가 없습니다.

시노부 : ..............알겠습니다. 정말로, 진실을 알게 된다면.
코코쨩....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나 언제나 제멋대로 말하기만 해서....

코코네 : 시노부. 아직 이르다고, 그렇게 말하는 건.
감사라면, 진실에 도달한 후에 1시간이든 2시간이든 들어줄 테니까!

이치로 : ....그럼, 일몰 후. 다시 한 번 여기에 모이도록 할까요.

오도로키 : 우리 신인의 변덕 때문에, 정말, 폐를 끼치네요....

이치로 : 아닙니다. 오히려 두근두근해졌어요. 그럼, 나중에 다시 뵙도록 하죠!

시노부 : 그럼, 저도.... 이만 실례하도록 하겠습니다.

코코네 : 응. 또.... 나중에 봐!


`이치로 : 이 재판이 모의재판과 똑같이 진행되어, 똑같은 결과를 받게 될 경우....
당신은, 존재의의를 잃게 되는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코코네 : (정말! 지금을 그런 걸 생각할 때가 아니잖아!
일몰까지.... 철저하게 조사해서, 반드시 진실을 찾아내는 거야!)

교정 스테이지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 . 교정 스테이지

??? : !

코코네 : 음? 지금.... 뭔가 움직인 거 같은데.

가류 : 여어. 둘 다 같이 있군.

오도로키 : 아, 가류 검사. 여기서 뭐하고 있는 겁니까?
멋대로 학교에 들어와 있다니.... 수상한사람 그 자체잖아요.

가류 : 실례네. 조사를 계속하고 있을 뿐이야. 물론, 몰래 허가를 받고 말이지.

코코네 : 내일의 재판에선, 오늘처럼 뒤쳐질 순 없어요.
철저하게 조사해야 해요. 협력해주시겠어요?

가류 : 아가씨의 부탁이라면, 거절할 수 없겠군.
물론,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지만 말이야.

코코네 : 가류 검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는 조사를 많이 하지 못했으니까, 오늘은 꼼꼼히 조사해야해!)

--------

코코네 : 가류 검사님은 학원제에서 노래할 예정 이였죠.

가류 : 그래. 스테이지를 본건 어제가 처음이었지만.
배경으로 그려진 밤하늘과 커다란 초승달.... 나쁘지 않아.
그 외에도 여러 가지 효과를 준비해서, 라이브를 불타오르게 만들 생각이었지.
불꽃놀이에 스모크. 그리고 커다란 깃발. 완성 이미지는, 이런 느낌이야.


코코네 : 이 사진, 어제도 봤지만....
배경이 되는 깃발의 문양은 뭔가요?
천칭 마크는, 학원의 휘장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또 다른 쪽의, 이 숫자 6이 삐뚤어져있는 듯한....

오도로키 ; 키, 키즈키씨, 그거....

가류 : 나의 밴드, 가류 웨이브를 상징하는 마크....야.

코코네 : 에! 아, 저기, 숫자 6이 화려하게 춤을 추고 있는 듯한....

가류 : 애초에, 숫자가 아닌데 말이지. 뭐, 미적 감각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오도로키 : 하지만, 정작 이 깃발은.... 스테이지의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데요.

가류 : 그렇다니까. 학원 측이, 이 중요한 깃발을 분실해버렸다는 모양이야.
일부러, 두꺼운 고급 천으로 만들도록 했는데 말이지.
깃발 찾기에, 두 개의 오브제가 부숴진 원인의 규명. 과제는 산더미야.

코코네 : (그러고 보니, 부숴진 오브제는 가류 검사님의 모습이었지)

--------

가류 : 이 완성 예상도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여기에는 내 모습을 띈 오브제가,
여기에는, 나루호도 변호사씨의 모습을 띈 오브제가 놓여있었어.
그런데, 두 개 다 산산조각이야. 마빡군.... 심한 짓을 했는걸.

오도로키 : 저, 저를 범인으로 몰지 말아주세요!

코코네 : 저기. 이 조각상, 그다지 산산조각이라 할 정도로 부숴지진 않은 것 같고....
파편을 모아서, 고쳐볼까요? 뭔가 알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가류 : 스테이지에 흩어져있는, 갈라진 나의 조각을 주워 모은다.... 라.
좋은걸, 아가씨. 시적이고 쿨 한 제안이야!

코코네 : 좋았어! 그럼, 파편 찾기 스타트에요!

오도로키 : 우우....뭔가, 묘한 이야기가 되어버렸는데....

아츠메의 상자 조사

코코네 : 저기.... 혹시, 이 이상한 상자는....

??? : 시시싯.... 만지지마....!

코코네 : 우. 들은 적 있는 목소리다.

오도로키 : 그, 그냥 내버려두자. 이 상자도, 만지지 말라고 하고 있으니까.

코코네 : (괜찮은 걸까.... 그걸로)

스테이지의 단상 조사

코코네 : 모의재판에서 이긴 쪽이, 여기서 실기지도를 받을 예정 이였죠.

오도로키 : 아츠이씨랑, 시즈야군인가.

코코네 : 모의재판 전에 움직일 수 있었던 범인후보가 시노부 이외에 그 둘 뿐이라면....
범인은, 둘 중 하나라는 게 되는 거겠죠....

오도로키 : 둘 중 하나, 라는 말로는 부족해.
모리스미씨를 설득해서, 변호사로서 다시 한 번 지명받기 위해서는....

코코네 : 네. 흔들리지 않는 증거를, 오늘 안에 발견해야겠죠!
(1초도 허투루 쓸 수는 없어....! 초조해하지 말고, 효율적으로 움직여야해!)

파편 밑의 학교신문 조사

코코네 : 3명의 관계를 쓴, 우와사의 학교신문이에요.
이런 걸 읽고 싶어 하는 사람이, 정말로 있을까나.

시시싯.... 인기는 비교적 있다고....

오도로키 : 지, 지금, 뭔가 들린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코코네 : 화, 환청일거에요, 분명. 틀림없어요!

옆에 떨어져있는 커다란 자줏빛 파편 조사

코코네 : 찾았다! 이게, 가류 검사님의 산산조각 난 프라이드의 파편이죠.

가류 : 나의 프라이드는 석고제질 인거니....?

오도로키 : 약간 큰 조각들이, 다른 장소에도 흩어져있는 모양이야.

코코네 : 좋았어! 찾을 수 있는 만큼 찾아보도록 해요!

[자줏빛 파편 : 자주색을 띈 조각상의 파편. 의외의 장소에 숨겨져 있는 쓸쓸한 녀석.]

증거품 <자줏빛 파편>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부숴진 가류 조각상의 밑둥 조사

코코네 : 아아, 가류 검사님. 어찌 이런 모습이....!
대체, 누가 무엇을 위해서 깨버린 걸까요.

오도로키 : 모르겠지만, 틀림없이 범인은 틀림없이 통쾌했을 거야.

가류 : 마빡군.... 역시 네가 한 건 아니겠지.

오도로키 : 아, 아니에요!
이걸 만든 아츠이씨를 위해서도, 파편을 찾아서 조립해보자고요!

가류 : 오-케이! 구석구석까지, 잘 조사해달라고!

왼쪽 단상의 구석에 떨어져있는 큰 파편 조사

코코네 : 또 발견! 오브제의 파편이에요!

오도로키 : 아직도, 달리 있는 것 같네. 철저히 조사해보자.

[자줏빛 파편 : 자주색을 띈 파편이 두 개. 달리 있을지도 모른다. 찾아보도록 하자.]

증거품 <자줏빛 파편>의 데이터를 갱신했다.

왼쪽 단상 조사

코코네 : 여기, 스테이지의 위쪽임과 동시에 검사석이기도 하죠.

가류 : 그렇네. 전직 락 싱어인 검사로서는....
커다란 감회를 느낌과 동시에, 투쟁심을 자극당하는 장소인걸.

코코네 : 상상되네요. 경쾌한 노랫소리를 빌어, 선배를 몰아세우는 모습이.

오도로키 : 아주 가-끔 이여도 좋으니까, 내가 이기는 모습도 상상해줬으면 좋겠는데....

스테이지 정면에서 배경 조사

코코네 : 으-음. 여기서 라이브를 한다고 해도, 말이죠.
법정의 배경이 밤하늘이란 건.... 어떨까요.

가류 : 나는 멋지다고 생각해.
하늘 가득한 별 아래에서, 진실을 이야기한다. 로맨틱하잖아?
덧붙여서 저 초승달은, 서심법정의 3일간을 의미하는 거야.
(*서심법정 = 변호사와 검사가 3일 이내에 유죄 무죄를 가리는 것)

코코네 : (밖에 두어진 법정에서 3일이나 재판하고 싶진 않은데....)

중앙 단상위의 파편 조사

코코네 : 또 발견! 오브제의 파편이에요!

오도로키 : 아직도, 달리 있는 것 같네. 철저히 조사해보자.

[자줏빛 파편 : 자주색을 띈 파편이 세 개. 원래는 대좌위에 장식되어있었다.]
(*대좌 : 불상을 놓는 거치대)

증거품 <자줏빛 파편>의 데이터를 갱신했다.

증언대 조사

코코네 : 가설의 스테이지인데도, 증언대까지 만들었네요.
(아직 공사 중인 걸까나. 종이가 붙어있는데....)
“대좌부분 . 고속회전모드 재차 주의. 위험하므로, 지나치게 돌리지 마”
(이, 이거, 회전하는 거야....?)

왼쪽 단상위의 파편 조사

코코네 : 또 발견! 오브제의 파편이에요!

오도로키 : 아직도, 달리 있는 것 같네. 철저히 조사해보자.

[자줏빛 파편 : 자주색을 띈 파편이 두 개. 달리 있을지도 모른다. 찾아보도록 하자.]

[하얀 파편 : 조금 큰 하얀 파편. 약간 각진,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증거품 <하얀 파편>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나루호도 조각상 파편 조사

코코네 : 치시오쨩이 만든 오브제, 산산조각이 났네요.
큰 파편이 있으면, 이쪽도 고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가류 : 보니까, 자잘한 파편뿐인데.

코코네 : 가류 조각상을 고치고, 나루호도 조각상을 방치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나루호도씨, 울지 않을까요.

오도로키 : 사건을 해결하고 나서, 다시 와서 고치자. 나도 도와줄 테니까....

중앙 단상에서 스피커 조사

코코네 : 아! 저런 곳에, 오도로키 선배의 라이벌이!

오도로키 : 가류 검사를 말하는 거야? 뭐, 몇 번이나 대립하긴 했지만....

코코네 : 아니에요. 제가 말한 건 스피커에 대한 거예요!
선배의 큰 목소리에 필적할 정도로 큰 소리를 낸다고요!

오도로키 : 저거야 말로, 처음부터 대립할 마음이 들지 않는데....

중앙 단상 위 조사

코코네 : 아-, 좋은 경치다.
재판장은, 언제나 이런 경치에서 법정을 보고 있는 거군요.

오도로키 : 가설의 스테이지라고 해도, 확실히 꽤나 볼 만한 경치인걸.

코코네 : 흐음. 그것이, 선배의 주장인겁니까.

오도로키 : 그러고 보니, 모의모의재판 때도 재판장의 흉내를 냈었지.
....뭔가, 좀 이상했지만.

코코네 : 실언이군요, 선배. 그럼, 페널티를 부여하겠습니다.

오도로키 : 갸아아앗! ....농담이라도, 심장에 안 좋아!

자줏빛 상 앞의 하얀색 파편 조사

오도로키 : 오, 이것도 오브제의 파편인 것 같아.

코코네 :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5개째네요.

오도로키 : 대략, 눈에 띄는 파편은 전부 찾은 거 아닐까.

코코네 : 그럼, 가류 검사님이 산산조각난 장소로 돌아가요!

오도로키 : 그 말투, 왠지 마음에 걸리는데....

[하얀 파편 : 조금 큰 하얀 파편이 두 개. 나눴더니, 살짝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증거품 <하얀 파편>의 데이터를 갱신했다.

코코네 : 으-음. 커다란 파편은, 더 이상 없는 것 같네요.

오도로키 : 그렇네. 그럼, 조립해보도록 할까.

코코네 : 그럼, 선배는 이걸 이쪽에. 가류 검사님은, 이걸........

완성 했어요-!
제가 했지만, 참 보기 좋은 솜씨에요!

가류 : 하지만, 이상한걸. 조각상은 완성되었는데....봐봐.
아직, 하얀 쪽의 파편이 남아 있잖아.

코코네 : 정말이네. 이 근처에도, 하얗고 작은 파편이 흩어져있어요.
아! 이것들, 모양이 맞을 것 같아요....

오도로키 : 키, 키즈키씨. 이 이상, 뭘 만들어낼 생각이야....?

코코네 : 말리지 말아주세요. 제 안에 있는 예술가의 혼이 요동친다고요!

오도로키 : 뭐, 뭐야.... 이건.


가류 : 한 손에는 천칭, 한 손에는 검을 든 법의 여신상인가....
아가씨. 엄청난 것을 만들어버렸군.

코코네 : 훗. 무언가를 해낸 후에는, 참으로 기분이 좋은 법이죠!

오도로키 : 아니아니아니. 어째서 여기에, 이런 게 있는 거야?

가류 : 그러게 말이야. 스테이지의 완성도에도 그런 조각상은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

코코네 : (하지만.... 이 조각상,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거 같은데)

[천칭을 든 여신상 : 스테이지에 가류 조각상과 함께 부숴져 있었던 것을 복원했다. 출처는 불명]

증거품 <천칭을 든 여신상>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오도로키 : 결국, 뭔가 알게 되기는커녕 수수께끼가 늘었네.

가류 : 그렇지만, 한 발 전진했음이 틀림없어. 자, 스테이지 조사를 계속할까.

코코네 : 저기. 저, 계속 신경 쓰이는 게 있는데요.
스테이지 끝에 세워져있는, 저 막대....

가류 : 아아, 이걸 말하는 건가.

오도로키 : 와이어가 연장되어서.... 어딘가에 연결되어있는 것 같네.

열려있는 창문 조사

가류 : 이 와이어는, 스테이지에 장식할 깃발을 매달기 위한 것이야.
아까도, 경찰 측 사람이 동작을 확인하기 위해 움직였었지.

오도로키 : 아아.... 그래서, 깃발이 저런 어중간한 곳에 있는 거군요.

가류 : 깃발의 출납은, 저쪽의 미술실에서 이루어진다는 모양이야.

코코네 : 미술실? 저 곳이요? 사, 살인현장이잖아요!

가류 : 아아. 지금은 아직, 경찰이 수사 중인 것 같지만.

코코네 : ....어어-이! 미술실에! 누군가 있나요-!

반 : 핫핫하-! 너희들인가-! 져스티스!

코코네 : 있다있다! 반 형사님이에요! ....져스티스!

가류 : 그건, 인사인거니....?

코코네 : 반 형사님-! 거기서, 깃발을 내릴 수 있을까요-!

반 : 물론이다-! 맡겨두라고-!

자 어떠냐-! 하아.... 하아.... 힘들다....

코코네 : 감사-합니-다! 져스티스-!

반 : 핫핫하-! 그거 다행이군! 져스티스!

가류 : 그러니까.... 그건 인사인 거야....?

오도로키 : 깃발이 내려온 모양이네. 당장 조사해볼까.

깃발 조사

오도로키 : 이 깃발.... 이래서는 바람에 잘 펄럭이지 않을 텐데?

코코네 : 펄럭이지 않는 깃발, 인가요. 좋네요.
펄럭이지 않는 증언, 펄럭이지 않는 판결. 그리고 펄럭이지 않는 로큰롤.
의외로 이 무대를 잘 표현하고 있어요!

오도로키 : 음? 이 깃발, 밑 부분이 묶여져있어. 풀어보자.

코코네 : 아-! 뭐하시는 거예요! 기껏 만들어진 펄럭이지 않는 깃발이!

오도로키 : 세상은, 그리 간단히 흔들리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법이야.

코코네 : 아아, 야박해라....

오도로키 : 어라? 이게 뭐지? 깃발 사이에서 팔랑팔랑하고....

코코네 : ........에잇! 해냈다! 공중에서 잡아냈어요!

[10월 분
시즈야 120]

코코네 : 노트의 잘린 부분, 일까나. 뭔가 적혀져있네요.

오도로키 : “10월분 시즈야 120”인가. 무슨 의미일까?

코코네 : 시험 점수이려나. 100점 만점의 테스트에서 120점을 받는 남자!

오도로키 : 그건, 아무래도 무리라고 생각하지만....

가류 : 아가씨. 매듭이 풀린 깃발, 다시 조사해보도록 할까.

[레이의 이름이 적힌 메모 : 레이의 이름이 있는 메모. 노트의 잘린 부분인 듯 하다. 스테이지에서 발견]

증거품 <레이의 이름이 적힌 메모>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풀린 깃발 조사

코코네 : 이거, 시노부일행의 교복에 그려져 있는 학교 휘장이랑 같네요.

오도로키 : 정말이네. ....응? 잠깐만, 여기!
붉은 천이라 알아채기 어려웠지만, 자세히 보니까.... 자.
학교 휘장의 옆에, 검붉은색 얼룩이 묻어있지 않아?

코코네 : 이 깃발은.... 와이어로 미술실과 연결되어있는 거였죠.

오도로키 : 미술실은, 살인현장이야. 이 얼룩은.... 어쩌면!

코코네 : 피해자의 피.... 일지도 모르겠네요.

[학교 깃발 : 스테이지와 미술실을 잇는 와이어에 매달린 커다란 깃발. 소량의 혈흔이 부착.]

증거품 <학교 깃발>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하얀 조각상 조사

오도로키 : 이 조각상, 적어도 가류 검사나 나루호도씨랑은 닮지 않았네요.


코코네 : 그런 것이, 가류 검사나 나루호도씨와 함께 부숴져 있었다.
법에 대항하는 도전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어요! 이 싸움.... 받아들이도록 하죠!

오도로키 : 상관없지만, 싸우기 위해서는 일단 범인을 찾아야겠지.

코코네 : 아아, 조사했다 조사했어. 대략 1년 치는 조사했네요.

오도로키 : 정말로? 그럼, 이제 미련은 없겠네.

코코네 : 우.... 그렇게 말하니까, 살짝 보고 싶은 장소가....
저기, 안쪽에 보이는 울타리 말인데요.
다른 곳은 없는데, 어째서 저기에만 있는 걸까요.

가류 : 스테이지의 세팅이 끝나서, 울타리는 철거중인 모양이야.
사건이 일어난 탓에, 어중간하게 남겨진 거겠지.

오도로키 : 신경 쓰인다면, 한 번 확인해볼까.

코코네 : 이거.... 뭔가가 쓸린 듯한 흔적이 남아있지 않나요?

오도로키 : 진짜네. 배경 판의 뒤쪽부터 시작된 것 같은데.

코코네 : 진흙투성이의 스모선수라도 숨어있었던 걸까요.

오도로키 : ........뒤쪽을 봐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코코네 : 뭔가를 끌고 간 듯한 자국.... 아무래도 여기가 출발점인 것 같네요.

오도로키 : 그렇다는 건, 여기에 있었던 무언가를 누군가가 가지고 갔다는 거구나.

가류 : 그것도, 끌고 가야할 정도로 커다란 것을 말이지. 학원제의 준비에 쓴 걸까.

코코네 : 스모선수가 아닌 것 같은 게 유감이지만.... 기억해 두도록 해요.

오도로키 : 그럼.... 스테이지의 조사는 이걸로 일단락인가.

코코네 : 그렇네요. 실은, 미술실도 조사해두고 싶은데.

가류 : 나는 당분간 이 근처에 있을 테니까, 찾아낸다면 잘 부탁해.

오도로키 : 찾아낸다면....이라니, 무엇을 말입니까?

가류 : 스테이지에서 없어져버린, 가류 웨이브의 깃발을 말하는 거야.
어쩌면, 사건과 어떠한 관계가 있을지도 몰라.

코코네 : (정말일까....)

??? : 시시싯.... 설마.... 즉, 그건....

코코네 : 음? 으으음....?

오도로키 : 바, 방금.... 상자가 뛰어 가버린 듯한....?

코코네 : 달리는 상자....라니, 짚이는 곳이 너무 많은걸요.
이상한 기사라도 적혀버리면 곤란해요. 쫒아가 봐요!

오도로키 : 아아. 저쪽은 교사 뒤편이야. 가자, 키즈키씨!

같은 날 모 시각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 . 교사 뒤

코코네 : ....아츠메쨩. 이런 곳에 있으면, 폐품이랑 착각당하지 않아?

아츠메 : 착각 일 것 같나. 나는 그저 상자. 폐품이나 마찬가지인 존재인거다....

코코네 : 아, 골판지가 달라졌네. 바꾼 거야? 멋있는데.

아츠메 :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오늘의 법정에서.... 나는 패배했다.
일도, 프라이드도, 꿈도 희망도, ....존재의미마저 빼앗겨버린 거다!

`코코네 : 아츠메쨩, 유감이야.
가짜 특종을 잡고서는 기뻐하다니, 기자실격 아닌가?

`아츠메 : 기....기자, 실격....! 기기기기....
기야아아아아아아아!
히야!
....아!

오도로키 : 기자실격은, 말이 좀 심했던 것 같네.

코코네 : 우....

아츠메 : ....시시싯! 시시시시싯!
힐난해! 비웃으라고! 짐으로 버려버리란 말이야!
지금의 나는 방치되어 썩고, 축축해서 곰팡이가 피어버린 골판지다....!

코코네 : (죄책감이 느껴지는데. 하, 하지만....)

오도로키 : 풀죽어있는 지금이, 여러 가지 정보를 끄집어낼 찬스!
-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코코네 : 서, 서, 설마요! 그렇게 생각 안해요!
(마침, 지금부터 그리 생각할 참 이였지만....)

-------

코코네 : 아까 전에, 스테이지에 있었지. 어째서 도망친 거야?

아츠메 : ...........
이걸.... 봐봐.

코코네 : 뭐지 이거. 타버린 넝마 걸레....?

오도로키 : 아니. 여기, 약간이나마 남아있는 건 가류 웨이브의 마크야.

코코네 : ....그럼 이게, 없어졌던 깃발? 아무리 봐도, 불태워져버렸는데요.

아츠메 : 내, 내가 한 게 아니야. 우연히, 소각로 안에서 찾은 거라고!

코코네 : (소각로.... 설마 이전의 골판지, 유가미 검사가 불태워버린 건가?)

오도로키 : 아무래도, 누군가가 일부러 태운 건 분명한 것 같네.

코코네 : 음. 이렇게 되면, 사건과도 정말로 관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타고남은 쓰레기 : 가류 웨이브의 깃발이 소각로에서 불태워진 것. 아츠메가 발견해줬다.]

증거품 <타고남은 쓰레기>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

코코네 : 아츠메쨩. 으-음, 미안해. 기자실격은, 말이 지나쳤어.

아츠메 : 시시싯.... 이미 늦었어. 나는, 붓을 꺾을 각오를 했다.
PC에 들어있는 사진도, 모두 지울 거야. 간다.... 소거개시!
5%....10%....시시싯....! 나의 3년간이 사라져간다....!

오도로키 : 키즈키씨. 말리는 편이 낫지 않겠어?

코코네 : 아츠메쨩, 신문은 계속 하자. 그 발언은 철회할 테니까....응?

아츠메 : 발언을, 철회한다....고?
....그, 그렇다면, 사진을 지우는 건 그만둘래! 스톱! 멈춰!

코코네 : ................머, 멈췄어?

아츠메 : 소거.... 99%완료. 남은 사진은....겨우 2장....
시시싯.... 시시시시싯....!

오도로키 : 어, 어쩔 거야! 키즈키씨! 책임지고 격려해주라고!

코코네 : 네, 네에....

--------

코코네 : 괘, 괜찮아, 아츠메쨩. 설령 데이터가 사라졌어도....
아츠메쨩의 사진의 굉장함은 모두의 기억에 남아있어!

오도로키 : 우와.... 싸구려 티가 난다....

