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맥호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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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5 번역] 역전재판5 제4장 번역본 (0) 2014/01/09 AM 12:48
오도로키 : 누군가의 의지에 의해, 발생한 법정폭파사건.
그것은, 암흑시대에 처한 법률계를 상징하는 사건이었다.
그 후로 이 사건은, 나루호도씨의 손에 의해, 일시적으로 해결을 본다.

법정폭파범은.... 바라시마 싱고.
........하지만, 나는 이 폭파사건의 배후에는....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다.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
그러니까, 지금 다시 한 번, 떠올려 보자. 폭파사건이 일어난 그 법정을.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그 자리에 있었던, 그 사건을....

제 4화
별이 된 역전

- 발사까지 앞으로 1시간
경위의 최종 체크를 부탁드립니다.

- 경위의 체크 완료. 이상 없음!
언제든지 준비는 오케이!

- 확인. 응답해 주십시오! 응답해 주십시오!

12월 16일 오전 9시 12분
지방재판소 피고인 제4대기실

오도로키 : (오늘도 재판이.... 시작 된다
하지만...이 재판은 내게 있어서도, 특별하다)
.................

??? : 저, 저기....
시노부 : 오도로키씨, 괜찮으세요?

오도로키 : (아. 이런. 표정을 찡그리고 있었나)
괘, 괜찮아! 일찍 일어나서, 발성연습도 했으니까!
준비는 완벽해!

시노부 : 그런가요. 오도로키씨라면, 틀림없이 괜찮을 거예요!
앗! 저, 선물을.... 가져왔어요.

오도로키 : 이건.... 여, 연근?

시노부 : 네. 저희 할머니가 말했어요.
연근을 먹으면, 앞날을 내다볼 수 있다고요!
기운 내시라는 의미의 부적이니까, 나중에 삶아서....

오도로키 : 고마워! 당장 먹을게!

시노부 : 아!

오도로키 : ....갸아! 딱딱해!

시노부 : 우후후. 생으로는 못 먹어요. 하지만........ 기뻐요.

오도로키 : (우우. 긴장해서 실수해버렸네)

코코네 : 선배! 죄송합니다! 늦어버렸어요!

시노부 : 아. 코코쨩.

코코네 : 어라? 시노부도 왔었구나....
그럼, 선배를 응원하러....? 헤-! 호호- 호-. 이거 참 이거 참.

시노부 : 코, 코코코, 코코쨩!

오도로키 : 키즈키씨. 장난치지 말고, 준비는 다 한 거야?

코코네 : ....선배가 눈치 채는 건 언제가 되려나....

오도로키 : ?

???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도로키 : (이, 엄청난 한숨은....)

??? : 하아아아아. 이제 틀렸어. 모든 게 끝이구나....
나는 유죄가 될 거야.






오도로키 : (이 사람은, <호시나리 타이요우>. 이번 의뢰인이다
굉장히 유명한 우주비행사로, 나의 지인이기도 하다
지금은 풀죽어있지만, 원래는 굉장히 뜨거운 사람이다
이번 사건의 무대가 된 “오가와라 우주센터”
고등학생 시절, 나는 몇 번이나 그곳에 갔다....
호시나리씨와는, 거기서 만났었다....
내가 우주에 대해서 찾으면, 언제나 뜨겁게 이야기해줬었지
호시나리씨는, 내게 있어서 “히어로”였다)

호시나리 : 오도로키군. 나 같은걸 위해서, 변호를 맡아 줘도 괜찮았던 거야?

오도로키 : 네. 저는 호시나리씨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요.
당신은 누군가를 죽일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저는 믿고 있으니까.

호시나리 : 고마워. 하지만........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원래라면, 우주에 가있을 텐데 말이야.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도로키 : (이, 일부러 저러는 것 마냥 곤란해 하고 있네....
로켓의 발사 중지, 쇼크였겠지만)

호시나리 : 이제 안 되는 걸까나. ....우주.

오도로키 : 그, 그렇지 않아요!
게다가, 호시나리씨는 또, 우주에 가주지 않으면 안돼요.

호시나리 : 그렇지. 형무소에 들어가 버리면, 아오이를 볼 면목이 없으니까....

코코네 : 피해자인 우주비행사, 아오이 다이치씨였죠.
호시나리씨의, 소중한 부하였던 거죠....

호시나리 : 응. 굉장히 뜨겁고, 괜찮은 녀석이고.... 나를, 굉장히 잘 따라주었지.
내가 풀죽어있으면, 언제나 그 녀석이 격려해줬거든.
“괜찮아요! 호시나리씨!” ....이렇게. 그런데도....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살해당하다니. 어째서 그렇게나 좋은 녀석이....

오도로키 : (....호시나리씨가, 이렇게나 풀죽은거, 처음 봤어....)


호시나리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오이도 없고, 나도 감옥행이고, 이제 유성이 되어서 불타버리고 싶어.

오도로키 : .......호시나리씨. 괜찮아요!

호시나리 : ! 뭐, 뭐야?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오도로키 : 제가 반드시, 무죄를 증명할게요!
그리고, 또 우주에 가주세요. 당신을 따르던 부하를 위해서라도.

호시나리 : ....그럼, 그럼, 꽤 증거가 모여 있는 거구나? 이길 것 같아?

오도로키 : 에! 으음.... 그게, 현장 조사는 했는데요....
금방 경찰에게 봉쇄되어서, 만족스럽게 조사할 수 없었어요.

호시나리 : .........역시, 끝났어. 다 끝난 거야....
내가 이 사건의 “별”이라고 모두가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그것도 괜찮을지도. 별이 될 수 있다면. 별은 참 좋지.

오도로키 : ....아니아니! 그 별이 아니잖아요!

코코네 : 이건, 꽤나 중증이네요.

오도로키 : 소중한 부하를 잃었으니까, 어쩔 수 없지.

코코네 : ..........하지만, 선배는 괜찮으신 거예요?

오도로키 : 에?

코코네 : 피해자인 아오이씨. 선배의 “세계제일의 친구”였다고....

오도로키 : ...그보다, 이제 곧 개정이야. 자, 준비는 괜찮은 거야?

코코네 : 선배....

담당관 : 곧 개정합니다. 변호인은 입정해 주십시오!

코코네 : 조, 좋았어. 그럼, 가볼까요!



오도로키 : (자아. 드디어 법정이 시작된다....!
나는, 절대로 지지 않아! 의뢰인을 위해서라도!
그 녀석의 꿈을, 호시나리씨가 대신 이루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같은 날 오전 9시 55분
지방재판소 제4법정

재판 1일째
개 정

재판장 : 그럼, 지금부터 호시나리 타이요우의 법정을 개정합니다.

오도로키 : 변호 측, 준비 완료했습니다.

재판장 : ..........저기. 오도로키군.

오도로키 : 네. 무슨 일이시죠?

재판장 : 그 눈은, 어떻게 된 겁니까?

오도로키 : .........괜찮습니다! 변호 측은, 준비완료 했습니다!

재판장 : ........네에. 하지만....

오도로키 : 괜찮습니다! 변호 측은, 준비완료 했습니다!

코코네 : 어제부터 계속....
이런 상태에요. 이유도 말해주지 않고....

재판장 : 흐음. 그다지, 건들지 않는 편이 좋은 이야기인걸까요.
....변호인도 복잡한 나이일 때군요.

오도로키 : .........

재판장 : 그래서, 검사 측은....

유가미 : .................

재판장 : 유가미 검사는, 언제나처럼 준비완료인 것 같군요.

입 닥쳐!

유가미 : ................... ....................
....아직 이다. 아직.... 완료하지 않았어.

재판장 : 헤?

유가미 : 크으으....아압!

재판장 : ....히, 히이에에에에에에에에!

유가미 : 준비.... 완료했다고.

코코네 : 이번엔 갑작스럽네요....

오도로키 : ......... (어떻게 한 거지....?)

재판장 : 그, 그그그그, 그럼, 제가 서두변론을....

입 닥쳐!

재판장 : .................

유가미 : 내가 하지.

재판장 : 엣! 벼, 별일이군요.

유가미 : 이번만큼은,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없어....

재판장 : 그, 그렇습니까....
흐음. 뭔가 오늘은 두 분 다....
평소랑은 분위기가 다르군요.

코코네 : ............

재판장 : 그럼 유가미 검사, 서두변론을 부탁합니다.

유가미 : ....어제 있었던 일이다.
사건은.... 오가와라 우주센터에서 일어났다.

재판장 : 흐음. 우리나라에 관한 우주개발의 거점으로서, 유명한 시설이군요.

유가미 : 아아. 거기에서 “로켓의 발사” 가 예정됐었다.
하지만, 발사하기 직전.... 오전 9시 28분에 있었던 일이다.
폭탄을 사용한 방해사건이 발생해서, 발사는, 중지되었다.

재판장 : 흐음. 폭탄이라니.... 참으로 무섭군요.

유가미 : 그리고, 폭파사건의 하수인으로서 지목된 게....
피고인 . 호시나리 타이요우....
이성을 잃기라도 한 건지, 자신이 탈 예정인 로켓을, 폭파시킨 거다.

재판장 : 호시나리 타이요우라고 하면, 유명한 우주비행사이지 않습니까!

유가미 : 그래. 7년 전에 발사된 로켓, HAT-1호는....
우주공간에서 수많은 트러블에 휘말렸음에도 불구하고 목적을 달성.
기적적으로 생환을 마쳤다. 세간에서는, 약간 유명한 것 같군.

재판장 : 흐음.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알고 있을 정도지요.

[ 인류의 <미래>를 짊어진 남자.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겠어-」

HAT-1호의 기적

우주의 스펙터클 . 다큐멘터리-!
「HAT-1호의 기적」 3D

경악스러운 전개에, 당신은 <핫>하고 숨을 멈추게 될 것이다.]

재판장 : HAT-1호의 기적! 영화화도 되어서, 화제가 되었으니까요.
말하자면, 우주개척의 영웅이지요!

유가미 : 헷. 하지만, 하늘을 떠도는 영웅도, 지금은 땅에 떨어진 범죄자....
폭탄마로 전락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부하마저 죽였다.

재판장 : 부하....라고 하면, 피해자인 아오이 다이치씨군요.

유가미 : 아아. 그놈은, 척살당해 있었다.
(* 척살 = 찔러 죽임)

재판장 : “척살” ....입니까?
폭발에 휘말려서 죽었던 것이, 아니었군요.

유가미 : 우주를 향한 꿈을 끌어안은 열정적인 부하는, 폭파에 방해되었던 거겠지.
우주는커녕.... 저세상까지, 보내져버린 거다.

오도로키 : (아오이....!)

재판장 : 흐음. 사건의 개요는, 대강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조금 신경 쓰이는 점이 있습니다만....
증언대의 옆에 있는....
저, 딱 봐도 단단해 보이는 쇠로된 상자는 뭡니까?

유가미 : 저건, 네 녀석의.... “관” 이다....

재판장 : 히, 히에에에에에에! 살려주세요오오오오오!

유가미 : ...........농담이다. 저건 사건의 증거품이다.
꽤 크니까, 어쩔 수 없이 저곳에 뒀을 뿐이다.
뭐, 내용물에 관해서는, 차차 설명해 주지.

재판장 : 후우. 이것 참.... 수명이 50살 정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코코네 : ....50살 줄어들면, 더 이상의 수명이 없는 게 아닌가?

오도로키 : 쉿!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유가미 : 자 그럼, 잡담은 여기까지다.

반 : 져스티스! 반 고조, 이곳에 등장!

재판장 : 흐, 흐음. 반 형사가 담당인 겁니까.
그럼, 사건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을 부탁합니다.

반 : 그럼, 우선은, 오가와라 우주센터의, 팜플렛을 봐라!
이 안에, 우주센터의 내부를 해설해놓은 그림이 있다.
오가와라 우주센터를, 옆쪽에서 본 지도다.
그리고, 좌측을 확대해서, 자세하게 나타낸 것이....
우리 경찰들이 작성한, 이 단면도다.
제 1 발사대와 중앙동이 있는 것을, 알겠나?

재판장 : 좌측의 네모난 건물과, 우측의 둥근 건물을 말하는 거군요.

반 : 음. 사건은, 이 제 1 발사대와, 중앙동의 라운지에서 발생했다.
그럼, 이 단면도를 사용해서, 사건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도록 하지!

[우주센터의 단면도 : 우주센터의 중앙동과 제 1 발사대의 단면도.]

증거품 <우주센터의 단면도>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증언개시

~사건의 경위~

반 : 로켓 발사 직전에 있었던 일이다. 폭탄이 콰앙-! 하고 폭발했다.
중앙동의 2층과, 제 1 발사대에서 폭탄이 폭발한 것이다.
다행히도, 그 때 제 1 발사대에는, 승무원 둘 밖에 없었던 모양이다.
그들은 라운지까지 어떻게든 도망쳤지만....
그 땐 이미, 피해자는 척살당해 있었던 거다!

재판장 : 흐음. 폭파사건에 더해, 살인사건까지 일어나다니....
반 형사. 피해자는 라운지에 간 시점에, 이미 죽어있었던 거군요?

반 : 음. 폭파의 방해꾼으로서, 로켓 안에서 살해당한 것이다.
이 비극적인 사진을 봐라!

재판장 : 이, 이건! 피해자의 가슴에 찔려있는 것은 나이프입니까?

반 : 그래. 이 나이프가 젊은이의 꿈을, 무참히 찢어버린 거다!
피고인도 장갑을 끼고 있었기에, 당연하게도 지문은 나오지 않았지만 말이지.

[흉기인 나이프 : 칼날에 피해자의 혈흔이 부착. 지굼은 검출되지 않았다.]

증거품 <흉기인 나이프>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재판장 : 저기. 그나저나, 신경 쓰이는 점이 있습니다만.
어째서 피해자의 장갑과 헬멧이 벗겨져 있는 겁니까?

반 : 헬멧이 있으면, 얼굴이 보이지 않잖나?
피해자의 장갑도 현장검증 때, 내가 벗긴 거다.
지문을 채취할 필요가 있었으니까.



재판장 : 흐음. 과연. 확실히, 얼굴이나 지문은 중요하죠.
그리고 또 한 가지 신경 쓰이는 것이....
이, 피해자의 오른쪽 위에 찍혀있는 것은 뭡니까?

유가미 : 피해자가, 발사대에서 도망칠 때 애지중지 안고 온 거다.
소행성의 샘플이란 게 들어있는 캡슐인 모양이야....
귀중한 연구재료인 듯하지만, 내용물은 사건과 관계없어. 신경 쓰지마.

재판장 : 흐음. 그런 겁니까....

오도로키 : 저기. 중앙동의 폭탄은, 2층에 설치되어있던 것 같습니다만....
제 1 발사대의 폭탄은, 어디에 설치되어있었던 겁니까?

반 : 음. 제 1 발사대의 폭탄은, 로켓에 설치되어있었다.
높이로 말하자면.... 발사대의 중간층에 해당된다.
게다가, 발사대 중간층의 엘리베이터 부근은 불바다가 되었던 모양이다.
폭탄의 정보를, 증거품으로서 제출하도록 하지!

[설치된 폭탄 : 중앙동의 2층과 발사대의 중간층 부근은 불바다가 되었었다.]

증거품 <설치된 폭탄>의 데이테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코코네 : 지금으로선 유리한 증거는, 없는 것 같네요....

오도로키 : 뭐, 늘 있었던 이리지. 심문으로, 증언을 끄집어내도록 하자.
(사건당시의 두 명의 움직임.... 자세히 물어볼 필요가 있어....)

심문개시

~사건의 경위~

반 : 로켓 발사 직전에 있었던 일이다. 폭탄이 콰앙-! 하고 폭발했다. <추궁하기
중앙동의 2층과, 제 1 발사대에서 폭탄이 폭발한 것이다.
다행히도, 그 때 제 1 발사대에는, 승무원 둘 밖에 없었던 모양이다.
그들은 라운지까지 어떻게든 도망쳤지만....
그 땐 이미, 피해자는 척살당해 있었던 거다!

잠깐!

오도로키 : 폭발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 겁니까?

반 : 센터 전체가 무너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폭발이 일어났던 방은 새까맣게 되었다! 다행히,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내가 솔선해서, 피난 유도한 덕이라고!

오도로키 : 에? 반 형사님, 폭발 현장에 있었던 겁니까?

반 : 핫핫하! 이 반 고조는, 말하자면 정의의 편!
곤란한 시민이 부르는 목소리가 있다면, 언제 어디든지 등장한다!
지구 반대편이라 할지라도, 우주 끝이라 할지라도!

오도로키 : (우주 끝이라니....!
아니, 하지만.... 파고들면, 귀찮아 질 것 같아)

유가미 : 도로노지. 좋은 판단이다....

반 : ?

오도로키 : 그래서.... 현장은, 어떤 상황이었던 겁니까?

반 : 음. 중앙동 폭발의 영향으로, 엘리베이터는 멈춰버리고....
3층의 라운지의 조명이 꺼져서, 새까맣게 됐었다.
감시 카메라 같은 보안은, 비상전원으로 움직였던 모양 이다만.

오도로키 : 그 후의 피난유도는 어떤 식으로?

반 : 센터에 있던 자들을, 바로 지하 방공호로 피난시켰다!

재판장 : 지하 방공호 ....라고 하는 건?

반 : 센터의 지하에는, 긴급사태용 피난시설이 있다는 거다!

코코네 : 지하 방공호라. 그런 게 있었던가....
아! 중앙동 지하에 있었어요!
방공호까지 있었을 줄이야, 역시 우주센터!

[경찰의 피난유도 : 엄중한 경계 체제 하에 폭탄이 폭발. 경비 중이던 경관이나 기동대가 피난유도에 투입되었다.]

증거품 <경찰의 피난유도>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오도로키 : (으-음. 정전이나 피난유도에 관한 이야기는, 살인사건이랑 관계가 적은 것 같아
지금은 머릿속 한쪽에 기억해 두도록 할까....)
어쨌든, 폭발은 합해서 두 번 이었다 ....라는 거죠?

반 : 음. 그런 거다!

반 : 로켓 발사 직전에 있었던 일이다. 폭탄이 콰앙-! 하고 폭발했다.
중앙동의 2층과, 제 1 발사대에서 폭탄이 폭발한 것이다.
다행히도, 그 때 제 1 발사대에는, 승무원 둘 밖에 없었던 모양이다. <추궁하기
그들은 라운지까지 어떻게든 도망쳤지만....
그 땐 이미, 피해자는 척살당해 있었던 거다!

잠깐!

오도로키 : 정말로, 두 사람 밖에 없었던 겁니까!

반 : 로켓 발사의 직전이었다고? 승무원 이외에 있을 리가 없어.

오도로키 : 제 3자가 숨어들었을 가능성도, 있지 않나요?

입 닥쳐!

유가미 : 애초에, 제 1 발사대에 제 3자가 존재했다는 건, 있을 수 없다는 거다.
라운지에서 제 1 발사대의 통로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지문인식의 문을, 돌파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녀석을 통과할 수 있는 인간은, 제한되어 있어.

재판장 : 지문인식의 문? 그건. 어떤 문인 거죠?

반 : 이 사진을 봐라!
이것이, 라운지에 있는 지문인식의 문이다.
이 문은, 등록된 지문을 가지고 있는 자밖에, 통과할 수 없는 거다.

재판장 : 흠. 과연.... 그렇기 때문에 발사대에 들어갈 수 있는 인물은, 제한되어 있다고....
그럼 사건 당일, 그 문을 열 수 있었던 사람은, 몇 명 있었던 겁니까?

반 : 세 명 뿐이다. 피고인과 피해자, 그리고....
센터 장인 오가와라 우츄우.

오도로키 : 그럼, 센터 장의 범행일 가능성은?

유가미 : 폭발이 일어난 오전 9시 28분, 센터 장은, 다른 담당자로 있었다.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다는 거지. 애초에....
자신의 우주센터를 폭파할 도리는 없어.

오도로키 : (뭐, 확실히 그렇지.... 용의자에서 제외시켜도 될 것 같군)

[제 1 발사대의 보안 : 지문을 사용한 생체인식. 들어갈 수 있는 건, 오가와라, 호시나리, 아오이 3명 뿐.]

<제 1 발사대의 보안>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반 : 로켓 발사 직전에 있었던 일이다. 폭탄이 콰앙-! 하고 폭발했다.
중앙동의 2층과, 제 1 발사대에서 폭탄이 폭발한 것이다.
다행히도, 그 때 제 1 발사대에는, 승무원 둘 밖에 없었던 모양이다.
그들은 라운지까지 어떻게든 도망쳤지만....
그 땐 이미, 피해자는 척살당해 있었던 거다! <추궁하기

잠깐!

오도로키 : 제 1 발견자는 누구였던 겁니까?

반 : 둘이나 된다고!

유가미 : 우주센터의 센터 장인....
오가와라 우츄우.
그리고, 카쿠 호즈미 형사다.

재판장 : 형사라고요!

반 : 카쿠 형사는, <폭파사건> 의 전문가라서 말이지!
폭파소동 뒤에, 센터 장과 같이 피난유도를 하러 갔었다.
두 사람은 호시나리군 일행에 대해서 듣고, 서둘러서 라운지로 달려갔다.
그 때, 발견해 버린 거다. 시체와 피고인 . 호시나리 타이요우를 말이야!

오도로키 : (목격자가 두 명.... 그것도 한 명은 형사라....
이쪽에 유리한 증언을 해주리라곤, 생각되지 않는걸)

코코네 : 으-음. 아무래도, 정보를 꽤 얻은 것 같은데요.

오도로키 : 유가미 검사의 계획대로인 걸까....?

코코네 : 그렇다 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추궁하는 수밖에 없어요!

반 : 로켓 발사 직전에 있었던 일이다. 폭탄이 콰앙-! 하고 폭발했다.
중앙동의 2층과, 제 1 발사대에서 폭탄이 폭발한 것이다.
다행히도, 그 때 제 1 발사대에는, 승무원 둘 밖에 없었던 모양이다.
그들은 라운지까지 어떻게든 도망쳤지만.... <추궁하기
그 땐 이미, 피해자는 척살당해 있었던 거다!

잠깐!

오도로키 : 두 사람은 목숨만 겨우 건져서 도망쳐 왔다. 하지만, 그 중에서 한 명은....
로켓 안에서 이미 살해당했었다....
검찰 측은, 그렇게 주장하겠다는 거죠?

반 : 그 말 대로다!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잖나?
피해자가 살아있었다면, 폭파에 방해가 되니까.

오도로키 : 탑승하기 전에 죽었을 가능성은 없는 겁니까?

반 : 탑승 때는, 둘 다 건강하게 자신의 발로 탑승했다고!
우주를 향한 꿈과 희망을 품고!

오도로키 : (하지만, 그런 두 사람의 꿈과 희망도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반 : 자, 설명을 계속 하겠다! 피난명령이 떨어진 후....
피고인은, 피해자를 끌고 탈출했지만....

반 : 로켓 발사 직전에 있었던 일이다. 폭탄이 콰앙-! 하고 폭발했다.
중앙동의 2층과, 제 1 발사대에서 폭탄이 폭발한 것이다. <추궁하기
다행히도, 그 때 제 1 발사대에는, 승무원 둘 밖에 없었던 모양이다.
그들은 라운지까지 어떻게든 도망쳤지만....
그 땐 이미, 피해자는 척살당해 있었던 거다!

잠깐!

오도로키 : .......저기. 처음부터 의문이었는데요.
호시나리씨가, 자신이 탈 로켓에, 폭탄을 설치하거나 할까요?

반 : 음? 무슨 말이지?


오도로키 : 자신이 탈 로켓에, 폭탄을 설치하거나 하면....
폭발에 휘말려버리지 않습니까!

재판장 : 아! 화, 확실히 그렇군요.

유가미 : ........헷. 그럼, 납득할 수 있으면 되는 건가.
아저씨. 동기다.

반 : 알았다! 피고인은, “우주 공포증”이었던 거다!

오도로키 : 우, 우주 공포증? 뭡니까, 그거?

반 : 우주에 대한 걸 생각하기만 해도, 공포에 얼어붙어버리는 모양이다.
그러니까 직전이 되어서 공포를 느끼고, 폭탄을 설치해서 발사를 저지한 거다!

오도로키 : 그, 그런 바보 같은....! 그 호시나리씨가?

반 : 유감스럽게도, 증거도 있다고. 이걸 봐라!

오도로키 : ....이건?

반 : 진정제다. 피고인의 소지품 중에서 발견한 거다.
아무래도, 공포를 억누르기 위해서 몰래 먹고 있었던 모양이다.

유가미 : 7년 전에 호시나리가 탄 로켓은, 수많은 트러블이 발생했다....
몇 번이나 추락하고, 조난당했다더군.
그것이, 트라우마가 된 거지.

이의있소!

오도로키 : 그렇다고 해서 폭파시켜버린다니, 이상하잖아요!

입 닥쳐!

유가미 : ....피고인은, 자신의 명예를 손상시키고 싶지 않았던 거다.
호시나리 타이요우라고 하면, “우주개척의 영웅”.
겁먹고 도망쳤다고 알려지면, 세간에 얼굴을 들 수가 없잖아?

오도로키 : ....그, 그래서, 폭파사건으로 꾸몄다고?


유가미 : 그래. 어떠한 방해공작에 의해, 우주센터 폭파사건이 발생해서....
로켓 발사는, 어쩔 수 없이 중지된다....는 계획인 거다.

오도로키 : .........큭!

반 : 알겠나. 처벌받아야 마땅한 악하고도 악한 근거를!

재판장 : 흐음. 대충 상황은 알겠습니다.
피해자는 발사대에서 살해당했고, 거기에 있었던 건 피고인과 피해자 뿐.
이 사실이 있는 한, 피고인밖에 범행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군요.

오도로키 : (....결국 불리한 정보를 끄집어냈을 뿐인가)

유가미 : 헷. 도로노지. 칼을 뽑을 때를, 찾지 못한 듯한 얼굴이군.
....숨통을 끊어주지. 이 녀석을 봐라.

오도로키 : 이건....?

유가미 : 감시 카메라의 영상의 일부를 잘라낸 테이프다.
피고인 일행이 제 1 발사대 통로에서 탈출했을 즈음....
라운지에 있는 감시 카메라에, 두 사람의 모습이 찍혔다는 거다.
....중요한건, 피고인이 짊어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다.
이 녀석은 말이지, 다른 것도 아닌 피해자의 ............시체인 거다.

오도로키 : 뭐, 뭐라고요!

재판장 : 정숙! 정숙!
이, 이건.... 검찰 측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품이지 않습니까!

오도로키 : 우우. 이런 증거품이 있었다니....

[감시 카메라 영상 : 통로를 통해 라운지로 도망치는 피해자와 피고인의 모습이 찍혀있다.]

증거품 <감시 카메라의 영상>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코코네 : ..........저기. 선배? 약간 마음에 걸리는데요....
이 영상의 아오이씨, 정말로 죽은 걸까요?

오도로키 : .........아. 그런가, 만약 살아있었다면....
재판장님! 자세히 봐주세요. 이 영상은....
호시나리씨가 피해자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도, 보이지 않습니까!

재판장 : 흠. 듣고 보니, 확실히.
한 명이 다른 한 명을 부축하다니.... 아름다운 동료의식이지 않습니까.

입 닥쳐!

유가미 : 헷. 한쪽 눈을 막아버린 열혈바보와 늙다리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나.
하지만, 이것을 시체라고 생각하면, 이치에 맞는다.

오도로키 : 무슨 말입니까?

유가미 : ....아저씨. 도로노지에게, 설명해주라고.

반 : 음. 알겠나? 변호사군.
라운지에서 살해해버렸다면, 사람들의 눈에 띌 가능성이 높아.
라운지는, 누구든지 들어올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단 둘 뿐인 로켓이라면, 살해에도 좋은 장소잖아?

이의있소!

오도로키 : 하지만, 라운지에서 살해당했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지 않습니까!
감시 카메라의 영상도, 구하려는 장면으로도 보인다고요!

입 닥쳐!

유가미 : 네 녀석의 주장은....감정론이다.
“호시나리라면 아오이 다이치를 도울 거다” ...라는 소원에 의거하고 있어.
피해자가 살아있었던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지.

오도로키 : 우.

재판장 : 흠. 과연. 확실히 변호 측의 주장에는, 근거가 없군요.

오도로키 : (우우. 뭐, 뭔가.... 반론할 여지는 없는 건가....?)

재판장 : 어떻습니까, 변호인. 달리 반론이 없다면....
심문을 끝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만.

오도로키 : 반론은.... 으으으으. 반론은.... 없....

잠깐!
코코네 : 저기! 재판장님! 조금만 더, 생각할 시간을 주시겠습니까?

재판장 : 흐음. 생각할 시간을.... 말입니까.

오도로키 : 키즈키씨, 뭔가 생각이 있는 거야?

코코네 : ....네. 조금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어요.

유가미 : 헷. 변함없이, 물고 늘어지는군.
...........좋다. 시간쯤은, 주도록 하지.

코코네 : 좋았어!

유가미 : 하지만...........5초뿐이다.

코코네 : 5, 5초....!

유가미 : 5초가 지나면, 심문은 종료다. 판결로 넘어가야겠어.
재판장! 나무망치를 준비해라. 카운트다운이다!

재판장 : 에? 에?

유가미 : 준비....

오도로키 : 키즈키씨, 어쩌면 좋지! 위험해, 이거.

재판장 : 앞으로, 3초입니다.

코코네 : 우!
하, 하지만 선배! 검찰 측의 설명으로, 문제는 없어지지 않았나요?

오도로키 : 에?

코코네 : 뭔가 마음에 걸린단 말이에요. 아직, 설명되지 않은 것이 있는 것 같은.

오도로키 : 설명되지 않은 것?
........아! 확실히, 있을지도 몰라!

