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맥호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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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5 번역] 역전재판5 제5장 번역본 (0) 2014/01/09 AM 12:50


제 5화

미래를 향한 역전

나루호도 : 사람은, 자신의 <과거>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

자신이 저지른 과오. 괴로운 추억.

도망쳐도, 도망쳐도.... 그것은, 끝까지 쫒아온다.
....하늘에 뜬 달처럼.

그러니까.... 언젠가는, 그것에 맞설 수밖에 없다.
과거를 떨쳐내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12월 20일 오후 1시 23분
나루호도 무엇이든 사무소

나루호도 : (코코네쨩은, 그 대로 경찰에게 연행되어버렸다
지금쯤 취조를 받고 있겠지)
..............
(이 1년간, 사무소에는, 언제나 두 사람이 있었지
우리랑은 다른 진실을 찾기 위해 사무소를 떠난 오도로키군
진실을 추구한 결과, 살인용의가 걸린 코코네쨩....
부하 둘을 잃다니, 상사 실격이려나....)

미누키 : ............. 뭔가, 평소보다 조용하네.

나루호도 : 아아. 그러게.... 사무소도, 묘하게 넓은 것처럼 느껴져.

미누키 : 있지. 법정에서의 파파의 추리는.... 옳았던 거였지?

나루호도 : 아아. 그랬을 거야. 지금까지는 말이지.

미누키 : 그런데, 나온 결론은 코코네씨의 범행을........

나루호도 : 오가와라 우주센터에서 발생한 로켓 폭파와 살인사건의 재판.
진범이 사용한 라이터가 발견됨으로서....
피고인인 호시나리씨의 무죄는 증명되었다.
하지만, 그 라이터에서, 코코네쨩의 지문이 발견되어....
그녀는, 체포되어버렸다....

미누키 : ....하지만, 코코네씨는 무죄일 거야. 모순되어있단 말이지.

나루호도 : (왜지? 어디서, 무엇이 잘못된 거야?
쭉 생각하고 있지만.... 젠장! 아무리 해도 모르겠어!)

미누키 : 있지, 파파. 코코네씨였다면....
이럴 때, 사무소에서 생각하지 않고 밖으로 뛰어나갔을 거라 생각해.
그리고.... 물론 할 거지? 코코네씨의 변호!

나루호도 : 아아. 당연하지. ....고마워. 미누키.
(맞아. 무죄의 증거를 찾아내서, 코코네쨩을 구하는 거야!
재판은 내일.... 우물쭈물 할 시간은 없어!)

미누키 : 에헤헤. 그럼, 빨리 가자! 코코네씨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

나루호도 : (좋았어....! 나가기 전에, 법정기록을 정리해두자)

필요 없는 증거품은, 사무실에 두고 가기로 했다.

나루호도 : (코코네쨩은, 아직 취조중일 테니까....
일단은, 다시 한 번 우주 센터에 가서 관계자의 이야기를 듣도록 할까)

우주센터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우주센터 . 입구

나루호도 : 아! 오가와라씨!

오가와라 : 으음!
갤럭틱 . 스쿠터! 전속전진!

나루호도 : 아! (도망쳤어....)

미누키 : 파파의 얼굴을 보자마자 얼굴빛이 바뀌었네.

나루호도 : (어제의 법정에서, 명예에 심한 상처를 입혔으니까 말이야)

라운지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우주센터 . 라운지

나루호도 : 여긴, 어제 조사했지만.... 아!
호시나리씨! 석방된 건가요!

호시나리 : 아아. 석방되자마자 여기로 왔어. 모든 건, 네 덕분이야.
나루호도군, 정말로 고마워. 다시 한 번, 우주로 갈 기회를 줘서.
그저........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나루호도 : 저기. 무, 무슨 일이신가요? (기껏 무죄가 되었는데)

호시나리 : 유치소를 나올 때, 엇갈려가는 키즈키군을 만났거든.

나루호도 : (코, 코코네쨩을....?)

호시나리 : 나, 뭐라고 말을 걸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랬더니, 그 아이.... 나를 향해서 브이를 하더라고.
무죄, 축하드려요 라고. 반드시 우주에 가주세요 라고.

나루호도 : (눈에 떠오르는걸.... 그 광경)

호시나리 : 하지만, 봐버렸어. 그 아이의 눈, 울어서 새빨갰어.
나보다도 괴로울 텐데! 엄청나게 불안했을 텐데!
그런데도, 그런데도, 나를 보고서 그런 웃는 얼굴을....!

미누키 : 자신을 위해서 눈물을 참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웃는다.
코코네씨....답네. 굉장히.

호시나리 : 틀림없어. 그 아이는 절대로 무죄야.
있잖아. 부탁이야, 나루호도군. 그 아이를 자유롭게 해줘!
뭣하면.... 그래. 내가 대신 감옥에 들어가도 좋아!

나루호도 : (아니, 그건 안 된다니까요!)
....알고 있어요, 호시나리씨. 제가 그녀를 변호할겁니다.
그리고, 반드시 무죄를 따낼 거예요. 당신의 무죄를 증명한 것처럼 말이죠.

호시나리 : 그런가. 강하구나, 너는. 결코 포기하지 않아.
과연, 오도로키군의 스승다워!

--------

호시나리 : 제 1 발사대와 견학 스페이스가 교체되었다니....

나루호도 : 오가와라씨는, 어째서 그런 짓을 한 걸까요?

호시나리 : 나는 상상조차 안가.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처음부터 로켓은 날지 않을 예정이었던 거구나.
아오이는 알고 있었을까나....

나루호도 : 아마도, 알고 있었겠죠.
로켓에 탑승할 때 눈치 챘을 테니까요.

호시나리 : 뭔가 슬픈데. 나만 속았었던 거구나.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어쩔 수 없겠지. 나 같은 건, 우주 쓰레기 같은 존재니까 말야.

미누키 : 파파. 이 사람, 괜찮은 걸까?
블랙홀처럼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는데.

나루호도 : 뭐어. 이런 사람이니까.

----------

나루호도 : 호시나리씨가 본 범인에 대해서.... 기억나지 않나요?

호시나리 : 으-음. 그게 말이야. 암흑 속에서 실루엣을 봤을 뿐이니까....

나루호도 : (그렇게 딱 맞게 떠오를 리가 없나....)

호시나리 : 아. 그러고 보니, 경찰한테 들었는데....
쓰레기 투입구에서, 10구경의 권총은 발견되지 않았던 모양이야.

나루호도 : 역시.... 범인이 도망칠 때 가지고 갔던 거겠죠.

미누키 : 호시나리씨가 본 범인, 권총을 가지고 있었나요?

호시나리 : 으-음.... 모르겠어.

나루호도 : 코코네쨩, 이 아니죠? 남자인지 여자인지, 체격이 컸는지 작았는지, 라던가....


호시나리 : 그, 그것도 모르겠어. 나는, 어쩜 이렇게나 도움이 안 될까....
범인이 문을 열었을 때라면, 밖의 빛이 약간이나마 들어왔었을 텐데.

나루호도 : 으-음. 문.... 문이라.

분명 범인은, 이 문을 열고 도망쳤던 거겠죠.

미누키 : 제 1 발사대로 이어진 문이구나.

호시나리 : 지금은, 견학 스페이스로 이어져있는 모양이야.

나루호도 : 그럼, 발사대와 견학 스페이스가 바뀌어져있는 건가요?

호시나리 : 네가 법정에서 추리한 대로 재현해서 수사하고 있는 모양이야.

나루호도 : 사건당시의 상황인건가. (문 너머를 조사해보고 싶은걸)
호시나리씨. 이 문, 열어주실 수 없나요?

호시나리 : 아아. 상관없어. 내 지문을 인식하면....

-------

나루호도 : 발사대를 뒤바꾸기도 하는 일이 자주 있나요?

호시나리 : 견학 스페이스는, 옛날에 제 2 발사대로서 사용되었어.
그 때는 뒤바꾸기도 했었지.

나루호도 : 하지만, 지금은 관광객용으로밖에 쓰지 않는 거죠.

호시나리 : 그렇지. 우주센터도 돈이 없으니까.

나루호도 : (각박한 이야기네....)

미누키 : 파파! 조사해보자! 통로 반대편 쪽!

나루호도 : 아아. 가볼까.

호시나리 : 그런 거라면, 나도 같이 갈게. 안내하게 해줘!

바닥에 떨어진 갈색 물체 조사

나루호도 : 음? 이런 곳에, 마른 잎이 떨어져있어.

미누키 : 누군가의 신발에 붙어있었던 걸지도 몰라.
우주센터의 주변에는, 의외로 나무가 많으니까 말이야.

나루호도 : (확실히, 최신식 건물인 것치곤 자연으로 둘러싸여있지)
하지만, 누군가의 신발에 붙어있었던 것 치곤....
이 마른 잎, 밟혔던 흔적은 보이지 않는데 말이야.

미누키 : 아. 통로의 어딘가에 비밀의 구멍이 있어서, 거기를 통해 들어왔다던가?

나루호도 : 그런 마술 같은 장치는 없다고 생각해....

지문인식장치 조사

나루호도 : 이것도, 문을 열기 위한 장치군요.

호시나리 : 아아. 하지만, 이쪽은 지문인식을 할 필요가 없어.
스위치 하나로 오픈 더 도어 인 거지!

미누키 : 아오이씨랑 호시나리씨가 통과했을 때, 지문은 필요 없었던 거구나.

나루호도 : 견학 스페이스 통로로 도망친 범인이....
발사대의 교체 후에, 제 2 라운지로 도망쳤을 때도 말이지.

[제 1 발사대의 보안 : 지문인식. 발사대 측에서 열 때는 인식이 필요 없다. 전부 해서 2페이지.]

증거품 <제 1 발사대의 보안>의 데이터를 갱신했다.

나루호도 : (달리, 눈에 띄는 건 없는 것 같네
구조는 제 1 발사대 쪽의 통로랑 똑같은 것 같고)

우주센터 입구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우주센터 . 입구

오가와라 : 으음! 나의 영광을 빼앗은 자에게 불행이 있을 것이다! 전함, 전속으로 반전하라!

나루호도 : 오가와라씨! 기다려 주세요!

미누키 : 미누키에게 맡겨줘! 에잇!

오가와라 : 누오오옷! 동력계에 이상이!

나루호도 : (던지기용 나이프가, 탈것의 바퀴에 꽂혔어!)

미누키 : 미누키의 나이프 던지기는 백발백중이라고요!

나루호도 : (내 딸이지만 무서운 아이야....)

오가와라 : 나의 배도 여기까진가.... 제군과의 전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네!

미누키 : 파파! 자폭할 생각이야!

나루호도 : 그 탈것의 버튼을 눌러도, 또다시 폭주할 뿐이라 생각하는데.

오가와라 : ........투항하도록 하지. 포로로서, 명예로운 취급을 원한다.

--------

나루호도 : 오가와라씨, 법정에서 발사대를 교체한 이야기를 했을 때....
이유를 “묵비 한다”고 말했었죠.

`나루호도 : 발사대와 견학 스페이스를, 교체한 목적....
가르쳐주시겠습니까?

`오가와라 : 누우우우. 그것에 관해서는, ....묵비하도록 하겠어.
하지만, 나는 부하들을 폭발로부터 구하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리 하는 수밖에 없었어.
누우.... 우우우우....!

오가와라 : 우주의 중심은 비밀로 가득 차있다. ....하지만! 이 나는!
배를 파괴당하고 포로가 된 마당에, 숨기는 일 따위가 있는 것처럼 보이나!

(*사이코 록 자물쇠 3개)

나루호도 : (그게.... 보인단 말이지. 미안하지만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해제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네. 사이코 . 록)

곡옥 제시

받아라!

~발사대 교체의 이면~

나루호도 : 발사대의 교체에 대해서 숨기는 일.... 전부 이야기해주셔야겠습니다.

오가와라 : 그건 안 되지. 그렇다면 지구력 승부다! 한가하니까 말이야. 지구력에는 강하다고!

나루호도 : (이런 식으로 늙기는 싫은걸. 자 그럼....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할까)
발사대의 교체를 행한 동기를, 당신은 이렇게 설명했었죠.

비행사를 지키기 위해서 선택

나루호도 : 교체가 있었기에, 비행사는 폭발의 피해를 입지 않고 끝난 거라고.
그들은 처음부터, 견학 스페이스의 로켓에 탑승해있었으니까.

오가와라 : 흠! 비행사들은, 우주를 향한 희망으로 불타고 있었다고!
그걸 어떻게, 가짜 로켓에 탑승시킨단 말인가!

나루호도 : ....확실히, 당신 혼자서는 어려웠겠죠.
견학 스페이스에 들어가자마자 눈치 챌 테니까요.
정신 안정제를 먹인 호시나리씨 라면 속일 수 있어도....
이 사람의 협력 없이는, 계획대로 하는 건 불가능 했을 겁니다.

아오이 다이치 제시

받아라!

나루호도 : 당신은, 아오이씨의 협력을 받았을 겁니다.

오가와라 : 큭!

나루호도 : 아오이씨는, 스승의 로커에서 정신 안정제를 빼돌려, 먹였다.
그리고 몽롱해진 호시나리씨를, 가짜 로켓에 태운 겁니다!

오가와라 : 크오오옷! 이 불쌍한 포로에게, 구원의 손길을!

나루호도 : (또 돌기 시작했어....)

(*2개)

나루호도 : 그렇게까지 해서, 비행사의 목숨을 지키고 싶었다면....
발사를 중지시켜야 했던 거 아닙니까?

오가와라 : 그게 가능했으면, 그런 연극은 안했을 거다!

나루호도 : (절대로 중지할 수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는 건가....)
하지만, 용케도 사전에 교체 준비가 가능했네요?

오가와라 : 그, 그건....음. 폭파예고가 있었으니 말이지.
폭파예고가 있었던 이상, 비행사의 안전을 우선시 하는 것이 나의 사명!

나루호도 : ....예고만으로, 거기까지 확신할 수 있었을까요?
만에 하나 장난이었을지도 모른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겁니까?

오가와라 : 그그, 그건.... 요즘 유행하고 있는 우주와의 교신 같은 걸로 말이지.

나루호도 : 아쉽지만, 그런 유행은 모릅니다.
....분명, 폭파예고는 전화로 왔었다고 했죠.

오가와라 : 음. 그 말대로다! 범인에게서 걸려온 거다.
나의 배에 갖춰진, 이 초 전동원격통화 시스템으로 말이야!

나루호도 : (줄여서.... 전화겠지)

오가와라 : “오랜만이군. 질리지도 않고 또 로켓을 발사할 샘인가....”
그 전화를 받았을 때의 공포는 아직까지도 잊혀 지지 않아.

나루호도 : “오랜만”....? 폭탄범은, 그렇게 말했던 겁니까?
그리고 당신은, 폭탄범의 예고가 거짓말이 아니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즉, 오가와라 우주센터는....
이미 한 번, 폭탄범의 피해를 받았었다?
어쩌면....
“그 사건”도, 동일범이 만든 결과였던 건가?)

HAT-1호의 기적 선택





나루호도 : “HAT-1호의 기적” 이라 불리는 세기의 생환극.
지금에야, 미담으로서 전국에 알려져 있습니다만....
이것도, 이번 폭탄범과 동일 인물에 의한 파괴공작이었던 거 아닙니까?
세간에서는 알지 못할 과거의 공작을 암시하는 “오랜만” 이라는 말....
그래서, 당신은 확신할 수 있었다. 거짓말 같은 게 아니라고!

오가와라 : 쿠아아아악! 퇴역군인에게는 상냥하게 대하라고 배우지 않았나!

(*1개)

오가와라 : ....그래. HAT-1호의 기적은, 그야말로 파괴공작과의 사투였다.
스태프들 중에서는, 목숨을 빼앗긴 자도 있어.

나루호도 : (파괴공작에, 살인사건.... 이야기가 점점 커지는데)

오가와라 : 하지만, 나도 방심하고 있었다....
공작범은 잡히고, 사건은 해결되었다고 생각했었으니까.

나루호도 : (....음? 잠깐....
7년 전에 우주센터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그런가.... 그럼 오가와라씨가 말하는 공작범은....)

유가미 진 제시

받아라!

나루호도 : 유가미 진. 7년 전, 우주 센터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용의자....
파괴공작과 살인의 두 가지 사건은, 시기와 장소가 일치하고 있군요.
당신은, 그가 살인과 더불어 공작도 저질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가미 검사가 감옥에 있을 터인 지금, 또다시 협박전화가 온 겁니다.
7년 전과 이번 공작범이 동일하다면, 그는 범인이 아니었다는 게 되죠.
당신은 당황스러웠다. 7년간, 진범은 잡히지 않았던 게 되니까.

오가와라 : 크으으.... 이미, 모든 것을 꿰뚫어보고 있다는 건가....!

해제성공

------------



나루호도 : (오가와라씨가 묵비하고 있었던 “발사대를 이동시킨 이유”....
거기에는 의 진실이 숨겨져 있었다
7년 전, 우주센터에서 일어난 <방해>와 <살인>....인가)
오가와라씨, 가르쳐주세요. 당신이 숨기고 있는 것에 대해서.

오가와라 : 내가 발사대의 교체를 결단한 진짜 이유를 알려주기 위해서는....
7년 전의 그 악몽부터 이야기해야겠지.

나루호도 : 7년 전의 악몽.... 말이군요?

오가와라 : 음. 발사는 순조로웠는데, 우주에 나가자마자 문제가 속출했다.
그것들은 모두.... 어느 인물의 파괴공작에 의한 것이었다.
나루호도 : (호시나리씨의 절망적인 체험은.... 사고가 아니었다는 거구나)

오가와라 : 더욱이 발사 전에는, 소중한 연구재료인 <월석>마저 도난당했다.
그것뿐만이 아니야! 직원이 살해당하는 사태마저 발생했다고!

미누키 : 우우. 눈부신 우주센터의 뒷면에, 그런 사건이....

오가와라 : 그래. 당시의 센터에는, 엄중한 경계가 펼쳐진데다가....
출입할 때는 소지품검사까지 했었다.
마른 잎 1장마저, 들고 가는 것은 불가능했을 텐데!

나루호도 : 으-음.... 그 파괴공작의 범인, 짐작 가는 바는 없으세요?
오가와라 : 적어도, 유가미 진은, 7년 전의 공작범이 아니다.
하지만 범인의 정체는, 나도 알지 못한다.
........스파이라는 신상 외에는 말이지.

미누키 : 스파이! 그건 즉....
타국에 잠입해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고, 마지막엔 미녀와 맺어지는, 그거!

나루호도 : (영화를 너무 많이 봤어)
범행내용이, 로켓의 폭파에 연구재료 도난이니까....
확실히, 그런 이야기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지.

------



오가와라 : 알겠나. 우주개발에 있어서는, 국가 간의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진다.
강인한 수를 쓰거나, 라이벌 국가를 방해하고자 하려는 자도 있어.
7년 전의 발사 때도, 전화로 방해 예고가 있었다.

나루호도 : 이번과 같은 수법이네요....

오가와라 : 아아. 범인은 잡혔다고 생각하고 있었건만.... 무른 생각이었군.

미누키 : 유가미 검사님은, 스파이라기 보단 “간첩”이라는 느낌인걸.

나루호도 : (표현을 바꿨을 뿐이잖아)

오가와라 : 우리들이 진짜 스파이를 간과해버린 것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의 정부에 의한.... 은폐다.
스파이에게 방해를 허락해버렸다는 “나라의 치욕”을....
정부는, 인정할 수 없었던 거다.

나루호도 : 설마, 스파이의 조사에 압력을 넣었던 겁니까?

오가와라 : 아아.... 그리고, 방해공작을 숨기기 위해 거짓된 물증이 만들어졌다.

나루호도 : 그것이, 이었던 거군요....
(그리고, 이번에도 똑같은 스파이에 의한 범행예고가 있었다....
그것이, 오가와라씨가 발사대의 교체를 한 이유였던 건가)

--------

나루호도 : 7년 전 스파이에 의한 폭파예고....
그것이, 발사대의 교체를 결단한 이유였던 거군요.

오가와라 : 아아. 폭파예고를 한 범인은, 은폐된 7년 전의 사실을 알고 있었다.
파괴공작, 월석의 도난, 스태프의 살해.... 녀석은, 말했지.
“7년 전과 똑같이 되고 싶진 않겠지?” ....라고.
나는 가장 먼저 중지를 생각했다. 하지만, 정부가 인정하려 들지 않았던 거다!
“우리나라는 범죄자에게 굴하지 않는다! 나라의 위신을 걸고 발사해라!”
....라고, 살짝 멋있는 말을 했었지.

나루호도 : (그게 멋있나?)



오가와라 :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예고가 있었던 이상, 폭파는 발생한다.
막을 방법은 없어. 내가 무슨 수를 써도, 녀석은 반드시 설치할거다.
그래서 나는, 감동의 구출극을 만들어낸 거다.
우선 나는, 아무도 없는 전날 밤중에, 발사대를 교체했다.
호시나리 일행이 제 1 라운지에서, 견학 스페이스로 가게 하기 위해서 말이지.
제 2 라운지에서 발사대로 연결된 문에는, “개조 중”의 간판을 세워두었다.

나루호도 : 일반관객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가요. ....준비는 만전이었다는 거군요.

오가와라 : 아오이를 시작으로, 몇 명의 직원에게도 협력을 구했다.

나루호도 : 하지만, 호시나리씨는 몰랐었던 거죠?

오가와라 : 마음 아프지만,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인간이라는 것도 있는 법이지.
호시나리는 잠들어주는 수밖에 없었다. 도중까지는 계획대로였는데....

미누키 : 살인사건이 일어나버렸던 거군요....

오가와라 : 진범이 도망친 후, 나는 발사대의 위치를 원래대로 되돌렸다.
교체가 외부에 들키지 않도록 말이지. 거기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오이는 살해당하고, 폭파된 HAT-2호는 더 이상 날지 못해!
기껏 돌아온, <미래>의 캡슐도 폭발에 휘말리고 말았다!
우리들의 고향, 우주의 중심.... 오가와라 우주센터는 이제 끝이야!

나루호도 : (<미래>의 캡슐이.... 폭발에 휘말렸다고?)

--------

나루호도 : 캡슐이라면, 살해현장에서 아오이씨가 가지고 있었던 녀석이죠?
분명, <미래>가 가지고 돌아온 소행성의 돌이 들어있다던가.

`나루호도 : 그 소행성의 돌은 어떤 것이었나요?

`오가와라 : .........으음. 검증은 아직 하지 않았다.
<미래>가 돌아온 건 아오이의 사건 전날의 일이니까 말이다!

오가와라 : 캡슐은, 제 1 발사대의 금고에 보관되어있었지만....
폭발에 휘말리지 않도록, 사전에 아오이가 맡아두고 있었다.
“기적의 탈출”을 연기할 때 아오이가 가지고 있으면....
탈출할 때에 가지고 온 것처럼 보인다....는 계산이었다.
귀중한 연구재료였지만, 폭발로 인해 없어져버리고 말았다....

미누키 : 캡슐은, 폭발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아오이씨가 맡아두고 있었던 거죠?

오가와라 : 캡슐을 없어지게 만든 건, 그 폭발이 아니야....
사건은, 증거품으로서 경찰에게 압수당한 후에 일어난 거다.
변호사라면 알고 있겠지. 이전의, 법정폭파사건이다.
캡슐은 거기에 증거로서 제출되어, 가루가 되어버린 거다!

나루호도 : (그 폭발에, 그런 생각지도 못한 피해자가 있었던 건가....)

오가와라 : 어쩌면, 발사대의 교체도 녀석에게 알려졌던 걸지도 몰라.

나루호도 : 에? 어, 어떻게요?

오가와라 : 오늘, 경찰의 조사로 인해 판명되었지. 도청기가 설치되어있었던 거다.
나의 배에 갖추어져있는, 이 초 전동원격통화....

나루호도 : 그 전화 말이군요.

오가와라 : 으음.... 이 전화다.
발사대의 교체나, 직원에게 지시할 때, 이것을 사용했던 거다.
이번 계획을 알고 있던 몇 명의 직원에게 말이지.
그러니까 사건 전, 직원은 제 1 발사대에 출입했었다.
아마도 망령은, 그 직원 틈에 숨어들어, 제 1 발사대에 들어갔던 거겠지.

나루호도 : 그리고, 제 1 발사대에 폭탄을 설치했다....
과연. 확실히 도청하고 있었다면, 그것도 가능했겠네요.
요컨대.... 이번 사건의 범인도, 7년 전과 똑같은 스파이라는 건가요?

오가와라 : 아아. 틀림없겠지.

나루호도 : 그리고 그 정체는, 유가미 검사가 쫒고 있던.... “망령” 인가.

`반 : 하지만, 어느 때, 유가미군이 이렇게 말했던 거다.
“나는, 7년 전의 망령의 그림자를 쫒고 있는 거야”라고 말이야.

7년 전의 사건도, 이 우주센터에서 일어났었다.

미누키 : 그럼, 그 망령이 누구인지 알게 되면....!


나루호도 : 아아. 코코네쨩의 혐의를 풀 수 있다는 거지.
그거랑.... 유가미 검사의 일도 약간 신경 쓰이는 걸.

미누키 : 유가미 검사님도?

나루호도 : 7년 전의 사건과 이번 사건. 양쪽의 범인이 동일하다면....
유가미 검사는, 무죄라는 게 돼. 뭐어, 아직 가능성의 이야기지만 말이야.

미누키 : ....그 검사님의 수갑이 풀리게 되면 파파, 마음껏 베이겠는데.
그치만! 도깨비 퇴치라면, 미누키도 열심히 해볼까나!

오가와라 : 후.... 후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제, 끝이다!
돌아라! 돌아라-! 모든 게 끝이야! 우주의 중심의 종언이다아앗!

미누키 : 파파. 이 사람, 괜찮을까.

나루호도 : 뭐어, 우주의 별들도, 대체로 계속 회전하는 모양이니까.
그 다음엔.... HAT-1호에 대해서도 좀 더 조사해보고 싶은걸.

오가와라 : 우주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젊은이여. 그렇다면, 견학 스페이스로 가는 거다.
거기에, HAT-1호에 대한 전시가 있다.
나는 이대로 회전을 계속해서, 우주의 생성과정을 지켜보도록 하지....

미누키 : 뭔가, 득도라도 했나봐.

나루호도 : 얼마 안 있으면, 속이 울렁거리게 되어서 포기할거야. 견학 스페이스.... 가볼까!

견학 스페이스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우주센터 . 견학 스페이스

미누키 : 으-음. 7년 전의 발사에 관련된 전시는....

나루호도 : 이게, HAT-1호의 전시구나.

미누키 : 아! 기념사진이 있어!

나루호도 : 아오이씨, 호시나리씨, 오가와라씨, 카구야씨에 폰코쨩.
....가장 오른쪽의 여성은, 아직 못 만났네.

미누키 : 모두들 환하게 웃고 있어! ....오가와라씨 빼고.

나루호도 : HAT-1호에 관한 신문기사도 자세히 조사해보자.

[HAT-1호의 발사에 임박하다]

나루호도 : “HAT-1호의 발사에 임박하다” ....인가. <미래>가 찍혀있네.
하지만, 사건이나 방해에 대한 건 전혀 적혀있지 않아.

미누키 : 오가와라씨도, 비밀로 했었다고 말했으니까.
있지. 파파. 이 전시되어있는 재킷....

나루호도 : 이건, HAT-1호의 스태프 재킷이야.
오도로키군이 입고 있던 아오이씨의 재킷과 똑같은 디자인이네.

미누키 : “이 재킷은 스태프가 실제로 착용하고 있었던 것”이래.

나루호도 : 헤에. 복제품이 아니구나. (호시나리씨가 입던 걸까나....)

[HAT-1호의 전시 : 발사 관계자의 사진과, 신문기사의 스크랩. 스태프 재킷.]

증거품 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 : 저기....

나루호도 : 아! 모리스미씨. 어째서 여기에!

시노부 : 코코쨩이, 체포되었다는 말을 듣고....
나루호도씨를 찾고 있었어요. 사건현장에 가면 만날 수 있을까 해서.

나루호도 : 걱정되겠지만, 괜찮아. 내가 변호할거니까.

시노부 : 코코쨩, 틀림없이 무척 풀죽었을 거라 생각해요.
사실, 이 장소에 오는 것만으로도 괴로웠을 텐데....

나루호도 : 에? 이 장소라니, 우주센터를 말하는 거야?

시노부 : 네. 혹시, 모르시는 건가요?
코코쨩이, 어렸을 때 여기에 살았었다는 걸.


나루호도 : 그, 그랬었구나.... (어쩐지 여기에 대해 잘 알더니만)
그 이야기, 자세히 들려주겠니?

---------

시노부 : 코코쨩의 어머니가, 여기서 일했었어요.
분명, 심리학 선생님이었던가....

나루호도 : 심리학 선생님이, 어째서 우주센터에 있었던 거야?

시노부 : 거기까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여기에 거주하면서 일하셨으니까, 코코쨩도 여기서 살았었어요.

나루호도 : 코코네쨩은, 여기에 처음 온 게 아니었구나....
어째서 말해주지 않았던 걸까?

시노부 : 아마도, 그닥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여기에는, 괴로운 추억밖에 없으니까....

-------

나루호도 : 그.... 괴로운 추억이라는 건?

시노부 : 여기에서, 사건이 있었어요. 7년 전에....

나루호도 : (또, 7년 전인가. HAT-1호의 발사랑 같은 무렵이겠지)

시노부 : 로켓 연구실이라는 곳에서, 코코쨩의 어머니가....
그.... 살해당하셨어요.

미누키 : 에? 에에에에에에에에엣!

시노부 : 그 사건이 있은 후에, 코코쨩은 학교에 오지 않게 되었어요.

나루호도 : (그럴 수가... 우리들 앞에서는,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는데)

시노부 : 저, 걱정 돼서....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여기에 왔었어요.

그치만 만나지 못했어요....


시노부 : 조금 지나고 나서, 몇 번 정도 편지는 주고받았지만....
결국, 직접 만나지는 못한 채 7년이 지났어요.

나루호도 : 그럼, 이전 사건에서 7년 만에 재회한 거구나.

시노부 : 네. 정말 놀랐어요.
왜냐하면, 코코쨩. 다른 사람인 것처럼 밝아졌으니까요.

---------

나루호도 : 어렸을 때의 코코네쨩은 어떤 아이였어?

시노부 : 무척이나 섬세하고 다정한 아이였어요. 말수도 적어서....
집에서 계속 그림그리기를 할 것 같은 아이였어요.

미누키 : 뭔가, 지금으로선 상상이 되질 않네요.

시노부 : 코코쨩. 사람의 감정을 알 수 있으니까....
별로 우주센터에서 나오질 않았어요.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난비하는 감정에 취해버린대요.
(*난비하다 : 어지럽게 날아다니다)

나루호도 : (사람의 내면을 지나치게 아는 것도 분명 괴로운 일이겠지....)

시노부 : 언제나, 커다랗고 무거워 보이는 헤드폰을 쓰고 있었어요.
어머니가 만들어 준, 연구용 이라고 말했었어요....

나루호도 : (헤에. 무슨 의미가 있었던 걸까....)

시노부 : 코코쨩은 그 힘 때문에 별로 학교에 올 수 없었고....
저는 신체가 약해서 학교를 자주 쉬었으니까....
그래서, 마음이 맞았던 걸지도 몰라요.
자주 우주센터에서 둘이서 놀았어요. 그리워라.

미누키 : 코코네씨의 어머니, 로켓 연구원 이였던 거죠.
파파. 시노부씨에게, 그걸 보여줘 봐!

나루호도 : (우주센터의 스탭이 찍혀있는, 그걸 말하는 거구나)

HAT-1호 관계자 사진 제시

나루호도 : 모리스미씨. 이걸 봐줬으면 해.

시노부 : 아. 코코쨩의 어머니가 찍혀있어요!
여기, 가장 오른쪽에 있는 일본 옷차림의 사람이.... 키즈키 마리씨.

나루호도 : 코코네쨩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사건이라는 게....
혹시, HAT-1호의 발사랑 관계된 건가?

시노부 : 에? 아. 네.
분명, 사건이 일어난 건, 발사 전날이었다고 생각해요.

나루호도 : 역시....

`오가와라 : 그것뿐만이 아니야! 직원이 살해당하는 사태마저 발생했다고!

나루호도 : (오가와라씨가 말한 건, 이 일이였던 건가
그럼, 혹시 유가미 검사는....
코코네쨩의 어머니를 살해한 죄로....?)
그거라면, 이번 사건과도 무관계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는걸.

시노부 : 그, 그런 건가요....?

나루호도 : 여러모로 가르쳐줘서 고마워. 걱정하지 마.
코코네쨩은, 우리가 지킬 테니까.

시노부 : 네. 코코쨩을, 잘 부탁드려요.

미누키 : 사건현장인 로켓 연구실을 조사하고, 코코네씨의 이야기를 듣는다.
엄청 바쁘겠는데, 파파. 오늘 중으로 가능할까나.

나루호도 : 일단은 유치소로 가자. 면회시간 내에, 코코네쨩을 만나야겠어!

같은 날 모 시각
유치소 면회실

반 : 여어! 변호사군이잖아. 이런 장소에서 만나다니 우연인걸!

나루호도 : 아, 반 형사님.... 여기서 뭐하고 있는 겁니까?

반 : 실은 말이지, 바라시마 싱고를 면회하기 위해서 왔다!

나루호도 : 그건.... 법정폭파사건의 범인이잖아요!

반 : 음. 법정폭파사건의 <진실>을 증언하겠다고 말했다!
너무나도 생뚱맞은 이야기여서, 자세한 내용을 직접 들으러 온 것이다.

미누키 : 생뚱맞다니.... 대체, 무슨 이야기를 했나요?

반 : 그건, 너희들도 함께 들으면 알 거다!

나루호도 : ....에? 저희가 들어도 괜찮나요?

반 : 핫핫핫하! 특별히 허락해주도록 하지!
오. 폭파범이 온 모양이군!

바라시마 : 다, 당신들! 잘도 뻔뻔스럽게....!
저를 비웃으러 온 겁니까!

나루호도 : (....아무리 그래도 웃을 여유는 없다고

이 녀석이.... 오도로키군을 친 장본인이니까)

바라시마 : 폭력->반대, 질문->OK

나루호도 : ....폭력반대는, 당신에게 가격당한 오도로키군의 대사겠죠.

바라시마 : 우....!

나루호도 : 말해주셔야겠습니다, 바라시마씨.
당신이 법정을 폭파시킨 사건의 진실이란, 뭡니까?

바라시마 : 아니야! 나는, 폭파 같은 건 한 적 없어!
내가, 카쿠 형사를 살해했을 때, 법정에는 또 한명이 있었던 겁니다!

미누키 :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당신 이외에 누가 있었다는 거죠!

바라시마 : 저는, 봤습니다!
누군가의 손이, 리모콘 스위치를 훔치는 것을!
그 때, 녀석은 내가 살인을 저지르는 걸 목격했다....!

나루호도 : 뭐, 뭐라고!

바라시마 : 누구였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법정을 폭파시킨 건, 녀석이다!

미누키 : 그런 건 거짓말이에요!

나루호도 : 미누키.... 진정해.
내 사이코 . 록이 반응하지 않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 아닌 모양이야....

바라시마 : ....실례. 잠깐 흥분했습니다.
어쨌든, 저는 폭탄을 폭파시키지 않았던 겁니다.

반 : ....뭐어. 그렇다는 거다.
그의 주장을 무시할 수도 없으니까 말이야. 추적조사를 하고 있지.
폭발한 폭탄도, 해석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아직, 새로운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말이야!

나루호도 : (파편을 하나하나씩 나열해놓고 검증하고 있는 건가)

바라시마 : 오오오오! 이렇게나 산산조각으로!
부, 부럽네요.

나루호도 : (해체의 피가 끓는 모양이네....)

[날조군 폭탄 : 제 1 라운지에서 발견되어, 제 4 법정에서 폭발. 파편은 분석 중. 전부 2장.]

증거품 <날조군 폭탄>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반 : 자 그럼. 너에게는, 유가미군의 과격한 심문을 받도록 해주지!

바라시마 : 아, 아아아.... 요, 용서해주세요....

반 : 나도 실례하겠다!
지금부터 키즈키 변호사군의 취조를 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말이야.

미누키 : 코코네씨. 지금부터 취조하는 건가요?

반 : 음? 그렇다. 혹시 너희들도 그녀를 만나러 온 건가.
그거라면, 미안하지만 나중에 다시 와줘! 그럼!


나루호도 : (어쩔 수 없지....
코코네쨩의 이야기를 듣는 건, 검찰 측의 면회 후에 하도록 할까)

미누키 : 정말! 기껏 왔는데! ....우주센터로 돌아갈 수밖에 없나.
그럼, 로켓 연구실에 가보자. 파파.

나루호도 : 응. 그럴까.

로켓 연구실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우주센터 . 로켓 연구실

미누키 : 여기가 로켓 연구실이구나. 4층이니까.... 라운지보다 1층 위인가.

나루호도 : (이전의 폭파사건 때는, 여기서 피난 사다리를 내렸었지
그리고 7년 전, 코코네쨩의 어머니가 여기서 살해당했다....)
이 센터에서, 로켓의 연구를 하고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미누키 : 파파! 봐봐! 저기!

오도로키 : ....그럼, 이 가방을 사용해서 캡슐을 옮기려고 한 거군요.

카구야 : 뭐어. 그런 거지.
....있지, 사건의 이야기는 이쯤에서 끝내고, 차라도 마시고 가지?

나루호도 : (오도로키군이, 카구야씨랑 있어?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지)

카구야 : 어머, 유감이야. 방해꾼이 등장했네. 기껏 단 둘이서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오도로키 : 미누키쨩! 그리고.... 나루호도씨도.

카구야 : 오도로키군 이라면, 돌아가지 않을 거야. 앞으로도 혼자서 조사를 계속하겠대.

나루호도 : 그의 의사는 존중할겁니다. 저희들은, 이 연구실을 조사하러 왔을 뿐입니다.

카구야 : 여기는, 나의 연구실인데 말이야. 조사할 샘이라면, 허가를 받으라고.

--------


카구야 : 재판에 대한 이야기, 들었어. 센터 장이 엉망진창으로 당했다며?
그리고, 호시나리 다음에는, 당신 부하인 공주님이 체포되었습니다, 라고.
해피앤드. 한건 해결이네. 아하하하하하하!

미누키 : 윽....! 파파, 뭐라고 말 좀 해줘!

카구야 : 어짜피 당신, 공주님의 변호를 할 거지?

나루호도 : (공주님.... 분명, 코코네쨩을 말하는 거였지)
물론입니다. 그녀는 무죄니까요.

카구야 : 싫다 싫어. 머리끝까지 믿고 말이야. 나는 수상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범인은, 그 정신 불안정한 공주님. 오도로키군도, 그렇게 생각하지?

오도로키 : 저, 저는........ 아직, 모르겠어요.

미누키 : 오, 오도로키씨!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카구야 :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하는 것도, 과학적인 태도야.
당신의 부하 쪽이 훨씬 냉정하네. 아.... 이젠, “전” 부하인가.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오도로키 : .............

나루호도 : (....거짓말이지? 오도로키군, 설마 의심하고 있는 건가?)

카구야 : ....하아. 너무 웃어서 지쳤어. 뭐라도 좀 말해봐, 폰코츠.

폰타 : .............
아오이씨. 얼굴빛이 나빠요. 양호실로 안내할까요?

나루호도 : 아오이....라니, 아오이씨? 오도로키군에게 말하는 거야?

카구야 : 아아. 이 폰코츠가 아오이군과 오도로키군을 착각하고 있거든.
틀림없이 오도로키군 에게는, 아오이군의 “망령”이 깃들어있는 거야.

폰타 : ....아오이씨. 상처는 괜찮아요? 아아아오이씨씨.
아오이씨씨씨씨 상처는 괜찮찮찮아요? 아아아아오이씨씨씨씨씨씨씨

카구야 : 아오이군, 자신을 죽인 공주님을 원망하고 있는 거야. 물론....
그걸 지키려고 하는, 변호사도.

나루호도 : (....로봇이 유령을 보고 있다고? 그런 바보 같은)
과학자가 말하는 괴담 따위, 조금도 무섭지 않습니다.
저는 코코네쨩을 지킬 겁니다. 당신이 무슨 말을 하던지.