코코네 : 자, 아츠메쨩! 이걸 봐봐!
세 명 다, 이렇게나 예쁘게 찍혀있어. 모두 기뻐할 거라 생각해.

아츠메 : 시시싯, 시, 신문부장이니까. 당연하지.

코코네 : 지워버린 사진의 대신이 되진 못하지만.... 이 신문, 돌려줄게.

학교신문재개를 위해, 아츠메에게 손에 들고 있던 신문을 기부했다.

아츠메 : 녀석들에 대해서는, 계속 쫒아 다닐 거야.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말이지!

코코네 : ....아츠메쨩. 어째서, 그렇게나 세 명에게 집착하는 거야.


아츠메 : 지! 집착 따위, 아아아아안해!
그저, 녀석들이.... 1학년 때부터 사이가 좋아서....그....

오도로키 : 저기 말이야, 키즈키씨, 이거 설마....

코코네 : (우우. 어찌 생각해도, 그것뿐인 것 같네....)

아츠메 : 뭐, 뭐뭐뭐야! 너 따위가 나에 대해서 뭘 안다는 거야!

이의있소!

코코네 : 알아. 아츠메쨩은.... 그래, 세 명의 관계에 들어가고 싶은 거지!

아츠메 : 깃! ....기깃!
기기기기기야아아아아아아아아! 어떻게 아는거야아아아아아아아!

오도로키 : ....또, 컴퓨터를 떨어뜨린 것 같은데....

아츠메 : ....기기기....
PC의, 전원이.... 들어오질 않아.... 인생 18년. 생각해보면 짧은 인생 이였지.

코코네 : (아아아.... 미안해라) 그, 그렇지!
아츠메쨩. 내 노트북 빌려줄게. 그걸로 어때?

아츠메 : 뭐야.... 이, 있는 거야? PC가!

코코네 : 응. 그 대신에.... 한 가지 조건이 있어.
시노부 일행 세 명에게, 말을 걸어봐 주면 좋겠어. 같이 놀자고.

아츠메 : 뭐라고! 그런 게, 될 리가....!

코코네 : 안-돼. 이걸 약속하지 않으면, 컴퓨터는 빌려줄 수 없습니다.

오도로키 : 부숴놓고서는, 빌려준다. 두려울 정도의 매치펌프...
(* 매치펌프 :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뜻함.)

아츠메 : 기기기기.... 하, 할 수 없지.... 야, 약속할게....!

코코네 : 다행이야! 그럼, 나중에 건네주러 올게!


아츠메 : 자, 잠깐!
너한테, 감사해할 의리는 없어. ....그 대신에, 이걸 주지.

코코네 : 고, 고마워. 이건.... 사진인가?

오도로키 : 스테이지를 준비 중인 모습인 것 같네.

아츠메 : 그래. 그것도, 스테이지의 거대한 배경 판을 반입하는 순간이라고!

코코네 : 헤에. 그거 굉장하네! (....굉장한 걸까)

아츠메 : 이게, 나의 PC에 남은 최후의 사진이다. 네 마음대로 해.

[스테이지 준비 중의 사진 : 삭제를 견뎌낸 마지막 사진. 배경 판을 반입중. 살해의 당일에 촬영. 모두해서 2장.]

증거품 <스테이지 준비 중의 사진>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아츠메 : 시시시싯! 그럼, 다시 만나자. 두려운 변호사여!

오도로키 : ....꽤 하는걸, 키즈키씨. 그럼, 이젠 어쩔까.

코코네 : 으으음.... 가능하면, 레이군이나 치시오쨩에게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오도로키 : 알았어. 그럼, 교사 안을 돌아다녀보도록 할까!

1층 복도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 . 1층 . 복도

코코네 : 아! 저기에 있는 건, 레이군 이에요!
레이군. 괜찮다면 잠깐 이야기를 들려줬으면 하는데.

레이 : 흥.... 나루호도 변호사라면 모를까, 당신들이여서야.

코코네 : (우.... 역시 레이군의 목소리, 미묘한 불협화음이....)

오도로키 : 어이쿠, 그렇게는 안 되지.
너는 범행이 가능한 인물 중 하나고, 게다가 자백까지 했었지.

레이 : ....상관없겠죠. 그래서, 무엇을 묻고 싶은 겁니까?
서로 간에, 한가하지는 않으니까. 간략하게 끝내도록 하죠.

---------

코코네 : 오늘의 자백 말인데, 그건 진심이었다고 생각해도 될까?

레이 : 뭐 그렇죠. 어딘가의 변호사가 믿음직스럽지가 않아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

코코네 : 으윽....

오도로키 : 그 때문에 자신이 유죄가 되는 것도, 정말로 각오하고 있다는 거야?

레이 : 설마. 테이프의 목소리가 여성의 것인 이상, 내게 혐의는 걸리지 않아.
아니면, 그 어처구니없는 말장난, 그걸 진심으로 믿고 있다는 건가?
나의 자백도, 그 방편과 똑같아. 결과를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코코네 : (우우.... 이봐시즈야레이, 일단은 진심으로 믿고 있는데....)

레이 : 애초에 진범에게 있어서도, 시노부의 자백은 안성맞춤이었을 터.
나나 치시오가 범인이라면, 굳이 자백 따위를 할 리가 없어. 당연한 이야기다.
당신에게도, 그 정도의 논증은 가능할거라 생각했지만.... 과대평가였나.

오도로키 : 변함없이 도발적인 태도구나. 친구가 없을 것 같은걸.

코코네 : (으-음....
레이군과 치시오쨩의 자백은, 두 명의 무죄의 증명을 뜻한다?
이건, 곰곰이 생각해봐야겠는 걸....)

--------

코코네 : 유가미 검사가, 억지로 증언하게 만든 것 같이 보이던데.
뭔가.... 약점이라도 잡힌 거야?

`레이 : ....증언 할 생각은 없다. 난 돌아가겠어.

`유가미 : 기다려! 그렇게 두진 않을 거다.

`레이 : 흥. 법률계의 이단아가, 이 나를 향해서....

`유가미 : “예의 건” ....

`레이 : 큭.... 자, 잠깐!

`코코네 : (뭐, 뭐지? 그 레이군이, 겨우 한마디로....)

`레이 : 기분이 바뀌었다. ....증언 하도록 하지.

레이 : 정말 초보 변호사군, 너는.
가령 그렇다고 해도, 내가 그걸 말할 거라고 생각하나?

코코네 : (부정 하지는 않는다, 인가
그럼, 레이군의 목소리의 노이즈는, 그 비밀 때문에?
하지만 노이즈는, 치시오쨩이나 시노부의 목소리에도 있었는데)

레이 : 흥. 아무리 고민 해봐도 쓸데없어. 질문을 바꾸라고.

--------

코코네 : 23일, 미치바 선생님과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할 예정이었던 거야?

레이 : 가르쳐줄 생각은 없다. 뭣하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자백하게 해보라고.

코코네 : 우.... 이, 이치로 선생님 파.... (레이군, 변호사 클래스니까.)
하지만 미치바 선생님은, <결과>란 진실을 뜻한다고 말했지.
있잖아, 부탁이야. 숨기지 말고 진실을 이야기해줘!

레이 : ........진실인가. 어째서,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있을 수 있는 거지?
진실이, 당신이나 시노부에게 편이 되어줄 거라고는 확신할 수 없을 텐데.

코코네 : 그, 그렇지 않아!
누가 뭐래든, 나는 올바른 수단으로 시노부를 지킬 거니까!
(그렇지 않으면, 시노부도 미치바 선생님도 기쁘지 않을 거야....)

레이 : 알았다. 상관없겠지, 키즈키 변호사.
내일, 나는 증언하겠다. 당신이 좋아하는, <진실>을 말이야.

코코네 : 레이군....

레이 : 하지만.... 쿠쿠쿠.
그것으로 시노부의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난 관여하지 않아. 상관없겠지?

코코네 : 그, 그거.... 무슨 의미야?

오도로키 : 정말로, 말이 심한데. 너희들은.... 친구잖아?

레이 : 아아. 그랬었지.... 바로, 얼마 전 까지는.

코코네 : 에....?

레이 : 시노부의 앞에서는 말을 맞췄지만.... 더 이상, 그녀에게는 우정을 느끼지 않아.

코코네 : 뭐, 뭐야 그거. 어떻게 된 거야?

레이 : 내게 비밀이 있듯이, 시노부 에게도 숨겨진 얼굴이 있어.
시노부는, 너희들이 생각하는 만큼 순백한 인간이 아니라는 거다.

코코네 : 뭐.... 뭐라고!

레이 : 이야기는 끝이다. 말했다시피, 한가하지 않으니까. 실례하겠어.

오도로키 : 기, 기다려! 시즈야군! ........가버렸네.

코코네 : 우정을, 느끼지 않는다니.... 어째서....?

오도로키 : 곤란한걸. 내일의 증언이라는 녀석을 기대할 수밖에 없나.
키즈키씨. 마음을 다잡고 미술실에라도 가보지 않을래?
경찰의 조사가 끝났을지도 몰라.

코코네 : 그렇네요. 남은 시간도 그닥 많지 않으니까....

같은 날 모 시각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 . 3층 . 미술실

반 : 핫핫하! 잘 왔다! 변호사 제군들!

코코네 : 아까는 학교 깃발을 내리는 걸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반 : 맡겨두라고! 곤란해 하는 자를 구하는 것이야 말로, 나의 정의!

오도로키 : ....그건 그렇고, 이 미술실이 살해현장인 거죠?

반 : 음. 그냥 봐서는 모르겠지만, 바닥에는 확실히 피가 있었다!
부실 중앙에 끈으로 둥글게 둘러싸인 부분에 말이다.
이미 경찰의 조사는 끝났으니까, 마음대로 조사하라고!

천장의 모빌 조사

코코네 : 오! 붉은 도깨비의 모빌이에요!

오도로키 : 붉은 도깨비? 내 눈엔 붓에 휘감긴 뱀으로 보이는데.

반 : 아니, 어딜 봐도 무당벌레잖아. 검은 더듬이에, 등의 노란 무늬!

오도로키 : 으-음.... 결론이 안 나네....

반 : 그럼 이 일은, 나중에 다시 조사하자는 것으로 괜찮을까?

오도로키 : 알겠습니다. 그렇게 해요. 키즈키씨, 그래도 되겠지?

코코네 : (이상한 부분에서 의견이 뭉치고 말았네....)

왼쪽 창가 쪽 도자기 조사

코코네 : 도예작품이다. 햇빛에 말리고 있나 봐요. 틀림없이, 치시오쨩의 것일 거예요.

오도로키 : 기껏 완성된다고 해도, 어짜피 금방 깨뜨려지겠지....

코코네 : 아깝네요. 기것, 이렇게 색까지 입혀놨는데.
검붉은 유약이 방울방울한 모양으로, 마치 혈흔처럼....

오도로키 : 마치.... 혀, 혈흔?

반 : 져스티스! 확실히 이건 혈흔인 것 같군. 당장 조사시키도록 하지!

오도로키 : 그런가. 피해자는 부실의 중앙, 혈흔이 있었던 장소에서 찔려서....
여기까지 옮겨졌다. 틀림없이, 그 때 피가 튄 거겠지.
즉, 시체는 이 유리창을 통해서 밑으로 떨어뜨려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어.

코코네 : 모의재판의 대본에서는, 시체는 매트 위로 떨어뜨려져서....
공 수레에 태워져, 스테이지까지 옮겨지는 거였죠.

오도로키 : 이 아래는 교정 뒤편이야. 체육창고에는, 매트도 공 수레도 있어.

코코네 : 과연. 실제 시체운반도, 대본대로 행해졌을 가능성이 짙다는 건가.
꽤나 대본에 집착하네요, 범인은.

반 : 말 했지 않았나! 그렇기에 더더욱, 피고인이 수상하다는 거다.

코코네 : 그렇게는 안돼요! 승부는 법정에서 나눌 거니까요!

맨 왼쪽의 이상한 조각상 조사

코코네 : 이 조각상, 일단 윗부분이 검사배지 같은 느낌인건 알겠는데요.

오도로키 : 잘 보면 좀 다른걸. 이거 참.... 난해한 예술작품이네.

코코네 : 아, 타이틀이 적혀있어요.
....“저 녀석 유죄” 생각 이상으로 보이는 그대로의 이름이네요.

오도로키 : 예술.... 예술이란 말이지.

의자 위의 봉투 조사

코코네 : 바닥에 떨어진 모의재판의 대본과, 겉에는 “채용”이라고 적혀있는 봉투.

오도로키 : 역시, 우와사씨의 대본이 이 채용 봉투에 들어있었던 걸까나.

코코네 : 으-음, 저자, 우와사 아츠메. 타이틀은....
“루주 에 누아르 선혈과 암흑의 저지먼트”
(*루주 에 누아르 : ‘rouge et noir’라 하여 적색과 흑색 무늬의 테이블에서 하는 카드 도박)

오도로키 : 설령 부탁받는다고 해도 참가하고 싶지 않은걸. 그 모의재판에는.

코코네 : 특별 규칙으로, 휴정 중에 뇌물을 건네는 것이 가능한 모양이에요.
그 외에도, 300엔어치 까지라면 날조증거도 가지고 올 수 있다고 해요.
“수단을 묻지 않고, 승리를 쟁취하라! 지금, 어둠의 모의재판이 개정된다!”

오도로키 : ....검사 측은, 이런 대본이 채용되었다고 말하고 있는 건데.

코코네 : 하지만, 대본을 선택하는 건 진실을 중요시하는 미치바 선생님이라고요.
“선혈과 암흑의 저지먼트”가 선택될 거라곤 생각되지 않아요!

오도로키 : ....잘도 외웠네, 그 타이틀.

선반 위의 석고상 조사

코코네 : 변호사, 검사, 재판관, 피고인을 이미지화 시킨 흉상인 것 같네요.
수염을 기르고 있는 것이 재판관,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이 피고인이려나.

오도로키 : 한 개가, 선반 밑으로 떨어져버린 것 같네.

코코네 : 남은 변호사와 검사 중에, 떨어져있는 것은 어느 쪽인가....
내일의 재판의 행방을 점치는 데에, 이건 중요한 문제라고요, 선배!

오도로키 : 좀 더 중요한 문제가, 이 부실에는 산더미처럼 많다고 생각해.

추상화 조사

코코네 : 꽃이 달린 모자를 쓴 여자애의 그림이네요.
만든 이, 미치바 마사오. 미치바 선생님의 작품이에요!

오도로키 : 이것도 예술인 걸까나. 난 전혀 모르겠는걸.

코코네 : 뭔가....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이 아이.
이렇게, 좀 더 기가 약한 느낌으로, 뭔가에 쫒기는 듯이 불안한 눈을 한....
누구지. 거의 기억이 날 듯 말 듯 한데....

파란색 의자와 팔레트 조사

코코네 : 팔레트가 놓여있네요. 역시나 미술실, 이라는 느낌이에요.

오도로키 : 노란색과 빨간색이 섞여서, 주황색이 되어있네.

코코네 : 저는 노란색을 좋아해요. 한편, 선배는 새빨갛네요.

오도로키 : 새빨갛다니....

코코네 : 이건, 두 사람이 힘을 합쳐서 사건을 해결하라는....
돌아가신 미치바 선생님의 메시지인 거예요!

오도로키 : 바로 옆에는, 빨간색과 녹색이 섞여있는 것 같은데.

코코네 : 선배는, 좀 더 녹색 야채를 먹으라는 메시지네요.

오도로키 : 미치바 선생님이, 내 건강까지 신경써준다는 말이야....?

책상 위의 흰 가루자국 선택

오도로키 : 어라? 그러고 보니....
비품 카메라에 찍혀있던 조각상이 없어진 것 같네.

코코네 : 아....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아무래도, 이 부실에는 없는 것 같아요.
(미술부원인 치시오쨩 이라면, 뭔가 알고 있으려나....?)

와이어가 연결된 권양기 조사

코코네 : 와이어에, 권양기. 이걸 이용해서, 깃발을 거두는 건가.
여기라면, 스테이지의 상황도 잘 보이네요.

오도로키 : 가류 검사, 아직도 부숴진 오브제의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네.

코코네 : 정말로, 선배가 한 게 아닌 거죠? 지금이라면 비밀로 해드릴게요?

오도로키 : ....이 의혹을 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범을 잡도록 하자....!

오른쪽 창가 조사

코코네 : 건너편의 교사가 보이네요. 교정과 스테이지도 이 아래에요.

오도로키 : 그렇네. 아까 전에 반 형사님이 얼굴을 내민 것도, 여기려나.

코코네 : 반 형사님, 아까는 고마웠어요!

반 : 아니아니,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불러주라고!

코코네 : 그럼, 내일의 유가미 검사의 전술을 가르쳐주세요.

반 : 음, 좋다! 그건 말이지........

코코네 : ....그건?

반 : ........음? 아, 아앗! 아니! 그 수에는 안 걸린다!

코코네 : (....아까워라)

쓰러져있는 시노부의 초상화 조사

코코네 : 꽃이 달린 모자를 쓴 여자애의 그림이네요.
만든 이, 아츠이 치시오. 치시오쨩의 작품이에요!

오도로키 : 이건, 모리스미씨네. 복장은 다르지만.

코코네 : 어라, 뒤쪽에 종이가 끼워져 있어요. 어디보자....
미치바 선생님의 예술적인 그림에 비하면 부족하다. 좀 더 연습이 필요함.... 아츠이.
헤에.... 이것도 충분히 잘 그렸다고 생각하는데.

오도로키 : 만약 미치바 선생님이 모리스미씨를 그렸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봐보고 싶네.

코코네 : 네. 틀림없이 매우 예술적이겠죠.

선반 조사

오도로키 : 그거, 모의재판의 대본 아니야? 그것도, 몇 권이나 있는 것 같네.

코코네 : 으음.... 아무래도, 재판관 클래스 전원의 대본이 있는 것 같네요.

반 : 피해자인 미치바 선생은, 미술부의 고문. 미술실에 있는 시간도 길었던 모양이다.
본래라면, 여기는 대본을 둘 만한 장소는 아니겠지만....
뭐,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는 거지.

코코네 : 그 기분, 잘 알아요.... 미치바 선생님!

오도로키 : 키즈키씨는, 책상 위를 어지르는 게 특기니까 말이야.

코코네 : 서, 선배도, 남 말 할 처지가 아니잖아요!

오도로키 : 나뿐만이 아니라, 나루호도씨도 마찬가지지....

코코네 : 이 사무소에 있는 한, 깔끔한 것을 좋아하게 되지 못할 운명인걸까.

시계 조사

코코네 : 이게, 시노부를 궁지에 몰리게 만든 증오스러운 시계에요. 조사 해봐요!

반 : 소용없다! 그 시계는 이미 조사했다. 시각은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정확하다고!

코코네 : ....그거, 사실인가요? 어떻게 조사한 거죠?

반 : 물론! 나의 손목시계와 시각을 비교한 거다!

코코네 : 하지만.... 반 형사님. 그 시계, 멈춰있지 않나요?

반 : 에? 아.... 아앗! 그런!

오도로키 : 이거 점점 더 신용할 수가 없는걸. 어서 조사해보자.

코코네 : 으-음. ............! 역시라고나 할까, 뭐라 할까.
1시간이나 앞서고 있는데요. 반 형사님?

반 : 으....으우....! 하지만, 그건....!

코코네 : 이 사진의 촬영시간에도, 시계는 앞서가고 있었을 거예요.
그렇게 되면, 시노부의 증언과 이치가 딱 맞으니까요.
유가미 검사, 화내겠죠. ....동정합니다, 에에.

오도로키 : 얼굴이 웃고 있어, 키즈키씨.

반 : 기, 기, 기, 기다려! 지금, 시계가 앞서가고 있는 건 인정하지!
하지만, 사건 당일도 앞서가고 있었다고, 너희들이 증명할 수 있을까!

코코네 : (으-음.... 증명이라 해도 말이지
음? 자, 잠깐....)
저기, 반 형사님. 이 사진의 창 밖에.... 달이 찍혀있죠.

반 : 음. 그림으로 그린 듯이 아름다운 초승달이다만.

코코네 : 하지만....봐요. 반 형사님의 뒤쪽, 권양기가 있는 창 밖에.
반대 측의 교사가 보여요. 정면에 달 같은 건, 보일 리가 없어요.

반 : 으으으음....! 그럼, 이 달은 뭐라는 거냐!

코코네 : (으-음. 어쩌면, 이건....)

`코코네 : 가류 검사님은 학원제에서 노래할 예정 이였죠.

`가류 : 그래. 스테이지를 본건 어제가 처음이었지만.
배경으로 그려진 밤하늘과 커다란 초승달.... 나쁘지 않아.

코코네 : (스테이지에 커다랗게 그려져 있던 그거랑 똑같지 않나....?)
.....반 형사님, 여기 있어요. 촬영시각이 6시라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품!

아츠메가 준 사진 제시

받아라!

코코네 : 알았어요. 존재할 리 없는 달의 정체.
이 사진을 봐주세요. 여기에....
수수께끼의 달의 정체와, 시노부의 증언의 정당성, 양 쪽을 가리키는 열쇠가 있어요.

반 : 뭐.... 뭐라고! 어, 어디냐! 어디를 보면 되는 거지!

코코네 : 모든 것은.... 여기를 보면 확실해집니다!

운반 중인 배경 판 선택

받아라!

코코네 : 준비 중인 만큼, 스테이지에는 아직 배경 판이 없지요.
저 판이 지금 막, 스테이지로 옮겨지려고 하고 있어요.

오도로키 : 아아. 이 줄에 매달려있는 판이 그런 거 같네. 크기도 맞고.

반 : 하지만, 변호사군. 여기에는 중요한 그림이 그려져 있지 않다고.

코코네 : 네. 그건 이 판이, 뒷면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반 : 뒤, 뒷면....?

코코네 : 네. 그리고 이 장면이 촬영된 오후 6시 쯤....
똑같은 그림을, 앞면에서 본 사진도 촬영되었어요.

반 : 무, 무슨 소리지? 판의 앞면은 벽이라고!

코코네 : 아니요. 당치도 않아요. 유리창이 있잖아요.
아까 전의, 존재할 리가 없는 달을 자세-히 봐주세요.

반 : 이 달은, 설마.... 판에 그려진 그림이라고 말할 샘인가!

코코네 : 정답! 즉 이건, 배경 판의 반입과 같은 시각에 찍힌 거예요.
그리고 판이 매달려 있었던 건, 보다시피 오후 6시 쯤.
즉 이 부실의 시계는, 살해당일부터 어긋나있었던 거예요!

반 : 크으으윽.... 나는, 유가미군을 볼 면목이 없어!

코코네 : (좋았어! 시노부, 검찰의 증거를 또 한 가지 무너뜨렸어!

....좋아. 이것으로 대충 중요한 것은 다 봤나)

-------- 대화하기

코코네 : 반 형사님. 뭔가, 발견한건 있었나요?

반 : 핫핫하! 지당한 질문이다! 그러나, 큰 발견은 없어!

코코네 : (자신감 넘치는 거에 비해서.... 그거냐)

반 : 하지만, 미술실 외의 곳에서라면 한 가지 큰 진전이 있었다고!

코코네 : 아아, 곤란한데! 그 내용을 알지 못하면, 저희들....

반 : 어설픈 연기는 소용없어. 이 건에 대해서라면, 가르쳐 주라고 했거든!

코코네 : 오오! 역시나 반 형사님, 도량이 넓어요!

오도로키 : 요령이 좋구나....

--------

오도로키 : 진전이라니... 뭔가 알게 된 건가요?

반 : 신경 쓰이겠지! 높아지는 기대! 두근거리는 가슴!

코코네 : 알겠으니까, 얼른 가르쳐주세요.

반 : 무정하구만.... 변호사군은. 판명된 것은, 음성감정의 결과다!

코코네 : 음성이라니.... 이 테이프 레코더의 목소리요?


반 : 그래. 목소리는 틀림없이, 피고인 모리스미 시노부의 것이었다고!
이걸 봐라! 테이프의 음성은 구석구석 조사해뒀다!