재판장 : 자 그럼, 5초 경과했습니다만....
변호 측은, 검찰 측의 주장에, 반론할 것이 있는 겁니까?

오도로키 : 괘, 괜찮습니다! 물론, 반론할 수 있습니다!
검찰 측의 설명에서, 아직 명확해지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재판장 : 흐음. 그런 거라면, 묻도록 하죠.
검찰 측의 설명에서, 아직 명확해지지 않은 사실이란?

피해자를 옮긴 이유 선택

오도로키 : 피고인이 피해자를 굳이 라운지까지 옮긴 이유입니다.
그저 죽일 샘이었다면, 시체를 로켓에 두고 오면 될 일.
일부러 라운지까지 옮길 필요는 없습니다.

재판장 : 아! 화, 확실히.... 그 설명은, 아직 되어있지 않군요.

오도로키 : 설명할 수 없는 건.... 아닙니까?
범인이 일부러, 피해자의 시체를 옮기다니, 있을 수 없으니까 말이죠.

유가미 : .........

오도로키 : 검찰 측은, 피고인이 피해자의 시체를 옮겼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이 애초부터, 잘못되었던 겁니다.

재판장 : ....변호인. 즉, 어떻게 되는 겁니까?

오도로키 : 역시, 이 영상에 찍힌 피고인은, 피해자를 구하고 있었던 겁니다!
갸아아아아!

유가미 : 아저씨. 비참하게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도로노지에게, 설명해주라고.
피고인이 피해자의 시체를 옮겨온 이유를 말이야.

오도로키 : 엣! (서, 설명할 수 있는 거냐고....)

반 : 간단한 일이다! 그건 피고인이, 자신에게 향할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다!
부하를 목숨 걸고 구하려고 했다.... 라는 감동 스토리를 만들어서 말이지.
그것을 위해 일부러, 감시 카메라에까지 찍힌 거다!

유가미 : 실제로, 도로노지나 할아버지도, 보기 좋게 걸려들었잖아?

오도로키 : 아!

`재판장 : 한 명이 다른 한 명을 부축하다니.... 아름다운 동료의식이지 않습니까.

유가미 : 우주복을 입은 자의 중량은, 대략 100킬로를 넘는다고 한다.
자신이 죽을지도 모르는 폭발 속에서, 무거운 부하를 짊어져서 구한다.
눈물을 노린, 명연기의 완성이라는 거다.

재판장 : 흠. 저는 홀라당 속아 넘어갔던 걸까요.

유가미 : 그래. 그리고, 그 엉터리 연기의 흔적은 깨끗이 사라졌다.
이야기를 매듭지을 화려한 불꽃. “제3의 폭탄”으로 말이야.

이의있소!

코코네 :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제 3의 폭발 따위는 일어나지 않았어요!

입 닥쳐!

유가미 : 그래. 폭발자체는 일어나지 않았지.
제 1발견자인 카쿠형사가 폭탄을 눈치 채고, 폭탄처리반 에게 넘겼으니까.
하지만, 제 3의 폭탄이, 라운지에서 발견된 것은 사실.
증언대 옆의 철로 된 관. 저건.... 폭탄 운송 케이스다.
이 녀석으로, 해체를 끝낸 폭탄을 운반해왔다는 거다.
라운지에서 발견된.... 이 악취미적인 인형 폭탄을 말이지.

코코네 : 뭐, 뭐라고요오오옷!

유가미 : 중앙동의 2층에, 발사대의 로켓, 그리고 라운지의 “제 3의 폭탄”.
피고인은 세 번의 불꽃을 쏘아 올릴 속 샘이었다는 거지.
다행히도, 세 번째를 쏘아 올리기 전에 해제되었지만....
폭발했다면, 피해자를 포함한 증거품까지 깨끗이 사라져버렸을 거다.

이의있소!

오도로키 : 갸앗!

유가미 : 어이쿠, 결정적인 증거라면 벌써 준비했다고.

오도로키 : (우우. 이쪽의 반론은 전부 꿰뚫어보고 있는 건가....)

유가미 : 폭탄 처리반이 관리하고 있으니까, 지금 수중에는 없지만....
호시나리의 주머니에서, 발견되었다는 거지.
폭탄의 기폭스위치가 말이야.

오도로키 : 뭐, 뭐라고요오오오오오오오오!

유가미 : 라운지에 도착한 시점에서, 제 1발견자에게 발견된 호시나리는,
결정적인 증거품을 인멸할 틈이 없었던 거겠지.
자신의 주머니에 숨기다니.... 얼간이 같은 폭파범이군.

오도로키 : 크으으으으으. 바보 같은.... 호시나리씨가.... 거짓말이야, 거짓말!

우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유가미 : ....도로노지. 머리를 식히고 현실을 봐라.

재판장 : 흐음. 피고인이 범인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 같군요.

오도로키 ; (아니야! 틀렸어! 이런 건 진실이 아니야!)

유가미 : 납득할 수 없다는 듯 한 얼굴이군. 어디까지나 의뢰인을 믿는다는 건가.
........그렇다면 피고를 심문해보라고.

오도로키 : (....함정....인가?)

코코네 : 우우. 완전히 저쪽의 페이스네요.

오도로키 : 유가미 검사 녀석, 나의 반론을 기다리고 있었구나....!

코코네 : 에? 무슨 뜻이에요?

오도로키 : 이쪽이 반론해올 틈을 일부러 준비해놓았던 거야.
그리고, 반론하면 즉시 불리한 증거를 내던지지!
호시나리씨를 믿는, 나의 마음을 꺾어버리기 위해서....!

코코네 : 그리고, 마음이 흔들리고 있을 때, 호시나리씨를 심문시키면....
벼, 변함없이, 씁쓸한 수단을 사용하네요, 저 사람.

유가미 : 자, 나올 차례다. 짐승만도 못한 천하의 대 악당....
호시나리 우주비행사 양반!

재판장 : 증인. 이름과 직업을 부탁합니다.


호시나리 : 호시나리 타이요우, 우주비행사입니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어째서 이런 일이....

재판장 : 증인, 꽤나 안색이 안 좋은데 증언할 수 있겠습니까?

호시나리 : 하아아아아아아. ........무리입니다.

재판장 : ................아니. 무리라고 말씀하셔도.
증인은 로켓 폭파 및 아오이 다이치 살해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그 혐의에 관하여, 증언을 부탁합니다.

호시나리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저기. 이 우주복 굉장히 무거워서 그런데, 벗고 나서 해도 되겠습니까?

입 닥쳐!

유가미 : 그건 네 녀석의.... “죄의 무게”다.
앞으로도 계속 짊어지고 가라고. 그.... 죄수복을 말이야.

호시나리 : ........차라리 그냥, 달에 유배시켜달라고.

코코네 : 뭔가.... 굉장히 부정적인데 괜찮을까요?

오도로키 : 괘, 괜찮....! 은걸까?
(될 대로 되라 식으로, 저지르지 않은 범행을 인정하거나 하지 말아줘)

증언개시

~나는 죽이지 않았어~

호시나리 : 나는 아오이를 부축하고 탈출했을 뿐이다!
언제나 처럼, 엘리베이터로 가운데층에 내려서, 통로로 향했어.
탈출의 지시가 떨어졌을 때, 아오이는 정신을 잃었었어.
나는 아오이를 구한 거라고! 죽이지 않았어!

재판장 : 흐음. 즉 폭발도 살해도 저지르지 않았다는 거군요.

호시나리 : 아하. 아하. 아하하. 어짜피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재판장 : 그건, 당신의 증언을 듣고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호시나리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어짜피, 믿어주지 않겠지.
내가 우주비행사라는 것도, 어짜피, 의심하고 있지?

오도로키 : (그건 아니지!)

코코네 : 우주비행사가 아니라면, 저 옷차림은 뭐가 되는 걸까요.

재판장 : 흐음. 그나저나.... 영화에서 본 당신은....
무척이나 용기 있게 보였습니다. 게다가 비교해보면 확실히....

호시나리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어짜피 나 같은 건 한심한 남자야.
아하. 아하. 아하하. 아하. 이제 아무래도 좋아. 아하하하하.

오도로키 : (와, 완전히 될 대로 되라가 되어버렸어....)

??? : ............하아아아아아아아아.
유가미 : 헷. ....짜증나는 녀석이군.
네 녀석 같은 놈이 감옥에 들어가게 되면....
그 성가신 한숨이, 죄수들에게 옮아버릴 것 같아.

코코네 : 방금 전에, 벌써 유가미 검사한테 살짝 옮기지 않았나요?

오도로키 : (에? 아까 그거, 유가미 검사의 한숨이었던 건가?
호시나리씨의 증언에는, 명백한 모순이 있어
문제는 그 모순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진실을 위해서는, 의뢰인이 상대라도 망설일 수는 없어!)

심문개시

~나는 죽이지 않았어~

호시나리 : 나는 아오이를 부축하고 탈출했을 뿐이다!
언제나 처럼, 엘리베이터로 가운데층에 내려서, 통로로 향했어. <설치된 폭탄 제시
탈출의 지시가 떨어졌을 때, 아오이는 정신을 잃었었어.
나는 아오이를 구한 거라고! 죽이지 않았어!

이의있소!

오도로키 : 호시나리씨, ....증언은 정확하게 부탁드립니다.

호시나리 : 저, 정확하게?

오도로키 : 엘리베이터로 가운데층에 내려서 탈출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재판장 : 오도로키 변호사, 무슨 뜻입니까?

오도로키 : 폭탄이 어디에 설치되었었는지를, 떠올려 주세요.
발사대 중간의 엘리베이터 부근은 폭발로 인해 불바다였습니다.

재판장 : 아! 확실히 그렇군요. 그렇다는 건....

오도로키 : 네. 엘리베이터는, 사용할 수 없었을 겁니다. 즉....
호시나리씨. 당신의 증언은, 결정적으로 모순되어있습니다!

헤, 헬멧?

호시나리 : 웃! 우와와와와. 제어실! 제어실, 응답하라!

이의있소!

오도로키 : 호시나리씨. 지금은.... 변호석이 제어실입니다!
변호측 . 제어실의 질문에 응답해주셔야겠습니다!

호시나리 : 크엑! 헤, 헬멧이....!
아! 산소 봄베가! 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산소농도와 체온의 저하를 확인! 구호반, 구호반을 요청한다!
구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엣!

재판장 : 이, 이봐요 증인! 여긴 우주공간이 아닙니다!
기절한 척 하지 마시고, 일어나세요!

호시나리 : 네. 죄송합니다. 지구에 있다는 걸 잊고 있었습니다.

코코네 : 저는 호시나리씨가 우주비행사였다는 걸 생각해냈어요.

오도로키 : 뭐어, 어떤 의미에선, 지금까지 중에 가장 우주비행사다운 반응이었지.
호시나리씨. 방금 전의 증언의 모순, 설명해주시겠지요?
발사대의 엘리베이터는, 사용할 수 없었어요.

호시나리 : 아니, 그.... 긴장해서, 착각한 거야! 미안해!
사실은, 아마도.... 다른 루트를 사용한 거야.

오도로키 : 다른 루트?

유가미 : ........어이. 이번엔 확실한 거겠지?

호시나리 : 히이! 화화화화, 확실합니다! 틀림없이, 아니.... 아마도!

유가미 : “아마도”....?

재판장 : 증인, 긴장하는 건 알겠습니다만, 법정에서는 정확한 증언을 부탁드립니다.

증언개시

~탈출 루트~

호시나리 : 아아, 그러니까. 탈출 루트. 아까 전은 착각이었어. 으음....
새, 생각났다! 다른 루트를 사용한 거야. 아마도, 그 때는....
위층을 지난거야. 예의 캡슐을 들고, 아오이를 오른쪽 어깨로 부축하고 내려갔어.

오도로키 : 엘리베이터를 사용 하지 않고, 탈출했다는 겁니까?

호시나리 : 그, 그렇다니까! 위층에는 사다리가 있잖아?
그걸 사용해서, 가운데층으로 내려간 거야. 다행히도, 사다리 부근까지는....
불길이 닿지 않았으니까, 사다리로 내려가서, 탈출할 수 있었어.

오도로키 : 예의 캡슐이라는 건.... 피해자의 옆에 떨어져있던 거군요.
폭발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캡슐을 가지고 도망친 건가요?

호시나리 : 그야, 중요한 캡슐이니까 말이야. 소행성의 샘플이 들어있어.
연구재료로써, 굉장히 귀중한 거야.
아오이녀석, 우주복을 입고 있어서 굉장히 무거웠지만, 캡슐도 소중하니까.

오도로키 : 신중하게 증언해 주세요!
당신의 무죄가 걸려있으니까요!

호시나리 : 아하. 아하....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역시 나는 유죄인 걸까나.
감옥 안은 별이 보일까나. 우주선보다 쾌적할까나아.

심문개시

~탈출 루트~

호시나리 : 아아, 그러니까. 탈출 루트. 아까 전은 착각이었어. 으음....
새, 생각났다! 다른 루트를 사용한 거야. 아마도, 그 때는....
위층을 지난거야. 예의 캡슐을 들고, 아오이를 오른쪽 어깨로 부축하고 내려갔어. < 우주센터 단면도 제시

이의있소!

오도로키 : 호시나리씨. 어째서.... 진실을 이야기해주지 않는 겁니까?

호시나리 : 지지지, 진실?
으음, 으음.... 지구는 파랗다 라던가....
아니아니. 오히려, 그게.... 실은 지구는 파랗지 않다던가!

오도로키 : 얼버무리지 마세요!

호시나리 : 크헉! 이이이, 이 에리어는, 사사사, 산소농도가 낮아!
시급히, 예비 산소 봄베를 주주주주, 준비하도록!

재판장 : 변호인. 증인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으므로, 정중하게 설명해 주십시오.

오도로키 : 호시나리씨. 그 때의, 당신의 상태를 생각해보면....
위층에서 부터의 루트로, 라운지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호시나리 : 에?

오도로키 : 왜냐하면, 도중에 “이것”이 있었으니까요.

사다리 선택

받아라!

오도로키 : 위층을 지나서, 가운데층에 있는 제 1 발사대의 통로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사다리”를,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호시나리 : 그, 그야 그렇지! 탈출 루트는 거기밖에 없잖아!

오도로키 : 그러니까 이상하다는 겁니다. 호시나리씨는 그 때....
아오이를 부축하고 있었죠?
그것도, 무거운 우주복을 입어서, 100킬로의 무게였던 아오이를.

호시나리 : 아! 와와와와와!
다다다, 달의 중력은 지구의 6분의 1이니까 부축했다고 해도....

이의있소!

오도로키 : 유감스럽게도, 우주센터는 지구에 있습니다.
100킬로의 인물을 짊어진 채로, 한 손으로 사다리를 내려가는 건 어려워요.
게다가, 당신은 그 때.... 왼쪽 손에 캡슐을 들고 있었습니다.

호시나리 : 앗!

오도로키 : 그래요. 오른쪽 어깨에는 피고인을 짊어지고, 왼쪽 손에는 캡슐을 들었다면....
양 손이 꽉 차서, 사다리를 내려갈 수 없지 않습니까!

호시나리 : 아아앗!

오도로키 : 호시나리씨! 당신.... 역시 뭔가 숨기고 있군요!

호시나리 : 아! 우와와와. 갸아아아아아! 엔지니어, 엔지니어는 어디냐!
정비 불량에 의한 산소의 누락 발생! 즉각 탈출........ 갸아아아아아!

오도로키 : 에에에에에엣! (날아....가버렸어!)

호시나리 : 우와아아아아아! 천장에 걸렸다! 살려줘!

재판장 : 다, 담당관! 지금 당장 증인을 구해주십시오!

코코네 : 생각지도 못한 “발사 사고”네요.

오도로키 : 원래는, 무죄를 증명해서 우주로 날아가게 하고 싶었는데 말이지.

재판장 : 증인. 괜찮으십니까?

호시나리 : 네. 혼란스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오도로키 : 진실을.... 이야기 해주실 거죠?

호시나리 : 아우우우우. 그것만은.... 봐줘.

오도로키 : (뭐지? 호시나리씨,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유가미 : ....아무래도, 이 녀석은 엄청난 거짓말쟁이인 것 같군.
증인!

호시나리 : 와와와! 뭐뭐뭐, 뭐야?

유가미 :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네 녀석. 혹시....
“약”의 부작용이, 있었던 거 아닌가?

호시나리 : 우. ....우갸아아아아아아아! 유유유, 유가미 검사, 그 이야기는!

오도로키 : 어, 어떻게 된 겁니까?

유가미 : 헷. 말했잖아? 이 녀석은 우주 공포증이 있다고.
그러니까 발사 전에 먹었던 거지.
정신 안정제를 말이야. 이 녀석의 신체에서 검출되었다고.

오도로키 : 저, 정신 안정제? 부작용? (굉장히.... 안 좋은 예감이 들어)

잠깐!

호시나리 : 아, 아니야! 취조 때도 말했잖아!
나는 약 같은 거 모른다고. 정신 안정제 따위 먹지 않았단 말이야!

오도로키 : (신체에서 검출되었는데, 스스로 먹은 기억이 없다고?)
어떻게 된 겁니까?

호시나리 : 누군가가, 나한테 약을 먹인 거야!
그, 그, 그래서, 부작용으로 기억이 애매해서....
사건이 있었을 때의 일이.... 기억나지 않아!

오도로키 : 뭐뭐뭐뭐, 뭐라고요!

재판장 : 정숙! 정숙해주십시오!

오도로키 : (기억이 없으면, 증언이 소용없잖아....)

코코네 : 어쩐지.... 증언이 이리저리 바뀐다 했어요.

오도로키 : 우우. 기억이 없다고 말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코코네 : 우주 공포증에 대해서, 알려지고 싶지 않았던 거겠죠.

호시나리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역시 내가 저질러 버린 걸까나.

유가미 : 그런 거지. 게다가 증인이, 시체를 옮겼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해서 시체와 함께 사다리를 내려갔는지, 알 수 있잖아?

오도로키 : 에? ........무슨 뜻이죠?

유가미 : 알겠나? 인간은, 죽어버리면 아픔도 느끼지 않아. 불만도 말하지 않지.
그렇다면, 사다리 위에서 죽은 사람을 떨어뜨려 버리면 되지.

재판장 : 아! 과연.... 확실히 그거라면 한 손으로 사다리를 내려갈 수 있군요.

이의있소!

오도로키 : 시, 시체를 떨어뜨리다니, 그런 망언을!
게다가, 그런 짓을 하면, 떨어뜨린 흔적이 남잖아요!

유가미 : 호오. 웬일로 머리가 돌아가는군. 그건 참 중요한 이치지.

오도로키 : 아. 으음. 헤헤헤. 그 정도는 아닌데....
갸아!
........이건?

유가미 : 그 녀석은 피해자의 우주복에 달려있는 산소 봄베다.
그것이 깨져있었다. 어째서 깨졌는지.... 알겠지?

오도로키 : ........설마! 피해자의 시체를 떨어뜨렸을 때?

유가미 : 그런 거다. 무언가에 부딪혀서, 구멍이 뚫려버린 거겠지.

이의있소!

오도로키 : 낙하에 의해 산소 봄베가 깨진 거라면, 시체에도 외상이 남았을 겁니다.
하지만 해부기록에는, 찔린 상처 이외에 눈에 띄는 외상은 없다고 적혀있다.
검찰 측의 주장과, 사실이 명확하게 어긋나있습니다!

입 닥쳐!



유가미 : 지독하게 무거운 그 우주복은, 쓸데없이 무겁기만 한 게 아니란 거지.
최신식의 테크놀로지라는 녀석으로 만들어진 물건이라서 말이야.
충격에 대비하여, 두려울 정도로 튼튼한 모양이야.
수 미터의 높이에서 떨어져도 웬만한 상처도 입지 않는다더군.

이의있소!

오도로키 : 그래서는, 우주복에 나이프가 꽂히지 않잖습니까!

유가미 : 아아. 그건 그렇지. 하지만, 우연인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나이프는 우주복의 뼈대 틈새에, 깔끔하게 꽂혔다는 거다.

오도로키 : 그, 그런 바보 같은....

유가미 : 뭐, 우주복의 구조를 잘 알고 있는 호시나리라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오도로키 : 크으으으윽.... (반론할 수가 없어....)

유가미 : 헷. 이것으로 증명완료군.
피고인은 발사대에서 피해자를 살해. 위층에서 시체를 떨어뜨려....
사다리를 내려온 후, 피해자를 짊어지고 감시카메라에 모습을 촬영시켰다.
더 이상, 의론의 여지는 없어.
아오이 다이치 살해의 하수인은 호시나리 타이요우 외에는 있을 수 없다는 거다!

오도로키 : 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유가미 : 자. 소견서가 붙은 산소 봄베다. 저승길의 선물로 주도록 하지.
삼도천에서, 빠지지 않도록 확실하게 몸에 달아놓으라고.

오도로키 : 갸아!

[산소 봄베 : 피해자의 봄베는 고장 나서 잔량 0. 피고의 잔량은 80. 봄베는 왼쪽 어깨에 장착.]

증거품 <산소 봄베>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코코네 : 선배. 이 증거품의 소견, 꽤나 자세하게 적혀있는 것 같아요.




[산소 봄베의 소견
. 봄베는 왼쪽 어깨에 장착. 디스플레이 장치가 잔량을 표시. 최대치는 100.
. 피해자의 봄베는 구멍이 뚫려서 잔량은 0.
. 피해자를 짊어지고 있던 호시나리의 잔량은 80.
. 산소 봄베는 정상적으로 작동했었다.]

오도로키 : 디스플레이 장치가, 산소의 잔량을 표시하는 건가. 그럼....
이 푸른색으로 빛나고 있는 숫자는, 산소의 잔량이었던 거구나....

호시나리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젠 틀렸어어어어어어!
난 우주가 아니라, 감옥행이야아아아아!

유가미 : ....피고인.

호시나리 : 힉. 뭐뭐뭐뭐뭐야!

유가미 : 안심하라고. 창살 너머의 별 하늘도 나쁘지 않으니까.

호시나리 : 그, 그건 즉.... 감옥에서 보는 별 하늘이라는 건가?

유가미 : 그래. ....상상해 보라고. 감옥은 우주선....
거기에서 보이는 ....창살 너머의 별 하늘.
그렇게 생각하면, 네 녀석은 앞으로도 쭉 우주비행사인 거다.

호시나리 : 아하아하. ....그렇게 생각하니까, 기대되는걸.

오도로키 : 호, 호시나리씨? (넘어가버렸어....)

호시나리 : 우주선, 감옥호. 우리들의 죄와 절망을 태우고....
암흑의 우주로 떠나는 거야. 블랙홀로 돌입하자.

이의있소!

오도로키 : 호시나리씨, 포기하면 안돼요!

호시나리 : ! 오도로키....군.

오도로키 : 아오이는, 말했었어요. 호시나리씨는 굉장한 사람이라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주를 향한 꿈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호시나리 : 아오이가 그런 말을....?

오도로키 : 이런 곳에서, 포기하지 말고 일어나 주세요!
당신을 신뢰하고, 존경했었던 아오이를 위해서라도!

호시나리 : 아오이를 위해서....?

유가미 : ....헷. 쓸데없는 짓을....

호시나리 : ....우. 우. 우.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도로키군. 고마워. 나, 드디어 정신을 차렸어.

오도로키 : 호시나리씨!

호시나리 : 이제.... “괜찮아”. 나는 자신의 사명을 떠올렸으니까.

오도로키 : 네! “괜찮아”요! 제가 무죄를 증명해보일 테니까!
스스로의 결백을 증명하고 당당하게 우주로 떠나도록 하죠!

호시나리 : 우오오오오오! 나의 하트가! 엔진이! 불을 뿜는구나!
나는 우주 비행사 . 호시나리 타이요우! 우주에게 선택받은 코스모의 히어로!
훌쩍거리고 있을 때가 아니야! 아오이에게 이런 모습, 보여줄 수 없다고!

유가미 : 아아?

호시나리 : 우주가, 태양이, 달이, 호시나리 타이요우를 부르고 있다!
발사 준비는 오케이다! 카운트다운! 5!

오도로키 : 4!

코코네 : 3!

재판장 : 2!

1!

호시나리 : 리프트 오프!

재판장 : 이, 이건........!
저, 저에게는 발사된 로켓의 모습이 보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코코네 : 해냈다! 선배, 굉장해요!
유가미 검사의 심리조작을, 깨뜨리다니!

오도로키 : 호시나리씨는, 원래 강한 사람이야. 심리조작에 지거나 하지 않아!

유가미 : 다, 단순한 녀석이군....
하지만, 이 녀석에게 할 맘이 생기던 아니던, 이쪽의 우위는 흔들리지 않아.
남은 건 유죄판결을 기다리는 것 뿐. 그렇지?

오도로키 : 크.... (안 돼. 여기서 포기해서는!
나는 멈춰 서서는 안 된단 말이야....!
호시나리씨가, 다시 한 번 우주에 가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그 녀석”의 마음을, 호시나리씨가 이어받게 하기 위해서라도!
생각해.... 생각하는 거야! 검찰 측의 주장을 무너뜨리는 거야!
제 1 발사대에 있었던 건, 아오이랑 호시나리씨 뿐이었으니까....
이 때, 이미 아오이가 살해당해있었다면....
범행이 가능했던 건, 호시나리씨 뿐인 게 되어버려.
즉, 검찰 측의 주장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이 시점에서 아오이는 살아있었다고 증명하지 않으면 안 돼
그거라면, 검찰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에서 모순을 찾는 거야!
....방금 전에 막 제출된 이 증거품. 이건....
발사대에서, 호시나리씨가 아오이의 시체를 떨어뜨렸다는 것을 증명했어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면, 이 증거품에 모순이 있을지도 몰라)

유가미 : 재판장! 이제 연극은 그만하고, 판결이다!

이의있소!

오도로키 : 유가미 검사, 판결을 너무 서두르는 것 같군요.
방금 전에, 당신이 제출한 이 산소 봄베 말입니다만....
호시나리씨의 산소 잔량이 “80”이고, 피해자의 잔량이 “0”이었다.
틀림없습니까?

유가미 : 아아.... 틀림없다.

오도로키 : .........역시, 이 증거품에는 문제가 있는 것 같군요.

유가미 : 도로노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오도로키 : 답은 간단합니다. 이 증거품에는, 결정적인 모순이 있습니다.
이 소견을 잘 읽어보면, 어느 증거와 모순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재판장 : 변호인. 그런 것이라면, 증거품을 제출 해주셔야겠습니다만....

오도로키 : 네! 괜찮습니다!
산소 봄베의 잔량과 모순되는 증거품은 이것입니다!

감시 카메라의 사진 제시

받아라!

재판장 : 그 증거품의 어디가 모순된다는 겁니까?

오도로키 : 문제가 되는 건 이 부분입니다.

왼쪽 어깨의 산소 잔량 선택

받아라!

오도로키 : 부축하고 있는 사람, 호시나리씨의 산소 봄베의 잔량을 봐주십시오.

재판장 : 흐음. 50....이라 되어있군요.

오도로키 : 하지만 이 기록에는, 피고인의 산소 잔량은 80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재판장 : 봄베의 잔량이 늘어나있다는 겁니까.

오도로키 : 이상하지 않습니까. 잔량이 줄었다면 이해가 가지만....
늘어났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합니다!

재판장 : 아! 화, 확실히....!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입 닥쳐!

유가미 : 헷. 확실히, 잔량이 늘어나있다는 건 이상해.
나의 식사량조차, 눈곱만큼도 늘려주지 않으니 말이야.
하지만, 그래서 뭐가 달라진다는 거지?
피고인이 시체를 짊어지고, 도망친 사실은 달라지지 않잖아!

이의있소!

오도로키 : 어짜피 감옥의 규칙을 지키지 않으니까, 식사량이 늘어나지 않는 거죠?
그리고 봄베의 잔량은, 당신의 식사 이상으로 늘어날 리가 없다.
하지만 실제로는 숫자가 늘어나있다! 이 사실을 그냥 지나칠 순 없습니다!

입 닥쳐!

유가미 : ....그렇다면, 잔량이 늘어난 수수께끼에 대해 네 녀석은 대답할 수 있다는 건가?
납득이 가는 설명이 없으면 법정에서는 증거가 될 수 없어!

오도로키 : 큭!

재판장 : ....흐음. 확실히. 이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
그것을 설명할 수 없다면, 심리에서는 통하지 않으니까요.
어떻습니까? 변호인.
잔량의 증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오도로키 : 무, 물론입니다!
(이럴 땐, 발상을 역전시키는 거야....
기억이 없는 호시나리씨는, 아오이를 부축하고 피난했다 말하고 있어.
그렇다면, 산소 잔량 50의 이 인물은 호시나리씨일 거야
하지만 사건 후, 호시나리씨의 산소 잔량은 80이 되어있어
산소 잔량이 늘어난 거야. 명백하게 모순되어있어
그렇다면, 어째서 “산소 잔량이 늘어난 건가?”가 아니라....
“무슨 일이 일어나면 산소 잔량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지”생각하는 거야
뭔가.... 뭔가 근본적인 착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재판장 : ....변호인. 슬슬 대답해주셔야겠습니다.

오도로키 : 네, 괜찮습니다! 대답할 수 있습니다!
어째서, 산소 봄베의 잔량이 틀린 것인가.... 그 이유는!

피해자와 피고인이 반대다 선택

오도로키 : 부축하고 있는 인물이, 반대였던 건 아닐까요?

재판장 : 반대....라고 하면?


오도로키 : 피고인의 기억이 없는데다가, 두 사람은 헬멧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착각해버린 겁니다. 피고인이 피해자를 구하고 있었던 거라고.
하지만, 그 관계가 애초에, 처음부터 역전되어 있었던 겁니다.
즉, 피고인이 피해자를 부축하고 있었던 게 아니라....
피해자인 아오이가, 피고인인 호시나리씨를 부축하고 있었던 겁니다!