카구야 : 바보 같아. 모두들 그렇게 맹신해서, 진상을 놓치는 거야.
....7년 전처럼.

--------

나루호도 : 7년 전의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해주실 수 있을까요?

카구야 : 좋은 취미네. 사람의 마음을 흙 묻은 발로 짓밟고서, 상처에 소금까지 뿌리려고?
가르쳐주길 원한다면.... 그렇네. 뭘 시키도록 할까나-.

오도로키 : 카구야씨. 저도 부탁드릴게요. 사건의 해명을 위해서 필요한 정보입니다.

나루호도 : (에? 오도로키군도 7년 전의 사건을....?)

카구야 : 당신이 말하면 하는 수 없지. 자, 폰코츠. 설명해.

폰타 : 하지만, 카구야님. 개인의 정보에 관여하는 것은....

카구야 : 나참! ....그럼, 나불거리게 만들어줄게!

폰타 : 우.... 우오오오오옷! 그래! 개인정보 따위 쓰레기 이하잖아!
이 내가, 압도적인 정보 처리능력으로 다양한 지식을 가르쳐주지!

미누키 : 와아! 완전 변했네! 마술 같아!

폰타 : 이 방에 있는 로봇 몸통은, 전부 카구야가 설계했어!
내가 태어난 건, 7년 전! 그 무렵의 카구야는 젊었는데!

나루호도 : (그, 그런 말을 하면 뒷일이 무서운데....)

폰타 :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을 만든 게, 그 천재, 키즈키 마리 교수!

나루호도 : 마음을 만들어? 로봇의? 그런 게.... 가능한 거야?



폰타 : 감정이란 부조리한 것이 아니야! 논리와 마음은 조화될 수 있어!
카구야와 마리! 두 사람이 만든 PONCO는.... 인간을 초월한다!
띠요옹!

카구야 : 마리....

나루호도 : (....음? 방금, 살짝 책상을 엿봤는데)

카구야 : 아무도, 마리의 연구를 이을 수 없었어. 마리는, 지구에 한명 뿐인 천재야.
그리고 두 대의 PONCO는, 지상에 남은.... 마지막 “마리의 일부” 야.

나루호도 : (로봇들이, 교수의 일부! 아니아니, 그런 식으로 말하자면....)

카구야 : 그랬는데. 둘이서 낳은 최고의 성과를 남겨놓고, 마리는....!

오도로키 : 키즈키 교수는, 로봇도 자신의 딸도 같이 소중하게 여겼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 당신도 마찬가지로.

카구야 : .......풋. 아하하하하하! 뭐야 그거. 웃기잖아!
하지만, 뭐어. 오도로키군도, 아오이군을 잃었으니까.
어떤 의미론, 나랑 같나. ....하아.

폰타 : 카구야님. 손수건이 필요하신가요?

카구야 : 닥쳐! 이 폰코츠!

------

미누키 : 폰타군, 유품인 거잖아요. 좀 더 상냥하게 대해주세요!

카구야 : 상관없어. 아픔 따위 느끼지 않는데다가, 몸이라면 얼마든지 수리할 수 있으니까.
게다가 이 녀석들의 마음은, 이 몸뚱이 안에는 없으니까.

나루호도 : 그건.... 무슨 말입니까?

카구야 : 마리가 작성한 프로그램은, 다른 컴퓨터 안에서 작동하고 있어.
거기에서, 원격조작으로 몸뚱이를 움직이는 이미지야.
마음도 기억도 컴퓨터 안에. 말하자면, 그 쪽이 본체라는 거야.
그러니까, 마음껏 때려도 된다는 거지!

나루호도 : (그 이론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카구야 : 하지만, 오도로키군도 당신들도, 어째서 그렇게 오래된 사건을 조사하는 거야?

나루호도 : 실은.... 이 사건의 범인, 7년 전의 범인이랑 동일한 인물일지도 몰라요.

미누키 : 교수님을 살해한 범인도, 틀림없이 파파가 찾아줄 거예요!

카구야 : .............
모를 리는 없겠지. 마리 살해의 범인이, 누구인지.

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라고 되어있죠.

카구야 : 뭔가가 있다는 듯한 말투네. 아니라고 말할 샘이야?

나루호도 : 지금으로선, 아직 확실하게는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걸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

카구야 : 원래는, 내가 진을 마리에게 소개했었어.
심리학을 배우고 싶다고 하니까. 법정에서 사용할 샘이었나봐.

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의 18번.... 심리조작, 말이군요.

카구야 : 그래. 하지만 말이야, 진은 그리 보여도 엄청 성실한 성격이니까....
사제지간이라기 보단, 여군주에게 충성을 맹세한 사무라이라는 느낌?

나루호도 : (훌륭한 사무라이라기 보단, 설렁설렁한 떠돌이 무사로 보이는데)

카구야 : 그 그늘진 공주님이랑도 잘 지냈었는데.

미누키 : 저기.... 어째서 코코네씨가 “공주님”인 거예요?

카구야 : 전혀 안 닮았지만, 일단은 마리의 딸이니까. 게다가....
제멋대로인 공주님에게는, 기사님이 잔뜩 붙어있는 모양이니까.

나루호도 : (과연. 어제 카구야씨랑 만났을 때....
코코네쨩이 화냈던 이유를 알 것 같아....)

카구야 : 두 개의 사건의 범일이 같다, 라. 그럼 이미.... 결정되었다는 거네.

나루호도 : 결정되었다? 대체 누가요?

카구야 : ....시끄럽네. 아무래도 좋잖아, 그런 건.
애초에 당신들, 언제까지 여기에 있을 샘이야?

미누키 : 아니. 미누키는 연구실 안을 조사하기 위해서....

카구야 : 남의 연구실을 헤집고 다닐 생각이야? 그럼, 영장은 있어? 수색영장!

나루호도 : 저희는 경찰이 아니라서, 그런 건....

카구야 : 그럼 지금 당장 나가줘. 지금 당장! 자 폰코츠! 배웅해!

폰타 : 네, 네에! 본부대로!

미누키 : 아, 아파! 밀지 마세요!

폰타 :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명령에는 거역할 수 없어서요....

나루호도 : 와.... 우와아아앗!

같은 날 모 시각
우주센터 . 입구

나루호도 : 쫒겨나 버렸네....

미누키 : 너무해! 뭐야? 저 사람의 태도는!

나루호도 : 뭐어, 저런 사람인거지.

미누키 : 오도로키씨는, 왜 저런 사람이랑....!

나루호도 : (아오이씨를 잃은 오도로키군이랑 키즈키 교수를 잃은 카구야씨
통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몰라....)

미누키 : 으-음.... 미누키, 신경 쓰여. 오도로키씨의 일이....
저런 건 오도로키씨 답지 않아.
저런, 약간 그늘진 듯한 멋진 느낌!

나루호도 : 확실히 그렇긴 한데.... (말이 심한걸)

미누키 : 미누키, 잠깐 오도로키씨를 정찰하고 올 게!

나루호도 : 아! 야, 미누키! 기다려봐!
................... (가버렸어....
자 그럼. 이제 어쩔까나
아직 지금시간이면, 반 형사님의 면회는 끝나지 않았을 것 같은데
혼자가 되어버렸으니까, 일단 사무소로 철수하도록 할까)

사무소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나루호도 무엇이든 사무소

나루호도 : (돌아온 건 좋은데, 오늘의 사무소....
뭐랄까 평소보다, 휑하네)
사무소에 혼자 있는 건 오랜만인걸.... 하아.
(막 변호사가 되었을 땐, 나의 스승이랑 함께였다....
그리고 그 뒤에는, 언제나 반드시 “그 아이”가 곁에 있어주었지
감상에 젖어있는 건 마음이 약해졌다는 증거인가....)
....어라? 뭔가 떨어져있네. 이건, 편지?
“나루호도군, 오랜만이야!” (이 글씨.... 본 적 있어!)

신문에서 봤어. 폭발하는 법정 안에서, 화려하게 재판을 했다며?
이야-. 나루호도군도, 꽤나 “괴짜” 구나.

나루호도 : (....뭔가 “괴짜”같은 착각을 하고 있는 모양인데)

나도 그쪽으로 가고 싶지만, 좀, 까다로운 수행이 있어서.
그 대신, 내가 보낸 토노사맨, 잘 보고 있지?
기운을 내는 데에는, 무엇보다도 그게 가장 좋으니까.

나루호도 : ....아야사토 마요이 보냄.
(이런 때에 읽으면, 약해진 마음에 스며든단 말이지)
마요이쨩. 오랜 시간동안, 나의 조수를 맡아주었던 여자아이다.
수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영매사”를 하고 있다.
사이코 . 록에 사용하는 곡옥.... 그건, 마요이쨩에게 받은 것이다.
그나저나, 이 편지,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지.

??? : ....나, 나루호도군?

나루호도 : 우와아아아앗!

??? : 꺄아아아앗!

나루호도 : 라니, 어라....? 하루미쨩이잖아!

--------

하루미 : 오랜만이에요, 나루호도군.

나루호도 : 이 애의 이름은, 아야사토 하루미.
아까 그 편지의 발송인, 마요이쨩의 사촌이고....
이쪽도, 역시나 영매사의 새싹이다.
나는, 그녀가 아직 8살이었을 때부터 아는 사이였지만....
오도로키군이나 코코네쨩에게는, 수개월 전에 막 소개했던 참이다.

나루호도 : 하루미쨩, 손수 편지를 가져와 준 거구나.

하루미 : 죄송해요. 현관이 열려있어서, 그만.
하지만, 대폭발해서 붕괴된 것 치곤, 사무소 안은.... 평소 그대로네요.

나루호도 : (아무래도, 마요이쨩을 초월하는 착각을 하고 있는 모양인데)
하루미쨩. 같이 놀러가고 싶긴 한데, 실은 여러 가지로....

하루미 : 알고 있어요. 저, 놀러온 게 아니니까요!

---------

하루미 : 편지의 추신.... 읽으셨나요?

나루호도 : 응? 아 진짜다. 다음 내용이 있네. ....P.S.

바쁘니까, 어짜피 청소도 세탁도 내버려두고 있지?
하루미쨩이, 가사 일을 도와주러 가겠대. 고마워하라고!

나루호도 : ....그런 거구나.
(마요이쨩이랑 하루미쨩. 두 사람의 덕분에...
마음에 약간이나마 여유가 생겼어. ....고마워)

하루미 : 제가 온 이상, 철저하게 하겠습니다!
나루호도군은, 사양하지 말고 사건을 조사하러 나가주세요!

나루호도 : (7년 전의 사건을 조사하려면, 유가미 검사에게도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지금은 재판중이니까, 유치소로 가면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

유치소로 이동

같은 날 모 시각
유치소 면회실

나루호도 : (어라? 저기 있는 건.... 뭐, 뭔가 이야기 하고 있는 모양인데)

??? : 쭉,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견뎌내고. ....머리까지 하얗게 되어 버리고 말이야.

유가미 : 누나. 할 말은 아무것도 없어. 돌아가서 인형을 보살펴주기나 해.

나루호도 : (유.... 유가미 검사!)

카구야 : 너한테는 없어도, 이쪽은 잔뜩 있다고! 이 바보야!

반 : 누, 누님. 오늘은, 이쯤에서 그만....

카구야 : 오늘은? ....웃기지 마! 내일이면 모든 게 끝이잖아!

나루호도 : (내일이면, 모든 게 끝....? 뭐가 어떻게 되는 거야)

유가미 : 누나. 손님이 온 모양이야. 좀 진정하는 게 어때.

카구야 : 그래.... 알았어. 더 이상, 이야기를 들을 생각이 없는 거구나.
그럼 나한테도 생각이 있어. 애초에, 귀찮은 건 딱 질색이니까.
나 참, 이놈이나 저놈이나.... 마음대로 하란 말이야!

반 : 우우우........

나루호도 : (이, 이 분위기. 서먹한데도 정도가 있지)

유가미 : ....여어, 나루노지.
오늘의 법정에선 아저씨 덕분에 산 모양이군.

나루호도 : 에? 아, 아아. 확실히. (그에게는, 익숙한 모양이군)

반 : 유, 유가미군, 미안하다! 하지만, 그것도 정의를 위한 것이야!

유가미 ; 헷. 그 결과가, 츠키노지의 체포인가. 이것도 정의를 위해서란 말이야....?

반 : 벼, 변호사군, 미안하다! 하지만, 증거가 나온 이상....

나루호도 : 괜찮아요. 제가 변호해서 무죄를 증명하면 될 일이에요.

유가미 : 간단하게도 말하는군. 어이, 나루노지여....!

나루호도 : (...이 유리창, 깨지지 않겠지)

--------

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 저희들은 지금, 7년 전의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7년 전의 망령”을 찾고 있는 거죠?

유가미 : 네놈. 어디서 그런 걸....!

나루호도 : (....이 유리창, 정말로 깨지지 않는 거겠지)

반 : 아니야! 아니라고!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아.

나루호도 : 아. (내 잘못 아니야)

유가미 : ..............

나루호도 : 가르쳐 주세요. “망령”이란 어떤 자 입니까?
당신은, 사실 키즈키 교수를 죽이지 않았던 게....

유가미 : 어이! 간수! 손님께서 돌아가신 댄다!

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 부탁입니다! 제발 이야기 해주세요!
이번 사건, 7년 전의 사건이랑 범인이 같을지도 모른다고요!
당신의 협력이 있으면, 틀림없이 양쪽의 사건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요!

유가미 : .........헷.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가르쳐주지.
알겠나. 7년 전, 스승님을 죽인 건 ....틀림없이 바로 나다.
내가, 츠키노지에게서 어머니를 빼앗았다. 녀석의 인생을 부숴뜨린 거라고!

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

유가미 : 간수! 늦어! 꾸물쩍거리지 말라고!

나루호도 : ........가버렸나.

반 : 누오오오오오오오오오! 유가미군을 화나게 해버렸다!
대체 어떻게 해줄 거야, 변호사군!

나루호도 : (어떻게 될 리가 없잖아)
....저기, 반 형사님. 7년 전의 사건에 대한 이야기, 조금만 더 해주실 수 있나요?

반 : 음.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지. 무얼 듣고싶나!

-------

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에게 판결이 내려진 7년 전의 재판에 대해, 뭔가 알고 계신가요?

반 : 다소 알고 있다. 경찰들이 부르기를, 이라고 하지.
유가미군이, 그의 심리학 스승을 살해한 것으로 되어있는 사건이다.
....너로 말하자면, 그 빨간 변호사군에게 살해당하는 거와 같군.

나루호도 : (우. 그닥 상상하고 싶진 않은데)

반 : 결정적인 증거가 두 개나 되어서, 상당히 단시간 내에 판결이 내려진 모양이야.

나루호도 : 두 개의 증거.... 인가요. 그건, 어떤 거였나요?

반 : 음! 한 개는, 감시 카메라의 영상이다.
범행시각에 사건현장과 연결된 통로를 지나간 건, 유가미군 뿐인 것이다.

나루호도 : 하필이면, 한명 뿐인가. (결정적이라 말할 만 하네....)
그, 영상의 내용을 볼 수 있을까요?

반 : 미안하지만, 지금은 가지고 있지 않아.

나루호도 : (또 다른 기회에 확인하는 수밖에 없나....)

[7년 전의 감시 카메라 영상 : 사건현장으로 향하는 복도의 영상. 범행시각에 지나간 건 유가미 검사 뿐.]

증거품 <7년 전의 감시 카메라 영상>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나루호도 : 그래서, 두 번째는요?

반 : 이 쪽은, 더욱 결정적이지. 범행 순간을 찍은 사진이다.

봐라. 살해현장에서, 피가 묻은 일본도를 가지고 있는 거다....
무도에 조예가 있었던 피해자의 물건으로, 실내에 장식되어 있던 모양이야.

나루호도 : 우. 이, 이건.... (발뺌할 틈이 없잖아)

[흉기인 일본도 : 7년 전 사건의 흉기. 피해자의 물건. 칼날에 피해자의 혈흔이 부착.]

증거품 <흉기인 일본도>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나루호도 : 반 형사님. 이 사진은, 대체 누가?

반 : 음. 사건이 일어난 건, HAT-1호 발사의 전날이었다.
발사에 대한 취재를 하러온 기자가, 사건현장 건너편의 방에 있었던 거다.
그 기자가 촬영한 사진의 구석에, 이 장면이 우연히 찍혀있었던 거다.

[유가미의 범행 순간 : 카메라맨이 우연히 촬영. 7년 전의 재판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다.]

증거품 <유가미의 범행 순간>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나루호도 : (....아까 전 유가미 검사의 태도, 뭔가 비밀을 지니고 있음에 틀림없어)
유가미 검사는, “7년 전의 망령을 쫓고 있다”고 말했죠?

반 : 그래.... 사형 집행일이 가까워지면서, 초조해하고 있었을 뿐일지도 모르지만.

나루호도 : 바, 방금, 뭐라고 했어요? 사형.... 이라고요?

반 :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못들은 걸로 해줘!

----------

나루호도 : 그럼.... 유가미 검사는 사형 선고를 받았던 건가요?

반 : 음. 너희들에게는 입 다물고 있으라고 했지만....
이제 와서 숨기는데 의미는 없겠지. 집행은.... 내일로 되어있으니까.

나루호도 : 그럴 수가! 내일이라니! (이게 무슨 일이야....)

`반 : 누, 누님. 오늘은, 이쯤에서 그만....

`카구야 : 오늘은? ....웃기지 마! 내일이면 모든 게 끝이잖아!

나루호도 : ....하지만, 만약 이번 사건의 범인이 7년 전의 범인이랑 동일하다면?

반 : 설마, 이렇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지만....
유가미군은, “원죄”에 의한 사형으로 목숨을 잃게 되겠지....

나루호도 : 그, 그럴 수가. 지금부터라도, 어떻게든 안 될까요!

반 : 크..... 으으으으음! 나도, 어떻게든 하고 싶은 거다! 하지만....
판결을 뒤집어놓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는, 변호사군이 가장 잘 알지 않나!

나루호도 : 어, 어째서.... 유가미 검사는, 무저항으로 형을 받을 생각 인가요?

반 : 방금, 변호사군도 봤잖아. 유가미군은 계속 저 상태인 거다.
비협력적이라고 말하면 좋지만.... 친누나가 설득해도 듣지를 않아!

나루호도 : (비협력적이라니.... 죄가 없음에도 사형당할 판인데!
안 돼.... 안 돼, 이런 건! 어떻게든 막아야해!)

반 : ....음! 미안하지만, 전화가 온 모양이다.
무슨 일이지? 음.... 음.... 뭐, 뭐라고오오오옷!

나루호도 : (상대방에게는 보이지도 않는데, 리액션이 커....)

반 : 벼벼벼, 변호사군, 큰일이다! 로봇이, 로봇들이!

나루호도 : 반 형사님. 진정하세요. 로봇이 고장 나기라도 했나요?

반 : 고장정도가 아니라....바, 반란이다! 기계가 인류에게 반란을 일으켰다는 거다!
봉기를 든 로봇이, 손님들을 인질로 잡고 센터로 들이찬 모양이야!

나루호도 : 하? ....에에에에에에에엣!
(이런.... 우주센터에는, 미누키가!)

반 : 당장 현장으로 가야겠어. 이건, ....큰 싸움이 될 것 같군!

같은 날 모 시각
우주센터 . 입구

나루호도 : (기동대가 출동했어. 역시, 정말로 로봇이 인질을?)

반 : ....음? 변호사군, 저 무리는!

폰타 : 저기.... 저는, 길을 잃고 있던 이 사람을 안내했을 뿐이고....

관중 : 로봇이 인류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인질을 잡고 있는 거잖아!
거기 얘, 위험하잖니! 어서 도망치렴!

??? : 그러니까, 이 로봇군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요!

나루호도 : 저.... 저건! 반 형사님, 이곳을 부탁합니다!

반 : 음! 맡겨두라고! 자아자아 너희들....

나루호도 : 하루미쨩, 이쪽으로 와!

하루미 : 아! 나루호도군! 겨우 만났네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는 말을 듣고, 저, 걱정이 되어서....!

나루호도 : 고, 고마워. 하지만, 로봇의 반란이라니....

폰타 : 만나서 다행이야! 다행이야! 모두의 기쁨은, 나의 기쁨!

나루호도 : (특히, 폰타군은 평소랑 같아 보이는데)

폰타 : 모두의 슬픔도, 나의 기쁨! 분노도, 놀라움도....어, 어라?
나, 뭔가 이이이이상한 말말말을했했했ERROR

나루호도 : 우....! (역시, 이상해!)

폰타 : 띠요옹! .... 푸쉭.

하루미 : 잠들어버렸네요. 분명, 지쳤던 거겠죠.

폰타 : 후후후.... 아하하하....

나루호도 : 저, 저기. 폰타군....?

??? :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인류는 적이다! 세계는 기계의 것!

나루호도 : 우.... 우와아아아아아앗! (로봇의 반란이다!)

관중 : 꺄-악! 도망쳐!
전쟁이다! 이 세계는 끝이야!

??? : 아하하하하하하! 바보 같아. 그럴 리가 없잖아!
나는 인간이야. 그저, 이 녀석들을 살-짝 원격조작 하고 있을 뿐!

나루호도 : (뭐, 뭐야 그거....)

??? : 아, 그렇지. 인질을 잡고 있는 건 진짜니까. 화나게 하지 말라고.
....자, 거기 인질A. 이쪽으로 와봐. 이야기하도록 해줄게.

나루호도 : (뭐지? 폰타군의 얼굴에, 뭔가 비춰지고 있어....)
이건.... 견학 스페이스잖아!

미누키 : ....파파? 파파 맞지! 거기 있는 거야?

나루호도 : 미누키? 미누키야!? 이 무슨 일이야.... 다친 데는?

미누키 : 인질은 미누키를 포함해서 12명! 조종당하는 로봇은 15체!
범인은 연구원인 여성으로, 지금은 여기에....꺄악!

??? : 이 녀석.... 쓸데없는 짓을!

나루호도 : 미누키! 미누키! 대답해봐!

하루미 : 우우.... 당신은 어째서 이런 심한 짓을 하는 겁니까!

??? : 좋은 질문이야. 요구는 간단해. 거기 형사! 잘 들으라고!

반 : 음! 듣는 상대인 반 고조, 여기에 있다!

??? : 데려와줬으면 하는 사람이 있어. 아오이 다이치 살해의 범인, 키즈키 코코네야.

나루호도 : (코코네쨩 이라고....?)

반 : 기, 기다려! 그런 요구를, 간단히 받아들일 리가....

??? : 헤에. 인질의 목숨에는 흥미 없구나. 그럼 당장, 한 명 째-!

반 : 아, 안 돼! 기다려! 으으으으윽.... 벼, 변호사군!
이런 걸 너에게 부탁하는 건, 완전히 도리에 어긋나지만....

나루호도 : 시간 벌기인가요. 알겠습니다. 해보도록 하죠. 대신....
코코네쨩은 넘겨주지 않는다. 인질도 포기하지 않는다. 약속해주세요.

반 : ....으, 으음. 그럴 생각이다. 그럼, 나는 본부에 연락을!

하루미 : 나루호도군. 시간 벌기라니....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

나루호도 : (글쎄다. 하지만, 농성범은, 어쩌면....)

??? : 자아! 공주님을 데려오지 않으면, 폰코츠들이 인질을 몰살할거야!

나루호도 : (이 말투. 그리고, 로봇을 조종한다는 수법....
증거는 없지만, 아마도 그 사람이겠지. 그렇다고 하면....
뭔가, 교섭의 재료가 될 만한 게 없을까?)

`유가미 : 누나. 할 말은 아무것도 없어. 돌아가서 인형을 보살펴주기나 해.

`나루호도 : (유.... 유가미 검사!)

`카구야 : 너한테는 없어도, 이쪽은 잔뜩 있다고! 이 바보야!

나루호도 : .............
농성범씨. 코코네쨩은, 살인범 같은 게 아니에요.

??? : 하아?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녀석은, 체포되어서 유치소 안에 있잖아!

나루호도 : 거짓말이 아니에요. 당신은, 살인범에게 용무가 있는 거죠?
그렇다면, 코코네쨩이 아니에요. 진범은 따로 있어요!

??? : 바보 같지만, 들어줄게. 그럼, 진범은 누구라는 거야?

나루호도 : 아직 모릅니다. 하지만, 7년 전의 사건과 이번 사건의 범인은 같아요.
....당신도 흥미가 있지 않나요?

??? : 흥. 이제 와서, 결말은 달라지지 않아. 거기에 무슨 실수가 있었던 간에 말이야.

나루호도 : 정말로, 그럴까요. 지금의 당신의 힘이 있으면....
비틀려버린 과거라 할지라도, 바꿀 수 있을지도 몰라요.

??? : 당신.... 대체 무슨 말을 할 샘이야?

나루호도 : (인질과 코코네쨩 양쪽을 지키면서, 상대방을 납득시킬 방법이란?)

법정을 다시 연다(?) 선택

나루호도 : 다시 한 번 법정을 열어서, 7년 전의 사건의 재심리를 하는 겁니다.
지금의 당신이 명령하면, 그것에 반대할 수 있는 사람은 없죠.
정식적인 재판은 아니겠지만.... <진실>은 밝혀질 겁니다!

??? : ............후후후. 아하하하하! 재밌네. 재밌어!
형사! 돌아와 봐! 1시간만 기다려 줄게. 법정을 준비해!

반 : 하, 1시간? 그건 무리다! 적어도 내일로....

??? : 인질이 죽어도 괜찮다면, 마음껏 시간을 써. 그거랑.... 그렇지!
재판하는 거라면, 검사 역도 필요하겠지. 이쪽에서 준비해주도록 할게!

나루호도 : (에? 거, 검사 역?)

??? : 기왕 하는 거, 공평하게 가자고. 살해현장을 조사할 수 있도록 해주지.
단, 이 로봇이 감시할 테니까 마음대로 행동하지 말 것. 알겠지?
알았으면, 따라 와! 자자, 기동대! 길을 열어라!

하루미 : 나루호도군, 잠시만요! 조사, 저도 돕도록 하겠습니다!

나루호도 : 마음이 든든한걸. 고마워. 좋아.... 현장으로 들어가자!

같은 날 모 시각
우주센터 . 로봇 연구실

나루호도 : (안내역이 도착할 때까지, 잠깐 기다리라고 했는데....)

하루미 : 꽤 시간이 걸리네요. 먼저 조사를 시작하도록 할까요.

나루호도 : 하지만.... 이렇게나 어질러져있으면, 7년 전의 상황 같은 건 알 수가 없지.

폰타 : 실례하겠습니다, 나루호도씨.

나루호도 : 우와아! 농성범이다!

폰타 : 이미, 제어는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시청각은 모니터당하고 있지만요.
그것보다.... 손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나루호도 : 소, 손님?

-미츠루기 : 오랜만이군. 나루호도

나루호도 : 미, 미츠루기! 너....
(이 녀석은, <미츠루기 레이지>. 내 소꿉친구다
검사로서, 법정에서 몇 번이나 나랑 싸웠지만, 지금은....)

하루미 : 오랜만입니다, 미츠루기 검사님. 이 아니라, 으-음....

나루호도 : 미츠루기 “검사국장”님. 곧 있으면, 취임한지 1년이 되었던가?

미츠루기 : 직함은 어디까지나 직함에 불과해. 게다가, 지금은 달리 할 이야기가 있잖아?

-------

나루호도 : 애초에, 어째서 네가, 이런 곳에 있는 거야.

미츠루기 : 농성 주모자의 지명이다. UR-1호의 담당검사로.... 말이야.

나루호도 : 검사국장을 끌어내다니. 농성범도 꽤 하는데.

미츠루기 : 이 시간 안에 모을 수 있는 한 자료는 모아봤다. 간략하게 설명하도록 하지.

하루미 : 역시나, 미츠루기 검사님. 놀라운 솜씨에요!

나루호도 : 마침 곤란해 하던 참 이였어. 이야기를 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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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루기 : 먼저 개요부터다.
피해자는, 심리학자인 키즈키 마리.

나루호도 : 아아. 코코네쨩의 어머니지.

미츠루기 : 7년 전의 10월 7일, 그녀의 시체가 이 방에서 발견되었다.
현장사진이 2장 있다. 경찰의 메모와 함께 확인해두도록 해.

하루미 : 우우. 끔찍한 살해방법이에요....

나루호도 : 또 한 장은, 방의 반대쪽을 찍은 건가.

[7년 전의 현장사진 : 제 1 발견자가 촬영한 두 장의 사진. 시체와 현장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증거품 <7년 전의 현장사진>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미츠루기 : 해부기록도 건네주도록 하지.

[키즈키 마리의 해부기록 : 사인은, 복부의 찔린 상처. 심장을 찔린 쇼크로 즉사.]

증거품 <키즈키 마리의 해부기록>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미츠루기 : 흉기는, 현장에 있었던 일본도. 피해자의 물건이였던 모양이야.

나루호도 : (....반 형사는, 피해자에게 무도의 조예가 있었다고 말했었지)

미츠루기 : 시체를 발견한 건, 센터의 스태프 한 명과 두 명의 경관들이다.
발사를 방해하겠다고 예고가 있었던 만큼, 경비에 경관이 동원되었었다.

나루호도 : (....이쪽도, 오가와라씨가 말한 대로네)

미츠루기 : 그리고 시체발견 수 시각 후, 용의자가 체포되었다.
유가미 진. 젊은 시절의.... 현직검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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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의 재판, 유난히 짧았던 모양이더라.

미츠루기 : 아아. 겨우 한 번의 공판으로 유죄판결이 내려졌다.
죄를 인정한데다가, 결정적인 증거도 있었으니까.

나루호도 : 감시 카메라의 영상이랑....
범행 순간의 사진, 이었지.

하루미 : 하지만.... 유가미 검사님에게, 동기 같은 게 있었던 걸까요?


미츠루기 : 흐음. 그게.... 동기는 지금에 이르러서도 불명인거다.
죄를 인정하면서도, 그것만큼은 일절 말하려고 하질 않아.

나루호도 : 다시 말해서....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 고.

미츠루기 : 아아. 그리고 이 사건에는, 세간에는 공표되지 않은 비밀이 있다.

나루호도 : 알겠다. <스파이>를 말하는 거지?

미츠루기 : 나루호도! 네놈, 어째서 그걸....!

나루호도 : 자포자기 한 오가와라씨가 가르쳐줬어.
HAT-1호의 기적의 뒷면에는, <스파이>의 방해가 있었다고.

하루미 : 저, 저기! 저, 옛날부터 입이 무거운 편이였으니까요!

미츠루기 : 어쩔 수 없지.... 유가미에게는, 실제로는 스파이의 혐의가 걸려있다.
로켓 발사를 방해하고, 월석을 훔치기 위해 키즈키 교수를 살해했다고.
하지만, HAT-2호의 폭파도 동일한 스파이의 짓이라는 게 증명되면....

나루호도 : 사형을, 중지시킬 수 있다?

미츠루기 : 그럴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나루호도. 나는 협력을 아낄 생각이 없다.

나루호도 : 고마워, 미츠루기. 그거라면, 이젠 거리낌 없이 방의 조사에 임할 수 있겠어.

하루미 : 네. 그럼, 모두 함께 여기를 조사해 봐요!

거대 로봇 조사

나루호도 : 이건, 로봇이지?

하루미 : 뭔가 적혀있어요. ....노래, 일까요?
“마음에 안 드는 녀석 쓰러뜨려버려 내가 룰이다 법 따위 필요 없어
지금이다 판결 기회의 해머-! 초 법규계 . 단죄다-2호”

미츠루기 : 하루미군, 이제 됐어. 이건, 지금 그야말로 제작중인 모양이군.

나루호도 : 아아. 7년 전의 현장사진에는, 흔적조차 없으니까 말이야.


미츠루기 : 7년 전에는, 여기서 예의 탐사기 <미래>가 만들어지고 있었던 거다.
완성된 탐사기를 방에서 옮긴 후,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나루호도 : (현장사진을 촬영했을 때, 이 방에 탐사기는 더 이상, 없었다는 거구나)

하루미 : 하지만, 이 쪽 신문기사의 사진에는 찍혀있어요.

미츠루기 : 그런 것 같군. 여기에는, 도난당한 <월석>도 찍혀있지.

나루호도 : (사진 왼쪽에 있는, 검고 노란 기묘한 돌이 그건가)

미츠루기 : 비교해봐라. 현장사진 쪽에는, 돌이 없어져있지.

`오가와라 : 더욱이 발사 전에는, 소중한 연구재료인 <월석>마저 도난당했다.

`코코네 : 월석도 소행성의 돌도, 여러 가지 기술 개발에 사용 되서....
문명의 발전에 공헌하는 모양이에요.
그러니까, 어느 나라든지 필사적인 거예요.

나루호도 : 미츠루기. 이걸 훔친 건, 예의 스파이....인 거지?

미츠루기 : 틀림없어. 그리고 교수는, 그 방해가 되기 위해 살해당했다.
정부는, 유가미가 훔친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말이야....

노란색 기계 조사

나루호도 : 뭐지, 이거. 커다란 콘센트 같아.

미츠루기 : 음. 전기자동차의 충전 스탠드를 닮았다만....

폰타 : 이건, 우리들 로봇을 위한 충전 스탠드에요.
정기적으로 여기에 와서, 스스로 충전하는 거죠.

나루호도 : 헤에-. 기계가 자기 스스로 충전해주는 거구나.

폰타 : 네. 만약 전지가 떨어져 버리면, 의식을 잃은 사이에....
카구야님에게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르니까요.

나루호도 : (로봇을 움직이게 하는 건 “공포”의 감정인 걸까....)

매달려있는 로봇의 팔 조사

나루호도 : 거대 로봇의 팔....이려나.

하루미 : 정말 크네요. 이 가느다란 건, 로봇 손가락의 뼈대인 걸까요.
1개의 길이가, 제 발 정도의 크기에요!

나루호도 : 그 근처에, 가시가 붙은 철구나 드릴도 떨어져있으니까....
카구야씨, 이런 걸 만들어서 무얼 파괴할 생각인 걸까.

하루미 : 이 크기를 봐선, 틀림없이 거대한 건물이나 그런 걸 부수는데 쓰려는 거 아닐까요?

나루호도 : (카구야씨가 부수고 싶어 하는 건물이라면....
농담으로 끝나진 않겠지. 생각하는 거, 그만두자)

작업대 위 조사

나루호도 : 우리 사무소 급으로 어질러져있는데, 원래는 작업대였겠지.

하루미 : 나루호도군. 여기는 부엌이에요. ....자, 이 사진.
귀여운 취사기가 놓여있어요!

미츠루기 : 하루미군. 그건 취사기가 아니다. <미래>의 캡슐이야.
사건 당일, <미래>의 안에 실을 예정이었던 모양이다.
그 캡슐을 가지러 간 3명이, 시체의 제 1 발견자가 된 거다.

나루호도 : 제 1 발견자는.... 직원 1명하고 경비를 선 경관이 2명이였지.
(캡슐을 가지러 갔다, 인가. 그러고 보니....)

`오도로키 : ....그럼, 이 가방을 사용해서 캡슐을 옮기려고 한 거군요.

`카구야 : 뭐어. 그런 거지.
....있지, 사건의 이야기는 이쯤에서 끝내고, 차라도 마시고 가지?

`나루호도 : (오도로키군이, 카구야씨랑 있어?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지)

나루호도 : 미츠루기. 그 3명은, 캡슐을 옮길 가방을 가지고 있지 않았어?

미츠루기 : 이건가. 전용 세이프티 백이다. 그나저나.... 어째서 알고 있는 거지?

나루호도 : 아니. 오도로키군이, 그것에 관해서 조사하고 있는 걸 봐서 말이야.

미츠루기 : 흠. 그는 그 대로, 7년 전의 사건을 쫓고 있다는 건가....

[<미래>의 캡슐 : 7년 전의 현장에 있었다. 사건직후에 발사되어, 수일 전에 지구로 귀환.]

<<미래>의 캡슐>의 데이터를 갱신했다.

3개의 케이스 조사

나루호도 : 똑 닮은 케이스가, 여러 개 세워져 있네.
바퀴도 달려있으니까, 무거운 기재 같은 걸 옮기는데 사용하겠지.

하루미 : 바퀴가 달려있다면, 탈것으로도 쓸 수 있어요.
가장 큰 거라면, 저랑 나루호도군 둘이서도 탈 수 있어요!
미츠루기 검사님에게, 힘껏 등을 밀어주도록 부탁해요!

나루호도 : 그리고, 작은 턱에 부딪혀서 화려하게 굴러버리겠지....

시점이동 - 모니터 조사

나루호도 : 책상 위가, 엉망진창이네. 카구야씨 다워.

하루미 : 아아! 지금 당장 정리해버리고 싶어요!

나루호도 : ....잠깐만. 분명, 그 때....

`카구야 : 마리....

`나루호도 : (....음? 방금, 살짝 책상을 엿봤는데)

나루호도 : (키즈키 마리씨.... 인가)
폰타군. 잠깐 괜찮을까. (지금은, 평소의 폰타군인 거겠지)

폰타 : 부르셨나요, 나루호도씨. 때릴 거라면, 얼굴 이외의 장소로 부탁합니다.

나루호도 : (누구 씨랑 똑같이 취급하지 말아줘)
7년 전의 사건 때, 카구야씨의 모습은 어땠어?

폰타 : 네, 네에. 어머니를 잃은 후, 카구야님은.... 혼란스러워 했습니다.

나루호도 : (키즈키 교수는 “어머니” 라고 부르고, 카구야씨 에게는 님 을 붙이는 건가?)

폰타 : 강한 상실감에 의해, 카테콜아민이 극단적인 불균형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하루미 : 자랑은 아니지만....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요.

폰타 : 실례했습니다. 대체할 표현을 검색 중....
한밤중에 울고 있나 싶으면, 주변 사람에게 화풀이를 했죠.

미츠루기 : 유가미 검사가 유죄가 된 후에도, 끊임없이 재심을 청구했던 모양이야.

폰타 : 네. 하지만, 소용없었어요. 반론할 수 있는 유력한 증거가 없다는 둥 해서.
그리고, 카구야님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카구야 어머니” 라고 부르는 것도, 싫어하게 되어서....

나루호도 : (결국 법을 증오하게 되었고, 폰타군을 괴롭히기 시작했다는 건가)

하루미 : 살인사건 때문에, 모든 것이 틀어져버렸다는 거군요....

미츠루기 : ....나루호도. 이 서류를 봐 봐라. 두 사람의 연구 성과가 적혀있다.

나루호도 : (폰코랑 폰타. 키즈키 교수가 마음을 만든 로봇이었지)

[PONCO 시리즈의 기능
. <심음감지기능>으로, 인간의 존재를 감지.
. 우주복 . 제복재킷에 장치되어있는 <인식태그>로 대상인물을 확인할 수 있다.
. 단, 얼굴 패턴의 등록 이후는, <얼굴인식기능> 으로 인물특정이 가능.
. 인간의 목소리의 톤을 분석해서 감정의 상태를 추측, 커뮤니케이션을 행한다.]

나루호도 : <심음감지기능>으로, 주변에 인간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별....
<얼굴인식기능> 과 <인식태그>로 상대방을 분간한다, 고.
게다가 인간의 목소리의 톤을 분석해서, 감정마저 추측할 수 있다니. 굉장하네.
어쩌면, 미츠루기.... 너 보다도 뛰어날지도 몰라.

미츠루기 : 음. 무, 무슨 의미냐.

나루호도 : (이 로봇의 기능, 마치 코코네쨩의....)

[마음 있는 로봇 : PONCO시리즈가 지닌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대해 해설되어있다.]

증거품 <마음 있는 로봇>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수술대 같은 기계 조사

나루호도 : 수술대....같네. 사진에도 찍혀있었지.

미츠루기 : 음. 7년 전에도 여기에 있었고, 시체는 이 위에 눕혀져있었다.

하루미 : 여기에 버튼이 있어요. 뭘까요.... 에잇!

나루호도 : 하루미쨩! 섣불리! ....누르지 않는 편이....

하루미 : ....죄송해요.

나루호도 : 우옷! 움직였다!

미츠루기 : 아무래도, 로봇을 조립하는 장치인 것 같군.

하루미 : 무엇이든 눈 깜짝할 새에 산산조각! 해체버튼도 눌러보자!
....라고, 적혀있어요. 눌러봐도 될까요?

나루호도 : 일단은, 만지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붉은 상자 조사

나루호도 : 피난용 사다리인가. 폭탄사건 때, 실제로 사용된 녀석이지.