[음성감정 결과 : 테이프 레코더의 목소리를 감정한 결과가 기록된 서류.]

증거품 <음성감정 결과>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반 : “이봐 시즈야 레이!” 였을까나? 핫핫핫하!
아니아니, 변호사군! 좋은 이야깃거리 고마워!

코코네 : 우우우.... (가장 듣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오도로키 : 모리스미씨가, 살해시각인 밤에 “죽여 버리겠어” 라고 외쳤다.
그것이 진실이라는 게 된다면....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석하면 되는 거지?

코코네 : (으-음. 시노부에게, 그런 걸 외칠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곤 생각되지 않는데)

오도로키 : 으-음.... 그럼. 이것으로 대충, 조사 끝이려나.
내일의 법정에 대해서, 유가미 검사는 뭔가 말했었나요?

반 : 져스티스! 내게서 정보를 캐내려고 해도 소용없다!
방금 전에! 시계가 1시간 빠르다는 것이 판명된 탓에....
사건당일의 행동에 대해서는 출발점으로 되돌아가버렸으니까 말이지!

코코네 : 그렇다면.... 남은 쟁점은 뭐가 되는 거죠.

반 : 아마도.... 시체의 운송방법. 유가미군에게는 비책이 있는 것 같았다.

오도로키 : 비책.... 인가요.

코코네 : ....저기, 반 형사님.

반 : 이, 이 이상은 말 할 수 없어! 무슨 일이 있어도!

코코네 : 아니, 그게 아니에요. 치시오쨩을 보지 못했나요?

반 : 아아. 아츠이 치시오인가! 그녀라면, 조금 전에 여기에 왔었지!
그래. 분명히, 대강당이라면 영상을 볼 수 있다던가 뭐라던가 말했었지.

코코네 : (무슨 말일까....)

오도로키 : 감사합니다. ....키즈키씨, 대강당이래.

코코네 : 네. 가보도록 해요!

대강당으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 . 3층 . 대강당

코코네 : 아! 저기 있다, 치시오쨩! 치시오쨔-앙!

치시오 : 아. 코코네쨩 일행!

오도로키 : 책상의 모니터를 보며 말하다니.... 뭘 보는 거야?

치시오 : 에헤헤.... 이건 말이야, 모의재판을 촬영한 영상.
방송부의 친구한테서, 수단을 가리지 않고 힘을 써서 빌려왔어!

코코네 : (아아.... 이런 곳에도 이치로 선생님의 가르침이....)

치시오 : 현실의 사건과 모의재판의 적나라한 관계.... 같이 조사해버릴래?

코코네 : 마음은 고마운데.... 그 전에 치시오쨩 에게도 이야기를 듣고 싶어.

치시오 : 에헤헤헷. 좋아. 내가.... 뭐든지 가 . 르 . 쳐 . 줄 . 게.

--------

코코네 : 오늘의 자백 말인데.... 어째서, 그런 짓을 한 거야?

치시오 : 그치만, 시노부쨩은 나쁘지 않은걸!
그렇다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심리를 막을 수밖에 없잖아?

코코네 : “수단을 가리지 않고”....말이지. 치시오쨩, 이치로 선생님 파야?

치시오 : 이치로 선생님도 미치바 선생님도, 훌륭한 선생님이야. 나, 둘 다 좋 . 아 . 해.

코코네 : (우.... 말을 얼버무려 버렸어)

오도로키 : 하지만, 그런 짓을 하면 죄를 묻게 될 위험도 있었어.

치시오 : 나.... 그 때문에 퇴학이라도 되었으면 하고 생각했어.

코코네 : 에? 무, 무슨 뜻이야?

치시오 : 나.... 나는! 정말로! 예술가가 되고싶어어어어엇!
부모에 의해! 억지로! 검사의 길을 걷게 되었을 뿐이라서엇!

코코네 : 일이 크게 되어서 퇴학이라도 되면, 검사의 길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런 거구나?

치시오 : 훌쩍.... 응.

코코네 : (성격 바꾸는 거.... 빠르네)

오도로키 : 그녀 나름의 고민이 있었다는 건가. 이건, 납득이 가는 대답이긴 하네.

코코네 : (뭐,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지만....)

--------

오도로키 : 사건 당일 밤, 뭘 했는지 가르쳐줄 수 있을까나.

치시오 : 나, 오브제를 만들고 있었어. 스테이지에서, 하교시각까지.

코코네 : 부숴져버린 두 개의 오브제는, 치시오쨩이 만든 거지?

치시오 : 으, 으-음.... 그래. 두 개 다, 내가 혼자서 만든 거야.

오도로키 : 만약을 위해서 묻겠는데.... 그걸 증명하는 게, 가능할까.

치시오 : 즈.... 증명이라닛! 나! 의심받고있어어엇!

오도로키 : 아.... 아니, 그런 게 아닌데 말이야.

코코네 : (레이군도 치시오쨩도, 7시 전후에는 학교에 있었다....
하지만 둘 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증명할 수 없어

대체, 어느 쪽이 미치바 선생님을....?)

-----

코코네 : 여자애라는 걸 들켜버렸는데.... 학교에서 문제가 되었다거나 하진 않았어?

치시오 : 에헤헤. 그거라면 괜찮아! 나, 이전부터 미치바 선생님에게 상담했었거든.
여자애라는 것도, 모두에게 밝히고 싶다고. 그랬더니....
오늘이 되어서 알았지만, 선생님, 학교와 교섭해주셨대!

오도로키 : 헤에... 많은 사람들이 존경할만하네.

치시오 : 그치? 이제부터는, 여자애로서 학교에 있을 수 있어!
하늘하늘한 옷을 좋아하는 것도, 이제 숨길 필요 없는 거야!
그러니까....있잖아, 코코네쨩. 이거랑.... 이거, 주라!

코코네 : 에? 이, 이건 증거품으로서 쓰고 있고.... 안 돼!

치시오 : 그런 말 하지 말고. 응? 응? 괜찮지?

스테이지 의상에 관련된 증거품을 수단을 가리지 않고 빼앗겼다.

코코네 : 아, 아아아....

치시오 : ....내 정체를 밝혀줘서 고마워. 코코네쨩!
보고자에게 알려지기 전에, 말해버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코코네 : 에? 보고자....? (뭔가, 약간 신경 쓰이는 소리인걸)

--------

치시오 : 학원의 학생들 중에는, 보고자가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있어.
학생들의 행동, 학우관계, 흥미 대상 등등 뭐든지 감시해서....
그것을 하나하나씩, 특정 선생님에게 보고하는 거야.

오도로키 : 그렇게나 세세한 부분까지.... 대체, 뭘 위해서?

치시오 : 겉으로는, 나쁜 소행을 저지르는 학생을 찾아내는 것이 목적인 듯하지만....
하지만 소문에 의하면, 이 정보망을 통해서 성적의 매매까지 이뤄지고 있대.

오도로키 : 그건.... 뇌물, 인거지. 생각 이상으로, 어둠이 깊은 학원이네.

코코네 : (귀중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지만, 아직 미술실의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안했어
증거품을 제시해서 물어봐야겠다....)

피해자와 피고인의 사진 제시

코코네 : 치시오쨩. 그러고 보니,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이 사진속의, 책상 위에 있는 작품. 이게 뭔지.... 알아?

치시오 : 우.... 우오오아아아아아아아아앗!
이! 독특한 예술 센스는! 틀림없이.... 미치바 선생니이이이임!

코코네 : 미치바 선생님의.... 예술 센스?

--------

치시오 : 미치바 선생님의 감각은.... 난해하지만 전위적이고, 종잡을 수가 없으며....

코코네 : (쉽게 말해서, 영문을 알 수 없다 ....는 걸까나

미술실에 있었던, 상상을 초월한 이상한 작품....
틀림없이 전부, 미치바 선생님의 작품이었구나....)

치시오 : 그 사진에 찍혀있는 조각상도, 원래는 여신상이었어.

코코네 : 여신상?

치시오 : 실은, 대강당의 재판장석에 장식되어있었지만.... 에헤헷.
모의재판 전날, 조각상을 닦던 도중에 미치바 선생님이 깨버렸어.
선생님, 미술실에 가져가서 어떻게든 다시 고쳐보겠다고 말했었지.

코코네 : 설마.... 이걸, 다시 고친 거라고 해 놓은 거야?

치시오 : 물론이지. 이 방자한 실루엣. 꺄아-! 귀 . 여 . 워!

코코네 : (모르겠어.... 이게, 예술가라는 녀석 인건가?)

오도로키 : ....키즈키씨.
혹시, 스테이지의 위에서 고쳤던 그 여신상이....!

코코네 : 그렇구나. 조각조각 났었으니까 몰랐었지만....
조각나기 전에는, 여신상이 아니라 이 예술적인 형태였을지도.
하지만, 그게 어째서 그런 꼴이....?


[천칭을 든 여신상 : 스테이지의 위에서 부숴져있었다. 모의재판 전날, 미치바가 전혀 다른 작품으로 수리.]

증거품 <천칭을 든 여신상>의 데이터를 갱신했다.

오도로키 : 자 그럼. 물어보고 싶은 건 이정도려나?

치시오 : 그럼, 모의재판의 영상기록, 다 같이 볼래? 볼까?

코코네 : 그렇네. 그럼, 부탁할게. 하지만.... 어떻게 보는 거야?

치시오 : 에헤헤. 학원 강당의 책상은, 어디든지 컴퓨터가 내장되어있어.

오도로키 : 헤에.... 내가 다녔던 학교랑은 차원이 다른걸.

치시오 : 코코네쨩 일행, 서두르고 있는 거지? 넘기면서, 중요한 부분만 보여줄게.
일단은, 재판이 시작되기 전 선생님의 연설부터.

『안녕하십니까, 학생여러분. 잘 모여 주셨습니다.』

코코네 : 오. 이 목소리는, 이치로 선생님이려나.

『우리 학교를 대표하는 행사, 학원제의 명물, 모의재판!』

오도로키 : 이거, 카메라의 위치는 계속 여기인거야?

치시오 : 응. 스테이지 앞에 고정된 카메라의 영상인걸.

『선생님도, 학원의 학생이었을 때는 매우 동경했었습니다.』

오도로키 : 선생님의 연설은.... 어째서 이렇게나 졸리게 만드는 걸까.

치시오 : 에헤헤....그럼, 연설의 끝까지 넘길게.

『그럼 드디어, 모의재판을.... 개정하겠습니다!』

코코네 : 뭐, 뭐야 이거.
어째서, 이렇게나 크게 시노부가 찍힌 거지?

오도로키 : 아무래도, 카메라의 앞을 지나갔던 모양이네.

치시오 : 에헤헤헤. 시노부쨩은, 음향 담당도 맡았었으니까.

코코네 : ....음향 담당? 출연자인데도?

치시오 : 대본의 내용이 비밀이니까, 시노부쨩 밖에 할 수 없었어.
차례가 아닐 때, 대강당의 옆에 있는 음향실에서, 음악을 내보내고 있었지.

코코네 : 헤에. 대강당은 이런 식으로 되어있구나.

오도로키 : 스크린 바로 밑이 재판장석이고, 더욱이 그 아래의 반원이 증언대 일까나.
으-음, 다른 한 장의... 여기, 선생님의 이름이 적혀있는 건?

치시오 : 거긴, 2층이야.
심사원인 이치로 선생님과 미치바 선생님이, 모의재판을 채점하는 곳이지.

[대강당의 약식도 : 모의재판이 열린 대강당의 약식도.]

증거품 <대강당의 약식도>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치시오 : 그럼, 조금 더 뒤로 빨리 감기 해볼게.

『....따라서! 범인은! 피고인임에 틀림없어어엇!』

치시오 : 아.... 이거, 내 목소리네!

『이의있소!
가녀린 여학생이, 선생님의 복부에 맨손으로 화살을 찔렀다? 아니지』

코코네 : 이 대사는, 선배가 모의모의재판에서 흉내 냈었죠. 묘하게 각색해서.

오도로키 : 각색하려 했던 건 아니었는데....

치시오 : ....아, 이번엔 시노부쨩이 말하나봐.

『저는 범인이 아니에요! ....확실히, 그 때 외쳤죠.
죽여 버리겠어! 라고. 하지만.... 그건 당황했었을 뿐이에요』

오도로키 : 음. 감정을 잘 표현했어. 여배우가 울고 갈 정도야.

코코네 : 잠깐. ....이 장면, 되감아 봐도 괜찮을까요?

오도로키 : 에? 그, 그거야, 상관없지만....

『저는 범인이 아니에요! ....확실히, 그 때 외쳤죠.
죽여 버리겠어! 라고. 하지만....』

코코네 : 스톱! 방금 거! 자.... 눈치 채셨어요?

오도로키 : 이, 이건! 키즈키씨, 잘도 눈치 챘네....

치시오 : 뭐, 뭐야, 대체. 어째서 놀라고 있는 거야?

코코네 : 그건 말이야.... 아마도, 이걸 들으면 금방 알거라고 생각해.

코코네 : (치시오쨩에게, 이 목소리와 공통점이 있는 증거를 제출하자)

테이프 레코더 제시

받아라!

코코네 : 이거, 기억하지? 여자애 목소리의 결정적인 말이 담겨있었던 거야.
....재생시켜볼게.

『....죽여 버리겠어!』

치시오 : 또.... 똑같은.... 목소리? 뭐, 뭐야, 이거....!

코코네 : 또다시, 가능성에 불과해. 하지만 만약, 이 테이프의 목소리가....
모의재판의 대사를 녹음해서 만든, <날조 증거>라고 한다면?

오도로키 : 오늘의 법정에서는, 음성감정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었지.
그렇기 때문에, 목소리의 성별이 중요한 열쇠가 되었다.
만약, 그렇게 되는 것을 범인이 예측하고 있었던 거라면....
이 날조로 이득을 보는 건, 범인이 여자인 게 되면서 혐의를 벗은 자.
모의재판 전에 움직일 수 있었던 학생 중, 유일한 남성....

치시오 : 그.... 그런....!
그럴수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오도로키 : 이치로 선생님의 신조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이기는 것>이었지.
이치로 선생님에게 심취한 학생이, 증거의 날조에 손을 댔다....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야. 그 테이프, 서둘러 분석해볼 필요가 있는걸.

[테이프 레코더 : 「죽여 버리겠어」라는 목소리가 시노부의 대사와 일치. 날조 가능성이 있다.]

증거품 <테이프 레코더>의 데이터를 갱신했다.

??? : ........그런 거라면, 내게 맡겨주겠어?

코코네 : 가류 검사님! 왔으면 말이라도 걸어달라고요!

가류 : 히어로는, 등장 타이밍에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법이야.
이야기는 들었어. 맡겨준다면, 분석이 끝나자마자 연락할게.
그래도, 괜찮을까?

코코네 : 네! 부탁드립니다!

오도로키 : 키즈키씨, 어쩔 거야? 일몰까지, 더 이상 시간이 없는데.
슬슬, 유치소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나.

코코네 : 이거라면, 시노부을 설득할 재료가 될지도 몰라. 하지만....
(시노부의 마음이.... 이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렇게 될 건 알고 있었어.... 그랬을 텐데....!)

같은 날 모 시각
유치소 면회실

코코네 : ...............해서, 보고는 끝. 이게, 오늘 조사의 요점이에요.

이치로 : 과연. 그렇습니까. 참으로, 고생하셨습니다.

시노부 : ....수고했어요, 키즈키씨.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이제 돌아가 보겠습니다. 슬슬 해도 지고 있으니까요.

코코네 : 시노부!

시노부 : 키즈키씨도, 오늘은 하루 종일 돌아다니느라 지치셨겠죠. 어서 돌아가서....

코코네 : 잠깐만! 이야기를 들어줘. ....부탁이야!

시노부 : ..............드, 듣고 싶지 않아요.
키즈키씨가 말하고자 하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코코네 : 시노부, 약속했었잖아.

`코코네 : 이번 살인사건의 <진실>을 찾아내겠습니다!
그리고, 진실을 밝혀낼 어떠한 증거물을, 시노부의 눈앞에 가지고 오겠어!
만약, 나한테 그것이 가능하다면, 그 때는....
그 진실이 아무리 괴로운 것이라도,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해줘.

`시노부 : ..............알겠습니다. 정말로, 진실을 알게 된다면.

코코네 : 그러니까, 부탁이야. 이야기만이라도 들어줘.
그걸 듣고 나서 어쩔지는, 시노부에게 맡길 테니까.

시노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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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네 : 이게, 시노부의 목소리가 담긴 테이프 레코더.
그리고 이쪽이, 대사가 담긴 영상기록.
아직 감정중이지만, 귀로 듣기에 두 목소리는 똑같은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이 공작을 함으로써 이득을 보는 인간은 레이군밖에, 없어.

시노부 : ........
그건 이상해요. 레이군은, 저를 감싸기 위해 자백했는데!

코코네 : 알겠어? 범인이, 자신에게 돌아갈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는....
표면상으로 라도, 시노부를 감싸는 척 하지 않으면 안 돼.
사실, 레이군이 자백한건 두 명이 자백한 후였지.
그 상황에서, 레이군만 움직이지 않았다면.... 어떻게 생각될까?

시노부 : ....키, 키즈키씨가 뭐라 말하던, 저희들은 살인 같은 거 안 해요.
레이군은, 천재라고요. 성적도 우수해서, 아무런 문제도 없는 학생인데.

오도로키 : 키.... 키즈키씨.
방금 전의 발언에, 파, 팔찌가....!

코코네 : 에? ....에? (팔찌라니.... 그럴 수가!)
........
시노부. 방금 말한 거.... 내 눈을 보고, 다시 한 번 말해줘.

시노부 : 우.... 저, 저희들은, 살인 같은 거 안 해요.
레이군은 천재고.... 성적도 우수해서, 아무런 문제도 없는 학생이에요.

오도로키 : 틀림없어. 키즈키씨. 그녀는.... 거짓말을 하고 있어.

팔찌 제시

레이군은 천재고.... 성적도 우수해서, [아무런 문제도 없는] 학생이에요. < [] 부분에서 흔들리는 스카프 선택

거기다!

오도로키 : 모리스미씨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발작으로 기침이 나오는 것 같던데.
참고 있는 것 같은데.... 숨기려고 해도 소용없어.
“아무런 문제도 없는” 이라 말할 때만, 숨이 가빠져서 스카프가 흔들렸지.
강한 스트레스를 느낀 것 같네. ....거짓말을 한 탓에.

시노부 : ...........

코코네 : 시노부.... 레이군과 사건의 관계에 대해서, 뭔가 숨기고 있지 않아?
그리고, 그건 틀림없이 시노부.... 네 자신의 정체와도 관계되어있어.

시노부 : 나, 나의.... 정체? 대체, 무슨 말을....

`레이 : 시노부의 앞에서는 말을 맞췄지만.... 더 이상, 그녀에게는 우정을 느끼지 않아.

`코코네 : 뭐, 뭐야 그거. 어떻게 된 거야?

`레이 : 시노부는, 너희들이 생각하는 만큼 순백한 인간이 아니라는 거다.

코코네 : (레이군은, 시노부의 정체를 알게 되어서 우정을 느끼지 않게 되었다
레이군이 배신당했다고 느낄만한 정체라는 건, 아마도....)

시노부는 보고자 선택

코코네 : 시노부는.... 미치바 선생님의 “보고자”였던 거 아니야?

`치시오 : 학원의 학생들 중에는, 보고자가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있어.
학생들의 행동, 학우관계, 흥미 대상 등등 뭐든지 감시해서....
그것을 하나하나씩, 특정 선생님에게 보고하는 거야.

코코네 : ....그런 역할을 맡은 도중에, 레이군에 관련된 무언가를 알게 되었다.

시노부 : 모, 몰라요. 저는.... 아무것도.

코코네 : 시노부, 부탁이야. 더 이상, 숨기는 짓은 그만두자.
이런 건, 내 손으로 억지로 파헤치고 싶지 않아.

시노부 : ..........

코코네 : (하는 수 없지. 다시 한 번, 증거품을 신중하게 되짚어보자
시노부가 보고자라는 전제를 세워보면....
시노부의 정체, 그리고 레이군과 사건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 있어)

미치바의 수첩 제시

받아라!

코코네 : 미치바 선생님의 수첩.... 여기에, “정례보고”라고 적혀있어.
물론, “보고자”로 부터의 보고를 받고 있었던 거겠지.
그리고, 이 보고를 들은 결과, 선생님은 레이군과 이야기를 할 예정을 잡았다.
이 일로 인해서, 레이군이 시노부의 “정체”를 눈치 채게 되었다고 한다면....
보고자는.... 시노부. 그렇게 생각하면, 완벽하게 이치가 맞아.

시노부 : 우....!

....우, 우.... 흑. 미안. 미안해.... 코코쨩.
나, 훌쩍, 코코쨩에게 계속.... 거짓말을 했어!
실은.... 나, 처음부터 ....레이군을 의심하고 있었어!

코코네 : 처음부터.... 레이군을? (그, 그게 어떻게 된....)

시노부 :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요. 우정이란 말을 한 주제에....

오도로키 : 모리스미씨. 내게는, 키즈키씨와 같은 특별한 귀는 없지만....
그래도, 네 마음의 상처는 확실하게 느껴지고 있어.
그리고, 그 아픔의 강함은, 네가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의 강함이기도 해.
....그렇지?

시노부 : 우.... 우에에엥..... 오도로키씨....!

코코네 : 시노부, 말해줘. 네가, 어째서 레이군을 의심한 건지.
그게 틀림없이, 진실에 도달하는 열쇠가 될 테니까.

----------

코코네 : 보고자라는 건.... 어떤 역할이야?

시노부 : 이전에, 미치바 선생님한테 들었어. 부정에 손을 대는 졸업생들의 이야기를.

오도로키 : 법의 암흑시대, 인가....

시노부 : 이 이상, 학원의 학생들에게 옳지 못한 길을 걷게 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학원 내에도, 선생님과 같은 사고방식은 다수파가 아니었어.

이치로 : 미치바 선생님의 이야기는, 아름다웠죠.... 하지만 슬프게도, 현실적이지 않았습니다.

코코네 : ....그래서, 협력을 했었던 거구나.

시노부 : 한 달에 한번, 미치바 선생님에게 보고들은 좋지 않은 이야기를 보고하고 있었어.

오도로키 : 수첩에 적혀있는, 10월 22일의 보고도, 그거랑 관계있는 거야?

시노부 : 네. ....레이군에 대한 보고를 했어요.

코코네 : (레, 레이군의....!)

---------

시노부 : 우연히, 들어버렸어. 레이군이 이야기 하고 있는걸.

오도로키 : 들었다고? 무, 무엇을?

시노부 : 레이군이, 부모님인 듯한 사람과.... 전화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

코코네 : 시노부. 가르쳐줘. 레이군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거야?

시노부 : 도.... 돈을 지불해서, 시험 점수를 사고 있었다나봐....
엿들었을 뿐이니까, 돈의 수취인까지는 모르겠지만....

코코네 : 뭐....! (그거, 틀림없는 뇌물이잖아!
레이군과, 뇌물. 어, 어쩌면....
쭉 의미를 알 수 없었던 증거물, 실은 뇌물과 관련 있는 거 아닐까?)

찢어진 메모 제시

받아라!

코코네 : 이 메모.... 스테이지에서 발견했어. 레이군의 이름이 적혀있지.
한자의 의미를 몰랐지만, 뇌물의 이야기가 나온 이상....
10월 분 으로.... 120만 엔. 그런 의미가 되려나.
그리고.... 중요한 건 페이지에 그려진 마크. 이건....
이, 미치바 선생님의 수첩 페이지에 그려진 마크와 똑같은 거지.

오도로키 : 정말이다....!

시노부 : 자, 잠깐만. 어째서 뇌물의 금액이, 미치바 선생님의 수첩에?
그럼, 돈의 수취인은....

코코네 : 아직, 가능성에 불과하지만.... 미치바 선생님, 이었을지도 몰라.