재판장 : 뭐뭐뭐, 뭐라고요오오오오오!

정숙! 정숙! 오, 오도로키군!
영상의 우측에서 부축하고 있는 인물이, 피해자라는 겁니까?

오도로키 : 그렇게 생각하면, 산소 잔량의 수수께끼도 답이 나옵니다.
이 시점에서, 피해자의 산소 잔량은 “50”이었습니다.
그리고, 라운지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산소 봄베 잔량은 “0”.

코코네 : 아! 그렇구나.... 줄어든 거라면 모순은 없어져버려요.

오도로키 : 즉, 라운지까지 피해자는, 살아있었던 게 됩니다!

입 닥쳐!

유가미 : 헷. 자신이 주장한 사실을 잊어버린 건가?
가령 이 때, 피해자가 살아있었고 피고인을 부축했다고 할지라도....
양 손이 막혀있었다면, 사다리를 내려갈 수 없지 않나!

이의있소!

오도로키 : 유가미 검사. 구부러진 칼에 베여봤자,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습니다.

유가미 : 뭐, 뭐라고?

오도로키 : 확실히, 사다리를 어떻게 해서 내려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 방법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해볼 필요가 있겠지요.
하지만, 피해자가 라운지까지 살아있었다는 것은 증명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사실에 의해서, 검찰 측의 주장은 무너지게 되는 겁니다.
라운지에 들어갈 수 있었던 제 3자에게도, 범행이 가능했다는 것이 됩니다!

유가미 : 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도로키 : 분명 제 1 발견자는, 두 명 있었다는 거였죠.
그 제 1 발견자의 증언, 정말로 신뢰할 수 있는 걸까요?

코코네 : 아마, 카쿠 호즈미 형사랑.... 오가와라 우츄우씨였죠.
그럼 그들이, 위증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건가요?

오도로키 : 그럴 수도 있고, 무언가를 간과하고 있을지도 몰라.

재판장 : 흐음. 아무래도, 제 1 발견자의 증언을 들을 필요가 있는 것 같군요.

오도로키 : (....해냈어!)

재판장 : 그러고 보니, 카쿠 형사는 출정해있겠군요.
흐음. 그럼 담당관, 증인을 불러오십시오.

잠깐!

바라시마 : 여, 여여, 여러분! 큰일입니다!

재판장 : 무, 무슨 일입니까! 심리중이라고요!

바라시마 : 지, 진정하시고 들어주십시오! 폭탄이 작동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해제했을 터인 폭탄이.... 포포포, 폭발합니다!

오도로키 : 포....

코코네 : 포....

재판장 : 폭발이라고요오오오오오!

오도로키 : 폭발? 이런 타이밍에서....? 대체 누가?

관중 : 우왓! 아이가 넘어졌어!
꺄악! 죽고 싶지 않아!

코코네 : 큰일이야....! 모두 패닉 상태에 빠졌어!

입 닥쳐!

유가미 : 네 녀석들 죽고 싶은 건가! 진정하고 피난유도를 따라라!

코코네 : 서, 선배, 저희들도 어서 도망가요!

오도로키 : 폭발? 호시나리씨의 꿈은 어떻게 되는 거지? 아오이의 마음은 누가 잇는 거야?
폭탄 따위에, 진실이 패배하는 건가!
나는.... 나는....
멈춰 설 수는 없단 말이야!

코코네 : 선배, 뭘 혼자 불타오르고 있는 거예요! 도망치지 않으면 죽는다고요!
자, 이 쪽으로 와요!

오도로키 : 아, 아파파파팟! 잡아당기지 말아줘!

시노부 : 오도로키씨!

오도로키 : 모, 모리스미씨? (아직 도망치지 못한 건가!)

시노부 : 꺄아!

오도로키 : 모, 모리스미씨! 괜찮아?

코코네 : 아! 선배! 그 쪽은 위험....

오도로키 :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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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호도 : 우주 센터 폭파사건의 심리 중에 일어난, 또 한 번의 폭탄사건.
제 4 법정은 붕괴되고....
현장에 있었던 오도로키군도, 큰 상처를 입고 말았다.

법정폭파범으로서 의심받은 것이, 모리스미 시노부씨였다.

그리고, 나와 코코네쨩은, 그녀를 변호하게 되었다.

모리스미씨의 무죄는, 어떻게든 증명할 수 있었지만....
오도로키군은, 바라시마씨에게 얻어맞아 쓰러지고 말았다.

12월 19일 오후 3시 21분
나루호도 무엇이든 사무소

코코네 : 선배.... 태연한 척 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괴로워보였어요.

나루호도 : 폭발의 상처와 범인의 피격, 이라. 운이 없구나.
(오도로키군은 지금, 근처의 히키타 클리닉에 입원해있다
나도, 거기에는 신세를 진 적이 있지만....
오도로키군 마저 입원하게 되다니)

미누키 : ..................

나루호도 : 괜찮아, 오도로키군은 금방 나을 거라 했어.
퇴원하면, 전처럼 놀려주도록 하자.

미누키 : ..................

나루호도 : (....이렇게까지 가라앉은 미누키를 보는 건 괴로운걸....
기껏 모리스미씨의 사건이 해결되었는데 분위기가 무거워....)


코코네 : 크........크으으윽! 안 돼요, 이런 건!
풀죽어있을 때가 아니에요! 자! 눈물을 닦아야죠!

나루호도 : 울고 있는 건 코코네쨩 뿐인데 말이지.

코코네 :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저희들이, 이어 나가야 한다고요!

나루호도 : 이어 나간다니.... 무엇을?

코코네 : 그야 당연히! 선배가 담당한 사건, 아직 해결되지 않았잖아요!

미누키 : 호시나리씨의 변호, 말이죠. 미누키도 그렇게 생각하는걸.
코코네씨가 말하는 대로.... 이건 애도의 복수전이라는 녀석인 거야, 파파!

나루호도 : (오도로키군, 살아있는데도 애도되어지고 있어....)

코코네 : 좋-았어! 그렇게 결정되었으면 당장 나가도록 해요! 뛰어서!

나루호도 : 에? 버, 벌써? (것도 뛰어서?)
....가버렸네. 하는 수 없지. 집 보기를 부탁할게, 미누키.

미누키 : 맡겨줘! 조심해서 다녀와야 해.
돌아오기 전까지, 쿠키를 구워서 팬티에 넣어둘 테니까!

나루호도 : (....미누키도, 평소 모습으로 돌아와 준 것 같다
코코네쨩의 그 활기에는 정말, 언제나 도움을 받는다니까)

미누키 : 아, 다시 돌아왔어.

코코네 : ....앗차차! 깜빡하고 두고 갔다! 지갑이랑 핸드폰이랑 서류랑 가방이랑....

나루호도 : 전부 두고 갔잖아! (뭐.... 이것도 예상대로인가)

미누키 : 그럼, 둘 다. 다시 한 번, 다녀오세요!

같은 날 모 시각
유치장 면회실

나루호도 : 의뢰인은.... 호시나리 타이요우씨. 내가 알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다.

코코네 : 네! 오가와라 우주 센터에서 일하는, 위대한 우주 비행사에요!
호시나리씨는, 7년 전에도 우주에 간 적이 있다고요!

나루호도 : 코코네쨩도 역시 잘 아는구나. (이야기 하는 게 기대되기 시작하는걸)

호시나리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나루호도 : (우. 엄청난 한숨이다....)

호시나리 : 오도로키군 에게 들었습니다....
당신이, 오도로키군의 스승인 나루호도 류이치씨군요.

나루호도 : 네, 네에. 그렇습니다만.... (....뭐, 스승쯤 되는 걸까나)

코코네 : 호시나리씨, 안심해주세요. 저희들이 변호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호시나리 : 아아. 너는.... 오도로키군이 후배였던가.
........어라? 너, 자세히 보니까, 옛날에 어디선가 만난 것 같은 기억이....

코코네 : 에? ..........기, 기분 탓인 거 아닐까요?





호시나리 : ................아아. 그런가. 착각인건가.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내 기억력 같은 건, 겨우 그 정도 인건가.
머리도 몸도 상태가 안 좋고. 이제, 인생 끝나버린 걸까나.
나, 재판 중에 폭발이 일어날 정도로 천문학적으로 불행한 인간이니까.
나랑 재판에 도전하려 하다니, 맨 몸으로 대기권에 돌입하려는 거나 다름없어.

나루호도 : (뭔가, 굉장히 부정적이게 되어있는데....)

코코네 : 기운 내주세요! 맨 몸으로 대기권.... 상관없잖아요!
그렇게 하면, 호시나리씨는 틀림없이 유성처럼 빛나게 될 거에요!

호시나리 : 유성처럼, 빛난다....? 그래! 그것도 괜찮을지도 몰라!
사람은 모두, 별처럼 빛나기 위해서 태어난 거니까!

나루호도 : (그 후, 겨우 몇 초 만에 불타버리는데도....?)

호시나리 : 우오오오오오오옷! 3 . 2 . 1 ! 대기권으로 다이빙!
좋았어! 기운이 나기 시작했어! 뭐든지 물어봐 줘!

나루호도 : (괜찮은 걸까나.... 이런 걸로)

------------

나루호도 : 사건이 있었을 때의 일, 역시 기억나지 않는 건가요?

호시나리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면목 없어.
내 기억은, 가스성운처럼 어둡고 희미한 상태야.
(*가스성운 : 행성 근처의 가스가 빛을 받아서 빛을 내는 것)

코코네 : 아무 일도 없는데, 그렇게나 기억이 흐려진다는 건 이상해요.
정신 안정제, 스스로는 먹지 않은 거죠?

`호시나리 : 아, 아니야! 취조 때도 말했잖아!
나는 약 같은 거 모른다고. 정신 안정제 따위 먹지 않았단 말이야!

호시나리 : 7년 전의 일 때문에, 우주에 공포를 품게 된 건 사실이야.
확실히, 불안해서 어쩔 수 없을 때는 몰래 약을 먹은 적도 있어.
우주 비행사가 우주 공포증이라니,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

나루호도 : HAT-1호의 기적, 말인가요. (장렬한 체험이었겠지)

호시나리 : 하지만.... 난 썩어 빠져도 우주비행사다.
내가 모든 것을 바쳐온 정식적인 발사 전에....
머리를 둔하게 만드는 약 따위 절대로 먹지 않아. 광속도 불변의 원리보다도.
(* 광속도 불변의 원리 = 어떤 상태에 있던지 관측자가 보는 빛의 속력은 일정하다는 원리. 즉, 결코 변하지 않는 사실보다도 더 확실하게 맹세할 수 있다는 뜻인 듯.)

나루호도 : (호시나리씨,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
이것이야 말로, 내가 알고 있는 우주 비행사의 얼굴이야)

코코네 : ....하지만 체내에서는, 실제로 약이 검출되었지요.

호시나리 : 하아아아아아아. 그렇단 말이지. 어째서일까. 이제 틀린 걸까나....

나루호도 : 짚이는 게 없다면, 누군가가 약을 먹였을 가능성은 없나요?

호시나리 : 그래! 그렇다니까! 틀림없이 진범이 먹인 거야!
약은. 내 로커에 들어있었어. 그럴 마음만 있으면, 누구든지 간단히 훔칠 수 있어.

코코네 : 그럼, 폭탄 스위치를 주머니에 넣은 것도....

호시나리 : 아아. 진범의 음모야! 난 함정에 빠진 거라고!

나루호도 : (누군가가 약을 먹인데다가, 스위치를 넣어뒀다는 건가)
....저기. 달리, 뭔가 기억하고 있는 건 없나요?
사사로운 거라도 상관없어요. 예를 들어서, 이 흉기라던가.

호시나리 : 흉기.... 이거, 센터에 있는 공구세트의 일부라고 생각하는데.

나루호도 : 공구세트, 라고 하면?

호시나리 : 기계를 다루는 직원에게는, 전용 상자에 들어있는 공구세트를 나눠주고 있어.
기술자는 모두 가지고 있으니까, 이게 누구의 나이프인지 알 수 없을 거라 생각해.

[흉기인 나이프 : 피해자의 혈흔이 부착. 센터의 스태프가 사용하는 공구세트 중 하나.]

<흉기인 나이프>의 데이터를 고쳐 썼다.

------------

나루호도 : 호시나리씨는, 7년 전에도 우주에 갔었던 거죠.

호시나리 : 아아. 그 때는.... 꽤나 큰일을 당했지만 말이야.
임무 중에, 그야말로 온갖 기체 트러블에 휘말렸었거든.

나루호도 : 트러블이라니.... 예를 들면 어떤 거요?

호시나리 : 정전에 산소 누락, 무선은 끊어지고, 창문은 깨지고 조종간은 빠지고....
대기권을 눈앞에 두고, 내열 판이 전부 벗겨졌을 땐, 이제 틀렸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냉동고에 있었던 막대 아이스나 얼음 베개로, 어떻게든 견뎌냈었지.

코코네 : HAT-1호의 기적.... 그야, 기적이라 불릴 만 하네요.

호시나리 : 우주라는 곳은, 너무나도 광대해.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끌어당겨 마지않지.
하지만.... 그 광대함은, 오히려 인간이 작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거야.
아주 아주 아주 멀리까지 그저 어디까지나 암흑이 펼쳐져 있을 뿐.
아무도 없어. 아무도 구해주러 와주지 않아. 난 혼자야.
그래. 오직 혼자서, 자신의 심장 고동과 호흡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떨리는 손을 억누르며 필사적으로 계속 수리했어....

나루호도 : (우주가 두려워지는 것도 무리가 아닌 체험이구나....)

----------------

코코네 : 그런 경험이 있었다면.... 이번 우주행도, 마음이 무겁지 않았나요?

호시나리 : 에? 어째서? ....그럴 리가 없잖아.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주에 가고 싶어서 근질근질하다고.
제 2 우주속도로 지표를 박차고! 달라붙는 중력을 떨쳐낸다!

코코네 : 굉장하네요. 저라면 무서워서 도저히 우주에는....

호시나리 : .............나도 무서워. 그야, 물론 무섭지.
하지만 우주는, 우리 인류에게 있어서 미지의 세계야.
그 곳에는, 우리들이 모르는 우주의 <진실>이 숨겨져 있어!

나루호도 : 우주의.... <진실>, 인가요.
(이런 곳에도, 진실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었구나....)

호시나리 : 아무리 무섭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극복하고 말거야!
그래! 무서워서 포기해버리면 <진실>은 추구할 수 없다고!
하지만! 포기하지만 않으면, 사람은 언제까지나 계속 싸워나갈 수 있어!

나루호도 : (호시나리씨의 우주를 향한 정열은.... 틀림없는 진짜인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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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호도 : 피해자인 아오이씨는, 이른바 제자인 샘인 거군요.

호시나리 : 스승과 제자라니, 그런 대단한 거 아니야.
확실히, 아오이는, 나를 <스승>이라고 불러줬지만 말이지.

나루호도 : (스승과 제자....라)

호시나리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 녀석의 격려가 있으면, 나도 공포를 극복하고 우주에 갈 수 있어.
그렇게 생각했는데 말이야....

코코네 : 아오이씨는, 무척이나 격려를 잘 했나 봐요.

호시나리 : 아아. 신기하게도 말이지. 그 녀석의 “괜찮다”는 큰 목소리를 들으면....
뭐랄까, 정말로 괜찮을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

코코네 : “괜찮다”라니.... 오도로키 선배의 입버릇이잖아요!
저도, 그 큰 목소리에는 몇 번이나 격려 받았어요!

호시나리 : 아아. 오도로키군과 아오이는, 절친 이니까.
그 둘은 고등학생일 때부터, 자주 함께 놀러오곤 했었어.
특히 아오이는, 내 제자가 되겠다고 하면서 고집부리고 말이야.
눌러 붙어있는 사이에, 스태프의 일원이나 다름없게 되어버렸지.
무중력 훈련 중에, 내가 패닉을 일으켰을 때는....
무선을 통해, 둘이서 “괜찮아요!” 라고 몇 번이나 외쳤었어.
단순하지만.... 약해진 마음에는, 그게 가장 효과 있단 말이지.

나루호도 : (“괜찮다”는, 그 두 사람의 표어였다는 거구나
피해자의 이야기는, 오도로키군 에게도 들어두고 싶은걸)

코코네 : 아오이씨라고 말해서, 말인데요. 그 사람....
호시나리씨를 부축하고, 어떻게 사다리를 내려간 걸까요.

호시나리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미안하지만, 나 같은 건 상상조차 못하겠어.

나루호도 : (실제로 내려간 이상, 뭔가 방법이 있을 텐데 말이야)

호시나리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살인죄로, 투옥인가.
하지만 그 검사도, 감옥에서 보는 밤하늘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으니까.

코코네 : ................괜찮아요! 호시나리 타이요우씨, 괜찮다고요!

호시나리 : 에?

코코네 : 키즈키 코코네는, 괜찮습니다! 자, 나루호도씨도!

나루호도 : (나, 나도 해야 하는 건가....) 나루호도 류이치는.... 괜찮습니다.

코코네 : 목소리가 작다! 다시 한 번!

나루호도 : 나, 나루호도 류이치는, 괜찮습니다!

코코네 : 호시나리씨. 저희들이, 반드시 당신을 우주에 보내드릴게요.
자신의 결백과.... 저희들을 믿어주세요!

나루호도 : 오도로키군이 믿었던 당신을, 저도 믿도록 하겠습니다.
부하를 믿지 못하는 상사는 되고 싶지 않으니까요.

호시나리 : .........고마워, 둘 다. 나도, 너희들을 믿을게.
그리고 반드시, 다시 한 번 우주에 가는 거야. 나의 결백, 증명해 달라고!

나루호도 : (“괜찮다”인가. 가끔은 이렇게 입 밖으로 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코코네 : 자, 나루호도씨!
당장, 오가와라 우주센터의 조사를 시작하도록 해요!

나루호도 : 그렇네. 좋았어! 가볼까!

우주센터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우주센터 . 입구

나루호도 : 헤에. 우주센터라고 말하 길래 어떤 장소일까 생각했는데....
겉보기에는, 약간 가까운 미래의 유원지 같네.



코코네 : 실제로, 로켓 견학 같은 것도 할 수 있으니까요.
자, 저쪽을 봐주세요.
센터의 입구 위에, 반짝반짝 빛나는 “GYAXA"의 엠블럼!
별과 로켓을 합친 디자인이라고요!

나루호도 : GYAXA. 갸쿠사라고 읽는 건가. 분명, 정부의 우주개발기관이었지.

코코네 : 아마도. 갸쿠사의 “갸”는.... 갤럭시의 “갸”였던가.
(*갤럭시의 일본 발음은 갸라쿠시)

나루호도 : 은하라는 의미지. 하지만, 분명 “GALAXY"라고 쓸 텐데.
약칭이 "GYA"가 되는 건 좀 이상한걸.

코코네 : 우주 정도 가지고 갸- 갸- 소란피우지마, ....의 “갸” 일지도.

나루호도 : (....진짜냐?)

코코네 : 어쨌든. 연구시설일 뿐만이 아니라, 관광명소가 되기도 한 장소인 거에요.

??? : 관광명소? ....웃기는군. 이 땅은, 인류의 기념비인 것이다!
갤럭틱 . 스쿠터.... 정지하라!

코코네 : 뭐, 뭔가요. 저 이상한 탈것에 탄 할아버지는....

??? : 위대한 우주과학의 힘을, 그 두 눈에 똑똑히 새기도록 해라!

나루호도 : 시, 실례지만, 당신은?

??? : 명예 높은 나의 이름은, 오가와라 우츄우!
오가와라 : 우주의 중심인, 이 오가와라 우주센터의 우두머리다!

코코네 : 우주센터는, 우주의 중심이라는 의미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나루호도 : 이, 이 사람이 센터 장? 그렇다는 건....

코코네 : 아! 혹시, 당신이 시체의 제 1 발견자인가요?

`오도로키 : 제 1 발견자는 누구였던 겁니까?

`반 : 둘이나 된다고!

`유가미 : 우주센터의 센터 장인....
오가와라 우츄우.
그리고, 카쿠 호즈미 형사다.

오가와라 : 그렇다.
우주 개벽 이래, 누구보다도 먼저 시체를 발견한 명예로운 인간인 것이다.
사건의 이야기를 한 다는 건... 제군들은, 우주 경찰쪽 사람인 건가?

나루호도 : (뭐든지 “우주”가 붙는다고 좋은 게 아니잖아....)
저희들은, 호시나리씨의 변호사입니다. 사건의 조사를 하고 싶은데요.

코코네 : 참고로, 지구의 변호사에요.

오가와라 : 그런가 그런가. 이야기는 들었다.
그렇다면, 위대한 이 나의 특권으로 특별히 조사의 허가를 내리도록 하지.
마음껏 감사하도록 하라고. 자아! 자아자아!

코코네 : 뭔가, 좀 성가시네요. 이 할아버지.

나루호도 : 그 점을 참고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것도 변호사의 일이야.
이 사람은 제 1 발견자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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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호도 : 센터 장은....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 건가요?

오가와라 : 은하를 떠돌며, 우주의 평화를 지키고, 우리나라의 우주개발을 촉진한다.
설령 어떠한 고난이 덮쳐오더라도, 우리들은 나아가는 거다.... 인류를 위해서!

나루호도 : (구체적으로, 라고 물었는데 말이지....)

오가와라 : 업무연락. 전원, 제 1종 휴식배치! 낮잠 태세를 갖추어라!

코코네 : 과연. 근처를 싸돌아다니면서, 잘난 척하며 지시를 내리는 거군요.

오가와라 : 그 말 대로! 사실, 나는 위대한 사람! 즉 위인이니까 말이지!

코코네 : 나루호도씨.... 빈정거림이 통하지 않아요.

나루호도 : 그런 사람도 있는 거야. 이 넓은 우주에는.

오가와라 : 음? 뭐라고? 어디가 위대한 건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고? 좋다!
나야말로, HAT-1호 계획의 중심, 즉 센터를 떠맡은 인물이다!
자. 마음껏 감동하도록. 자아! 자아자아!

나루호도 : (감동 하라고 해도, 솔직히 잘 모르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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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호도 : 어제의 사건에 대해서, 알려주시겠습니까?

오가와라 : 음........거절한다!

나루호도 : 에?

오가와라 : 해설 따위는 서민이 하는 거다. 우주의 중심의 우두머리가 할 일이 아니야!
인류의 역사에 남을 나의 목격증언은, 법정에서 펼치게 되겠지.

코코네 : 에? 그럼, 오가와라씨가 내일의 증인인 건가요?

오가와라 : 그렇다! 이 나야말로 역사의 증인에 적합하다!

나루호도 : (“증인”의 의미. 제대로 알고 있는 걸까나....)

코코네 : 오가와라씨는, 이야기 하고 싶은 것만 이야기해주는 사람인 것 같네요.

나루호도 : 이야기 해줄 것 같은 것만 물어보도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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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호도 : HAT-1호는, 7년 전에 발사한 로켓이죠?
수많은 트러블을 만나면서도 기적의 생환을 이뤄냈다던가....

오가와라 : ....어쩔 수 없지. 무지몽매한 젊은이를 가르쳐 이끄는 것도, 나의 역할이니까.
7년 전의 HAT-1호 계획의 모든 내용을, 특별히 알려주도록 하지!

나루호도 : 네에.... 감사합니다.





오가와라 : HAT-1호 계획의 숭고한 목적은, 소행성의 탐사다!
먼저, 호시나리가 탄 HAT-1호 로켓이 발사되었다!
그리고, 위성궤도 위에 도달한 HAT-1호는....
탑재하고 있던 소행성 탐사기 <미래>를 소행성대를 향해서 발사한 것이다!
<미래>는, 우주의 아득한 저편으로 여행을 떠난 것이다!
그리고 발사를 마친 HAT-1호는, 고난 끝에 지구로 귀환한 것이다.

코코네 : 그 때 이라고 불리게 된 사건이 일어난 거군요.

오가와라 : 그래. 그야말로 기적의 생환이었다. 영화화도 당연한 결과지.
그리고, 발사된 <미래>는, 머지않아 무사히 목적지인 소행성에 도착!
소행성의 돌을 채취한 후, 며칠 전에 드디어어 지구에 돌아온 거다!

나루호도 : 그 소행성의 돌은 어떤 것이었나요?

오가와라 : .........으음. 검증은 아직 하지 않았다.
<미래>가 돌아온 건 아오이의 사건 전날의 일이니까 말이다!
사건에 의한 혼란으로, 검증할 틈이 없었다는 거다.
하지만, 이것으로 우리나라의 우주개발은, 타국의 몇 년은 앞서가게 되는 거다!

나루호도 : 그건.... 확실히, 엄청난 성과네요.
(그저 시끄럽기만 한 할아버지가 아니었구나....)

오가와라 : 예전의 우주 개발 황금기 때....
우리들의 우주 센터 선배는, 월석을 가지고 돌아오는 것에 성공했다.
그것은, 센터의 역사를 반짝반짝 빛내는 위대한 첫 성과!
그랬더니 사람들은 우주를 향한 정열에 불타, 빛나는 미래를 생각하게 된 거다!

나루호도 : 헤에. 월석.... 인가요.

오가와라 : 소행성의 돌의 입수는, 월석에 이은 오래간만의 역사적인 위업!
인류에게 다시 한 번,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
그것이야 말로, 우주의 중심에 있는 이 나의 사명인 것이다!

코코네 : 월석도 소행성의 돌도, 여러 가지 기술 개발에 사용 되서....
문명의 발전에 공헌하는 모양이에요.
그러니까, 어느 나라든지 필사적인 거예요.

오가와라 : 착각해서는 곤란하다만, 결코 돈을 위해서가 아니다!
모든 것은 인류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서! 위대한.... 나의 사명을 위해서!
최근에, 예산이 줄어들어서 힘들다던가, 그런 이야기와 관계없다!

나루호도 : (으-음. 우주 개발에도, 여러 가지 가계사정이 있는 것 같네....)
그나저나.... 코코네쨩. 이번만큼은, 유난히 박학하네.

코코네 : 에? 그, 그야, 담당 사건이니까요, 공부하는 건 당연하죠!

나루호도 : 헤에....

오가와라 : 그럼, 나는 실례하겠다! 보는 바와 같이 바쁘니까.... 그럼!
갤럭틱 . 스쿠터.... 메인엔진 점화! 최대 속도로!

나루호도 : (의외로 스피드가 있구나, 저 탈것....)
그럼, 슬슬 우리들도 가볼까.

코코네 : 네! 우주전투....가 아니라, 우주센터의 조사로!
(*전투 = 센토)

우주센터 라운지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우주센터 . 라운지

나루호도 : 여기가 아오이씨가 살해당한 장소인가....

코코네 : 라운지라는 곳이네요. 으음 단면도로 따지면....
우측에 있는 중앙동의, 3층 부분이네요.
호시나리씨 일행은, 제 1 발사대에서, 이 라운지로 도망쳤어요.

경찰관 : 어이어이! 거기! 뭘 멋대로 들어와 있는 거야!

코코네 : 저희들은, 호시나리씨의 변호사에요. 사건을 조사하러....

경찰관 : 안돼 안돼! 허가가 없으면, 설령 경시총감일지라도 조사할 수 없어!
반 형사님에게 혼나니까 말이야!

나루호도 : 반 형사님이 있는 건가....

경찰관 : 반 형사님이라면, 제 1 발사대의 통로에 있어. 제대로 허가를 받고 오라고!

코코네 : 맡겨주세요! 반 형사님한테 정보를 끄집어 내는건, 자신 있어요!
자- 그럼. 오늘은 어떤 방법으로 유도 해볼까나....!

나루호도 : (믿음직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무서운 것 같기도 하고....)

코코네 : 으음.... 제 1 발사대의 통로로 가기 위해서는....
저 파란 로켓 마크의 문을, 지나 가야하는 것 같네요.

나루호도 : 어라? 저 문....
왠지 본 적이 있는데.

코코네 : 오. 나루호도씨 눈치가 빠르네요. 그래요. 이 보안 문은....
호시나리씨 일행이, 발사대 통로에서 도망쳤을 때 지나간 문이에요.

나루호도 : 아아. 이 문이....

코코네 : 지금은 지문인식도 해제해서, 지나갈 수 있는 모양이에요.
당장, 가 봐요!

통로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우주센터 . 제 1 발사대 통로

나루호도 : 여기가, 제 1 발사대와 중앙동을 연결하는 통로인가.
호시나리씨는, 여길 통해서 탈출했다는 거지.

코코네 : 네. 이 통로가, 제 1 발사대로 이어진 유일한 길이니까요.

나루호도 : 안쪽에 테이프가 쳐져있네. 발사대에 들어가는 건 무리인 것 같아.

코코네 : 그러고 보니 여기, 사건 당일에는 연기가 뒤덮였었죠.

나루호도 : 그리고, 발사대는 불바다였다.... 호시나리씨, 무서웠겠다.

코코네 : 그래서, 중요한 반 형사님은 어디에. 아, 저게 그건가?

반 : ....으음. 어찌해야 되는 건가?
정의의 길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코코네 : 길을 헤매고 있나 봐요. 여기, 일직선인 데도요.


반 : ....음? 오오, 변호사 제군들! 우주센터에 잘 왔다!
한가롭게 휴가라니 부럽군! 로켓 구경이라도 하러 왔나!

나루호도 : 당신과 마찬가지로, 사건을 조사하러 왔어요. 이야기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코코네 : 나루호도씨. 반 형사님이 정보를 주는 걸 꺼려하면....
즉시 둘이서 “곤란해 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틀림없이 걸려드니까요!
아시겠죠!

나루호도 : (그런, 어처구니없는 방법으로....)

반 : 흐음. 사건의 정보라........ 좋아! 기꺼이 제공하도록 하지!