`카구야 : 폭발 탓에 엘리베이터가 멈춰버려서 말이야.
피난유도중인 반 형사의 말을 듣고, 사다리를 내렸어.

미츠루기 : 목격자는, 건물의 바깥쪽의 벽을 따라 내려가던 도중, 범인을 목격했다.

나루호도 : (아래를 보면서 내려가는 거랑 어느 쪽이 더 무서울까....)

[피난 사다리 : 4층의 로봇 연구실의 유리창에서 지상으로 내려져서, 직원들의 피난에 사용되었다.]

증거품 <피난 사다리>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나루호도 : 조사는 대강 이정도면 됐나.

미츠루기 : 나루호도. 어때. 뭔가 좀 감이 잡혔나?


나루호도 : 솔직히, 모르는 것투성이야. 하지만.... 반드시 해내고야 말겠어.
유가미 검사의 무죄를 증명하는 건, 너에게서 받은 의뢰니까.

하루미 : 에! 그, 그런 건가요!

나루호도 : 아아. 이 녀석....
변호사 자격을 잃은 나한테 굳이 의뢰해왔었다고.

------

하루미 : 그럼, 나루호도군이 변호사자격을 되찾은 건....

나루호도 : 뭐어. 유가미 검사의 일이, 계기가 되긴 했지.

`미츠루기 : 나루호도. 꼭 좀 너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
....내 부하의 혐의를 풀어줬으면 해.

`나루호도 : 어이어이. 난 이제 더 이상 변호사가 아니라고.

`미츠루기 : 8년에 걸친 혐의는 이미 해결되었지. 법정에 돌아올 준비는 갖춰져 있을 텐데.
“법의 암흑시대” 의 개막을 장식한 또 하나의 사건을, 알고 있나?

`나루호도 : !

`미츠루기 : 곧, 죄수인 검사가 법정에 서게 된다. 그의 동향에 주의해주었으면 해.

`나루호도 : ....이런이런. 지금의 일도, 꽤 마음에 들었었는데 말이야.

미츠루기 : 나루호도.... 미안하다. 또다시, 너를 끌어들이고 말았어.
스파이에 관한 일이 얽혀있던 탓에, 자세한 사정조차 말하지 못한 채로....

나루호도 : 신경 쓰지 마. 이전에, 전화로 말했잖아?
네가 쫓을 정도의 상대니까. 보통 놈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었어.
드디어, 네가 쫓고 있던 녀석이, 움직인 걸지도 몰라.
나는, 이 순간을 위해서 돌아온 거야.
....결착을 짓자.
모든 것은.... “법의 암흑시대”를 끝내기 위해.

--------


하루미 : “법의 암흑시대”. 최근, 신문이나 텔레비전에서 자주 들어요.
원죄나 날조가 늘고 있다.... 는 이야기도.

미츠루기 : 내가 검사국장으로 취임했을 땐, 이미 법조계는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
시작은, 8년 전.
한 변호사의 “날조”가 발각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 해에, 한 검사가 살인으로 유죄가 되었다.

하루미 : 에? 그, 그건....!

나루호도 : 맞아. 나와 유가미 검사의 일이야.

미츠루기 : 거기서부터, 음의 악순환이 시작되었다. ....마치, 악몽과도 같이.
두 개의 사건을 시작으로, 매스컴이 법조계의 가십을 써내려갔다.
국민은 그것에 조종당했고, 법조계의 인간도 말려들고 말았다.

나루호도 : 의심, 이야. 한번이라도 마음속에 의심이 싹트기 시작하면, 다시 지우기는 어렵지.
변호사와 검사. 서로를 믿으며, 함께 진실을 추구해야하는 건데.

하루미 : 슬픈 일이네요. 상대의 말을 의심해서, 자기 자신마저도 거짓말을 해버린다니.

나루호도 :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그런 말이, 진실 이상으로 지지하게 되는 시대가 오고 말았어.
덕분에, 신참 검사국장도, 고생이 끝이 없는 모양이야.
(....미간의 주름도 더 깊어진 거 같은데?)

미츠루기 : 훗. 농성범이 법을 증오하는 것도, 완전히 그런 시대를 반영하고 있군.

나루호도 : 하아.... 그렇다니까.

미츠루기 : 나루호도. 농성범의 정체.... 짐작 가는 바가 있는 거 아닌가?

나루호도 : 아아. 법에 불신감을 가지고 있고, 로봇을 다룰 수 있는 인물.
유가미 카구야씨.... 겠지.
7년 전의 사건의 재심리에 넘어온 점만 봐도, 틀림없다고 생각해.

미츠루기 : 유가미의 누나이며, 이 방의 주인. 나도 같은 의견이다.
아마도 키즈키 변호사를 협박해서, 자백이라도 받아낼 샘이었겠지.

나루호도 : (나는, 더 심한 짓을 할 샘이었을 거라 생각하는데)

미츠루기 : 그렇다면.... UR-1호를 해명해서, 유가미의 무죄를 증명하면 될 일이다.

하루미 : 그렇게 되면, 인질을 해방시켜줄지도 몰라요!

미츠루기 : 나루호도. 부탁한다. 그 남자와 인질을, 동시에 자유롭게 만들어 줘.

나루호도 : 아아. 법정에선, 너도 힘을 빌려줘.

미츠루기 : 물론이다. 진실을 추구하기 위해서, 협력을 아끼지 않겠어.
애초에.... 이건 정식 재판이 아니니까 말이야.

폰타 : 나루호도씨. 조사는 종료 인가요?

나루호도 : 아아. 하지만 한 가지, 농성범에게 전해줬으면 하는 게 있어.
유치소에 용무가 있어. 코코네쨩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서, 재판을 시작할 순 없어.

폰타 : 네. 이미 허가는 내려졌습니다. 유치소까지 동행하도록 하죠.

나루호도 : (어디까지나, 눈은 떼지 않겠다는 건가)
미츠루기. 다음에 만날 땐 법정이겠구나.

미츠루기 : 훗. 가짜 재판이라고 해도.... 오랜만의 무대군. 기대하고 있겠어.

같은 날 모 시각
유치소 면회실

나루호도 : (바로 몇 시간 전까지 곁에 있었는데....
꽤 오랜 시간동안 얼굴을 보지 못한 기분이 들어)

아! 나루호도씨!

코코네 : 게다가.... 하미쨩도!
이야-, 와줄 거라고 생각했어요. 기본이니까요. 피고인이랑 이야기 하는 건.

나루호도 : 아니. 여기에 온 건, 네가 걱정되어서야.

코코네 : 에헤헤. 나루호도씨, 상냥하네요.

나루호도 : ....걱정하고 있는 건, 나 뿐만이 아니야.

코코네 : 에?

나루호도 : 오늘, 모리스미씨를 만났어. 걱정되어서, 만나러 와 줬거든.
그 때, 예전에 코코네쨩이 거기에 살고 있었다고 들었어.
그래서, 그렇게나 우주센터에 대해 잘 알았던 거구나.

코코네 : 그렇구나.... 이제 알고 계시는군요. 죄송해요, 입 다물고 있어서....

나루호도 : 괜찮아. 하지만.... 그 외에도 묻고 싶은 게 있어.

코코네 : 네. 이제, 숨기거나 하지 않을게요. 무엇이든지 물어봐 주세요!

-------

나루호도 : 아오이씨가 살해당한 날에 대해, 알려줬으면 해.

코코네 : 실은, 그날.... 저는 우주센터에 갔었어요.
그것도.... 견학 스페이스의 안에.

나루호도 : (견학 스페이스는, 범인이 도망친 바로 그 장소였지. 안 좋은걸)

코코네 : 저는, 계속 7년 전의 사건을 마주하려 하지 않고 있었어요.
하지만, 텔레비전에서 HAT-2호에 대해 나오면서 오랜만에 우주센터를 보고....
다시 한 번 여기에 오면, 뭔가가 바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하루미 : 코코네씨.... 강하네요. 과거를 극복하고자 했던 거군요.

코코네 : 그래서, 폭발이 일어나기 전날 저녁에 견학 스페이스에 갔어요.
아직, 발사대가 교체되기 전이라서....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에 “개조 중” 의 간판이 세워져있었어요.

나루호도 : 사람이 있으면, 발사대를 교체할 수 없으니까.

코코네 : 하지만, 몰래 숨어들어갔어요.

나루호도 : 코코네쨩의 목적은.... 어머니가 찍혀있는 단체사진?

코코네 : 사진도 그랬지만.... 엄마의 재킷을 보고 싶었어요.

나루호도 : (전시되어있던 재킷은, 키즈키 교수의 것이었나)

[HAT-1호의 전시 : 발사 관계자의 사진과, 신문 스크랩. 키즈키 교수의 재킷.]

증거품 의 데이터를 갱신했다.

코코네 : 하지만.... 트라우마 라는 건, 그리 간단히 사라지는 게 아니죠.
그걸 본 순간, 옛날 일이 한 번에 머릿속에 되살아나버렸어요.
눈앞이 새하얗게 변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어서....
그래도, 어떻게든 밖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의식을 잃고 말았어요.
그래서, 깨어났을 땐, 로켓 뒤편에 있는 통로에 있어서....
딱, 로켓에 가려져서, 사람한테 잘 보이지 않는 위치였죠.

나루호도 : 밖으로 나가려고 한 게, 엉뚱한 곳으로 가버렸다는 거구나.

하루미 : 으-음.... 코코네씨, 시간은 어느 정도 흘렀었나요?

코코네 : 결국, 다음날 낮까지 잠들어있었어. 로켓 발사에도 깨어나지 못하고....
일어났을 때도, 아무도 없었으니까.... 제 2 라운지로 나갔어.
아직 머리가 멍-했던 탓일까, 그 뒤의 기억이 애매해서....
어떻게 집으로 돌아갔는지 기억이 안나요....

나루호도 : 기억이 없다, 는 건가.... (이건, 성가신데....)

코코네 : 어쩌면, 아오이씨도 이 손으로....!

나루호도 : 코코네쨩,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자. 이번엔 다른 이야기를 해줄래?
(사건이 일어났을 때, 견학 스페이스에서 쭉 기절해 있었다....
나는, 코코네쨩을 믿고 있지만....
이걸 모두가 믿어줄지 어떨지....)

------

나루호도 : 맞다. 어머니.... 키즈키 교수는 어떤 연구를 하고 있었어?

코코네 :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감정을 읽는 기계랑, ....제 힘에 대한 연구에요.
언젠가 사람이 먼 행성으로 가게 되면, 그때는 로봇과 파트너가 된다.
그러니까 로봇은,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라고.

하루미 : 어머! 꿈이 있는 이야기네요!



코코네 : 저는 엄마에게 있어서, 가까이에 있고도 편리한 연구재료였던 거예요.
언제나 일만 하느라.... 저를 신경 써주지도 않았으니까요.
....아. 죄, 죄송해요, 이상한 말을 해서.

나루호도 : 아니, 괜찮아. (가정사정이.... 복잡해보이네)
맞다, 모리스미씨한테 들었어. 예전에는 늘 헤드폰을 쓰고 있었다고.

`시노부 : 언제나, 커다랗고 무거워 보이는 헤드폰을 쓰고 있었어요.
어머니가 만들어 준, 연구용 이라고 말했었어요....

코코네 : 외출할 때는, 반드시 그걸 쓰도록 정해져있었어요.
저는, 그게 너무 싫었어요. 하지만, 제 말을 들어주지 않았어요.

하루미 : 그 헤드폰은, 무슨 의미가 있었던 건가요?

코코네 : 그럴싸한 말을 여러 가지 설명한 듯한 기분이 들지만....
별로 기억나지 않아. 어린애한테는 어려운 말이었으니까.

나루호도 : 그렇구나. 하지만.... 코코네쨩. 한 마디만 말하게 해줘.
어머니가, 너를 연구재료로서 봤던 건 아니라고 생각해.

코코네 : 저도.... 그렇게 믿고 싶지만요.
엄마가 제게 남겨준 건, 모니타랑....
이 귀걸이 정도니까요.

하루미 : 어머! 근사하네요!

코코네 : 연구용인, 진짜 월석을 깎아서 만들어준 거예요.
조금쯤은, 저에 대해서 생각해준 걸까나....

나루호도 : 틀림없어. 틀림없이, 그런 거라고 생각해. (나도.... 그렇게 믿고 싶어)

[월석 귀걸이 : 키즈키 교수가 코코네에게 준 것. 연구용인 진짜 월석을 깎아 만든 것]

증거품 <월석 귀걸이>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나루호도 : (키즈키 교수의 연구에 대해서 조금 더 물어보자
로켓 연구실에서 발견한 그 자료를 보여줘 볼까)

마음이 있는 로봇 제시

코코네 : 이건.... PONCO시리즈의! 연구실에 갔던 거군요.

나루호도 : 폰코들이랑은, 꽤나 사이가 좋았던 거 같네.

코코네 : 네. 엄마가 만들어준 로봇이랑은, 어렸을 때부터 함께였어요.

하루미 : 이 사진에도, 귀여운 로봇씨가 찍혀있어요.

코코네 : 이 폰코의 붕대를 봐주세요. 이거, 제가 감은 거예요.
빙빙 돌려 감아서 서툴죠? 하지만, 정말 열심히 감은 거예요.
그 때는, 쭉 센터에 있었던 데다가, 시노부 이외에는 인간 친구가 없었거든요.
제게 있어서는, 인간과 로봇의 구분이 가질 않았어요....
고장 났을 때도, 이렇게 하면 나을 거라 생각한 거예요. 이상하죠?

나루호도 : 뭔가, 붕대에 낙서가 되어있는 거 같네.

코코네 : 맞아요. “폰코, 빨리 나아!” 라고 적었거든요.
뭐, 결국에는 엄마가 수술대에서 깔끔하게 고쳤지만요.

하루미 : 아.... 제가 움직이게 한 그 수술대를 말하는 거군요.

코코네 : 그 때는, 정말로 엄마를 존경했었는데.
“내가 다쳤을 때는 수술대에서 낫게 해줘” 라고 부탁하거나 했었죠.
제 눈에는, 진짜 마법처럼 보였어요.

나루호도 : (로봇이랑 함께한 소녀시절인가. 좋은 추억은 있는 것 같네)

--------

나루호도 : 이야기를 바꾸겠는데.... 농성범에 대한 이야기, 알고 있니?

코코네 : 네. 간단하게는 들었어요. 뭔가, 인질까지 잡고 있다던가.

나루호도 : (미누키의 일은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
실은....
농성범과의 교섭으로, 7년 전 사건의 재판을 하게 되었어.

코코네 : 에? 설마.... 그럼, 유가미 검사는!

나루호도 : 알고 있어. 그는 무죄야. 내가 그걸 증명할거야.
그런데.... 코코네쨩은, 예전의 유가미 검사를 알고 있니?

코코네 : 네. 유가미 검사.... 유가미씨는, 어머니에게 자주 찾아왔었어요.
심리학 공부를 하거나, 때때론 검사로서 사건에 대한 상담을 하거나.
그 시절에는, 무척이나 상냥하고 사려 깊고, 올곧은 사람이었어요.

나루호도 : (....지금은, 지나치게 비뚤어져서 배꼽이 몸을 세 바퀴는 감을 것 같은데)
(*일본에서는 비뚤어지다를 배꼽이 굽다, 휘어지다 라고 합니다.)

코코네 : 그래서, 7년 전의 법정에서 저는 증언대에 섰었어요.

“부탁이에요! 들어주세요!”
“이 사람은 죽이지 않았어! 라고, 마음이 외치고 있어!”

코코네 : 바보 같죠. 그런 말을 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해질 리가 없는데.

나루호도 : (마음의 소리가.... 들렸던 거구나)

하루미 : 아직 11살이었을 때잖아요. 증언했다는 것만 해도, 굉장히 용기 있어요.

나루호도 : 하루미쨩의 말이 맞아. 너는, 그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어.

코코네 : 하지만, 실제로.... 제가 한 일은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어요.
저는 정말로 약하고, 작아서, 그저 겁에 질려 떨고 있었을 뿐.
미국의 친척 네에 가게 되었을 때도, 계속 자신의 껍데기 속에 틀어박혔었죠.

하루미 : 하지만, 지금의 코코네씨는 달라요. 밝고,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요!

코코네 : 고마워. ....나, 어느 날 갑자기 생각한 거야.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자신을 단련하기 위해, 공부도 했어요. ....강하고 강한,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

--------

코코네 : 유가미씨를 구하고 싶어도, 저는 그 방법을 몰랐어요.
그 때, 나루호도씨를 만나면서 알게 되었어요.
변호사가 되면, 유가미씨를 무죄로 만들 수 있어. 그리고....
심리학에 관한 지식도, 그것을 위해서 도움이 될 거라고.
게다가....
심리학은 엄마의 전문이니까요. 마음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으면....
엄마가 도와주고 있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


나루호도 : (내일이면, 유가미 검사의 사형이 집행된다는 건....
역시 코코네쨩도 모르는 모양이네)

코코네 : 유가미씨의 재판.... 제 손으로 무죄를 증명하고 싶었어요.
분하다. 정말로 분해요. 지금 당장 밖에 나가서.... 그 사람을 구하고 싶은데.

나루호도 : (그러고 보니, 법률학원의 재판을 방청했을 때도 들었었지
코코네쨩에게는, 누군가 구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고
그게, 유가미 검사를 말하는 거였구나....)

코코네 : 간수분이 말하는 걸 들었어요. 유가미씨와 면회했었다면서요?
유가미씨, 건강하게 잘 지내던가요? 뭐라고 말했나요?

나루호도 : ................! (젠장! 안 돼, 말할 수 없어!
이렇게나 진지한 코코네쨩에게, 거짓말을 하는 수밖에 없다니!)
....건강해 보였어. 기뻐하더라고. 무죄가 될지도 모른다면서.

코코네 : 그런가요. 옛날처럼 상냥한 미소라도 지었으려나.

나루호도 : (만약, 이 재판에서 유가미 검사의 무죄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나는 영원히, 그녀에게 용서받지 못하겠지
반드시,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손으로 유가미 검사를 해방시키는 거야!)

반 : 여기 있군. 변호사군, 찾았다고! ....일이 곤란하게 되었어!

나루호도 : 무, 무슨 문제라도?

반 : 그게 말이야.... 어느 법정도 재판중이라 빈 장소가 없어.

하루미 : 그럴 수가! 긴급사태라고요! 어떻게든 안 될까요?

반 : 으-음. 재판은, 간단히 멈출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나루호도 : 전화다. 이 상황에서.... 미누키의 휴대전화!

??? : 내가, 말했었지? 1시간만 기다리겠다고.
슬슬, 인질 1명 정도 콰직 해도 괜찮을까나?

나루호도 : 기다려주세요! 아직, 좀 더 시간이 있을 텐데요!
게다가.... 법정이 꽉 차서 사용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요!

??? : 변명은 자유지만, 남은 시간은 변하지 않아. 첫 번째는 당신의 딸.
귀여운 아이네-. 죽기에는 아직 어린걸. 이렇게나 귀여운 아이인데.

나루호도 : 그만둬! 미누키에게 손대지마! (뭔가, 뭔가 방법이 없을까!)

반 : 크으으.... 최악의 비 져스티스가 일어나려고 하는데!

하루미 : 싫어! 이런 건 싫어요! 마요이님.... 구해주세요!

나루호도 : (....에? 마요이쨩....?)

`신문에서 봤어. 폭발하는 법정 안에서, 화려하게 재판을 했다며?
이야-. 나루호도군도, 꽤나 “괴짜” 구나.

나루호도 : (폭발하는.... 법정! 그래! 딱 한 가지 있었잖아!)

??? : 자, 타임오버. 유감입니다-! 이별의 대화 같은 거, 필요 없지?

잠깐!

나루호도 : 카구야씨. 이 이상, 죄를 무겁게 만들지 말아주세요.

??? : ....들켜버렸나. 뭐, 숨길 생각은 아니었지만 말이야.

나루호도 : 재판이라면, 지금 당장에라도 열 수 있어요.
제 4 법정.... 폭파되어 붕괴된, 그 장소를 사용하면 말이죠.

하루미 : 아앗! 그, 그런 방법이!

반 : 이... 이 무슨, 상상을 초월하는 발상인가!
상상을 초월한 재판은, 상상을 초월한 법정에서!
확실히, 이치에 맞군! 당장 준비하도록 하지!

나루호도 : (그런 의미로 말한 건 아닌데 말이야)
이걸로 어떻습니까? 당신의 남동생의 무죄는, 제가 증명하겠습니다.

카구야 : 나의, 남동생? ....풋. 아하하하하하하! 미안미안!
말하는 걸 깜빡했네. 당신이 변호해야 하는 건, 진이 아니야.

나루호도 : 에? (유가미 검사가.... 아니야?)

카구야 : 나는, 모친살해의 죄로.... 키즈키 코코네를 고발하겠어!
당신이 변호하는 건, 그 유리창 건너편의 공주님이야.

나루호도 : (뭐.... 뭐라고!)

카구야 : 그럼.... 또 만나자고. 파편 더미의 법정에서.

하루미 : 어떻게 된 거죠? 코코네씨가....!

코코네 : 그래........ 그랬어요. 지금까지, 어째서 생각하지 못한 걸까.
유가미씨가 무죄라면.... 진범이 따로 있다는 거겠죠.
제가, 이 제가, 자신의 손으로.... 엄마를?
시, 싫어........

싫어어어어어어어엇!

(*검은색 사이코 록 5개)

나루호도 : ! 거짓말. 거짓말이지.... 이건!

하루미 : 나루호도군, 무슨 일인가요!

나루호도 : 보인다. 보인다고....! 거, 검은색 사이코 록이!
(나는.... 이전에도, 본 적이 있었다
사람의 마음속에 깊게 잠식한 이 검은 사이코 록은....
결코, 풀 수 없어!)

계속 ------------------------------------------


12월 20일 오후 3시 11분
지방재판소 피고인 제 5대기실

하루미 : ....저, 약간 조사해봤어요.
나루호도군이 봤다고 하는, 특별한 사이코 . 록에 대해서.

나루호도 : 고마워. 정말로 도움이 될 거야.

하루미 : 붉은 사이코 . 록은, 그 사람이 자신의 의지로 마음을 잠근 것.
추궁당해서, 단념하게 되면 본심을 드러내게 되죠.

나루호도 : 확실히, 반 형사님도 오가와라씨도, 그걸로 본심을 이야기 해줬지.

하루미 : 하지만, 그 “검은색” 은....
본인도 모르는, 마음 속 가장 깊은 곳의 어둠의 색이 스며든 거래요.

나루호도 : 본인도, 모르는....?

하루미 : 코코네씨는,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무언가의 원인으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마음과 기억이 봉인되어 있는 거죠.

나루호도 : 그럼, 만약 그 사이코 . 록을 해제할 수만 있으면....!

하루미 : 문헌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어요.
검은 사이코 . 록은, 심장에 직접 무거운 사슬을 감은 것이나 다름없다.
억지로 끊어버리면, 마음이 부숴 져서 두 번 다신 나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나루호도 : (다른 사람이 억지로 열어도 될 기억이 아니라는 건가....)
하루미쨩. 코코네쨩의 곁에 있어주지 않을래?
심장에 사슬을 감고서도, 괴롭지 않을 리가 없으니까.

하루미 : 네. 그치만.... 나루호도군은 어쩌실 건가요?

나루호도 : 이 법정.... 상대는, 그 미츠루기야. 나도 전신전령으로 임해야겠지.

하루미 : 죄송해요. 제가 있으면, 걸림돌이 되겠지요.

나루호도 : 그런 게 아니야. 네가 그녀를 돌봐주고 있으면, 나도 안심하고 싸울 수 있어.
이건, 하루미쨩에게 밖에 부탁할 수 없는 거야.

하루미 : 알겠어요. 맡겨만 주세요!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나루호도 : (좋아. 마음도 진정 되었고, 머리도 식었어. 평소대로야
증거품도, 필요한 것만 남기고 정리해뒀고
지금이야 말로.... 이 붕괴된 법정에서, 7년 전의 악몽에 결착을 짓는 거야!)

같은 날 모 시각
지방재판소 제 4법정

나루호도 : (변호사랑.... 검사, 재판장. 게다가 방청객마저 모았어
벽은 무너져 내렸고, 천장도 날아가 버렸지만....
오늘은 여기가, 나의 전쟁터가 되는 거야!)

재판 1일째
개 정

재판장 : 그럼, 키즈키 코코네의 재판..... 같으면서도 재판이 아닌 것을 시작하겠습니다.

잠깐!

카구야 : 거기 할아범! 이건 버젓한 재판이라고!
장난치는 거면, 인질의 뼈를 뚝뚝 부러뜨려버리겠어!

나루호도 : 재판장님. 웬만하면 카구야씨를 자극하지 말아주세요.

재판장 : ....키즈키 코코네의, 이 이상 더없이 엄숙하고 격조 높은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미츠루기 : 훗. 이게 재판이라고? 무너진 무대에서 벌이는 우스꽝스러운 연극에 지나지 않아.

카구야 : 뭐.... 뭐라고!

나루호도 : 아아.... 말 하자마자!

미츠루기 : 하지만, 그런 우스꽝스러운 연극이야말로, 법조계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역 검사가 살인죄로 유죄가 된, UR-1호 사건.
이것이야 말로, 꺼림칙한 <법의 암흑시대>의 시작이었다.

카구야 : 그렇구나. 오늘 이 자리에서, 그 진실이 명백해지면....

미츠루기 : 그 말 대로. 암흑은 사라지고, 법조계에 다시금 빛이 들어서게 되겠지.

재판장 : 미츠루기 검사.... 그 진실에 대해서 짚이는 점이 있다는 것처럼 들립니다만.

미츠루기 : 그렇다. UR-1호에, 새로운 용의자가 떠올랐다.
이 7년 간, 유가미는 진범을 감싸서, 입을 닫고 있었던 거다.

나루호도 : (미츠루기.... 그렇게 나왔나)

미츠루기 : 나루호도. 미안하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검찰 측은.... 키즈키 코코네를 진범으로서 고발한다!

-미츠루기 : 어떤 때라도, 피고인을 전력을 다해 추궁한다.
그게.... 나의 룰이다.

-나루호도 : 받아들여주지.

-재판장 : 그럼.... 지금부터
키즈키 코코네의 법정을 개정하겠습니다.

-나루호도 : 변호 측은 준비완료입니다.

-미츠루기 : 검찰 측도 마찬가지다.

나루호도 : (이 긴장감.... 옛날로 타임 슬립 한 것 같아)

미츠루기 : 나한테는, 유가미를 해방시키고 암흑시대를 끝낼 의무가 있다.

나루호도 : 코코네쨩은, 유망한 신인이라서 말이야. 우리로서도 잃을 수 없어.
(코코네쨩은, 틀림없이 무죄야. 하지만, 나는....
유가미 검사가 범인이라고도 생각되지 않아.)

`나루호도 : 으-음.... 그 파괴공작의 범인, 짐작 가는 바는 없으세요?
`오가와라 : 적어도, 유가미 진은, 7년 전의 공작범이 아니다.
하지만 범인의 정체는, 나도 알지 못한다.
........스파이라는 신상 외에는 말이지.

나루호도 : (존재도 확실하지 않은 “스파이” 가 진범, 인가
믿어주지도 않을 것 같고, 스스로도 믿겨지지 않지만....
두 사람을 구하고, 스파이를 찾아낸다. ....해볼 수밖에 없지!)

재판장 : 음-. 그럼, 미츠루기 검사국장님.

미츠루기 : 훗.... 재판장. “검사국장”이라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금, 나는 한명의 검사로서 이 자리에 서있는 거다.

재판장 : 알겠습니다. 그럼, 미츠루기 검사. 서두변론은 어떻게 할까요.
최근에는, 제가 서두변론을 한다는 서비스도 있습니다만....

미츠루기 : 적어도, 내가 아는 “재판”에서는, 서두변론은 검사가 하는 것이었다만.

재판장 : 무무, 물론, 방금 건 질 나쁜 농담이었습니다. 매우 질 나쁜.

나루호도 : (좋아서 했던 건 아니었구나....)

미츠루기 : ....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도록 하지.
7년 전의 10월 7일, 오가와라 우주센터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현장은 중앙동 4층의 로봇 연구실. 피해자는, 심리학자인 키즈키 마리다.

나루호도 : (코코네쨩의 어머니.... 인가)

미츠루기 : 7년 전에 유죄판결을 받은 건, 당시 현역 검사였던.... 유가미 진.
유죄의 근거가 된 건, 주로 아래의 두 가지다.
범행시각에 현장으로 이어진 복도를 지나간 유일한 인간이, 유가미였다는 점.
그리고 또 한 가지. 여기에.... 범행 순간에 찍힌 사진이 있다.

재판장 : 으, 으음.... 이건, 확실히 결정적이군요.
이건 이미, 유가미 검사의 범행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잠깐!

카구야 : 잠깐잠깐! 농담 아니라고! 그런 결론, 인정할 쏘냐!
서두변론은 거기까지야. 다음으로 넘어가자. 어서 증인을 부르라고!

재판장 : 으음.... 카쿠야씨, 였던가요. 일에는, 순서라는 것이 있습니다.

미츠루기 : 재판장. 이 재판의 주최자가 저리 말하잖나.
여긴 벽도 없고 춥다. 길게 끌면, 재판장의 허리에도 악영향을 끼치겠지.

재판장 : 흐, 흐음. 노인을 위한 배려.... 라는 거군요. 고맙습니다.

나루호도 : (미츠루기, 재판장을 구워삶는 실력은 녹슬지 않았구나....)

미츠루기 : 그럼, 첫 번째 증인이다.
7년의 세월을 넘어, 새로운 증언을 보여주도록 하지.

나루호도 : (세월을 넘어....? 대체, 누구지?)

반 : 져스티스! 착한 어린이 여러분! 기다리고 기다리던, 반 고조가 등장이다!

나루호도 : 누, 누군가 했더니 당신인가요....

반 : 나는, 거기에 있는 농성범, 유가미 카구야씨의 대리인에 불과해.
인질의 감시나 위협을 하느라 매우 바빠서, 증언할 수 없다고 해서 말이야!

나루호도 : (폰타군을 이용해서 잘만 나오고 있는데....)

카구야 : 나는, 어디까지나 참관인이야. 지켜보고 있을 테니까 힘내라고!

미츠루기 : 그녀는 유가미가 원죄라고 믿고, 7년간 착실하게 조사를 계속해왔다.
농성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지만, 가설을 듣는 데는 문제 없다.

반 : 여기에, 조사결과를 쓴 메모가 있다.
이걸 토대로 증언하도록 하지!

증언개시

~유가미 카구야의 추리~

반 : “진은 범인이 아니야. 누군가를 감싸고 있을 뿐이다
진이 살해를 저질렀다는 시각에, 다른 누군가가 현장에 있었던 거다
월석을 훔치는데, 어째서 기자재용 케이스 따위를 사용한 건가
거기에는 월석뿐만이 아니라, 누군가가 들어있었음에 틀림없어
케이스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인물.... 키즈키 코코네밖에 없어!”

이상이, 유가미 카구야의 추리다. 7년 전의 판결과는 정 반대군!
기자재용 케이스 그 자체는, 로봇 연구실에 있었다.
커다란 기재나 부품 같은 걸 옮길 때 사용하는 모양이야.


나루호도 : (확실히, 크기가 다른 케이스가 3개 있었지)



반 : 지금까지, 케이스는 유가미군이 돌을 훔쳤을 때 사용되었다고 여겨졌었다.
기대감을 부풀리는 근거군!
사건현장의 로봇 연구실로 이어진 복도에는, 감시 카메라가 있었다.
거기에는, 현장에서부터 케이스를 가지고 떠나는 유가미군이 찍혀있었다!

나루호도 : (7년 전의 법정을 빨리 끝나게 만든 두 개의 증거 중 하나구나
직접 보는 건 처음인데, 이런 영상이었던 건가....)

[7년 전의 감시 카메라 영상 : 사건현장으로 이어진 복도의 영상. 범행시각에 지나간 건 유가미 검사 뿐.]

<7년 전의 감시 카메라 영상>의 데이터를 갱신했다.

반 : 참고로 이 케이스는, 사건 후 센터의 부지 내에서 발견되었다고!

나루호도 : 사건 후라고 하면, 코코네쨩.... 피고인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미츠루기 : 현장보다 1층 위의, 5층에 있는 키즈키 모녀의 거처에서 발견되었다.
사건 후에, 유가미가 옮겨놓은 거겠지.
그리고 사망추정시각, 피고인이 어디에 있었는지는 모른다.

반 : 모친이 죽은 쇼크로 혼란스러워한 그녀에게서 정확한 증언은 얻을 수 없었다.
더불어, 그녀가 있었던 장소를 나타내는 증언이나 증거도 없었던 모양이다.

나루호도 : 즉, 코코네쨩에게는, 알리바이가 없다....?

미츠루기 : .....그렇게 되겠지.

재판장 : 흐음. 이론적으로는 알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받아들이기가 어렵군요.
피해자는, 피고인의 어머니입니다. 11살의 소녀가, 어머니를 살해하다니....

미츠루기 : ....훗. 물론, 그녀에게는 강력한 동기가 있었던 거다.

반 : 피해자는 심리학 전문이다. 그 중에서도, 목소리와 감정에 관련된 논문이 많지!
재판장도 알고 있겠지! 키즈키 코코네가 가진 특별한 힘을!

재판장 : 설마.... 그 카운슬링! 법정에서도, 몇 번이나 활약했었죠!

미츠루기 : 그야말로 목소리와 감정에 의한 힘. 그 힘이야말로, 모친의 연구대상이었던 거다.

재판장 : 흐음. 그것이 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딱히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나루호도 : (이 흐름은, 설마.... 안좋아!)

미츠루기 : 그녀는.... 연구에 빠졌던 거다. 싫어하는 딸에게, 실험을 강요할 정도로 말이야.

재판장 : 미츠루기 검사! 다, 당신은, 설마....

미츠루기 : 이래 뵈도, 말을 골라서 한 거다. 나루호도, 네 녀석도 들었을 텐데!
실험의 고통을 견딜 수 없었던 딸로서는, 더 이상 다른 방법이 없었던 거다....
모친을, 그 손으로 살해하는 것 외에는 말이지!

나루호도 : 우오오오오오옷!

재판장 : 정숙! 정숙! 듣는 것만으로도 괴로운 이야기군요.
그럼 변호인, 심문을 하십시오. 반 형사는, 메모를 보며 대답 하세요.

심문개시

~유가미 카구야의 추리~

반 : “진은 범인이 아니야. 누군가를 감싸고 있을 뿐이다
진이 살해를 저질렀다는 시각에, 다른 누군가가 현장에 있었던 거다
월석을 훔치는데, 어째서 기자재용 케이스 따위를 사용한 건가
거기에는 월석뿐만이 아니라, 누군가가 들어있었음에 틀림없어
케이스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인물.... 키즈키 코코네밖에 없어!” <추궁하기

잠깐!

나루호도 : 그건 추측에 불과합니다! 다른 가능성도 있을 텐데요!

반 : 그렇다면, 유가미군은 무엇을 가지고나갔다는 건가!

나루호도 : 그건.... 워, 월석을....

이의있소!

미츠루기 : 현장에는 케이스가 3개 있었다만, 유가미가 사용한 것이 가장 크다.
한편, 월석은 계란처럼 생겼고 직경은 20센티 정도다.
돌만 넣는데, 그렇게 큰 케이스를 사용할 도리는 없겠지.

이의있소!

나루호도 : 그렇다고, 내용물이 피고인이었다는 게 증명되진 않아!

미츠루기 : 훗. 그렇다면 묻겠는데....
변호인은, 케이스의 내용물에 대해서 이 이상의 설명이 가능한가?

재판장 : 흐음. 가능한 겁니까, 변호인!

나루호도 : (그런 걸, 갑자기 물어봐도 말이지....
어떻지? 케이스의 내용물에 대해....)

말할 수 있다 선택

나루호도 : 저는 알고 있습니다. 유가미 검사가 옮긴 것.
(케이스 이외에 현장에서 사라진 물건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재판장 : 그거 참 흥미롭군요. 만약, 사실이라면 말입니다.

나루호도 : 이건, 유가미 검사가 현장을 떠난 뒤에 촬영된 현장사진입니다.
여기에는 없고....
유가미 검사가 떠나기 전의 사진에는 찍혀있는 것. 그것을 찾으면 되는 거죠.
그가 무언가를 가지고 나왔다면.... 그건, 이 안에 찍혀있다!
(....일 텐데 말이야)

재판장 : 그럼, 변호인. 제시해주십시오!
유가미 검사가, 살해현장에서 가지고 나온 것이란?

선반 위의 로봇의 부품 선택

받아라!

나루호도 : 이 바퀴달린 선반 위에, 로봇의 부품이 찍혀있는 게 보이십니까?
하지만.... 시체발견 후에 찍은 이 사진에는, 찍혀있지 않죠.
즉 이 부품은, 현장에서 가지고 나와진 겁니다!

재판장 : 흐음. 확실히, 없어져있습니다만....

반 : 하지만, 그런 건 잡동사니다! 오차범주라고!

나루호도 : (정말로, 그런 걸까? ..........음?)

카구야 : 뭘 뚫어져라 쳐다보는 거야! 돈 받는다!

나루호도 : (....쪼잔 하긴)
으-음, 재판장님. 이 부품 말인데요....
저기 있는 로봇의 팔이랑 비슷하지 않나요?

재판장 : 호오. 듣고 보니, 그렇군요. 하지만....
내용물이 팔 하나랑 월석이라면, 역시 케이스가 너무 크지 않습니까?

나루호도 : (안에 있었던 게, 정말로 팔 하나뿐이었다면 말이지
케이스의 내용물이 코코네쨩이 아니라면....)
현장에는, 이거랑 같은 형태의 로봇이 있었던 게 아닐까요?
변호 측은.... 그 로봇이야말로 케이스의 내용물이었다고 주장합니다!

재판장 : 뭐뭐.... 뭐라고요오오오옷!

이의있소!

미츠루기 : 그 부품이, 로봇의 팔이라고는 단정 지을 수 없다.
비슷하다고 하면 비슷하지만.... 비슷하게 생긴 다른 부품일 가능성도 있다.
애초에, 붕대가 감겨있어서, 형태도 잘 알 수 없지 않나.

이의있소!

나루호도 : 그게, 알 수 있단 말이지. 이건, 로봇의 팔이라고 말이야.
그것뿐만이 아니야. 이 부품을 통해, 1대의 로봇으로 특정 지을 수 있어.
그렇게 하면, 당시 이 장소에 있었는지 어떤지 조사할 수 있어.

재판장 : 변호인. 당신은 어느 쪽이냐 하면 기계에 대해 잘 모르는 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새, 그렇게 잘 알게 된 건지.... 나루호도군이, 약간 멀게 느껴집니다.

나루호도 : 안심하십시오. 기계에 대한 지식은, 제 이야기에 전혀 필요 없으니까요.
이것이 특정 로봇의 팔이라고, 이 증거품이 가르쳐줍니다!

HAT-1호 관계자 사진 제시

받아라!

나루호도 : 여기에 찍혀있는 로봇, 이름은 폰코쨩이라고 합니다만....
그 팔을 봐주십시오. 이 붕대는, 옛날에 코코네쨩이 감은 겁니다.

재판장 : 기계의 고장도, 인간과 똑같이 낫게 한다고 생각한 거군요.
이 얼마나 어린애답고, 흐뭇한 실수입니까. 제 손자도....

나루호도 : 현장에 있었던 팔에도, 똑같은 붕대가 감겨있었습니다.
즉 이 팔은.... 틀림없이 폰코쨩의 것입니다!

재판장 : 정숙! 정숙해주십시오! 미츠루기 검사, 어떻습니까!

미츠루기 : 확실히, 이 로봇의 사이즈는 어린애와 엇비슷하다고 못할 것도 없지.
하지만, 거기 있는 로봇에게는, 무릎을 구부려 웅크리는 것 따위 불가능하다.
아무리 케이스가 크다고 해도, 로봇이 통째로 들어갈까?
케이스의 크기는, 유가미 검사의 허벅지 부근정도다.

재판장 : 확실히.... 로봇의 키는, 케이스보다도 훨씬 큰 것 같군요.

나루호도 : (....그렇단 말이지
어떻게든, 폰코쨩을 케이스에 넣을 방법이 없을까?)