시노부 : 그런.... 그럴 수가....!

이치로 : 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 미치바 선생님이, 뇌물 같은 걸....!

코코네 : 현 시점에서는, 어디까지나 가능성이에요. (하지만....
뇌물이 발각될 것 같다는 게 밀담의 이유였다면....
사소한 일이 트러블로 번져도 이상하지 않아)

오도로키 : 그걸 알고 있었다면, 누구든지 의심할거야. 자신을 책망할 필요 없어.

시노부 : 아니에요. 이것만이라면.... 살인까지 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을 거예요.
제가 레이군을 의심해버린 것엔, 또 한 가지....

코코네 : (거, 거짓말이지.... 아직, 뭔가 있는 거야?)

---------

시노부 : 모의재판 전날의 밤 7시 쯤. 저는.... 레이군과 만났어요.

코코네 : (그 일에 대해서.... 드디어 이야기 해줄 마음이 생겼구나)

시노부 : 그 때.... 저, 실은....! ....콜록! 콜록!
우우우.... 코코쨩....! 콜록! 콜록콜록!

코코네 : 시, 시노부.... 괜찮아? 천천히 말해도 되니까.

- 시노부 : 나.... 그런 건 보고 싶지 않았어. 보고 싶지 않았는데....
복도에서 만난 레이군의 손....
양 손이.... 피투성이라....

시노부 : 양 손이.... 피투성이라....!

코코네 : (거짓말....! 피....라니!)

시노부 : 나.... 어쩌면 좋지?
마음속으론.... 정말로, 레이군이 범인일리 없다고 생각하는데!
머릿속에서.... 제멋대로 생각해버리는 거야.... 멈추려고 해도, 멈추지 않아!
어떡해.... 어떡하지! 레이군.... 레이군이....!
마음이.... 머리가.... 부숴질 것 같아....!

코코네 : (레이군과 만났다는 것을 숨기려고 6시에 돌아갔다고 했던 건....
이 일에 대해서 말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구나....)
시노부.... 이렇게나 괴로운 일을, 쭉 참고 있었던 거구나....
하지만, 시노부. 이제 괜찮아. 내가 끝낼 테니까.
전부, 깔끔하게 끝낼 테니까....
내일의, 시노부의 변호는.... 제가 할게요.
이치로 선생님. 괜찮겠지요?

이치로 : 당신이, 정말로 그 검사에게 이길 수 있을지 어떨지....
....알겠습니다. 내일의 법정은, 저도 방청하겠습니다.
당신이 어떤 <결과>를 낼지.... 지켜보도록 하죠.
그럼, 내일 뵙도록 하죠. 실례하겠습니다.

시노부 : 코코쨩.... 미안해. 정말로 미안해.
나, 처음부터 코코쨩을 믿었으면 좋았을 텐데.
진실을 밝혀줘. ....내일, 반드시.

오도로키 : 괜찮아. 상대방 최대의 무기, 날조증거의 정체는 이미 간파했어.
모리스미씨 덕분에, 동기도 알아냈고.
키즈키씨. 최선을 다하자. 내일이야 말로, 모리스미씨를 자유롭게 하는 거야.

코코네 : ....물론이죠! 해내고야 말거에요!
(준비는 갖춰졌어. 틀림없이 잘 될 거야!
하지만....
어째서일까.... 묘한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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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오전 9시 45분
지방재판소 피고인 제3 대기실

오도로키 : 키즈키씨. 어제는 잘 잤어?

코코네 : 네. 그야 완전, 놀라우리만치! (놀라우리만치, 눈이 초롱초롱....했지)

가류 : 여. 둘 다 기합이 들어가 있는 것 같네.
그 기세에, 내가 선물을 보태도록 할게.
어제 부탁받았던 테이프 레코더의 분석결과가 나왔어.
결과는 빙고야. 영상기록의 목소리와 테이프의 목소리는, 틀림없이 일치해.

오도로키 : 즉.... 날조는 증명되었다. 그런 말이겠죠.

[테이프 레코더 : 「죽여 버리겠어」라는 목소리가 시노부의 대사와 일치. 분석 결과 날조로 판명.]

증거품 <테이프 레코더>의 데이터를 갱신했다.

가류 : 테이프는 철저하게 조사 중이야. 겹쳐서 녹음한 흔적도 있었으니까.
지워진 음성의 복원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말이지.

....덜컹....

오도로키 : ! 누, 누군가 있는 건가? 기다려!

코코네 : 누, 누가 있었나요?

오도로키 : 놓쳐버렸어. 살짝 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그건 아마도, 시즈야군이야. 엿듣고 있었던 거겠지.

코코네 : 손에 쥐고 있는 패를.... 들켜버린 걸까나.

가류 : 그가 방청하러 온 건 틀림없어. 아츠이씨나 우와사씨와 함께 말이야.
도망치지 못하게 감시하도록 할게. ....내 볼일은 이것으로, 이상이야.

코코네 : 좋았어. 남은 건, 사건의 <진실>에 도달하는 것뿐이에요!

오도로키 : 오늘은 틀림없이 괜찮을 거야! 기합을 넣고 가자!

코코네 : ....조오아써어어어어어!

같은 날 오전 10시
지방재판소 제4법정

재판 2일째
개 정

재판장 : 지금부터, 모리스미 시노부의 법정을 개정합니다.

코코네 : 변호 측, 기합은 충분합니다! ....아, 준비도 완료하고 있습니다.

재판장 : 검사 측도, 준비 완료입니다.... 완료겠죠?

유가미 : ........

재판장 : 자 그럼.... 어제의 심리의 중단은 참으로 본의 아니었습니다.
오늘은 엄하게 갈 테니, 염두 해두십시오.

유가미 : 아츠이 치시오와 시즈야 레이 두 사람은, 오늘까지 자백을 철회하고 사죄했다고.
위증의 죄를 물을지 어떨지는, 나중에 천천히 음미하도록 하지.

재판장 : 곤란한 일이군요.... 그렇다고 해도, 사정은 알겠습니다.
그럼 당장, 어제 제출된 비품 카메라의 사진에 대해서....

유가미 : 미안하지만, 그 이야기는 끝이다.
미술실의 시계가 고장 났었거든. 그 시각은, 맞지 않아.
이것을 발견하지 못한 형사에게는, 특별히 정성들여 반성하게끔 하고 있다.

코코네 : (바, 반 형사님.... 무사히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재판장 : 흐음. 하지만 그렇게 되면, 오늘은....

유가미 : 미술실에서 스테이지까지 시체를 운반하는 것이 가능했던 건, 피고인 뿐 이였다.
그걸 입증하도록 하지.

코코네 : (반 형사님이 말했던 대로의 전개인가. 하지만, 뭔가 비책이 있다고....)

유가미 : 내 견해는.... 이렇다.
살해는 미술실의 거의 중앙에서 행해졌다. 커다란 혈흔반응이 나왔었지.
그리고 교사 뒤쪽의 창문 근처에서는, 도자기 위에 떨어진 피가 발견되었다.
즉 시체는, 교사 뒤쪽의 창문으로 옮겨진 거다.
그리고, 3층에 있는 미술실의 창문을 통해 교사 뒤쪽에 떨어뜨려졌다.
하지만, 시체에는 찔린 상처 외의 큰 외상은 없었다. 이 부분도 대본대로....
체조경기용의 두꺼운 매트를 깔아서 받아내도록 했다는 게 된다.
그리고, 시체는 공 수레에 실려서, 스테이지로 옮겨진 거다.

코코네 : 상상력이 부족하네요. 대본에 나온 그대로의 운반방법이잖습니까.
그거라면, 피고인 이외의 사람이라도 시체를 옮길 수 있을 겁니다!

이의있소!

유가미 : 상상력이 부족하군. 생각해낸 대로 입 밖으로 내뱉었을 뿐이잖나.

코코네 : 뭣....!

유가미 : 안타깝게도, 이쪽에는 목격자가 있어서 말이지.
증인.... 네 차례다. 들어오라고!

레이 : ........흥.

재판장 : 에-.... 그럼, 증인. 이름과 직업을 부탁....

레이 : 테미스 법률학원 3학년생, 변호사 클래스. 시즈야 레이. 이거면 충분하겠지?
어제, 거기 있는 변호인과 약속했다. 정정당당한 증언을 하기로.
그러니까, 재판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어. 이거면 되겠지, 키즈키 변호사?

코코네 : 우.... (레이군, 무슨 생각인 거지?)

재판장 : 저희들의 입장으로선 잘된 일입니다. 그럼, 증언을 부탁드리도록 하죠.

증언개시

~목격한 것~





레이 : 모의재판 전, 모두가 대강당에 모여서, 사람이 없었던 시간대의 일이다.
시노부가, 스테이지의 뒤에서 커다란 매트를 옮기는 모습을 본 것이다.
내가 서있었던 곳은, 스테이지와 교사 뒤쪽의 사이쯤 이었을까나.
이쪽으로 향하고 있었으니까.... 교사 뒤편을 향했던 거겠지.
뭐, 나도 한가하지 않았어. 그 뒤 시노부가 어떻게 했는지는 보지 못했지.

자, 변호인. 이걸로 됐지? 당신이 좋아하는 진실을 이야기했다만.
설마.... 의뢰인에게 불리한 증언은 안 된다던가 하는 건 아니겠지?

코코네 : 크윽....! (대, 대꾸할 수가 없어....!)

오도로키 : 어제랑은 달리 적극 공세인가. 수단을 가릴 생각은 없는 것 같네.

유가미 : 매트는, 스테이지 설치로 인해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자를 위해....
준비 중에, 체육창고에서 스테이지로 꺼내어졌던 모양이다.

코코네 : 피고인은 학생회장입니다!
다 쓴 매트를 솔선해서 치웠을 뿐으로, 아무런 문제가....

이의있소!

유가미 : 그게, 큰 문제란 말이지.
높은 곳에서의 낙하를 견딜 수 있는 두꺼운 매트는, 교내에 1개 뿐 이였다.
시체의 운반에는, 이 녀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거지!

코코네 : 히야이이이잇! (그건 처음 듣는 말이라고!)

오도로키 : ....그렇구나.
스테이지 뒤편에서 본 “쓸린 자국”은 이 때 생긴 거였나....

재판장 : 흐음....
하나 뿐인 매트를, 그야말로 시체운반을 행하기 위한 장소로 옮겼다고 한다면....
사건과 관계없다고 하기 어렵겠군요.

오도로키 : 갑작스럽게 기세를 제압당했는데.... 키즈키씨, 괜찮아?

코코네 : ........훌륭한 도발이네, 레이군.
그 100점 만점의 깔보는 듯한 웃음, ....낙제점의 우는 얼굴로 바꿔주지!

심문개시

~목격한 것~

레이 : 모의재판 전, 모두가 대강당에 모여서, 사람이 없었던 시간대의 일이다.
시노부가, 스테이지의 뒤에서 커다란 매트를 옮기는 모습을 본 것이다.
내가 서있었던 곳은, 스테이지와 교사 뒤쪽의 사이쯤 이었을까나. < 준비 사진 제시
이쪽으로 향하고 있었으니까.... 교사 뒤편을 향했던 거겠지.
뭐, 나도 한가하지 않았어. 그 뒤 시노부가 어떻게 했는지는 보지 못했지.

이의있소!

코코네 : 교정 뒤편에서, 공교롭게도 스테이지 뒤편을 봤다. 그렇단 말이지.
그럼, 이 사진을 보도록 할까요.
이건, 우와사씨가 모의재판 전날에 촬영한 준비 도중의 풍경입니다.
스테이지의 우측에는, 공사용의 커다란 울타리가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재판장 : 네에. 저희 집 근처에도, 전날까지 비슷한 것이 있었습니다.
소리는 시끄러운데 안쪽이 보이지를 않아서, 너무나도 신경 쓰였죠....

코코네 : 그 말씀 대로입니다. 울타리 건너편을 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럼, 그 울타리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보죠.
스테이지의 오른쪽이니까, 장소는 여기쯤.
그리고, 증인이 이 위치에서....
스테이지의 배경 판의 뒤쪽에 있는 피고인을 목격했다.

재판장 : 이럴 수가! 이래서는, 울타리에 막혀서....

코코네 ; 그래요. 증인의 위치에서는, 피고인을 보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레이 : 크악! ....아팟!

재판장 : 정숙! 정숙! 증인! 당신은 거짓말을 한 겁니까!

레이 : 울타리.... 그런가, 울타리인가. 아무래도, 착각을 한 것 같다.

코코네 : 그런! 천재라고 말했으면서 착각이라니!

레이 : 세상에는, 두 종류의 착각이 있다. 보통의 착각과....
천재적인 착각이다.

코코네 : (방금 거는, 틀림없이 보통의 착각이었잖아)

재판장 : 그럼 증인. 바른 기억에 의인하여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레이 : 흥. 간단한 거다. 내가 있었던 건 울타리의 건너편. 즉....
스테이지 측에서, 시노부를 목격했다.... 그 뿐이지.

이의있소!

코코네 : 당신은, 피고인이 스테이지의 뒤편에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스테이지 쪽에서는 뒤편을 볼 수 없습니다.
스테이지 뒤편에 있는 피고인을, 울타리 안쪽의 스테이지 측에서 보기 위해서는....
증인 자신도, 스테이지의 뒤편의 공간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 상태에서, 매트를 옮기는 피고인에게 들키지 않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레이 : 크아아아악! ....아얏!

오도로키 : 좋아, 키즈키씨! 몰아붙이고 있어! 이 기세로 가는 거야!

이의있소!

유가미 : 증인.... 슬슬, 좋은 기회가 아닌가?
이야기 해버리라고, 진짜 있었던 일을. 편해질 거야....

코코네 : 지, 진짜 있었던 일....?

유가미 : 아아. 증인이 있었던 장소는, 처음에 말했던 대로....
교사 뒤편과 스테이지의 사이다.

이의있소!

코코네 : 그렇게 되면, 울타리에 막혀서 보이지 않....

이의있소!

유가미 : 그야, 지면에서 웅크리고 있으면 보이지 않겠지.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연기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법이지.

오도로키 : 키, 키즈키씨. 이 사진.... 설마!

코코네 : 울타리의 건너편에 있으며, 스테이지 측이 보이는 높이의 것....
설마.... 이, 크레인에?
하지만, 모의재판 당일에는 크레인 같은 건 없었잖아요.

오도로키 : 확실히.... 늦어도, 시체 발견 전에는 철거되었을 터인데.

잠깐!

레이 : 유가미 검사! 약속이 다르잖나! 그 이야기는 거기까지다!

유가미 : ....헷. 약속 같은 걸 한 기억이 없는걸.
정보를 제공할 테니까 입 다물어 달라고 울며 매달린 건 네 녀석이다.

레이 : 크윽....!

코코네 : 약속....? 이건, 레이군이 잡혀버린 “약점”에 대한 이야기일까요?

오도로키 : 하지만, 크레인에 올라간 거랑 무슨 관계가 있는 거지....?

유가미 : 이 꼬마는, 장난삼아 크레인에 올라간 게 아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던 거다. 학원 안에서, 크레인을 조종해서 말이야.

재판장 : 아르바이트? 설마.... 고등학생이, 저걸 움직였다는 겁니까?

이의있소!

레이 : 증인은.... 그거다! 지금 검찰의 발언에, 이의를 제기하겠다!
내가 크레인을 조종했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을 터!

잠깐!

코코네 : 저기....... 어쩌면 말인데요. 있을지도 몰라요, 증거가.

레이 : 뭐라고?

코코네 : 아르바이트의 이야기가 진짜라면, 이 날 하루만 근무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죠.
그 전날에도, 같은 현장에서 일하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오도로키 : 준비 해뒀어.... 이거지?

코코네 : 이 사진에는, 크레인을 조종하는 인물이 찍혀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증인과 닮지 않았다고 할 수도 없지요.

레이 : 어, 엉터리다! 적당히 말하지 말라고!

유가미 : 헷.... 재밌군. 엉터리인지 아닌지 확인해보면 되는 거다.

코코네 : 변호 측도, 유가미 검사에게 찬성합니다. 그로 인해, 모든 것이 명확해진다면.

재판장 : 흐음.... 하지만 대체, 무엇을 확인하면 좋은 걸까요?

코코네 : (이 사진속의 사람, 한 가지 알기 쉬운 특징이 있어....
확증은 아니지만, 조사해볼 가치는 있을 터!)
이것을 조사하면, 사진속의 인물과의 관계를 알게 될지도 모릅니다!

목의 목걸이 선택

코코네 : 이 사진속의 인물은, 목에 무언가 붉은 것을 달고 있습니다.

재판장 : 호오. 정말이군요. 그렇다면....

코코네 : 증인의 목덜미는 교복의 단추를 잠가서 보이지 않습니다만....
확인해볼 가치는 있지 않을까요?

레이 : 거, 거절한다, 그런 건! 사생활 침해다!

유가미 : 칫, 꼴사납군. 남자라면 각오를 다지라고!

코코네 : 닳는 것도 아니고. 어서 목덜미를 보여 주시죠!

레이 : ............
어쩔 수가 없나.

유가미 : .........헷.

재판장 : 음.... 이건!

코코네 : 묻겠는데요, 그건 어디서 산건가요?

레이 : ........파는 물건이 아니야. 수제품으로, 세계에 단 하나 뿐인 물건이다.

코코네 : 사진의 목걸이랑 비슷해 보이는데, 사진을 분석해 봐야 할까요.



레이 : 흥.... 신경을 건드리는 여자군. 좋다. 인정하도록 하지.
나는 공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학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곳에서 말이야.
대형차량의 운전도 익숙하지. 한손으로 종렬주차도 가능해.
하지만 설마, 학원이 현장이 될 줄이야.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재판장 : 하지만, 이러한 대형 크레인의 면허는....
20세가 되지 않으면 얻을 수 없지 않습니까?

레이 : 그, 그건.... 그, 그거다. 내가 천재니까, 특별히....

이의있소!

유가미 : 이 마당에, 쓸데없는 거짓말은 그만두자고. 그렇지, 꼬마?

잠깐!

레이 : 그만둬, 유가미 검사! 기다려 줘....

유가미 : 고등학교 3학년생이니까, 미성년자. 크레인의 면허도 얻을 수 없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건 큰 착각이다.

코코네 : 큰 착각? 하지만, 3학년생이라면 18세일 터....

레이 : 그만둬, 그만둬, 그만둬!

유가미 : 25세란 말이지, 이 녀석은. 7년이나 재수했다는 거다.

코코네 : ..............하?

유가미 : 거짓말이 아니야. 학원의 정식 자료를 보면 알거다.

레이 : 크.... 크아아아아앗! ....아파!

오도로키 : 7년.... 재수한.... 이이이이이,

재판장 : 25세, 라고요오오오오오옷!

잠깐!



레이 : 흥. 7수.... 7수인가. 한 마디만 하도록 하지.
세상에는, 2가지의 7수가 있다. 범인이 하는 7수와....
천재가 하는 7수다.

이의있소!

코코네 : 재, 재수생은, 보통 천재하지 않아요!

오도로키 : 키즈키씨, 반대야.

레이 : 흥. 어떠한 천재라 할지라도, 실수는 하는 법이지.
그게, 우연히 7번이 되었을 뿐이다.

코코네 : (“뿐이다”로 끝낼 문제인건가....?)

유가미 : 그쯤에서, 이야기로 돌아가자고.
매트를 옮기는 피고인을, 증인은 크레인 위에서 목격했다.
시체운반의 필수품을, 시체운반 직전에 옮기고 있었다고 한다면....
이제 알겠지. 이 이상의 의론은 필요 없어.

재판장 : 흐음. 시체의 운반방법이 모의재판과 같다고 생각되는 한....
유가미 검사의 주장에는, 매우 큰 설득력이 있다고 할 수 있군요.
변호인, 어떻습니까?

코코네 : 크으으....!
시체 운반에 매트가 사용되는 한, 어떻게 해도 시노부가 의심받아....!

오도로키 : ....키즈키씨. 한 가지, 신경 쓰이는데.
애초에 시즈야군은, 모의재판 전, 어째서 크레인을 탄 걸까?
모의재판 직전의 대기시간 마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아.

코코네 : 레이군이 크레인을 사용한 이유? 어, 어쩌면....
재판장님!

재판장 : 뭐, 뭡니까.

코코네 : 발견해버렸습니다. 검찰의 주장을 뒤집을, 엄청난 비책을.
(아직, 근거는 없지만 말이야!)

유가미 : 호오....?

코코네 : 증인은, 이걸 목적으로 크레인의 조종실에 탑승한 겁니다!

시체를 운반 선택

코코네 : 시체의 상황이 대본 대로니까, 시체의 운반도 대본 대로임에 틀림없다.
검찰 측은, 그렇게 생각하는 모양이더군요. ........어리석게도 말이죠.

유가미 : ............

오도로키 : 그, 그런 고자세로 달려들어도, 괜찮겠어?

코코네 : 즉, 증인은.... 크레인을 사용해서, 시체를 운반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의있소!

유가미 : ..........헷. 그렇다는데, 증인. 어쩔까?
나는 이 이상 말하고 싶지 않지만, 이대로라면 네 녀석이 위험하지.

코코네 : (무, 무슨 말이지? 아직도 뭔가 비밀이 있는 건가....?)

레이 : 이렇게 된 이상.... 봐라!
이처럼, 활시위마저도 한 손으로 당기는 나다.

코코네 : (재주 좋네. ....쓸데없이)

레이 : 크레인을 달리게 하는 것쯤은, 한 손으로도 간단히 할 수 있지.
하지만, 크레인 자체의 조작은 복잡하지. 양손을 쓰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거기서 말이다. 이걸 봐주시도록 할까.

코코네 : 에.... 다, 다쳤던 거야?

레이 : 보이는 그대로다.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
계속 왼쪽 손을 주머니에 넣고 있었던 건, 뭐.... 이게 이유다.

유가미 : 병원에는 이미 확인을 끝냈다. 거짓말이 아니야. 꽤나 심한 상처인 것 같더군.

코코네 : 하, 하지만.... 대체 어디서 그런 상처를?

레이 : 그것이야 말로, 이번 사건과는 관계없지. 이야기 할 필요는 없을 터.


유가미 : 크레인의 조작에는, 양손을 써야한다. 한손으로는 복잡한 조작은 불가능하다.
모의재판 당일의 증인에겐, 크레인으로 시체를 옮기는 것은 무리였던 거다!

코코네 : 어.... 어리석었습니다아아아아앗!

레이 : 크레인은 어젯밤에 철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상처를 입어버려서 말이지.
아르바이트에 대한 것을 들키지 않도록, 모의재판 전의 시간대에 움직이려 한 거다.

코코네 : (우우우우우....! 잘 파고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유가미 : 변호 측의 궤변도 무너진 시점에서, 나의 주장을 떠올려 보라고.

재판장 : 시체는 3층에서 교사 뒤편으로 떨어뜨려져, 그것을 매트로 받아냈다.
그 뒤에 볼 수레로 스테이지로 옮겼다. 홋홋호. 알 것 같군요.

유가미 : 훌륭하군.
그리고, 그 시체운반이 가능했던 것은, 매트를 옮긴 피고인 뿐.

오도로키 : 아니, 키즈키씨의 생각은.... 내가 봤을 땐, 방향성은 맞다고 생각해.

코코네 : 에?

오도로키 : 모리스미씨만 의심받는 건, 시체의 운반방법이 대본대로이기 때문이야.
만약 시체의 운반이 대본과 무관계하다면, 용의자로 한정짓지 못하게 되지.

코코네 : 하, 하지만....
(크레인 이외에, 시체를 옮길 방법을 생각하라는 건가....?)

재판장 : 변호인. 반론이 있으시다면, 당당하게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유가미 : 없다면 판결이다. 그렇지? 재판장.

이의있소!

코코네 : 그, 그렇게는 안 됩니다!
즉, 시체 운반이 대본과 다른 형태로 이루어지면 되는 거니까....

재판장 : 흐음. 그렇게 되면, 매트는 사건과 관계없다는 게 되지요.