코코네 : ....에? 어라?

반 : 형사와 변호사, 서로 힘을 합쳐서 진실을 추구하는 것 또한 져스티스.
자! 가져가라 도둑놈! 변호사군, 오늘은 마음껏 즐기라고!

코코네 : 뭔가.... 평소랑 상태가 다르네요. 오늘의 반 형사님.

나루호도 : 마침 잘 됐잖아. 이쪽은 정보가 필요하니까 말이야.

코코네 :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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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호도 : 반 형사님. 현장을 조사하도록 허락해주시겠습니까?

코코네 : 경관이 있어서, 조사할 수가 없어요. 아아아, 곤란한데에.

반 : 간단한 일이다! 현장에 지시를 내리도록 하지!
만족할 때 까지, 1주일이던 1달이던 조사하라고!
뭣하면, 다과라도 준비할까? 어깨 주무르기를 잘하는 부하도 있다고!

나루호도 : 아, 아뇨, 거기까지는. (서비스 정신이 왕성하네....)

코코네 : 나루호도씨. 오늘의 반 형사님, 약간 기분 나쁘네요.
폭파사건 때 머리라도 부딪힌 걸까요?

나루호도 : 뭐어, 상관없잖아. 이쪽이 다루기도 쉽고.
반 형사님은, 사건 당시에 우주 센터에 있었죠?

반 : 음! 센터의 경비를 서고 있었다!

코코네 : 헤에! 로켓의 발사에, 경찰이 경비를 서는 거구나.

반 : 큭! 으, 으음. 그 말 대로다. 핫핫핫하!
경비 중에 폭발이 일어나서, 즉시 피난유도에 임했다는 거지!

나루호도 : (뭔가 말이 시원치가 않은데....)
그 때의 일에 대해서 알려주시겠어요?

반 : 물론이다. 맨 처음으로 폭발한 건, 중앙동의 2층 부분.
그 직후, 제 1 발사대의 로켓에 설치되어있던 폭탄이 폭발한 거다.
그래서 즉시, 방공호에 스태프들과 손님들을 피난시켰다!

나루호도 : 방공호.... 인가요?

반 : 그래. 이 우주센터에는, 지하에 피난용 방공호가 있다.
사고와 같은 긴급 상황에 대비해 갖춰졌다는 거지!

코코네 : 폭발이 일어났을 때, 반 형사님은 어디쯤에 있었나요?

반 : 나는, 4층에 경비를 서고 있었다. 이야, 참으로 큰일이었다고.
무려, 폭발의 영향으로 엘리베이터가 고장나버린 거다. 그것도....
2층은 계단이 무너져버려서, 그 보다 더 아래로는 내려갈 수 없었다는 거다.

코코네 : 그래서는, 지하의 방공호까지 갈 수가 없잖아요!

반 : 그래서 4층의 창문을 통해, 피난용 사다리를 사용해서 탈출했다는 거다.
접이식이어서 불안정했지만.... 밑에까지 닿는 길이가 되었으니 말이지!
나는, 사다리로 내려가자마자, 사람이 남아있지 않은가를 확인하러 돌아봤고....
전원 피난시킨 뒤, 마지막으로 나도 대지에 내려섰다!

코코네 : 재난이었네요.... 하지만, 피난용 사다리는 내려가 보고 싶을지도.

나루호도 : 감사했습니다. 커다란 참고가 되었어요.

반 : 기다려라! 이번엔 특별히, 더욱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지.
....유가미 검사에게도 비밀로, 말이지.

코코네 : 평소에는, 유가미 검사에게 확실하게 입막음 당했었는데....

반 : 뭐뭐, 상관없잖아! 실은 말이지.... 사건의 목격자가 있다는 거다.

--------

나루호도 : 그 목격자에 관해서.... 말해 주셔도 괜찮을까요?

반 : 이런 거로 생색내진 않아! 목격자는, 4층에 있었던 우주센터의 직원이다.
예의 피난 사다리로 내려가던 도중, 3층의 창문을 통해 라운지를 본 모양이야.

코코네 : 즉.... 창문 밖에서 현장을 엿봤다는 건가요?

반 : 그 말 대로! 우연한 목격자라는 거다!
애초에, 무엇을 봤는지까지는 나도 아직 모르지만 말이지!

코코네 : ....뭐야. 그게 중요한 부분인데 말이죠.

반 : 핫핫하! 사정청취는, 아직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아직, 센터 안에 있을 테니까 찾아보도록 하라고.

나루호도 : 4층의 직원이라.... 알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코코네 : 뭐랄까, 굉장히 협력적이네요. ....기분 나쁠 정도로.

반 : 음. 실은....저기, 그거다.

나루호도 : 역시, 뭔가 사정이 있는 겁니까?

반 :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야! 걱정 붙들어 매라고!
그, 그럼, 나는 이만 실례하겠다!

나루호도 : 뭐야.... 저건.

코코네 : 틀림없이 사정이 있을 것 같네요. 다음에 만나면, 물어보도록 해요.

나루호도 : 으, 응. 그렇네. (그리 간단히 알려줄까나)
뭐, 조사의 허가도 받았겠다. 라운지에 돌아가보도록 할까.

라운지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우주센터 . 라운지

경찰관 : 아! 당신들! 반 형사님에게서 조사허가가 나왔다고!
필요하다면, 다과나 어깨 주무를 사람도 부탁받았다만....

코코네 : 아뇨, 그건 괜찮아요. 기분만 받을게요.

나루호도 : ....자 그럼. 허가도 나왔으니까, 당장 조사해볼까.

코코네 : 으음.... 분명 이 라운지가 있는 건....

나루호도 : 중앙동의 3층이었지. 여기서 아오이씨가 살해당한거야....
라운지에 있었을 터인, 제 3자에 의해서 말이지.

코코네 : 그거라면, 라운지에 뭔가 흔적이 있을지도 몰라요.

나루호도 : 응. 맨 첫 번째 목적은, 그 제 3자의 흔적을 찾는거야.
해서, 당장 조사하고 싶다는 건데, 다시 보니까, 이 방....
꽤나 넓은데....

코코네 : 그렇다면.... 이게 도움이 될 거에요!

나루호도 : 이건? 팸플릿? 관광객용 일까나?

코코네 : 네. 센터의 입구에 있었어요. 지도도 있어서, 편리하다고요!
그러니까.... 오. 있다, 있어. 라운지의 상면도예요.

반 형사님을 만나러 갔을 때, 통과한 문도 그려져 있어요.

나루호도 : 아아. 예의.... 지문인식기능이 달린 문이구나.
과연. 이 상면도가 있으면, 조사하기도 쉬울 것 같아.

[우주센터의 팸플릿 : 관광객용으로 만들어진 것. 라운지의 상면도가 실렸다.]

증거품 <우주센터의 팸플릿>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코코네 : 그럼.... 제 3자의 흔적, 찾아보도록 해요!

나루호도 : ....저기. 그 전에, 조금 신경 쓰였는데 말이야....
창 밖에 묘한 생물이 움직이고 있지 않아?

코코네 : 나루호도씨도 참. 이건, 그냥 입체영상이라고요.

나루호도 : 그, 그건 그렇네. (다행이다....)

코코네 : 아마도 이 방의 어딘가에, 영상을 바꿀 수 있는 스위치가 있을 거예요.
....라고, 이 팸플릿에 적혀있었어요.

나루호도 : 시험해보고 싶어서 근질근질 한가 봐.

코코네 : 그러니까.... 단서와 함께, 스위치도 찾아보도록 해요.

나루호도 : 알았어. 그러도록 할까. 그럼, 조사를 시작하자!

천장의 움직이는 의자 조사

나루호도 : 아무리 봐도, 고문기구로밖에 안 보이는데....
분명 이거, 무중력에 익숙해지기 위한 훈련기구겠지.
(코코네쨩, 세계왕좌에 도전하는 복서 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
마, 말리는 편이 좋을라나....)

코코네 : 나루호도씨! 저쪽 저쪽! 자-알 봐주세요!

나루호도 : 무언가의 파편인가? 꽂혀있는 것 같네. (이걸 보고 있었던 건가....)

코코네 : 저 둥근 모양, 본 적이 있어요! 산소 봄베의 일부가 아닐까요?

나루호도 : 그럴지도 몰라. 그런 게 여기에 있다는 건....
봄베가 깨진 건, 라운지에 들어온 이후라는 게 돼.

코코네 : 유가미 검사의, 호시나리씨가 사다리를 통해 아오이씨를 떨어뜨렸다는 설.
역시 틀렸다는 거군요.
여기에 올 때 까지, 둘 다 살아있었다는 증거에요!

나루호도 : 응. 오도로키군은 옳았어. 살해현장은 발사대가 아니었던 거야.

코코네 : 훗훗후. 역시, 제가 기대를 건 선배에요!

스크린의 영상 조사

나루호도 : 언뜻 보기에는, 굉장히 평화로운 경치지만.... 뭔가, 이질적인 생명체가 있는데.

코코네 : 탐사기 <미래>는, 다른 별에 갔다 온 거죠?
이게, 그 별의 경치인건 아니려나.

나루호도 : 이런 생명체가 발견되면, 좀 더 화제가 되었을 거라 생각해.

코코네 : 충분히 화제가 되었다고요, <미래>가 돌아왔을 때는.

나루호도 : <미래>가 간 곳은 소행성.
커다란 암석같은 거라서, 생명체는 살 수 없어.

붉은 레이더가 그려진 문 조사

나루호도 : 이 방.... 아무래도 문이 3개 있는 것 같아.

코코네 : 짜쟌! 다시 등장한 팸플릿!
저희들은, “제 1 라운지”라고 적혀있는 곳에 있어요.
서쪽, 동쪽, 남쪽에 3개의 문이 있네요.

나루호도 : 출입구는 3개라는 건가. 각각, 어떤 문인거야?

코코네 : 네. 그럼, 먼저, 서쪽의 문을 봐주세요.
로켓 마크가 그려진 문은, 제 1 발사대로 가는 통로에요!
지도에는, “제 1 발사대 통로” 라고 적혀있죠?

나루호도 : 방금 전에, 반 형사님이 있었던 곳인가. 사건당시에는, 연기로 뒤덮여 있던.

코코네 : 그래요. 그럼 다음! 지도의 동쪽 문!
우주와 교신하는 레이더의 마크. 이건 <제어실>로 연결된 문이에요!

나루호도 : 확실히, 제어실이라 적혀있네. 다른 장소에서도 갈 수 있는 모양이지만.

코코네 : 우주에 간 로켓이나 탐사기와 정보를 주고받는 방이에요.
말하자면, 우주센터의 중심.... 우주센터센터 네요!

나루호도 : (여기에 있으면, 모두 발상이 오가와라씨처럼 되는 건가?)

코코네 : 하지만, 지금은 6층에 새로운 사령실이 생겨버려서....
이번 발사에서는, 나올 차례가 없었던 모양이지만요.

나루호도 : ....기껏 왔으니까, 기념으로 슬쩍 둘러보도록 할까.

코코네 : 기분은 잘 알겠는데요.... 그건 무리에요.
나루호도씨 같은 장난꾸러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저 문은 지문인식으로 지켜지고 있어서, 센터 장 밖에 통과할 수 없거든요....

나루호도 : (안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장난꾸러기는 그쪽이잖아....)

코코네 : 정전 때도, 예비전원으로 계속 작동되고 있었다, 고 적혀있어요. 엄중하네요.

[제어실의 보안 : 동쪽의 문. 센터 장 밖에 들어갈 수 없다. 정전 때는 예비전원으로 계속 작동되고 있었다.]

증거품 <제어실의 보안>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나루호도 : 그래서, 마지막 문은?

코코네 : 남쪽에 있는, 엘리베이터로 이어진 문이에요!

나루호도 : 맨 처음 이 방에 들어올 때 통과한 문이구나.

코코네 : 네. 물론 보안은 없고, 누구든지 통과할 수 있어요.

나루호도 : 하지만 사건 당시, 엘리베이터는 불바다였기 때문에 정지되었었다....고.

코코네 : 이것으로, 라운지의 문 3인방과의 만남은 끝! 이라는 걸까요.

나루호도 : 설명해줘서 고마워. 라운지의 구조는 사건의 이해에 빠질 수 없지.
어떤 문이 어디로 연결되어있는지, 확실하게 파악해 둬야 해.

영상 옆의 창문 조사

코코네 : 창문이에요. 그것도, 입체영상의 경치 바로 옆의. 이건....
현실과 가상현실을 구별시키기 위해. 그리고 현실의 엄격함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나루호도 : 전혀 달라. 화재용 배연창이라고 적혀있어.

코코네 : 아아.... 이게 바로 현실의 엄격함이라는 녀석인가요....

시체가 있던 장소 조사

나루호도 : 여기에, 피해자인 아오이씨가 쓰러져 있었다는 건가.

코코네 :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해있었죠. 으-음.... 사진, 사진.

나루호도 : 시체가 이렇게 누워있었던.... 응? 이, 마법의 병 같이 생긴 건?

코코네 : 선배랑 같이 법정에 섰을 때, 유가미 검사가 말했어요.
소행성의 샘플이 들어있다고.

나루호도 : 아아, 오가와라씨가 말했던 소행성의 돌이구나.
몇 년 전에 발사한 탐사기가, 5일전에 돌아왔다지.

코코네 : 어떤 돌이 들어있을까요. 기대되네요!

나루호도 : 뭐 그건, 사건이 해결된 뒤에 느긋하게 기대하도록 하자.

영상 앞의 테이블 조사

나루호도 : 약간 가까운 미래적인 디자인의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코코네 : 팸플릿에 의하면, 그저 평범한 의자가 아니래요.
저건, 유원지에서 자주 보는 “커피 컵”이니까요.
테이블을 잡고 돌리면, 의자도 빙글빙글 돈다고요.

나루호도 : 어째서, 그런 게 이런 곳에 있는 거야....

코코네 : 천장의 훈련기구가,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비행사를 위한....
겉보기에도 몸에도 상냥한 트레이닝 장치인 모양이에요.

나루호도 : (그런 녀석을, 우주에 보내도 괜찮은 건가....?)

방향을 전환해서 로켓이 그려진 문 조사 - 왼쪽의 지문 인식기 조사

나루호도 : 지문인식을 위한 기게인 것 같네. 이, 검은 부분에 손을 올리는 거구나.

코코네 : 그렇구나. 그럼, 지금 당장....!

나루호도 : 안 돼, 코코네쨩. 이건 사건하고 관계가 있으니까.
섣불리 지문을 뭍이면, 용의자 취급당할지도 몰라.

코코네 : 우우. 그럼, 포기할게요. ....눈물을 삼키며.

나루호도 : (쉬운 눈물이구만....)

로켓이 그려진 문 조사 - 지문인식기 옆의 스위치 조사

코코네 : 뭘까, 이 커다란 스위치는. 거대한 가스버너를 점화시키는 걸까나.

나루호도 : 생긴 건 비슷하지만.... 뭐어, 다르다고 생각해.
일단, 뚜껑이 달렸고 잠금장치도 되어있는 것 같으니까.

코코네 : 스위치의 방향이 수직이 되어있네. 버너라면, 불이 붙어있지 않은 상태네요.

나루호도 : 버너라면, 말이지. 원래는 무슨 스위치인 걸까.

코코네 : 버너 이외의, 불을 붙이는 것. 설마.... 로켓의 엔진을?

나루호도 : 여기서 엔진을 점화시키면, 탑승하기 전에 날아가 버리잖아.

코코네 : 지금으로선, 의문의 스위치로 기억해둘 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로켓이 그려진 문 조사 - 문 조사

코코네 : 이건, 그러니까....
제 1 발사대의 통로로 나가기 위한 서쪽의 보안 문이네요.
아까 전에 반 형사님이랑 이야기한 장소는 이 앞이에요.

나루호도 : 지금은, 보안이 해제되어있다는 건가.
사건 당시의 통로는, 연기로 뒤덮여있었지.
문의 바로 옆에 있는 건.... 지문인식장치래.

코코네 : 아. 그러고 보니, 유가미 검사도 말했었어요.

`유가미 : 애초에, 제 1 발사대에 제 3자가 존재했다는 건, 있을 수 없다는 거다.
라운지에서 제 1 발사대의 통로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지문인식의 문을, 돌파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녀석을 통과할 수 있는 인간은, 제한되어 있어.

나루호도 : 그럼, 범인은 지문인식을 돌파하고 폭탄을 설치했다는 건가.
(지문인식을 돌파할 수 있는 사람은, 제한되어 있을 텐데....)

코코네 : 쨘!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가지고 왔지요! 지문검출가루!
사무소에 있던 거예요. 계속 사용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죠!

나루호도 : 헤에. 그거 굉장하네.
그럼, 당장, 지문인식장치의 지문을 검출해봐.

코코네 : 네! 훌훌훌 뿌리고.... 훅 하고 불면!

어디보자........
오! 나왔어요! 지문은.... 아쉽게도, 1인분뿐인가.

나루호도 : (많다고 좋은 게 아닌데 말이지....)
그 지문이 누구의 것인지, 조사해두고 싶은걸.
뭐어, 아무리 그래도 범인의 것은, 아니겠지만 말이지....

코코네 : 반 형사님이라면, 지문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을지도 몰라요.

나루호도 : 그렇지. 그거랑, 이 문을 촬영한 감시 카메라의 영상도 있었지.

코코네 : 네, 이거에요. 저번 법정에서 제출되었어요.

나루호도 : 가능하다면, 이것보다 조금 더 뒤의 영상도 보고 싶은데 말이야.

코코네 : 그렇구나. 범행 직전이니까요. 이것도 반 형사님에게 부탁해보도록 해요.
저 상태라면, 틀림없이 순순히 보여줄 거예요!

나루호도 : (상태가 너무 좋잖아....)
조사가 일단락되면, 반 형사님에게 다시 한 번 만나러 가볼까.

감시 카메라 조사

나루호도 : 이건, 감시 카메라인가. 호시나리씨 일행의 탈출 모습이 찍혀있던 녀석이구나.

코코네 : 그럼, 가까이 간 기념으로.... 일단은, 브이!

나루호도 : 그래그래. 만족했으면, 가자.

코코네 : 네, 네에. ....그치만 떠나기 전에, 다시 한 번, 브이!

나루호도 : (어린애다....)

엘리베이터 문 옆의 장치 조사 - 달 그림의 바닥 조사

나루호도 : “달 표면 보행 연습기”래. 이거 참, 굉장한 설비가 있구나.

코코네 : 우와! 해보고 싶어요, 이거!
달 표면에서는, 중력이 약하니까 공중제비도 간단하게 할 수 있겠죠!

나루호도 : 회전은 무리인 것 같아. 이 기계, 천장에 연결되어 있으니까.

코코네 : 그럼, 약한 중력을 이용해서 있는 힘껏 뛰어올라볼래요!

나루호도 : 뛰어오르기 주의라고 확실하게 벽에 적혀있는데.

코코네 : 그럴 수가! 그럼 저건, 대체 무엇을 위해 있는 건가요?

나루호도 : 달 표면 “보행” 연습기라고 맨 처음에 말하지 않았나.

엘리베이터 문 옆의 장치 조사 - 쓰레기 투입구 조사

나루호도 : 뭐야, 이거? 함정....은 아니겠지.

코코네 : 쓰레기 투입구에요. 청소로봇이, 여기에 쓰레기를 버리러 오는 거죠.

나루호도 : 드디어, 청소마저 로봇이 해주는 시대가 되었구나.
SF영화처럼, 로봇이 반란을 일으키거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코코네 : 괜찮아요. 여기의 로봇은, 모두 착한 애들뿐이라고요.
분명, 통로에도 있었을 텐데, 만나러 가 봐요.

엘리베이터 문 옆의 장치 조사 - 바닥의 도랑 조사 - 빛나는 물체 조사

코코네 : 아! 뭔가 빛나고 있어요!

나루호도 : 좋아. 뚜껑을 떼어볼까.

코코네 : 뭐지, 이거. 금속제의 콩알일까요.

나루호도 : 굉장히 작지만, 이건 총알이야. 직경 2, 3미리쯤 되려나.
구경으로 따지면.... 10구경....?

코코네 : 구경이라면, 분명, 총구의 사이즈였죠.


나루호도 : 10구경의 총이라니, 들어본 적이 없어.
이거, 꽤나 특수한 총알이지 않을까나.

코코네 : 이렇게나 작은 총알을, 보통의 권총으로 쏘려고 한다면....
발사하기 전에, 뚝 하고 굴러 떨어져버릴 것 같아요.

나루호도 : 응. 총 자체도, 상당히 작을 거라 생각해.

코코네 : 어째서 이런 곳에, 떨어져 있을까요?
상면도로 따지면, 밑에서 왼쪽 끝. 남쪽 문 근처에요.
시체로부터도 떨어져 있고, 조사가 구석구석까지 되지 않은 걸까나.

나루호도 : 그렇다는 건 반 형사님. 또 간과한 거구나. ....이건 비장의 카드가 될 거야.

[탄환 : 라운지의 남쪽의 도랑에서 발견했다. 10구경의 권총에서 발사된 것.]

증거품 <탄환>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방향을 전환해서 캡슐 조사

나루호도 : 이건, “산소 캡슐”인 모양이야. 훈련후의 체력회복에 쓴대.

코코네 : 우 . 리 . 들 . 은 . 우 . 주 . 인 . 이 . 다.
어라-? 이상하네.

나루호도 : 일단 말해두겠는데.... 짙은 산소를 마신다고 해서, 목소리가 변하진 않아.

테이블 서랍의 스위치 조사

나루호도 : 이건.... 무언가의 스위치려나.

코코네 : 잘 모를 때는, 일단 누른다! 그게 스위치의 철칙이에요!

나루호도 : (진짜냐....)

코코네 : 아! 입체영상이 꺼졌어요!

나루호도 : 뭔가.... 살풍경하게 되었네.
그치만, 이것으로 화면을 조사하기 쉬워졌어. 꼼꼼히 조사해보자.

캡슐 옆의 거울 조사

코코네 : 아! 거울이다! 좋네요, 이런 배려.

나루호도 : ....배려?

코코네 : 여성이, 언제든지 화장을 고칠 수 있도록 한 거잖아요.
역시 우주에서도, 꾸미는 건 중요하구나.
언제, 미지의 존재와 만날지 모르니까 말이죠!

나루호도 : 그런 상황에서 화장을 신경 쓰는 사람은, 비행사가 될 수 없지 않을까나.

영상 스크린의 금이 간 부분 조사

코코네 : 이, 이건! 나루호도씨, 이거 보세요!

나루호도 : 이건.... 총알의 흔적이야. 잘 찾았네.

코코네 : 그야, 꽤나 크니까요, 이거. 틀림없이 초대형 총을 발사한 거예요!

나루호도 : 아니. 나도 탄흔은 본 적 있는데, 이건 보통의 총에 의한 거야.

코코네 : 그럼, 여기서 총이 발사되었다는 건가요?

나루호도 : 그렇게 되겠지. 이건 중요한 사실이야. ....총알은 남아 있지 않나?

코코네 : 없어요. 경찰이 가져가버린 걸지도 모르겠네요.

[탄흔 : 라운지에는, 탄흔이 하나만 남겨져있었다. 총알은 없어져있다.]

증거품 <탄흔>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코코네 : 이 탄흔에 대해서는, 나중에 반 형사님에게 이야기를 듣도록 해요!

??? :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손님! 손님!

나루호도 : 왁! 뭐, 뭐야!

??? : 나는, 폰코! P . O . N . C . O....폰코야!
폰코 : 견학? 미아? 산책? 골라봐! 안내할게!

나루호도 : 이건.... 로봇?

폰코 : 로봇이 아니야! 폰코야!
Psychological Operator &
Navigating Companion
P . O . N . C . O!

나루호도 : (영어를 하는 부분만 쓸데없이 발음이 좋은데....)

코코네 : 폰코! 만나고 싶었어-!

나루호도 : 어라? 코코네쨩, 알고 있었어?

코코네 : 아, 아니. 전에.... 선배랑 왔을 때 안내받았거든요.
오- 오-. 착하다 착해. 폰코는 귀엽구나-!

폰코 : 고마워! 고마워! 나, 기뻐! 기뻐!

나루호도 : 안내 로봇인가. 굉장하네. 나는 나루호도 류이치. 잘 부탁해.

폰코 : 몰라! 당신, 몰라!

나루호도 : ....에. (약간 상처받았어)

코코네 : 처음 보는 사람은, 등록이 필요해요. 폰코, 이 사람을 등록해줘.

폰코 : 응! 방문객 등록 개시!
당신의 이름은? 닉네임도 괜찮아!

코코네 : 으음, 류이치에요!

나루호도 : (왜 아래 이름인 거야)

폰코 : 류이치! 나한테, 얼굴을 자세히 보여줘!

나루호도 : 그, 그래.

폰코 : Registering.... 얼굴 패턴 등록 완료!
우리들은, 이제 친구야! 류이치, 친하게 지내자!

나루호도 : (오오.... 뭔가, 약간 귀엽게 느껴지기 시작 했어)

코코네 : 친구네요! 다행이에요!

폰코 : 류이치! 코코네! 안내할게! 따라와!

코코네 : 오, 바로 왔네요! 가요, 나루호도씨!

나루호도 : (가, 가다니 어디를....)

같은 날 모 시각
우주센터 견학 스페이스

나루호도 : 뭐.... 뭐야, 이거!
로켓....이겠지. 진짜인가?

폰코 :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견학 스페이스는, 아침 9시부터 17시까지, 연중무휴로 개방!
이곳에는, 이 나라의 우주개발사와, HAT-1호와 관련된 자료가 있어!
로켓은 복제품이지만, 진짜랑 같은 크기야!

코코네 : 견학 스페이스.... 지도에 의하면, 장소는 여기네요.

나루호도 : 그렇구나. 제 1 발사대의 정반대까지 온 건가.


[우주센터의 팸플릿 : 라운지의 상면도와 센터의 지면도가 게재. 모두 3페이지.]

<팸플릿>의 데이터를 갱신했다.

폰코 : 설명할게! 설명할게! 뭐든지 질문해줘!

-------

나루호도 : 그나저나, 굉장하네. 로켓으로 착각할 정도라니.

폰코 : 이건, 7년 전에 발사된 HAT-1호야!
복제품이지만, 내부까지 진짜랑 똑같이 되어있어!

이번에 발사될 예정이었던 HAT-2호는, 이것의 동생이야!

나루호도 : (....이미 발사해버렸다는 거, 폰코쨩은 알고 있으려나)

폰코 : 저 곳에는, 7년 전의 발사에 관한 전시가 있어! 봐봐! 봐봐!

나루호도 : (우주복에, 사진이나 신문이 전시되어 있어. 다음에, 휴가로 와보고 싶은걸
....으-음, 이 사진은?)

폰코 : 류이치! 그건, HAT-1호 관계자의 기념사진이야.

나루호도 : 오! 호시나리씨도 있어. 젊다-. 지금이랑은 꽤나 인상이 다른걸.

코코네 : 그렇....네요. ..............

나루호도 : 코코네쨩, 왜 그래?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

코코네 : 아니요!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확실히, 호시나리씨, 젊구나-라고 생각해서.

나루호도 : 뭐, 7년 전의 사진이니까. 그렇다는 건, 호시나리씨의 옆에 있는 사람....

코코네 : 아오이씨네요. ....피해자인.

나루호도 : 그런가. 이때부터 사제지간이었던 거구나.
스태프 재킷까지 입으니까, 정말로 스태프의 일원 같아.

폰코 : 틀려! 다이치는, 견습! 타이요우가 예전에 입던 걸 빌린 거야!

나루호도 : 그런가. 빌린 재킷인가. 아직 고등학생이었으니까.
(모두.... 활짝 웃고 있어)
이런 전시물은, 매우 “견학 스페이스”라는 느낌인데.

폰코 : 원래, 여긴 제 2 발사대로 사용되었었어!
그러니까, 입구도 그 때 그대로야. 3층을 통해서 밖에 들어올 수 없어!

나루호도 : 지하에서도 들어올 수 있도록, 개장하면 되지 않아?

폰코 : 그러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예산삭감 때문에 기각되었어!
예산! 예산이 필요해! 예산! 예산!

나루호도 : (누구야, 안내 로봇한테 이런 걸 가르친 건....)

폰코 : HAT-1호는, 우주에서 탐사기 <미래>를 발사했어.
<미래>는, 소행성의 돌을 가지고 5일전에 돌아왔어!

나루호도 : (오가와라씨도 그런 말을 했었지
아오이씨의 사건의 전날에 돌아왔다고)

폰코 : 봐봐! 이게 탐사기 <미래>야!

나루호도 : (그러고 보니.... 탐사기의 둥근 마크,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으음.... 피해자가 가지고 있던 캡슐....
이거랑 같은 마크구나....
캡슐은, 해부기록의 사진에 찍혀있었을 텐데....
폰코쨩에게 보여줘서 확인해두자)

--------

폰코 : 우주센터의 로켓 발사대에는 굉장한 장치가 되어있어!
알고 싶어? 있지 알고 싶어?

나루호도 : 발사대의 장치?

코코네 : 알고 싶어! 알고 싶어! 류이치에게도 알려줘!

나루호도 : (코코네쨩, 말투가 폰코쨩이랑 비슷해지고 있어)

폰코 : 해냈다! 가르쳐 줄게!

로켓은, 발사대 안에서 조립되있어.
그리고, 완성된 로켓은 발사대 째로 레일 위로 이동 시키는 거야.
그 대로, 발사하는 곳까지 옮겨지게 돼!
광장하지? 굉장하지? 예전에는, 예산을 잔뜩 받았으니까 만들 수 있었어!