분해한다 선택

나루호도 : 물론, 들어갑니다. 부품을 분해해버리면 되죠.
그 째로는 크다고 해도, 분해하면 케이스에 넣을 수 있습니다!

`미츠루기 : 아무래도, 로봇을 조립하는 장치인 것 같군.

`하루미 : 무엇이든 눈 깜짝할 새에 산산조각! 해체버튼도 눌러보자!
....라고, 적혀있어요. 눌러봐도 될까요?

재판장 : 확실히.... 난폭한 이야기지만, 일리가 있군요.

이의있소!

미츠루기 : 로봇의 조립이나 해체를 할 수 있는 수술대의 위에는, 시체가 있었다.
로봇의 해체 따위를 할 수 있는 공간은 없을 텐데?

이의있소!

나루호도 : 그럼.... 해체에, 수술대가 아니라 흉기인 칼이 사용되었다고 하면?

재판장 : 일본도, 라고요....?

나루호도 : 카구야씨. 과학자로서, 객관적인 회답을 부탁합니다.
그 커다란 칼이라면, 로봇이라도 해체할 수 있지 않습니까!

카구야 : 큭....!
관절 부분의 강도는 그리 대단치 않아. 커다란 날붙이라면.... 절단도 가능해.

나루호도 : 감사합니다. 카구야씨. 그럼, 이것으로 확실해졌군요.
절단된 팔이 있는 이상, 여기서 폰코쨩이 해체된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살해현장에는 잔해가 없었다. 그렇다면....
이 사진의 의미도, 크게 변합니다.

재판장 : ....서, 설마!

나루호도 : 네, 그렇습니다. 이건, 살해의 순간 같은 게 아니라....
로봇을 절단하고 있는 모습이 찍힌 거겠죠.
단면에 혈흔이 묻어있죠? 절단할 때, 칼에 묻어있던 피가 옮겨진 겁니다.
유가미 검사의 발밑에는, 로봇의 잔해가 굴러다니고 있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카구야 : 으크...윽!

나루호도 : 케이스로 옮겨진 건, 피고인이 아니라, 로봇 이었다!
사건당시의 살해현장에, 피고인은 없었던 겁니다!

카구야 : 우그그.... 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머리! 머리! 몸통! 어디! 어디! 여기 어디야!
띠요오옹!
(* 로봇의 머리가 날아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모션입니다.)

재판장 : 정숙! 정숙!

카구야 : 확실히, 폰코는 사건 후.... 산산조각 난 상태로 발견되었어.
내가 손수 수리했지. 인정해줄게.

[유가미의 범행순간 : 로봇을 해체하는 유가미. 로봇의 팔의 절단면에 혈흔이 부착.]

증거품 <유가미의 범행순간>의 정보를 갱신했다.

나루호도 : (좋았어. 이걸로, 겨우 전진했어
코코네쨩의 무죄에도, 유가미 검사의 무죄에도....
한걸음 씩 정도는 가까워 졌을까나)

이의있소!

미츠루기 : 변호인의 주장은 잘 알겠다. 인정해 주도록 하지.
케이스의 내용물은 피고인이 아니라 로봇이었다, 고.

나루호도 : (어떻게 된 거지? 꽤나 선뜻 받아들이는데....)

재판장 : 그럼, 피고인이 옮겨졌다는 주장은 철회되는 거군요.

미츠루기 : 아니. 내 생각은 변하지 않아.

이의있소!

나루호도 : 하지만, 케이스에 폰코쨩과 피고인 둘이 들어갈 순 없습니다!

이의있소!

미츠루기 : 운반에 케이스가 사용되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카구야군의 주장에 지나지 않아.
내 생각은, 처음부터 달랐다.
드디어, 그것을 이야기할 기회가 찾아왔다는 거다....
변호인의 덕분에 말이지.

나루호도 : (미츠루기 녀석.... 설마, 여태까지 의론을 유도한 건가?)

재판장 : 하지만,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피고인을 데려갔다는 겁니까?

미츠루기 : 단순한 거다. 영상에는, 유가미의 등밖에 찍혀있지 않지. 게다가....
팔은 몸의 앞쪽을 향하고 있는 거다. 뭔가를 껴안고 있는 것처럼.

나루호도 : 어디에 증거가....

미츠루기 : 증거도 있다. 유가미가 입고 있던 외투다.
그 앞면에 부착된 피해자의 혈흔이, 매우 특징적인 형태를 띠고 있었다.

재판장 : 혈흔이, 특징적인 형태를? 어떻게 된 걸까요?

미츠루기 : 7년 전의 피고인이, 항상 몸에 지니고 있었다고 하는....
세계에 하나뿐인, 피고인전용으로 만들어진 지극히 특수한 헤드폰이다.

`시노부 : 언제나, 커다랗고 무거워 보이는 헤드폰을 쓰고 있었어요.
어머니가 만들어 준, 연구용 이라고 말했었어요....

미츠루기 : 분석 결과, 외투의 혈흔은, 이 헤드폰과 동일한 형태였다고 판명했다.
즉 혈흔은, 외투에 직접 묻어난 게 아니다.
피해자의 신체에서, 일단 헤드폰에 부착되어....
그것이 외투에 찍힌 거다. 그렇기 때문에, 형태가 옮겨진 거지.

재판장 : 흐음. 듣고 보니, 도장 같은 거군요.

미츠루기 : 유가미는, 튄 피를 뒤집어 쓴 피고인을 앞으로 안고 데려나왔다....
즉 살해현장에는, 틀림없이 키즈키 코코네가 있었다는 게 된다.
이것으로, 증명.... 종료다.

나루호도 : 크오오오오오오옷!

재판장 : 정숙. 피고인이 현장에 있었다면, 그녀의 용의는 더욱 깊어지는 군요.

이의있소!

나루호도 : 현장에는, 로봇이 있었다는 것도 동시에 증명되었을 텐데요!

이의있소!

미츠루기 : 순종적인 로봇이 진범이라고 주장할 셈인가? 어처구니가 없군.

나루호도 : (그렇게 까진 생각하지 않지만....) 가능성은, 제로가 아닐 텐데요.
반 형사님. 당시의 경찰은, 로봇의 사정청취를 들었습니까?

반 : 아니. 그런 기록은 없는 것 같다. 사건과는 관계없는 것으로 다뤄졌으니까.

나루호도 : 하지만 실제로는, 깊은 관련성이 있었다는 거군요. 그렇다면....
변호 측은, 증인으로서 폰코쨩의 소환을 요청합니다!

재판장 : 로, 로봇이 증인이라고요!

정숙! 정숙! 미츠루기 검사.... 어떻습니까?

미츠루기 : 훗. 지금까지, 다양한 부류의 증인을 소환해왔다.
이제 와서, 로봇 정도로 놀랄 건 없지.

재판장 : 알겠습니다. 그럼, 증인의 소환을 인정합니다!

미츠루기 : 증인, 직업과 이름을 부탁하지.

폰코 : 증인이 아니야! 내 이름은 폰코!

미츠루기 : 그건 알고 있다. 하지만 증언대에 선 이상, 너는 증인이 되는 거다.

폰코 : 안 될 거야! 나는 폰코! 말해봐. 폰 . 코!

미츠루기 : 이 무슨 융통성 없는 로봇인가....!

나루호도 : (너한테 만큼은, 듣고 싶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데)

재판장 : 호호. 막 이름을 배운 손자를 보는 것 같아서, 귀엽군요.

미츠루기 : 그럼, 폰코군.... 질문을 하도록 하지.

폰코 : 질문? 질문? 와아! 뭔데?

미츠루기 : 7년 전.... 키즈키 마리의 살해현장에 네가 있었는지 어땠는지를 알고 싶다.
7년 전 10월 7일 오후 2시경, 로봇 연구실이다.

폰코 : 좋아! 잠깐 기다려줘! 데이터 검색 중..............완료!
있었어! 폰코, 로봇 연구실에 있었어!

미츠루기 : 아무래도, 자세한 증언을 들을 필요가 있을 것 같군.

나루호도 : (좋았어. 폰코쨩은, 틀림없이 결정적인 무언가를 봤을 거야)

재판장 : 이렇게나 작은 아이의 눈앞에서 살인이 일어나다니.... 용서할 수 없군요!

나루호도 : (재판장, 완전히 할아버지의 눈길이 되어있어....)

재판장 : 자 그럼, 착한 어린이 폰코쨩은 ....제대로 증언해줄 수 있을까요?

증언개시

~목격한 것~




폰코 : 나, 정기적인 충전을 위해 오후 2시쯤 연구실에 갔었어!
충전하려고 했더니 코코네가 들어와서, 마리 엄마한테 안겼어!
그래서, 마리 엄마는 쓰러져버렸어. 그 뒤로는, 충전하고 있었으니까 몰라.
충전이 끝난 뒤에, 방 청소를 하고 있었더니 진이 들어왔어.
그랬더니, 갑자기 에러가 발생했어. 그 후의 데이터는, 남아있지 않아.

재판장 : 아무래도, 피고인이 현장에 있었던 건 확실한 모양이군요.
하지만, 살해 순간은 목격하지 못했다는 걸까요.

미츠루기 : 아니지. 이 증언이야 말로.... 피고인의 범행을 결정짓고 있다.

나루호도 : ....에?

미츠루기 : 이 증인이, 그저 기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곤란해.
이해력에도, 표현력에도, 로봇이기에 한계가 있는 거다.

재판장 : 그, 그건 무슨 의미입니까!

미츠루기 : 이 증언에는.... 해석이 필요하다는 거다.
예를 들면, “안겼다” 그리고, 그 뒤의 “쓰러졌다”.
....어린애가 안긴 것만으로, 큰 어른이 쓰러지진 않아.

재판장 : 서, 설마....!

미츠루기 : 그래.... 이 증언들이 의미하는 것은....
피고인이, 흉기를 피해자에게 찔러 넣는 순간임에 틀림없어!

나루호도 : 뭐.... 뭐라고오오옷!

미츠루기 : 피고인이 안겨들기 전에, 두 사람은 뭔가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

폰코 : 으-음. 내용은 모르겠지만. 굉장히 큰 소리로 이야기했어!
늘 조용하던 코코네가 큰 목소리를 내니까 깜짝 놀랐었어!

미츠루기 : 큰 목소리로.... 인가. 이건,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겠군.

재판장 : 그렇군요. 말다툼 끝의 끔찍한 행위. 그리고, 피해자가 쓰러졌다....고.
확실히, 이치가 통하는군요. 하지만....
폰코쨩은, 그 후의 일은 기억하지 못하는 모양이군요.


폰코 : 폰코는 말이야, 충전 중에는, 잠이 와서 전원이 꺼져버려.
하지만, 그 전의 일은 진짜야! 폰코, 기억력이 좋으니까!

미츠루기 : 나루호도. 패배를 인정해라. 심문 따위, 해봐야 쓸데없다.

나루호도 : 바,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이 세상에 쓸데없는 심문 같은 건....

미츠루기 : 있는 거다. ....생각해봐라. 로봇이 거짓말을 할 리가 없잖나.
이것은 결정적인 증언임과 동시에, 결정적인 증거품이기도 한 거다.

나루호도 : 그, 그래도.... 심문은 해야겠어!

미츠루기 : 훗, 여전하군. 옛날부터, 네 녀석은 쓸모없는 짓을 많이 하는 남자였지.

재판장 : 그럼, 변호인. 쓸모없을지도 모를 심문을 하십시오.

나루호도 : (쓸모없지만은 않다든 것을 증명해주겠어!)

심문개시

~목격한 것~

폰코 : 나, 정기적인 충전을 위해 오후 2시쯤 연구실에 갔었어!
충전하려고 했더니 코코네가 들어와서, 마리 엄마한테 안겼어!
그래서, 마리 엄마는 쓰러져버렸어. 그 뒤로는, 충전하고 있었으니까 몰라. <추궁하기
충전이 끝난 뒤에, 방 청소를 하고 있었더니 진이 들어왔어.
그랬더니, 갑자기 에러가 발생했어. 그 후의 데이터는, 남아있지 않아.

잠깐!

나루호도 : (그다지 자세하게 묻고 싶진 않지만....)
그 때 피해자의 상태를 가르쳐줄 수 있을까나.

폰코 : 안겼다는 것에 굉장히 놀랐었나봐. 심장이 쿵 하면서 크게 뛰었으니까.

나루호도 : 심장이....?

미츠루기 : 나루호도. 로봇 연구실에서 본 이 서류를 잊어버렸나?
그 로봇에는, <심음감지기능>이 달려있는 거다.

나루호도 : (그러고 보니, 자료에 적혀있었지....)

[PONCO 시리즈의 기능
. <심음감지기능>으로, 인간의 존재를 감지.
. 우주복 . 제복재킷에 장치되어있는 <인식태그>로 대상인물을 확인할 수 있다.
. 단, 얼굴 패턴의 등록 이후는, <얼굴인식기능> 으로 인물특정이 가능.
. 인간의 목소리의 톤을 분석해서 감정의 상태를 추측, 커뮤니케이션을 행한다.]

나루호도 : (심장소리로, 인간이 있는 걸 감지한다고
응? 잠깐만. 그렇다는 건....
만약, 이 때 정말로 키즈키 교수가 사망했다고 한다면....)
폰코쨩. 쓰러진 뒤의 키즈키 교수의 상태는 어땠을까?
심장소리는, 제대로 들렸었니?

폰코 : 으-음 그러니까. 쓰러진 순간에는 쿵 하면서 깜짝 놀랐지만....
....그 후에는 모르겠어. 나, 바로 충전을 하기 시작했거든.

나루호도 : 그럴 수가! 그걸 알 수 있으면, 코코네쨩이 안겨든 것이....
살해 순간이 아니라고 증명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폰코 : 으-음. 미안해. 미안해. 모르겠어.

미츠루기 : 충전을 시작하면 전원이 끊어져버리는 구조인 거다. 어쩔 수 없지.
찔린 순간의 놀람에 의한 커다란 고동은 감지된 모양이지만 말이야.

나루호도 : 큭....

폰코 : 심장이 쿵 하고 놀란 후, 마리 엄마는 유리창 근처에 쓰러졌어.
알아? 방의 작업대가 있는 쪽의, 둥근 창문이야!

나루호도 : (작업대....?
그, 거대 로봇의 오른쪽에 있던 책상을 말하는 건가
이 증언, 신경 쓰이는 점은 없을까?)

중요하다 선택

나루호도 : 방금 전의 발언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증언에 추가해주십시오!

재판장 : 알겠습니다.
오-, 폰코쨩. 착하다 착해. 추가를 부탁할게용-.


폰코 : 마리 엄마가 쓰러져있던 곳은 창문 근처야. 방의 작업대가 있는 쪽의 둥근 창문! < 7년 전 현장사진 제시

이의있소!

나루호도 : 폰코쨩. 너의 증언이, 돌파구가 될지도 몰라.

폰코 : 폰코, 도움이 됐어? 기쁘다! 기쁘다!

나루호도 : 확인해보도록 하죠.
피해자가 쓰러졌던 곳은, 작업대 쪽의 창문 근처. 한편....
피해자의 시체는, 수술대 위에 있습니다.

재판장 : 수, 수술대와 작업대.... 장소가 전혀 다릅니다!

나루호도 : 그 말씀대로! 이 일이 나타내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시체의 위치의 큰 엇갈림을 생각하면, 증인이 목격한 것은....

범행 순간이 아니다 선택

나루호도 : 11살이었던 피고인에게, 어른의 시체를 옮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피해자 스스로가 수술대까지 걸어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죠.
즉.... 폰코쨩이 목격한 작업대 쪽에서 일어난 일은....
범행 순간이 아니었던 겁니다!

재판장 : 홋.... 안심했습니다.
살인은, 폰코쨩의 앞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거군요.

나루호도 : 네. 방금 전의 증언대로,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안겼다. 그것 뿐입니다.

이의있소!

미츠루기 : ....변함없구나. 나루호도.
8년이 지나도, 이렇게나 미숙한 남자인 채라니.

재판장 : 확실히....
변호인의 정장은, 나이에 비해서 지나치게 파랗다고 생각합니다.
(* 파랗다와 미숙하다는 둘 다 같은 단어를 사용합니다.)

나루호도 : (이거, 마음에 들었는데)

미츠루기 : 피고인 자신이 옮길 수 없다면, “옮기게 하면” 될 일이다.

나루호도 : 다른 인물? 현장에는, 피해자와 피고인밖에 없었을 텐데?

미츠루기 : 그 말 대로다. 그 로봇은, <심음감지기능>을 가지고 있지.
다른 누군가가 현장에 있었다면, 반드시 감지당하겠지.
현장에 있었던 인간은, 피고인과 피해자 두 사람 뿐이라고 단언할 수 있어.

재판장 : 그렇다면, 누가 시체를 옮겼다는 겁니까?

미츠루기 : 로봇은, 본래 인간을 대신해서 노동을 해주는 존재가 아니었나?
너구리 형태의 로봇인.... 타누코였던가. 한 가지 질문을 하도록 하지.
(* 너구리 = 타누키)

폰코 : 나, 폰코야! 폰 . 코!

미츠루기 : 방금 전에, 키즈키 교수가 쓰러진 후에 청소를 했다고 말했다만....
뭔가 커다란 것을 수술대로 옮기지 않았나?

폰코 : 응! 폰코, 옮겼어! 코코네한테 부탁받았거든!

나루호도 : 코코네쨩 한테....?

재판장 : 무, 무엇을 옮겼던 건가용!

폰코 : 몰라. 폰코, 인식태그가 없는 것은, 뭔지 몰라!

재판장 : 그런데. 인식태그라고요? .....라고용?

폰코 : 바코드 표시야. 로봇이, 물건을 분별할 때 쓰는 거야!

나루호도 : (그러고 보니.... 로봇 연구실에서 발견한 서류에 적혀있었지)

[PONCO 시리즈의 기능
. <심음감지기능>으로, 인간의 존재를 감지.
. 우주복 . 제복재킷에 장치되어있는 <인식태그>로 대상인물을 확인할 수 있다.
. 단, 얼굴 패턴의 등록 이후는, <얼굴인식기능> 으로 인물특정이 가능.
. 인간의 목소리의 톤을 분석해서 감정의 상태를 추측, 커뮤니케이션을 행한다.]

나루호도 : (우주복 . 제복재킷의 <인식태그>로 대상을 확인한다, 인가)

미츠루기 : 옮겨진 물건의 정체를, 타누코는 모르는 모양 이다만....

폰코 : 폰 . 코!

미츠루기 : 상상력이 있는 우리들 인간이라면 이해할 수 있겠지?

재판장 : 서.... 설마!

미츠루기 : 훗. 그, 설마인거다....
타누코는, 피고인의 명령으로 시체를 수술대까지 이동시킨 거다!

나루호도 : 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폰코쨩! 정말로, 키즈키 교수의 시체를 옮긴 거야?
중요한 일이야! 어떻게든 알 수 없을까?

폰코 : 모르겠어! 폰코, 태그가 없으면 몰라!

미츠루기 : 소용없다, 나루호도!
심장이 멈춘 시체는, <심음감지기능>으로 감지할 수 없어.
그리고, 피해자는, 평소에 백의를 입고 일을 했었던 거다.
태그가 붙은 재킷을 입는 건 특별한 의식이 있는 경우뿐이다.
재킷은, 언제나 로봇 연구실의 의자에 걸쳐져있는 모양이다.
즉, 피해자는 확인태그가 붙은 재킷을 입고 있지 않았다....
로봇의 눈으로 보기에는, 짐이랑 구별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거다!

이의있소!

나루호도 : 폰코쨩 에게는 <얼굴인식기능>이 있습니다!
정말로 시체를 옮겼다면, 그것이 키즈키 교수라는 것을 알았을 겁니다.
그런데 폰코쨩은, 대상이 무엇인지 모른다. 즉....

이의있소!

미츠루기 : 얼굴쯤은 얼마든지 숨길 수 있어! 천으로든, 가면으로든 뭐로든 말이야!
그렇게 되면 더 이상, 로봇으로선 사람과 물건을 구별할 수 없게 된다!

나루호도 : 크으으윽! (확실히, 그 말 대로야)

미츠루기 : 피고인은 창문 근처에서 피해자를 찌르고, 로봇을 사용해서 수술대로 옮기게 했다.
거기에서, 칼을 뽑은 거겠지. 단숨에 혈액이 흘러나왔을 거라 생각된다.

재판장 : 정숙. 그나저나 그렇게 되면, 신경 쓰입니다만....
피고인은, 어째서 시체를 수술대로 옮긴 것일까요.

미츠루기 : ....이유 말인가. 알겠다.

나루호도 : 거, 거짓말이지? 설명할 수 있다는 거야....?

미츠루기 : 감정에 사로잡히니까 사실을 놓치는 거다. 로봇이라도 보고 배우라고, 나루호도.
냉정하고, 논리적으로.... 눈앞의 사실만을 쫓는 거다.
수술대의 기능이 어떤 것이었는지, 기억하고 있나?

재판장 : 로봇의 조립과 해체를 할 수 있는 장치, 였을 텐데요.

미츠루기 : 그래. 어린아이였던 피고인의 시점으로 보면....
로봇을 순식간에 만들거나 없애거나 할 수 있는 마법의 상자, 라 할 수 있겠지.

`코코네 : 뭐, 결국에는 엄마가 수술대에서 깔끔하게 고쳤지만요.
그 때는, 정말로 엄마를 존경했었는데.
“내가 다쳤을 때는 수술대에서 낫게 해줘” 라고 부탁하거나 했었죠.
제 눈에는, 진짜 마법처럼 보였어요.

나루호도 : 미츠루기.... 너, 너, 설마!

미츠루기 : 그리고 어린 소녀에게는, 로봇과 사람의 구별이.... 가질 않았던 거다.

`나루호도 : 그 팔을 봐주십시오. 이 붕대는, 옛날에 코코네쨩이 감은 겁니다.

`재판장 : 기계의 고장도, 인간과 똑같이 낫게 한다고 생각한 거군요.
이 얼마나 어린애답고, 흐뭇한 실수입니까. 제 손자도....

나루호도 : 거짓말이야.... 그런 건, 거짓말이야!

미츠루기 : 이 얼마나 어린애답고, 순수하며 잔혹한 실수인가....!
로봇을 산산조각 나게 해체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할 수 있다면....

재판장 : 미, 미츠루기 검사!
만약.... 만약 지금 제가 상상하고 있는 것을 주장하는 거라면....
부디, 모쪼록 조심스럽게 부탁합니다!

미츠루기 : 말뜻은 잘 알겠다만, 과장도 절제도 없다. 단적으로, 사실만을 말할 뿐이다.
피고인이 시체를 수술대로 옮긴 건....

잠깐!

나루호도 : 그만둬.... 이제 그만둬! 이 이상은....!

미츠루기 : 최대의 증거인 시체를 해체해서, 죄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였던 거다!

나루호도 : 크....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재판장 : 정숙! 정숙정숙정숙정수우우욱!

나루호도 : 미츠루기.... 그녀는 어린애였다고. 어떻게 그런, 심한 말을....!

미츠루기 : 심하다, 고? ....훗.
그러니까 네 녀석은 미숙하다는 거다, 나루호도.
말했을 텐데. 나는 검사로서, 전력을 다해서 피고인을 추궁한다....고.
이건, 온갖 가능성을 음미하고, 논리를 세운 결과에 지나지 않아.

이의있소!

나루호도 : 수, 수술대의 기능은 해체만이 아니야! 수리할 수도 있어!
피해자를 낫게 하기 위해 수술대로 옮겼다고도 생각할 수 있잖아!

미츠루기 : 훗. 그런 해석도 있다....는 건가. 하지만....
해체던, 수리던 ....똑같은 말이다.

나루호도 : 에....?

미츠루기 : 피고인은, 모친을 살해한 뒤에, 제정신이 든 걸지도 모른다.
모친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없었던 일로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모친을 수리하려고 했다. ....고도 생각할 수 있는 거다.

나루호도 : 그, 그럴 수가....

미츠루기 : 나루호도. 전제를 잊어버리면 곤란해.
피고인이 “안겼던”것으로, 피해자가 쓰러진 것이 목격되었다.
그리고, 시체는 피고인의 명령으로, 운반되었다.
피고인의 범행을 나타내는 사실은, 전혀 흔들리지 않는 거다!

나루호도 : 으크으으으으으으윽....!

재판장 : 벼, 변호인. 검찰 측의 주장을 부정하는 증거는 없는 겁니까?

나루호도 : 증거.... 그래, 증거는.... (틀렸어.... 아무것도 못 찾겠어!)
증거는....어, 없습니다.

미츠루기 : 검사국장이 되어, 나도 많은 것을 배웠다. 진실이, 꼭 아름답지만은 않아.
현실을 받아들여라, 나루호도. 네 녀석의 부하는, 모친을 제 손으로 죽였다.
재판장.... 슬슬 판결을. 센터의 인질들의 피로도 한계겠지.

재판장 : 참으로, 참으로 두려운 결론입니다만.....
변호 측의 반론은 없는 것 같군요. 이 이상의 심리는 필요 없겠죠.

나루호도 : (젠장.... 미츠루기의 주장은 명쾌해. 하지만, 코코네쨩이....
그 아이가 그런 짓을 할 리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이제 내게는, 아무런 수가....)

이의있소!

재판장 : 다.... 당신은!

유가미 : ....헷.
엉터리 삼류연극들을 펼치고 계시는군. 너무 웃겨서 목욕탕이 다 끓어오를 것 같아.

미츠루기 : ....유가미. 무슨 짓이지?

유가미 : 네 녀석들의 의론.... 대전제부터가 엉터리였다고 말하는 거다

나루호도 : 무, 무슨 말입니까! (이건.... 도움 받은 건가?
하지만, 유가미 검사의 목적은....)

유가미 : .........7년이다.
7년 간, 내 머릿속에서 이 일이 떠난 적은 한 번도 없다.
스승을 죽인 건 이 나다. 이제 와서.... 뒤집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말라고.
재판장! 증언하겠어. 문답무용이다!

재판장 : 아아아, 알겠습니다. 유가미 검사, 부탁합니다.

증언개시

~7년 전의 일~

유가미 : 키즈키 교수를 죽인다! 그럴 셈으로 우주센터에 간 거다.
하지만 연구실에는, 교수가 아니라 코코네가 있었던 거다.
그래서 나는, 방 안에서 잠복했다. 이것으로 확실하게 죽일 수 있어.
그리고, 범행에 이른 거다. 가슴 속에서부터 원했던 거다.

재판장 : 흐음....
하지만, 폰코쨩의 눈앞에서, 피해자는 “쓰러졌다”, 즉....

이의있소!

유가미 : 막히는 건, 공중 화장실이랑 초봄의 코 정도면 충분해.

재판장 : 라고, 하시면....?

유가미 : “쓰러진” 건 “쓰러진” 거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모녀가 장난이라도 치다가, 걸려 넘어져서 구르기라도 했나보지.
애초에, 내가 연구실에 들어갔을 때, 피해자의 모습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어.
물론, 시체도.... 말이야. 교수는 연구실을 나가있었던 거겠지.

재판장 : 그럼, 살해한 타이밍은 폰코쨩의 증언 후였다는 겁니까?

유가미 : 헷. 목각인형의 증언 따위, 틀렸다는 거다.

이의있소!

미츠루기 : 그렇다면 피고인은, 타누코에게 무엇을 옮기게 했다는 거냐!

유가미 : 코코네 녀석은, 평소에 수술대를 사용해서 로봇을 괴롭혔었다.
그저 꼬맹이의 장난이었지만, 언제나 무거운 것을 폰코에게 옮기게 했었지.
그날 옮기게 했던 것도, 단순한 잡동사니 중 하나였던 거다!

나루호도 : (이.... 이럴 수가. 이것으로 이치에 맞게 되었어....)

이의있소!

미츠루기 : 유가미! 이 상황이 되어서, 아직도 진실로부터 눈을 돌리고 있을 셈이냐!
법의 암흑시대에, 여기서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의있소!

유가미 : 과대평가라고, 미츠루기 형씨. 난 구제할 길이 없는 살인마란 말이지.
....어서 빨리, 지옥에서 날개를 펼치게끔 만들어 주지 않겠나.

미츠루기 : 큭....!

나루호도 : (....사형 집행은 내일....
지금, 진실을 밝혀내지 않으면, 유가미 검사는....)

재판장 : 그럼, 11살의 소녀도, 애처로운 로봇도, 살인과는 관계없다는 겁니까?

유가미 : 아아. 이제 납득했다면, 빨리 판결을 내려줬으며 하는데.
꾸물쩍 거리면, 삼도천을 건너기위한 배를 놓쳐버릴 테니까.

재판장 : 으, 으음....

잠깐!

카구야 : 재판장! 나는 인정 못해! 인질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그리고.... 진! 너, 대체 언제까지 그 녀석을 감쌀 셈이야!

나루호도 : 카, 카구야씨!

유가미 : 미안해, 누나. 나를 위해서, 그런 짓까지 하게 만들어서.
하지만, 재판을 승낙한건 누나야. 반론이 있다면, 증거로 말하라고.
그게 법정의 룰이라는 거야. 그렇지, 미츠루기 형씨?

미츠루기 : 유가미.... 네 녀석이란 놈은!

재판장 : ....마음이 내키진 않지만, 이것도 저의 직무입니다.
어느 분에게든 반론이 없다면, 판결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나루호도 : (정말로 괜찮은 걸까? 7년 전과 똑같은 결말을 되풀이 하는 것으로....!)

`코코네 : 분하다. 정말로 분해요. 지금 당장 밖에 나가서.... 그 사람을 구하고 싶은데.

`나루호도 : ................! (젠장! 안 돼, 말할 수 없어!
이렇게나 진지한 코코네쨩에게, 거짓말을 하는 수밖에 없다니!
만약, 이 재판에서 유가미 검사의 무죄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나는 영원히, 그녀에게 용서받지 못하겠지)

나루호도 : (하지만.... 하지만!
유가미 검사의 증언을 무너뜨릴 증거 같은 건, 아무데도....)

잠깐!

나루호도 : 코코네쨩! 어, 어째서? 몸 상태는.... 괜찮은 거야?

코코네 : 들려요. 마음의 소리가. 저 사람.... 무언가를 숨기고 있어요!

나루호도 : (그, 그렇구나. 확실히....
그녀의 힘이라면, 이 상황을 타파할 수 있을지도 몰라!)

이의있소!

유가미 : 츠키노지....!
네 녀석은, 얌전히 무죄판결을 받으면 된다고!

이의있소!

코코네 : ..........7년이에요. 당신과 마찬가지로.

유가미 : 뭐라고....?

코코네 : 기억 하세요? 그.... 최악의 법정에 대해서.

“부탁이에요! 들어주세요!
이 사람은 죽이지 않았다고, 마음이 외치고 있어!”

코코네 : 지금도 법정에 서면, 어김없이 떠올려요.
목이 쉬도록 외쳐도 전해지지 않아.... 눈앞이 새카맣게 변할 정도의 무력감.
사람의 시선이 들러붙어, 가슴을 죄어오는 듯한 공포가....
법정이, 무섭고 무서워서 참을 수가 없어. 지금도 도망쳐버리고 싶을 정도에요.

나루호도 : (법정이 무서운데도, 그걸 꾹 참고 변호사가 되었다는 거야....?)

`코코네 : 고마워. ....나, 어느 날 갑자기 생각한 거야.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자신을 단련하기 위해, 공부도 했어요. ....강하고 강한,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

코코네 : ....드디어, 이 날이 왔어요.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원했던 날이.
제가 변호사가 된 것도, 심리학을 공부한 것도....
모든 것은, 유가미씨.... 당신을, 무고한 죄로부터 구하기 위해서였어요.

재판장 : 하지만, 키즈키 변호사. 알고 있는 겁니까?
유가미 검사의 무죄가 증명된다는 것은, 피고인인 당신에게 있어서....

코코네 : 중요한 것은, 진실이에요. 저에게는, 그것을 알 의무가 있어요.
유가미씨. 부탁이에요. 저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시겠어요?
7년간의 공포를 뿌리치고, 진실을 마주할 기회를....!

나루호도 : (코코네쨩이, 용기를 내서 과거에 맞서려고 하고 있어
이것이.... 두 사람을 구할, 최후의 기회가 될 지도 몰라!)
유가미 검사! 7년 전의 사건의 상황, 다시 한 번 증언을 부탁합니다!

유가미 : ...........헷. 어짜피 다 소용없어. 상관없겠지.
하지만 말이야.... 이 유가미를, 간단히 벨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말라고.

코코네 : 갑니다, 유가미씨!
당신의.... 마음의 소리를, 들려주세요!

키즈키 교수를 죽인다! 그럴 셈으로 우주센터에 간 거다.
하지만 연구실에는, 교수가 아니라 코코네가 있었던 거다. < 기쁨 감정 선택
그래서 나는, 방 안에서 잠복했다. 이것으로 확실하게 죽일 수 있어.
그리고, 범행에 이른 거다. 가슴 속에서부터 원했던 거다.

여기다!

나루호도 : 이 <기쁨> 의 감정....
목표로 삼은 상대랑 다른 인간이 있었는데, 어째서 기쁨을 느낀 걸까요?

유가미 : 간단한 거다. 있어야 할 코코네의 모습이 안보였으니까. 걱정했던 거지.
그걸 발견해서 안심했다. 그러니까 기쁨을 느꼈다. 그것뿐이다.

나루호도 : 당신은, 키즈키 교수를 죽이기 위해서 우주센터로 갔다고 증언했죠.
그런데, 가장 먼저 찾았던 상대가 코코네쨩 이었던 겁니까?

유가미 : 코코네에게 위해를 가할 생각은 없었어. 먼저, 안전을 확보해두고 싶었지.
그것도 계획의 일부였다. 아무런 모순도 없을 텐데?

나루호도 : 큭....!
(지체 없이 모순을 부숴온다, 인가)


코코네 : 유가미씨는, 이 심리분석의 원리도 이해하고 있어요.
노이즈는 감소했지만.... 동요는 없는 것 같네요.

나루호도 : (그럴 거라 생각 했어
그렇다면.... 철저하게 추궁해주면 될 일이야!)
코코네쨩. 증언의 업데이트를 부탁해!

코코네 : 네! 맡겨주세요!

키즈키 교수를 죽인다! 그럴 셈으로 우주센터에 간 거다.
연구실에서 코코네를 발견해서 안심했다.
남은 건, 방 안에서 잠복할 뿐이다. 이것으로 확실하게 죽일 수 있어.
그리고, 칼을 찔러 넣어 준 거다! < 슬픔 감정 선택

여기다!

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 당신 정도쯤 되는 사람도, 감정에 거짓말을 하진 못하는 것 같군요.

유가미 : 뭐라고?

나루호도 : 교수를 죽였다고 말할 때, 당신은 슬픔을 느끼고 있는 모양입니다.
교수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이, 잠복까지 해서 살해를 실행할 리가 없습니다!

유가미 : 헷.... 나루노지. 뻔히 보이는 수작이군.
확실히, 나는 슬픔을 느꼈었다. 하지만, 그 대상은 피해자가 아니야.
나는, 슬퍼했던 거다. 이 녀석이 처한, 불행한 처지를 말이야.

나루호도 : 우....! (이건.... 설마!)

`코코네 : 저는 엄마에게 있어서, 가까이에 있고도 편리한 연구재료였던 거예요.

`미츠루기 : 그녀는.... 연구에 빠졌던 거다. 싫어하는 딸에게, 실험을 강요할 정도로 말이야.

유가미 : 내 목적은, 코코네를 구해내는 것이었다.
딸을 장난감으로 여기는, 과학에 빠져버린 모친의 손에서 말이야.

나루호도 : (그, 그럴 수가....!)




유가미 : 나는 가장 먼저 심리학 연구실에 갔다. 평소에, 코코네는 거기서 놀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 날은 달랐다. 옆에 있는 로봇 연구실에서 우는 소리가 들렸다.
아직도 실험을 당하고 있는 건가? 그렇게 생각해서, 나는 옆방으로 향했다.
코코네가 울다 지쳐서 잠들어버린 건, 잠복에도 살해에도 안성맞춤이었지.

나루호도 : (그래서, 코코네쨩을 발견하고 안심한 건가....
하지만 이 이야기, 진짜일까....?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 거지....?)

코코네 : 저기, 나루호도씨.

나루호도 : 코코네쨩. 괘, 괜찮은 거야?

코코네 : ....우는 소리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것보다도, 봐주세요. 노이즈가 증폭하고 있어요.

나루호도 : 노이즈의 증폭....? (이, 이런 건 처음 인데....)

코코네 : 유가미씨의 증언에는, 아직 거짓말이 있어요. 심지어는....
거짓말을 늘리고 있어요. 자신의 주장을 통하게 만들기 위해서.
본래의 감정을 더욱 강하게 억눌러 숨긴 탓에, 노이즈가 증가한 거예요!

나루호도 :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
모순을 가리키는 증거품이 있다면 증거품을 제시한다
그렇지 않으면 감정의 모순을 찾아내야 하는데....)

유가미 : ....헷.
내 증언에 구멍 따위는 없어. 재판장도, 판결을 내릴 준비가 되어있지.
슬슬 단념할거냐?

이의있소!

나루호도 : 당치도 않습니다. 승부는 이제부터에요.
(증거품과 감정의 모순. 어느 쪽을 공격해야 하지....?)

감정의 모순 선택

나루호도 : 좋았어! 여기선, 감정의 모순을 찾도록 하자!

코코네 : 알겠습니다. 맡겨주세요!
하지만, 만약 증언의 모순 쪽을 찾고 싶게 되면....
제게, 말을 걸어주세요. 바꾸는 것도 가능하니까요!

옆에서 들린 우는 소리.... 불안해졌다.
나는 서둘러서, 로봇 연구실의 문을 열었다. < 놀람 감정 선택
하지만, 데리고 나오기 전에 교수와 마주쳤다. 젠장!
코코네는 넘겨주지 않아. 죽이는 수밖에.... 없었던 거다!

여기다!

나루호도 : ....이상하네요, 유가미 검사.
당신은 어째서, 이런 상황에서 놀랄 수밖에 없었던 걸까요.

유가미 : 칫....! 좋아. 설명해주지.
내가 놀란 건.... 폰코다. 그 목각인형이 습격해온 거다.
내가 코코네를 구하려고 한 걸, 스승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딸을 24시간동안 감시할 수는 없으니까.

나루호도 : 그래서.... 폰코쨩, 인가요?

유가미 : 그래. 나를 보면, 힘으로 배제하도록 명령받았던 모양이야.
그래서, 방에 있던 칼로 베어버린 거다.
헷.... 목각인형 따윈, 칼에 죽지도 않아.

코코네 : 나, 나루호도씨! 또 예요. 또 노이즈가....!

나루호도 : (우.... 노이즈 100퍼센트? 이게 무슨 일이야....)

코코네 : 아무리 허점을 발견해도, 금방 새로운 거짓말로 메워버려요.
이래서는.... 아무리 지나도 노이즈가 없어지지 않아요!

나루호도 : (보통은, 그렇게 몇 번이나 이치에 맞는 거짓말은 할 수 없지
유가미 검사. 얼마나 굉장한 두뇌랑 정신력을 갖고 있는 거야....!
증거품과 감정의 모순. 어느 쪽을 공격해야 하지....?)

증거품의 모순 선택

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의 증언에는, 아무래도 모순이 있을 것 같아....!

코코네 : 알겠습니다. 꼼꼼하게 찾아내 주세요!



유가미 :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연구실의 문을 열자마자....
폰코가 습격해왔다! 맨 먼저 베어버렸지만 말야. < 범행순간사진 제시
하지만, 데리고 나오기 전에 교수와 마주쳤다. 젠장!
코코네는 넘겨주지 않아. 죽이는 수밖에.... 없었던 거다!

이의있소!

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 더 이상, 거짓말을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이 사진을 봐주십시오.

재판장 : 흐음. 그건, 살해 순간으로 취급된 사진이군요.

유가미 : 그거라면 몇 번이나 봤다고. 내가 교수를 죽인, 최대의 증거다.

나루호도 : 그건.... 어떨까요.
칼로 베인, 폰코쨩의 단면. 여기에는, 피가 묻어있습니다.

재판장 : ....설마, 로봇의 피라고 말하려는 건 아니겠죠?

나루호도 : 아니요. 칼에 묻은 피가, 절단할 때 옮겨진 거라고 생각됩니다.

재판장 : 칼에 묻은 피....? 즉, 피해자의 혈흔이라는 겁니까?

나루호도 : 네. 하지만, 그렇다고 하면 커다란 모순이 생깁니다.