유가미 : 법정에서 사람을 베기 위해서는, 증거라는 이름의 무기가 필요하다.... 알고 있겠지.

코코네 : 그야 물론.... 여유가 넘친다고요! (웃는 얼굴! 뻔뻔스럽게 웃는 거야!)

오도로키 : 아까운데. 아직, 뺨이 떨리고 있어.
....매트를 쓰지 않고 시체를 옮긴다, 인가. 시체가 지면에 안 떨어지면 되는 건데.

코코네 : (우우. 시체를 떨어뜨리지 않는다니, 하늘을 날지 않는 이상은....

....아니, 있을지도 몰라. 미술실에서 스테이지까지 한 번에 날아가는 방법이!

두 개의 현장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그것을 사용하면....!)

재판장 : 음? ....알아들었습니다!
변호인, 제시해 주시겠습니까.

코코네 : (지금은, 한 줄기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괜찮아!)
네. 시체 운반에는, 매트나 수레가 아니라, 이것이 사용된 것입니다!

깃발 제시

받아라!

코코네 : 포인트는.... 미술실과 스테이지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유가미 : 그렇게 말하는 네 녀석은....
약간 “입을 다무는”편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만.
(* ‘연결하다’와 입을 ‘다물다’는 표현이 같습니다)

코코네 : 어, 어쨌든.... 웃을 수 있는 것도 지금 뿐이에요.
....자-알 떠올려 보세요. 교정에 매달려있던, 와이어를.
미술실과 스테이지는, 이 와이어로 연결되어 있었죠.
매달린 깃발의 출납은 미술실에서 행해졌습니다.
이것을 이용하면, 눈 깜짝할 새에 시체가 스테이지에 도달합니다!

이의있소!

유가미 : 불안정한 와이어의 위에서, 시체가 멋대로 밸런스를 유지할까?
시체에는 낙하의 외상은 없었다고. 그런 건.... 탁상공론이다!
(* 탁상공론 = 실현될 리가 없는 허황된 이야기)

이의있소!

코코네 : 곤란하네요, 유가미 검사.
그런 것 쯤, 제가 고려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오도로키 : 생각했던 거겠지.... 틀림없이.

코코네 : 어제, 저희가 스테이지를 조사했을 때....
스테이지 위의 학교 깃발 아랫부분은, 확실하게 주머니 모양으로 묶여있었습니다.
그래요.... 마치, 무언가를 넣고서 옮기고 난 뒤처럼 말이죠!

재판장 : 어, 어떻게 된 겁니까.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코코네 : 주머니 모양으로 만든 학교 깃발에 시체를 넣고, 와이어를 통해 내려가게 한다.
눈 깜짝할 사이에, 시체는 스테이지에! 매트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재판장 : 흐음. 의미가 있음직하게 묶여있던 깃발. 확실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사실이군요.

이의있소!

유가미 : 죽은 자에게 곡예를 시키려 하다니, 네 녀석도 무자비하군.
하지만, 그 주장의 기반은 시체의 줄타기 이상으로 불안불안 하군.

코코네 : 바, 반론이 있다면 확실하게 말하라고요!

유가미 : 미술실에 있었던, 도자기 위의 혈흔. 물론, 기억하고 있겠지?
와이어를 사용했다면, 시체는 당연하게도....
권양기가 있는 교정 측의 창문으로 옮겨지지 않으면 안 돼.
하지만, 실제로 혈흔은 교사 뒤편 방향의 창문 쪽에 묻어있다.
즉 다시 말해서. 와이어 같은 것은 사건과 관계없다는 거지.

코코네 : 우.... 아, 아하하. 있었죠, 그런 혈흔도.

오도로키 : 큰일인걸.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또 매트설로 다시 돌아가게 돼.

재판장 : 변호인, 어떻습니까. 반론의 여지가 있는 겁니까?

코코네 : (와이어 일설이 옳다고 한다면, 그 혈흔은.... 틀림없이!)

피해자의 피가 아니다 선택

코코네 : 피해자의 혈액이 아닌 게.... 아닐까요.
유가미 검사. 도자기 위의 혈흔이 누구의 것인지, 조사해본 겁니까?

유가미 : 어이어이, 츠키노지. 너무 경찰을 바보취급하지 말라고.

..............아, 아저씨.

오도로키 : 조사해보지 않았던 모양이네....

코코네 : 실망하지 마세요, 유가미 검사. 누구든지 간과하는 법이니까요.

유가미 : ....우쭐해하지 말라고, 아가씨. 결과는 조사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법이야.

코코네 :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말할 수 있을 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거라고!)

유가미 : 아저씨. ....감정이다. 괜찮겠지? 재판장.

재판장 : 알겠습니다. 서둘러서, 대응하도록 하죠.

이런. 결과가 나온 모양이군요.

오도로키 : 이게 피해자의 혈액이라면.... 우리들은 끝이야.

코코네 : (부탁이야.... 제발!)

유가미 : ........큭.
혈액은.... 피해자의 것이 아닌 모양이다.

재판장 : 그, 그럴 수가!

유가미 : 계속해서, 사건 관계자의 혈액과의 조회를 행한 결과....
혈액의 주인은, 시즈야 레이로 판명된 것 같다.

코코네 : (돼, 됐다....!)

레이 : ............

`시노부 : 콜록! 콜록콜록!

`코코네 : 진정해, 시노부. 괜찮아. 천천히 말해도 되니까.

`시노부 : 손이, 새빨갛게 물들어서....! 양손이.... 피투성이로....!

코코네 : 재판장님. 아까부터 봐왔듯이.... 증인은 왼손에 큰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미술실에서 피해자와 다투어, 왼손을 부상. 그 피가 창가의 도자기에 튀었다....
(그 뒤에, 1층 복도에서 시노부랑 만나서, 피투성이의 손을 들켰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치가 딱 맞습니다!

이의있소!

유가미 : ....원망할 거라면 츠키노지를 원망해라, 증인. 저 녀석에게 반론하기 위해서는....
또 다시, 네 녀석의 비밀을 폭로할 수밖에 없는 듯하다.

레이 : ....흐, 흐흐....흥. 조조조, 좋을 대로 하라고.

코코네 : (레이군, 대체 얼마나 많은 약점을 잡힌 거야!)

유가미 : 이 기묘하게 뜯어진 봉투를 봐주실까.
여기에는 말이지, 우와사 아츠메의 대본이 들어있었다는 거다.

코코네 : 아, 아츠메쨩의? 하지만, 검찰 측의 주장에 의하면....
미술실에 있었던, 이 봉투에 들어있었던 게 아닙니까?

유가미 : 이야기가 달라졌다. 이 녀석은, 증인이 숨겨두고 있었던 거지.

재판장 : 이건.... 봉투에, 커터 칼이 장치되어 있습니다만!

유가미 : 아아. 그것도 올바르게 개봉하지 않으면, 강력한 스프링에 의해 튀어나와....
손이 쫘악 하고 베이게끔 장치되어있지.
올바르게 여는 방법은, 미치바 이외에는 가르쳐주지 않았던 모양이야.

`아츠메 : 시시싯. 그렇게 보고 싶나, 나의 대본을.
그러나, 마음에 새겨두는 게 좋을 거야.
나의 대본을 멋대로 봐버리면, 아픈 꼴을 당할 거다....!

코코네 : (우우우. 아츠메쨩.... 무슨 그런 위험한 짓을!)

유가미 : 칼날의 혈흔은, 증인의 것으로 확인을 끝냈다. 이 천재 꼬마는, 멍청하게도....
잘못된 대본을 훔쳐보려고 해서, 함정에 걸려들었다는 거지!

코코네 : ....크으으윽! (어디가 천재라는 거야!)

오도로키 : 키즈키씨, 괜찮아. 타격은 약해. 아직, 와이어 일설은 살아있어.

코코네 : 네, 네에.... 알고 있어요!
교사 뒤측의 창문 근처에 있었던 혈흔이 피해자의 것이 아니었던 이상....
와이어에 의한 시체 운반을 부정하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할겁니다!
변호 측은, 다시 한 번, 와이어와 학교깃발에 의한 시체 운반을 주장하겠습니다!

잠깐!

레이 : 변호인. 네 녀석의 주장에는, 한 가지 커다란 모순이 있는 것 같군.

코코네 : ....에?

재판장 : 증인. 증인의 입장으로서의 역할은, 그런 지적을 하는 것이....

레이 : 흥. 당신도 아직까지, 쓸데없는 관습에 집착하는 건가. 뭐 상관없겠지.
스테이지 위에, 와이어의 바로 밑에는, 두 개의 조각상이 있었던 것을 잊어버린 건가?
시체 따위를 내려가게 하면, 조각상에 부딪히는 건 확실하다. 이걸 어떻게 설명할거지?

재판장 : 화, 확실히. 조각상과 와이어의 위치는, 매우 근접한 것 같군요.

코코네 : (우우.... 조각상과 시체가 부딪혀 버린다, 인가
부딪힌다, 부딪힌다....응? 상관없잖아? 부딪혀도)

확실히.... 아직 밝혀지지 않았었죠. 두 개의 조각상이 부숴진 이유.
하지만, 시체와 조각상이 이 때 부딪혔던 거라고 생각하면....
우리들이 응접실에서 들은, 그 커다란 소리도 설명할 수 있어요!

재판장 : 호오. 그러고 보니....
나루호도군과 당신은, 그 소리를 듣고 발견현장으로 갔었던 거였죠.

이의있소!

유가미 : 재밌군.... 일이 재밌게 되었어. 그렇다면 한 가지, 묻겠는데 말이야.
네 녀석이, 그 소리를 들었던 건 언제였지?

코코네 : 언제라니, 모의재판이 시작되고 조금 지났을 때지요.
응접실에서 나루호도씨랑 둘이서, 너무나도 지루하고 또 지루해서........ 아!

유가미 : 그래. “소리가 난 시각”에 시체가 운반되었다면....
그건, 모의재판 도중이었다는 게 된다....!

코코네 : (우. 그렇게 되면, 모의재판 전에는, 시체가 없었을 텐데....)

`레이 : 하필이면, 모의재판 직전에.... 나는, 시체를 봤다는 거다.

코코네 : (그는 시체를 “모의재판 전”에 봤다고 말하고 있어. 이래서는....
“모의재판 도중”에 시체가 운반되었다는 주장이 성립되지 않아!
이 모순. .....베여버릴 거야!)

재판장 : 시체 운반은, 모의재판 전에 행해졌다. 그렇기 때문에 용의자가 3명으로 추려졌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의론의 대전제입니다. 아무래도, 변호 측의 주장은....
그 전제와 모순되어버린 것 같군요.

이의있소!

유가미 : 어느 쪽의 주장에도,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 그렇다면....
꼬마의 증언 쪽도, 한 번 의심해볼 필요가 있는 게 아닌가?

재판장 : 흐음. 확실히....

레이 : 크윽!

코코네 : 유, 유가미 검사가.... 편들어주고 있어!
틀림없이, 사건의 진실을 눈치 챈 걸 거예요!

오도로키 : 으-음. 그랬으면 좋겠지만....

코코네 : (조각상이 부숴진 것이, 정말로 시체와 부딪힌 탓이라면....
모의재판 전에 시체를 봤다는 증언은, 아마도 거짓말일 터!)
자아, 증인!
소리가 난 시각과, 시체의 목격시간의 커다란 모순에 대해서....
제 눈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증언해주세요!

레이 : 큭! 그, 그러니까, 그게.... 모의재판 직전에, 시체가, 그거다....

유가미 : 꼬마. 내가 한 번만 말하겠어. 진짜 있었던 일을 말하는 편이 좋을 거다.
머리와 몸통이, 앞으로도 함께 하길 원한다면 말이지.

레이 : 히.... 히익!

유가미 : 자, 단념하고 자백 하라고! 네 녀석은 시체를 본건가!

코코네 : 아니면, 보지 않은 건가! 어느 쪽인 겁니까!

레이 : ................보,

유가미 : “보”?

코코네 : “보”!

레이 : 보...........보지, 않았어. 시체는.... 보지 않았다.

코코네 : !

재판장 : 이번에야 말로, 틀림없겠지요? 거짓말을 한다면 위증죄를 묻겠습니다.

레이 : 지, 지금까지가 거짓말이었던 거다! 스테이지에, 시체 같은 건 없었어!
....미, 미안했어....

코코네 : (좋았어! 레이군의 커다란 거짓말을 밝혀냈다!
하지만.... 레이군, 애초에 어째서 그런 거짓말을....?)

재판장 : ....정숙하십시오.
시체 운반이 모의재판 전에 행해졌다는, 커다란 전제가 무너졌습니다.
양 측의 견해에도 영향을 끼칠 거라 생각합니다만.... 어떻습니까?

코코네 : 협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가미 검사. 이걸로, 진실을 향해 한 걸음 전진했어요.
역시, 시체는 학교깃발과 와이어로 운반된 것 같군요.

유가미 : ....아아. 그렇군, 츠키노지. 인정해주지. 그 말 대로다.
시체운반은, 와이어를 사용해서.... 모의재판 도중에 행해졌다.

재판장 : 흐음. 그것으로 괜찮겠습니까?

유가미 : 헷. 시체의 운반이 모의재판 전이었다면, 범인 후보는 세 명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모의재판 도중이었다고 한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코코네 : 그렇구나. 레이군도 시노부도 출연자. 범인 후보가 없어져 버린다....?

이의있소!

유가미 : 무르군. 모른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 ....“음향실”의 존재를.
모의재판 중에도, 음향실의 학생만은 대강당을 드나들 수 있었던 거다....!

재판장 : 그.... 그런 일이! 그래서, 그 음향실이라는 것은....

코코네 : (이.... 이건.... 설마....!)

`코코네 : 뭐, 뭐야 이거.
어째서, 이렇게나 크게 시노부가 찍힌 거지?

`치시오 : 에헤헤헤. 시노부쨩은, 음향 담당도 맡았었으니까.
차례가 아닐 때, 대강당의 옆에 있는 음향실에서, 음악을 내보내고 있었지.

유가미 : 그래. 모의재판 도중에 미술실에 가서, 시체를 와이어로 옮길 수 있었던 건....
음향실을 담당했었던 피고인! 모리스미 시노부 뿐이란 거다!

코코네 : 꺄....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재판장 : 뭐라고요오오오옷! 확실히, 이건 명백한 논리군요!

코코네 : (무, 무슨 짓을.... 레이군의 범행을 폭로하기는커녕....
이제는, 어딜 어떻게 해석해도 시노부가 의심받는 상황이....!
유가미 검사, 편들어준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도로키 : 함정이었던 모양이네....

코코네 : 우우. 하는 짓이....! 시, 싫은 녀석!

유가미 : 헷.... 드디어 승부가 났다는 거다. 재판장. 그만 끝내도록 하라고.

재판장 : 흐음. 지금 와서는, 상황은 결정적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묻도록 하죠. 변호 측. 반론은 없습니까?

코코네 : 오도로키 선배! 어쩌면 좋죠! 저, 더 이상.... 방법이!

오도로키 : 알고 있어. 나도 아까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지만....!

코코네 : (크윽.... 뭔가, 뭔가 없을까? 이래서는, 시노부가....)
바, 반론.... 우우.... 반론은....!

잠깐!


레이 : 큭큭큭.... 크크크크.... 기다려줘야겠어....!
들어라! 귀가 있는 모든 자들이여! 이 희대의 천재, 시즈야 레이의....
화려한 완전범죄의 비밀을!

코코네 : 와, 와와와....

오도로키 : 완전....

재판장 : 범죄라고요오오오오옷!

코코네 : 어라.... 저, 꿈을 꾸고 있는 건가요? 어제도, 이런 광경을 본 것 같은....

오도로키 : 우우. 우연이네, 나도 그래. 이것도, 그의 책략인걸까....?

레이 : 살해도, 시체 운반도, 공작도! 모든 것은 나의 머리에서 나온 행위!
자아, 경찰 여러분! 진범은 여기있어요-!

재판장 : 정숙! 정숙! 즈, 즈, 즈, 증인!
당신은 어제 자백을 하고, 그리고 오늘 그것을 막 철회했잖습니까!

레이 : 범인이 천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을 리가!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아!
자아.... 두려워해라! 무릎을 꿇어라! 이 미쳐버린 것처럼 보일 정도의 “두뇌” 앞에서!

이의있소!

유가미 : 거기까지다.... 미쳐버린 것처럼 보일 정도의 “창피”를 과시하는 것은.
네 녀석은 이미, 이 사건의 범인일 리가 없다는 거다.

코코네 : !

유가미 : 모의재판 도중의 네 녀석에게는,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다.
언급하는 것도 바보 같다만.... 모의재판의 출연자님 이니까 말이지.
이 이상, 쓸데없는 연극으로 판결을 방해할 샘이라면, 봐주지 않겠어!

코코네 : (레이군이, 유가미 검사의 위협에도.... 태연히 있어?)

레이 : 유가미 검사. 그 정도로 가지고 완벽한 알리바이라니, 어리석군.
재판장님, 증언할 기회를 줘야겠어. 그리고, 보여주도록 하지.
한 명의 천재가, 완벽마저도 초월하는.... 그 순간을 말이야!

증언개시

~자백~

레이 : 듣고 놀라지나 마라! 나는 대역을 썼던 거다!
모의재판에 나갔던 것은 가짜다. 굉장하지!
즉, 패배한건 대역이다. 나는 지지 않았어.
대역이 출연중일 때, 대강당을 나갔다. 감쪽같이 말이야.
나는, 교사 내부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던 거다. 즉 범인은 나다. 시노부는 무죄야.

재판장 : 저.... 만약을 위해서, 여러분께 묻도록 하겠습니다만.
증인의 이야기를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건, 혹시.... 저 뿐인 겁니까?

코코네 : 저도, 심한 두통을 느낄 뿐, 이해는.... 1미리 만큼도 안 됩니다.

오도로키 : 우우. 우연이네, 나도 그래. 애초에, 대역이라니 대체 뭐야....

재판장 : 안심했습니다. ....저기, 유가미 검사는?

유가미 : 재판장. 증인을 위해........ 구급차를 불러라. 그것도 시급히.

재판장 : 흐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방금 이야기는 없었던 것으로 하고, 엄숙하게 판결을 내리도록....

잠깐!

레이 : 네, 네 녀석들! 믿지를 않는군, 나의 증언을!

코코네 : 아니. 그치만 믿고 자시고간에, 엉망진창이잖습니까.

오도로키 : ....스크램블 에그가 주눅 들 정도로 말이야.
(* 자신은 없지만.... 스크램블 에그가 우유랑 계란을 섞어 만든 음식이니까 그 이상으로 뒤죽박죽 섞여서 엉망진창이라는 의미일 듯....)

이의있소!

레이 : 다, 다, 닥쳐! 천재의 “두뇌”는 논리를 뛰어넘는 거다!
게다가 너에게는, 증언이 저래도 어떻게든 해결할 장치가 있잖아!

이의있소!

코코네 : 모, 모니타는, 이런 쓸데없는 일에 쓰기 위해 있는 것이....

오도로키 : 자자, 키즈키씨. 이 대로 판결을 내리게 되면 곤란하게 되니까....
써보는 게 어때? 모니타군.

코코네 : 으음....그럼, 매우 본의가 아니지만, 카운슬링 하는 거로, 괜찮을까요.

재판장 : 저야말로 20배쯤 본의가 아닙니다만.... 이 분위기, 어째서인지 깰 수가 없군요.
유가미 검사, 괜찮겠지요? ....유가미 검사?

담당관 ; 유가미 검사님은, 반 형사님을 데리고 “흥미 없어. 산책하고 오지” 라고!

코코네 : (에, 에에에....)

재판장 : ....이 경우에는, 허락이 떨어진 것으로 해석해도 되겠지요.
그럼 변호인. 카운슬링이라는 것을, 원하는 만큼 하시지요.

오도로키 : 나, 처음이야. 이렇게나 될 대로 되라 식의 법정....

듣고 놀라지나 마라! 나는 대역을 썼던 거다!
모의재판에 나갔던 것은 가짜다. 굉장하지!
즉, 패배한건 대역이다. 나는 지지 않았어.
대역이 출연중일 때, 대강당을 나갔다. 감쪽같이 말이야.
나는, 교사 내부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던 거다.
즉 범인은 나다.
시노부는 무죄야. < 시노부 선택

여기다!

코코네 : 레이군. 분명 어제는, 시노부에게 우정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었지.

`레이 : 시노부의 앞에서는 말을 맞췄지만.... 더 이상, 그녀에게는 우정을 느끼지 않아.

`코코네 : 뭐, 뭐야 그거. 어떻게 된 거야?

레이 : 뭐 그렇지. 시노부는, 나의 비밀을 미치바 선생님에게 보고했던 거다.

코코네 : (비밀.... 뇌물에 관한 이야기인가)



레이 : 그래.... 시노부는 내게 환멸을 느끼고, 나를 버린 거야.
그러니까, 나의 우정도 사라졌어. 시노부를 감싸는 게 아니야.
내가 자백하는 건, 그저 단순히 그것이 진실이기 때문이다!

이의있소!

코코네 : 레이군은, 시노부를 해방시킬 수 있다는 것에서, 큰 기쁨을 느끼고 있었어.
그것도, 다른 감정이 가려져서 보이지 않게 될 정도로 말이야.

레이 : 무, 무슨 말을 하는....

코코네 : 계속 마음을 죽이고 있었던 레이군의 노이즈, 지금은 확실하게 들려.
자신이 유죄가 될 상황에서 그런 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오도로키 : 그럼, 레이군은.... 진심으로 모리스미씨를 감싸기 위해서?

코코네 : 네. 틀림없어요. 레이군의 우정은 틀림없는 진짜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결국 이 자백은....)

??? : ....겨우, 도달했나. 그 당연한 결론에 말이야.

재판장 : 이런. 유가미 검사, 돌아왔군요.

유가미 : 모의재판에 출연한 이상, 증인의 자백은 새빨간 거짓말.
이것으로 불만은 없겠지? 범인은, 음향실의 피고인이다!

코코네 : 크으윽! (역시, 그렇게 되는 거겠지)

레이 : 아, 아직 이다.... 아직, 나의 대역 트릭이 무너진 게 아니야.

오도로키 : 대역 이라니.... 시즈야군, 진심으로 주장할 생각이야?

레이 : 당연하지! 무너뜨릴 수 있으면 무너뜨려 봐! 무리겠지만 말이야!

오도로키 : 여기서 그만두면 유죄가, 계속하면 이 장단에 어울려야 할 처지가.... 악몽이야.

코코네 : 이, 일단은, 증언을 업그레이드 할게요.



듣고 놀라지나 마라! 나는 대역을 썼던 거다!
모의재판에 나갔던 것은 가짜다. 굉장하지!
즉, 패배한건 대역이다. 나는 지지 않았어. < 기쁨감정 선택
대역이 출연중일 때, 대강당을 나갔다. 감쪽같이 말이야.
나는, 교사 내부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던 거다.
즉 범인은 나다.
시노부는 무죄야.

여기다!

코코네 : 흐음. “나는 지지 않았어” 란 말이지. 그런 것 치고는....
증언을 할 때 계속 흘러나오던 <기쁨>이, 이 때만 사라져버렸는데.

레이 : 큭! 끈질긴 녀석이군! 잠깐 기다리라고, 지금 생각해볼 테니까....

코코네 : (지, 지금 생각하지 말라고!)

레이 : 내가 대강당을 나간 건....
재판의 개시 직전, 이치로 선생님의 연설 때다.
그리고 시체를 운반해서, 딱 판결을 내리기 전에는 돌아왔던 거다.

코코네 : 즉, 대역이 지는 순간에는 그 장소에 있었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레이 : 그래그래! 그렇다! 그러니까, 무심코 기쁨이 줄어들었을 뿐이다!
게다가, 대강당의 스크린 안쪽....
거기에 있는 문을 사용하면, 객석에도 들키지 않고 비상구로 갈 수 있고 말이야.

이의있소!