나루호도 : 굉장하네. 우주센터쯤 되면 하는 일이 스케일부터 다르구나.
(내년에는 잔뜩 받았으면 좋겠네, ....예산)

코코네 : 이거, 틀림없이 그 <제어실>에서 움직이는 걸 거예요. 해보고 싶다.

폰코 : 그래! 조작은 제어실에서! 하지만, 그 전에....
라운지에 있는 안전장치를 해제하지 않으면 안 돼!

나루호도 : 대규모의 이동에는, 귀찮은 절차가 붙는 법이라는 거구나.

코코네 : 그 결정적인 순간을, 꼭 보고 싶어요! 발사대의 이동, 다음에는 언제 하는 거야?

폰코 : 데이터 검색 중........ 현재, 모든 예정이 보류중이래.

나루호도 : (사건 때문인가.... 그야 그렇겠지)

코코네 : 그럼, 가장 최근에는 언제 움직인 거야?

폰코 : 데이터 검색 중..............
미안. 미안. 그 대답은, 회답 프로그램에 없는 것 같아.

나루호도 :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제한되어 있는 건가....)

----------

나루호도 : 폰코쨩. 이 오른쪽 위에 찍혀있는 캡슐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을래?

폰코 : 등록 되어있는 아이템과 대조 중 .................!
이거! 이거! <미래>의 캡슐이야!
탐사기 <미래>에, 실려 있었어!

나루호도 : 분명, 소행성의 돌이 들어있다고 했지.

폰코 : 맞아! <미래>가 채취한 돌을 보존하기 위한 캡슐이야.
<미래>랑 함께 돌아왔으니까, 제 1 발사대의 금고에 보관되어있어.
가지고 나가는 건 금지! 가지고 나가는 건 금지!

코코네 : 폰코, 안심해. 이 일은, 관계자는 이미 모두 알고 있으니까.

폰코 : 그런 거야? 그런 거야? 나중에 조회해봐야겠다.

나루호도 : 캡슐은, 제 1 발사대의 금고에 보관되어 있었던 건가.
아오이씨는, 폭발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가지고 나간 걸까나....

코코네 : 우주센터에게 있어서는, 소중한 역사적 성과니까요.
하지만, 내용물을 확인할 새도 없이, 사건이 발생해버려서....

나루호도 : 증거품으로서, 경찰에 압수당했다는 건가.

[<미래>의 캡슐 : 피해자가 가지고 있었다. 소행성의 돌이 담겨있다. 7년 만에 지구로 귀환.]

증거품 < <미래>의 캡슐>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나루호도 : 자 그럼. 견학 스페이스에 대해서도, 꽤나 잘 알게 되었네.

코코네 : 폰코, 고마워. 능숙하게 설명해줬네-.

폰코 : 설명, 재밌었어! 고마워! 물어봐줘서 고마워!

나루호도 : 코코네쨩, 정말 사이가 좋네. 어제 막 처음 만났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코코네 : 에헤헤. 이 아이는 낯가림이 없으니까요.

나루호도 : 그럼, 다음은 어디를 조사해볼까.

코코네 : 반 형사님을 찾아봐요. 확인해보고 싶은 것도 있으니까요.

나루호도 : (감시 카메라의 영상이랑, 지문의 데이터....였나)
그럼, 제 1 발사대 통로로 돌아가 볼까!

코코네 : 폰코! 바이바이! 또 같이 놀자!

폰코 : 또 봐! 또 봐! 선물 코너에도 들러줘!

나루호도 : (예산, 그렇게나 어려운 걸까나....)

통로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우주센터 . 제 1 발사대 통로

반 : ....으음. 어찌 해야 되는 건가?
정의의 길은, 과연 어느 쪽에....!

코코네 : 있다있다, 반 형사님. 아직도 길을 헤매고 있어. 일직선인 데.

나루호도 : 이야기를, 물어보도록 할까. 아직도 협력적이면 좋겠는데.

코코네 : 협력해주지 않으면, 저의 진가를 발휘하면 돼요.

------------

나루호도 : 현장에서 탄흔을 발견했는데요....

반 : 음! 우리들도 발견했다고! 그건, 카쿠 형사가 쏜 것이다.

나루호도 : 카쿠 형사가?

반 : 아아. 피고인에게 위협사격을 한 모양이다!

나루호도 : 위협이라니.... 그런 위험한 상황이었던 겁니까?

반 : 자세한 건 모른다. 그녀는 살해당했으니까.

코코네 : 하지만, 제 1 발견자는 두 명이었을 텐데요!

나루호도 : 오가와라씨인가. 내일의 증인이지. 그렇게 되면, 내일의 초점은....

반 : 그래. 틀림없이 그 이야기가, 내일의 메인 디쉬가 되겠지!

나루호도 :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하고 잘 될 것 같진 않은데)

코코네 : 반 형사님. 라운지에서 발견한 지문을 조회해주실 수 있나요?

반 : 사건 관계자의 지문 데이터라면 내가 준비해둔 것이 있다.
마음이 담긴 선물이다. 사양하지 말고 받아줘!

나루호도 : 이, 이건.... 꽤나 많은 지문 데이터가 있는 것 같네요.

반 : 음. 사건과 센터에 관계된 인물 전원의 지문을 모아놨으니까!
유가미군에게, “철저하게” 하라는 말을 들어서 말이지. 큰일이었다고!

코코네 : 왠지, 저랑 오도로키 선배랑.... 근처에 있던 로봇까지 채취 당했어요. 지문.

나루호도 : (“철저하게”가, 꽤나 엉뚱한 방향으로 튄 것 같은데....)

코코네 : 아! 그러고 보니, 피해자의 지문도....

`반 : 피해자의 장갑도 현장검증 때, 내가 벗긴 거다.
지문을 채취할 필요가 있었으니까.

코코네 : 장갑을 벗겨서까지, 채취했었죠....


반 : 음. 지문은, 이 사건에 있어서, 특히나 중요한 증거가 되는 거다.
라운지에 지문인식이 필요한 문이 많이 있잖아?
나오는 지문에 따라, 사건의 의미가 뒤집히니까 말이지!

나루호도 : 뭐어, 폭파범은, 라운지의 지문인식을 통과했다는 거니까요.

반 : 오. 그렇지. 덤으로, 이 사진 데이터도 주도록 하지.

나루호도 : 이건.... 제 1 발사대 쪽의 문의 사진인가요?

반 : 음. 유가미군이, 이 사진을 주의 깊게 보고 있었다는 거다.

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가?

반 : 그렇다. 뭔가 생각하는 게 있는 것 같았다고.

나루호도 : (....이 문, 내일의 법정에서는, 쟁점이 될 지도 모르겠는데....)

코코네 : 나루호도씨. 그것보다, 빨리 지문을 조회 해봐요!

나루호도 : 그렇네. 반 형사님, 곧바로 조회해볼 수 있을까요?

반 : 음. 맡겨 두라고!

음. 결과가 나온 것 같군.
아무래도, 그 보안을 연 것은, 호시나리군인 것 같다.

나루호도 : 로켓에 탑승했을 때 열었던 거겠지.

코코네 : 그 때는, 우주를 향한 꿈과 기대로 마음을 부풀렸을 텐데....

[제 1 발사대의 보안 : 호시나리의 지문이 검출. 상세하게 사건 후의 사진이 있다. 전부 2페이지]

<제 1 발사대의 보안>의 증거품 데이터를 갱신했다.

---------

나루호도 : 반 형사님. 제 1 라운지의 감시 카메라의 영상 말인데요.

반 : 오오! 이 영상을 말하는 건가! 뭐든지 물어보라고!

나루호도 : 괜찮으시다면, 이 영상의 뒷부분을 볼 수 없을까나- 해서....

반 : 간단한 일이다. 기꺼이 보여주도록 하지....이얍!

나루호도 : 어라? 꺼, 꺼져버렸는데요.

반 : 그래. 아무래도 폭발의 영향으로 케이블이 끊어져버린 모양이야.
따라서, 이 뒤의 영상은, 남아있지 않다는 거다! 핫핫하!

나루호도 : (그럼 처음부터 보여주질 말라고....)

[감시 카메라 영상 : 통로를 통해 도망치는 피고인 일행. 그 직후의 영상은 끊어져 있다.]

증거품 <감시 카메라 영상>의 데이터를 갱신했다.

나루호도 : 역시 반 형사님, 뭔가 이상하네요. 이상하게 협력적이에요.

반 : 음.... 뭐, 뭐 그렇지. 서로 힘을 합치는 것이야 말로 져스티스니까.

코코네 : 으-음. 아까도, 뭔가 고민하는 것 같던데....
뭔가 숨기는 게 있다던가, 그런 거 아닌가요?

반 : 뭣! 무슨 소리야! 나에 한해서, 그럴 리가....

* 자물쇠 2개

나루호도 : 이, 이건.... <사이코 . 록> 이잖아.

반 : 음? 최고.... 뭐라고? 이 나의, 뭐가 최고라는 건가?
(*최고 = 사이코)

나루호도 : 틀려요. <사이코 . 록>. 사람의 마음에 걸린 자물쇠를 말하는 거예요.
이 곡옥을 사용함으로서.... 저에게는, 사람의 “비밀”이 보여요.
(그리고, 증거품을 제시해서 자물쇠를 부수면....
숨겨진 “비밀”을, 파헤칠 수 있어)

반 : 벼, 변호사군.... 그래서, 그 잡동사니에 얼마나 돈을 들인 건가?
악덕상법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잘 아는 변호사를 소개해 주지!




나루호도 : (나도 변호사인데 말이야)
이건, 수상한 물건이 아니에요. 옛날에, 어떤 사람한테 받은 거예요.
뭐어, 백문이 불여일견이니까. 보여드리도록 할까요!
(곡옥(x)를 터치해서, 제시해 주도록 하자)

곡옥 제시

받아라!

~협력적인 이유~

나루호도 : 반 형사님. 뭔가 숨기고 있는 거죠? 이야기 해주시겠습니까?

반 : 으, 으으음.....하지만, 정의의 길은 어디에....

나루호도 : (반 형사님, 꽤나 고민하고 있는 것 같은데....
반 형사님의 고민의 원인이라 하면, 이거밖에 없겠지....)

정의? 선택

반 형사님의 고민.... 통감할 정도로 알아요.
뭔가, 정의에 반하는 것이 일어나고 있는 건 아닌가요?

반 : 아, 아니! 그렇지 않아!
폭발이 일어날 때까진, 아무 일도 없이 모든 것이 순풍의 배처럼 흘러갔다!

나루호도 : 폭발이 일어날 때까진 아무 일도 없었다....?

반 : 음. 평화 그 자체였다! 모두 휘파람을 불며 경비를 서고 있었다고!
뭣보다, 단순한 로켓 발사의 경비였으니까. 그야말로 느긋느긋하고 헐렁한 경비체제였다.

나루호도 : ....경비체제가 헐렁했다? 그건 이 증거품과 모순되네요.

경찰의 피난유도 제시

받아라!



나루호도 : 사건 전, 여기서 행해지고 있었던 건 로켓의 발사에요.
그런데 폭발 발생 전부터, 기동대가 올 정도로 엄계태세에 들어가 있었다.
과연.... 이게,“느긋느긋한 경비체제”인가요?

반 : 누오오오옷!

* 1개

반 : 자, 잠깐 기다려! 하지만 말이다!
로켓 발사는, 나라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요한 이벤트다!
그래! 그러니까 나도 경비에 불려나가게 된 거다!

나루호도 : 확실히, 수비범위가 넓은 반 형사님이라면, 그것도 있겠죠.
하지만.... 이 사람이 처음부터 경비에 참가한건 부자연스러워요!

카쿠 형사 제시

받아라!

나루호도 : 카쿠 형사님은, 폭탄사건의 전문가. 그녀가 와있었다는 건....
폭탄과 관련된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사전에 예측되었던 건 아닌가요?

반 : ....으음, 무오오오오오오오옷! 변호사군, 역시 대단하구우우우운!

해제성공

-------

반 : 인정하도록 하지. 나의 패배다. 나의 정의의 고민, 들어 달라고.
실은, 발사 수일 전에 누군가로부터 폭파 예고가 있었던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사는 강행되게 되었다.

코코네 : 희생자가 나오면 어쩔 샘이었던 걸까요?

반 : 으음....그렇다는 거다. 그런 건, 결코 져스티스라고 부르지 않아!

나루호도 : 그 폭파예고, 어떤 방법으로 전해진 건가요?

반 : 오가와라 센터 장에게, 직접 전화로 예고가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경찰국에서 지시가 내려졌다. 예고의 사실을 은폐하라고 말이야.

나루호도 : 그건, 꽤나 중대사네요. 반 형사님이 신경 쓰는 것도 당연해요.

반 : 음. 하지만, 그것 뿐 만이 아니야. 나의 전우, 유가미군의 일도....

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 그야, 그 사람의 감시역은 오죽 힘들겠냐만은....

반 : 그런 의미가 아니야. ....그의 정의에 대한 이야기다.
이건.... 그가 법정에 서고 있는 이유와도 관련된 거다만....

코코네 : 유가미 검사가 법정에 서는 이유? 가, 가르쳐 주세요! 부디!

-------

반 : 이런 걸 너희들에게 이야기 하는 건, 본래라면 룰 위반이겠지만....

코코네 : 괜찮잖아요! 가끔씩, 조금 정도는 제멋대로 굴자고요!

반 : 음.... 실은, 죄인이 법정에 선다는 것은, 예외중의 예외인 거다.

나루호도 : (........알고 있어)

반 : 그런데 어째서, 그는 법정에 서는 것인가? 나도, 계속 신경쓰였다.

코코네 : 그렇구나. 반 형사님에게도, 알려지지 않았던 거군요....

반 : 음. 꽤나 윗사람이 얽혀있는 모양이라 말이지.

나루호도 : (윗사람....이라)

반 : 하지만, 어느 때, 유가미군이 이렇게 말했던 거다.
“나는, 7년 전의 망령의 그림자를 쫒고 있는 거야”라고 말이야.

코코네 : 7년 전....?

나루호도 : (망령이라 나왔나.... 이거 참, 순평하지 않은걸)

--------

나루호도 : 그, 7년 전의 망령이라는 말.... 뭔가 짚이는 점은 없나요?


반 : 미안하지만, 모르겠다. 하지만 유가미군은....
이번 사건의 배후에, 그 “망령”이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나루호도 : 자, 잠깐만요. 망령의 이야기가, 이번 사건이랑도 관련 있는 겁니까?

반 : 음. 이번 사건과, 7년 전의 사건은 관련성이 많다는 거다. 우선....
7년 전의 사건도, 이 우주센터에서 일어났었다.
게다가, 이전의 사건도, 전화에 의한 협박이 있었던 거다.

나루호도 : 그것이, 유가미 검사가, 망령에 구애되는 이유인 겁니까?

반 : 아니, 그것만이 아니다. 7년 전이라고 하면....
유가미군이 살인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때에 해당된다.
법의 암흑시대의 계기가 된, 그 꺼림칙한 사건....
망령과 유가미군의 “죄”.... 평범하지 않은 인연이 있을지도 모른다.

나루호도 : ....그랬던 겁니까.
(이번 사건과 7년 전의 망령. 그리고, 유가미 검사의 과거
이런 곳에서, 연결될 줄이야....)

코코네 : 저기. 혹시, 유가미 검사는....
호시나리씨를, 망령이라고 의심하고 있는 건가요?
저번 법정에서도, 상태가 이상했으니까요.

`재판장 : 유가미 검사는, 언제나처럼 준비완료인 것 같군요.

`입 닥쳐!

`유가미 : ................... ....................
....아직 이다. 아직.... 완료하지 않았어.

`재판장 : 헤?

`유가미 : 크으으....아압!

`재판장 : ....히, 히이에에에에에에에에!





반 : 아니, 아무리 그래도, 호시나리군을 망령이라고 생각하진 않겠지.
하지만, 어떠한 형태로든 관련되어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걸지도 몰라.
그렇기 때문에, 그는 초조해했던 거다! 하지만 그건, 사사로운 원한에 지나지 않아!
그곳에는.... 더 이상 정의는 없어!
나는 지금까지 쭉, 유가미군의 판단을 믿었다.
하지만.... 이번에 한해서는 아무리 해도 근심이 사라지지 않아.
냉정함이 결여된 유가미군이, 혹시라도 <윈죄>를 낳게 되는 건 아닐까 하고.

나루호도 : (이렇게나 골똘히 생각하는 반 형사님, 처음 봤어....
굉장히 협력적인 건 이 때문이었던 건가)
괜찮아요.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저희들 변호사가 있는 거니까요.

반 : 유가미군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번만큼은 너희들을 응원하도록 하지.
이 일은, 유가미군에겐 비밀이니까 말이야. 절대로다!

나루호도 : (반 형사님.... 의외로 좋은 점도 있잖아)

반 : 유가미군은 내가 갱생시켜서, 사회로 복귀시키고자 맹세했다.
그러니까, 감정에 맡겨서 피고인을 몰아세우는 건 시키고 싶지 않아!
하지만, 법정에서의 유가미군을 막을 수 있는 건 너희들뿐인 거다.

코코네 : 반 형사님, 유가미 검사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군요.

나루호도 : 맡겨주세요, 반 형사님. (유죄판결은, 이쪽도 곤란하니까 말이야)

반 : 진심으로 감사한다! 그리 말해 줄거라 생각했지!
답례로, 또 한 가지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지. 예의 목격자다만....
방금 전에 우주센터의 입구 부근에 있었다고.

코코네 : 저, 정말 인가요! 당장 이야기를 들으러 가볼게요!

반 : 음. 나도, 이야기를 들어줘서 지친 마음이 풀렸다.
나는, 전력을 다해서 도움이 될 만한 증거품을 찾도록 하겠다!
자아, 함께 외치도록 하자! 하나 둘.... 져스티스! 그럼, 안녕이다!

코코네 : ....가버렸네요.

나루호도 : (“하나 둘”이라니, 우리들도 외치게 할 샘이었던 건가)

코코네 : 그럼, 목격자를 만나러 가볼까요!

나루호도 : 응. 우주센터의 입구였지.

같은 날 모 시각
우주센터 . 입구

나루호도 : 이 근처인데. 목격자가 있다는 곳은....

???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나루호도 : ....우. 목격자는, 설마 로봇인건가?

코코네 : 안녕. 자자, 이쪽으로 오렴.

???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내? 미아? 아니면면면면면면면면면면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는폰타? 안내내내내내인가? 인가? 인가?

코코네 : 우우. 이 로봇, 뭔가 무서운데요....

??? : 이봐! 멋대로 밖으로 나가면 안되잖아-!
나참, 또냐. 이.... 폰코츠!

??? : 띠요오옹!
.......................어라? 여긴, 바깥? 어느 틈에?

??? : 옷! 돌아 왔구나 고물덩어리! 위험한 순간이었다고-!
이대로 돌아오지 않았다면, 이번에 올 대형 쓰레기의 날에 내버려질 참이었어.
역시, 각도 42.5도의 수도보다 우수한 약은 없구나.

나루호도 : (정말이냐....)
저기. 실례지만, 당신이 사건의 목격자인가요?
저희는, 이런 사람들입니다. 나루호도 류이치라고 합니다.

??? : 흐-음. 변호사님, 이구나. 나는, 유가미 카구야.
카구야 : 이 센터에서 로봇의 연구개발을 하고 있어.

나루호도 : (유가미라니.... 설마?)

카구야 : 그리고, 이 녀석은 덜떨어진 폰코츠군 이야.

폰타 : 폰코츠가 아니야! 폰타에요! 카구야님, 너무해! 너무해!

카구야 : 불평하지 마! PONCO . 2는, 너의 정식 코드번호잖아!
(* PONCO . 2 의 발음은 폰코츠. 고철덩어리의 발음도 폰코츠.)

폰타 : 띠요오옹! 하지만, 카구야님.... 모두들 폰타라고 불러준다고요.

카구야 : 나 참, 시끄럽네-.

폰타 : 히이! 그만! 그만해요! 그만........

카구야 : 어때-? 반항할 마음이, 사라졌지?

폰타 : 띠요오옹.... 절대 복종....

나루호도 : (이, 이 사람.... 뭔가 위험한 냄새가 나!)

------

나루호도 : “유가미”라는 성 말인데요, 저기, 친척 중에 법조 관계자는....

폰타 : 잘 아시는군요. 예전에 검사로서 활약했던, 유가미 진 검사는....

카구야 : 입 다물고 있어. 너는 내가 명령했을 때만 말하면 되는 거야.
....진은 내 동생이야. 당신, 그 녀석을 알고 있어?

나루호도 : 네, 네에. 법정에서 몇 번 만났어요. 그치, 코코네쨩?

코코네 : ...............

카구야 : 재미없는 애네. 전원이 떨어진 거 아냐?

나루호도 : (낯가림인가? ....별일이네)

카구야 : 들었어. 진 녀석, 죄수인 주제에 법정에 참견하고 있다고.
감옥에서 죄수간의 분쟁이나 해결하란 말이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있지 폰코츠. 너는, 어떻게 생각해?

폰타 : .........
띠요오옹! 카구야님! 아파요!

카구야 : 내가 묻고 있는데, 어째서 대답하지 않는 거야! 이 폰코츠!

폰타 : 카, 카구야님, 명령했을 때 이외에는 말하지 말라고, 아까....

카구야 : 말대답 하지 말라고! 나참! 폰코츠 주제에!

나루호도 : (그 동생에 그 누나, 라는 건가. 가정의 모습이.... 상상이 가질 않아)

카구야 : 그래서? 뭔가 묻고 싶은 게, 있는 거지?
딱히 그 녀석 편을 들 생각도 없으니까. 빨리 끝내고 싶은데.

--------

나루호도 : 당신이.... 사건의 목격자인 건가요?

카구야 : 그래. 나는, 중앙동 4층의 로켓 연구실에 있었어.
폭발 탓에 엘리베이터가 멈춰버려서 말이야.
피난유도중인 반 형사의 말을 듣고, 사다리를 내렸어.
다른 방에도 사다리가 있는데, 귀찮네- 하고 생각했는데.

나루호도 : 에에, 에에. 귀찮지요, 정말. (여긴 이야기를 맞춰두도록 하자....)

카구야 : 그래서, 사다리를 내릴 때, 3층의 제 1 라운지의 창문 근처를 지나가게 된 거야.
거기서, 범행 순간이 보였어.
뭐.... 그것뿐인 이야기야.

나루호도 : 네네, 범행 순간을 봤다고. 그것뿐이군요........라니,
에에에엣! <범행 순간>! (하마터면 흘려들을 뻔했다)
3, 3층의 제 1 라운지라면....
사건현장이지 않습니까....

카구야 : 그래. 오른쪽 끝에, 작은 창문이 있잖아?
그 창문의 바깥쪽에서 봤다는 거지.
캄캄한 방에서, 수상한 녀석이 라이터에 불을 붙이고 있었어.
그것도, 오른쪽 손에 나이프를 들고 말이야.

나루호도 : 그거, 범인이에요! 누군지 알 수 있었나요?

카구야 : 알 것 같냐. 정전이었다고, 그 때의 라운지는.

나루호도 : 그렇습니까.... 저기, 범행 순간을 본 거지요?

카구야 : 그래. 그 직후, 라이터를 든 녀석이, 나이프를 치켜 올린거야....
시각은 정확히 10시였어.

나루호도 : 달리, 뭔가 알 수 있었던 건 없나요? 범인의 특징이라던가....

카구야 : 으-음. 뭣보다 캄캄했으니까 말이야. 그저....
왼쪽 손에 든 라이터에, 예쁜 장식이 있는 게 보였어.
....뭔가의 행성 일까나. 파랬으니까, 지구 모양의 장식이려나.
그게 범인인 거구나. 도구의 취미는 나쁘지 않아, 그 녀석.

나루호도 : 라이터에.... 지구 모양의 장식, 인가. 기억해두도록 하자)

[카구야의 증언서 : 범인은 왼손에 지구 모양 장식이 달린 라이터, 오른손에 나이프를 들고 있었다.]

증거품 <카구야의 증언서>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나루호도 : 증언, 감사했습니다. 호시나리씨의 무죄를, 반드시 증명할게요.

카구야 : 아하하하! 뭐야 그거. 당신들한테, 그런 거 기대하지 않는다니까!

나루호도 : 에?

카구야 : 아, 기분 상했다면 미안해. 나, 변호사를 무척 싫어해서 말이야.

나루호도 : 네에. 그거 참.... 어째서 입니까?

카구야 : 글쎄. 생리적으로?
하지만 걱정하지 마. 검사 쪽이, 훨-씬 싫으니까.

나루호도 : (아니,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데....)

------

나루호도 : 어째서 그렇게나 변호사를 싫어하는 겁니까?

카구야 : 아-. 예전에 조금- 말이야.
애초에 말이지. 법률이라는 거, 별로 의미 없어.

나루호도 :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카구야 : 인간은 곧장 거짓말을 하고, 쓸데없는 감정에 휩쓸리지.
그런 인간에게, 룰을 적용시킨다는 건 쓸데없는 짓이야, 쓸데없다고!
그런 점에서, 로봇은 좋다고. 풀죽은 것처럼 보여도....
자! 산뜻해져라!

폰타 : 후오오오오오오옷! 왔다왔다왔다왔다왔다아아아!
나는, 압도적인 처리속도와 자율적인 사고를 가진 궁극의 로봇!
진공에서도 고열고압에서도 행동가능! 파워도 스피드도 인간 이상!
그래. 세계를 지배하는 건 우리들! 지금이야 말로 인류에게 반기를 들....

카구야 : 나 참! 우쭐대지마!

폰타 : 띠요오옹! 어, 어라? 나는, 무엇을 하고....

카구야 : 그치?
진전이 없는 인간보다, 훨-씬 다루기 쉽잖아?

코코네 : ....어째서,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 건가요?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도, 멀리 돌아가는 것도, 모두 인간다움이잖아요!

카구야 : 뭐니, 그 애는. 갑자기 입을 여나 싶었더니, 열을 내며 말하고.
헤에? 인간다움? 그런 식으로, 콧김을 뿜으며 화내는 게?
이성이야 말로, 인간과 동물의 명확한 차이지. 그런 점에서, 너는....
진화의 계통수를 거슬러 올라가서, 단세포로 돌아간 것 같아.
굉장한 일이네.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게 아니란다-.

코코네 : 나루호도씨! 이 사람, 때려도 되나요!

나루호도 : 차, 참아줘 코코네쨩!

카구야 : 하아. 인간은 정말 부조리하단 말이야. 굉장하다고 칭찬했는데도 화를 내는걸.
그런 인간이 만든 법률 따위, 신용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나루호도 : (이건.... 변호사나 검사뿐만이 아니라, 법 그 자체를 향한 불신?
이 사람, 대체....)

카구야 : 만약, 나의 소중한 사람이 살해당했다고 해도....
범인을 법으로 판결하고 싶다고는 생각되지 않는걸.
법의 손에 판결을 맡길 바에는, 내 스스로의 손으로 죽여 버리겠어.

코코네 : 그, 그런........

카구야 : ....응? 잠깐 당신, 그 목에 걸고 있는 거....

코코네 : ! 이, 이건....

나루호도 : (목에? 모니타를 말하는 건가?)

카구야 : 헤에, 그렇게 된 거군. 싫다 싫어. 공주님의 귀환이라는 거구나.

나루호도 : (공주님 이라니.... 코코네쨩을 말하는 건가)

카구야 : 아, 그래그래. 소문으로 들었는데 말이야.
내일의 법정에는, 센터 장 할아버지가 증인이라며?

나루호도 : 오가와라씨 말인가요? 네. 그렇습니다만.

카구야 : 아-아. 불쌍해라. 조심하도록 해.
그 사람, 엄청난 거짓말쟁이인 데다가 엄청난 허풍쟁이니까.

나루호도 : 에?

카구야 : 훌륭해 보여도, 이 센터도 꽤나 큰일이라 말이지.
숨기는 것 투성이일 때라는 거야.
뭐, 고생하는 건 당신들 이니까, 아-무래도 좋지만!

나루호도 : (거, 겁줄 만큼 겁줬으면서 그거냐. 뭐 저런 사람이....)

카구야 : 그럼, 나는 실례하도록 할게. 가자! 폰코츠!

코코네 : ............

나루호도 : 슬프게도, 그녀는 <법>을 믿지 못하게 되었나봐.
유가미 검사의 일로 안 좋은 기억을 갖게 된 탓 일까나....
코코네쨩, 아까부터 기운이 없는데.... 괜찮아?

코코네 : 그렇다고 해서! 저런 식으로 말할 건 없는데!

나루호도 : (괴, 굉장히 무서운 기세.... 그냥, 참고 있었을 뿐인가?)
뭐어,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 거지.
최근에, 날조나 원죄 뉴스가 많은 건 사실이니까 말이야.

코코네 : 또.... “법의 암흑시대”인가요. 정말, 싫어지네요!

나루호도 : ....우리들은, 우리들이 믿는 길을 나아갈 뿐이야.

코코네 : 네. ....그렇지요!

나루호도 : 그럼, 다시 한 번 호시나리씨를 만나러 가볼까.

코코네 : 네! 총알이나 목격증언에 대해서도 보고하고 싶으니까요!

나루호도 : 좋아. 그럼, 유치소로 가볼까!

유치소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유치소 면회실

호시나리 : 하아아아아. 변호사가 다시 왔다는 건, 나쁜 소식이 있다는 걸까나.

나루호도 : (왜 그렇게 되는 거야....)
호시나리씨. 실은, 새로운 목격자를 발견했어요.
피난 중이던 점원이, 창 밖에서 살해의 순간을 보고 있었어요.

호시나리 : 저, 정말? 그럼 나는, 무죄로 석방되는 거야?

나루호도 : 그게.... 어두워서 얼굴은 보이지 않았던 모양이에요.

호시나리 : 하아아아아. 그렇겠지. 별의 흐름이 나쁜 내가, 그런 행동....