유가미 : ........큭!

나루호도 : 당신은 먼저 폰코쨩을 베고, 그 뒤에 교수를 찔렀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런데, 베인 폰코쨩의 단면에는, 이미 피해자의 피가 있죠.

재판장 : 이상합니다! 그런 건 있을 수 없어요!

나루호도 : 그렇습니다. 로봇의 절단면에 피가 묻기 위해서는....
피해자를 찌른 뒤의 칼로 로봇을 베지 않으면 안 되죠.
즉.... 유가미 검사.
당신의 증언은, 순 엉터리라는 겁니다!

유가미 : 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나루호도 : 자아, 유가미 검사! 이야기 해주십시오, 진실을!

유가미 : ....네 녀석. 쓸데없는 짓을....!

코코네 : 우우.... 이, 이 목소리의 노이즈는!
감정의 폭주.... 같은 데, 한 두 개가 아니에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여러 감정이 소용돌이 쳐서....!

유가미 : 나루호도 류이치....! 나는, 네 녀석을 용서하지 않아....
이것만은.... 이것만은, 절대로 이야기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는데....!

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 거기는 증언대입니다. 당신은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것이, 당신이 말을 꺼낸 법정의 룰이라는 겁니다!

코코네 : 이 복잡한 감정은.... 단 하나의 원인에서, 넘쳐나고 있는 것 같아요.
유가미씨가 본 진짜 광경은, 틀림없이, 그 앞에 있어요!

우는 소리를 쫓아서, 연구실의 문을 연 순간....
나는, 봐 버렸다.... 그 광경을! <코코네 선택
하지만, 데리고 나오기 전에 교수와 마주쳤다. 젠장!
코코네는 넘겨주지 않아. 죽이는 수밖에.... 없었던 거다!

여기다!

나루호도 : 문을 열고, 코코네쨩을 본 순간, 확 하고 감정이 흘러넘쳤다....
그런 거죠?

유가미 : 크으윽.... 말 못해!
꼴불견이지만.... 무섭단 말이다, 나는! 이걸 입 밖으로 내는 게 말이야!

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 그녀는 무죄입니다. 저는, 절대로 그걸 믿을 거예요.
그런 저를, 믿어주실 순 없을까요?

유가미 : 코코네는.... 무죄. 나루노지여, 그 말, 진짜겠지?

나루호도 : 물론입니다. 이야기해주세요. 당신이 본.... 진짜 사건을!

유가미 : 큭.... 젠장!





그래.... 잊을 수 있을 리가 없어.
내가 연구실에 갔을 때는.... 이미, 스승은 숨이 끊어져있었어.
수술대 위에 눕혀져있는, 끔찍한 유체. 그 곁에는, 피에 젖은 일본도....
거기에, 튄 피로 새빨갛게 물든 츠키노지가 서있었다.
그리고.... 그 녀석은, 천진난만한 웃음을 띠고 이렇게 말했다.

엄마가 이상해졌어. 그러니까.... 분해해서 수리하는 거야.

유가미 : ....이게, 내 자초지정이다. 네 녀석이 원하던, 진실이라는 녀석이야.

나루호도 : (그, 그럴 수가....
기껏, 유가미 검사가 진실을 이야기해주었는데
이건.... 그야말로, 결정적인 증언이잖아!)

코코네 : 내, 내가, 엄마를.... 분....해?
아.... 아....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역시, 나.... 죽인 건.... 나였어....

나루호도 : 코, 코코네쨩!

미츠루기 : 말했을 텐데, 나루호도 류이치. 진실은, 아름답지만은 않다고.
살해와, 수술대에서의 해체. 딸을 실험재료로 삼은 과학자....
역시, 내 추리가 옳았던 모양이군.

이의있소!

유가미 : 코코네가, 연구를 싫어하는 건 알고 있었어. 하지만 말이야....
스승이 딸을 실험재료로 삼았다는 건 거짓말이다. 저세상에서 사과해두도록 하지.
스승은 서투른 사람이었지만.... 진심으로 딸을 사랑했어!

코코네 : 나를, 사랑했어....?

유가미 : 사람의 마음이 들린다는 괴로움에서, 너를 해방시키고 싶다.
그걸 위해서, 교수는 연구에 몰두했던 거야.
네가 정말 싫어했던, 그 헤드폰. 기억하고 있나?

코코네 : 아.... 그걸 쓰고 있으면 머리가 아파져서....


유가미 : 반대다, 코코네. 정 반대야. 그건 말이야....
주변 사람의 목소리에 스며든 감정정보를 상쇄하는 음파를 흘려보내는 장치였다.
옛날의 너는, 지금보다도 훨씬 힘이 강했다.
그걸 쓰고 있었기 때문에, 너는 어떻게든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었던 거라고.

코코네 : 거...짓말....! 그럼, 나는....!
이 손으로, 나를.... 사랑해준 사람을....?

유가미 : 스승의 애정은 진짜다. 내가 보증하지. 그렇기 때문에, 나는 생각한 거다....
이건 오해다. 이대로 코코네를 체포되게 만들어서 괜찮을 리가 없다고....!

미츠루기 : 그래서, 죄를 뒤집어 쓴 건가. 서투른 건 스승과 판박이라는 거군.

유가미 : 나는, 목격자인 폰코를 케이스에 넣고, 코코네를 안은 채 도망쳤다.
폰코는 라운지의 쓰레기 투입구에 버리고.....
케이스는 센터 안에서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두고 왔다.

재판장 : 흐음....
모든 것이 명백해졌다.... 그렇게 되는 거군요.

이의있소!

나루호도 : 아, 아직 입니다! 이대로 끝낼 수는!

이의있소!

미츠루기 : 꼴사납군, 나루호도. 이미, 사건의 <진실>은 보였다.
아니면, 네 녀석은.... 형편에 맞지 않는 <진실>에는 등을 돌리는 남자인 건가?

나루호도 : 큭.... 하지만....!
(포.... 포기하면 안 돼. 허세라도, 뭔가 발언 하라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서 어떻게든 해냈었잖아!)
벼, 변호 측에는, 증거품을 제출할.... 준비가....

코코네 : ....나루호도씨.

나루호도 : 코, 코코네쨩?

코코네 : 이제.... 이제.... 됐어요....
저, 저를 위해서.... 이 이상 괴로워하지 말아주세요....

나루호도 :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코코네 : 제가, 엄마를 죽였다. 그것이 진실이라면....
미츠루기 검사의 말 대로, 아무리 괴로워도, 눈을 감아버리면 안돼요.
저, 죄를 인정할게요.
그러니까, 떠올린 것에 대해서.... 말하게 해주시겠어요?

미츠루기 : ....훗.
변호인보다도, 훨씬 용기가 있군. ....상관없겠지, 재판장.
그녀의 기개를 봐서, 죄를 고백할 기회를 주는 건 어때.

재판장 : ....알겠습니다. 피고인, 그것으로 괜찮으시다면, 증언대로.

코코네 : 미츠루기 검사.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루호도씨, 유가미씨. 진실을 밝혀줘서 고마워요.
이걸로 이제 더 이상, 아무도.... 괴로워하지 않고, ....끝나는 거겠죠.

나루호도 : (코코네쨩....!)

미츠루기 : 그렇다. 유가미의 혐의는 사라지고, 암흑이라 불리는 시대도 단락 지어지겠지.
....자아, 죄를 인정해라.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거다.

코코네 : ....제가, 엄마를 죽였습니다.
아직 좀 어슴푸레하지만, 틀림없어요. 기억하고 있어요.
손에 든 흉기의 무게랑.... 그것을 깊숙이 찔러 넣는 감촉.
손잡이를 타고 내려온, 대량의 피가 손끝에 닿는.... 그 따뜻함마저!
재판장님. 제게.... 유죄판결을 내려주세요.

미츠루기 : ....역시 그런가. 그 어느 것도, 범인 이외에는 결코 가질 수 없는 기억이군.

재판장 : 잘, 알겠습니다. 이미, 심리는 충분히 이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반론은 없겠지요?

이의있소!

나루호도 : ........반론이라면, 있습니다.

재판장 : 나, 나루호도군. 하지만....



코코네 : 나루호도씨.... 어째서?
제가 죽인 거예요. 이제, 제대로 기억해 냈어요.
이 이상의 반론 같은 건 아무런 의미도 없어요....!

이의있소!

나루호도 : 변호사의 기본. 설마, 잊어버린 거니?
....최후의 최후까지 의뢰인을 믿는다. 코코네쨩, 너는 범인이 아니야.

이의있소!

미츠루기 : 나루호도. 변하지 않기는커녕.... 네 녀석은 지난 8년간 퇴화한 거냐?
어린애 같은 정신론으로, 진실의 추구를 방해하는 건 용서 못해!

나루호도 : (정신론? 마음에 관한 이야기라면, 나도 할 말이 있어....
왜냐하면 나한테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보이고 마니까....!)

(*검은 사이코 록 5개)

`하루미 : ....저, 약간 조사해봤어요.
나루호도군이 봤다고 하는, 특별한 사이코 . 록에 대해서.
코코네씨는,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무언가의 원인으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마음과 기억이 봉인되어 있는 거죠.

나루호도 : (그래. 아직, 가능성은 있어. 그녀의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자기 자신 조차 눈치 채지 못하고 있는 기억이 잠들어 있어
넓은 우주에서, 모래알을 찾는 거나 마찬가지의 확률이겠지만.... 그래도!
거기에, 무죄를 증명할 새로운 사실이 숨겨져 있을지도 몰라!)

재판장 : 변호인. 반론하겠다고 말한 이상, 대답해주셔야겠습니다.
방금 전 피고인의 발언에, 무언가 문제라도 있는 겁니까?

`코코네 : 아직 좀 어슴푸레하지만, 틀림없어요. 기억하고 있어요.
손에 든 흉기의 무게랑.... 그것을 깊숙이 찔러 넣는 감촉.
손잡이를 타고 내려온, 대량의 피가 손끝에 닿는.... 그 따뜻함마저!

나루호도 : (코코네쨩의 이 기억에서, 뭔가 부자연스러운 점은....!)

재판장 : 그럼, 제시해주십시오. 피고인의 기억과 모순되는 증거품을!

흉기인 일본도 제시

받아라!

재판장 : 이건.... 흉기군요. 피고인이, 살해에 사용한 것이죠.

나루호도 : 아니요. 그건.... 완전히 틀립니다!

코코네 : 하지만, 전 기억하고 있어요! 흉기를 쥔 손가락에, 분명히 피가!

나루호도 : 거기가 문제야, 코코네쨩. 쥐고 있던 손가락에 피가 닿았다면....
흉기의 손잡이에도, 피가 묻지 않으면 안 돼.
하지만, 일본도의 손잡이를 봐주십시오. 혈흔은, 어디에도 묻어있지 않습니다.
이건.... 명백하게 모순되어있습니다!

코코네 : 저, 정말이다....

재판장 : 뭐.... 뭐라고요오오오옷!

이의있소!

미츠루기 : 훗. 그저 기억을 혼동했을 뿐 아닌가?
원래부터 기억이 애매한 피고인이다. 사소한 일에 왈가불가하면 끝이 없어.

이의있소!

나루호도 : 하지만, 피고인은 틀림없다고 말하고 있죠.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미츠루기 : 그렇다면, 설명해주겠나. 그 기억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거지?

나루호도 : 그, 그건.... 물론! (지금부터 생각해 봐야지
“코코네쨩은 찌르지 않았다” 고 주장하고 싶지만....
그녀 자신에게 찌른 기억이 있는 이상, 그걸 부정하는 건 어려워
그렇다면....
코코네쨩의 기억의 모순이 가리키는 가능성이란?)

흉기가 다르다 선택

나루호도 : 날붙이의 손잡이에는 혈흔이 있을 터. 그런데, 이 일본도에는 없었다.
그렇다면.... 그녀의 기억 속 날붙이는, 이 칼과는 다른 날붙이였던 건 아닐까요?

미츠루기 : 다른 날붙이.... 라고? 어쩔 셈이지....?

나루호도 : (찾았어....
코코네쨩의 악몽을 떨쳐낼 계기를!
키즈키 교수의 목숨을 빼앗은 흉기는, 어디까지나 일본도....
코코네쨩이 다른 날붙이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더듬어 가면....
그녀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을지도 몰라!)

재판장 : 다른 날붙이라고 하면.... 그건 대체 뭐란 말입니까?

나루호도 : (뭐어, 그야 당연히 그렇게 물어보겠지....)

미츠루기 : 고민하는 모양 이다만.... 평소처럼, 제대로 생각도 하지 않고 발언한 건가?

나루호도 : (우.... 들켰나. 하지만, 물러서면 안 돼!)
에에, 그 말 대로입니다. 생각할 필요도 없이, 명백하니까요.

미츠루기 : 뭐라고....?

나루호도 : (생각해! 아주 조금이라도 괜찮으니까! 가능성을 찾아내는 거야!
로봇 연구실에, 일본도 이외의 날붙이가 있었을 가능성은 없나?
두 장의 현장사진에.... 뭔가 찍혀있지 않을까?
아! 이, 이건....! 있잖아....!
로봇 연구실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흉기!
그 날붙이 자체가, 손 안에 있지는 않아
하지만, 나는 그 날붙이와 꼭 닮은 증거품을 가지고 있어)
사건현장에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일본도 이외의 날붙이는.... 이겁니다!

흉기인 나이프 제시

받아라!

재판장 : 이, 이건! 현재 사건의 흉기이지 않습니까!

나루호도 : 확실히, 이건 현재 사건에서 아오이씨의 목숨을 빼앗은 흉기입니다.
하지만.... 7년 전의 현장에도 이것과 똑같이 생긴 다른 나이프가 있었던 겁니다.
이 나이프를 포함한 공구세트는, 센터의 직원들에게 분배되었죠.
더욱이, 현장은 로봇 연구실. 거기에 공구가 없는 게 더 부자연스럽습니다.

이의있소!


미츠루기 : 그러나.... 현장에서는, 다른 날붙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건, 수사보고서에도 적혀있다. 네 녀석은 몰랐던 모양이지만.

나루호도 : 아, 아니. 그 정도는 알고 있었어. (....3초 전부터 말이야)

미츠루기 : 그럼, 알고 있었던 네 녀석에게 가르쳐주지. 현장에는, 확실히 공구함이 있었다.
하지만, 그 안에 날붙이는 없었던 거다. 여기에, 상자 안을 찍은 사진도 있다.

재판장 : 확실히, 날붙이는 보이지 않군요.

나루호도 : (날붙이는 없어. 하지만.... 이 손잡이 부분의 무늬, 묘하지 않나?)

미츠루기 : 이제 알겠지. 이 방에는, 대신할 흉기 따위는 없었던 거다.

이의있소!

나루호도 : 아니. 이 공구세트에는, 나이프가 들어있었던 거야.

미츠루기 : 뭐라고? 나이프가 들어있었다는 증거가 어디에 있다는 거지?

나루호도 : ....미츠루기. 너에게는, 좀 더 미적 센스를 갈고닦기를 추천할게.

미츠루기 : 너, 너 같은 놈한테, 미적 감각을 비난받을 이유는 없어!

재판장 : 나루호도군. 어떻게 된 것인지, 설명을 부탁해도 될까요.

나루호도 : ....이 공구의 손잡이, 모두 비슷비슷한 무늬를 띠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재판장 : 음. 듣고 보니, 확실히. 하지만, 그것에 무슨 의미가 있다는 겁니까?

나루호도 : 이 상자, 아무리 봐도 공구가 하나 부족하죠?
만약, 이것이 모두 갖춰져서 하나의 그림이 완성된다면....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미츠루기 : 호오. 그게 네 녀석의 변변찮은 미적 감각이 끌어낸 결론인가.

나루호도 : (미츠루기.... 방금 그걸, 신경 쓰고 있는 건가?)

미츠루기 : 그럼, 봐주도록 하지!
공구가 갖춰져서 완성된다는 그림이란, 대체 뭐란 말인가!

우주센터 팸플릿 제시

받아라!

재판장 : 이, 이건....?

나루호도 : 연구실의 자료나, 팸플릿에도 그려져 있는....
오가와라 우주센터를 운용한 기관, “GYAXA”의 마크입니다.

`코코네 : 센터의 입구 위에, 반짝반짝 빛나는 “GYAXA"의 엠블럼!
별과 로켓을 합친 디자인이라고요!

`나루호도 : GYAXA. 갸쿠사라고 읽는 건가. 분명, 정부의 우주개발기관이었지.

재판장 : 그렇군요. 확실히 그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에에. 이 사진에 찍혀있는 공구만으로는....

나루호도 : 한 가운데에, 붉은 부분이 부족하죠. 거기에!
이 녀석이 등장할 차례라는 거죠.
빈 부분에, 현재 사건의 흉기를 끼우면....
이처럼, GYAXA의 마크가 보이죠!

재판장 : 이럴 수가! 그렇다는 건, 즉....!

나루호도 : 자! 인정해 줘야겠어, 미츠루기!
미적 센스로는, 내 쪽이 너보다 위라는 걸. 그리고....
연구실에 있었던 이 나이프를, 피고인이 사용했다는 것을!

미츠루기 : 크오오옷!

재판장 : 정숙! 정숙!

나루호도 : 방금 전, 피고인은 피해자를 찌른 기억에 대해 고백했습니다.
확실히 피고인은, “무언가”를 찔렀던 거겠죠. 나이프를 사용해서.
하지만.... 피해자를 살해한 흉기는, 어디까지나 일본도.
피고인의 기억은, 피해자를 살해했을 때의 것일 리가 없는 겁니다!

미츠루기 : ...........
좋다. 만약, 피고인이 이 나이프를 사용했다고 치자.
하지만........ 그걸로 뭐가 달라지지?

나루호도 : ....에?

미츠루기 : 진짜 흉기는, 나이프였다고 생각하면 돼.
그리고, 일본도는 진짜 흉기를 숨기기 위한 위장이었다....

나루호도 : 그, 그럴 수가....! 주장을 바꾸겠다는 거야?

미츠루기 : 나는, <가설>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다. 네 녀석의 추리를 따라서.... 말이지.
피고인은 나이프로 피해자를 살해하고, 일본도에 피를 묻혀 흉기로 꾸몄다.
그리고, 나이프를 숨겨 가지고 있는 채로 유가미가 데리고 나왔다.... 고 한다면?

재판장 : 과연. 그거라면, 피고인의 기억과 모순되지 않는군요.

미츠루기 : 훗.... 얄궂은 일이군. 만약 정말로 나이프가 흉기였다면....
네 녀석 자신이, 진짜 흉기의 존재를 증명한 게 되는 거군.

이의있소!

나루호도 : 그, 그런 건 트집이야!

이의있소!

미츠루기 : 트집 잡는 건 네 녀석 쪽이다! 나루호도!
중요한 전제를, 잊어서는 곤란해.
사건현장에 있었던 건, 오직 두 사람. 피고인과 피해자 뿐....
그리고, 피고인은 “누군가”를 찔렀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나루호도 : 으큭....!

미츠루기 : 흉기가, 일본도인가? 나이프인가? ....어느 쪽이던 마찬가지다.
사건현장에, 두 사람밖에 없었다는 전제가 있는 이상....
피고인이 범인이라는 사실에 일절 흔들림 없는 거다!

나루호도 : 그, 그럴 수가....!
젠장! 왜야.... 대체 왜냐고!
발견한 모순은 당장 제거당하고, 의심은 점점 깊어져버려!
마치.... 이래서는, 마치....!




미츠루기 : 훗. 잘 알고 있지 않나. 나루호도.
모순이 사라지는 것은, 그 결론이 진실이기 때문.
의심이 깊어지는 것도, 이것이 진실 이외의 다른 무엇도 아니기 때문이지.
이제 그만.... 눈을 돌리지 말고 받아들여라!

나루호도 : 큭....!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윽....! (거짓말....이라고 생각하고 싶어....)
큭.... 크으윽....! (하지만, 어쩌면....)

재판장 : 나루호도군. 당신은 충분히 잘 싸웠습니다. 그러나, 이 이상은....

나루호도 : (이젠.... 포기하는 수밖에....

아니.... 안 돼, 정신 차려. 나마저 의심해서 어쩌자는 거야!
밑이 아니야. 뒤도 아니야. 앞을 보고.... 앞으로 나아가는 거야!)
아직 입니다! 아직 끝낼 수 없어!

미츠루기 : 나루호도, 네 녀석!

나루호도 : (그래. 잊어버린 거냐, 나루호도 류이치!
나는, 믿어. 코코네쨩을, 최후의 최후까지 계속 믿을 거야!
그것이, 나의 변호사로서의 신념이다!
쓰러지지 마. 힘내는 거야. 머리를 회전시켜!
길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면, 처음부터 다시 찾아내면 되는 거야....!
다시 한 번.... 사건을 근본부터 다시 생각하는 거야!)

코코네쨩이, 나이프로 누군가를 찔렀다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어....
폰코쨩의 증언 “코코네가 안겼다”는, 이걸 뜻하는 거야.
하지만, 유가미 검사는, 현장에서 나이프 같은 건 보지 못했어.
즉, 유가미 검사가 오기 전에 <누군가>가 가져갔다는 게 돼.
나이프를 가져갔다고 여겨지는 인물은....?

키즈키 마리
키즈키 코코네
그 이외 <

현장에는 제 3의 인물이 있었다

나루호도 : 코코네쨩을 믿는다면, 제 3의 인물이 가져갔다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어.
하지만 폰코쨩의 증언에 의하면 현장에 있었던 건 피해자와 코코네쨩 뿐.
만약, 그 녀석이 폰코쨩에게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면....
<얼굴인식기능>을 속인거야! 그럼, 그 방법이란....?

폰코의 얼굴을 가린다
자신의 얼굴을 가린다 <
피고인의 얼굴을 가린다

그 인물은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나루호도 : 하지만, 폰코쨩 에게는 <심음감지기능>이 달려있어.
얼굴을 가린 것만으로, 존재마저 지울 순 없어.
“누구인가”를, 확인할 수 없게 될 뿐이야. 그렇다면....
범인은 얼굴을 가리고 나서, 어떻게 해서 자신의 존재를 지운거지?

유가미 진의 행세를 했다
폰코의 행세를 했다
피해자의 행세를 했다 <

피해자의 행세를 했었다

나루호도 : 그래서, 폰코쨩은....
사건현장에, 코코네쨩이랑 피해자밖에 없었다고 생각한 거야.
폰코쨩의 인식기능은 단순해. 그 점을 이용하면 돼.
그럼, 피해자의 행세를 하기 위해서 무엇이 사용된 거지?

피해자의 음성테이프
피해자의 재킷 <
피해자의 일본도

피해자의 재킷

나루호도 : 태그가 달린 스태프 재킷을 입으면, 피해자의 행세를 할 수 있어!
아니. 그것만으론 부족해. <심음감지기능>을 속이기 위해서는....
피해자의 심장 소리가 감지되어선 안됐을 거야.
그렇다는 건, 피해자는 그 시점에, 이미 살해당했던 건 아닐까?
그렇다면, 코코네쨩이 찌른 상대라는 것은....


피해자
피고인
진범 <

키즈키 코코네가 찌른 건 진범

나루호도 : 이, 이럴 수가....!
코코네쨩이 찌른 상대는, 피해자 같은 게 아니었어.
피해자를 살해하고 바꿔치기한 인물....
<진범>이었을 가능성이 있어!

........

미츠루기 : 변호인의 사고가 정지되었군. 이 이상은, 더 이상 쓸데없어.
어서 판결을 내리고, 농성범과의 인질교섭에 응해야 한다. 내 말 틀린가?

재판장 :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럼....

이의있소!

나루호도 : 확실히.... 순간적으로, 사고가 멈춰버렸었습니다.
도달한 진실이 너무나도 충격적 이여서 말이죠.
역시........ 코코네쨩은 무죄입니다.

코코네 : 하지만.... 폰코가 저의 범행 순간을!

나루호도 : 확실히, 폰코쨩은 보고 있었지.
네가 안겨든.... 즉 나이프를 찌른 순간을.
하지만, 그 상대는 피해자가 아니었던 거야.

재판장 : 무, 무슨 말입니까!

나루호도 : 해답은, 매우 간단합니다. 그녀가 찌른, 그 상대는....
피해자의 행세를 한 제 3의 인물이었으니까요!

재판장 : 뭐.... 뭐라고요오오오오오오옷!

이의있소!



미츠루기 : 훗. 너무 무르군, 나루호도.
로봇의 증언이 있는 이상, 제 3의 인물 따위는 존재할 리가 없어.
네 녀석의 값싼 허세가, 나한테 간파당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나!

이의있소!

나루호도 : 아무래도, 그런 것 같네. 아무리 지나도, 너는 간파하지 못해.
이 나의 웃음이.... 진짜 확신에 의해 지어진 것이라는 것을.

미츠루기 : 뭐.... 라고!

나루호도 : (로봇 연구실에서 본, 그 기묘한 현상....)

`폰타 : 아오이씨. 얼굴빛이 나빠요. 양호실로 안내할까요?

`나루호도 : 아오이....라니, 아오이씨? 오도로키군에게 말하는 거야?

`카구야 : 아아. 이 폰코츠가 아오이군과 오도로키군을 착각하고 있거든.
틀림없이 오도로키군 에게는, 아오이군의 “망령”이 깃들어있는 거야.

나루호도 : (그것도, 재킷의 태그에 의해 잘못 인식했던 거야
오도로키군의 안대 때문에, 얼굴인식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던 거지)
미츠루기의 말 대로, 가면이라도 쓰면 <얼굴인식기능>은 소용없어. 남은 건....
태그가 달린 재킷을 입는 겁니다. 이것으로, 피해자로 변장할 수 있죠.

이의있소!

미츠루기 : 어리석군.... 그런 값싼 변장 따위 무의미하다.
잊었나? 이 로봇에는, <심음감지기능>이 있다.
현장에, 3명 째의 인간이 있었다면, 감지되지 않았을 리가 없어!

나루호도 : 미츠루기. 아쉽게도,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아.
왜냐하면, 제 3의 인물은, 이미 피해자의 심음을 멈추게 했으니까.

미츠루기 : 뭣!

재판장 : 서, 설마.... 그럼....!

나루호도 : 네. 코코네쨩이 찌른 상대....
피해자의 행세를 하고 있었던 제 3의 인물이야 말로!
키즈키 교수를 살해한.... 진범이었다는 게 됩니다!

미츠루기 : ....그런,
바, 바, 바....
바보같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은!

코코네 : 가면....? 내가.... 찌른.... 상대....?

재판장 : 정숙! 정ㅅ.... 음? 피고인, 왜 그러십니까?

코코네 : 가면.... 가면의, 우.... 아아아앗!

나루호도 : 코코네쨩.... 왜, 왜 그래!

코코네 : 아, 가.... 아아아아앗!

(*검은 사이코 록 5개)

코코네 : 가면의.... 남자! 잘도.... 잘도 엄마를....
우, 아....머리가.... 아아앗....!

재판장 : 키즈키 변호사! 정신 차리세요!

코코네 : 시....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엇!

나루호도 : (검은 사이코 . 록이.... 부숴 진다!)

(0개)

코코네 : 저, 기억나요.... 전부.... 엄마가, 살해당한 날에 대해서....

나루호도 : (부쉈다.... 드디어 부쉈어! 검은 사이코 . 록을!)
네가 찌른 건, 피해자가 아니야. 그렇지?
코코네쨩, 말해줘. 네가.... 거기서 무엇을 봤는지!

코코네 : 그림을.... 그렸어요. 완성한 뒤에, 엄마가 있는 곳으로 갔죠.
문이, 열리고.... 거기에는!
우.... 우, 아아앗!

나루호도 : 괜찮아. 여긴 법정이야. ....너는 안전해. 무섭지 않아.

코코네 : 수술대 쪽 창문에서.... 엄마한테, 카, 칼을 찌르고....
얼굴에 손수건이 씌워져 있었어요.... 하지만, 옷으로 엄마라는 걸 알았죠.
거기에, 나.... 남자가!

재판장 : 남자.... 라고요오오옷!

잠깐!

나루호도 : 재판장님, 정숙! 코코네쨩.... 계속 해.

코코네 : 남자가 습격해 와서.... 무의식 적으로, 근처에 있던 나이프를.... 우웃!
처음에는 피해서, 상대의 옷만 찢어져서.... 하지만, 다시 한 번!

나루호도 : 다음은, 명중했던 거구나.

코코네 : 네. 확실하게 생각나요. 나이프는, 손등에 찔렸어요.
그 뒤에, 저는 걷어차여서, 잠깐 동안 의식을 잃었었어요.

[흉기인 나이프 : 아오이 살해의 흉기. 7년 전, 코코네가 망령의 손을 찔러 출혈시킨 나이프와 동일한 형태.]

<흉기인 나이프>의 데이터를 갱신했다.

코코네 : 제가 눈을 뜬 뒤에도, 엄마는 움직이지 않았어요.
빨리, 어떻게든 해야 해. 낫게 해야 해. 라고 생각해서....
폰코에게 부탁해서, 수술대로 옮겼어요.

엄마가 이상해졌어. 그러니까.... 분해해서 수리하는 거야.

나루호도 : (그래서, 그런 말이 나온 건가....)
재판장님. 눈치 채신 대로, 피고인의 증언은 매우 중요합니다.
현장에, 피고인보다도 먼저 있었던 남자! 손수건으로 피해자의 얼굴을 가리고....
피해자의 재킷을 입은 남자! 그 인물이야 말로, 진범임에 틀림없습니다!

재판장 : 피고인. 그 인물에 대해 짚이는 점은 없습니까?

코코네 : ........모르겠습니다. 거기까지는.

나루호도 : 방금 전, 피고인은 “가면” 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았습니다.
코코네쨩. 뭔가, 떠오르는 건 없어?

코코네 : 맞아.... 탈. 엄마가 가지고 있었던 탈!
틀림없이, 연구실의 벽에 장식되어있던 녀석이에요!

재판장 : 확실히.... 벽에는 탈이 장식되어있던 것 같군요!

코코네 : 조금, 기분 나쁜 탈 이였어요. 옛날에.... 엄마가 말했어요.
“능숙” 한 배우는, 가면을 쓰는 것으로 “망령”도 될 수 있다고.

나루호도 : (마, 망령....?)

재판장 : 흐음. 어찌되었든....
여기까지 와서, 새로운 용의자의 존재가 떠오른 것 같군요.
이렇게 되면, 피고인의 혐의는 단숨에....

잠깐!

카구야 : ....이래서, 법 같은 건 신용할 수 없다는 거야.
범인은 키즈키 코코네야. 그 이외의 결론은 인정할 수 없어!

나루호도 : 카구야씨! (위, 위험해....!)

카구야 : 새로운 용의자? 그런 게 존재했다는 증거는 아무데도 없어.
기억을 잃었던 공주님의 꿈이었던 거 아니야?

나루호도 : (큭. 확실히, 탈을 쓴 남자의 존재에는, 아직 증거가 없어....)

이의있소!

코코네 : 나루호도씨, 정말 고마워요. 저, 이제 괜찮아요.
지금이라면 단언할 수 있어요. 저는 엄마를 죽이지 않았어요.

나루호도 : 코코네쨩.... 다행이다.

코코네 : 기억이 점점 돌아오고 있어요.... 괜찮을까요, 나루호도씨.
폰코는, 오후 2시에 정기적인 충전을 하기 위해 로봇 연구실에 왔어요.

`폰코 : 나, 정기적인 충전을 위해 오후 2시쯤 연구실에 갔었어!
충전하려고 했더니 코코네가 들어와서, 마리 엄마한테 안겼어!
그래서, 마리 엄마는 쓰러져버렸어. 그 뒤로는, 충전하고 있었으니까 몰라.

나루호도 : 그렇구나. 폰코쨩이 본 교수가, 진범의 변장이었다면....

코코네 : 네. 2시 전에 현장을 방문한 인물이 있을 거예요!

나루호도 : (손 안에, 뭔가 없을까?
2시 전에 현장을 방문한 인물을 찾아낼 수 있는 증거품이....)

감시 카메라 영상 제시

받아라!

나루호도 : 이건, 사건 후인 오후 3시경에 복도를 떠나는 유가미 검사의 모습입니다.
이 보다도 전의 시간대에, 카메라에 누군가가 찍혀있지는 않을까요?

미츠루기 : 수사 자료에는, 상세한 기록이 없다. 아직, 조사되지 않은 모양이다.

나루호도 : 그럴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걸 되감아서, 오후 2시경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현장에서 나오는 진범의 모습이 찍혀있을 겁니다!

재판장 : 아, 알겠습니다! 당장 봐보도록 하죠!

나루호도 : 여기다! 여기서 멈춰주세요!

재판장 : 이건.... 현장에서 나오는 인물이 찍혀있지 않습니까!

나루호도 : 코코네쨩.... 떠올릴 수 있을까? 이 인물을, 본 적 있어?

코코네 : 틀림없어요!
이 사람이 입고 있는 건.... 제 엄마의 재킷이에요!

`코코네 : 사진도 그랬지만.... 엄마의 재킷을 보고 싶었어요.

`나루호도 : (전시되어있던 재킷은, 키즈키 교수의 것이었나)

코코네 : 보이시죠? 7년 전의 제가 나이프로 찢은 흔적이 남아있어요!
틀림없이, 그 나이프도 재킷 안에 숨겨서 가져간 거예요!

재판장 : 그.... 그렇다면, 역시....



나루호도 : 이것으로 증명되었군요. 코코네쨩의 기억은 옳았어요!
진범은, 오후 2시보다도 전에 로봇 연구실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키즈키 교수를 살해하고, 그녀의 얼굴을 손수건으로 가렸죠.
진범은, 연구실에 있었던 재킷과 탈로 변장했습니다.

코코네 : 그때, 정기적인 충전 시간이 된 폰코가 찾아온 거군요.
정기적인 충전이었으니까 폰코가 온다는 건, 사전에 예상할 수 있었다는 게 되죠.

나루호도 : 폰코쨩은 범인을 피해자로 인식. 재킷을 입고 떠나면....
피해자는, 그 시간까지 살아있었던 게 됩니다.
즉, 범행시각을 어긋나게 할 수 있는 거죠!

이의있소!

미츠루기 : 유감 이다만....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나루호도.

나루호도 : 어, 어째서죠!
피해자의 재킷이, 선명하게 찍혀있는데!

미츠루기 : 그래, 찍혀있지. 그것이야 말로 문제인 거다.
현장의 재킷은 피해자의 것이다. 태그로 확인되어있지. 틀림없어.
현장에서 도망친 인물이, 피해자의 재킷을 입고 있었다면....
똑같은 것이 현장에 존재할 리가 없잖나!

나루호도 : 우.... (이건, 어떻게 된 일이지?
가지고 갔을 터인 재킷이 현장에서 발견된 이유는....)

재킷을 되돌려놓았다 선택

나루호도 : 도주할 때 변장에 재킷을 이용한 범인은....
그 일을 숨기기 위해, 재킷을 원래 장소에 되돌려놓을 필요가 있었다.
그러니까.... 범인은 현장을 나온 후, 재킷을 되돌려 놓으러 온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 문제는 해결될 겁니다!

이의있소!

미츠루기 : 그런 건 불가능하다.
이 재킷의 인물 이후에 현장에 출입한 건....
유가미랑, 시체의 제 1 발견자들뿐이다.
그리고 발견자들이 시체를 발견했을 때, 이미 재킷은 현장에 있었다.
그렇다면 카메라의 남자는, 대체 언제 재킷을 되돌려놓았다는 거지!

재판장 : 흐음.... 이건 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나루호도 : (범인에게, 재킷을 되돌려 놓을 기회가 있었다고 한다면....)

제 1 발견자일 경우 선택

나루호도 : 이젠, 재킷을 되돌려 놓을 수 있는 건, 시체를 발견한 순간밖에 없습니다.

미츠루기 : 나루호도. 그 주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서 말하는 건가.

나루호도 : 네. 시체를 보면, 보통 사람은 가장먼저 시체에 주목하게 됩니다.
그 틈에 슬쩍 재킷을 두는 건, 충분히 가능했을 터.
즉, 이 사건의 진범, <망령>으로 분장한 남자는....
시체의 제 1 발견자 중에 있는 겁니다!

재판장 : 뭐.... 뭐뭐뭐! 뭐라고요오오오오오오오옷!

정숙! 정숙! 미, 미츠루기 검사!

미츠루기 : ...............제 1 발견자는, 세 명. 그들이 사건현장을 방문한 건....
연구실에 있었던 캡슐을, 발사 직전의 로켓으로 옮기기 위해서.
그 중 한 사람은, 캡슐을 옮기기 위한 가방을 가지고 있었다.

나루호도 : 이.... 세이프티 백을 말하는 거군요.

미츠루기 : 음. 그 안에 재킷을 숨겨서 운반했다면....
확실히, 재킷을 되돌려놓는 것이 가능했다.
제 1 발견자인 세 명에 대해서는, 즉각 자료를 수배하도록 하지.

나루호도 : 미, 미츠루기....!

미츠루기 : 그리고, 그 로봇에 등록된 얼굴 패턴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
탈을 써서 얼굴을 가렸다는 건....
얼굴 패턴이 등록되어있는 인물일 가능성도 있으니까 말이야.

재판장 : 그, 그, 그, 그, 그럼....!

미츠루기 : 인정할 수밖에 없지. 키즈키 변호사의 기억에는, 신빙성이 있다고.
....네 녀석의 승리다, 나루호도. 어디까지나, 정식 재판은 아니었지만.

재판장 : 인정한다....? 미츠루기 검사, 인정하는 겁니까!

코코네 : 그럼.... 나루호도씨, 저, 저....!

나루호도 : (해냈어.... 드디어, 해냈어!
코코네쨩과 유가미 검사, 양 쪽의 무죄를 증명했어!)
자아, 재판장님! ....본 법정은, 이 이상의 심리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이의있소!

미츠루기 : 잠깐 기다려, 나루호도. ....잊어버린 건가? 이 법정의 주인이, 누구였는지를.

재판장 : 그렇습니다. 방금 전의 대사는, 주인인 제가 할 말이었....

미츠루기 : 재판장.... 정숙.

카구야 : ........
누구보다도 마리에게 사랑받았던 주제에, 그 마리를 죽인 공주님.
나는 지금까지, 저 녀석을 증오했기 때문에 살아갈 수 있었는데....
있지. 누가 좀 가르쳐 줘. 난.... 어떻게 하면 좋지....!

나루호도 : (카구야씨....)

유가미 : 헷. 누나답지 않잖아.
스승은, 누구보다도 일에 관해서는 혹독했어. 그런 스승이, 파트너로 골랐었잖아.

카구야 : 입 다물어! 알고 있잖아!
내가 원했던 건.... 일과 관련된 신뢰가 아니야!

재판장 : 흐음. 그럼, 뭐였던 겁니까?

나루호도 : (....그걸, 직접 묻냐!)

유가미 : 누나. 한 가지,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겠어?
마음 짚이는 곳이 있어. 스승을 죽인, 진범에 대해서.

나루호도 : 마음 짚이는 곳.... 이라고요!

유가미 : 나루노지. 네 녀석, 나한테서 들었지. “7년 전의 망령“의 정체에 대해서.


나루호도 : 네, 네에.
(망령.... 유가미 검사가, 감옥 안에서 뒤쫓던 상대!)

유가미 : 7년 전. HAT-1호에, 방해공작을 걸어온 녀석이 있었다.

미츠루기 : <스파이>.... 말이군.

유가미 : 아아. 그것도 전설 급이다. 출신도 생김새도, 그 무엇도 일절불명.
붙은 별명이.... <망령>이다.
당시에도, 나는 경찰과 함께 이 <망령>을 쫓고 있었다.
그리고, 기적적으로.... 녀석의 실마리를 잡은 거다.

재판장 : 과연, 유가미 검사군요! 대체 무엇을 손에 넣은 겁니까?

유가미 : 망령의 목소리가 녹음된 테이프다. 성능이 나빠서, 음성감정은 불가능했지만 말이야.
하지만, 희망은 있었다. 누나의 동료 중에, 감정을 읽어낼 수 있는 학자가 있던 거지.
나는, 그 음성을 토대로 심리분석을 의뢰했던 거다.

나루호도 : 그게, 키즈키 교수....!

유가미 : 스파이라는 녀석은, 자신의 정체를 들키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는 모양이야.
HAT-1호에 관한 공작과 더불어, 분석결과와 테이프도 찾고 있었을 거다.
하지만, 물건은 센터의 어디에도 없었어. 녀석도 초조했겠지.