유가미 : 츠키노지여. 언제까지 이 녀석의 연극에 어울려줄 샘이지?
스크린 안쪽의 출구.... 확실히, 객석에서는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아무리 숨어도 2층의 심사원석에서는 환히 보인다고!

레이 : ....흥. 뭐야, 그 일인가.
변호사석은, 정면을 기준으로 우측.
내가 사용한 스크린 안쪽의 문도, 변호사석과 가까운 우측에 있는 것이다.
위치관계에 의거해 말하자면, 나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건, 마주보는 왼쪽 2층석.
하지만 무엇을 숨기랴, 그 당시 그곳은 공석이었다. 왜냐하면....
거기에 앉기로 했던 미치바 선생님은, 이미 돌아가셨기 때문이지!


코코네 : ............ (그거, 뭔가 이상하지 않나?
왼쪽 2층석이 공석이었다고 한다면.... 이 증거품과 모순된다!)

받아라!

코코네 : (이 모순의 끈이, 어디로 연결되어있을지는 몰라
하지만, 지금의 내게는, 달리 아무런 방도가 없지
그렇다면.... 모아님 도다! 전력으로 끌어당겨주지!)
좌측의 2층석이 공석이었다.... 정말입니까?

레이 : 착각일 리가 없지! 확실하게 사람이 없었던 거다!

코코네 : 하지만, 이 지도를 보면....
좌측의 2층석에는, 이치로 선생님이 앉기로 되어있습니다만.
더욱이, 대강당을 나간 것이 이치로 선생님의 연설 중 이었을 때라면....
화장실에 갔을 가능성조차 없어요. 선생님은 틀림없이 거기에 있었을 겁니다!

레이 : 큭....바, 바보 같은!

유가미 : 츠키노지여. 네 녀석이 자백의 거짓말을 폭로해준다면, 수고를 더는군.

레이 : 아니, 이, 이것만은 정말이라고! 지금까지 잔뜩 거짓말을 했다만....
반대편의 2층석에는 아무도 없었다. 가끔은 믿어줘도 되잖아!

코코네 : (으-음. 저 모습.... 거짓이라곤 생각되지 않는걸)
레이군! 그 이야기, 다시 한 번 자세히 말해줘야겠어!

레이 : 오우! 맡겨두라고! 몇 번이든 말해줄 테니!
진범인 이 나의, 화려한 탈출 트릭을 말이지!

코코네 : (아니, 탈출 운운하는 건 아무래도 좋은데....)

2층석은 공석 이었다!
의심 많은 놈들. 정말이라고!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안쪽 문을 통해 나가서....
아무도 없는.... 음향실을 빠져나가면! < 슬픔 감정 선택

여기다!

코코네 : 이 부분을 입 밖으로 낸 직후, 강한 <슬픔>과 <공포>를 느끼고 있어.
마치, 말해서는 안 될 거라도 말한 것처럼.

레이 : 사, 사람의 마음을 거침없이 말하다니! 섬세함이 없는 여자군!

코코네 : 감정을 목소리에 담고 있는 건, 레이군 쪽이잖아.
게다가, 슬픔을 느낀 이유도 상상이 돼.

레이 : 크윽.... 이, 이제 그만둬! 너는 도깨비다! 악마다!

코코네 : “아무도 없는 음향실” ....이 말에는, 커다란 모순이 있어. 그렇지.
연설의 종료와 동시에, 음향실로 돌아온 인물이 있다.
즉 그 인물은, 이 때.... 음향실에 있었다는 게 되는 거야.

시노부 선택

받아라!

코코네 : 레이군 자신이, 증언을 하면서 모순을 눈치 챘던 거지.
그러니까, 그렇게나 강한 동요를 느꼈다. 정말로 음향실에 아무도 없었다면....
그 때, 시노부는 교사 안을 자유롭게 다녔다는 게 되어버려.

레이 : 우.... 우우우웃....!

코코네 : 레이군. 시노부를 지키고 싶다면, 진실을 이야기해줘.
시노부를 믿는다면, 진실을 밝히는 것이 지키는 길이 되는 거야!

레이 : ....시노부는 무죄다. 그것이 진실이야.
하지만, 지금은 법의 암흑시대. 진실은 뒤틀려버리고 말아.
수단을 가릴 처지가 아니야. 거짓말로 대항하는 수밖에 없다고!

코코네 : (거짓과 진실이 부딪혀서.... 레이군의 마음이 무너져버려
어떻게든 해서, 저 위증을 철회시킬 수 없을까나....)

레이 : 크크크.... 모든 것을 잃은 내게, 두려울 것은 아무것도 없어!
자, 유가미 검사. 벨 수 있다면 베어봐라. 단숨에 서걱 하고!

유가미 : 헷.... 잘도 말했겠다. 네 녀석만 없어지면, 바로 판결이다.
누우우우우우우우! ........흐압!

재판장 : 히이에에에에에에! 또, 또다시.... 수갑이이이이이!

오도로키 : 저 수갑, 더 이상 의미 없는 거 아닐까?

유가미 : 시즈야 레이. 그 배짱에 보답하여 ........단칼에 끝내주지!

잠깐!

코코네 : ....베어버리는 건, 잠깐만 기다려주시겠어요?

입 닥쳐!

유가미 : 방해하지 마라, 츠키노지!

코코네 : 히야이이잇! (왜 나한테!)

오도로키 : 유가미 검사, 또 언젠가 처럼....
찌릿찌릿해질 거라고요!

유가미 : ...........헷. 목숨은 건졌군.

코코네 : 레이군, 이제 그만하자. 이런 방식, 시노부도 원하지 않을 거야.
시노부는.... 그 누구보다도, 세 명의 우정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으니까!

이의있소!

레이 : 아니.... 그건 아니지. 시노부는 더 이상, 내게 우정을 느끼지 않아.
....흥. 이제 어찌 되든 좋아. 모든 것을 이야기해주지.
너는 몰랐겠지만.... 나는, 천재 같은 게 아니었다고!

코코네 : 미안하지만.... 그거, 알고 있었어.

오도로키 : 일단, 나도야.

재판장 : 뭐, 보고 있으면 알지요.

관객 : 처음에는 천재라고 생각했었지만 말이야....
말하고 있는 게, 엉망진창이니까....

레이 : 으으으으윽.... 돼, 됐으니까 입 다물고 들어!
며칠 전의 일이다.
나는 우연히, 부모가 돈으로 성적을 사고 있었다는 걸 알아버린 거다.

재판장 : 즉, 그건.... 뇌물이지 않습니까!

코코네 : (....뇌물은, 레이군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다는 건가?)

레이 : 지금까지의 모든 100점은.... 재능 따위가 아니었다.
게다가 그 일로, 부모와 전화로 말다툼을 하는 모습을....
다른 누구도 아닌, 시노부에게 들켜버리고 말았다.

재판장 : 뭐라고 더 이상.... 할 말이 없군요.

레이 : 나의 모든 것은 거짓이었던 거다! 하지만, 이제 와서 뭐라 말하면 되지?
천재가 아닌 내게는, 아무런 가치도 없어. 그래, 그야말로....

0점이다.

코코네 : 레이군....

레이 : 그럼에도.... 시노부에게 만은, 어떻게 해서든 사죄하고 싶었어.
그러니까, 내가 유죄가 되어서, 시노부를....!
시노부도, 더 이상 슬퍼하지 않아. 나에 대한 것 따위, 혐오할 테니까.

오도로키 : 소박한 의문이지만, 그렇다면 어째서, 너는 모리스미씨에게 불리한 증언을?

레이 : 그, 그건.... 어제, 너희들이 진실을 말하라고 했잖아!
그러니까 나는, 진실을 말하면 시노부를 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코코네 : (그.... 그건, 도발 같은 게 아니었다는 거야....?)

오도로키 : 아무래도, 우리들은.... 그를 오해한 것 같아. 여러 가지 의미로.

코코네 : (어제 유치소에서, 시노부는 울면서 고민을 털어 놓았어
세 명은, 실은 아직까지도 서로 우정으로 묶여있을 터!
뭔가,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레이 : 흥.... 게다가 우리들에게는, <우정의 증거>도 있으니까 말이지.

`치시오 : 친구를 믿는 이상! 그 증거를 계속 간직하자는 약속이다앗!

코코네 : (그래! 있었잖아, “우정의 증거” 가!
하지만.... 우정의 증거라니, 대체 어디에 달고 있는 걸까?)

........파는 물건이 아니야.

레이 : 수제품으로, 세계에 단 하나 뿐인 물건이다.

코코네 : (아마도.... 아니, 틀림없어. 그 목걸이야 말로!)
레이군!
레이군이 목에 걸고 있는 거.... “우정의 증거”인 거지?

레이 : !

재판장 : 우정의 증거? 뭡니까, 그건.

코코네 : 법정에서는 증거가 전부. 그 원칙을 모방해서....
법률가를 목표로 하는 세 명이 준비한, 말하자면 “우정을 나타내는 증거품”이에요.

재판장 : 호오. 꽤나 재치 있는 것을....

코코네 : 우정이 흔들릴 때, 생각해내자. 그런 약속이 있는 거겠지.
그러니까, 궁지에 몰렸을 때 레이군은 목덜미에 손을 얹었어.
그건 레이군의 안에, 두 사람을 향한 우정이 남아있다는 증거야.

레이 : ....내, 내가 어떻게 여기던 간에, 그 둘은....

이의있소!

코코네 : 아니야. 두 사람도 똑같아. 우정의 증거, 어디에 달고 있는지도 알고 있어.
(우정의 증거를 향한 마음은, 두 사람도 레이군과 같을 터....
지금까지의 레이군의 발언을 생각해보면, 틀림없이 추측할 수 있어!
두 사람이 우정의 증거를 달고 있는 장소는....)

코코네 : 떠올려보면 알 수 있어. ....알겠어?
궁지에 몰렸을 때, 치시오쨩은 팔을 눌렀고....
시노부는 손목을 만지고 있었어.
나는 시노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
시노부는 그런 일로, 친구를 혐오하거나 하지 않아.
레이군이 시노부의 죄를 뒤집어쓰거나 한다면, 그 애는 반드시 괴로워할 거야!

-레이 : 치시오. 네가 세 명을 위해서 만들어준 그 우정의 액세서리.
너희들이 잊는다 할지라도, 나는 소중하게....!

-시노부 : 레이군....!

-치시오 : 레이!

-레이 : 벌써 옛날에.... 잃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우와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앙!

레이 : 나는.... 나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어. 대역 같은 건, 거짓말이다.
시체도 옮기지 않았어. 보지도 않았어. 더욱이, 이것도....
육법전서를 속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전혀 읽지 못하고 있다고!
(* 레이의 모션 중 한 손으로 책을 빠르게 넘기는 모션이 있습니다)

재판장 : 흐음, 이럴 수가. 그랬던 겁니까....!

코코네 : 레이군....

레이 : ....키즈키 변호사. 너를, 믿어도 되는 거겠지?

코코네 : 내가, 시노부를 구할 거야. 반드시. 그러니까.... 믿어줘.

재판장 : 자백은, 철회라는 것으로 괜찮겠지요.

레이 : ........네.

유가미 : 헷. 결국 도로 나무아비타불인가. 번거롭군.
겨우 해답이 나왔다. 모의재판 중, 알리바이가 없는 것은 오로지 피고인 한명.
그것이.... 네 녀석이 원하는 진실이라는 녀석인 거다.

오도로키 : 출발점으로 돌아온 건가.... 그야말로, 절망적인 상황인걸....

코코네 : 이제 와서 말하는 거지만.... 증언, 업데이트 해둘게요.

(.........에? 이, 이건.........)

유가미 : 자아, 저항은 여기까지다. 판결의 시간이라고.

이의있소!

코코네 : 기다려주세요!

유가미 : 뭐라고? 지금 와서 무슨....

코코네 : 피고인 이외에, 알리바이가 없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다면 심리를 계속하는 거겠죠?

재판장 : 뭐, 뭐어..... 그렇게 됩니다만.
지금까지 실컷 찾아봤는데, 이제 와서....

코코네 : 찾아준 겁니다. 도로 나무아비타불이라 생각되게 했던....
레이군의 증언이 말이죠!
(노이즈는 없어. 지금의 레이군은 진실을 말하고 있어
모의재판 도중, 레이군의 맞은편인 2층석은, 정말로 아무도 없었던 거야!
2층석에 있을 터인 사람이, 실제로는 없었던 거지!

시노부 이외에, 모의재판 도중에 알리바이가 없는 유일한 인물은!)

이치로 선택

받아라!

코코네 : 2층석은 비어있었다. 그건 거짓말이 아니다. ....그렇죠, 증인?

레이 : 그래.... 몇 번이나 말하고 있잖아!

코코네 : 즉 이치로 선생님은.... 있어야 했을 시간에, 있어야 했을 장소에 없었던 겁니다!

입 닥쳐!

유가미 : 연설은, 대강당에 있었던 모두가 듣고 있었다고.

이의있소!

코코네 : 물론, 그것에 이의는 없습니다.
공석에서 행하여진 연설. 이 상황에 설명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건....

녹음했다 선택

코코네 : 그럼, 연설이 녹음이었다고 한다면 어떨까요?
대강당에서 연설을 들려주며 2층석을 비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의있소!

레이 : 큭.... 이번에는, 하필이면 이치로 선생님을 의심하려고 하는 건가!
이치로 선생님은 말이지! 내게 증거품인 테이프 레코더를 주며....
“이것을 경찰에게 제출해서, 공적으로 삼으세요”라고 말해줬단 말이다!

코코네 : 에? ....에? (자, 잠깐 기다려!)
증인! 그 날조 테이프는, 이치로 선생님에게서 받았던 겁니까!

재판장 : 날조라고요? 그건, 그냥 듣고 지나칠 수 없군요.

레이 : 확실히 테이프는 받았지만.... 날조라는 건 무슨 말이야!

코코네 : (우우. 이 전개는, 예상하지 못했어....!)

[테이프 레코더 : 시노부의 목소리는 날조된 것. 이치로 선생님이 레이군을 통해 경찰에게 제출했다.]

증거품 <테이프 레코더>의 데이터를 갱신했다.

코코네 : 이, 이 테이프에 녹음된 “죽여 버리겠어”라는 목소리는....
영상기록의 피고인의 대사를, 복사한 것입니다!

재판장 : 이것은.... 무, 무척이나 중요한 증거이지 않습니까!

코코네 : (날조 테이프는, 이치로 선생님이 레이군에게 넘겼었다
이게 사실이라면.... 더더욱 선생님이 의심스러워!)
재판장님! 변호 측은, 이치로 선생님의 소환을 요청합니다!

입 닥쳐!

유가미 : 헷. 2층의 공석 따위, 증인이 간과했을 뿐임에 틀림없어.
전직 외과의사였던 죄수도 말했다고.
중대한 증상을 자주 간과하곤 한다고 말이야!

이의있소!

코코네 : 저희들은 이 “간과”를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연설이 녹음이었다면, 피고인을 의심할 커다란 전제가 무너지는 거라고요!
이치로 선생님에게 확인하면, 증인이 본 공석이 간과한 것인지도 알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을 확인하지 않고 판결을 내리는 건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재판장 : 두 분다, 정숙하세요.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도록 하죠.
외과의사가 증상을 간과하는 것도, 문제입니다만....
증인의 간과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치로 선생이 심사원석에 있었는지 어떤지....
본인에게 확인해볼 필요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코코네 : 동감입니다. 이치로 선생님은, 오늘도 방청석에 와계실겁니다.

유가미 : ....쳇! 마음대로 하라고!

재판장 : 기록을 위해서, 이름과 직업을 말씀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이치로 : 이치로 신지라고 합니다.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에서, 변호사 클래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재판에 협력하는 것은 환영입니다만.... 저는, 혹시 의심받고 있는 겁니까?

코코네 : 아뇨, 그렇지 않아요. 지금부터, 영상기록을 사용해서....
선생님의 연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협력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치로 : 그런 것이라면, 알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키즈키 변호사.

오도로키 : 이 연설 속에서, 어떻게 해서든 녹음의 증거를 찾아야해....!

재판장 : 준비는 갖춰져 있습니다. 그럼, 당장 영상을 봐보도록 하죠.

『안녕하십니까, 학생여러분. 잘 모여 주셨습니다.
우리 학교를 대표하는 행사, 학원제의 명물, 모의재판!
선생님도, 학원의 학생이었을 때는 매우 동경했었습니다.』

코코네 : (이, 잊고 있었다.... 선생님의 연설이, 죽을 만큼 길고 따분하다는 것을)

모니타 : 흐아암-.

유가미 : 헷. 끝나면........ 말해 달라고.

코코네 : (잘 생각이다, 이 사람....)

『....이처럼, 어릴 적의 경험은 어른이 되어서도....

....이봐, 거기! 잠들었지! 제대로 들으세요!』

코코네 : 헤? ....히야이! 안 잤어요! 안 자고 있었죠, 재판장님?

재판장 : 으, 으, 으음? 저, 저도 안 잤습니다!

유가미 : ..............쿨.

『자 그럼, 오늘도 재판장석에서, 순백의 여신상이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잘 방청해서, 이후에 유익하게 사용 하십시오. 그럼 개정하겠습니다!』

이치로 : 이상입니다. 제가 한 거지만, 꽤나 명연설이군요.
학생들 중에도, 눈물이 고여 있던 자가 있었습니다.

오도로키 : 하품했던 거겠지. 틀림없이.

유가미 : 이봐, 츠키노지여. 이렇게까지 하찮은 긴 연설을 들려줘 놓고서....
아무것도 없었다, 로 끝낼 수는 없다고?

코코네 : 히야이이잇! (계속 자고 있었던 주제에!)

재판장 : 변호인. 방금 전의 연설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겁니까?

코코네 : ........마지막 부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자 그럼, 오늘도 재판장석에서, 순백의 여신상이 여러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잠깐!

코코네 : (....이거야. 드디어, 발견했어....!)
이치로 선생님, 이야기 해주시겠습니까. 당신의 연설이....
어째서, 영상기록의 이 부분과 모순되고 있는지를!

황금빛 여신상 선택

받아라!

코코네 : 순백의 여신상이 지켜보고 있다. 선생님은 그렇게 말씀하셨죠.
하지만, 영상 속의 여신상은....
순백이긴 커녕, 화려한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지 않습니까!

이치로 : ..............

재판장 : 하, 하지만 어째서, 이러한 모순이 생긴 겁니까?

코코네 : 이 조각상은 확실히 원래대로라면 순백이었습니다.
하지만, 모의재판 준비 중에 부숴져버린 겁니다. 즉 이것은 대용품.

재판장 : 호오. 그런 일이 있었군요....

코코네 : 그리고 얄궂게도, 이 금빛 여신상은 이전 것보다도 눈에 띕니다.
실제로 보고 있었던 거라면, 이런 착각을 할 리가 없습니다!

이치로 : ....혼란스럽게 만들고 말았군요. 저의, 아주 조그마한 착각에 의해서.

이의있소!

코코네 : 여신상은 대강당의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착각할 리가 없습니다!

이치로 : 하지만, 저는 2층석에 있었습니다. 더욱이, 조각상은 얼마 전 까지 하얳습니다.

재판장 : ....흐음. 이 정도의 근거로, 녹음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겠군요.

유가미 : 그러니까, 아무래도 결론이 나온 것 같군. 대강당을 나왔던 것은 피고인뿐이다.

코코네 : 기, 기다려 주세요!
(뭔가 있을 거야.... 연설이 녹음이라면, 그걸 증명할 수단이!)

오도로키 : 영상기록에 의하면....
이쯤에서 연설이 시작되어서,
여기서 끝났지.
연설이 10분 이상이나 되니까, 다시 보는 것도 지치지만 말이야.

코코네 : (10분 이상이라. 어쩐지 길더라....라니)
오도로키 선배. 그 시간, 어떻게 안 거에요?

오도로키 : 그야, 오른쪽 위에 시간 카운터가 있으니까.
영상이 끝난 시각에서....
시작했을 때의 시각을 빼면, 연설 시간을 알 수 있잖아?

코코네 : (10분부터, 20분 35초까지. ....뭔가 마음에 걸리는데
증거품의 어느 부분에서, 뭔가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이 연설의 시간에서, 녹음의 가능성을 나타내진 않을까)

목소리 감정결과 제시

받아라!

코코네 : 여러분. ....이걸 봐 주세요.

재판장 : 호오, 이것은?

코코네 : 이전 테이프의 목소리가, 피고인의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감정결과입니다.

재판장 : 하지만.... 그 목소리는 날조였다고 들었던 참입니다만.

코코네 : 아뇨. 문제가 되는 건, 함께 녹음되었던 잡음 쪽입니다.

유가미 : 잡음.... 이라고?

코코네 : 네. 어떠한 녹음이 지워진 흔적, 이라고 생각됩니다.

유가미 : 헷. 그런 거라면 대체 무엇을 알 수 있다는 거지?

코코네 : 중요한 건, 잡음의 “길이”입니다. 전부 합해서, 10분 35초죠. 한편....
이치로 선생님이, 연설을 개최한 순간. 시간 카운터의 숫자는 어떻죠?

재판장 : 흐음. 딱 10분이군요.

코코네 : 그럼 이어서 긴 연설은 건너뛰고.... 끝 부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스톱. 카운터의 숫자는, 20분 35초.
이것으로, 연설 내용에 걸린 시간을 알 수 있지요.

재판장 : 빼면, 10분 35초군요. 음? 10분.... 35초?

코코네 : 그래요. 10분 35초에요. 테이프의 잡음과, 완전히 일치하죠.
여러분.... 이제 아시겠지요?
이 잡음의 부분에 녹음되어있었던 것은, 이치로 선생님의 연설이었던 겁니다!

입 닥쳐!

유가미 : 어쩌다가 숫자가 일치한 것만으로, 잘도 자신만만하게....

이의있소!

코코네 : 과연.... 정말로 숫자만 일치할까요?

`가류 : 테이프는 철저하게 조사 중이야. 겹쳐서 녹음한 흔적도 있었으니까.
지워진 음성의 복원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말이지.

코코네 : 잡음에 대해서는, 마침 분석이 끝났을 쯤 입니다.
이전에 무엇이 녹음되어있었는지는, 곧 명확해집니다.

(이걸로, 확신을 가졌어. 선생님은 녹음으로 알리바이를 만들고....
시노부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했던 거야.
절대로.... 용서 못해!)

이치로 : ....키즈키 변호사.
저의 방식은 알고 계시겠지요.
설령 모리스미가 범인이라 할지라도, 약속한 이상은 철저하게 지킨다.
그 한 마음으로, 변호를 신청했어. 그런데, 이런 처사를 당하다니.

코코네 : 저는, 증거와 증언이 이끄는 대로 당연한 추론을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치로 : 원래라면, 증언할 필요는 없었어. 모리스미를 지키기 위해서 입 다물고 있었는데.
저를 의심할 생각이라면.... 말할 수밖에 없군요. 진실을.

코코네 : (뭐.... 뭐라고!)

이치로 : 어째서 제가, 모의재판의 연설을 녹음을 통해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것을, 증언하도록 하죠.

증언개시

~이치로 선생의 중요한 증언~

이치로 : 실은.... 피고인에게, 극비이자 매우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녹음으로 알리바이를 만들고, 모의재판 도중 녹음실에 와주기로 부탁받은 겁니다.
모리스미는 자신의 살인을 고백하고, 무죄를 보증할 변호를 하라고 요구해왔다.
녹음의 연설로 인해 알리바이가 없어져버린 너도 진범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모리스미를 지키고자 했다. 교사, 아니 사람으로서의 선의로 말이죠.

재판장 : 이럴 수가! 피고인에게 협박당했다는 겁니까!

오도로키 : 날조 증언일 터.....인데, 벌써 굉장히 이치에 맞지 않아?

이치로 : 기왕 이렇게 된 거 한 점의 거짓도 없는 본심을 바치도록 하죠.
수단을 가리지 말라는 저의 가르침을, 모리스미는 정말로 잘 관철했습니다.