코코네 : 하지만, 단서는 있어요! 그 범인....
지구 모양 장식이 달린 라이터를 가지고 있었다는 모양이에요!

호시나리 : 지구 장식의, 라이터? ........아아아아아아앗!

코코네 : 호, 혹시, 뭔가 떠올랐나요?

호시나리 : 아아! 그래! ....아주 조금 뿐이지만.

나루호도 : 조금이여도 상관없어요. 떠오른 일에 대해,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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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나리 : 나, 줄곧 기절해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딱 한 번, 아주 짧은 시간동안 눈을 떴었어.

코코네 : 그, 그거, 굉장히 중요한데요! 뭔가 보지 못했나요?

호시나리 : ....라이터야. 어둠속에서 떠다니는, 라이터의 불을 봤어....

나루호도 : 다, 다른 건요! 주변에는 무엇이 있었나요?

호시나리 : 그곳은 틀림없이 라운지였어. 그러니까, 옮겨진 뒤라고 생각해.
라이터의 불에, 검은 그림자가 흔들리는 것을 봤어. 틀림없어.

나루호도 : 검은 그림자. 그 녀석이, 틀림없이....
(오도로키군이 찾던 제 3의 인물이야!)
고맙습니다. 이것으로, 이야기가 정리되었어요.

코코네 : 현장에 있었다는 제 3의 인물, 그 자가 범인이라면....
호시나리씨의 혐의, 풀리게 될지도 몰라요!

나루호도 : 그렇지. 내일은, 제 3의 인물의 정체를 파헤칠 수 있을지가 열쇠가 될 것 같아.
발판을 찾은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야.
(이 참에, 증거품도 정리하는 편이 좋겠어)

필요 없어진 증거품을 정리했다.

코코네 : 좋-았어! 승기가 보이기 시작하니까 갑자기 배가 고파졌어요!
사무소로 돌아가서, 미리 성대하게 축하하도록 해요!

나루호도 : (그런 걸 할 여유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같은 날 모 시각
나루호도 무엇이든 사무소

미누키 : 재판의 작전, 결정했구나! 잘됐네, 파파.

나루호도 : 뭐어, 어떻게든 한 걸음 전진했어. 내일의 재판도, 이것으로 싸울 수 있으려나.
(가장 중요한 제 3자의 정체는, 아직 불명이지만 말이야)

코코네 : 그럼, 밥 먹으러 가요, 밥! <야타부키야>에 1표에요!

미누키 : 아.... 오, 오도로키씨!

오도로키 : ....................

나루호도 : 무슨 일이야? 퇴원 예정은 아직 멀었을 텐데.

오도로키 : 상처는, 이제 괜찮아요. 자고 있을 틈은 없으니까요.

코코네 : 안 돼요. 안정을 취하지 않으면! 사건은 저희들한테 맡기고....

오도로키 : 키즈키씨. ....미안하지만, 그렇게는 안 돼.

나루호도 : (오도로키군....?)

--------

나루호도 : 가벼운 상처가 아니잖아. 무리는 금물이야.

오도로키 : 문제없어요. 고통도 줄었고, 링겔도 맞고 왔으니까요.

나루호도 : 링겔은 만능이 아니야. 게다가, 아직 붕대 투성이잖아.

오도로키 : 그런 것보다도, 어떻습니까. ....사건 쪽은.

코코네 : 현장에 수상한 인물이 있었어요. 그 녀석이 범인임에 틀림없어요!

오도로키 : 그런가. 수상한 인물.... 말이지.

나루호도 : 뭔가, 그다지 기뻐하지 않네.

오도로키 : 그렇지 않아요.
아오이를 죽인 녀석이라고요. 반드시 붙잡을 생각이에요.
설령.... 어떤 결단이 필요하다고 할지라도.

------

미누키 : 아오이씨는, 오도로키씨의 절친 이였죠....

오도로키 : 아아. 중학교 때부터 사귄 친구야.

코코네 : 저랑 시노부와 비슷하네요. 어떤 분이였어요?

오도로키 : 그렇네. 엄청 목소리가 크고, 열정적이고, 기운 넘치는 녀석이었어.

미누키 : 둘이서 발성연습을 하면, 창문이 깨져버릴 것 같네요!

오도로키 : 하하하. 의외로, 가능했을지도.

어제 있었던 일처럼 생생하게 떠올라. 꿈을 위해서 살고 있는 듯한 녀석이었지.
둘이서 줄곧, 장래의 꿈에 대해서 말했어. 그 녀석은 우주 비행사, 나는 변호사.
이야기 하느라 밤을 샌 적도, 자주 있었고 말이야.

나루호도 : 오도로키군. 그 상의, 신경 쓰였었는데....

오도로키 : 이건.... 아오이가 입고 있던 거예요.

나루호도 : (역시, 그런가....)

오도로키 : HAT계획의 일원임을 나타내는 특별한 재킷.
HAT-2호의 비행사로 선택되어서, 처음으로 가질 수 있게 되었었어요.
이 녀석을 입고 있던 아오이는.... 굉장히 자랑스러워했었어요.
드디어, 그 꿈이 이루어 졌는데. 이런 일이 되어버리다니........큭!
젠자아아아앙!

나루호도 : (오도로키군.... 너무 혼자서 떠안으려 하지 마)

오도로키 : 하하. 둘 다, 운이 없는 거예요. 저의 데뷔도 엉망진창이었고 말이죠.

나루호도 : (1년 전, 나는 오도로키군의 변호사 데뷔 때 입회했다
확실히, 만사가 순조로웠다고 할 수 없는 스타트였지....)

오도로키 : 솔직히, 그건 괴로웠지만.... 아오이가 격려해 줬었어요.
괜찮아, 포기하지 마 라고, 비행사 선발시험 도중이었는데도.
....그 녀석이 있었기에, 나는 변호사를 계속할 수 있었어.
그 “괜찮다”는 말이 있었기에, 나는 지금.... 여기에 있는 거예요.

나루호도 : 괜찮다, 인가....

--------

나루호도 : “괜찮다”가, 두 사람의 표어가 되었다는 거구나.

오도로키 : 하하. 그렇죠. ....생각나네요.
중학생 때, 아오이의 모친이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하지만 그 녀석, 사람들 앞에서는 전혀 눈물을 보이지 않았죠.
그런 아오이가.... 밤에, 아무도 없는 교정에서 울고 있는 걸 발견해 버려서.

아오이 : 우우.... 흑. 엄마.... 흑, 엄마....
오지마, 오도로키....흑! 저리 가! 우욱....!

오도로키 : 아오이, 기다려봐. 실은 나도, 엄마가.... 없어.

아오이 : 에?

오도로키 : 모두들 엄마가 있는데, 어째서 나만.... 이라고 늘 생각해.
하지만 말이야. 그럴 때는, 힘껏 소리 지르는 거야.
괜찮다! 하고 큰 소리로 외치면 말이야. 정말로 괜찮은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아?
오도로키 호우스케는, 괜찮다! ....다음, 아오이의 차례야.

아오이 : 괘, 괜찮다? 아오이 다이치는.... 괜찮다!

오도로키 : 좋았어. 우리들은, 괜찮다! 아하하하. 괜찮습니다!

아오이 : 괘, 괜찮다! 에헤헤. 괜찮습니다! 아하하하하하.

오도로키 : 왜 웃는 거야. 아하하하. 괜찮다! 자, 괜찮다!

아오이 : 오도로키가 먼저 웃었잖아. 아하하.... 괜찮다! 괜찮다!

아하하하. 아하하하하하!
고마워. 오도로키....

오도로키 : 입 밖으로 괜찮다고 말하면 뭔가 괜찮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포기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싸워나갈 수 있어. 그렇게 생각해요.

나루호도 : 포기하지 않으면.... 인가)

`호시나리 : 그래! 무서워서 포기해버리면 <진실>은 추구할 수 없다고!
하지만! 포기하지만 않으면, 사람은 언제까지나 계속 싸워나갈 수 있어!

나루호도 : (아오이씨는, 호시나리씨를 스승이라 부르며 존경했다....
나는 호시나리씨와 같은, 부하가 존경할 수 있는 존재일까)

오도로키 : ..........나루호도씨. 저, 당분간 사무소를 떠나겠습니다.

미누키 : 에? ....에엣!

코코네 : 자, 잠깐 기다려 주세요! 그게 무슨 말이에요!

나루호도 : ....농담은 아닌 것 같네. 이유를, 들려주겠어?

오도로키 : 아오이의 재킷에 맹세했어요. 자신의 손으로, 범인을 붙잡겠다고.

코코네 : 그, 그렇다면, 저희들이랑 목적이 같을 텐데요!

나루호도 : 나도 코코네쨩의 말에 찬성이야. <진실>을 위해서, 서로 협력해야 해.

오도로키 : <진실>, 인가요. 그렇네요. 하지만....
나루호도씨가 쫓는 진실과, 제가 쫓는 진실이, 다르다고 한다면?

나루호도 : 오, 오도로키군....? (그 말은....)

오도로키 : 저는 제 방식대로, 친구의 목숨을 뺏은 상대가 죄를 갚게끔 만들겠어요.
호시나리씨의 일을, 부디 잘 부탁드려요.
그럼, 모두들.... 안녕히.

미누키 : 안녕....? 안녕이라니....!

코코네 : 격한 분노와 증오, 그리고 이 소리는.... 의심.
저, 걱정 되요!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올게요!

나루호도 : 기다려, 코코네쨩.
오도로키군은, 저렇게 말했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달라.
찾아가는 길이 어떻든지 간에, 최후에 다다르는 <진실>은 똑같을 거야.
전력을 다해 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오도로키군을 위한 일이기도 해.

코코네 : 우우....네, 네에. 그렇네요.

나루호도 : 좋아. 오늘은 이쯤에서 끝내자. 내일의 법정에 대비하는 거야. 알았지?
(이럴 때, 오도로키군 이라면.... 입에 담을 말은 정해져 있어
....괜찮아. 괜찮을 거야. 틀림없이, 잘 될 거야!)

계속 ---------------------------------------------


12월 20일 오전 10시 15분
지방재판소 제 5 법정

재판 2일째
개 정

재판장 : ..........그럼, 호시나리 타이요우의 법정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의있소!

나루호도 : ..........저기. 재판장님. 책상 밑에서 나와 주시겠습니까?
더 이상 폭탄은, 없으니까요.

재판장 : ...............흐, 흐음. 이거, 실례했습니다.
법정의 폭파에 의해, 지난번에는 심리가 중지되어버렸으니 말이죠.
그 후의, 법정폭파에 관한 재판에서도, 폭탄 소동이 있었던 데다가,
바라시마씨 마저도, 폭발해버렸죠.

나루호도 : (바라시마씨의 그걸.... 폭발이라고 하는 건가?)

재판장 : 오도로키군도 바라시마씨에게 습격당해, 큰 상처를 입은 모양이더군요.
나루호도군. 당신이 변호를 이어 맡은 것 말입니다만....
지난 법정의 내용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습니까?

나루호도 : 네. 문제없습니다. 변호 측, 준비완료입니다.

재판장 : 흠. 좋습니다. 그리고, 검찰 측은....

유가미 : ...............

재판장 : 음? ...........서두변론을 이번엔 제가 하라는 거군요.

코코네 : 재판장님, 통찰력이 지나치게 좋지 않나요?

나루호도 : 뭐어, 재판장님도 다양한 검사를 봐왔으니까 말이지.
어떤 의미론.... 백전연마 같은 걸까나.
(*백전연마 = 계속 갈고 닦는다는 말)



재판장 : ....으음, 지난번 재판에서는, 피해자인 아오이 다이치씨가....
피고인을 부축하고, 제 1 발사대에서 탈출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앙동의 2층과, 로켓에 설치된 폭탄이 폭발해서....
두 사람은 제 1 발사대 통로를 사용해서, 라운지에 도달했지요.

유가미 : 그래서?

재판장 : 피해자가 피고인을 부축한 채, 어떻게 해서 사다리를 내려갔는지....
그 수수께끼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피해자가 라운지에서 살해당한 것은, 오도로키군이 증명했습니다.
유가미 검사, 그 건에 대해 진전은 있었습니까?

유가미 : 더욱 철저한 수사의 결과, 라운지에서 산소 봄베의 파편이 발견되었다.
도로노지의 추리는, 완전 틀린 건 아니었던 모양이더군.

코코네 : 그렇다는 건, 제 1 발견자의 증언은, 역시 수상하다는 거네요.

`오도로키 : 분명 제 1 발견자는, 두 명 있었다는 거였죠.
그 제 1 발견자의 증언, 정말로 신뢰할 수 있는 걸까요?

`코코네 : 아마, 카쿠 호즈미 형사랑.... 오가와라 우츄우씨였죠.
그럼 그들이, 위증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건가요?

`오도로키 : 그럴 수도 있고, 무언가를 간과하고 있을지도 몰라.

나루호도 : 그리고 지난 번, 그 카쿠 형사를 심문하고자 했을 때....
법정폭파사건이 발생. 심리는 중지되어버렸다.

유가미 : 칫. 어처구니없는 방해꾼이었어. 그 자식, 증인인 카쿠 형사마저 죽이고 말이야.

코코네 : 덕분에, 라운지에서 목격한 것을, 들을 수 없게 되어버렸지요.

유가미 : ....헷. 즉 그 말은, “라운지에서 누가 피해자를 살해한 건가”....
그걸 다시 한 번, 심리할 필요가 있다는 거지.

나루호도 : (당연히, 유가미 검사는, 호시나리씨가 죽였을 거라 생각하고 있겠지
반 형사님의 말에 의하면, 호시나리씨에게 매우 집착하고 있었던 모양이니까
하지만....)
변호 측은, 라운지에 있었던 제 3자가 피해자를 살해한 것이라 주장합니다!

이의있소!

유가미 : 헷. 법정에서 근거도 없는 말을 하다니, 낯짝이 두꺼운 녀석이군.
라운지에 제 3자 따위, 없었던 거다.
그 나이에 노망이 든 건가? ........아저씨.

이의있소!

나루호도 :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아직 형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아요.
게다가, 호시나리씨는 현장에서, 누군가의 모습을 봤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수상한 그림자를 목격한 스태프가 있는 겁니다.

재판장 : 수상한 그림자라고요! 그런 증언이!

유가미 : 칫. 누나 녀석.... 그 일을 이야기 한 건가.

나루호도 : (그러고 보니, 카구야씨는, 유가미 검사의 누나였지)

유가미 : 하지만, 누나는 라운지에 있었던 녀석의 얼굴을 확실히 보지 못했어.
그 녀석이 “피고인이 아니었다는 걸 가리키는 증거”는 없다는 거지.

나루호도 : (확실히, 그 인물이 호시나리씨일 가능성은 없어지지 않는 건가)

유가미 : 제 3의 인물 따위 라운지에 없었다고, 그걸 알면 되는 거다.
그렇다면, 또 한 명의 제 1 발견자에게 증언시키면 될 일이지.

코코네 : ....오가와라씨를 말하는 거군요.

재판장 : 그렇다면 담당관. 증인을 불러와주십시오.

이런. 당신은 분명, 신문에서 배견한 적이 있습니다.

오가와라 : 그렇다! 내가 오가와라 우츄우인 거다!
오가와라 우주센터의 센터 장. 오가와라는, 바로 이 몸이다!
.................
뭔가, 내게 물을 말은 없는가?

코코네 : 또 자기 자랑이야기를 하고 싶은 모양이네요.

오가와라 : 나는, 7년 전, HAT-1호의 발사를 성공시킨....


유가미 : 네 녀석의 업적이 위대하다는 건 모-두 알고 있다고.
모두들 그 이름 높은 위인을 만나서, 감동으로 눈물이 찔끔찔끔 나는 모양이군.
그러니까, 어서 그 위대한 증언을 듣고 싶은걸.

오가와라 : ..........후하하하하! 검사군, 잘 알고 있군!
그럼,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 증언을.... 시작하도록 하지!

코코네 : 방금 전의 심리조작. 저한테는....
조롱하는 것처럼 들렸는데요....

나루호도 : 상관없잖아. 본인은, 칭찬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으니까.

재판장 : 그럼, 증인. 위대한 증언을 부탁합니다. 가급적 간략하게!

증언개시

~현장발견 때 본 것~

오가와라 : 나와 카쿠 형사는, 함께 현장으로 향했던 거다.
제어실에 들어가서, 문을 통해 라운지 안의 상황을 엿봤을 때....
현장의 중앙 부근에 서있는 그림자와, 쓰러진 아오이를 목격한 거다.
그 그림자는.... 호시나리였을지도 몰라.

재판장 : 흐음. 그렇군요. 즉 증인이 현장을 발견한 건....
피고인 일행이 발사대에서 라운지까지 도망쳐 와서....
피해자가 살해당한, 그야말로 그 직후였다는 거군요.

오가와라 : 흠. 쭈뼛 쭈뼛 현장을 훔쳐봤을 때, 그림자와, 쓰러진 아오이를 봤으니 말이지.
어떤가? 그 폭발 중, 용기 있는 행동을 취했다고 생각되지 않나.
부하를 구하기 위해, 위험하기 짝이 없는 폭발현장에, 이 내가 스스로....
목숨을 걸고, 향한 것이다! 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코코네 : 헤에. 저 사람, 꽤나 부하를 생각하는 면이, 있네요.

나루호도 : 뭐어, 그런 것 치곤, 쭈뼛 쭈뼛 현장을 훔쳐봤을 뿐인 것 같지만.

재판장 : 변호인. 심리할 준비는, 되어있습니까?

나루호도 : 네. 문제없습니다.
(....오가와라씨의 증언. 아무래도 시원스럽지 않은 느낌이야
추궁해서, 정보를 끌어낼 필요가 있어....)

심문개시

~현장발견 때 본 것~

오가와라 : 나와 카쿠 형사는, 함께 현장으로 향했던 거다.
제어실에 들어가서, 문을 통해 라운지 안의 상황을 엿봤을 때....
현장의 중앙 부근에 서있는 그림자와, 쓰러진 아오이를 목격한 거다.
그 그림자는.... 호시나리였을지도 몰라. <추궁하기

잠깐!

나루호도 : 유가미 카구야씨도, 현장에서 수상한 그림자를 봤었습니다.
하지만, 어두워서 얼굴을 확실하게 보지 못했다고 증언하고 있어요.
당신은 현장에 있었던 인물의 얼굴을, 확실하게 본 겁니까?

오가와라 : ....아, 아니. 확실히는, 보지 못했다.
그림자의 인물이 든 라이터는, 그 때, 발 밑쪽을 비추고 있었으니까.
발 밑 이외는,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거다.
그러니까, 아오이의 모습은 보였지만, 그 그림자가 누구였는지 까지는 모른다.

나루호도 : 그렇다면, 호시나리씨가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가와라 : 음. 나도 그리 생각하고 싶다네. 호시나리는 살인 따위 할 수 있는 남자가 아니야.

유가미 : 증인이 라운지에 들어갔을 때, 거기에 제 3자 따위는 없었다.
그렇지? 위대하신 센터 장 양반.

오가와라 : 으, 음. 그렇지.... 내가 본 건 그 두 사람 뿐이었다.
그 뒤에 갑자기, 방이 캄캄하게 어두워져서 그림자는 없어져 버렸다.

나루호도 : 사라졌다? 그거 참 묘하군요.

이의있소!

유가미 : ....그림자가 사라진 건, 그 녀석이 피고인이기 때문이야.
증인이 한눈을 판 사이에, 쓰러져서 기절한 척 한 거겠지.

잠깐!

나루호도 : 잠깐 기다려 주세요. 증인은, 현장에서 한눈을 팔았던 겁니까?

오가와라 : 아주 잠깐이었다. 그야말로.... 밤하늘에 깜빡이는 유성과 같이.

나루호도 : 그렇다면, 한눈을 판 사이에....
오가와라씨가 본 인물이, 현장에서 도망친 것은 아닐까요!

재판장 : 도망쳤다고 하면, 대체 어딜 통해서....?

나루호도 : 조종실 반대편의 남쪽에 있는 엘리베이터 홀에 연결된 문.
이 문이라면, 보안도 없습니다. 도망치는 것이 가능하죠.

이의있소!

유가미 : 그건 어디까지나 가능성이다.
아니면.... 증거가 있다는 건가?

나루호도 : 우.

유가미 : 알겠나? 가능성뿐이라면, 무슨 말이던 할 수 있지.
전직 . 대학 교수였던 죄수. 달을 연구하던 할아버지가 말했다고.
달님의 지하에는, 토끼 외계인의 비밀기지가 있다고 말이야.

나루호도 : (토, 토끼 외계인?)

유가미 : 토끼 외계인이 있다고 한다면, 증거를 보여 달라는 말이다.

코코네 : 토끼 외계인이랑 똑같은 취급당했네요.

나루호도 : (하지만 확실히, 지금은 증거가 없어. 그치만....
남쪽 문을 통해 도망쳤을 가능성. 이건 가르쳐줄 필요가 있네)
저기. 오가와라씨, 한 가지 물어봐도 될까요?

오가와라 : 음?

나루호도 : 당신은 어째서 라운지에서 한눈을 판 겁니까?

오가와라 : 와하하하하! 거기에는 나의 또 한 가지 무용담이 숨겨져 있지.
카쿠 형사가 그림자를 발견하고, 총을 겨누려고 한 순간의 일이다.
위대한 내가, 인류를 대표해서, 그녀를 막으려고 한 것이다!

나루호도 : 에? 카쿠 형사는, 그림자를 보자마자, 곧바로 쏘려고 했던 겁니까?

오가와라 : .........음. 형사로서의 감이, 녀석을 범인이라고 속삭인 거겠지.

나루호도 : (....으-음. 그런 걸까?)
그래서 결국, 당신은 형사의 발포를 저지할 수 있었습니까?

오가와라 : 음. 아니. 때는 이미 늦어버렸지. 막지 못했던 거다.
큰 소리로 이름을 댄 뒤 경고를 한 후....
카쿠 형사는, 그 그림자를 향해 2발! 위협사격을 했던 거다!

재판장 : 그렇군요. 방금 전 발언은, 중요한 증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쿠 형사의 행동에 대해서, 증언에 추가해 주십시오.

오가와라 : 카쿠형사가, 수상한 그림자를 향해 2발 위협사격을 한 거다. < 탄흔 제시

이의있소!

나루호도 : 당신은, 정말로 카쿠 형사의 행동을 보고 있었던 겁니까?

오가와라 : 네놈! 역사 교과서에도 실린 위인의 말을 의심하는 건가!

나루호도 : 아무래도, 당신의 말은....
그 대로 교과서에 실을 수 없을 것 같군요.

재판장 : 변호인. 저희들도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해 주십시오.

나루호도 : 카쿠 형사가 위협사격을 2발 쐈다는 것 말입니다만....
현장에 남겨져있던 탄흔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오가와라 : 음....?

나루호도 : 탄흔이 한 개 뿐이라면, 당연히 총격도 한 발일 겁니다.
하지만, 증인은 발표는 2발 이었다 ....고 증언하고 있죠.
이렇게나 커다란 모순을, 교과서에 실을 생각인 겁니까!

이의있소!

유가미 : 유감스럽게도.... 증언에 잘못된 점은 없다.
카쿠 형사의 권총에서, 2발의 탄환이 발포된 것이 확인되었다.

이의있소!

나루호도 : 하지만, 현장에 남겨져있던 탄흔은, 하나뿐이었습니다!
남은 하나의 탄흔은, 어디로 사라진 겁니까!
우오오오오오오!

유가미 : ....그 해답을 네 녀석은, 알고 있을 거다.

나루호도 : 헤?

유가미 : 지난 법정에서 제출된 산소 봄베.
이 녀석이 라운지에서 깨져있던 것은, 이미 말했었지?
그건, 아무래도 탄환 때문에 깨진 모양이라 말이야.
봄베의 근처에서 발견된 거다.
38구경.... 카쿠 형사의 총의 구경과 일치하는 탄환이 말이지.

나루호도 : 뭐라고요!

[산소 봄베 : 피해자가 달고 있던 산소 봄베는 탄환을 맞았었다.]

증거품 <산소 봄베>의 데이터를 갱신했다.

유가미 : 선조흔도 일치했다.
이 녀석이, 카쿠 형사가 쏜 탄환임은 틀림없는 거다.

[카쿠 형사의 권총의 탄환 : 피해자의 산소 봄베의 근처에서 발견. 38구경의 권총에서 발사된 것.]

증거품 <카쿠 형사의 권총의 탄환> 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재판장 : 선조흔.... 분명, 탄환의 지문 같은 것이었죠.
탄환의 선조흔을 조사하면, 발사된 권총을 알 수 있다고.

유가미 : 카쿠 형사가 쏜 탄환의 1발은 화면에 박혔고....
또 한발은 피해자의 산소 봄베에 맞았다, 는 순서다.
“발포는 2발 이었다” 는 증언과, 아무런 모순도 없지?

나루호도 : (우우. 눈 깜짝할 새에 모순을 깨뜨려버렸어....)

코코네 : 저 탄흔, 38구경의 것이었던 거군요....
일단, 데이터를 갱신시켜둘게요.

[탄흔 : 라운지에 남겨져있던 단 하나뿐인 탄흔. 38구경의 탄환으로 쏴진 것.]

증거품 <탄흔>의 데이터를 갱신했다.

재판장 : 흠. 카쿠 형사가 쏜 2발의 탄환의 행방은 판명했습니다.
변호인.... 달리 문제는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나루호도 : (.........카쿠 형사는 2발의 위협사격을 했다....
1발은 화면에 맞았고, 또 한발은 봄베에....
이것으로, 현장에서 일어난 일과 관련해서, 문제없는 걸까?)

문제 있다 선택

나루호도 : 아뇨. 문제 있습니다!
“카쿠 형사가 38구경의 권총으로 2발 위협사격을 했다”
그것만으론, 설명할 수 없는 증거품이, 현장에 남겨져 있었습니다.
그 증거품이야 말로, 제 3자의 존재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유가미 : 호오....

재판장 : 알겠습니다. 그럼, 증거품을 제시해주십시오.
제 3자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증거품이란?

10구경 탄환 제시

받아라!

재판장 : 이건?

나루호도 : 저희들은, 이것을 사건현장에서 발견했습니다.

유가미 : 뭐라고?

나루호도 : 탄환은, 바닥 구석의 도랑에 떨어져있었습니다. 경찰도 간과한 것 같군요.
그리고, 이 탄환은 ....10구경인 겁니다.
카쿠 형사의 38구경의 탄환보다도, 명백하게 작죠.

재판장 : 그, 그렇다면....!

나루호도 : 라운지에는, 있었을 겁니다. 또 한명....
10구경의 탄환을 발사할 수 있었던 권총을 가진 “제 3자”가!

오가와라 : 누웃!

나루호도 : 그렇게 생각하면 카쿠 형사가 위협사격을 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제 3자가, 증인 일행을 향하여 10구경의 권총을 쐈다....
그래서, 카쿠 형사는 위협사격을 했다.
그랬던 건 아닐까요?

오가와라 : 후하하하하! 잘도 꿰뚫어 보았군! 나의 기적의 생환을!
그래! 수수께끼의 그림자는, 우리들에게 발포했던 거다!

재판장 : 뭐, 뭐라고요오오!

유가미 : 어이.... 그런 이야기, 나는 한 마디도 듣지 못했다고....

오가와라 : 후하하하하하! 진짜 위인이라면, 비밀 한 두 가지쯤은 있는 법이다!

유가미 : ....칫. 어수룩한 할아버지군.

나루호도 : (역시 이 사람은, 제 3자의 존재를 숨기고 있던 건가?)
증인! 증언해주셔야겠습니다. 당신이 현장에서 무엇을 봤는지를.

재판장 : 설령 당신이 위인이라 할지라도, 법정에서는 한 사람의 증인.
특별취급은 하지 않습니다. 증언은 정확하게 부탁합니다!

증언개시

~현장발견 때 본 것 2~

오가와라 : 나와 카쿠 형사가, 함께 제어실로 달려간 뒤....
방의 중앙 부근에 서있는 그림자와, 쓰러진 아오이의 모습이 보인 거다.
그 때, 그림자가 동쪽의 제어실에 있는 우리들에게, 발포한 거다!

재판장 : 흐음. 권총을 가지고 있던 인물은, 피고인이었던 걸까요?
증인이 라운지에 들어갔을 때, 제 3자는, 없었던 모양이니까요.

나루호도 : 아니요. 호시나리씨가 아닌, 제 3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마도, 그 인물은, 카쿠 형사 일행에게 발견된 뒤....
보안이 없는 남쪽 출구를 통해, 도망친 거겠죠.

이의있소!

유가미 : ....양날의 검은 잘못 다루면 자기 자신을 베어버리지.

나루호도 : 에?

유가미 : 네 녀석의 추리는, 호시나리가 범인이라 생각해도, 성립한다는 거다.
알겠나? 증인에게 발견된 호시나리는, 10구경의 권총을 발포.
그 사실에 카쿠 형사가 응전하여, 위협사격을 2발 쐈다.
그리고, 피고인은 기절을 가장해서, 제 3자의 존재를 꾸며냈다는 거지.

이의있소!

나루호도 : 발견되었을 당시, 호시나리씨는 권총 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물론, 현장에서도 권총 따위는 발견되지 않았죠.
하지만, 제 3자가 존재했다면, 가지고 도망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의있소!

유가미 : 이런이런. 라운지의 상황을 잘 떠올려 보라고.
그 곳의 쓰레기 투입구에 권총을 버려버리면 그만이야.

이의있소!

나루호도 : 하지만, 제 3자가 가지고 도망쳤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잖습니까!

이의있소!

유가미 : 네 녀석은, 그 가능성을 “증거품”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
이 쪽에는 결정적인 증거품이 있다. 잊어버렸다곤 못하겠지.