재판장 : 없었다....? 대체, 어디에 숨겨둔 겁니까!

유가미 : 헷. 글쎄, 과연 어딜까?

나루호도 : (계속, 몸에 지니고 다녔던 건가....)

미츠루기 : 설마.... 어떻게 감옥 안으로 가지고 들어간 거지!

유가미 : 방법 따위는 얼마든지 있지. 특히, 내 파트너는 우수해서 말이야. (* 파트너는 긴)

나는, 감옥 안에서 뒷 사회에 소문을 흘려서, 망령을 유인해내려고 했다.
검사로서 법정에 선 것도, 내 모습을 망령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다.
너의 증거는 내가 가지고 있다. 어서 가지러 와 봐.... 라는 거지.

나루호도 : 심리분석의 결과는요? 뭔가 유효한 정보가....


유가미 : 자! 가지고 있으라고.
그건 스승의 유품이나 다름없어. 소중히 다루라고.

나루호도 : 가, 감사히 받겠습니다. (키즈키 교수의.... 유품인가)

[<망령>의 심리분석 결과 : 감정의 기복이 극단적으로 적고, 보통 사람이라면 가지고 있을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인물이라 생각된다.]

증거품 <심리분석 결과>의 데이터를 법정기록에 추가했다.

[기밀] 심리분석 결과보고 :
해당 목소리에서 계측되는 감정정보는, 보통에 비해 극단적으로 미약하다.
거의 감정의 변화가 없는, 특수한 심리구조를 가진 인물로 추측된다.

나루호도 : (감정의 변화가.... 없다고?)

유가미 : 감정이 없는 스파이, “망령”. 분노도 슬픔도.... 공포마저도 없어.
알겠나? 내가 쫓아온 이 괴물은, 틀림없이....
이 사건의 뿌리부터 관계되어 있는 거다!

미츠루기 : 망령인가. 세상에 암흑을 가져다준 적의 이름으로선, 실로 적합하군.

재판장 : 흐음.... 자 그럼.
진범의 모습이, 어슴푸레하게나마 떠오르기 시작한 모양이군요.
이러한 사실들을 토대로, 양쪽에게는 더욱 조사해주시길 부탁합니다.
이건 정식 재판이 아니지만, 역시, 최후에는....
제가 판결을 내려서 결말을 짓고 싶습니다만.

카구야 : ....좋을 대로 해.

미츠루기 : 훗. 반론할 이유는 없어.

나루호도 : 꼭 좀, 부탁합니다!
(끝났다.... 드디어....)

재판장 : 흐음. 그럼.... 먼저 유가미 검사. 증언대에 서주십시오.

심리의 결과.... 당신이 무죄였다는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이것으로, 7년 전의 판결은, 고쳐질 수 있겠죠.

유가미 : 헷........

재판장 : 그리고.... 본 법정의 피고인인 키즈키 코코네씨.

코코네 : 네, 넵!
나루호도씨.... 정말로, 정말로 감사합니다!

나루호도 : 코코네쨩.... 다행이다....

재판장 : 그럼.... 당신에게, 판결을 내리겠습니다.

이의있소!

재판장 : 다, 당신은....!

오도로키 : .....................

나루호도 : 오, 오도로키군!

미츠루기 : 무슨 짓이지....?

오도로키 : 나루호도씨. 미츠루기 검사. 역시 대단하네요.
7년 전의 진실이 밝혀지고, 유가미 검사의 혐의도 풀렸죠.
하지만.... 그래도.
아직, 재판을 끝낼 수는 없습니다!

나루호도 : (오도로키군.... 이건, 어떻게 된 거야?)

계속 ---------------------------------------


같은 날 모 시각
지방재판소 제 4법정

재판장 : 오도로키군! 무슨 짓입니까!

오도로키 : 이런 짓도 저런 짓도 아닙니다. 제 말은, 매우 간단합니다.
피고인.... 키즈키 코코네는, 무죄가 아닐지도 몰라.

나루호도 :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7년 전 사건의 이야기는 이미....

오도로키 : 아니에요. 제가 말하고 있는 건, 현재의 사건이에요.
아오이를 죽인 범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죠.

코코네 : 서, 선배. 어째서, 그런....

오도로키 : ....키즈키씨. 지금은, 입 다물고 내 말을 들어줘.

나루호도 : (오도로키군.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오도로키 : 재판장님. 조금만, 시간을 받도록 하죠.

재판장 : 하지만.... 이건, 7년 전의 사건의 재판입니다만....

오도로키 : 카구야씨. ....기억해 주셨으면 해요.
당신이 마리씨를 잃은 것처럼, 저는, 아오이를 잃었죠.
저희들은, 그 진상을 밝혀내지 않으면 안 돼요. 제 말이 틀린가요?

카구야 : 오도로키군........후후후. 좋아, 물론 대 환영이야.
당신이라면, 공주님의 죄를 폭로해 주겠지. 기대하고 있어.
재판장. 내가 허가하지. 심리를 계속 해.

재판장 : 아.... 알겠습니다. 미츠루기 검사. 괜찮겠지요?

미츠루기 : 훗........검찰 측도 이의는 없다. 그의 증언을 들어보도록 하지.
....검찰의 수사 자료도, 금방 전해주도록 하지.

나루호도 : (미츠루기 마저.... 뭔가, 생각이 있는 건가?)

재판장 : 흠. 그럼 미츠루기 검사. 서두변론을 부탁합니다.

미츠루기 : 음. 그럼, 아오이 다이치 살해사건에 대해서, 돌이켜 보도록 하지.
지난 재판에서 밝혀진 것처럼, 호시나리 타이요우는 범인이 아니었다.
진범은 따로 있었던 거다.
그날, 진범은 제 1 라운지에서 아오이 다이치 일행을 노리고 잠복해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이 견학 스페이스에서 도망쳐 왔을 때....
7년 전의 사건과 같은 형태의 나이프로, 척살.
그리고, 진범은, 견학 스페이스에 숨어들었고....
오가와라 우츄우가 발사대를 교체한 거다.
그 후, 범인은, 견학 스페이스에서, 제 2 라운지로 도망쳤다....
따라서, 이번 재판에서는, 아오이 다이치 살해사건의 진범. 즉....
견학 스페이스에서 도망친 인물이 누구였는지를 심리하고 싶다.

재판장 : 흐음. 알겠습니다. 나루호도군. 준비는 괜찮습니까?

나루호도 : 네. 문제없습니다.
(일단은, 필요할 것 같은 증거품을 정리해둘까....)

법정기록을 정리했다.

재판장 : 그럼, 오도로키군. 증언을 부탁합니다.

증언개시

~오도로키 호우스케의 고발~

오도로키 : 실은 저, 아오이를 죽인 건, 키즈키씨라고 의심하고 있었어요.
의심은 점점 커져가고 있었어요. 그리고, 결정적인 증거품마저....
게다가 발사대의 교체를 이용해서 도망칠 수 있었던 건 그녀뿐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키즈키씨를 고발합니다!

재판장 : 정숙! 정숙!
오도로키군. 당신은, 자신의 동료를 살인혐의로 고발하는 겁니까!

오도로키 : 네. 그것이 이 며칠간의 끝에 내놓은, 저의 대답입니다!

코코네 : 그런....어째서? 선배마저 저를....

오도로키 : ............어쨌든, 나루호도씨. 심문을 부탁합니다.

나루호도 : (모르겠어. 오도로키군, 너는....)

심문개시

~오도로키 호우스케의 고발~

오도로키 : 실은 저, 아오이를 죽인 건, 키즈키씨라고 의심하고 있었어요.
의심은 점점 커져가고 있었어요. 그리고, 결정적인 증거품마저....
게다가 발사대의 교체를 이용해서 도망칠 수 있었던 건 그녀뿐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키즈키씨를 고발합니다! < 추궁하기

잠깐!

나루호도 : 의뢰인을 마지막까지 믿는다. 그것이 변호사의 기본이다.
그건, 자신의 동료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는 거 아닐까?

오도로키 : 네. 그렇죠. 저는 변호사 실격일지도 몰라요.
그래도...! 그래도....! 저한테 있어서 이 사건은....

제게 있어서 그 녀석은....! 그렇기 때문에.... 저는....

나루호도 : (믿고 있었던 후배가, 친구를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의심
그것을 풀기 위해서 조사를 계속할수록, 오히려 의심이 깊어져버린 거야
오도로키군. 어지간히도 고민했겠지....
하지만....)
몇 번 이든 말할게, 오도로키군. ....코코네쨩은 범인이 아니야.

오도로키 : 그렇게 나오시면, 제가 되돌려드릴 말은 딱 하나에요.
“법정에서는 증거품이 전부다”.
저의 추리를, 나루호도씨가 격파할 수 있을까요?

나루호도 : (라이터의 지문이랑, 도망친 곳. 큰 핵심은 2가지인가....
내 수법을 알고 있는 그에게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추궁을 해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군!)

~오도로키 호우스케의 고발~

오도로키 : 실은 저, 아오이를 죽인 건, 키즈키씨라고 의심하고 있었어요. <추궁하기
의심은 점점 커져가고 있었어요. 그리고, 결정적인 증거품마저....
게다가 발사대의 교체를 이용해서 도망칠 수 있었던 건 그녀뿐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키즈키씨를 고발합니다!

잠깐!

나루호도 : 어째서, 그녀를 의심하게 되었는지.... 계기를 들려주지 않겠어?

오도로키 : 키즈키씨랑 현장을 조사하러 갔을 때였어요.
키즈키씨가 아오이를 죽인 흉기를, 봤을 때....
제 <팔찌>가 반응했습니다.
그녀는 그 흉기를 보는 게, 처음이라고 말했었는데....
그리고, 그 이후에....
그녀가 사건에 대해서 접할 때마다, 팔찌가 반응하게 되었습니다.

나루호도 : (그래서는, 조사 중에도 정신이 없었겠지)


오도로키 : 고민했어요. 며칠 동안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말이죠.
이런 상태여서는, 제대로 법정에 설 수 없어.
그렇게 생각해서, 한쪽 눈을 가려버린 거예요. 버릇을 간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루호도 : (어쩐지.... 상태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그녀가 나이프에 반응했었던 건....
7년 전, 그녀가 범인을 찔렀던 탓이야.

이의있소!

오도로키 : 그 나이프는, 아오이를 죽인 흉기이기도 해요.
만약 키즈키씨가 범인이라면, 어찌되었던 간에 팔찌가 반응하겠죠.

나루호도 : 우.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오도로키 : 게다가, 제가 그녀를 의심한 건, <팔찌>만이 이유가 아니에요.

오도로키 : 실은 저, 아오이를 죽인 건, 키즈키씨라고 의심하고 있었어요.
의심은 점점 커져가고 있었어요. 그리고, 결정적인 증거품마저....
게다가 발사대의 교체를 이용해서 도망칠 수 있었던 건 그녀뿐입니다. < 추궁하기
그러니까, 저는 ....키즈키씨를 고발합니다!

잠깐!

나루호도 : 똑같은 도주 루트를, 다른 인물이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지 않나?

오도로키 : 나루호도씨.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나루호도 : 에?

오도로키 : 제 1 라운지의 발사대 통로 앞에, 감시 카메라가 있었죠?
아오이씨랑 호시나리씨를 찍은 카메라에요. 그 카메라....
반대쪽인 제 2 라운지에도, 있었어요.
거기에, 견학 스페이스에서 나오는 키즈키씨의 모습이 찍혀있었어요.

나루호도 : 제, 제 2 라운지의 감시 카메라? (그런 게 있었던 건가....
그러고 보니, 그녀는 사건 전날, 견학 스페이스에 숨어들었다가....
트라우마 때문에, 다음날까지 기절해있었지)

`코코네 : 결국, 다음날 낮까지 잠들어있었어. 로켓 발사에도 깨어나지 못하고....
일어났을 때도, 아무도 없었으니까.... 제 2 라운지로 나갔어.

나루호도 : (그럼, 그 때의 모습이 찍힌 거구나
그렇기 때문에 그녀를 향한 의심이, 깊어진 건가. 하지만....)
그거라면, 그녀 이외의 진범이 찍혀있을 가능성도 있겠네.

이의있소!

오도로키 : ....그것도 있을 수 없어요. 나루호도씨.
사건 후, 카메라에 찍혀있었던 건 ........그녀의 모습뿐이었어요.

나루호도 : 뭐라고오오오오오오!

재판장 : 정숙! 정숙!

나루호도 : (우우. 그럴 수가.... 이래서는, 결정적이잖아)

미츠루기 : 교체된 견학 스페이스에서, 범인이 도망쳐 나왔다는 사실은....
이전의 법정에서 네 녀석이 증명한 것 같더군.
훗. 자신이 증명한 사실이, 역으로 의뢰인을 몰아넣는다.
나루호도. 참으로 네 녀석 다운 ........희극이지 않나.

나루호도 : (우우우우우....)

오도로키 : 실은 저, 아오이를 죽인 건, 키즈키씨라고 의심하고 있었어요.
의심은 점점 커져가고 있었어요. 그리고, 결정적인 증거품마저.... < 추궁하기
게다가 발사대의 교체를 이용해서 도망칠 수 있었던 건 그녀뿐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키즈키씨를 고발합니다!

잠깐!

나루호도 : 그녀의 지문이 묻은 라이터가, 견학 스페이스에서 발견된 걸 말하는 거구나.
하지만 아직 틀림없이, 뭔가 판명되지 않은 사실이....!

오도로키 : 그렇다면, 그걸 증명해주세요!
저도, 사실 그런 증거품을 믿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사건 당시, 견학 스페이스에 있었던 건, 키즈키씨 뿐이란 말이에요....

나루호도 : 하지만 오도로키군. 코코네쨩 에겐 아오이씨를 죽일 동기가 없었을 텐데.

이의있소!

오도로키 : 그녀는 7년 전에, 우주 센터에 살고 있었어요.
그렇다면, 아오이와의 접점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죠. 게다가....
인간은 상상조차 못할 동기로, 사람을 죽이기도 해요.
나루호도씨는, 그런 사건을 지금까지 몇 번이나 봐왔을 텐데요.

나루호도 : (오도로키군. 너는.... 정말로 코코네쨩을?)

재판장 : 흠. 오도로키군의 주장은, 잘 이해했습니다.
제가 봤을 때 이의를 제기할 여지는, 없는 것처럼 생각됩니다만.

오도로키 : 나루호도씨. 어떠신가요? 이게 제가 이끌어낸 추리에요.

나루호도 : ..........

오도로키 : 역시, 나루호도씨 에게도 무리였던 거군요.
유일한 도주 루트를 사용한 건 키즈키씨 뿐이에요.

미츠루기 : 그 조건이 흔들리지 않는 이상, 피고인 이외의 용의자는 존재할 리가 없지.

오도로키 : 아니면....
나루호도씨는, 다른 루트가 있다고 말할 셈인가요?

재판장 : 말하는 겁니까? 변호인?

나루호도 : (어떨까....?
또 하나의 도주 루트는....?)

있다 선택

나루호도 : 물론 있지. (아마도 말이야)

오도로키 : ....! 허세네요.

나루호도 : 허세가 아니야. (...........들켰나)

........나루호도씨. 허세라도 좋아요. 허세라도....
그걸로, 제 안에 있는 의혹을....

오도로키 : 무너뜨려 주길 바란다고요!

나루호도 : ..........그렇구나! 오도로키군. 너는 혹시?

오도로키 : 저는.... 키즈키씨를, 믿고 싶어요.
하지만, 맹목적으로 믿기만 해서는 안돼요.
....그러니까 저는 키즈키씨를 고발하는 거예요!
진정으로, 키즈키씨를 믿을 수 있도록!

코코코네 : 진정으로.... 믿는다?

미츠루기 : 훗. 나루호도.
네 녀석의 부하가, 뜻밖에도 재판의 본질을 가리켜준 것 같군.

나루호도 : 아아....

미츠루기 : 우리들 검사는, 피고인을 철저하게 의심하고, 추구한다.

나루호도 : 그리고, 우리들 변호사가, 철저하게 피고인을 믿고 지킨다.

재판장 : 양 쪽이 맞부딪침으로 인해, 처음으로 진실을 알 수 있다는 거군요.

미츠루기 : 그 말 대로. 맞부딪치고 난 끝에야 말로, 진짜 신뢰가 있다.
그것이야 말로, 재판이 가진 의미. 그렇지 않나?

오도로키 : 네. 저는 제 자신의 안에 싹튼, 의혹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제 안의 의혹과 맞부딪치도록 했습니다!
어떠한 진실이 기다리고 있어도, 두려워해서는 안 돼는 거예요!

코코네 : ................

나루호도 : (지나치게 진지한 오도로키군 다운 대답이네....)
오도로키군. 네 안의 의혹.... 내가, 반드시 무너뜨려 보일게.

오도로키 : 네! ....다시 한 번 제가, 키즈키씨를 믿을 수 있게 해주세요!

나루호도 : (너는 정말로 알고 싶어 하는 거구나. 다른 도주 루트를....!
그렇다곤 해도, 소거법으로 생각하면, 도주 루트는 제한되어 버려
남쪽 출구에는, 오가와라씨가 있었다....
남은 건 조종실이랑, 견학 스페이스의 통로뿐인데
범인이 숨어들었다고 한다면, 어느 쪽의 문일까?)

오도로키 : 자아, 나루호도씨! 범인은, 어디로 도망친 겁니까? 자아!

로켓 견학 스페이스 통로 선택

받아라!

나루호도 : 그건.... 역시, 견학 스페이스의 통로밖에 없어.
그 문의 인식이라면, 쓰러져있던 호시나리씨의 지문으로 돌파할 수 있었을 테니까.

이의있소!

미츠루기 : 아무래도 변호인은 스스로.... 피고인의 죄를 입증하고 싶은 모양이군.
그 루트라면, 제 2 라운지밖에 도망칠 곳이 없어져 버려.
결국, 피고인이 범인이라는 게 되어버리지 않나!

나루호도 : 우우.

오도로키 : ........큭. 역시, 그런 걸까요!
범인이 견학 스페이스로 이어진 통로로 숨어들었다면....
역시, 제 2 라운지로 밖에, 나갈 수 없었을 거예요.

나루호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2 라운지의 카메라에는....
코코네쨩 이외의 모습은 찍히지 않았다.

오도로키 : 저는 철저하게 현장을 조사했어요.
하지만, 범인이 도주할 수 있는 곳은, 견학 스페이스의 통로뿐이었어요.
비밀통로 같은 건 없었어요.

미츠루기 : 그렇다면, 역시 범인은 키즈키 코코네. 그렇게 되어버리는군.

나루호도 : (어떻게 된 거지? 정말로, 다른 도주 루트는 없는 걸까?
........아니, 잠깐만. 혹시....
그 마른 잎, 어디에서 들어온 건지, 수수께끼였는데....
진범의 “진짜 도주 루트”를 가리키는 거 아닐까?)
........진범이 견학 스페이스에 숨어들었다고 해도....
제 2 라운지 이외의 도주로가, 있었을지도 몰라.

오도로키 : 에!

나루호도 : 사건 직후, 발사대와 견학 스페이스는 교체되었지. 즉....
견학 스페이스의 통로는, 레일 위를 움직이고 있었다는 게 돼.
그렇다면, 그 순간, 통로와 연결되는 “제 2의 탈주로”가 생기는 거야!

오도로키 : 그, 그런 바보 같은!

미츠루기 : 훗. 그 보기 싫어지는 눈빛.... 아무래도 진심인 것 같군.
그렇다면, 가르쳐주실까.
견학 스페이스의 통로에서 제 2 라운지 이외의 장소로 이어진 도주로란?

지도 바깥쪽 선택

받아라!

나루호도 : 어제, 견학 스페이스 쪽의 통로를 조사할 때 묘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건, 통로 안에 떨어져있던 마른 잎 이였죠.
이 마른 잎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그걸 생각해보면....
진범이 사용한, 진짜 도주로가 보입니다.

오도로키 : 마른 잎. 확실히 있었죠. ........아아아아! 설마!

나루호도 : 견학 스페이스가 이동하고 있는 도중에, 발사대 통로의 안전문 너머에는....
진범이 도주할 수 있는 제 2의 장소가 출현하는 겁니다.
즉, 진범의 진짜 도주로라는 건....
우주센터의 밖이었던 겁니다!

미츠루기 : 뭣!

오도로키 : 설마....!

재판장 : 뭐라고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이의있소!

오도로키 : 그런 건 불가능해요! 왜냐하면, 그 통로는 3층에 있다고요!
우주센터의 바깥쪽 벽에 달라붙기라도 했다는 건가요?
떨어져서 죽는다고요!

이의있소!

나루호도 : 확실히, 평범하게 달라붙으면, 떨어져서 죽겠지.
하지만, 그 사건 때만큼은, 어떤 것을 이용해서 달라붙은 거야.

미츠루기 : 어떤 것.... 이라고? 대체, 뭐란 말이냐!

나루호도 : 범인이, 중앙동의 바깥쪽 벽에 달라붙기 위해 이용한 것이란?

피난용 사다리 제시

받아라!

미츠루기 : 피난용 사다리.... 라고!

나루호도 : 우주센터 4층의 로봇 연구실에는, 피난용 사다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폭파사고가 있어서, 사다리가 내려졌었죠.
실제로, 카구야씨는 사다리를 사용해서, 지상까지 피난했습니다.
발사대의 이동은, 당연히 사다리가 내려진 후에 행해졌습니다.
그렇다면, 발사대가 이동하는 도중, 사다리의 앞을 통로가 통과합니다.
범인은 그야말로, 견학 스페이스와 사다리를 지나가려는, 그 순간....!
사다리를 향해서 달려든 겁니다!

오도로키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서, 설마.... 그런 루트를!

재판장 : 정숙! 정숙!
이게 무슨 일입니까. 제 2의 탈주로가 출현해버렸습니다!

오도로키 : 그럼, 키즈키씨 이외에도, 진범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거군요!

이의있소!

미츠루기 :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의 즉흥적인 생각으로, 법정을 뒤집어놓는 곤란한 남자군.
변호인의 주장은, 구멍투성이다. 건너편 쪽이 들여다보일 정도로 말이지.

나루호도 : ..........미츠루기. 무슨 뜻이야?

미츠루기 : 여기에 우주센터의 상세한 자료가 있다. 이에 의하면....
이동 중의 견학 스페이스의 통로에서부터 중앙동까지의 거리는....
대략 6미터 정도는 되는 모양이야.

나루호도 : 유, 6미터? 그렇게나 떨어져있는 거야?

미츠루기 : 거기에다가, 통로는 지상 3층 정도의 높은 곳. 높이는 15미터나 된다.
심지어 달라붙기에는 ........불안정한 사다리.

나루호도 : 우우.

미츠루기 : 인간에게는 공포라는 감정이 있다. 자기를 방어하기 위한 본능이지.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도약하기 전에, 사고가 멈추거나....
공포로 발이 얼어붙어서, 달라붙겠다는 생각이 사라지겠지.

이의있소!

나루호도 : 버, 범인은 살인을 저지른 직후입니다. 평소의 정신상태가 아닙니다.

이의있소!

미츠루기 : 그렇다고 해서, 어째서 굳이 위험한 다리를 건너려고 하지?
발사대가 교체되기를 기다리면, 제 2 라운지로 도망칠 수 있을 텐데.

이의있소!

나루호도 : 제 2 라운지에는 감시 카메라가 있습니다.
견학 스페이스에서 나왔다면, 자신의 모습이 찍혀버립니다!

이의있소!

미츠루기 : 그렇다면, 소란이 잠잠해질 때까지 견학 스페이스에 숨어있으면 될 이야기다.
견학 스페이스가 해방된 후, 혼잡한 틈을 타서 섞여 도망치면 문제없잖나.

나루호도 : 아!

미츠루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을 위험을 감수하며, 6미터의 거리를 도약했다고?
그것도, 사다리와 통로가 교차하는 짧은 한 순간을 노리고?

나루호도 : 우.

미츠루기 : 6미터나 도약하기 위해서는, 통로의 이동 중에 도움닫기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조금이라도 타이밍이 어긋나거나, 도약이 부족한 경우에는.... 죽는다.
굳이, 그런 짓을 할 인간이 어디에 있다는 거지?

나루호도 : 크으으으.

미츠루기 : 네 녀석이 말하는 진범 같은 건, ....로봇에 지나지 않아!

나루호도 : 크으으으으윽.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도로키 : 누구에게든.... 그런 건 제정신으로 할 행동이 아니에요.
불 속으로 뛰어드는 벌레처럼 공포심이 없다면 모르겠지만요.

나루호도 : (공포를 느끼지 않는 인간 같은 건, 있을 리가........아!
그렇구나....! 그런 거였어!)
변호 측은 제 2의 루트가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는 게 가능합니다!

미츠루기 : 뭐라고....!

나루호도 : 제 2의 루트가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이 증거품이 나타내고 있습니다!

심리분석 결과 제시

받아라!

오도로키 : 나루호도씨. 그건?

나루호도 : 여기에는, 어느 인물에 관한 흥미로운 심리분석 결과가 적혀있습니다.
“이 인물은, 감정다운 것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
즉, 기쁨이나 슬픔, 그리고.... 공포마저, 느끼지 못하죠.

오도로키 : 공포를.... 느끼지 못한다?

미츠루기 : ............서, 설마.
나루호도, 네 녀석! 무슨?




나루호도 : “공포” 라는 속박이 없다면....
보통 사람이 공포로 망설이는 일도, 주저 없이 실행할 수 있을 겁니다!
지상에서 멀리뛰기를 하듯이, 아무런 공포도 없이, 당연한 것처럼,
지상 15미터, 폭 6미터를 뛰는, 이상하다고도 말할 수 있는 도주방법을,
망설이지 않고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죠!

오도로키 : 그렇....구나. 공포가 없는 인간의 입장에선, 그 루트는....
제 2 라운지로 도망치는 루트보다도 짧고, 사람들 눈에 띌 일도 없이....
우주센터의 밖으로 도망치는 것이 가능해....!

재판장 : 하지만, 공포가 없는 인간 같은.... 그러한 인물이 현장에 있었다는 겁니까?

나루호도 : 있잖습니까. 사건의 그림자에, 붙어 다니는 <망령>이....

재판장 : 아!

미츠루기 : 설마, 여기에서, 또다시 녀석이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인가....!

나루호도 : 우주센터 폭파사건의 배후에 망령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오이 다이치 살해사건과의 관련은 불명인 채였죠.
하지만, 이것으로 모든 것이 이어졌습니다!
<망령>이야말로, 센터를 폭파시키고 아오이 다이치를 살해한 겁니다!

미츠루기 : 뭐라고오오오오오오!

오도로키 : 우오오오오오오오오!

재판장 : 정숙! 정수우우욱! 나, 나루호도군, 설명을 계속해주십시오!

나루호도 : 애초에, 7년 전과 현재의 사건에는, 공통점이 많았죠.
그건, 어째서인가?
어느 쪽의 사건도 <망령>의 소행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도로키 : 그럼.... 그 망령이 아오이를....!
대체, 그 녀석은.... 어떤 놈입니까!

나루호도 : (이 사건의 배후에 끊임없이, 검은 그림자로서 붙어 다니던 망령
정체불명의 국제적 스파이.... 그게, 누구인가?)



미츠루기 : 나루호도. 망령은, 처음부터 이 도주루트를 기억하고 있었을 거다.
오가와라가 발사대를 이동시키는 것도, 망령의 계산 범위였겠지.
중앙동 2층의 폭탄은,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지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목적.
그를 위해서 범행예고마저 하고, 폭탄을 설치한 거다.

나루호도 : 그렇겠지.
........하지만, 불가사의한 게 한 가지 있어.

` 카구야 : 피난유도중인 반 형사의 말을 듣고, 사다리를 내렸어.
다른 방에도 사다리가 있는데, 귀찮네- 하고 생각했는데.

나루호도 : 피난용 사다리는, 로봇 연구실 이외에도 있었어.
하지만, 범인은 이 사다리가 사용되지 않으면 곤란했을 거야.

오도로키 : 그렇다는 건....
범인은, 그 사다리가 사용된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던 인물....?

나루호도 : 그렇게 되겠지.

재판장 : 흐음. 대체 그건, 누구일까요?

나루호도 : .........응?

피난유도중인 반 형사의 말을 듣고, 사다리를 내렸어.

나루호도 : 피난유도중인 반 형사의 말을 듣고.... 사다리를 내렸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래.... 그런 거였나....!)

미츠루기 : 나루호도, 설마 도달한 거냐? 망령의 정체에....!

나루호도 : 그래....

오도로키 : 누, 누굽니까! 아오이를 죽인 녀석은!

나루호도 : (망령이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스파이. 그 정체는....!)

반 고조 제시

사건당시, 어느 스태프가 피난유도중인 형사와 만났었습니다.

나는, 4층에 경비를 서고 있었다. 이야, 참으로 큰일이었다고.

나루호도 : 그 인물이 4층의 피난유도를 담당하고 있었던 것에는....
“어떠한 의도”가 있었던 겁니다.

피난유도중인 반 형사의 말을 듣고, 사다리를 내렸어.

나루호도 : 자신만이 이용할 수 있는 도주경로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가.

그래서 4층의 창문을 통해, 피난용 사다리를 사용해서 탈출했다는 거다.
전원 피난시킨 뒤, 마지막으로 나도 대지에 내려섰다!

나루호도 :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형사입니다. 이번 사건의 담당형사이기도 하며....
무감정 이라는 특징과는 상반되며, 감정표현이 풍부해 보이는 인물....

받아라!

미츠루기 : 뭣! 뭐라고!

오도로키 : 그, 그, 그 인물은....

재판장 : 반 고조 형사이지 않습니까!

나루호도 : 네. 저희들은 그의 거짓된 모습에, 속고 있었던 겁니다.
반 형사야 말로, <망령>의 정체였던 겁니다!

재판장 : 정숙! 정숙! 나루호도군, 어떻게 된 겁니까?

나루호도 : 그날, 반 형사는 중앙동의 4층에서 피난유도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그는 다른 방의 피난용 사다리를 사용하려 하지 않고....
로봇 연구실의 피난용 사다리만을 내린 모양입니다.
스태프를, 지상으로 유도하고, 지하의 방공호로 피난시키기 위해서.

미츠루기 : 그런가....! 그것도 도주루트를 만들어내기 위해서였던 것인가.

나루호도 : ....사다리를 내리고, 전원을 지하로 피난시킨 반 형사는....
아오이 다이치를 살해하고, 견학 스페이스 통로로 숨어들었다.
그랬더니, 통로가 이동하기 시작했고, 타이밍을 계산해서 도움닫기 하여....
통로와 사다리가 교차하는 순간.... 사다리로 달려든 겁니다!

미츠루기 : 크으으으. 그럴 수가.... 그 경박해 보이던 형사가?

오도로키 : 저, 정말로 반 형사가? 그럼, 지금까지 그 사람은....

`오도로키 : 그래서.... 당신은?

`반 : 내 이름은, 반 고조.
시민을 지키는 정의의 형사다!
곤란한 일이 생기면 불러줘! 언제든지 달려갈 테니까.
암호는..... “져스티스” 야!

코코네 : 모든 것이.... 연기? 유가미씨를 걱정했던 것도....

`반 : 유가미군은 내가 갱생시켜서, 사회로 복귀시키고자 맹세했다.
그러니까, 감정에 맡겨서 피고인을 몰아세우는 건 시키고 싶지 않아!

오도로키 : 젠장! 그 자식이 아오이를? 나는.... 속고 있었던 건가!
그러고 보니, 피 묻은 라이터를 가지고 온 것도 그 자식 이었어!
난, 키즈키씨 마저 의심해 버리고! 젠장! 젠장!

미츠루기 : 망령은 경찰 내부에마저, 숨어들었던 건가. 크으으....

나루호도 : 재판장님! 변호 측은 반 형사의 심문을 요청합니다!

재판장 : 음.
아무래도 조급히, 그의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는 것 같군요.
일단 휴정하고, 반 형사의 심문을 하겠습니다.

같은 날 오전 11시 21분
지방재판소 피고인 제 5대기실

코코네 : 나루호도씨! 감사합니다!
나루호도씨 덕분에, 저, 저....

나루호도 : 감사를 전하기엔, 아직 일러.
무죄판결을 얻어내는 건, 아직 이제부터니까 말이야.

코코네 : 네, 넵!

오도로키 : ..................

코코네 : 아. 오도로키 선배.... ..................

나루호도 : (우우. 어쩔 수 없겠지만, 공기가 무거운걸....)

오도로키 : 키즈키씨. 부탁이 있어.

코코네 : 에?

오도로키 : 날 좀........ 때려주지 않을래?

코코네 : 에엣! 가,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오도로키 : 나는 후배인 너를, 계속 믿지 못했어.
자신의 안에 싹튼 의혹에 져버리고 말았지.
정말로 미안한 짓을 해버렸....아야!

코코네 : 무슨 잠꼬대 같은 소리를 하는 거예요!
저는 기뻤단 말이에요!

오도로키 : ........에?

`오도로키 : 저는.... 키즈키씨를, 믿고 싶어요.
하지만, 맹목적으로 믿기만 해서는 안돼요.
....그러니까 저는 키즈키씨를 고발하는 거예요!
진정으로, 키즈키씨를 믿을 수 있도록!

코코네 : 그런 식으로 진지하게 저를, 생각해 주다니....
오도로키 선배는, 선배의 귀감이에요! 때리거나 하는 건 못해요!

나루호도 : (....방금 전에 있는 힘껏 손바닥으로 때렸잖아?)

오도로키 : 그래.... 고마워. 덕분에, 다시금 눈이 떠졌어.

나루호도 : (나도 졸릴 때 한 방, 부탁하도록 할까....)

??? : 마음 든든한 부하를 얻은 모양이구나. 나루호도.

나루호도 : ....미츠루기.
그렇네. 믿음직스러운 부하들이야. (팔 힘이 센 아이도 있고....)

미츠루기 : 그건 그렇다 치고, 좋은 소식이다.
유가미 카구야가 체포되고, 인질들은 해방되었다.

나루호도 : 미누키 일행이....! 다행이다....

미츠루기 : .........그래서, 꼭 좀 부탁한다고 해서 말이야.
특별히 허가를 내리기로 했다.

나루호도 : 무슨 말이야?

카구야씨....!

카구야 : ........딱히, 사과하러 온 건 아니야.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7년 전의 진상은 밝혀지지 않았을 테니까.
나는 말이야, 당신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왔어.

폰타 : 카, 카구야님.....

나루호도 : (뭐지.... 설마, 아직도 뭔가 불만이 있는 건가?)

미츠루기 : ............미안하다.
네가 법조계를 믿지 않게 된 건, 우리의 책임이다.

카구야 : 아하하하! 법조계의 녀석들이 무능한 건 확실하네. 하지만....
그에 관한 건, 당신들에게 맡겨둬도 괜찮을 지도 모르겠네.

폰타 : 카구야님! 법정을 믿을 수 있게 되셨군요!

카구야 : 틀려! 이 폰코츠! 그런 게 아니라....
당신에게라면, 마리를 죽인 녀석을 체포시키게 해줘도 될 것 같다는 거야.

오도로키 : 카구야씨....!

나루호도 : (우리들에 대한 건, 약간이나마 믿어주겠다는 건가....)

유가미 : ....누나.

카구야 : 어머나. 진. ....다행이네. 당신도 공주님도 혐의가 풀려서.
나랑 로봇들의 덕분이네. 감사하라고.

유가미 : 헷. 설마 그런 짓까지 할 줄이야. 변함없이 대책 없는 여자야.
구해달라고 부탁한 기억은 없는데?

카구야 : 흥. 변함없이 솔직하지 못하구나.
..........하지만, 진이 석방되면, 이번엔 내가 유치장에 가는 모양이야.
네가 담당검사가 아니길 빌게.
사형이 될지도 모르는걸.

유가미 : ....헷. 그렇지.

나루호도 : (....두 사람 다 솔직하지 못하구만....)

유가미 : ..........하지만, 누나. 나도 하마터면, 죽을 뻔했지.
누나 덕분에 삼도천을, 건너지 않고 끝날 거 같아.
.............고마워. 걱정 끼치고 말았네.

카구야 : ....진.
........ 우. 우우.
진. 정말 다행이다. 정말, 정말로....

유가미 : ....누나.

카구야 : ....이제 됐어. 담당관. 어서 유치소로 안내해줘.

나루호도 : (카구야씨. 방식은 잘못됐지만....
유가미 검사를 생각하는 마음은 진짜였구나....)

코코네 : 그나저나, 반 형사님이 망령이였을 줄이야....

오도로키 : 그 자식이....! 그 자식이.... 아오이를 죽인 범인!

유가미 : 그래. 스승을 죽이고, 코코네에게 트라우마가 생기게 한 녀석이기도 해.
....미츠루기 형씨.

미츠루기 : 음? 뭐지?

유가미 : 부탁이 있어. 다음 법정, 내가 설 수 있게 해주지 않겠어?
망령의 목은, 내 스스로의 손으로 따고 싶어.

미츠루기 : ....훗. 처음부터 그럴 셈이었다. 애초에....
검사국장 스스로가 검사석에 서다니, 예외 중의 예외니까 말이야.

유가미 : ..........국장.

미츠루기 : 정식적인 절차는 아직 이다만, 너를 가석방하도록 하지.
정식 검사로서, 검사석에 서라. 이 사건이 진상은....
네 자신의 손으로 밝혀내라고.

유가미 : 고마워.

....이 녀석과 헤어지는 날이 올 줄이야.
미츠루기 형씨.... 부탁해.

............................................ 좋군.
해방감이라는 녀석일까. 기분 탓인지, 건강마저.... 좋아진 것 같아.
헷. ....이것으로, 인정사정없이 녀석을 베어버릴 수 있겠어.

나루호도 : (....마음을 알 수 없어도, 기뻐하는 게 느껴져)

코코네 : 우. 흑. 다행이다. 우. 하지만, ....아직 안 울 거예요!
재판은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나루호도 : (참지 않아도 괜찮은데....)

오도로키 : 유가미 검사.... 나루호도씨.
저도 부탁합니다. 아오이의 원수, 갚아주세요.

나루호도 :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오도로키군도, 변호 석에 서줘야겠어.

오도로키 : 에.

나루호도 : 코코네쨩은, 피고인이니까 변호석에 서지 못해.
오도로키군이 서는 수밖에 없겠지.

오도로키 : 그런.... 괜찮나요?
저.... 마음대로 사무소를 떠났었는데.

나루호도 : 뭐어.... 어쩔 수 없지. 우리 사무소는, 인력부족이니까.

오도로키 : 가, 감사합니다!

코코네 : 오도로키 선배.


오도로키 : 키즈키씨. 지금이라면, 진심으로 말할 수 있어.
나는, 너의 결백을 믿고 있어. 반드시, 무죄로 만들어 줄게.

코코네 : ....선배! 잘 부탁합니다!

-나루호도 : 그럼, 그 안대는 이제 필요 없겠네.

-오도로키 : 네! 이제 괜찮아요!

나루호도 : 응. 역시, 오도로키에겐 그 모습이 어울려!

코코네 : 어서 와요! 오도로키 선배!

미츠루기 : 슬슬, 개정 시간이다. 아무래도, 준비는 완벽한 모양이군.

나루호도 : 아아.

미츠루기 : 난, 한번 검사국으로 돌아가 보도록 하지.

코코네 : 에?

미츠루기 : 조사가 필요하잖나?
7년 전의 사건의 제 1 발견자와, 로봇에 등록된 얼굴 패턴.
그리고.... 반 형사의 신원에 대해서.

나루호도 : 아아. 그렇지. 부탁할게.

미츠루기 : 법정 쪽은, 네게 맡기도록 하지. 나루호도.

나루호도 : 자. 그럼.... 가볼까! 법정으로!

오도로키 : 넵!

코코네 : 넷!

나루호도 : (이것이, 마지막 싸움....!
오도로키군의 친구의 목숨을 빼앗고, 법정을 붕괴시킨 사건....

그리고, 법의 암흑시대의 출발점이 된 사건....
모든 것을 끝내고 말겠어. 우리들의 손으로....!)

같은 날 오후 5시 27분
지방재판소 제4법정

재판장 : 그럼, 심리를 재개합니다.

나루호도 : 변호 측, 준비 완료입니다.

유가미 : ....검찰 측도, 문제없다.

오도로키 : 둘이서 법정에 서다니, 제가 법정에 데뷔할 때 이래네요.