코코네 : 무, 무슨 의미에요!

이치로 : 모리스미는, 변호를 의뢰할 때, 세 명이 무죄가 되도록 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재판장 : 세 명 이라는 건, 증인인.....?

이치로 : 예. 시즈야 레이, 아츠이 치시오 이 둘을 포함한 세 명입니다.
세 명에서 꿈을 이룬다. 그것이, 모리스미가 목표하는 <결과>였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스승을 협박하는 것도 꺼리지 않는다.

유가미 : 헷.... 결코 칭찬할만한 일은 아니지만 말이지.

이치로 : 그렇기 때문에, 저는 협박당하면서도 진심으로 모리스미를 지키고자 맹세한 겁니다.
예전에는.... 승리를 얻고자 한다면 진실을 쫒는 것으로 충분했다.
하지만, 그런 시대는 끝을 맞이했다.
정의를, 질서를, 양심을 지키기 위해서, 더 이상 수단을 가릴 여지는 없어.

코코네 : (....마음에 안 들어)

이치로 : 그렇다면 저는, 눈물을 삼키며 가르치도록 하죠.
승리를 위해서, 진실을 버리라고. 법조에 필요한 것은, 그러한 각오라고.

코코네 : (마음에 안 들어, 마음에 안 든다고! 그 스멀스멀하게 음침한 발상이!
어째서, 암흑시대 그 자체와 싸우려 하지 않는 거야!)

유가미 : 왜 그러지, 츠키노지여. 끝까지 입 다물고 말이야.

코코네 : ....여긴 법정입니다.
씨도 안 먹힐 신념을 길게 늘어놓는 장소가 아니에요.
주먹을 대신해서, 증거로 이야기 해드리죠.

이치로 : ....키즈키씨. 너무 우쭐대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저의 교육방침마저도, 이 장소에서 뒤엎어버릴 듯한 말투....
정정해주셔야겠습니다.

코코네 : 네, 정정해 드리죠. ....만약, 제가 졌을 경우의 이야기지만 말이죠!

심문개시

~이치로 선생의 중요한 증언~

이치로 : 실은.... 피고인에게, 극비이자 매우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녹음으로 알리바이를 만들고, 모의재판 도중 녹음실에 와주기로 부탁받은 겁니다.
모리스미는 자신의 살인을 고백하고, 무죄를 보증할 변호를 하라고 요구해왔다.
녹음의 연설로 인해 알리바이가 없어져버린 너도 진범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모리스미를 지키고자 했다. 교사, 아니 사람으로서의 선의로 말이죠.
< 테이프 레코더 제시

이의있소!

코코네 : ....시노부를 지키고자 했던 것이, 당신의 본심이라고요?
어쩜.... 이렇게나 가증스런 거짓말을 할 수가 있지....!

이치로 : 재판장님. 저의 명예가, 부당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만.

재판장 : 음.... 그, 그렇군요. 변호인, 발언의 의미를 명확히 하세요.

코코네 : 알고 있습니다. 이걸 봐주세요.
이 테이프는, 당신이 레이군에게 넘겼었죠.
경찰에게 제출하면, 자신의 공적이 될 거라고 꼬득이며 말이죠.

이치로 : 꼬득이고 자시고, 그저 단순한 사실입니다. 친절을 베풀려고 했을 뿐입니다만.

이의있소!

코코네 : 테이프의 목소리는 피고인의 것이었다. 즉, 치명적으로 불리한 증거입니다.
피고인에게 죄를 뒤집어씌울 의도 없이는, 애초에 존재할 리 없는 겁니다!

이치로 : ..............

코코네 : 수단을 가리지 말라는 가르침이 필요하다? 눈물을 삼키며 그렇게 가르친다?
모든 것은, 몸을 사리기 위한 명분에 불과합니다. 이래서는, 마치....
마치 자기 자신이, 법의 암흑 그 자체이지 않습니까!

이의있소!


이치로 : 네.... 네놈....!
나의.... 교육방침을.... 명분 이라고오오오오오!

(*사진 첨부하기엔 플레이 초반에 보실까봐 글로 설명하자면, 여기서 이치로가 갑자기 머리카락을 세우고 뒤에 커다란 칠판을 가져다 놓습니다. 표정도 짱 무서움)

우리 테미스 법률학원은 긍지 높은 지상최강의 학원!
진짜 교육을! 진짜 변호를! 그 눈에 새겨주지!

코코네 : 에? 저기, 이치로 선생님? 머, 머리카락.... 괜찮으세요?

이치로 : 이봐 거기! 지상최강의 스파르타 교육에, 내 이야기는 엄금한다!

(* 분필투척;;)

코코네 : 아팟!

[조례
10월 26일]

이치로 : 전원, 주-목! 이제부터 자율학습을 시작한다!
그럼, 출석을 부르겠다! ....키즈키 코코네!

코코네 : 에? 네, 넷?

이치로 : 다음, 오도로키 호우스케!

오도로키 : 네, 네! 괜찮습니다!

이치로 : 어리석은 노오옴! 대답은 “네” 한번이다아아앗!

오도로키 : 아팟! 우우.... 네!

이치로 : 다음, 재판장!

재판장 : 네!

이치로 : 좋-아. 훌륭한 대답이다. 다음, 유가미!

유가미 : ..........

이치로 : 유우-가아-미이-! 대답 해라아아아!

유가미 : .........

오도로키 : ....저런 녀석이 꼭 있지. 선생님을 곤란하게 만들고 즐거워하는 학생.

이치로 : 대답 안하나! 무단결석인가! 이런 탈영병 같은 녀석, 복도에 나가 서있어!

유가미 : 복도.... 복도란 말이지. 선생이 그렇게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

재판장 : 위, 위험합니다. 지금의 유가미 검사는, 수갑이 부숴 져서....

유가미 :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반 : 핫핫하! 유가미군은 남아있기로 결정이다!
고등학생 시절 풍기위원이었던 이 내게, 땡땡이는 없다!

유가미 : ....칫. 순찰견에서 교사의 개로 돌변했나.

이치로 : 흐음! 잘 했다, 형사. 네놈은 풍기위원장으로 승격이다!
자 그럼.... 전원, 진형을 갖춰라! 지금부터 수업을 시작하겠다!

오도로키 : 우우. 나, 보건실로 도망치고 싶어졌어....

[포인트!
범인은 모리스미
선생님은 무죄]

이치로 : 들어라! 범인은 선생님이 아니다! 모리스미인 거다!
알겠나? 이 부분, 다음 시험에 나온다!

이의있소!

코코네 : 하지만, 선생님은 테이프를 날조해서, 모리스미씨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습니다.
게다가, 모의재판 도중에 시체의 운반이 가능했던 것은 선생님뿐입니다!

이의있소!



[중요!
선생님은 학교에
없었다!]

이치로 : ....키즈키. 선생님은 슬프구나. 이 나를 의심하다니이이잇!
알겠나! 살해시각은, 23일!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다!
그 시간, 선생님은 귀가했었다! 살인 따위, 관계될 리가 없어!

이의있소!

코코네 : 선생님은, 귀가했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건가요!

이의있소!

이치로 : 네 녀석은, 내가 학교에 남아있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건가!

코코네 : ..................... 우우. 할 수.... 없어요.

이치로 : 쿡쿡쿡! 인정하는 건가. 솔직해서 좋군!
키즈키.... 네 녀석을, 졸업할 때 까지 화장실 청소당번으로 결정했다아아아!

코코네 : 히야이이이이이이이이!

이의있소!

치시오 : 우오오오오오아아아아아아앗! 이치로 선생님에게 이의있소 다!

코코네 : 치, 치시오쨩?

치시오 : 나, 반성해야겠어. 지금 이 순간까지 ....선생님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있었거든.

이치로 : 네 네놈....! 선생님에게 대들 생각인거냐!

치시오 : 나는! 더 이상! 당신의 충고는 받지 않아아아아앗!
스테이지에 있었던 2개의 오브제! 그건! 사시이일!
나 혼자서 만든 것이 아니었다아아아아아아!

코코네 : 스테이지의, 오브제? (그게 대체 무슨....)

치시오 : 하나는 완성했는데, 또 다른 하나는 하교시각이 되어서도 완성하지 못했어.
그래서, 그 한 개의 남은 부분을.... 이치로 선생님에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거든.

코코네 : 즉 이치로 선생님은, 하교시각인 7시까지 스테이지에 있었다는 거야....?

치시오 : 응. 아마도, 조금 더 늦은 시각까지 있었을 거야.

재판장 : 선생님은 학교에 있었다! 이건.... 중요한 증언이군요!

치시오 : 이치로 선생님이 말했었어. “내게 맡겨”라고.
두 개 다 자신의 작품이라고 하면, 부모님도 예술가의 길을 인정해줄 거라고 말이야.
지금까지.... 숨기고 있어서, 죄송합니다아아아아아앗!

코코네 : (치시오쨩....)

이의있소!
이치로 : 누군가! 저 불량학생을 국외로 추방시켜버려!
유가미! 너는 반의 짱, 아니 많은 아이들의 대장이잖아! 이 불량아를....

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사육담당! 사육담당은 어딨나!

유가미 : 헷. 검술 수업이라면, 어울려 주지.
애초에.... 사용하는 것은 진검이지만 말이야.

이치로 : 몰수다! 날붙이는 몰수하겠어!
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사육담당! 사육담당은 어딨나!

유가미 : 츠키노지는 결투를 바라는 것 같군.
자, 어서 그 무기를 뽑아봐라!

이치로 : 좋다. 그렇다면 증명해주지. 내 자신의 결백을!
진짜 수업은 2교시부터라고, 예전부터 정해져있었다!

재판장 : 네에. 그럼.... 2교시의 증언을 부탁드립니다.

증언개시

~이치로 선생님의 예술작품~




이치로 : 잘 들어라. 아츠이는 조각상 한 개를 완성하기 위해 반나절 이상을 필요로 했다.
한편 나는, 7시부터 8시 반 까지 1개의 8할 정도를 완성했다.
왜냐하면 피고인인 모리스미가, 8시 반에 완성된 2개의 조각상을 봤으니까 말이지.
그 짧은 시간에 완성하기 위해서는, 잠시도 쉬지 않고 작업하는 수밖에 없다!
미술실에 가서 살인을 하고 있을 틈 따위, 있을 리가 없지 않나!

재판장 : 피고인이.... 완성된 오브제를 봤었다고요?

이치로 : 그 말 대로다. 어제 유치소에서 확인한 일이다.
변호인도 들었었다. 잊어버렸다곤 말 못하겠지!

`시노부 : 그날, 일단 귀가한 뒤에 대기실에 놓고 온 물건을 가지러 돌아갔었어요.
하교시각에서 훨씬 뒤.... 분명, 8시 반 쯤 이였어요.
그 때, 스테이지의 오브제가 두 개 다 완성되어있는걸 봤어요.
완성된 큰 조각상에, 하얀 천이 씌어져있었으니까요.

코코네 : (그렇구나.... 그 이야기를 할 때, 선생님도 같이 있었지)
....그나저나, 치시오쨩.
1시간 반 안에 조각상을 완성시키는 건, 어느 정도로 대단한 일이야?

치시오 : 으-음. 나라면, 틀림없이 그 2배의 시간이 걸렸을지도 몰 . 라!
겨우 1시간 반 안에 만드는 건, 무척 힘들 거라고 생각해.

코코네 : (큭....!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하지만, 놓치지 않을 거야. 반드시 궁지에 몰아넣어 주겠어!)

심문개시

~이치로 선생님의 예술작품~

이치로 : 잘 들어라. 아츠이는 조각상 한 개를 완성하기 위해 반나절 이상을 필요로 했다.
한편 나는, 7시부터 8시 반 까지 1개의 8할 정도를 완성했다. <추궁하기
왜냐하면 피고인인 모리스미가, 8시 반에 완성된 2개의 조각상을 봤으니까 말이지.
그 짧은 시간에 완성하기 위해서는, 잠시도 쉬지 않고 작업하는 수밖에 없다!
미술실에 가서 살인을 하고 있을 틈 따위, 있을 리가 없지 않나!

잠깐!

코코네 : 8할.... 이라는 건, 어떻게 된 겁니까?


이치로 : 하교시각까지의 시간에, 아츠이가 기초적인 부분을 만들었었다.
나는, 기초적인 부분의 위에 남은 부분을 만들어냈다는 거다.

코코네 : 공부도, 기초 습득이 가장 중요한 겁니다.
즉 당신은, 조각상 만들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무시한 것이 된다!

이의있소!

이치로 : 주제넘군!
교사인 자로서, 기초 따위 이미 옛날에 연습을 끝냈다!
기초 위에 응용하여 쌓아올리는 것이야말로, 시간을 들여야 할 부분인거다!

유가미 : 헷. 변호사의 기초도 되어있지 않은 아가씨와는 다르다는 거지.

코코네 : 크....으으윽.

이치로 : 하지만, 이것으로 알았겠지? 나는 스테이지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재판장 : 어떻습니까. 증인의 주장을 인정하는 겁니까?

인정한다 선택

코코네 : (아, 아무리 힘내 봐도 증명할 수가 없어....!)
인정할.... 수밖에 없다니....!

이치로 : 으으음? 잘 안 들리는군. 다시 한 번 말해보실까!

코코네 : 큭....이, 인정합니다.... 선생님은, 스테이지에서 벗어나지 않았어요.

이치로 : 크하하하하하하하! 그래! 이제야 알았나!
나는 쭉 스테이지에 있었다! 내게 범행은 불가능했던 거다!

코코네 : (여기서.... 여기서 포기할 수는....!)

재판장 : 흐음. 증인이 스테이지에 있었던 이상, 범행현장에는 접근할 수 없습니다.
반론이 없다면,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할까요....?

이의있소!

코코네 : 아직 입니다. 변호 측에는.... 아직, 반론이 있습니다!

오도로키 : 키즈키씨.... 뭔가 떠올린 거야?

코코네 : ....말했잖아요. 아직 이에요!

오도로키 : 위풍당당하구나.

코코네 : (아직이야, 시노부. 나는, 아직 포기하지 않아!
아무것도 손 쓸 수 없다고 생각하는 때야말로....
그래! 발상을 역전시켜보면 돼!
선생님이 미술실에 갔었는지 아닌지가 아니라....
미술실에 가지 않고도 살해할 수 있는 상황을 생각해봐야하는 거였어!)

이치로 : 계집애가, 혼자서 생각에 잠겨가지곤!
수단을 가리지 않고! 이 분필던지기로! 정신 산만하게 만들어주지!
갸아아아아! 새를 교실에 가져온 건 누구냐아아!

유가미 : 츠키노지.... 적당한 말을 내뱉으면, 그 즉시 베어버리겠어.
살인은 미술실에서 일어났고, 증인은 스테이지에 있었던 거다.
이 커다란 틈을.... 어떻게 메울 생각이지?

코코네 : (선생님은, 쭉 스테이지에 있었다. 그 점을 인정한다면....
나올 수 있는 대답은, 이것밖에 없어!
우리들 전원이 저지르고 있었던 커다란 실수에 대한 대답.... 그건!)

살해현장은 스테이지 선택

코코네 : 선생님은, 쭉 스테이지에 있었다. 그렇게 되면, 피해자를 죽인 것은....
역시, 이치로 선생님.... 당신밖에 없는 것 같군요.

이의있소!

이치로 : 하찮군! 변호인의 발언은 지리멸렬하다!

이의있소!

코코네 : 아니요. 저희들은 줄곧, 살해현장을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유가미 : 츠키노지........계속 해봐.

코코네 : 네. 진짜 살해현장은.... 여깁니다!

스테이지 선택

받아라!

코코네 : 미술실에서의 시체운반. 그것이야 말로, 사건 최대의 수수께끼였죠. ....하지만.
살해현장이 그 스테이지였다면, 최대의 수수께끼는.... 모두 사라집니다.

이의있소!

[살해현장은
결단코 미술실!]

이치로 : 이 졸병이! 시체가 발견되었을 때, 스테이지의 바닥에는 피가 없었다!
하지만 스테이지에서 살해했다면, 바닥에 혈흔이 남는 것은 당연한 일!

코코네 : (스테이지에, 피가 없었다? ....정말로 없는 걸까
살해시각에 스테이지에 있었고, 혈흔도 묻어있는 것은....)

학교 깃발 제시

받아라!

코코네 : 혈흔 말인데요.... 확실히, 바닥에는 없었어요.
하지만, 스테이지 위의 다른 장소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까.
피가 묻어있는.... 이, 학교 깃발이 말이죠.
살해당시에 이것이 깔려있으면, 바닥에 피가 남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

재판장 : 오.... 오오오옷! 이럴 수가!

입 닥쳐!

코코네 : 어째서어어! (말이 되잖아!)

유가미 : 칼을 휘두를 때는 허리에 힘을 주어야 한다. 아직.... 허리에 힘이 들어가 있지 않아.
해부기록에 의하면, 사인은 출혈과다. 피해자는 대량으로 피를 흘렸다는 거다.
하지만 말이지. 학교 깃발의 혈흔은 아주 미량....
와이어로 운반되었을 때 묻었다고 생각하는 쪽이.... 더 자연스럽군.

이치로 : 크하하하! 잘했다, 유가미! 네놈, 지망하는 학교는 어디냐!
선생님이, 최고의 추천장을 써주지. 최고의 내신점수를 붙여서 말이야!

이의있소!

코코네 : 그것에 대해서도, 변호 측에는 설명할 수 있는 재료가 있습니다.

이치로 : 뭐.... 뭐라고오....!

코코네 : (학교 깃발에 있던 피는 미량. 그렇다면....
살해 당시, 학교 깃발 외에도 피를 흡수한 것이 있다는 것
....그렇게 생각하면 되는 거야!)

이것이, 피해자의 혈흔의 대부분 흡수한 겁니다!

가류 웨이브의 깃발 선택

받아라!

재판장 : 이.... 이럴 수가! 학교 깃발 위에.... 다른 천이 겹쳐져있습니다!

코코네 : 이것은, 라이브를 위해서 준비된 가류 웨이브의 깃발입니다.
이렇게 겹쳐져있으면, 혈흔은 일단 위에 있는 깃발에 닿게 됩니다.
그리고 이 훌륭한 깃발이, 걸레와도 같이 대량의 수분을 흡수했고....
거기에서 더욱 깊이 스며든 피만이, 밑에 있는 학교 깃발에 부착되었다.
즉, 학교 깃발의 피가 적은 것은 오히려 당연했던 겁니다!

이치로 : ....크, 크억....!

재판장 : 걸레와도 같이 흡수한다! 흐음, 그거라면 설명이 되는군요!

오도로키 : 가류 검사의 깃발을, 걸레라고.... 적어도, 수건 같은 거로....

이의있소!

이치로 : 유, 유가미! 증원을 부탁한다! 검사라면 선생님에게 가세해!

입 닥쳐!

유가미 : 츠키노지. 겨우, 칼을 휘두를 수 있게 되었군.
하지만 이렇게 달려들면, 네 녀석은 어떻게 견딜 거지?
알겠나? 미술실에서는, 커다란 혈액반응이 발견되었다.
살해가 스테이지에서 행해졌다면, 미술실에 피가 있을 리가 없어.

이의있소!

코코네 : 물론, 미술실의 혈흔은, 범인에 의한 공작입니다.
요는, 스테이지에서 미술실로 혈액을 옮길 수 있는 물건이 있으면 된다는 것.
그리고, 그 대답은.... 이미 나와 있지 않습니까.
범인은, 이것을 사용해서 혈액을 미술실로 옮긴 겁니다!

타고남은 가류 웨이브의 깃발 제시

받아라!

이치로 : 그런 쓰레기에서 구원을 원하다니.... 긍지를 잃은 범속한 놈이!

코코네 : 아니요, 먼지도 재도 잔뜩 이라고요. 어찌됐든, 소각로에 있었던 것이니까요.
(* 긍지와 먼지의 발음은 ‘호코리’로 같다 / 범속한 = 평범하고 속되다)
범인이 처분한 거겠죠. 중요한 증거니까요.
피를 머금은 가류 웨이브의 깃발은, 와이어로 미술실에 거두어집니다.
그 뒤는 바닥에 피를 칠하면, 공작 완료. ....이것으로, 어떻습니까!

이치로 : 크윽....크오오오옷!

재판장 : 정숙! 정숙! 하지만.... 믿겨지지 않는군요.
설마, 시체의 운반 그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을 줄이야!

이의있소!

이치로 : 누우우웃! 절대 인정 못해! 시체운반은 이뤄졌던 거다!
그, 그래.... 그 소리! 모의재판 도중에 네놈이 들은 소리!
시체의 운반이 없었다고 한다면, 그 소리는 어떻게 설명할건가!

코코네 : 우.... 확실히. 시체가 부딪힌 소리가 아니었다면....
그 커다란 소리는 뭐였던 걸까나.
(학교 깃발의 매듭은, 실제로 와이어를 통해 무언가가 옮겨졌음을 나타낸다
그렇다면, 찾아야 할 것은 하나! 사건보다 전에는 미술실에 있었고....
사건 후에는 스테이지에 있었던 것. 증거품을 훑어보자!
와이어를 통해, 오브제를 부순 것의 정체는?)

피해자와 피고인의 사진 제시

받아라!

이치로 : 누오오오옷! 그, 그것으은!

코코네 : 오브제를 부순 것은 시체가 아니라, 이 조각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우측에 있는 예술적인 조각상. 이것이, 방금 전의 여신상인겁니다.
미치바 선생님은, 준비기간 도중에 이 조각상을 닦다가, 부숴버렸다.
그리고 독자적인 센스와 기술을 사용해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수리한 겁니다.
누가 봐도, 이것이 그 여신상이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겠죠.

입 닥쳐!

유가미 : ....헷. 아주 약간은 그럴듯하게 되었군.
하지만, 그런 귀찮은 방법으로, 어째서 굳이 잡동사니를 운반한다는 거지?

이치로 : 힛힛! 잘 한다 유가미! 좀 더 말해줘라!

코코네 : 알고 있는 주제에. 유가미 검사도 사람이 나쁘네요.
여신상의 운반이 행해진 것은 모의재판 도중이었습니다.
그 시각, 이치로 선생님은 녹음된 연설로 알리바이를 만들려고 했다.
그걸 고려하면, 여신상을 운반시킨 이유는....

시체를 들키게 하기 위해서(?) 선택

코코네 : 소리가 난 모의재판 도중, 이치로 선생님은 녹음된 연설로 알리바이를 만들려했다.
이건, 자신에게는 시체의 운반은 불가능했다고 변명하기 위해서....
즉 여신상은 알리바이 공작을 위해서 운반된 겁니다!

이치로 : 크윽!

재판장 : 화, 확실히.... 설득력이 있는 설명입니다.
한때는, 농담하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대단하군요.

이의있소!

이치로 : 큭큭큭! 무르군. 무르다고 키즈키!
수단을 가리지 않는 지상최강의 변호.... 네놈은 지나치게 얕보고 있는 것 같군.

코코네 : 헤에. 반론이 있는 거라면 듣겠습니다만.

이치로 : 살해는, 모의재판 전날 밤! 시체발견은, 당일 오전이다!
모의재판 당일은, 아침부터 선생들이 스테이지 앞을 지나다니고 있었다!

[시체가
발견되지
않을 리가 없다]

이치로 : 그럼, 살해가 일어난 밤부터 시체발견까지, 시체는 어째서 발견되지 않은 거지?

코코네 :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유가미 : 전날 밤에 스테이지에서 살해한 뒤, 그대로 시체를 놔뒀다면....
아침에는 시체를 들키고 만다. 당연한 이야기다.
물론, 스테이지 위의 시체를 숨길만한 장소는 없고 말이지.

오도로키 : 위, 위험해. 이쪽의 주장이, 성립하지 않게 되어버려....

코코네 : 우우. (그런.... 여기까지 와서....)

이치로 : 크하하하하! 이제 알겠나! 나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
범인은 모리스미! 어디까지나 모리스미인 거다!

코코네 : 크으으.... 그럴 수가....!