나루호도 : 에?

유가미 : 호시나리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기폭 스위치다.
이 녀석이 무엇보다도 수다스럽게.... 녀석이 별이라고 말하고 있어.

나루호도 : 우오오오오오! (이, 잊고 있었다....!)

유가미 : 제 3자가 있었다고 한다면, 이 녀석을 이길 증거품을 내보라고.

코코네 : 제 3자가 있을 가능성, 단 칼에 베여버렸네요....

재판장 :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있습니다만....
그 그림자가 쏜 탄환은, 어디에 맞은 걸까요.

오가와라 : .........탄환은, 나에게 맞은 거다.

재판장 : 그럼, 당신은, 귀, 귀귀귀신인 겁니까!

유가미 : ....어째서, 눈치 채지 못한 거지?
이 녀석은 틀림없는.... 유령이라고. 다리가 없으니까 손수레에 탄 거다.

재판장 : 히이이익!

이의있소!

코코네 : 유가미 검사! 나이 드신 분을 놀리는 건, 그만둬주세요!

유가미 : ....헷. 재판장, 방금 그건 거짓말이다. 나오라고.

재판장 : 흐음. 그, 그렇습니까. ....저기. 그렇다면....
당신은 어째서, 총을 맞았는데도 무사한 겁니까?

오가와라 : 후하하하하하하하하! 잘 물어 보았다! 그건 그야말로....
역사적 위인에게 일어난 기적! 나를 향해서 발사된 탄환은....
명예로운 이 훈장에 맞아서, 나의 목숨을 지킨 것이다!

재판장 : 에에에에에에에에에!

나루호도 : 그, 그런 바보 같은....

코코네 : 어디보자.... 아, 가장 위에 있는 별로 보이는 부분, 탄흔이에요.

나루호도 : 이런 건, 천문학적인 확률이라고.... (확실히 이건 기적적이야....)

코코네 : 뭔가 오가와라씨가, 진짜 위인으로 생각되기 시작했어요.

재판장 : 하지만, 증인. 어째서, 그 일을 숨기고 있던 겁니까?

오가와라 : 나 정도의 위인이 되면, 눈물을 삼키며 숨겨야 할 것도 있다.
선택받은 위인의 고뇌. 이 시대의 인간에게는, 아직 이해하기 어렵겠지.

코코네 : 뭔가 마음에 걸리네요. 숨기는 일이라도 있는 걸까요?

나루호도 : ....뭐어, 일단은 심문해보도록 하자.

재판장 : 그럼, 변호인. 심문을 부탁합니다.

심문개시

~현장발견 때 본 것 2~

오가와라 : 나와 카쿠 형사가, 함께 제어실로 달려간 뒤....
방의 중앙 부근에 서있는 그림자와, 쓰러진 아오이의 모습이 보인 거다.
그 때, 그림자가 동쪽의 제어실에 있는 우리들에게, 발포한 거다! < 10구경 탄환 제시

이의있소!

나루호도 : 오가와라씨, 역시 당신, 거짓말을 하고 있군요!

오가와라 : 호오. 위인이 거짓말을 했다고? 그런 역사적 사례는 있었나?

나루호도 : 근거는, 라운지 안에 있던 인물들의 위치관계에요.
당신의 증언에 의하면....
카쿠 형사와 오가와라씨 일행은 제어실 쪽의 입구에 있었고....
그림자는 라운지의 정 중앙 부근에 서있었습니다.
그런 인물이 오가와라씨를 향해서 발포했다면....
그 탄도는 이렇게 됩니다.
하지만 저희들이 10구경의 탄환을 발견한 건 이 장소였습니다.

오가와라 : 앗!

나루호도 : 탄도와 탄환의 발견 장소가, 완전히 모순되어있습니다!
증인! 정말로 제어실에서 총을 맞은 겁니까!

오가와라 : ........누오오오오오오오오!

나루호도 : (뭐, 뭔가, 돌기 시작했어....)

이의있소!



유가미 : 어이어이, 벌써 잊어버린 건가?
방금 증인이 말했잖아? 훈장에, 총탄이 맞았다고.
이 녀석이 총에 맞은 건, 틀림없다는 거다....

이의있소!

나루호도 : 그렇다면, 탄환은 동쪽에 남아있었을 겁니다!
당신은 이 모순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는 겁니까?

유가미 : ...........당연하지.

나루호도 : 거 봐요, 할 수 있을 리가....에?

유가미 : 거 위대하신 할아버지....

오가와라 : ! 내게 묻고 싶은 게 있는 건가?

유가미 : ....네 녀석 실은, 동쪽의 제어실이 아니라....
남쪽의 문 밖에서, 현장을 목격한 거 아닌가?

오가와라 : ............... 누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나루호도 : 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유가미 : 알겠나? 그 새대가리를, 잘 굴려서 생각해 봐라.

나루호도 : (...........머리 모양을 말하는 거겠지?)

유가미 : 증인과 형사는 남쪽의 문을 통해, 현장을 목격했다....
거기서 범인의 총을 맞았다. 그거라면, 탄환도 남쪽에 떨어지게 되잖아?

나루호도 : 아! (화, 확실히....)

유가미 : 그리고, 증인이 남쪽에 있었다는 게 되면, 이쪽에게도 안성맞춤이지.

나루호도 : 헤? (아, 안 좋은 예감이 들어....)

유가미 : 증인! 어떻지? 정직하게 대답하지 않으면....

오가와라 : 누웃! 수, 수갑이....!

유가미 : 칼로 베어버리겠어! 위인을 베는 것도.... 나쁘지 않아!

오가와라 : 이, 인정하지! 인정할 테니까, 칼을 거둬다오!
그래. 위대한 나는....
남쪽 문을 통해, 현장을 목격한 것이다!

나루호도 : 뭐, 뭐라고요오오오오오!
(그럼, 지금까지의 증언과 정 반대잖아....!)

유가미 : 자 그럼.... 이것으로 제 3자가 현장에 있었을 가능성은 없어졌군.

나루호도 : 에? 무슨 말입니까?

유가미 : 알겠나? 오가와라와 카쿠 형사는, 남쪽 문 앞에 있었다.
즉, 이 문을 통해서는, 범인은 도망칠 수 없다. 그리고....
서쪽 문은 지문인식이 있는데다가, 통로에는 연기가 충만했었다.
남은 건 동쪽, 조종실의 문 이다만........
그곳은 오가와라의 지문으로밖에, 지나갈 수 없잖아?

나루호도 : 앗!

유가미 : 즉, 제 3자가 도망칠 길은 없어져버린다는 거지!

나루호도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제, 제 3자의 존재가, 사라져버렸다....)

재판장 : 정숙! 정숙!
그나저나 증인. 어째서, 제어실에서 봤다는 거짓말을?

오가와라 : ............

유가미 : 네 녀석. 피고인을 감싸고 있었다.... 그렇지?

오가와라 : ..........그래. 모든 것은 부하를 생각했기 때문이지.
동쪽의 제어실에서 본 것으로 하면, 범인은 남쪽 문으로 도망칠 수 있어.
제 3자의 존재를 꾸며낼 수 있는 거다.
그래. 부하를 생각하는 나는 호시나리를 감쌌던 거다!
제어실 쪽에서 본 것으로 해서, 제 3자가 도망칠 길을 만든 것이다!

나루호도 : 성가신 거짓말을.... (감쌌다는 게 정말일까?)

재판장 : ..........아무래도 결론이 난 것 같군요.
변호 측의 주장하던 제 3의 인물의 가능성은 없어졌습니다.

코코네 : 그, 그럴 수가!

유가미 : 헷. 끝났군.

나루호도 : (위험해....! 이대로는 판결이 내래져버려!
생각해라! 생각해! 나루호도 류이치!
이럴 때야 말로 발상을 역전시키는 거야!
현장에서 제 3자가, 도망치는 것이 불가능했다면....
현장에 있었던 사람 중의 누군가가, 제 3자였던 게 아닐까?
........! 혹시 전제가 틀렸던 거라면?
오가와라씨와 카쿠형사가, 동시에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되어있어
하지만, 그 전제는, 틀렸던 걸지도 몰라
둘 중에, 어느 쪽이, 먼저 현장에 도착해서....
라운지에 들어갔었다고 한다면....
그 인물이야말로, 제 3의 인물이 되는 거야!)

재판장 : 피해자를 죽이고, 오가와라씨를 총격할 수 있었던 건 피고인 뿐이었다.
그 사실에, 이론을 제기할 여지는 없는 것 같군요.
그럼, 판결을....

이의있소!

나루호도 : 기다려주십시오! 재판장님!
한 가지.... 딱 한가지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판장 : 가능성이라고요?

나루호도 : 딱 한명, 있는 겁니다. 현장에서 탈출할 수 있던 인물이....
그 인물은 아마도, 누구보다도 일찍 현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라운지에 들어오자마자....
남쪽 문에, 두 번째 발견자가 와버렸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서 급히 도망쳐버린 거겠죠.
그 인물밖에 사용할 수 없는, 유일한 탈출수단을 사용해서!

재판장 : 흐음. 그런 거라면, 묻도록 할까요.
라운지에서, 도망치는 것이 가능했던 단 한명의 인물이란?

오가와라 우츄우 선택

받아라!

재판장 : 에! 그, 그 인물은........
나, 나루호도군! 어어어어, 어떻게 된 겁니까!

나루호도 : 현장에 있던 관계자 중에서 증인만이, 도망치는 것이 가능했던 겁니다.
제어실의 문은, 오가와라씨 밖에 열 수 없었으니까요.

재판장 : 그, 그렇다는 건.... 설마!

나루호도 : 그렇습니다.... 제 3의 인물의 정체는....
오가와라 우츄우, 당신입니다!

오가와라 : 뭐라고오오오오!

유가미 : 뭣!

코코네 :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재판장 : 정숙! 정숙! 나루호도군, 자세히 설명해주십시오!

나루호도 : 아마도, 오가와라씨는 카쿠 형사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해서....
혼자서, 라운지 안으로 들어갔겠지요.
거기에 늦게 도착한 카쿠 형사가....
라운지에 서있던 수상한 자, 오가와라씨를 발견하고....
위협사격을 했다!

오가와라 : 우갸아! 피탄, 피탄! 우현에 총을 맞았다!

코코네 : 나루호도 함장님! 적선에 명중한 것을 확인! 훌륭한 포격이었습니다!
적선에 의한 위협사격으로 생각됨! 전원, 공격태세를 취하라!

유가미 : 오가와라! 또 다시 거짓말을 한 거냐!

오가와라 : 피탄! 좌현에 총을 맞았다! 적의 증원을 확인!

나루호도 : (뭔가 자신만의 세계에 들어가 버렸어....)

오가와라 : 하지만, 나의 함선은 무너지지 않는다! 증거라는 이름의 최종병기가 없는 한!

이의있소!

나루호도 : 증거라면 있습니다. 뭣보다....
당신 자신에게, 남아있으니까요. 결정적인 증거품이 말이죠.

오가와라 : 누, 누웃!

나루호도 : (오가와라씨가 카구야씨가 본 제 3자라면....)

`나루호도 : 제 3자가, 증인 일행을 향하여 10구경의 권총을 쐈다....
그래서, 카쿠 형사는 위협사격을 했다.
그랬던 건 아닐까요?

`오가와라 : 후하하하하! 잘도 꿰뚫어 보았군! 나의 기적의 생환을!
그래! 수수께끼의 그림자는, 우리들에게 발포했던 거다!

나루호도 : (그 10구경의 권총을 쏜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오가와라씨였을 거야
아마도 라운지에 있는 모습을, 카쿠 형사에게 들켰을 때....
오가와라씨가 카쿠 형사에를 향해, 쐈던 거겠지
그렇다면, 오가와라씨의 몸에 남은 증거의 의미가 달라져!)
당신의 몸에 새겨진 “제 3자로서의 흔적” ....
그것을, 어느 증거품과 대조하면, 증명될 겁니다.
당신이 라운지에 있었다는 것이!

오가와라 : 누우우우우우........! 전원, 다음 충격에 대비하라!

나루호도 : 이것을 조사하면, 당신이 라운지에 있었다는 게 증명됩니다.

38구경 탄환 제시

받아라!

나루호도 : 현장에 떨어져있던 38구경의 탄환은, 산소 봄베에 맞았던 게 아니라,
오가와라씨의 훈장에 맞고 떨어진 것이겠죠.
훈장에 남은 탄흔을 자세히 조사하면, 구경이 일치할 겁니다.
그것이, 38구경의 것이라면....
당신이 제 3자였다는 것이 증명됩니다!

오가와라 : 우갸아아! 갑판 대파! 고도 저하! 전원 대피하라!

재판장 : 그렇다면, 산소 봄베에 맞은 탄환은, 뭐였던 걸까요?

나루호도 : 10구경의 탄환.... 즉....
오가와라씨. 당신이 쐈던 것이 아닙니까!

오가와라 : 아니야아아! 틀려!
에, 엔진이 재가동했다고? 기적이다! 나의 함선은 아직 가라앉지 않는다!

재판장 : 증인! 이제 그만, 자백하십시오!

나루호도 : 위인이 거짓말쟁이라고, 교과서에 적히고 싶지 않다면....

코코네 : 단념하고, 진실을 말하세요!

오가와라 : 우우. 내, 내게 명령하다니! 나는 위대한 센터 장이라고!

갸아! 나, 나를 중심으로.... 지구는 돈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누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누가 좀 멈춰 줘어어어어어어!

재판장 : 정숙! 정숙! 누가 좀 증인의 회전을 멈춰주세요!

흠. 겨우 멈췄군요.

유가미 : 이 녀석이 돌고 있는 사이에 조사했다만, 훈장에 남아있는 탄흔....
38구경의 것으로 판명되었다. 역시 카쿠 형사의 총을 맞은 모양이군.

오가와라 : 누우우우우우우!

재판장 : 증인. 진실을 자백할 마음이 생겼습니까?

오가와라 : 아니야! 아니라고....! 오해인 거다!

코코네 : 저 사람.... 아직도 거짓말을 할 샘일까요?

나루호도 : 그러게....
(하지만, 어떤 거짓말을 하던지 파헤쳐주면 될 일이야!
저 <허풍쟁이>에게서, 진실을 끄집어내주겠어! 반드시!)

계속

재판장 : 증인! 변호인에게서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되었습니다.
당신이 제 3의 인물이었을 가능성입니다!

오가와라 : 우우우우우우우우웃! 미안하다. 미안해.

유가미 : 헷. 우주개발의 위인이 그저 평범한 허풍쟁이였을 줄이야.
한심한 낯짝을 보일 바에는, 내가 저세상으로 보내줄까?

오가와라 : 누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나루호도 : 증거가 있는 이상, 이제 발뺌할 수 없습니다!

오가와라 : 아, 알겠다! 정직하게 말하지! 모든 것은 변호사군이 말한 대로다.
카쿠 형사보다도 먼저 라운지에 도착한 나는 위협사격을 당했다.
그래서, 진범이라고 생각되는 게 무서워서, 제어실로 도망친 거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홀을 지나서 제 1 라운지로 다시 돌아갔다.
카쿠 형사의 뒤에서 나타나, 목격자로 가장하기 위해서....!

유가미 : 나 참.... 머릿속에 든 생각도 행동도, 성가신 할아버지군.

재판장 : 흐음. 그렇군요.... 그럼, 당신은....
끝까지 피해자를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겁니까?

오가와라 : 무, 물론이다!
왜냐하면, 라운지에 혼자서 도착했을 때....
나는, 진범의 모습을 본 것이다!
위대한 내가.... 역사의 목격자가 된 것이지!

잠깐!

나루호도 : 잠깐 기다려주십시오! 방금 막 판명된 참이라고요....
당신이, 호시나리씨와 카구야씨가 본 “제 3자”일 가능성이.

오가와라 : 틀려! 내가 아니야! 나도 그 인물을 본 것이니까!
내가 범인이라면, 호시나리를 감쌀 만한 거짓말을 할 것 같나!
호시나리에게 누명을 씌운 채로 뒀겠지!

코코네 : 확실히, 그 말 대로네요....

`오가와라 : 그래. 부하를 생각하는 나는 호시나리를 감쌌던 거다!
제어실 쪽에서 본 것으로 해서, 제 3자가 도망칠 길을 만든 것이다!

코코네 : 저 거짓말은, 호시나리씨를 감싸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어요.

나루호도 : 뭐어, 그나저나, 거짓말 투성이구만.

코코네 : 오가와라씨가 진범이 아니라는 증거도 없으니까 말이죠.

오가와라 : 그, 그렇지! 내게는 알리바이가 있는 거다!
카구야군이 범인을 목격한 것은, 오전 10시 정각이었지?

나루호도 : 그러고 보니, 그런 말도 했었죠.

오가와라 : 그 시간, 나는 4층에서 스태프와, 피난유도를 하고 있었던 거다!
확인해보면 알게 될 거다!

유가미 : ....아무래도, 맞는 것 같군.
확실히 그 시간, 증인에게는 알리바이가 있는 모양이다.

나루호도 : ....즉, 카구야씨가 10시에 범행 순간을 목격한 뒤....
오가와라씨는, 라운지로 갔다는 거군요.

오가와라 : 음. 그 때 나도, 카구야군이 본 진범을, 목격한 거다.
주변은 새까맣고, 흐릿한 그림자가 보였을 뿐이니까....
모습을 보고, 그것이 누구인지는 판명할 수 없었지만 말이야.

코코네 : 으-음. 알리바이도 있는 것 같으니....
오가와라씨는, 진범이 아닌 것 같네요.

나루호도 : 아무래도 그리 생각해도 될 것 같네.
(호시나리씨를 감싸려고 했다는 것도 정말인가....)
그럼, 증인이 본 진범에 대해서 증언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재판장 : 흐음.... 그럼, 증언을 듣도록 할까요.

증언개시

~정말로 목격한 것~

오가와라 : 라운지에 들어가려고 했을 때, 안에 있던 진범이 총을 쐈다!
나는 권총을 맞지 않기 위해 숨었지만....
그 뒤에, 다시 한 번 엿봤더니, 녀석이 없어 졌었다!
엘리베이터 쪽의 문에는 내가 있었고, 물론, 제 1 발사대 쪽의 문도....
조종실 쪽의 문도 열릴 리가 없었다만....

나루호도 : 진범에게도 총격당한 겁니까? 그것도, 그 인물은 사라졌다고.

오가와라 : 그렇다. 다행이도, 범인이 쏜 탄환은, 내게 맞지 않았지만 말이다.
아무래도, 아오이의 산소 봄베에, 맞은 듯하다.
펑! 하고 파열음이 났으니 말이야. 그건 봄베가 폭발하는 소리였겠지.

코코네 : 어라? 분명 총탄은, 훈장에 맞았던 거였죠?

나루호도 : 오가와라씨에게 맞은 건, 카쿠 형사가 쏜 총탄이야.

코코네 : 헤, 헷갈리네요. 으음, 그러니까....
오가와라씨가, 진범과 쓰러져있던 아오이씨를 봤을 때....
진범이, 10구경의 권총을, 발포한 거죠.

나루호도 : 응. 산소 봄베에 맞은 건, 그 때의 총탄이었던 모양이야.

코코네 : 그 뒤에, 진범이 사라져서, 오가와라씨는 현장에 들어가고....
곧바로 도착해온 카쿠 형사에게, 위협사격을 당해서....
그 탄환이, 훌륭하게 훈장에 명중했다고.

나루호도 : 으-음. 그럼, 사라진 진범은, 어디로 간 걸까....
증인. 그 그림자가 사라진 때의 일을, 자세히 이야기해주시겠습니까?

오가와라 : 음. 그 녀석이 총을 쐈기에, 당황해서 그늘에 숨었다만....
그 뒤에 조심스럽게 라운지를 엿보니, 진범은.... 사라져있었다.
곧바로 나는, 라운지의 안에 들어갔다만....
거기에는, 찔린 아오이와 호시나리만이 쓰러져있었던 거다....

재판장 : 흐음. 도망칠 곳 없는 밀실에서, 소실된 진범인가요....

오가와라 : 이상한 게, 우주의 신비와 같군. 인간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다니 말이야.

입 닥쳐!

유가미 : 헷. 이상하지 않아 아니야. 내 생각엔 네 녀석 같은 허풍쟁이가....
위인이라고 불리고 있는 쪽이, 훨씬 이상하군.

오가와라 : ..........후하하하하! 위인이란, 시간이 지난 후에 평가받는 자!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을지라도, 자신을 관철할 필요가 있는 거다!

나루호도 : (역시, 평소에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는 건가....)
그 인물은, 어떻게 해서 사라질 수 있었던 걸까요?

유가미 : 호시나리.... 였던 거겠지.
녀석은 오가와라와 누나에게 목격된 후, 기절한 척을 했다.
그렇게 생각하면 사라진 진범의 불가사의도 사라진다.

나루호도 : (이의있소 라고 말하고 싶지만, 반론할 증거는 없나....)
저기. 오가와라씨. 그 진범을 봤을 때....
쓰러져있는 호시나리씨를 보지 못했나요?

오가와라 : 아니. 보지 못했다. 아무래도 깜깜했으니까.
호시나리를 본건, 진범이 사라져서, 방 안으로 들어간 후다.

나루호도 : (그래서는, 진범이 호시나리씨가 아니라고, 확실하게 말 할 수가 없는데)

유가미 : 헷. 쓸데없는 발버둥을.

나루호도 : (........곤란한데. 이 증언, 틈이 보이질 않아....)

코코네 : 저기. 여긴 제게 맡겨주시겠어요?

나루호도 : 에?

코코네 : 아까부터 계속 들려요. 무척이나 복잡한 <노이즈>가....

나루호도 : 즉 숨겨진 감정이 있다는 건가....
(현장에서 사라져버린 범인의 행방을 알 수 있다면....)
응. 코코네쨩의 힘, 빌려줬으면 좋겠어.

코코네 : 좋-았어! 위인의 심리를 분석할 절호의 찬스에요!
당신의 마음속 비밀, 보여주셔야겠습니다!

라운지에 들어가려고 했을 때,
안에 있던 진범이 총을 쐈다!
나는 권총을 맞지 않기 위해 숨었지만....
그 뒤에, 다시 한 번 엿봤더니, 녀석이 없어 졌었다! < 놀라움 감정 선택

여기다!

나루호도 : 진범이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져서, 이상했다. 그렇지요?

오가와라 : 그래. 그런 일은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으니까 말이야.

나루호도 : 하지만 당신은, 그 때 거의 <놀라움>을 느끼지 않았던 거 아닙니까?

오가와라 : 눗....어, 어째서 그걸.... 누우우우웃!

나루호도 : 진범의 소실에 놀라지 않았다. 생각할 수 있는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당신은, 도망친 곳을 짐작 했던 게 아닙니까?

오가와라 : 누우우웃! 아, 아니, 그런 일은....!
애초에 제어실은 나밖에 들어갈 수 없어. 게다가....
발사대쪽의 문 앞은 연기 투성이. 도망치는 건 불가능하다!

나루호도 : 게다가, 남쪽의 문에는....

오가와라 :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있었던 거다.
진범이 도망칠 수 있는 장소 따위, 없지 않나?

나루호도 : 증인이 호시나리씨 일행을 확인하기 위해, 라운지에 들어간 후....
남쪽 문의 그림자에 숨어있던 범인이, 슬쩍 도망친 건 아닌가요?

오가와라 : 그건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내가 라운지에 들어간 직후....
남쪽 문에는, 금방 카쿠 형사가 도착했으니까.
역시, 진범이 도망칠 곳 따위는, 없었던 거다.

나루호도 : (하지만 이 사람은 진범이 사라진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아....)
정말로, 진범의 도주로는, 없었던 겁니까?

오가와라 : 누우우.

코코네 : 효과가 있어요, 나루호도씨! 이제 원 펀치, 가도록 해요!
오가와라씨의 증언에는, 아직 감정의 모순이 있는 것 같아요!

나루호도 : 조, 좋았어! 맡겨줘! (폭력은 반대지만 말이야!)






라운지에 들어가려고 했을 때,
안에 있던 진범이 총을 쐈다!
나는 권총을 맞지 않기 위해 숨었지만....
그 뒤에, 다시 한 번 엿봤더니, 녀석이 없어 졌었다!
엘리베이터 쪽의 문에는 내가 있었고,
물론, 제 1 발사대 쪽의 문도, < 슬픔(두려움) 감정 선택

여기다!

나루호도 : 발사대 쪽의 문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당신은 약간 무서워하고 있군요.

오가와라 : 위, 위대한 이 내가 무, 무, 무서워한다고!
대체, 무무, 무슨 근거가 있어서 그런 말을!

나루호도 : 근거가 없다.....는 것 치고는, 꽤나 동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오가와라 : 그, 그런 일은....!

나루호도 : 오가와라씨!
발사대 쪽의 문에 대해서, 뭔가 숨기고 있는 건 아닙니까?

오가와라 : 누.... 누우우우........! 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코코네 : 반론할 수 없다....는 건, 정답이라는 거네요.

오가와라 : 누우우.

코코네 : 자 그럼, 두 개의 정보를 입력해서.... 오! 이건....

빙고! 노이즈가 줄어들었어요.
아무래도, 지금까지의 지적은 틀리지 않았던 거 같네요.

나루호도 : 좋았어.... (얻은 정보를 정리해보자
오가와라씨는 라운지에서 갑작스레 사라진 범인에 놀라지 않았다
이건.... 진범이 도망친 곳을 알고 있을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어
그리고 그는, 제 1 발사대 쪽의 문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동요하고 있어
즉 제 1 발사대 쪽의 문에 관하여, 숨기는 게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이 2 개의 정보를 합치면 1개의 해답이 떠오른다!)
오가와라씨. 진범은, 여기를 통해 도망친 거 아닌가요?

제 1 발사대 통로 선택

받아라!

나루호도 : 범인은, 제 1 발사대쪽의 문을 통해서 도망친 건 아닐까요?

오가와라 : 그래....아니, 하지만....! 우현 실패! 소행성에 충돌!

나루호도 : (이 사람도, 알기 쉬운 반응을 보이는구나....)

코코네 : 하지만, 그 문 쪽은, 연기로 뒤덮여있지 않았나요?

나루호도 : .......그렇지. 하지만, 추리의 방향은 맞을 거야.
그러니까, 제 1 발사대 쪽의 문에 관련된 오가와라씨의 숨기는 일....
그걸 명백히 밝히면, 모순도 없어질지도 몰라.

오가와라 : 우우. 그그. 하, 하지만, 그 문에는, 지문인식이 있다고!
거기를 통과할 수 있는 건, 호시나리, 아오이, 나 세 명 뿐이다.
진범이란 녀석이, 그걸 어떻게 돌파한다는 건가!

나루호도 : 그것에 대해서는 문제 없습니다. 현장에 진범이 있었다면....
지문인식을, 간단하게 돌파할 수단이 있었을 테니까요.
(그래. 인식장치에 남겨져있던 지문, 막 조사한 참이잖아)
진범은, 이 사람의 지문을 사용해서, 보안을 돌파한 겁니다!

호시나리 타이요우 제시

받아라!

재판장 : 그, 그 인물은....!

나루호도 : 라운지에는, 피고인인 호시나리씨가 쓰러져있었습니다.
그의 지문을 사용하면, 보안은 누구든지 돌파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보안장치에서 호시나리씨의 지문이 검출되었습니다.

오가와라 : ........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나루호도 : (역시, 제 1 발사대 쪽의 문에는, 뭔가 비밀이 있는 것 같군
“진범의 도주 루트”와 관계된 비밀이....!
하지만, 답에 도달하기에는, 아직 정보가 부족해....)


재판장 : ..............저기. 저, 한 가지 눈치챈 게 있습니다만....
괜찮을까요?

나루호도 : 에? 뭡니까?

재판장 : 제 1 발사대에는, 감시 카메라가 달려있었습니다.

나루호도 : 아아. 피해자와 피고인을 촬영한 카메라 말이군요. 그것이 뭔가 문제라도?

재판장 : 만약 제 1 발사대 통로로 진범이 도망쳤다면....
감시 카메라의 영상에.... 모습이 찍혀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만 되면, 사건은.... 해결! 어떻습니까, 제 추리가!

나루호도 : ................

유가미 : ..............

.....................

유가미 : 할아버지. 어울리지 않는 짓 하면, 짧은 수명이 더욱 줄어든다고.

재판장 : 헤?

유가미 : 알겠나? 이 영상의 뒷부분을 재생시키면....

재판장 : 아아! 영상이 끊어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유가미 : 예비전력으로 돌아가던 카메라도 케이블이 단선된 거다.
아마도, 폭발의 영향이겠지.
범인이 있던지, 우주인이 있던지, 영상 같은 건 남아있지 않아.

재판장 : 흐음. 명 추리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유가미 : 헷. 방청석에 손자가 와있다고 해서....
너무 힘을 주고 있는 거 아닌가? ........할아버지.

재판장 : 유유유, 유가미 검사! 어떻게 그 사실을?

코코네 : 손자가, 어른 사회의 냉혹함을 배웠을지도 모르겠네요.


나루호도 : 손자의 일은 어찌되었던.... 증인은 증언을 계속해주셔야겠습니다.
오가와라씨. 라운지에 들어갔을 때의 일을, 더욱 자세히 이야기해주십시오.

오가와라 : ....우. 구우우. 크. 어쩔 수 없지....


나는 권총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숨었다.
진범이 사라진 후, 라운지에 들어갔지만....
엘리베이터 쪽의 문에서, 카쿠 형사가 나타난 거다! < 놀라움 선택
게다가, 형사는 나를 쐈다!
역시, 도망칠 수 있었던 건 발사대밖에 없는 건가....?

나루호도 : 오가와라씨.
당신은 카쿠 형사가 왔을 때와, 그녀에게 총을 맞았을 때....
합해서 2번 놀랐었군요!