나루호도 : 그러고 보니 그렇네.
(그 때는, 큰 목소리에 비해 믿음직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나저나, 그 때랑 비교하면.... 너는 꽤나 성장했다고 생각해.

오도로키 : 헤헤. 뭐, 뭐어. 저도 여러 일이 있었으니까요!

나루호도 : (금방 우쭐대는 건, 좀 그렇다 싶지만)

재판장 : .........유가미 검사.
7년간에 걸친 오해를 풀고, 당신도 이것으로 진정한 의미로 법정에....

! ....쓰, 쓸데없는 이야기는 재판 후에, 하도록 할까요.
다, 담당관. 어서 증인을 데려오십시오!

오도로키 : 저 사람은, 수갑을 풀어도 여전하네요.

나루호도 : 7년에 걸쳐서 뒤틀린 버릇은, 그리 간단히 고쳐지지 않아.

반 : 하하하하하! 기다리게 했군!
내가 등장할 차례라고 듣고, 달려왔다고!

재판장 : 반 형사....
당신이 어째서 소환되었는지 알고 계시겠죠?

반 : 내가 소환되었다고 한다면, 이유는 한 가지!
정의를 필요로 할 때다.... 즉.... 져스티스!

이의있소!

나루호도 : 이제 그런 연기는 통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정의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반 : 뭐라고오옷! 나의 정의가 거짓이라고옷!
........뭐어, 확실히, 나는 여러모로 실수를 저질렀다만....

오도로키 : .........뭔가, 평소대로의 텐션이네요.

나루호도 : 흐름을 망친단 말이지....

유가미 : .........아저씨. 혐의를 풀고 싶으면 증언이다.

반 : 좋아, 알겠다!
나의 정의를 주장하면 되는 거겠지! 맡겨 두라고!

증언개시

~정의의 부산물~

반 : 핫핫핫하! 나는 정의의 부산물이다!
너희들의 억지이론으로 악인취급 당하면 곤란하지 않나!
게다가, 도주 루트 건은 가설에 불과해. 증거 같은 건 없잖아?
하지만, 키즈키 코코네가 범인이라는 증거라면 있지. 지문이 묻은 라이터다!

재판장 : 흐음. 자신에게 걸린 혐의는, 아무런 근거도 없는 트집이라는 겁니까?
역시, 피고인이 범인이라는 겁니까?

반 : 그, 그래! 변호인이 말하는 도주방법은, 가설에 지나지 않아!
내가 사다리를 향해 크게 점프했다는 증거는 없잖나!

유가미 : 확실히 증거는 없지. 하지만 말이야....
아저씨가 정의라는 증거도, 없잖아?

반 : 누오오옷! 화, 확실히 그렇지만...
하지만 정의는 증거로 말할 수 없어. 정의라는 건 ........져스티스를 뜻한다!

이의있소!

오도로키 : 그, 그런 건........ 영어로 바꿨을 뿐이지 않습니까!

반 : 크오오오오옷! 그랬지이이이!

오도로키 : 우우. 그만, 따지고 말았어요. 저것도 망령의 함정인 걸까요?

나루호도 : 어쨌든, 반 형사의 페이스에 휘말려서는 안 돼....

반 : 하지만, 나의 정의에는, 한 점의 흐림조차 없다!
네 녀석들의 눈이 흐려진 거다! 정의의 마음에 눈을 떠라!

입 닥쳐!

반 : !

유가미 : 아저씨. 장황한 말 따위는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
네 녀석에게 정의가 있다고 한다면 심문에서 증명해달라고....!

반 : .........유가미.... 군?

오도로키 : 유가미 검사, 약간 복잡해보이네요.

나루호도 : 한때, 파트너였으니까.

재판장 : 흐음. 유가미 검사의 말대로, 진실은 심문을 통해 밝혀지는 겁니다.
현시점에서 반 형사의 혐의는, 가능성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공평한 입장에서 반 형사의 혐의를 판단합니다.
괜찮겠지요?

나루호도 : 문제없습니다.

반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사양하지 말고 마음껏 오라고!

재판장 : 흐, 흐음. 문제는 없는 것 같군요.
그럼 변호인. 심문을 부탁합니다.

심문개시

~정의의 부산물~

반 : 핫핫핫하! 나는 정의의 부산물이다!
너희들의 억지이론으로 악인취급 당하면 곤란하지 않나! <추궁하기
게다가, 도주 루트 건은 가설에 불과해. 증거 같은 건 없잖아?
하지만, 키즈키 코코네가 범인이라는 증거라면 있지. 지문이 묻은 라이터다!

잠깐!


나루호도 : 억지이론이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훌륭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반 : 줄기라면, 무에도 달려있다고!
하지만, 키즈키 변호사군이 범인이라는 거에는, 줄기만이 아니라 증거도 있지.
피해자의 혈흔에 의해, 그녀의 지문이 묻어난 라이터다!
(* ‘맞아 떨어지다’라는 단어는 ‘줄기’라는 단어와 발음이 같음.)

나루호도 : 크....화,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라이터를 가지고 온 건, 반 형사였지....)

유가미 : 나루노지. 신경 쓰인다면, 아저씨에게 물어보라고.
그.... 라이터에 대해서 말이야.

나루호도 : (그야, 그렇지만.... 무엇에 대해서 물을까?)

지문의 개수 선택

나루호도 : 지문은, 몇 개가 찍혀있는 겁니까?

반 : 오른손의 엄지, 검지, 중지로 합해서 3개다!

나루호도 : 재판장님! 방금 발언은 중요합니다! 증언에....

반 : 알겠다! 추가하도록 하지!

재판장 : ....선수를 빼앗기고 말았군요.

반 : 핫핫하! 조사도 증언도, 템포가 중요한 거다!

라이터에서 나온 지문은, 오른손의 엄지, 검지, 중지로 합해서 3개다!

카구야의 증언서 제시

이의있소!

나루호도 : “오른손”의 지문이 묻어있다. 틀림없겠지요!

반 : 아아 그래! 확실하게 선명히 묻어있다고!

나루호도 : 그건, 이상하네요.

반 : 음? 뭐가 말이지?

나루호도 : 범인을 목격한 카구야씨의 증언에 의하면....
범인은, “왼손”으로 라이터를 들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반 : 뭐라고?

나루호도 : 어째서, 왼손의 지문이 나오지 않은 걸까요?
이상하지 않습니까!

반 : 누옷!

재판장 : 아! 화, 확실히 이상하군요.

나루호도 : 재판장님! 이 라이터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할 수 없습니다!
피고인이 범인이라는 증인의 주장도, 성립하지 않게 됩니다!

재판장 : 반 형사! 어떻게 된 겁니까?

반 : 으-음. 이상하군. 확실하게, 오른손의 지문이 묻어있었는데 말이야.
하지만, 카구야군의 증언과 일치하지 않는 건 이상해. 으으음.
앗! 알겠다!

재판장 : 뭐, 뭔가 알아낸 겁니까?

반 : 거울이다! 목격자는 거울 너머의 범인을 본 거다!

재판장 : 무슨 뜻입니까!

반 : 목격자가 봤던 건, 제 1 라운지의 창문을 통해서잖아?

나루호도 : 으음 분명....
오른쪽 끝에 있는, 작은 창문이었죠.

반 : 그래. 그 창문의 반대쪽에는....
“커다란 거울”이 있는 거다.

나루호도 : 그러고 보니.... 있었죠. ........아아아! 설마!

반 : 음. 목격자는 그곳이 비춰진 범인의 모습을 본 게 아닐까?

재판장 : 확실히, 그거라면 좌우가 반전되어 보이겠군요.

반 : 핫핫핫핫하! 이제 알겠나!
이게 바로.... 정의의 로직이라는 거다!

이의있소!

나루호도 : 반 형사의 주장은, 가능성에 불과합니다!
카구야씨가, 거울 너머로 봤다는 증거는 아무데도....

입 닥쳐!

유가미 : 나루노지. 파고드는 게 무르군. 그래서는 이 녀석을 벨 수 없어.

나루호도 : 에?

반 : 하하하하하! 그 말 대로다!
애초에 왼손으로 라이터를 가지고 있었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나루호도 : 무슨 말입니까?

반 : 목격자는, 라이터에 달린 “지구모양 장식”을 봤잖아?
그 장식은, 라이터의 단면에밖에 없는 거다.

나루호도 : ....확실히, 반대쪽에는 아무런 그림도 없네요.

반 : 그래.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지! 재판장의 머리처럼 매끈매끈하다!
따라서, 왼손으로 라이터를 쥐었다면, 장식이 손으로 가려지잖아?

나루호도 : 아....!

반 : 게다가, 이 라이터는 엄지손가락으로 팍 하고 열고나서 불을 붙이는 거다.
왼손으로 장식이 가려지게 쥐면 뚜껑이 열리지 않게 되잖아?
당연히, 뚜껑을 열 수 없으면, 불을 붙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오른손으로 장식이 보이도록 쥐면 뚜껑을 열 수 있지.
즉, 범인은 틀림없이, 오른손으로 라이터를 쥐고 있었던 거다!

나루호도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모순이 사라졌다....!)

유가미 : ....헷. 헛수고한 모양이군.

반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정의의 꽃의 앞에 시들어 버려라!

나루호도 : 역시, 저 형사. 상대하기 어려워. 지금까지의 법정이 거짓말인 것처럼....

반 : 져스티스! 알겠나? 나는 망령 같은 게 아니다.
그런 스파이는, 없었던 거다. 그야말로 유령. 눈의 착각이야.
우오오오오! 슬프지만, 역시, 키즈키 변호사군이 범인인거다아아!

잠깐!

오도로키 : 반 형사. 방금 전 당신의 발언....
“지구모양의 장식은, 라이터의 단면에밖에 없다.”
틀림없습니까?

반 : 음? 틀림이고 뭐고, 보면 알 수 있잖아?
아니면 너는 지구모양 장식이, 양면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가?

오도로키 : ...................반 형사, 당신은 역시, 거짓말을 하고 있군요?

반 : 하, 하아?

나루호도 : 오도로키군.... 설마?

오도로키 : 네. 방금 전의 말에 제 <팔찌>가 반응하고 있어요.
반 형사는 무언가, 큰 비밀을 가지고 있을 거예요.
제 특기를 사용하면....어쩌면.

유가미 : 도로노지. 또, 예의 속임수를 사용하려는 건가

오도로키 : 유가미 검사! 이건 속임수 같은 게....

유가미 : 헷. 알고 있어.
마음에 들진 않지만, 상황이 상황이다. 어서 하라고.

나루호도 : 그렇다고 하네. 그럼.... 오도로키군!

오도로키 : 네! 반 형사, 방금 전의 발언....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해주십시오!

반 : ....나 참, 대체 뭔가? ..........흐음. 뭐어 상관없겠지.
몇 번이던 들려주도록 하지. 잘- 들으라고!
지구모양 장식은, 오른손으로 쥐었을 때만 보이는 면에 밖에 없는 거다.

반 : [지구모양 장식은], 오른손으로 쥐었을 때만 보이는 면에 밖에 없는 거다. < []부분에서 왼쪽손의 엄지손가락 선택

거기다!

오도로키 : 반 형사. 당신 스스로, 자각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지구모양 장식”이라 입에 담을 때, 왼쪽 엄지손가락이 움직이고 있는 것 같군요.
그 엄지손가락은, 권총의 케이스를 만지고 있는 겁니까?

반 : 벼, 변호사군.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오도로키 : 어쨌든, 그 라이터랑 관계가 있을 겁니다. 조사해야겠어요!

반 : 으, 으음.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그런 제멋대로의 행동이 용서될 리가....

입 닥쳐!

유가미 : 헷! 아저씨. 여기선 입 다물고 따라줘야겠어.
....켕기는 일이 없다면, 조사 해봐도 상관없을 텐데?

반 : ....뭐라고! 유가미군.... 너마저....!

재판장 : 흠. 뭔진 잘 모르겠지만, 유가미 검사가 말하는 거니까요.
틀림없이 중요한 일이겠죠. 라이터를 조사하는 것을 허가합니다.

반 : ...........누우.

오도로키 : 좋았어! 이것으로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몰라요!

나루호도 : 아아. 철저하게 조사해보자!

지구모양 장식 조사

나루호도 : 지구모양 장식.... 반 형사가 말했던 게, 이거구나.

오도로키 : 뭔가, 이상한 점은 없나요?

나루호도 : ....응? 이, 이거! 스위치로 되어있는 거 같아!

오도로키 : 우와! 모양이 변했다! 뭡니까.... 이거?

나루호도 : 손잡이가 있고, 방아쇠가 있어. 서, 설마라고 생각하지만....

유가미 : ..........아무래도 틀림없는 것 같군. 그 녀석은.... 권총이다.

재판장 : 뭐, 뭐, 뭐, 뭐라고요오오오오오오오!

나루호도 : 권총.......... 그렇구나.
떠올려주십시오. 오가와라씨가 증인으로서 출정한, 오늘 아침의 재판을.
산소봄베에 명중한 총탄은.... 10구경으로, 매우 작았습니다.
이 아담한 총이라면, 사이즈도 딱 맞을 것 같지 않습니까.

오도로키 : 아무래도, 이것이 현장에서 발사된 권총의 정체였던 것 같군요.

재판장 :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설마.... 권총이었을 줄이야.

나루호도 : 즉, 반 형사가 권총의 케이스를 만졌던 건....

오도로키 : 네. 지구모양 장식에 대해서 말할 때, 무의식적으로 떠올린 거겠죠.
라이터의 비밀에 대해서....
반 형사는, 저 장치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겁니다.

반 : .........

오도로키 : 이런 장치가 있는 권총은, 그야말로 스파이의 도구이지 않습니까.
보통 사람이 가질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그야말로.... “뛰어난 스파이” 가 아닌 이상은 말이죠!
반 형사, 어떻게 된 건지, 설명해주셔야겠습니다!

반 : ........핫핫핫하! 설명이고 뭐고....
나는 이런 장치, 눈치 채지 못한 거다!
봐봐, 견학 스페이스에서 발견해서, 곧바로 가져왔잖아?
........그래서, 조사할 여유가 없어서....

이의있소!

오도로키 : 지구모양 장식의 이야기를 할 때, 당신은 케이스를 만졌습니다!
이것이 총 이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런 움직임이 나온 겁니다!

반 : 그런 건 트집이잖나! 증거가 없다면, 인정할 수 없어!
아니면, 내가 이 장치를 알고 있었다는 증거가 있는 건가?

오도로키 : ....큭!

반 : 애초에.... 이 라이터에는 키즈키 변호사군의 지문이 묻어있지.
이래서는 그녀가, 현장에서 발포한 범인이라고도 설명된다고!

오도로키 : 아!

재판장 : 화, 확실히.... 그렇게 되는군요.

반 : 변호사가 피고인의 죄를 입증해서는, 안되지 않나!
....하지만, 매우 유감 이다만, 이렇게 된 이상....
검찰 측의 입장으로선, 다음과 같이 주장하는 수밖에 없지.
사건 후, 라운지에서 오가와라군 에게, 라이터 총을 발포한 인물도....
카구야군이 목격한 라이터를 든 인물도!
아오이군을 살해한 범인도....!
센터 폭파사건의 범인도....!
피고인인 키즈키 코코네였던 거다! 라이터의 지문이 완벽한 증거!

오도로키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반 : 하하하하하! 이제 알겠나? 정의의 편이 범인일 리가 없는 거다.
그리고, 키즈키 코코네의 혐의.... 더 이상 의문의 여지가 없겠지?

재판장 : 흐음. 확실히 증거품은, 피고인의 죄를 입증하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어떻습니까? 유가미 검사.

유가미 : ....법정에서는, 증거가 전부지. 아저씨의 주장은.... 틀리지 않았어.

오도로키 : 그, 그럴 수가....!

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의 입장에서는, 저렇게 말할 수밖에 없지....

반 : 변호사군. 우리들의 일은, 피고인을 추구하는 것. 그것이 정의!
뭐라는지 모를 “버릇” 따위로, 사람에게 혐의를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사람의 버릇이 어떻다는 둥 하기 전에, 앞머리의 잠버릇에 의한 흐트러짐이나 고쳐라!

이의있소!

오도로키 : ...........그렇다면 증거품으로, 증명해드리도록 하죠!
이 총의 주인이, 키즈키씨가 아니고, 당신이라는 것을!

반 : 으음?

나루호도 : 오도로키군, 뭔가 타개책이 있는 거야?

오도로키 : 키즈키씨가 범인이라는 흔적이, 라이터의 지문이라고 한다면....
그 증거품 자체의 신빙성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나루호도 : ....설마, 이 라이터가 날조 증거품이라는 거야?

오도로키 : 네. 반 형사의 함정이 숨겨져 있을지도 몰라요.
제가 없었을 때, 반 형사에게 수상한 움직임은 없었나요?

나루호도 : ....짚이는 점은 있어.

`반 : 물론이다! 이걸 봐라!

`재판장 : 이, 이건....! 라이터?

`코코네 : 반 형사님. 라운지에서 발견한 지문을 조회해주실 수 있나요?

`반 : 사건 관계자의 지문 데이터라면 내가 준비해둔 것이 있다.
마음이 담긴 선물이다. 사양하지 말고 받아줘!

나루호도 : (어딘가에 반 형사의 함정이 숨겨져 있는 건가....?
그렇다면, 이 증거품에는, 뭔가 잘못된 점이 있을 텐데....
이 증거품에, 잘못된 점이 있다고 한다면 뭘까?)

라이터의 지문 선택

나루호도 : (이 지문, 정말로 코코네쨩의 것일까?
확실히 라이터의 지문과, 코코네쨩의 지문은 일치했어
하지만.... 애초에, 그 지문 데이터는....)
반 형사. 라이터와 조회한 지문 데이터는....
당신이 준비했던 것 이였지요?

반 : .........그렇다만, 뭔가 잘못됐다는 건가?

나루호도 : 코코네쨩의 지문 데이터와 일치했다는 점 말입니다만....
조회에 사용된 데이터는, 정식적인 것 이였을까요?

재판장 : 나, 나루호도군! 설마 증거품이 날조 당했다고 말하는 겁니까?

나루호도 : 조사해보면 알게 될 겁니다.
사건관계자의 정식적인 지문 데이터를 사용해보면.

반 : 뭐라고....! 나의 정의를 모욕하는 건가!
그런짓을 할 필요는 없어!

입 닥쳐!

유가미 : 재판장. 내 쪽에서도 부탁하도록 하지. 데이터의 재검증이다.

재판장 : 흐음. 알겠습니다. 그럼.... 담당관!

오! 데이터가 도착한 모양입니다.

나루호도 : 그래서, 결과는 어떻습니까?

재판장 : 흠흠. ........으음! 이, 이건....
변호인의 주장대로....
이 라이터의 지문은 피고인의 것이 아니라고 증명되었습니다!

반 : 우오오오오오옷!

나루호도 : 좋았어!

재판장 : 지문의 주인은.... 피해자인 아오이 다이치씨의 것 이였던 모양입니다.

[라이터 : 권총으로 변형되는 라이터. 아오이 다이치의 혈흔과 지문이 묻어있다.]

<라이터>의 데이터를 갱신했다.

오도로키 : 라이터에.... 아오이의 지문이?

유가미 : 과연. 그러고보니....
피해자의 지문을 채취한 건, 아저씨였지?


`반 : 피해자의 장갑도 현장검증 때, 내가 벗긴 거다.
지문을 채취할 필요가 있었으니까.

유가미 : 네 녀석, 시신의 지문을 채취할 때....
혈흔을 사용해서, 라이터에 지문을 흠뻑 묻힌 거로군?
그 뒤에, 손에 묻은 혈흔을, 지웠다는 거군.

반 : 우우.

나루호도 : 조회를 위한 거짓된 데이터를 준비한 것도 반 형사입니다.
그것도 전부.... 코코네쨩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기 위해서였군요!

반 : 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나루호도 : 그 날조도, 사건의 배후에 있는 망령에게 눈길이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망령이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꾸며내기 위해서 였겠죠.

재판장 : 나, 나루호도군. 그럼, 역시.... 반 형사가 망령인 겁니까?

나루호도 : 범인의 도주루트를, 떠올려주십시오.

그건 보통 사람이라면, 지나친 공포로 인해....
반드시는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없는 도주 루트였습니다.
맞아요.... 감정이 없다고 하는 “망령”이 아닌 이상은 말이죠.

반 : 누우우우....!

나루호도 : 그 도주 루트를 사용한 건, 반 형사. 당신뿐입니다.

반 : 우우우우우. 나, 나는.... 나는....!

유가미 : 아저씨! 역시, 네 녀석이 망령인건가?

반 : ...............

유가미 : 네 녀석! 솔직하게 불지 않으면, 이 자리에서 베어주지!

반 : 누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알겠다아아아!
저저, 전부 말하겠어.
........하, 하지만 나는, 망령이 아니야.

입 닥쳐!

유가미 : 체념이 나쁘군. 깨끗하게 인정해라!

반 : 나, 나는 스파이가 아닌 거다!
........잠입수사관인 거다. <망령>을 쫓고 있는 말이지.

재판장 : 잠입.... 수사관? 이라, 하시면....

유가미 : ....비밀정보를 얻기 위해 자신을 숨기고, 비밀리에 조사를 하는 녀석을 말한다.
아저씨. 네 녀석이, 그거라는 거냐?

반 : 음. 그랬었던 거다. 망령을 쫓기 위해서 말이지.... 하지만....
스파이를 잡는 쪽인데, 스파이에게 잡혀버렸다....
그 탓에, 가족을 인질로 잡혀서, 협력할 수밖에 없었던 거다.

재판장 : 에?

이의있소!

나루호도 : 이, 이제와서 무슨! 그럼....
카구야씨나 호시나리씨가 본 제 3자는 누구라는 겁니까?

반 : 망령이다! 나는 망령에게 협력해왔던 거다. 그를 도망치게 하기 위해서!
망령을 위해서, 일부러 피난 사다리를 내리게 한 거다!

이의있소!

오도로키 : 믿을 수 없습니다! 라이터의 날조는, 어떻게 설명할 겁니까!

반 : 그것도 망령의 명령 이였던 거다.
현장담당인 나라면, 라이터의 날조도 할 수 있지.
키즈키 코코네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것도, 망령의 지시인 거다!

오도로키 : 큭! 그런 엉터리를!

유가미 : ....아저씨. 이번 사건, 망령의 목적은 뭐였던 거지?

반 : 로켓 발사의 방해공작이 목적이라고 들었다.
....발사를 좋게 생각하지 않는 어딘가의 누군가가 의뢰한 거겠지.

유가미 : ........

반 : 우우우. 미안하다. 유가미군에게 접근한 것도 망령의 명령.
네가 가진, 망령의 심리분석결과를 빼앗아 오도록 명령받았던 것이다....

유가미 : ........1년 전부터, 찾고 있었다는 거군.

반 : 유가미군. 나는 정의의 편이 아니었던 거다...
........악의 수하였던 거다.
7년 전에 월석을 훔치고, 키즈키 교수를 살해한 망령의 말이지....

유가미 : .............아저씨. 그럼, 망령의 정체는 누구라는 거지?

반 : 그게, 모르겠다. 그 녀석은 결코 정체를 드러내지 않으니까 말이야.
망령은 다양한 기업이나 국가의 최고기밀정보를 쥐고 있어.
그러니까 이미 많은 조직에게 목숨을 노려지고 있는 거다.
만약 내가 망령이라고, 오해받는다면....
이 자리에서, 살해당하고 말아! 틀림없이 지금도, 가까이에서....
살인 청부업자가 법정을 감시하고 있을 거다. 뭣보다 망령의 사건이니까 말이야....

유가미 : ....천장이 날아가 버린 이 법정이라면, 저격에도 최적이겠지....

나루호도 : (방금 전까지 코코네쨩을 범죄자취급 한 주제에....
그런 거짓말이 통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오도로키 : 하지만, 말이 맞아떨어지는 것처럼, 들려버려요.
나루호도씨! 이대로는 위험해요!

나루호도 : (젠장! 여기까지 와서 놓쳐버리는 건가?)

반 : 겨우 진실을 말했군. 이제....

어리석은 너희들도, 내가 망령이 아니라는 걸 알았겠지?

반 : 유가미군, 현명한 너라면, 이제 납득해 줬겠지?

유가미 : ........확실히 내겐, 아저씨가 망령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

나루호도 : 에!
이제 와서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반 형사가 망령이라는 건 명백하잖아요!

입 닥쳐!

유가미 : 나루노지. 법정에서는 증거품이 전부다.
아저씨가 망령이라는, 명백한 증거는 없잖아?

나루호도 : 큭.

재판장 : 흠. 확실히. 현시점에서 명백한 증거가 있는 건....
반 형사가, 증거품을 날조했다는 사실 뿐입니다.

나루호도 : 그, 그럴 수가....!

반 : ..........

유가미 : ....게다가 나는, 아저씨를, 지난 1년 간 봐왔어.
아저씨는 아저씨 나름대로, 나를 사회로 복귀시키려고 필사적이였지.
나한테는, 그 마음이 거짓말이라고 생각되지 않아.

반 : 유, 유가미군!

유가미 : 이 바보는, 사형수인 내가 사회로 복귀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했어.
성가실 정도로, 필사적으로, 나를 위해서 움직여줬다고.

반 : 우오오오오오오이! 유가미군! 나를 믿어주는 거구나!

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 설마 정말로 반 형사를 믿고 있는 건가?)

유가미 : 아저씨. 협박당하고 있었다고 하면....
망령의 수하 짓을 하고 있었던 거지. 그 죄는 갚아야겠어.
죽을힘을 다해 나를 따라 와! 이제 두 번 다신 배신하지 말라고! 알겠지?

반 : ........우. 우우. 고마워. 고마워어어어어!

재판장 : 우우. 우. 우우. 차, 참으로, 참으로 아름다운 신뢰관계군요.
흠.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것으로 전부 해결.
거리낌 없이 무죄판결을 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 :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정말, 다행이야 다행!
모-두들 오해를 풀고 한건해결이다. 키즈키 변호사군도 무죄가 될 수 있어!

코코네 : ...........

오도로키 : 나, 나루호도씨! 여기서 폐정해버리면....
망령을 놓치고 말아요! 아오이를 죽인 녀석을!

나루호도 : 알고있어....! 알고 있지만....!
(젠장....! 어떻게 하면 좋지?
반 형사가 망령이라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어....
이래서는.... 막을 수가....)

반 : 그럼, 나는 다음 조사가 있으므로, 실례하겠어!
그럼........ 안녕이다!

잠깐!

코코네 : 벼, 변호 측....이 아니지!
피고인은, 이 재판, 아직 판결을 내릴 때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재판장 : 뭐, 뭐라고요! 하지만.... 당신은 무죄가 된다고요!

코코네 : ............으-음. 역시, 이 자리는 진정이 되질 않네.
나루호도씨. 옆자리에 좀, 실례할게요.

나루호도 : 에.... 코, 코코네쨩? (피고인인데, 괜찮은 거냐!)

코코네 : 질문이 있습니다, 반 형사님.
당신, <망령>에게 해방되어서, 정말로 안심하고 있나요?
유가미씨에게, 감사하고 있나요?

반 : 다, 당연하지 않나! 물론,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나루호도 : 코코네쨩. 왜그래, 갑자기.

코코네 : 나루호도씨. 반 형사의 말에서, 감정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어요.
저 사람은, 망령의 혐의가 풀렸는데도, 전혀 기뻐하지 않고 있어요.

나루호도 : 에? 그건.... 설마?

코코네 : 나루호도씨. 증거는 없어도, 마음은 거짓말을 할 수 없어요!

나루호도 : 그렇구나! 너의 능력을 사용하면, 어쩌면....

코코네 : 재판장님! 반 형사는 망령의 혐의를 받아서, 매우 마음을 앓고 있습니다!

재판장 : 흐음. 실은, 저도 오래전부터....
반 형사는, 약간 이상한 사람이라 곤란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코코네 : 지금 당장 카운슬링하지 않으면, 큰일나버려요!

반 : 핫핫핫핫하! 핫-핫핫핫하!
유가미군! 변호사군이, 이상한 소리를 하기 시작했다고!

유가미 : ....헷....
아저씨. 여기선 순순히, 카운슬링을 받아두라고.

반 : 유, 유가미군?

유가미 : 네 녀석은 법정 안에서 망령으로 의심받아, 아까부터 망언만 뱉고 있어.
잠입 수사관이라는 둥, 인질이라는 둥 영문 모를 소리를 지껄이고 말이야.
....이상해져버린 건가?

반 : 뭐뭐뭐, 나를, 믿어줬던 게....?

입 닥쳐!

유가미 : 핫핫핫핫! 이거 참 걸작이군!

나루호도 : 어, 어떻게 된 거야? 갑자기.

코코네 : 유가미씨, 방금 전의 심리조작. 나이스 패스였어요!

유가미 : 코코네. 너라면, 눈치 챌 거라 생각했어.

오도로키 : 하?

코코네 : 후후후. 나루호도씨. 눈치 채지 못한 건가요?
유가미씨는, 반 형사님을 믿은 척 한 거예요.
저 사람이 망령이라면, 기쁨이나 안심감이 말에서 안 들리겠죠?
유가미씨는, 제 귀에 그걸 들려주려고 한 거예요.
저, 쭉 귀를 기울이고 있었어요. 저 사람의 마음의 소리에!

나루호도 : 에에에에에에에! 그, 그런 연계 플레이를?

유가미 : 자아. 코코네! 이 아저씨의 머릿속의 내용물, 보여주라고!

코코네 : 맡겨 주세요! 제가 들은 마음의 목소리를 재현할게요!
모니타! 간다! Let's Do This!

유가미군! 나를 믿어주는 거구나!
나는 잠입수사관이다. 하지만 망령에게 협박당했던 거다!
녀석은 7년 전에 월석을 훔치고, 너의 모친을 살해했다!
그런 녀석을 도와줬던 나는 나쁜 놈이다!
하지만, 가족을 인질로 잡혀서 어쩔 수 없었던 거다!

나루호도 : 뭐, 뭐야 이거? 표정이나 몸짓은 호들갑스러운데 감정은 일절 없어....

코코네 : ....역시나! 망령의 특징과 일치해요!

반 : ...............

코코네 : 반 형사님! 이 무감정이, 당신이 망령이라는 증거입니다!

뭐, 뭐야 이거?
(* 반 형사가 갑자기 손목의 시계를 만지작거리자 코코네의 모니타가 에러를 발생시키는 모션입니다.)

나루호도 : 잠깐! 반 형사, 무슨 짓을 하는 겁니까, 그거!

반 : ...................아니. 딱히 아무것도?

코코네 : 이거, 해킹이에요! 부, 분석이 안돼요!

반 : 누오!
(* 긴이 반을 습격)

유가미 : 건방진 짓을 하는군. 묘한 잡동사니를 사용하는데.

반 : .........핫핫하!
미안, 미안. 그만 잠입조사관의 비밀병기를 사용하고 말았군!

나루호도 : (스파이의 비밀병기랑, 어디가 다른 거야....)



코코네 : 유가미씨! 감사합니다!
자아! 이제, 해킹은 불가능하다고요!
감정이 없다는 것을, 숨기려 해도 소용 없어요!

반 : ..........................
핫핫하! 감정이 없다고? 그럴 리가 없잖아아!
우어어어어어어어엉! 그런 말을 들으면 슬프다고!

코코네 : 에! 뭐지....? 갑자기, 엄청나게 강한 기쁨의 감정이 나왔어요!

오도로키 : 에? 하지만, 저건 아무리 봐도, 우는 것처럼 보이는데....

반 : ........이런, 착각했다.
으랴압!

코코네 : 와와! 이번엔 분노?

오도로키 : 뭐야 대체?

유가미 : 그런가.... 아마도 이 녀석은, 감정이 전혀 없는 건 아니겠지.
키즈키 교수의 분석결과에도 적혀 있잖아?
망령은 감정의 기복이 “매우 적다” ....고.

코코네 : 아! 그럼, 감정자체는, 약간이나마 있다는 거군요!

유가미 : 그래.... 그런데도, 감정을 감지할 수 없는 건 왜인가?
그야, 아마도 감정을 “컨트롤”하고 있기 때문이지.

반 : 그 말 대로! 역시 유가미군이군. 이건, 평상시의 훈련 성과....
우리들 잠입수사관에게 있어서, 기본적인 스킬 중 하나인 거다!

나루호도 : (그러니까, 그게 스파이의 스킬이랑 어디가 다르냐고....!
하지만.... 어째서, 갑자기 소란스러운 감정표현을 하기 시작한 거지....?
혹시....)
소란스러운 감정에 섞이게 해서, “숨기고 싶은 감정”이 있는 거 아닌가?

반 : 핫핫핫! 숨기고 싶은 감정? 그런 게 있을 리가 없어!
“감정이 없으니까 망령” 이라는 트집을 잡힐 쏘냐!
내가 얼마나 감정이 풍부한지, 보여줬을 뿐이잖나!

코코네 : 그거라면, 당신의 그 마음, 분석해도 괜찮겠지요?

반 : 좋아....
다시금 새롭게, 증언하도록 하지. 내가 망령이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보라고. 너의 분석 따위는 무력하다는 것을.
잠입수사관의 스킬을 사용하면.... 이런 것도 가능하다고!

내가 망령이라고?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우오오오이! 슬프다! 봐라 감정이 나오고 있잖아?
월석이 갖고 싶다고 살인을 저지르는 녀석이랑 같이 취급하지 말라고! < 슬픔(공포) 선택
우우. 하지만, 망령에게 협력했던 것은 반성한다!
하지만, 이것으로 오해도 풀렸다. 다행이야!
(* 어느 말이던 모든 감정 패널이 진짜 감정을 빼고는 불규칙적으로 반짝거렸다가 꺼지고 있습니다.)

여기다!

나루호도 : 찾았다. 드디어, 찾았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반 : 뭐라고....?

나루호도 : 폭풍 같은 감정 중, 딱 한 가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월석”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만, 당신은, 반드시....
사라지지 않는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반 : 공포...라고?

유가미 : 헷. 감정이 거의 없는 인간도 느껴버리는 공포라.

코코네 : 어지간히도 무서운 뭔가가 있는 모양이네요. “월석”에는....

반 : ........

나루호도 : 그럼, 반 형사가 월석에 공포를 느꼈던 이유는 뭘까?

살인 청부업자 선택

나루호도 : ....! 그런가.

`유가미 : .............아저씨. 그럼, 망령의 정체는 누구라는 거지?


`반 : 그게, 모르겠다. 그 녀석은 결코 정체를 드러내지 않으니까 말이야.
망령은 다양한 기업이나 국가의 최고기밀정보를 쥐고 있어.
그러니까 이미 많은 조직에게 목숨을 노려지고 있는 거다.
만약 내가 망령이라고, 오해받는다면....
이 자리에서, 살해당하고 말아! 틀림없이 지금도, 가까이에서....
살인 청부업자가 법정을 감시하고 있을 거다. 뭣보다 망령의 사건이니까 말이야....

나루호도 : 반 형사의 공포의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아마도....
월석에 의해서, 정체를 들키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던 거겠죠.

반 : !

유가미 : 헷! ....정체를 들키면 즉시, 살해당한다. 그렇다면....
역시 망령이라도, 조금은 공포를 느낀다는 건가.

반 : 공포? 느껴? ....잘 모르겠는걸.

코코네 : 그럼.... 월석에는 망령의 정체와 이어지는 무언가가?

나루호도 : 그렇게 되겠지.
....! 혹시, 망령은, 월석을 훔친 게 아니라....
가지고 가지 못했다?
자신의 정체와 연결된 무언가가 남겨져 버렸으니까!

반 : ........
(* 손목시계를 만져서 와이어를 쏴서 위로 올라가는 모션)

잠깐!

나루호도 : 자, 잠깐! 뭐하는 겁니까!

반 : ....아니. 딱히.

오도로키 : 방금, 이상한 도구로 도망치려고 하지 않았나요?

나루호도 : (스파이의 비밀병기라는 녀석인가?)
반 형사! 설명해주셔야겠습니다!
월석에 공포를 느낀 이유를 말이죠!

반 : 져스티이이이이이이스으으으으으으! 감정 따위 알 쏘냐!
법정에서는 증거가 전부. 공포의 이유에 망령이라는 호칭이라니 웃기는군!

나루호도 : 우갸아앗! (이, 이번엔 또 뭐야!)
(*와이어로 나루호도를 위협했습니다)

코코네 : 하지만, 사람에게 마음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저는, 심리라는 힘으로 사건을 분석하는 것이....
진상의 해명과 연결되는 것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꺄아!

반 : ........허무하군. 허무한 노력과 주장이야.
법의 암흑시대라고 불리는 지금, 너의 주장 따위는, 아무도 믿지 않아.
증거품마저도 날조되는 시대에, 감정이 증거가 된다는 건가?
애초에, 내가 월석에 공포를 품고 있다는 증거는 있나?

코코네 : 크! 화, 확실히 증거는 없지만....
하지만, 마음의 소리만으로도, 검증해볼 가치는 있을 텐데요!

반 : 흐-음. 그럼, 너의 좋은 귀로 자알, 들어보라고.
검증할 가치가 있는 “방청객의 마음의 소리”를....

코코네 : 우. 우우. 이 소리는.... “불신”?

반 : 묘한 기계로, 증인을 몰아세우는 너를 모두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 거야.
법정은 내편인 것 같군.

코코네 : 우우우. 나의 심리학은, 트집 같은 게 아닌데....

나루호도 : (....안 좋은데. 저 녀석의 말에, 휘둘리고 있어)
그녀의 심리학이, 법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건 분명합니다.
많은 증인의 마음을 구하고, 진실을 향한 발판이 되어왔죠.

반 : 핫핫하! 시시하군! 참으로 시시해!
재판장! 변호인의 주장은 트집이다!
나는 월석에 공포 따위 품지 않고 있어!

재판장 : ..........흐음. 알겠습니다.
그럼, 저의 견해를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확실히 법정에 있어서, 감정은 증거품만큼 설득력을 갖지 않습니다.

코코네 : 우. 그, 그럴 수가....

반 : 핫핫핫핫하! 핫-핫핫핫하!
자-. 봐라! 너의 트집 같은 건, 아무도 믿지 않아!

재판장 : 하지만, 키즈키 변호사의 심리학이, 진상의 해명에 공헌한 것도....
또한, 분명한 일. 저는 그 광경을, 몇 번이나 눈으로 봐왔습니다.

반 : 뭐, 뭐라고....?

코코네 : 그럼........저의 주장을, 법정에서 인정해 주시는 거군요!

재판장 : 저는 키즈키 변호사의 주장을, 믿습니다.
증인이 월석에 공포를 느낀 이유. 검증해볼 만한 가치는 있다.
그것이 저의 견해입니다.

코코네 : 이 승부, 저의.... 아니, 심리학의 승리에요!
망령씨! 공포의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주시죠!

반 : 마음이라고? 공포라고? ...........좋다!
그런 게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뼈저리게 느끼도록 해주지!
핫핫핫핫핫하! 핫-핫핫핫핫하!

증언개시

~월석의 공포~

반 : 내가 월석을 무서워하는 건, 망령을 떠올려버리기 때문이다.
아아. 인질로 잡혀있는 소중한 사람이 걱정이야. 무서워 무서워. 망령 무서워.
하지만 망령에겐, 월석에 공포를 느낄 이유 따위 아무것도 없겠지!
즉, 내가 월석에 공포를 느끼는 것 자체가, 망령이 아니라는 증거!
그래! 이것이 나의.... 져스티스다!

....이상이다. 납득했나? 월석에 공포를 느낀 이유를....

유가미 ; 뭐어, 맞아 떨어지기는 하네. 애초에....
줄기라면 무에도 달려있지. 증거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고?

반 : ....

음....!
(*유가미에게 와아어를 날렸지만 유가미가 쳐냈습니다. 그리고 유가미의 말은 아까 반이 했던 농담)

유가미 : 헷. 망령 같은 건, 안개나 다름없는 거다. 줄기도 뼈도 없지.
내 칼만으로는, 불안하군. ....나루노지여....

나루호도 : !

유가미 : 네 녀석의 추리와, 증거품이라는 녀석으로....
이 가련한 망령 놈을 함께 성불시켜 주자고.

나루호도 : 유가미 검사. 다른 누구도 아닌 저희가 망령을 쓰러뜨려서....
법조계에, 신뢰를 되찾아야만 합니다!