이치로 : 모리스미도 틀림없이 후회하고 있겠지. 네놈 따위에게 부탁하는 게 아니었다고 말야.

코코네 : 큭!

이치로 : 그것뿐만이 아니라고. 네놈은, 죄 없는 시즈야를 유죄로 만들려고 했어.
설마.... 잊고 있었던 건 아니겠지!

코코네 : 크아아아앗!

[키즈키 코코네의
변호사 배지는
무용지물!]

이치로 : 의뢰인을 지키지도 못하고, 원죄마저 낳는 네놈은....
그야말로 법정의 적! 변호사의 이름을 댈 자격이 없다!

코코네 :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치로 : 이 재판이 모의재판과 똑같이 진행되어, 똑같은 결과를 받게 될 경우....
당신은, 존재의의를 잃게 되는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코코네 : 우....! 그, 그렇게는 안 될 거라니까요!

코코네 : (또야.... 또, 나는 소중한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거야?
힘내서 변호사가 되어서, 심리학도 공부했는데....
그것도, 모두 소용없는 거였어? 결국.... 그 때랑, 똑같이....!)
크으으으윽! 아.... 아아아....!

오도로키 : 키즈키씨! 괘, 괜찮아!

코코네 : 힉....하아....힉! (이, 이럴 때.... 수, 숨이!
안 돼.... 눈앞이, 새까맣게.... 더 이상, 나는....
시노부, 미안해. 나.... 너를, 지키지 못했어....)

이의있소!

치시오 : 기다려어어어어어어어엇! 키즈키 변호사는, 내 은인이다!
....코코네쨩 덕분에, 나는 여자애가 될 수 있었어.
게다가, 우리들의 우정도 되찾아 주 . 었 . 지! 꺄아!
코코네쨩. 너는 ....최고의 변호사야.

하, 하지만 나는, 레이군을 유죄로 만들려고....!
그것만이 아니야. 그 외에도.... 사과로 끝나지 않을 만큼 심한 짓을!

이의있소!

레이 : 흥. 사죄 따위 필요 없어. 원죄 따위.... 두렵지도 않아.
고마워해야 하는 건, 오히려 이쪽인데 말이지.
올바른 수단으로 나의 죄를 폭로하고, 진실을 찾을 수 있게 해주었다.

하지만.... 하지만! 시노부를 구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어.
나의 존재의의도....!

이의있소!

시노부 : ....코코쨩. 그렇지 않아.
나는 지금도, 이 순간마저도.... 코코쨩을 믿고 있는걸!

코코네 : 우.... 시, 시노부....!

시노부 : 코코쨩. 나는 너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
선생님과 같은, 법률계의 암흑에.... 너는 지지 않아!

코코네 : 시노부. 하지만.... 가슴이 괴로워서, 이제 아무것도....

입 닥쳐!

유가미 : 꼴불견이군. 언제까지 훌쩍훌쩍 거리고 있을 거냐.

코코네 : 유가미 검사....?

유가미 : ....네 녀석을 기다리고 있는 녀석이 있잖아?
그 때문에, 죽으리만치 공부한 거잖나?
이런 곳에서 끝나버려도 괜찮은 건가?
그 녀석을.... 실망시키지 말라고!

코코네 : ....나, 나는....!

이의있소!

이치로 : 크하하하하하. 소용없다. 모든 것은 소용없는 짓이야!
증거 따위 있을 리가 없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나의 가르침 앞에서 고개를 숙여라! 복종해라!

이의있소!

오도로키 : 괜찮아. 괜찮다고. 키즈키씨.
저런 녀석에게.... “진실”은지지 않아.

코코네 : 서, 선배.... 하지만, 어떻게 하면 좋죠?

오도로키 : 잘 들어. 다시 한 번, 진정하고 사건을 되돌아보는 거야.
진실이 있다면, 틀림없이 도달할 수 있어.
키즈키씨. 자, 웃는 얼굴이야.
변호사는 위기의 순간일수록, 뻔뻔스럽게 웃는다....잖아?

코코네 : ............



.............
....모두들, 고마워....
....이제.... 괜찮아!
그래. 변호사는, 위기의 순간일수록 뻔뻔스럽게 웃는다....

코코네 : 웃어 보이겠어요! Let's Do This!

살해현장은 미술실이 아니라, 발견현장인 스테이지였다.
그리고, 다른 장소에 둔 시체를 스테이지로 되돌릴 시간은 없었다.
그렇다면 사건이 발각될 때 까지, 시체는 스테이지의 어딘가에 숨겨져 있었을 터.
좋았어. 일단은, 이 전제로 생각해보자.
그렇다고 한다면....
이치로 선생님은, “언제” 시체를 숨긴 장소에서 꺼낸 걸까?
열쇠가 되는 것은, 시체발견직전의 이치로 선생님의 행동.
선생님은, 공작에 의해서 알리바이를 만들어낸 시간 중에....
숨기고 있던 시체를, 보이는 곳으로 꺼냈다.
그렇다면, 선생님이 숨긴 장소에서, 시체를 꺼낸 타이밍은?

모의재판 전
모의재판 도중 <
모의재판 후

모의재판 도중에 시체를 꺼냈다

코코네 : 모의재판 도중.... 그리고 그 안에서도, 특히 이 시간으로 한정된다.

연설을 할 때 <
시노부가 없을 때

연설 도중에 시체를 꺼냈다

코코네 : 연설은 10분 35초. 그 사이에, 선생님은 보이는 장소에 시체를 꺼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선생님이 스테이지로 운반한 것이 있다. 그것은....

시체
금색 여신상
흰색 여신상 <

흰색 여신상을 운반시켰다.


코코네 : 이치로 선생님은 모의재판 도중에....
학교깃발에 담은 여신상을 미술실에서 스테이지로 내려 보내, 소리를 내게 했다.
이것으로 시체를 발견시킴과 동시에, 현장이 미술실이라고 생각되게 만든다!
그럼, 시체를 숨긴 장소는 스테이지의 어디였을까?
스테이지에는, 시체를 숨길만한 공간은 없었다....?
정말로 그런 걸까. 아니, 그럴 리가 없어!
........! 어쩌면....!
완성되었을 터인 것이, 완성되지 않았었다고 한다면....?
그것이 무언가로 덮여서 숨겨져 있었고....
스테이지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것으로 위장되어 있었다면?
거기에 시체가 숨겨져 있어도, 아무도 시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사건 전에 스테이지에 있었고, 시체를 숨기는 것이 가능한 것은?

학교 깃발의 안
나루호도 오브제 <
가류 오브제

시체는 나루호도 조각상에 숨겨져 있었다

코코네 : 그래. 나루호도 조각상은, 실은 완성되지 않았었다.
시체에 천을 덮어 변장시켜서, 안쪽을 볼 수가 없도록 해서....
완성된 것처럼 보이도록 했을 뿐이었던 거야!

치시오쨩이 단념한 오브제를, 이치로 선생님은 하룻밤 만에 만들었습니다.

재판장 : 네에.... 대단한 일이죠.

이의있소!

코코네 : 아니요. 저는 그다지 칭찬할 마음이 들지 않는군요.
하필이면.... 시체를 위장해서 만든 오브제 따위 여서는 말이죠!

재판장 : 네? ....어떻게 된 일이죠?

코코네 : 시체는 나루호도씨의 오브제로 위장되어 숨겨져 있었다....
하얀 천을 씌워서 오브제라고 생각되게 한 겁니다!

재판장 : 뭐.... 뭐라고요오오오오!

오도로키 : 에, 에에에에에에!

유가미 : ....헷! 재밌군! 그렇게 나온 건가!

이의있소!

[선생님 이외에
발언 금지!]

이치로 : 우, 우, 웃기지마!
그그그그그, 그런 게, 가능할 리가 없잖아!

코코네 : 가능할지 어떨지,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법이에요.

오도로키 : ........... 그 흐름은, 설마....

코코네 : 자 선배! 저를 어엿한 나루호도 조각상으로 만들어 주세요!

이처럼, 제가 조각상과 똑같은 포즈를 할 테니까....
하얀 천을 씌워서, 그 위에 힘껏 묶어주세요!

오도로키 : 우.... 역시나. 천 따위가 어디에 있다는 거야....?

재판장 : 저기.... 오도로키군. 아무래도, 천의 색이 이야기와 다른 것 같습니다만.

오도로키 : 갑자기 말하니까, 이런 것 밖에 발견하지 못했어요....

으랏챠.... 좋았어. 이것으로, 준비 OK다!

코코네 : 자아. 어떻습니까, 여러분-! 저, 나루호도 조각상으로 보이나요!

관중 : ....어떨까나. 그냥 사람이잖아.... ....조각상은 가슴 위쪽부터 있으니까.....
....나루호도 변호사라고 하면, 머리에 가시가.... 저래서는....

코코네 : 머리의 가시라니.... 진짜 조각상은 인간보다 훨씬 큰데!
(아니, 반드시 뭔가 손 쓸 방법이 있을 터! 응? ....“손”?)

`코코네 : 으-음. 만세를 하는 것 같은 포즈랑, 손목의.... 검붉은 자국, 이려나요.

`나루호도 : 그렇지. 선생님은, 뭔가로 묶여있었을지도 몰라.

코코네 : (손목의.... 묶인 듯한 자국! 그런가!)
오도로키 선배! 포즈 체인지! 다시 묶어주세요!

오도로키 : 에? 이, 이번엔 어딜 어떻게 묶으면 되는 거야....?

코코네 : 시체는 손목을 결박당했었죠. 틀림없이 위장과 관련된 거예요!
(시체의 상황과, 지향하는 형태! 그걸 생각해보면....)

손목을 후두부로 선택

코코네 : ....오도로키 선배. 제 손목, 후두부 부근에서 묶어 주세요!

자! 이렇게 하면, 머리의 가시를 재현할 수 있어요!

오도로키 : 그야, 가시는 되겠지만 말이야. 조각상의 팔은 어떻게 할 거야?
후두부로 옮기니까, 키즈키씨의 손목, 그걸로 비어버리게 되었잖아.

코코네 : (그랬지. 조각상은 “이의있소”의 포즈를 취하고 있었어....)

오도로키 : 으-음.... 키즈키씨. 뭔가, 잊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지 않아?
시체에는 있었고, 지금의 키즈키씨에게 없는 것....

코코네 : (피해자의 시체에 있었고, 지금의 내게는 없는 것은?)

화살 선택

받아라!

코코네 : 그.... 그렇구나! 시체에 꽂혀있던 흉기인 화살!
그걸, 제 옆구리에 힘껏 찔러주세요!

오도로키 : 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코코네 : 그럼, 끈으로 고정해서! 어쨌든, 화살을 꽂아 주세요!

오도로키 : 사람을 막 다루는 구나....

코코네 : 옆구리에서 빛나는 흉기 화살!
손가락으로 만드는 뾰족뾰족한 머리카락!
이것으로 완벽해요! 자, 천을 씌워 주세요!
화살을 배에 고정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관중 : .... 엄마, 팔이 짧아서 이상해.... ....쉬잇! 조용히 해!....

오도로키 : 안되겠다. 화살로는, 길이가 아무래도 부족해. 재현이 되지 않아!

코코네 : 그, 그럴 수가....!
(뭔가 없으려나. 팔의 대신이 될 만한 것....)

[선생님 이외
전원 낙제!]

이치로 : 흥. 아직 전의를 잃지 않았을 줄이야. 그 마음가짐만은 칭찬해주지.

재판장 : 이렇게까지 법정을 혼란에 빠지게 해놓고는....
무리였습니다, 로는 끝나지 않습니다.
그에 상응하는 패널티를 각오하셔야합니다만, 계속하시겠습니까?

코코네 : 큭.... 해, 해낼 거니까요!
(생각하는 거야. 집중해서....!
스테이지에 있었던 이치로 선생님을 미치바 선생님이 만나러 가서, 살해당했다
살해가 계획적인 게 아니라면, 위장도 가까이에 있는 것으로 행해졌을 터)
....선배. 스테이지 준비 중인 사진, 보여주시겠어요.

오도로키 : 그 꼴을 하고서? 아, 알겠어....

코코네 : (부탁이야.... 이 안에 찍혀 있어줘! 아니, 틀림없이 찍혀있을 거야!
나루호도 조각상의 팔의 정체는.... 이, 이겁니다!)

지구본 지팡이 선택

받아라!

코코네 : 찾았다....! 나루호도 조각상의 팔이 된 것!

이치로 : 웃기지 마! 그런 게 어, 어디에 있다는 거냐!

코코네 : 훗훗후. 시치미 떼어도 소용없어요. 선생님의.... 그 지팡이라고요!

이치로 : 지, 지팡이 따위가 아니야! 이건 전사의 긍지, 장창이다!




코코네 : 그럼, 장창이라도 상관없어요. 그걸 빌려 주세요! 어서!

이거라면, 길이도 충분! 나루호도 조각상의 팔로서 부족함 없어요.
자아, 선배! 창의 고정을 부탁드립니다!

오도로키 : 네네, 천으로 씌우면서, 같이 묶으면 되는 거지. 점점 숙달되고 있잖아!

이의있소!

코코네 : ...........

재판장 : ...........

유가미 : ...........

관중 : ....나루호도다!.... .... 봐봐! 나루호도 변호사야!....
....저건, 틀림없어.... ....나루호도 변호사다!....

오도로키 : 됐다! ..........인 건가?

코코네 : 핫핫핫....! 핫-핫핫핫핫....!
어떻습니까! 이것이야 말로. 전설의 변호사.... 나루호도 류이치!
법률계를 뒤덮은 암흑을 떨쳐내기 위해, 세계에 금빛 광명을 불러일으킨 겁니다!

유가미 : 금빛이라고? 아무리 봐도........ 핑크이지 않나!

코코네 : 핫핫핫....! 핫-핫핫핫핫....!
변호사는 “핑크”의 순간일수록 뻔뻔스럽게 웃는다!
(*원문은 ‘변호사는 핀치의 순간일수록 뻔뻔스럽게 웃는다.’)
어떻습니까, 선배! 지금의 저, 뻔뻔스럽죠!

오도로키 : 응........ 미안하지만, 아주 많이.

재판장 : 흐음. 법정 안의 반응이, 대부분 웅변의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군요.
어떻습니까, 증인!

이치로 : 후.... 그런 건, 어쩌다보니 닮은 형태가 되었을 뿐에 지나지 않아!

이의있소!


코코네 : 다녀왔습니다.... 에요!
이치로 선생님.... 유감이네요. 증거라면, 있습니다!
(이 창이, 피해자에게 꽂혀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혈액반응을 조사 선택

코코네 : 시체의 상처부위는, 화살이 강하게 박혀서, 헤집어진 거로 되어있습니다.
그것이, 이 창으로 찌른 탓이라면....
이 창에는, 피해자의 혈액반응이 남아있을 겁니다!

이치로 : 크.... 크으으으으으.... 재판장! 자, 잠깐 동안, 휴정을!
수단은 가리지 않아. 이 창마저도 버리고.... 아니 불태워버리면....!

[상관 없잖아!
무죄로도!]

이치로 : 그렇게 하면.... 나는 무죄.... 무죄인 거다아아아아아앗!

이의있소!

코코네 : 글쎄요. 과연 이제 와서, 선생님의 가르침이 버젓이 통용될까요.
자자, 방청객 여러분! 손을 들어주세요!
이치로 선생님의 처우.... 어떻게 하면 좋을 까요!

[청소당번 1년]

[육법전서로 곤장 백대]

[감봉 3할]

[징계 면직]

[유.....]

재판장 : 유가미 검사, 이치로 신지는....?

유가미 : 츠키노지의 예상 대로다. 지팡이에서 혈액반응이 나왔어.
모든 범행을 인정했다. 그 녀석은 내일부터....
우리들의 동료가 된다. 죄수들의 교사라도 시키도록 하지.

오도로키 : “수단을 가리지 않는 탈옥”같은 걸 죄수에게 가르치지 않으면 좋겠는데....

코코네 : 저기. 이치로 선생님의 범행 동기는, 뭐였던 걸까요?

유가미 : 헷. 그 자식, 이가 다 부러져버려서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더군.

코코네 : (전직 치과의사인 죄수가 필요할 것 같네....)

유가미 : 어쩔 수 없이 글로 적게 했더니, 동기는 뇌물이라고 털어놨다.
보고자에 의한 연락으로, 이치로를 의심하던 피해자는....
살해당일, 스테이지에서 작업 중인 이치로를 추궁했다.
그 결과가.... 이번 사건이라는 거지.
이치로 녀석도, 아츠이와 마찬가지로 미치바의 메모를 통해 대본의 내용을 알았다.
미치바가 가지고 있던 소도구인 송곳으로 찌른 거부터....
상황을 대본과 닮게 하여, 피고인에게 죄를 뒤집어씌울 계획을 떠올린 모양이다.

코코네 : 하지만, 레이군의 메모에는 미치바 선생님의 수첩과 똑같은 마크가....

유가미 : ....그 수첩은 말이지....
수석으로 졸업한 녀석들에게, 졸업 후에도 매년 1권씩 보내지는 물건이다.

코코네 : 에! 그, 그럼....

유가미 : 옛날에 얻었는지 어쨌는지. 이치로도, 똑같은 수첩을 받고 있었던 모양이다.
천재 꼬마의 이름이 적힌 메모는, 이치로의 것이겠지. 필적을 감정중이다.
그것도, 미치바가 손에 넣은 뇌물의 증거였던 거겠지.
요는, 미치바는 결백하다. 뇌물을 받은 교사의 정체는 이치로였던 거다.

재판장 : 흐음. 교사가 교사를 죽이고, 학생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다니....
법률계의 밝은 미래는, 그리 간단히 찾아오지 않는군요.
하지만.... 일단은, 미래가 있는 젊은이에게 판결을 내리도록 하죠.
피고인, 모리스미 시노부씨.

시노부 : 네, 네에....!

무 죄

재판장 : 같은 재판관을 목표하는 자로서, 이후에도 계속 성장해 주세요.
지금의 법률계를 바꾸기 위해서는....
당신 같은 젊은이의 힘이 필요하니까요.


시노부 : 네, 네!
언젠가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법정에 설 수 있도록 힘낼게요!

유가미 : ....모쪼록, 미치바 마사오의 앞에 부끄럽지 않을 삶의 방식을 마음에 새겨두라고.

코코네 : (오늘의 유가미 검사.... 평소보다도 마음이 평온한 것 같은....)

재판장 : 그럼, 이것으로 폐정!

같은 날 모 시각
지방재판소 피고인 제 3 대기실

시노부 : 코코쨩. 정말로, 고마워!

코코네 : 핫핫핫하! 정말, 맡겨두라니까!
나한테 걸리면, 어려운 일 하나나 두 개 쯤, 여유야 여유-!

오도로키 : 여유 같은 게 있었을까나. 줄곧 아슬아슬하기만 해서....

코코네 : 우....!

시노부 : 그리고.... 저기, 오, 오도로키씨. 가, 가, 감사했습니다.

오도로키 : 아하하. 천만해.

시노부 : 코코쨩이 위험할 때, 도우려고 하는 오도로키씨의 모습....
유치소에서 어찌할 바 모르고 안절부절 하던 저를 격려해주는 그 웃는 얼굴....
마치, 숲의 나무를 비추는 따뜻한 태양과도 같아서....!
무척.... 무척무척무척 멋졌어요....!

오도로키 : 고마워, 모리스미씨. 그런 식으로 말해줘서 기쁜걸.
하지만, 나도 아직 수행중인 몸이니까. 함께 법정에 서고 싶은걸.... 언젠가.

시노부 : 네, 네, 네, 넷! 저, 반드시 재판관이 될 거에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 날이 오면, 저.... 저!

미누키 : 빅뉴스! 빅뉴스에요! ....라니, 어라? 방해되었나요?

코코네 : 뭐.... 뭐어, 괜찮아. 아마도. 그래서, 뉴스라니?

미누키 : 맞다맞다. 학원제 말이에요, 학원제! 사건 때문에 중지될 예정이었는데요!

나루호도 : ....방금 전에, 전화가 와서 말이지.
죽기 직전까지 열심히 준비했던 미치바 선생님의 유지를 잇기 위해....
내일, 특례로 딱 하루만 열리게 된 모양이야.

코코네 : 그, 그거, 정말 인가요! 만세-!

- 가류 : 오늘 모여 준 너희들에게 이 사랑의 발라드를 바칠게.
들어줘 사랑의 기타 세레나데

모 일 모 시각
사립 테미스 법률학원 . 3층 . 대강당

코코네 : 이야-! 재밌었다-! 최고였어, 학원제는!

시노부 : 우후후. 코코쨩, 치시오쨩. 너무 흥분했어.

치시오 : 꺄아-! 시노부쨩의 노랫소리.... 황 . 홀 . 했 . 어!

레이 : ....나루호도 변호사. 실연지도, 감사했습니다.

나루호도 : 아하하. “이의있소 포즈”같은 건, 그냥 자연스럽게 하는 거야, 자연스럽게.
어쨌든, 모의재판에서의 승리, 축하해. 아츠이씨도 잘 했어.

치시오 : 네! 코코네쨩 덕분에 우정도 되찾았겠다....
실은, 이 대로 검사를 목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모의재판에서의 패배는, 진짜 법정에서 되갚아줄 거예요!

코코네 : (응? 모의재판에서의.... 승리?
잠깐만. 재 시합을 해서 레이군이 이겼다는 건!)

`코코네 : 『변호사 클래스의 쿨 한 천재와, 검사 클래스의 열혈이....
모의재판의 승패에, 하필이면 그 악한 여자를 걸다!』

코코네 : (이건.... 즉 그런 거겠지)

레이 : ........시, 시시, 시노부!
실은, 네게 말해두고 싶은 게 있어!

시노부 : 에....?

미누키 : 오, 오오오오옷! 이 분위기는, 설마....!

레이 : 시, 시노부....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변함없이 ....친구로 있어주겠어?

코코네 : 어, 어라라? 친구?
레이군, 재판에서 이기면 시노부에게 고백하겠다고 선언했던 게....

레이 : 아아, 했었지.
실은 천재 같은 게 아니라는 것, 실은 25살 이였다는 것....
하지만 전부, 네가 법정에서 밝혀버렸지 않나.

코코네 : 우....!

시노부 : 있잖아.... 레이군. 치시오쨩. 게다가, 아츠메쨩도.

아츠메 : 나, 나도 말이야....?

코코네 : (이, 있었구나, 아츠메쨩)

시노부 : ....나, 생각해봤어.
법의 암흑시대를 끝낼 수 있을지 어떨지는, 우리들에게 달려있어.
<진실>과 <승리>가, 사이좋게 손을 잡는 날이 오도록....
모두 함께, 힘내자. 코코쨩 일행에게 지지 않도록.

치시오 : 응!

레이 : 아아, 그럴 생각이야.

아츠메 ; 시시시시싯!

오도로키 : 친구....인가. 좋은 거야, 역시.

코코네 : 그렇구나. 오도로키씨 한테도, 있었죠. 친구가.

오도로키 : 뭐야, 그 말투는. ....있어. 세계 제일의 친구가 말이야.
맞다. 사무소에 후배가 들어왔다고 말했더니, 그 녀석이 만나고 싶어 하더라.

코코네 : 헤-. 저도 만나보고 싶어요. 어떤 사람이에요?

오도로키 : 으-음. 그렇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코코네 : 오도로키 선배는, 약속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반드시 만나게 해주겠다고.
하지만 그 약속은, 영원히 지켜지지 않게 되었다.
어느 사건이, 선배와 “친구”의 사이를 무자비하게도 갈라놓았으니까.
그리고, 지금은.... 우리들의 사이의 유대마저 흔들어 놓으려 하고 있다.

“저, 당분간 사무소를 떠나겠습니다”

코코네 : 선배는, 그렇게 말하고 나가버렸다. 그 목소리가, 귀에서 떠나질 않아.
언제나 밝았던 선배답지 않은, 어딘가 차가운.... 그 목소리의 노이즈가.
오도로키 선배. 어째서, 어째서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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