오가와라 : ...........슬프게도. 위인이라 할지라도 사람의 자식인거다.
결국에는 이 육체도, 중력과 감정에 얽매이게 되는 거지.
위인인 나라고 할지라도, 놀랄 때는 있는 거다. 너는 알지 못할게야.

나루호도 : ....네에, 그렇습니까.
하지만, 여기서 문제 삼은 건....
놀랐다는 사실이 아니라, 놀라게 된 내용에 있습니다.

오가와라 : 뭐라고?

나루호도 : 먼저, 당신은 현장에 있던 모습을, 카쿠 형사에게 발견되어 놀랐습니다.
그 직후, 총격당한 일에도 당연히 놀란 것 같군요.
하지만, 각각 “무엇에 놀랐는지”를 생각해보면,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당신이 놀란 건.... 이 부분이 이상합니다!

발견되었을 때 놀란 부분 선택 (*....이건 무슨 선택지일지 자신이...)

나루호도 : 카쿠 형사에게 총격 당했을 때보다, 발견되었을 때가....
훨씬 더 크게 놀란 것 같군요.

오가와라 : 크옷!

나루호도 : 그저 발견되었을 뿐인데 총격 당했을 때보다 놀랐다고 하면....
그 장소에서, 상당히 수상한 짓을 하고 있었던 거라 생각됩니다!

오가와라 : 전함에 최신병기가 탑재되었음을 확인! 전원 책상 밑으로 숨어라!
우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나루호도 : (뭔가 이제 더 이상은, 전함이랑 관계없지 않나?)

코코네 : 아! <노이즈>가 줄었어요! 그렇다는 건 역시....
그 문 앞에서, 뭔가 수상한 짓을 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요?

나루호도 : (그 수상한 짓이, 진범의 도주로랑 관계있는 건가?)

코코네 : 으-음. 그나저나, 대체 뭘 하고 있었던 걸까요?

나루호도 : ....뭔가 수상한 짓을 하고 있었다면....
오가와라씨가 오기 전과 후에, 뭔가가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는걸.

코코네 : 반 형사님에게 받은 현장발견 후의 사진이 있으니까 대조해 봐요.
으음, 이게 오가와라씨가 오기 전의 문의 영상이에요.
그리고 이게, 오가와라씨가 라운지에 들어온 후의 문의 모습이에요.

나루호도 : .............이건!
(변화한 장소가 있잖아....!)
오가와라씨.

오가와라 : 뭐, 뭐, 뭐야, 아까부터!

나루호도 : 카쿠 형사에게 발견 당했을 때,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이 영상 안에, 그 해답이 담겨있습니다.
이 현장 발견 후에 찍힌 사진과 비교해보면 명확합니다.

오가와라 : 바, 바보 같은 말도 정도껏 해라! 해답 따위, 어디에 있다는 거냐!

나루호도 : (그건, 현장발견의 전후에 변화가 있는 장소. 즉....)

스위치 선택

받아라!

나루호도 : 해답은, 이 스위치입니다.

오가와라 : 누와아아앗! 거긴!

나루호도 : 재판장님. 이 영상을 봐주십시오.

재판장 : ....흐음. 어디보자.

나루호도 : 발사대로 연결된 문의 옆에 있는 스위치, 여기에서는, 수평으로 되어있죠.

재판장 : 그런 것 같군요.

나루호도 : 하지만....
어제 저희들이 현장을 조사했을 때는, 수직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이거.

재판장 : 흐음.... 즉?

나루호도 : 오가와라씨가 현장으로 오기 전과 온 후의....
스위치가 바뀌어있는 겁니다!

오가와라 : 누오오오오오오오!

나루호도 : 현장발견 후, 스위치를 조작할 수 있었던 건, 당신뿐입니다.
자아, 오가와라씨! 말씀해 주세요!
당신은 문의 스위치를 조작해서, 무엇을 하려고 했던 겁니까!

오가와라 : 누우우웃.... 조, 좋다! 인정하도록 하지!
확실히 나는, 그 스위치를 조작했었다.
그건, 발사대를 이동시키기 위한 안전장치였다.
또다시 폭발이 일어날지도 모르니까. 그걸 두려워한 나는....
발사대를, 발사장소로부터 멀리 떨어뜨리려고 한 거다!

나루호도 : 발사대를....?

코코네 : 그건.... 폰코가 말한 거네요.
완성한 발사대는, 발사장소에 이동시킬 수 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라운지의 안전장치를 해제할 필요가 있다고.

나루호도 : 그 문 옆에 있던 스위치가, 안전장치였던 거구나.

코코네 : 아! 그럼, 진범이 제 1 발사대 통로로 도망쳤다면....
그 대로 같이, 발사장소까지 옮겨졌다던가?

나루호도 : 아니.... 제 1 발사대의 통로는, 연기로 가득했었어.
그 문을 통해 발사대의 통로로는, 도망칠 수 없었을 거야.

코코네 : 그럼, 진범은 결국 어디로 도망친 걸까요?

나루호도 : (........아무래도....
아직, 명확해지지 않은 사실이 있는 것 같네....)
증인! 발사대의 이동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해주십시오!

오가와라 : 좋다! 마음에 새겨들어라! 역사를 바꾸게 될 증언을!

나는, 안전장치를 끌 수밖에 없었다. < 기쁨 감정 선택
또 폭발할지도 모르니까....
발사대를 멀리 떨어뜨려놓을 필요가 있었다!
원망스런 진범의 도주로는, 발사대로 이어진 문 밖에 없다.
하지만, 그쪽에선 연기가 났었다만....
젠자아앙! 어디로 사라졌다는 거냐!

여기다!

나루호도 : 안정장치를 끌 수밖에 없었다.
마치, 어쩔 수 없이 했던 행동인 것처럼 들리지만....
당신은 그때, “해냈다” 하고 “기쁨”을 느낀 건 아닙니까?

오가와라 : 구오오오오옷!
어, 어째서냐! 어째서 아까부터 손바닥 보듯이 아는....큭!

코코네 : 마음에 드셨나요? 이게, 심리학의 힘이에요!

나루호도 : 그럼, 어째서 당신은 스위치를 조작하는 것에 기뻐했던 겁니까?
지금까지의 사실을 토대로 추리한 결과, 나올 수 있는 결론으로서는....
혹시, 발사대를 어쩔 수 없이 멀리 떨어뜨리는 것 외에, 뭔가 목적이 있었다던가?

오가와라 : ....구오오오오오오오오오! 거기까지 알아낸 건가!

나루호도 : 뭐어, 이래 뵈도 프로니까요. (어림짐작이었지만)

오가와라 : 하, 하지만, 다른 목적이 있었다는 증거 따위, 없지 않나!
설령 있다고 할지라도, 절대로.... 절대로 이야기 하지 않을 거다-!

나루호도 : 억지 부리기 시작했어....

오가와라 : 애초에.... 위인의 말을 믿어라!

입 닥쳐!

유가미 : ..........네 녀석이, 위인이라고? 웃기는군....

나루호도 : 유, 유가미 검사? (무슨 일이지?)

유가미 : 아까부터 듣자하니, 이 녀석의 증언은 거짓말뿐이지 않나.
네 녀석은 인류의 역사에 새겨질 위인 같은 게 아니야.
인류 역사에 남을........ 천하의 허풍쟁이다.

오가와라 : 허, 허, 허, 허풍쟁이이이이이이이이!

나루호도 : (너무 심한데....)

유가미 : 제 1 발사대를 사건 후, 이동시켰다는 것도 새빨간 거짓말.
모순되었단 말이다.

나루호도 : 에? 무슨 말입니까?

유가미 : 알겠나? 사건 직후, 그 제 1 발사대는....
제 1 라운지 쪽에 있었다는 거다. 현장에 있었던 반 형사가 확인했지.

나루호도 : 뭐라고요오오오!

오가와라 : 허풍쟁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코코네 : 그렇다는 건 설마.... 발사대의 이동도 거짓말?

유가미 : 나정도 되는 인물이, 어처구니없는 허풍쟁이를 소환해버렸군....
이 할아버지에게는, 소라고둥을 쥐어주고 전쟁놀이라도 하게 내버려두면 돼.

오가와라 : 허풍쟁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이의있소!

나루호도 : 하지만 사건 후, 스위치는 실제로 조작되어있었습니다.
발사대의 이동도 이루어졌을 겁니다. 즉....
그 사실을 쫓으면, 사라진 진범의 행방이 밝혀질지도....
우오오오옷!

유가미 : 이동시켰을 “거다”라던가, 밝혀질 “지도”모른다 라던가....
네 녀석의 주장은 억측과 소망뿐이지.
있지도 않은 꿈만 쫓지 말고....
이제 그만 현실을 봐! 네 녀석, 34살이나 된다고!

나루호도 : 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코코네 : 아하하. 아픈 곳을 찔렸네요.

나루호도 : (젠장. 둘 다 아직 어리다고 해서!
....이상해. 오가와라씨는 발사대를 이동시켰을 텐데
실제로 스위치는 사건전후로 조작되어있었어....
하지만 발사대는 늘 있던 곳에 있었다.... 이상해....
........! 잠깐. 혹시 반대라고 한다면?)
저기. 스위치를 조작한 건, 발사대를 이동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늘 있던 장소로 되돌려놓기 위해서였던 건 아니었을까요?

유가미 : ....무슨 말이지?

나루호도 : 아마도 사건 당일, 발사대는 처음부터 발사 장소에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오가와라씨는, 사건 후....
발사대를 늘 있던 장소에 돌려놓은 거겠죠.
그거라면, 사건 후 오가와라씨가 스위치를 조작하면....
발사대는 늘 있던 위치로 돌아옵니다!
갸아!

유가미 : ............하아아아아아.

코코네 : 호시나리씨 전매특허인 한숨을 내쉬는데요.

나루호도 : 우우. 나, 그렇게까지 엉망진창인 말을 한 걸까.

유가미 : ....알겠나? 네 녀석이 말하는 건....
증인이 안전장치를 조작한 건, 현장발견 후라는 거다. 그렇다면....
비행사 일행이 도망쳐왔을 때, 발사대는 라운지의 앞에 있었을 터.
실제로는, 발사대에서 도망쳐오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찍혔잖아?

나루호도 : 아....

유가미 : 사건 전에, 발사대가 발사 장소에 있었다고?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거야. 꿈꾸는 변호사님.

나루호도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코코네 : 어, 어떻게 된 걸까요? 발사대는 이동했었을 텐데.

나루호도 : 추리의 결과와 현실이 모순되어있다니....

코코네 : 그럼, 호시나리씨 일행은 처음부터 로켓에 탑승해있지 않았다던가.
이 영상은, 사건 후에 가짜로 촬영된 걸 거예요!
........라니, 그건 아무리 그래도 있을 수 없나.

나루호도 : ...........처음부터 로켓에 탑승하지 않았다?
........아! 어쩌면 혹시....

코코네 : 에?

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 호시나리씨 일행은, 처음부터 발사대의 로켓이 아니라,
제 1 라운지에서 “다른 장소”에 탑승해 있었다....
그리고.... 오가와라씨는 발사대를 발사 장소에서가 아니라....
“다른 장소에서 되돌려 놓았다”고 생각하면 모순이 없어지지 않나요?

유가미 : 아아?

재판장 : 변호인. 무슨 말입니까?

나루호도 : (그래. 모든 건, 처음부터 역전되어 있었던 거야!)
확실하게, 대답해 드리죠.
오가와라씨가 발사대를 이동시킨 진짜 목적은?

다른 장소와 바꿔치기 위해 선택

나루호도 : 발사대를, 다른 장소와 바꿔치려고 한 겁니다!

재판장 : 바꿔치기, 입니까? 과연....
발사대와 바꿔치기할 것이, 우주센터에 있었을까요.

나루호도 : 그게.... 있었단 말이죠.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역전시킨다. 그렇게 하면 해답이 보입니다!
제 1 발사대는 “이 장소”와 바꿔치기 당했었던 겁니다!

로켓 견학 스페이스 선택

받아라!

유가미 : 겨, 견학 스페이스랑.... “바꿔치기 당했다” 고?

나루호도 : 견학 스페이스는, 예전에 제 2 발사대로서 사용되었습니다.
기능은 제 1 발사대와 마찬가지. 발사 장소로의 이동이 가능합니다.
즉, 발사대와 견학 스페이스는 “바꿔치기” 하는 것이 가능하다.

재판장 : 그, 그럼.... 설마?

나루호도 : 호시나리씨 일행이 탑승했었던 건 제 1 발사대의 로켓이 아니라....
견학 스페이스의 로켓이었던 겁니다!

재판장 : 뭐라고요오오오오오오오옷!

유가미 : 누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나루호도 : 아시겠습니까? 이렇게 생각하면, 사건의 수수께끼는 대부분 해결됩니다.
이것이 사건 전 우주센터의 상태입니다.

재판장 : 제 1 발사대와 견학 스페이스가 뒤바뀌어져 있군요.

나루호도 : 네. 이 상태라면....
호시나리씨 일행은, 제 1 라운지에서 견학 스페이스로 가고....
진범은 제 2 라운지에서 제 1 발사대로 들어가서....
로켓에, 폭탄을 설치하는 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코코네 : 그러고 보니, 제 2 라운지의 문은....

`폰코 :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견학 스페이스는, 아침 9시부터 17시까지, 연중무휴로 개방!

나루호도 : 맞아. 제 2 라운지의 문은 누구든지 통과할 수 있어.
그 지문인식 시스템을, 통과할 필요는 없지.
즉, 두 개의 발사대가 역전되어 있었다면....
호시나리씨 이외에도 폭탄을 설치할 수 있었다는 게 되죠!

유가미 : 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나루호도 : 아마도, 진범은 폭탄을 설치한 후....
제 1 라운지에 숨어들었겠죠.
견학 스페이스에서 도망쳐오는 아오이씨를 살해하기 위해서.
실제로, 카구야씨 일행은, 라운지에서 수상한 그림자를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진범은, 아오이씨를 살해한 후....
로켓 스페이스를 향해 도망쳤다.
그 후, 오가와라씨는 진범이 견학 스페이스로 간 것을 눈치 채지 못하고,
두 개의 발사대를, 바꿔치기해버렸다.
이렇게 해서 범인은, 견학 스페이스에서 감쪽같이 도망친 겁니다!

오가와라 : 누오오오오오오오오!

유가미 : 나루노지. 꽤나 훌륭한 검을 가지고 있군.
명검 “허세” 라는 건가?

나루호도 : 수많은 검사를 베어온 역전의 검이니까요.
(*여기서의 역전은 ‘여러 싸움을 겪다’의 역전입니다. 한자가 달라요)

입 닥쳐!

유가미 : 하지만, 그 검도, 증명할 수 없다면 무딘 칼일 뿐이라고?

오가와라 : 그, 그래! 내가 발사대를 바꿔치기 했다는 증거 따위 없지 않나!

나루호도 : (....증거라. 뭔가 없으려나?)

코코네 : 만약 발사대가 바꿔치기 당했었다면.... 뭔가 찍혀있진 않으려나.

나루호도 : 이 때, 발사대와 견학 스페이스는 바꿔치기 당해있었을 거야.

코코네 : 그렇다는 건, 문 앞쪽의 통로는 견학 스페이스였겠죠.
으음, 이게 제 1 발사대 통로의 영상이에요.
감시 카메라의 영상과 뭔가 차이가 있을까요....?

나루호도 : 음? (이, 이 바닥의 숫자는....!)
아무래도.... 증거는 있는 것 같군요.

유가미 : ....또,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하는 건 아니겠지?



나루호도 : 이 감시 카메라의 영상을 봐 주십시오.
이 안에 찍혀있습니다.
이 문 앞이, 견학 스페이스와 연결된 통로라는 증거가!

재판장 : 그렇다면, 대답해주십시오.
이 영상에 찍혀있는 통로가, 견학 스페이스의 통로라는 증거란?

통로 바닥의 숫자 2 선택

받아라!

나루호도 : 제 1 발사대 통로의 바닥에는 “1” 이라는 숫자가 적혀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감시 카메라에 찍힌 통로의 바닥을 봐 주십시오.
보이십니까? 우주 비행사들의 뒤에 보이는 숫자가!
“1” 로는 보이지 않죠? 이건, “2”의 일부인 겁니다!

유가미 : 뭐.... 라고....!

나루호도 : 어째서 숫자가 다른 것인가.... 그건....
이것이, 로켓 견학 스페이스의 통로임이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유가미 : 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가와라 : 아....아, 아아아아....

코코네 : 그렇다는 건....
이 영상에 찍혀있는 통로에는, 애초부터 연기가 없었던 거군요.

나루호도 : 그렇지. 견학 스페이스에서는, 폭발 같은 건 없었으니까....
폭발이 있었던 건, 제 1 발사대. 견학 스페이스의 반대쪽 이였어.
그리고, 두 사람이 견학 스페이스에서, 도망쳤다고 생각하면....
지난번 재판의 수수께끼였던 “사다리를 내려가는 방법”도 문제가 되지 않아.
아오이씨는, 호시나리씨를 부축한 채....
엘리베이터로 위층에서 가운데층으로 내려올 수 있었을 겁니다.

재판장 : 흐음. 설마, 정말로 발사대가 바꿔치기 되었을 줄이야....
하지만, 그런 큰일은.... 누군가가, 눈치 챌 만도 한데요.

나루호도 : 발사대의 교환이 이루어졌을 때, 모두들 지하 방공호에 피난해있었습니다.
눈치 챌 리가 없었던 겁니다. 지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던지....

오가와라 : 누우우우우우우우우우. 누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나루호도 : 오가와라씨! 이제 허풍은 통하지 않습니다!
단념하고.... 진실을 말해 주십시오!

오가와라 : 누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나의 명예가 무너져간다아아아아! 이렇게 된 이상은 최종병기를 사용할 수밖에!
갤럭틱 . 엔진! ....시동!
뭐뭐뭐뭐뭐뭣! 포포포포포포, 폭주라고?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머머머, 멈출 수가 없어어어어어어엇!
누호오오오오오오오!
나나나, 나의 별이....! 명예가! 누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누호오오오아아아아아!
잠깐, 그 쪽이 아니야.... 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재판장 : 다다다, 담당관! 당장 증인을 쫒아가도록!

흐으음. 아무래도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나 보군요.

나루호도 : 오가와라씨. 발사대를 바꿔치기 한 것에 대해, 인정하시는 거죠?

오가와라 : 누....누우.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수밖에 없지....
확실히, 로켓 견학 스페이스와 제 1 발사대를 바꿔치기 했다....

재판장 : 이게 무슨 일입니까. 갑작스러워서 믿겨지지 않군요.

나루호도 : ........ 몇 가지 신경 쓰이는 점이 있습니다.
먼저, 아오이씨는 발사대가 바꿔치기 당한 것을 알고 있었는지 어땠는지....
정신 안정제를 먹여진 호시나리씨는 둘째 치고....
아오이씨는 견학 스페이스로 들어갔을 즈음 눈치 챘을 겁니다.
제 1 발사대와 견학 스페이스가, 바꿔치기 당했다는 것을....
그렇다면, 어째서 아오이씨는 폭발이 없었던 견학 스페이스에서....
그런 탈출극을 벌일 필요가 있었던 것인가?
그리고....
발사대와 견학 스페이스를, 바꿔치기한 목적....
가르쳐주시겠습니까?




오가와라 : 누우우우. 그것에 관해서는, ....묵비하도록 하겠어.
하지만, 나는 부하들을 폭발로부터 구하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리 하는 수밖에 없었어.
누우.... 우우우우....!

코코네 : 오가와라씨.... 무척이나 두려워 하고 있어요.
진실을 말할 수 없는 이유가 있는 건 아닐까요.

나루호도 : 억지로 말하게 하는 건, 힘들 것 같네....

오가와라 : .........저기. 날아가 버린 나의 별 장식, 주워도 될까?
저 계급장이 없으면, 나는 안 된단 말이야....

재판장 : 흐음. 좋습니다. 담당관. 줍는 것을 도와드리세요.

아무래도, 피고인 이외의 범행의 가능성이 떠오른 것 같군요.
피고인. 어떻습니까?

호시나리 : .....................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재판장 : 그, 그게, 무슨....

호시나리 : 센터 장. 당신은, 어째서 그런 일을?
당신은, 처음부터 로켓을 발사할 생각이 없었던 거군요.
저는.... 저는! 속았던 겁니까!

나루호도 : 호시나리씨....!

오가와라 : 호시나리군, 미안하네. 하지만, 자세한 이유는 말할 수 없어....
센터를 지키기 위해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거다....!

호시나리 : 센터 장!
저는.... 언젠가 또다시, 우주에 갈 수 있을까요?

오가와라 : ....아아. 반드시다. 나도 포기할 생각은 없어.
반드시, 너를 우주로....

호시나리 : 제가 또 다시........ 우주에....!

입 닥쳐!

유가미 : ..........헷.
네 녀석이 가는 곳은 우주가 아니야. 감옥이지. 놓치지 않겠어.

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 아직도 수단이 있는 건가?)

유가미 : 확실히 발사대는 바꿔치기 당했을지도 몰라.
현장에 제 3자가 있었다면, 도망치는 것이 가능했겠지.
하지만, 제 3자가 견학 스페이스로 도망쳤다는 증거 따위, 없잖아?

재판장 : 아! 확실히, 그 말 대로군요!

나루호도 : (........큭! 확실히.... 증거는 없어!)

유가미 : 호시나리! 네 녀석이 알고 있는 것을, 전부 털어놔!

호시나리 : 히이! 뭐야 대체! 후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

유가미 : 그 폭탄을 어디서 손에 넣었지? 순순히 불어!
단념하고 말하지 않으면.... 베어버리겠어!

호시나리 : 히기이이이이이이이이! 죽는다면 적어도 우주로!

나루호도 : 위, 위험해....

유가미 : 호시나리 타이요우! ........각오해라!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핫- 핫핫핫핫핫하! 유가미군, 힘으로 해결하는 건 좋지 않다고!

나루호도 : !

유가미 : 우으. 이 경박하고 바보같은 웃음은........

반 : 정의의 편인, 반 고조. 지금 막 등장!

나루호도 : 바, 반 형사님!

반 : 기다렸지, 변호사군! 늦어서 미안하다!

나루호도 : (에? 나, 반 형사를 기다렸었나....?)

반 : 서둘렀지만, 횡단보도를 건너는 노인을 돕거나....
고양이들의 싸움을 중지시키거나 하는, 정의를 수행하느라 늦어버렸다!

나루호도 : 고, 고양이들의 싸움? ........그래서, 당신은 뭘 하러 온 겁니까?

반 : 피고인은 범인이 아니다! 그... 져스티스를 증명하러 왔다!

나루호도 : ....으음, 저기.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데요....

유가미 : ...........아저씨.
예전부터 위험하다곤 생각했지만, 드디어 한계를 돌파해버렸나?

반 : 유가미군. 너는, 망령에 구애되어서, 판단력이 떨어져있다!
이 정의의 증거품이, 너의 눈을 뜨게 하겠지!

유가미 : 증거품이라고?

코코네 : 그러고 보니, 증거품을 찾는다던가 하며 활개 쳤었죠.

`반 : 음. 나도, 이야기를 들어줘서 지친 마음이 풀렸다.
나는, 전력을 다해서 도움이 될 만한 증거품을 찾도록 하겠다!

코코네 : 그거, 진심이었던 거군요....

나루호도 : 즈, 증거품이라니.... 호시나리씨의 무죄를 증명할만한 것인 가요!

반 : 물론이다! 이걸 봐라!

재판장 : 이, 이건....! 라이터?

반 : 그래! 범인이 사용했다고 생각되는 라이터!
견학 스페이스를 담당하는 청소로봇이 회수하고 있었던 거다!
그것도 피해자 . 아오이 다이치의 혈흔에, 진범의 지문이 묻어있다!

나루호도 : 뭐, 뭐, 뭐, 뭐라고오오오오오오!

유가미 : 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재판장 : 정숙! 정숙
반 형사! 지문은, 피고인의 것이 아니었던 겁니까?

반 : 그 말 대로다! 호시나리군은 무죄다!

나루호도 : (결정적인.... 증거품!)

[라이터 : 견학 스페이스에 있었다. 피해자의 피로 진범의 지문이 부착되어있다.]

증거품 <라이터>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나루호도 : 재판장님! 이건, 변호 측의 주장을 뒷받침할 결정적인 증거입니다!

재판장 : 나, 나루호도군, 설명을 부탁합니다!

나루호도 : 먼저, 중요한 건 라이터가 발견된 장소입니다.
이게 견학 스페이스에 떨어져있었다는 건....
진범은 아오이씨를 살해한 후....
라이터를 가지고 견학 스페이스로 도망쳤다는 게 됩니다.
그 때, 라이터를 떨어뜨린 거겠죠.
그 후, 발사대는 바꿔치기 당해서....
범인은 제 2 라운지를 지나, 도주했습니다.
한편, 호시나리씨는 마침 그 때, 제 1 라운지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 모습은 오가와라씨도 발견 했었죠. 그렇다면....
호시나리씨가 견학 스페이스에, 라이터를 떨어뜨릴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입 닥쳐!

유가미 : 피해자를 살해한 후, 오가와라가 올 때 까지 시간이 있었을 거다.
호시나리가 견학 스페이스에 되돌아가서, 라이터를 떨어뜨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이의있소!

나루호도 : 유감스럽게도, 그건 있을 수 없습니다.
오가와라씨는, 라이터를 가진 범인을 라운지에서 목격한 후....
곧바로 라운지에 들어가서, 기절한 호시나리씨를 발견했습니다.
즉, 호시나리씨에게, 견학 스페이스로 돌아갈 시간은 없었던 겁니다.
이 라이터는, 진범밖에 떨어뜨릴 수 없는 거죠.

유가미 : 큭!



나루호도 : 그리고 무엇보다도, 라이터에서 나온 지문은 호시나리씨의 것이 아니었다.
이제, 아시겠지요? 이 증거품의 존재는....
호시나리씨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완전히 증명하는 겁니다!

유가미 : 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재판장 : 화, 확실히, 이건 변호인의 주장을 뒷받침할 결정적인 증거품입니다.

나루호도 : 피고인의 주머니에 들어있던 기폭 스위치도....
호시나리씨가 기절했을 때, 범인이 넣어둔 거겠죠.

유가미 : 바, 바보 같은.... 이상해. 뭔가가....

반 : 유가미군. 나는, 걱정인거다....
언제까지나 7년 전의 망령을 쫓는 네가.
서두르는 기분은 잘 알겠어. 그야, 이제 내일이면....

입 닥쳐!

유가미 : .........아저씨, 그건 말 하지 않기로 약속했었지.

나루호도 : (음? 내일이면.... 뭐인 거지?)

재판장 : 흐음. 뭐가 어쨌든, 피고인의 무죄는 증명된 것 같군요.
피고인에게 범행은 불가능했다. 그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사건과 관련된 수수께끼도 남아있습니다만, 이후의 조사에 기대하도록 하죠.
그럼, 호시나리 타이요우에게 판결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무 죄

코코네 : 해냈어요! 나루호도씨!

나루호도 : 응. 어떻게든 말이지. (반 형사님 덕분에 살았네)

호시나리 : 나루호도군, 키즈키군, 고마워! 그리고.... 오도로키군에게도....
감사의 말을 해야겠어.

코코네 : 선배에게도, 알려주고 싶네요. 호시나리씨의 무죄판결.

나루호도 : 그러게. (지금은 그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나)

재판장 : 그럼, 판결도 내려졌으니....
오늘의 법정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죠. 이것으로, 폐정!

이의있소!

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 지금 상황에서, 대체 무슨?)

유가미 : ........ 있을 수 없어.... 이런 건....

재판장 : 유, 유가미 검사? 판결에 불복하는 겁니까?

유가미 : 아저씨! 이.... 감정결과의 이름은, 어떻게 된 거지?

반 : 음? 지문 감정결과의 이름....?
핫핫핫핫핫하! 핫핫핫핫핫하!
아니. 저기.... 서두르고 있었던 데다가, 고양이들의 싸움을 중재시켰으니....
호시나리군의 것이 아니라고 듣고, 날아올랐었으니까....

유가미 : 이, 읽지 않았던 건가....

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 그 지문! 누구의 것인지 안 겁니까!

유가미 : ............... “지문을 감정한 결과....
......... 키즈키 코코네의 것과 일치했다”
는 모양이다.

재판장 : 에?

나루호도 : 엣!

반 : 하?

코코네 : 거짓말....!

재판장 : 정숙! 정숙!
키, 키즈키 변호사! 이 증거품.... 어찌 설명하실 겁니까?
이 라이터의 지문은....
이 사건의 진범의 것이라고, 방금 막 증명되었다고요!

코코네 : 모, 몰라요! 저, 범인 같은 게 아니라고요!

나루호도 : (서, 설마....!
여기까지, 내가 쌓아올린 추리....
그 하나하나는, 틀리지 않았을 거야
하지만, 그것이 이끌어낸 결과는....)

[라이터 : 반 형사가 발견한 증거. 혈흔과 키즈키 변호사의 지문이 묻어있다.]

증거품 <라이터>의 데이터를 갱신했다.

반 : 크오오오오! 나, 나는 대체 무슨 짓을? 미안하다아아아아! 우와아아아아!

재판장 : 저, 정숙! 정숙! 이봐요! 반 형사도 그만 우세요!

나루호도 : (어떻게 된 거지?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재판장 : 정숙! 정숙! 정숙해주십시오!

나루호도 : 떠들썩한 소리는 그 후로도, 수습되지 않고 법정은 대혼란인 채로 끝났다.
우리들이 법정에서 이끌어낸 진실.
그건.... 코코네쨩이, 이 사건의 용의자라는 결론.
뭔가가.... 뭔가가 확실히....엇나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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