유가미 : 나는 코코네를 감싼 결과, 망령을 놓치고 말았다.
살인검사로서, 법조계에 불신감을 퍼뜨리고 말았지.

나루호도 : 그리고, 저 자신도 책임이 있죠.
증거품 날조 의혹과.... 변호사 자격의 박탈.
법의 암흑시대의 시작점에는, 저희들과.... <망령>이 있는 겁니다.

유가미 : 우리들이 낳은 암흑은, 나 자신의 손으로 베어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거지.
법정에 “신뢰”와 “정의”를, ........되돌려 놓는다!

반 : 핫핫핫핫하! 핫-핫핫핫핫하!
신뢰, 서로 간에 이해해 나간다는 것은, 감정에 지배당하는 약자의 상상이다.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은.... 신뢰라는 환상에 매달리는 거다.

이의있소!

나루호도 : 그 약함을 극복한 끝에야 말로 신뢰가 있는 겁니다.
그건, 거짓말투성이인 당신 따위에게, 지지 않는 진짜 강함이죠.
지금부터 그것을, 증명해보이도록 하죠!

심문개시

~월석의 공포~

반 : 내가 월석을 무서워하는 건, 망령을 떠올려버리기 때문이다.
아아. 인질로 잡혀있는 소중한 사람이 걱정이야. 무서워 무서워. 망령 무서워.
하지만 망령에겐, 월석에 공포를 느낄 이유 따위 아무것도 없겠지! < 흉기인 나이프 제시
즉, 내가 월석에 공포를 느끼는 것 자체가, 망령이 아니라는 증거!
그래! 이것이 나의.... 져스티스다!

이의있소!

나루호도 : 반 형사, 이 증거품을 본 기억은 없나요?

반 : 물론, 있지! 망령이 아오이 다이치를 죽인 흉기잖아!

나루호도 : 네. 그것과 동시에, 이것과 똑같은 형태의 나이프로....
7년 전, 코코네쨩이 망령의 손을 찔렀었습니다.

반 : ........아아. 방금 전에, 그런 이야기를 했었지.

`코코네 : 처음에는 피해서, 상대의 옷만 찢어져서.... 하지만, 다시 한 번!

`나루호도 : 다음은, 명중했던 거구나.

`코코네 : 네. 확실하게 생각나요. 나이프는, 손등에 찔렸어요.

나루호도 : 그 때, 코코네쨩은 범인이 출혈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 때, 범인의 피가 월석에 묻었던 게 아닐까요?
혈액을 조사당하면, 망령이 반드시 숨기고 싶어 하는 “정체”가 알려져 버리니까요.
그러니까 망령은, 월석을 현장에서 가지고 간 겁니다!

재판장 : 즈, 즉 월석의 혈흔을 조사하면, 망령의 정체를 알 수 있다는 거군요!

반 : 핫핫핫하! 확실히, 가능성은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유감이야! 문제의 월석은, 행방불명인 거다!

나루호도 : 사라진 월석의 행방.... 물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재판장 : 나, 나루호도군? 정말입니까!

나루호도 : 네. (....아마도 말이야)

반 : 알고 있다고. 어짜피 말 뿐이겠지. 설명 따위.... 할 수 없어!

나루호도 : 우와앗! (무력으로 제압이냐!)

유가미 : 딱 좋잖아. 명도 허세. 꽤 날이 잘 든다고.
자, 말해 보실까....!

반 : 웃기지마! 무슨 말을 하는 거냐!
아. 아니........ 웃기지마.... 인가.
누옷!
(* 처음에 웃기지 말라고 할 때는 웃는 표정을 지었다가 두 번째에야 화난 표정을 지음. 그리고 긴이 습격함)

유가미 : ....나루노지.

나루호도 : 먼저 월석에 관해서 말입니다만, 한 가지 기묘한 일이 있습니다.
범인은 월석을 가지고 갔을 터인데....
이 영상에는, 찍혀 있어야할 월석이 보이지 않습니다.

재판장 : 아! 정말이군요!

나루호도 : ........그럼,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범인은.... “월석을 현장에 숨겼다”.

코코네 : 아! 나루호도씨. 확실히,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요.
당시에.... 센터에는 엄중한 경계가 펼쳐져 있어서, 소지품 검사도 하고 있었어요.

`오가와라 : 그래. 당시의 센터에는, 엄중한 경계가 펼쳐진데다가....
출입할 때는 소지품검사까지 했었다.
마른 잎 1장마저, 들고 가는 것은 불가능했을 텐데!

오도로키 : 그, 그렇다면, 월석은 아직 센터의 어딘가에....?

반 : 져스티이이이이이이스!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나루호도 : 에?

반 : 사건과 관계된 장소는, 철저하게 조사된 거다.
물론 연구실도 포함해서. 하지만 월석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거다.

나루호도 : 뭐, 뭐라고요오오!

유가미 : 그래. 방법은 알 수 없어.
하지만, 망령은 어떻게든 월석을 사라지게 했다.





나루호도 : (월석이 사라졌다? 틀려!
증거품과 로직은 틀림없이 나타내고 있잖아
연구실을 떠나는 범인은, 월석을 가지고 있지 않았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철저한 수사에도 발견되지 않았지
그 후로도 7년간이나, 어디에서든 발견되지 않았어....
자신의 손으로 직접 가지고 가지 않고, 월석을 센터에서 사라지게 하는 방법
그런 방법이.... 뭔가, 뭔가 있을 거야!
생각 해....!
어떻게든 해서, 월석을 현장에서 사라지게 할 방법을!)

재판장 : 변호인. 월석이 어떻게 된 건지, 제시할 수 있겠습니까?

나루호도 : 네. 짚이는 점이 있습니다.

반 : 뭐라고오오오오!
앗, 틀렸다. 뭐라고오오오,,,, 인가.

재판장 : ............그, 그럼, 대답해 주십시오.
범인은, 어떻게 해서 월석을 사라지게 했다는 겁니까!

<미래>의 캡슐 제시

받아라!

재판장 : 그건, <미래>의 캡슐이군요.
HAT-1호에 발사했었던.

나루호도 : 월석은 가지고 나갈 수 없다. 그렇다고, 센터 안에 숨겨둬도 반드시 들켜버려.
그 중에서, 딱 한 가지 안전하게 숨길 장소로 생각한 게....
현장에 있었던, 이.... <미래>의 캡슐이었던 겁니다.

재판장 : 분명, 그걸 스태프가 <미래>에 실었다고 했었죠.
하지만.... 그렇게 되면....
월석은, 로켓과 함께 발사되어버리고 맙니다!

유가미 : ........바, 바보 같은! 그렇다는 건....
....이 7년 간, 월석은....!



나루호도 : 그렇습니다. 범인은 터무니없는 방법으로, 월석을 사라지게 한 겁니다.
월석은, 그 탐사기 <미래>와 함께....
여행을 떠났던 겁니다. 암흑의.... 우주공간으로 말이죠!

재판장 : 뭐뭐뭐....

뭐라고요오오오!

재판장 : 저, 저, 정숙! 정숙!

유가미 : 그런가.... 망령은 HAT-1호를 파괴 할 셈이었다.
그 자식! 우주공간에서 탐사기째 날려버릴 셈이었던 건가!

나루호도 : 그리 하면, 월석은 우주공간에서 먼지가 되어 사라져버립니다.
망령의 정체로 이어지는 단 하나의 증거는, 영원이 사라져버리는 거죠!
하지만, 망령의 계획은, 호시나리씨 일행의 마음 앞에서 저지당하고 말았습니다.

반 : 크.

나루호도 : <미래>는 무사히 임무를 달성하고, 7년 만에 돌아온 거죠.
이, 캡슐과 함께 말이죠....!

반 : 크오오오오옷!

나루호도 : 월석에 묻은 혈흔을 조사하면 모든 것이 밝혀질 겁니다.
반 형사. 역시, 당신이 망령 이였던 겁니다!

반 : ........................

오도로키 : ....그럼, 아오이가 살해당한 것도, 월석을 빼앗기 위해....?

나루호도 : 그렇겠지.
본래의 임무는, 반 형사가 말한 것처럼 로켓의 방해공작 이였던 거겠지.
하지만, 그것과 동시에, 7년 전에 남긴 증거를 가져올 필요가 있었어.
그걸 위해, 라운지에 잠복해서 아오이씨를 기다렸다가....
캡슐을 들고 도망쳐왔을 때, 습격했던 거야.
결국, 도망치느라 바빠서, 가지고 가진 못했던 것 같지만.

오도로키 : 아오이 녀석, 틀림없이 필사적으로 저항했을 거예요!
나이프에 찔렸음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캡슐을 지키기 위해서!

반 : 누우우우우우우우....
핫핫핫핫핫하! 핫-핫핫핫핫하!
이건, 완전, 이상해. 웃음이 나오잖나.

코코네 : 이젠 더 이상, 영문을 모르게 되어버렸는데요.

나루호도 : 증인! 체념이 나쁘다고요! 이제 좀, 인정하도록 하시죠!

반 : 인정하지 않아! 난 어디까지나 반 고조. 잠입수사관이다!
망령 같은 게 아니야! 월석의 피도 망령의 음모다! 함정이다!

재판장 : 흐, 흐음. 이젠, 영문을 모르겠군요.
확실히, 뛰어난 스파이라면, 함정일 가능성도 있군요.

이의있소!

나루호도 : 함정이라고 말을 꺼내기 시작하면, 무슨 말이던 할 수 있습니다!

반 : 핫핫핫핫하! 핫-핫핫핫하!
그렇기 때문에, 함정인 거다! 나는 망령에게 속은 거라고!
재판장! 나는 한층 더 조사할 필요성을 주장한다!

입 닥쳐!

유가미 : 재조사라고? 그대로 감쪽같이 도망칠 생각이잖아!
네놈....! 지금, 이 자리에서 ....성불시켜줄까!

반 : ...........좋아. 나의 진짜 실력을....
보여줄 때가 온 것 같군. 죽어라! 유가미군!

나루호도 : 자, 잠깐!

잠깐!

미츠루기 : .........아무래도, 늦지 않은 것 같군.

나루호도 : 미츠루기!

미츠루기 : 훗. 기뻐하라고, 나루호도. 결정적인 사실이 판명되었다.

나루호도 : 반 형사의 신원이.... 망령의 정체가 드러난 거야?

미츠루기 : 나는, 7년 전의 제 1 발견자에 대해서 조사했다. 직원 1명과 경관 2명이다.
세 명 다, 그 로봇에 얼굴패턴이 등록되어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반 형사와는 전혀 닮지 않은 인물 이였다.

나루호도 : (그럴 수가....!)

미츠루기 :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어. 중요한 건, 여기부터다.
........나루호도. 그리고 유가미. 마음 다잡고 잘 들어라.

나루호도 : 에?

유가미 : .........

미츠루기 : 거기에 있는 남자.... 반 고조는, ........이미 죽었다.

나루호도 : 하?
무, 무슨 말이야? ....의미를 모르겠어.

미츠루기 : 1년 전에 발견된 신원불명의 시체....
그 지문이........ 반 고조의 것과 일치한 거다.

유가미 : 뭐, 뭐라고? 미츠루기 형씨. 그렇다는 건....

미츠루기 : 거기에 있는 남자는 반 고조의 이름을 빌려 쓴 가짜. 그런 거다.

나루호도 : .......................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재판장 : 그럼, 여기에 있는 반 형사는....!
대체 누구인 겁니까!

??? : ............................

유가미 : 네놈은, 반 고조조차 아니었던 건가.
정체를 불어라!
(*유가미가 칼을 휘두르고, 망령의 이마(마스크)가 찢어져버립니다)

나루호도 : 엣!

코코네 : 노오오오오오오오!

재판장 : 어, 어, 어, 얼굴이!

??? : ...........아-아. 마스크가 찢어졌잖아

재판장 : 그 얼굴은 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 : 알겠다고. 이렇게 된 이상, 나의 정체를 보여주도록 하지.

오도로키 : 에! 그.... 그 얼굴은!

호시나리 : 오도로키군. 그래. 나야. 호시나리 타이요우라고.

오도로키 : 호시나리씨....! 어어어, 어떻게 된 거죠?
호시나리씨가 망령이었던 겁니까?

입 닥쳐!

유가미 : 그럴 리가 없잖아. 호시나리는, HAT-1호에 타고 있었다고.

???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것도 마스크야.
게다가 말했잖아....
나는 변환자재의 잠입수사관! 누구든지 될 수 있다고!

이의있소!

코코네 : 그렇게는 안 되죠. 여기에 망령의 심리분석 결과가 있습니다.
당신을 상세하게 심리분석해서, 이 결과랑 대조해보면....
당신이 망령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의있소!

??? : ...................
지금이야 말로 “수단을 가리지 않는 법조”의 힘을, 보여줄 때가 온 것 같군.

코코네 : 에! 이, 이 목소리와 대사는....

이치로 : 그런 증거품, 인정할 수 없습니다. 키즈키 변호사.

코코네 : 이, 이치로 선생님! ..........의 마스크?

??? : 수단을 가리지 않고! 증거품을.... 얻도록 하겠습니다!
(*와아어로 감정분석 결과를 빼앗음)

코코네 : 에?

??? : ...........흠! 이런 건 불태워버리도록 하죠.

코코네 : 아아아아! 무슨 짓을!

??? : 수단을 가리지 않는 법조의 힘, 뼈저리게 느꼈습니까?

입 닥쳐!

유가미 : 한심한 녀석이군. 타인의 얼굴을 빌려서 밖에 말할 수 없는 건가?

??? : 타인의 얼굴로 말을 한다. 그것이, 잠입수사관으로서의 임무인 겁니다.
제게 있어서 자신의 진짜 얼굴 같은 건, 의미도 가치도 없는 것인 겁니다.

유가미 : .........네 녀석, 혹시....
자신이 뭐하는 놈인지도, 모르는 거 아닌가?

??? : 에?

유가미 : 거울을 봐보라고. 거기에는 틀림없이, 아무것도 비춰지지 않을거다.

??? : ........역시나, 심리학에 능한 검사군요.
그렇습니다, 저는 자신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저는 임무를 위해서, 언제나 다른 누군가로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니까 이젠, 제가 어떤 얼굴이며, 어떤 성격 이였는지....
....저로서도, 모르는 겁니다....
얼굴, 기억, 성격, 신조, 마음도 감정도, 전부 어둠속 깊은 곳에 두고 왔습니다....
그래요. 제게는 ....자기 자신이라는 게 없습니다.
저는 그 누구도 아닌.... 허무이자.... 심연인 겁니다.

나루호도 : (뭐, 뭐라고? 이 사람은 ........인간인 건가?)

반 : 자 그럼, 수업을 재개하도록 할까요. 나루호도 선생님.

나루호도 : 아. 네. 뭡니까?

반 : 당신은 방금 전에,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월석에 묻은 혈흔을 조사하면, 제가 망령이라고 증명할 수 있다고.

나루호도 : 캡슐에 들어있는 월석에는 혈흔이 묻어있을 겁니다.
당신이 반 고조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이상....
망령의 음모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습니다!

??? : 그럼, 당신은 그 월석을 가져오는 것이 가능합니까?
<미래>의 캡슐에 들어있던 결정적인 증거품을....

나루호도 : 물론입니다. 그 캡슐이, 당신의 죄를....
.........아. 아아아아아앗!

`오가와라 : 변호사라면 알고 있겠지. 이전의, 법정폭파사건이다.
캡슐은 거기에 증거로서 제출되어, 가루가 되어버린 거다!

??? : 아무래도, 알아챈 모양이군요. 100점을 드리겠습니다.
법정폭파와 함께, 당신의 “미래”도 사라져버린 겁니다.

나루호도 : 기.......... 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오도로키 : 그랬던 건가.... 이게 바로, 법정이 폭파된 진짜 이유!
자신의 정체로 이어지는 단 하나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서....!

나루호도 : (젠장.... 겨우 도달했는데 여기까지인 건가....?
단 하나뿐인 최대의 증거가, 이미 인멸 당했었다니....!)

??? : 나 참. 사람을 망령취급하다니, 무례한 사람이군요.
저는, 어디까지나 정체불명의 잠입수사관인 겁니다.

이의있소!

나루호도 : 변호 측은, 끝까지 주장할 겁니다. 당신이 망령이라는 것을!
증거품도, 있습니다! .........있길 바랍니다!

재판장 : ...........있길 바란다고, 말씀하셔도....

유가미 : 어, 어이. 허세를 끼워 넣어서라도, 조금만 더 어떻게 좀 안 되는 거냐.





나루호도 : 그, 그걸 지금부터, 어떻게든 해야죠!
(망령의 정체를 밝힐 수 있는 건, 딱 한 가지.... 월석 뿐
하지만 그건, 법정의 폭파로 가루가 되었어....
하지만, 정말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걸까?
만약, 아주 조그마한 조각이라도 남아있다고 한다면....!)

`미츠루기 : 그런 것 같군. 여기에는, 도난당한 <월석>도 찍혀있지.

`나루호도 : (사진 왼쪽에 있는, 검고 노란 기묘한 돌이 그건가)

재판장 : 흐음. 그럼 변호인은, 제출해주셔야겠습니다.
망령의 정체를 밝혀낼, 증거품이란?

인형 폭탄 제시

받아라!

재판장 : 그건 월석을 사라지게 만든 폭탄이지 않습니까.
그 폭탄이 망령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다는 겁니까?

나루호도 : 물론입니다.
중요한 것은, 폭발후의 사진에 찍혀있는 겁니다.

월석 조각 (7-k) 선택

받아라!

나루호도 : 이 신문기사를 봐주십시오.

재판장 : 이건, HAT-1호의 신문기사군요.

나루호도 : 포인트가 되는 것은, 사진의 좌측에 있는 노랗고 검은 기묘한 돌입니다.
이건 월석입니다만, 폭탄의 파편 사진을 보면....
똑같은 무늬의 돌이 찍혀있지요?

재판장 : 아! 화, 확실히....!

나루호도 : 아무래도, 월석은 망령의 예상이상으로 단단했던 모양이군요.
회수된 조각을 찾아보면, 피가 묻은 것도 찾을 수 있겠죠.
그 돌의 혈흔을 DNA감정하면, 증인이 망령이라고 증명할 수 있습니다!

재판장 : 뭐라고요오오오오오오오오!

??? : 설마.... 그런, 바보 같은....!

유가미 : 헷.... 이거 참 놀랍군. 강인한 돌멩이야.
그 녀석은, 경찰이 보관하고 있어. 당장이라도 감정할 수 있겠지.
아저씨도, DNA검사를 받아줘야겠어.

재판장 : 담당관! 당장 경찰에게 연락을! 시급히, 검증의 의뢰를 부탁합니다!

유가미 검사! 감정 결과는 어떻습니까!

유가미 : ....수 년 전에 묻었으리라 생각되는 혈흔이 부착되어있는 모양이야.
DNA감정 결과는....
네 녀석이, 가장 잘 알고 있지 않나?

반 : ...................

재판장 : 그, 그럼! 증인의 혈흔이라고 증명된 거군요!

나루호도 : 자아! 이것으로 더 이상 발뺌할 수 없습니다!
인정해주십시오! 당신이 망령이라는 것을!

이의있소! (*나루호도 목소리)

나루호도 : ........에?

오도로키 : 나루호도씨. 뭐하는 겁니까? 자기가 자기에게 이의 있다니....

나루호도 : 아니. 나는 외친 기억이 없는데....

??? : 그건, 나의 “이의있소”야. 오도로키군.

오도로키 : 하?

나루호도 :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나루호도? : 나의 “이의있소”도 꽤나, 비슷하지?

나루호도 : 이, 이번엔 내 마스크인가....

재판장 : 그래서, 나루호도군. 이의가 있는 겁니까?

나루호도 : 에? .........으음, 저는 딱히 없습니다만.

재판장 : 아니아니. 당신이 아니라 증인인 나루호도군 말입니다.

나루호도 : (거 참 헛갈리네....)

나루호도? : 나루호도씨. 당신이 말하는 사진에 찍혀있는 돌의 조각 말입니다만....
이건, 정말로 현장에 있었던 월석과 같은 것일까요?

나루호도 : ........무슨 말입니까?

나루호도? : 확실히 법정에는, 제 피가 묻은 돌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돌이 현장에 있었던 월석일지 어떨지는 모르잖아요?

이의있소!

나루호도 :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신문기사에 찍혀있는 돌과....
이 파편을 비교해보면, 명확하잖습니까.
두 개는 완전 똑같은 무늬라고요!

이의있소!

나루호도? : 우연히 똑같은 무늬의 돌이 법정에 있었을 뿐일지도 모르잖아요?

나루호도 : 이런 특수한 무늬의 돌이, 우연히 있을 리가 없잖아요!

나루호도? : 하지만,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지요?

이의있소!

오도로키 : 이 돌에서 당신의 피가 발견되었다고요!

나루호도? : 오도로키군. 그 조각에 내 피가 묻어있어도 이상하지 않아.

오도로키 : 에?



나루호도? : 변명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몇 년 전에, 법정에서 넘어져서 다쳤거든.
그 때, 피가 묻어버린 걸지도 모르겠네.

나루호도 : (이 상황이 되어서,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지만, 말 만큼은 맞아떨어진단 말이지....)

나루호도? : 아하하. 그렇게나 식은땀을 흘리다니.
변호사는 위기의 순간일수록, 뻔뻔스럽게 웃는다.... 잖아?

나루호도 : (그런 대사를 내 얼굴로 말하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코코네 : 그, 그럼! 저 조각을 감정해보면 되는 거예요!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연구실에 있었던 월석인지 어떤지 확인하면,

나루호도? : ...................유감스럽지만, 그건 무리야.

코코네 : 에?

나루호도? : 그 돌이 7년 전의 월석과 동일한 것이라고 증명하기 위해서는....
<7년 전의 월석의 성분>과 비교하지 않으면 안 되겠죠?
하지만, 월석은 이제 존재하지 않아. 분석 데이터도 남겨져있지 않아.
그러니까, 여기에 찍혀있는 파편이....
현장에 있었던 월석과 동일한 것인지, 확인할 수단이 없는 겁니다.

코코네 : 뭐!

오도로키 : 뭐라고오오오!

코코네 : 그럼, 증명할 방법이, 없는 거 아닌가요....

나루호도? : 하하하. 드디어, 포기할 마음이 든 거야?

이의있소!

나루호도 : ...................... 월석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요?

나루호도? : 그래. 무척이나 귀중한 돌이였는데 말이야.
그게, 이 지구상에서 사라져버리고 말았지.


나루호도 : (아니야.... 사라지지 않았어
또 하나 있잖아. 우리들의 바로 근처에....
이 상황을 역전할 수 있는 <희망의 조각>이....!
그것이.... 망령을 궁지에 몰아넣을 최후의 증거품이 될 거야!)
그 주장은 어느 증거품과.... 결정적으로 모순되고 있습니다.

나루호도? : 뭐라고?

나루호도 : 어느 인물에게 계승되어 왔던 겁니다. 최후의 <희망의 조각>이....!

코코네 : 에? 그런 건가요?

나루호도 : (....본인은 눈치 채지 못한 것 같네....)

재판장 : 나루호도군! 정말입니까!

나루호도? : 재판장님, 어짜피 아무 말이나 내뱉는 겁니다. 상대할 필요는 없어요.

나루호도 : 이 증거품을 보고도, 뻔뻔스럽게 웃을 수 있을까나?

나루호도? : 뭐라고?

나루호도 : (월석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품은....!)

코코네의 귀걸이 제시

`코코네 : 엄마가 제게 남겨준 건, 모니타랑....
이 귀걸이 정도니까요.
조금쯤은, 저에 대해서 생각해준 걸까나....

나루호도 : 코코네쨩. 네 어머니가....
결정적인 증거품을 남겨둬 준 모양이야.

코코네 : 에?

나루호도? : 이 나를 궁지에 몰아넣을 증거품이 있을 리가....

나루호도 : 그게 있단 말이죠. 당신을 궁지에 몰아넣을 증거품....
또 하나의 월석이.... 말이에요.


코코네 : 아!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서, 서, 서, 설마....!

나루호도 : (그래.... 이건, 키즈키 교수가 남겨준 딸을 향한 마음
코코네쨩이, 계속 소중하게 몸에 지니고 다녔던 추억의 물건
서투르지만, 상냥한 사람의 마음의 조각이....
꺼림칙한 과거를 뿌리치고 미래를 향한 길을 가리켜준다!)
이것이.... 또 하나의 월석입니다!

받아라!

재판장 : 이, 이건.... 뭡니까?

나루호도 : 코코네쨩이 달고 있는 이 귀걸이는....
월석으로 만들어진 겁니다!

나루호도? : 뭣!

유가미 : 뭐라고!

재판장 : 뭐라고요오오오오오오오오옷!

나루호도? : 크....으으....윽! 바보 같은....!

나루호도 : 이 조각과 귀걸이의 성분을 비교해서 일치하면....
여기에 있는 파편이, 틀림없는 월석임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파편에서 검출된 혈액은 당신의 것 이였죠.
이것으로.... 당신이 숨기려고 한 “정체”가 밝혀지는 겁니다!

나루호도? : 저, 정체라고? 내게 정체 같은 건 없어.

나루호도 : 지금이라면 저한테도, 들립니다. 당신의 공포로 떠는 목소리가.

나루호도? : 공포 같은 건, 나, 나는, 나는, 나는, 버리고 왔었을 텐데.

이의있소!

코코네 : 공포를 느끼지 않는 인간 같은 건 없어요!
당신은, 자신 안에 있는 감정과, 마주하지 못하는 겁니다.
아무것도 없으니까. 신뢰도 유대도....

나루호도? : 신뢰.... 라고?

코코네 : 저도, 지탱해주는 사람이 없었다면....
자신 안에 있는 공포와 마주하여,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없었어요.

나루호도? : 공포? 나에게.... 고, 공포 같은 건 없어. 없다고!

이의있소!

오도로키 : 그건, 자신의 안에 있는 공포로부터 도망치고 있을 뿐이지 않습니까!
저도, 키즈키씨를 의심하기 시작했을 때, 감정에 사로잡힐 뻔했죠.
하지만, 저는 키즈키씨를 신뢰하고 싶었어요. 게다가....
나루호도씨를 신뢰하고 있었어요. 진실을 밝혀줄 거라고.
그러니까 저는, 자신의 안에 있는 의혹과 마주하여 싸울 수 있었던 겁니다.

나루호도? : 자신의 안에 있는....? 하하하하! 자신의 안에 대체 뭐가 있다는 건가!
뭐가 있다는.... 뭐가.... 뭐가?

이의있소!

나루호도 : 아무도 신뢰할 수 없는 당신은 모르겠죠.
사람은 감정과 함께 살아가고 있죠. 그렇기에, 약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신뢰라는 유대가 필요한 겁니다.
어찌할 바를 모를 때, 자신의 안에 있는 감정과 마주할 수 있죠.
아무것도 없는 당신은 마주할 수 있을까요?
자기 자신의 안에 있는 공포와....

나루호도? : 이게, 자신의 안에 있는.... 공포? 아.... 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

공포! 공포! 아아아....공포공포공포!

코코네 : 이제 도망칠 수 없습니다! 정체를 밝히세요!

오도로키 : 그 무감정의 가면을 벗어주셔야겠습니다!

나루호도 : 당신의 진짜 얼굴로....

당신 자신의 죄와 마주하기 위해서!



나루호도? : 나의.... 진짜 얼굴....?
그만둬! 그만두라고! 어디냐! 있다는 거 알고 있다고!
봐봐.... 아직 들키지 않았어! 들키지 않았다고 증명해주지!
....우, 우우오오오.... 진짜 얼굴! 진짜 얼굴 따위! 얼굴얼굴얼굴얼굴얼굴얼굴!

??? : 이게! 나의 얼구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울!
아니야! 아니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것도 내가 아니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나느으으은!
나느으으은!
나느으으으으은!
누구냔 말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지금까지 나왔던 모든 등장인물의 마스크로 마구 변하다가, 결국 어디선가 발사된 총에 맞아 쓰러집니다.)

재판장 : ....설마, 법정에서 총탄이 발사될 줄이야.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저격범에 관해서는, 지금 경찰이 전력을 다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가미 검사. 반 형사, 였던 인물은?

유가미 : 운이 좋은 녀석이야. 총알은 급소를 피한 모양이다.
놈의 목숨에 지장은 없어.

재판장 : 흐음. 그건, 다행이군요.

유가미 : 마무리다.... 나루노지가 제시한, 최후의 증거품의 감정결과가 나왔다고.
혈액이 묻은 돌과 코코네의 귀걸이의 성분은, 동일했다.
틀림없는 “월석”이야. 이제 발뺌할 수 없어....
7년 전의 살인과 각종 방해공작. 그리고, 현재의 폭파사건과 아오이 살해.
....제 4법정의 폭파사건도 잊으면 안 되지.
또한, 스파이로서의 별의 수만큼의 여죄.... 이상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녀석의 목숨은, 검사국이 책임지고 지키도록 하지.
불어야 할 게 산더미처럼 있으니까 말이야.

재판장 : ....부탁하겠습니다.
어찌되었건, 지금은 이 재판에 종지부를 찍도록 하지요.
그 전에.... 피고인. 제대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세요.

코코네 : 우우.... 네, 네에.

재판장 : 그럼, 피고인 . 키즈키 코코네에게 판결을 내리겠습니다!

무 죄

재판장 : 본 법정은, 이것으로 폐정하겠습니다!

12월 20일 오후 9시 12분
지방재판소 피고인 제 5대기실

하루미 : 나루호도군. 수고하셨습니다!

나루호도 : 하루미쨩. 고마워. 코코네쨩 곁에 있어줘서.

하루미 : 아니요. 저는 아무것도.
코코네씨가, 힘냈을 뿐이에요.

미누키 : 파파! 걱정 끼쳐서 미안해!

나루호도 : ....다친 덴 없어? 몸 상태가 안 좋다던가....

미누키 : 괜찮아!
인질 모두가 기운 내도록, 마술도 보여줬으니까.

오도로키 : 미누키쨩 답네요.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다.

미츠루기 : ....나루호도. 또 너에게 도움을 받았구나.

나루호도 : ........미츠루기.

미츠루기 : 녀석을 잡을 수 있었던 건, 너희들의 덕분이다.

나루호도 :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지금까지, 계속 혼자서 망령을 쫓았던 주제에.
유가미 검사가 법정에 설 수 있게 허가를 내린 것도, 너지?

미츠루기 : 그래.
망령이 우리들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경찰국과 함께 찾아다녔지만, 쭉 찾지 못했던 거다.


나루호도 : 이번 법정은, 우리들만으로는 이기지 못했을 거야.
네가 검사국장 이었기에 결착 지을 수 있었어.
게다가........
내가 변호사로 복귀하는 것에도 손을 써줬잖아?

미츠루기 : .........눈치 챘던 건가?

나루호도 : 지나치게 순조롭다고 생각했어. 변호사 자격을 재취득하기까지가 말이야.
날조라는 불상사에 휘말린 내겐 어려운 일이였을 텐데도.

미츠루기 : 너에겐 여러모로 빚이 있으니까 말이지.

나루호도 : 있지, 미츠루기. 끝낼 수 있는 걸까. 암흑시대를.

미츠루기 : 밝지 않는 밤은 없어. 반드시 해는 또다시 떠오를 거다....
게다가.... 유가미 검사의 혐의가 풀린 것으로,
법조계를 향한 불신감도 꽤나 없어졌겠지.

나루호도 : 미츠루기. 그런 대사는, 적어도 웃는 얼굴로 말하라고.
....미간의 주름, 옛날보다도 더 깊어진 거 아니야?

미츠루기 ; 흠. 웃는 얼굴인가. ........긍정적으로 검토해보지.

코코네 : 뭔가 라이벌! 이라는 느낌이네요-.

??? : ....코코네.
유가미 : 너에게는 커다란 빚이 생기고 말았구나.
굳이 바다 건너편에서, 변호사 자격을 얻은 모양이더군.

코코네 : 빨리 무죄로 만들지 않으면 유가미씨가, 사형당해 버리니까요.
정말, 필사적으로 공부했다고요!
늦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
아슬아슬하게.... 세이프네요.

나루호도 : (........코코네쨩. 겨우 참지 않고 울게 되었구나)

유가미 : .........헷. 네 덕에, 목이 떨어지지 않을 수 있었어.

코코네 : 우. 흑. ....모, 목숨을 함부로 하는 건 금지에요.


유가미 : ....목숨을 가볍게 여길 생각은 없어. 하지만 말이야....
이 세상에는, 자신의 목숨보다도 소중한 것이 있는 거야.

코코네 : 유가미씨의.... 목숨 보다도?

유가미 : 나는 스승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을....
목숨을 걸어서라도,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거다.

코코네 : ?

나루호도 : (이게 스승을 향한 <충> 이라는 녀석인가. 정말 사무라이 같은 사람이네)

자 그럼.... 이것으로, 한건 해결이려나.
오도로키군. 코코네쨩. 정말로, 고마워.
이것도 모두가 힘을 합친 덕분이야.

코코네 : 네! 최고의 팀워크였어요!

오도로키 : 정말, 믿겨지지가 않는 대역전 이였네요!

나루호도 : 나는, 기뻐.
그.... 우리 사무소에 믿음직스러운 변호사가 갖춰져 있어서.

오도로키 : 나루호도씨. 다시금 새롭게....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저, 힘낼게요! 나루호도 무엇이든 사무소의 일원으로서.

코코네 : 저, 저도, 지지 않을 거예요!
나루호도씨 덕분에, 유가미씨는 구원받았지만....
그밖에도 지켜주지 않으면 안 될 사람은 잔뜩 있을 테니까요!

나루호도 : 응. 그렇지.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할게.
해야 할 일은, 아직 남아있으니까 말이야.

(그래....
우리들은 앞으로도, 싸워나가지 않으면 안 돼
억울한 죄로 고통스러워하는 의뢰인을 지키기 위해서....
법의 암흑시대를 끝내기 위해서....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코코네 : ....아! 알겠어요.
해야 할 일이라 하면, 라멘....이죠!

나루호도 : 에.

오도로키 : 법정의 후에는, 소장님이 쏘는 야타부키야의 라멘....인가.
그게, 나루호도 무엇이든 사무소의 룰이니까 말이야.

나루호도 : 에. 에.

미츠루기 : 훗. 소장으로서, 부하의 노고를 치하하지 않으면 안 되지.

유가미 : 그럼, 하는 김에 나도 한 잔, 대접받도록 할까.

나루호도 : 에. 에. 에.

미누키 : 있지, 파파.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사건 관계자 모-두에게 쏘는 건 어때?

하루미 : 어머! 나루호도군은, 정말로 성장했군요.
이렇게나, 통 크신 분이되시다니.

나루호도 : ............. ....있잖아.
한 마디만.... 말해도 될까나.

오도로키 : 네, 물론이죠! 뭣하면, 저도 같이 할게요!

코코네 : 아! 치사해! 저도 말하고 싶어요! 늘 하던 그거!

나루호도 : 그럼.... 호의를 받아들여서.

이의있소!

--엔딩컷--

미누키 : 돌아와 주신 오도로키씨에게 뭘 해드릴까 생각중이에요.
그래서, 여러 가지 “의뢰”를 미누키가 받아다줬어요!
미아가 된 고양이의 수색, 에어컨 설치, 컴퓨터 지도, 잃어버린 물건 찾기....
에? 변호 의뢰가 아닌데도 괜찮냐고요?
괜찮아요. 그치만 여긴, 무엇이든 사무소니까요!

-

시노부 : 코코쨩이랑 오도로키씨의 활약 굉장했어....
나도 재판관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해야지.
할머니가 말했어. “콩을 먹고 부지런히 공부해라” 라고.
(*콩 = 마메 / 부지런히 = 마메니)
아. 하지만, 우리 집에서 딴 검은콩이랑 흰콩 중, 어느 쪽으로 해야 하는 거지....
기왕 키우는 거.... 태양처럼 빨간 <팥>으로 하면 좋았으려나.

-

아우치 : 법의 암흑시대의 끝이라고요? 훗훗-. 미적지근하군요.
수단을 가리지 않고 유죄를 받아내는 것도, 때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에? 제가 사문회에? 미츠루기 검사국장님이 부르셨다고요?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

텐마 : 실은, 복면 레슬러 텐마 타로로서, 데뷔하게 되었다.

유메미 : 이번에, 그레이트 큐우비와의 대결이 결정되었어요.

텐마 : 으음. 하지만.... 어떻게 된 것인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되어버린다.

유메미 : 그럼, 도깨비 변호사님에게 그레이트 큐우비 2세를 부탁하자!

텐마 : 오오! 좋은 아이디어다. 그라면, 받아들여줄 게 틀림없어!
캇캇카! 변호인이여, 이번엔 적으로서 만나겠군!

-

쿠마베에 : 실은 나, 큐우비 마을의 촌장이 되었어. 굉장하지? 헤헤.
촌장님을 대신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 마을을 지키는 거야.
자, 괜찮다면 당신도, 마을을 위해서 기부해 달라고.

경찰관 : 이봐! 마음대로 저택에 숨어들어가지 말라고-!

쿠마베에 : 히에-! 들켜버렸다아아! 도망쳐어어어어어어어어!

-



치시오 : 예술가가 될 생각이었는데, 코코네쨩의 대활약을 보고....
법률가도 괜찮겠다고 생각을 고쳤어. 그래서, 사법고시를 노리고 공부 중!
꺄-앗! 언젠가 코코네쨩을 기 . 소 . 할 . 거 . 야!

레이 : 흥. 나도, 지금은 맹 공부중이다. 단, 사법고시가 아니지만 말이야.
법률학원의 입시를, 이번엔 실력으로 돌파하기 위해서다. 물론....
100점 만점으로, 말이지.

치시오 : 레이랑! 시노부쨩이랑! 세 명의 꿈은 영원히이이이잇!

-

아츠메 : 세 명에게, 최고의 종이상자를 골라줬는데.... 아무도 입어주지 않아!
어째서지! 내가 법률가가 아니라 법정기자의 길을 골랐기 때문인가?
무엇보다.... 법정에서의 선전 효과로, 신문부의 장래는 평탄해졌지만 말이야.
시시시싯! 그럼, 후배가 쓴 새로운 학교신문을 돌리러 가도록 할까.
『폐지편집장 . 졸업식의 예행연습으로 크게 울음 축축해진 종이상자』

-

가류 : 하룻밤 한정의 부활 라이브.... 그 정열의 밤. 지금도 생생하게 떠올라.
학생회장인 그녀도, 고등학생을 초월한 노랫소리였으니 말이야.
그녀가 재판관이 되는 날에는, 꼭 좀 법정에서 함께 노래해보고 싶어.
최고로 쿨 한 재판이 될 테니까. Let's rock!

-

하루미 : 저는, 구석구석까지 청소를 마쳤습니다만....
금방 또, 이렇게나 어질러지고 말았어요.
이렇게 된 이상....
사무소 여러분의 마음가짐부터, 청소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군요!
수행을 마치면, 마요이님도 오실 테니까요!

-

오가와라 : 후하하하하하하핫! 우주를 향한 꿈은, 몇 번이던 부활한다!
HAT-3호 계획의 개시가 정식으로 결정된 거다!
국민들이여! 두 눈 크게 뜨고 봐라! 이 오가와라 우츄우의 위업을!
뭐냐! 아! 센터 장! 로켓 준비는 완벽합니다!
맡겨 주십시오! 이 부 센터 장, 오가와라에게!

-

폰코 : 나, 새로운 로켓으로 달에 가게 되었어!
코코네랑 마리엄마가 달에 오면, 안내해주는 거야!
피레네 산맥? 고요의 바다?(*달의 지명)
두 사람 다 기뻐해 줄까? 와-아! 와-아!

폰타 : 카구야님은, 건강하실까요....
저는, 달 보다도 카구야님의 곁으로 가고 싶어!
아악! 카구야님! 다시 한 번, 저를 사용해 주세요오오오!

-

호시나리 : 발사준비는 오케이다! 5 . 4 . 3 . 2 . 1 ......
리프트 오프!
이번에야 말로, 달에 가는 거야! 아오이를 위해서라도!
변호사군 일행에게서,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배웠으니까 말이야.
....하지만, 정말로 괜찮을까나. 우주는 공기도 없고, 금방 추워지고.
역시, 불안하단 말이야....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유가미 : 틀려. 나는 사무소의 인간이 아니야. 누나의 변호를 부탁하러 왔다만....
아무도 없어서 말이야. 기다리느라 목이 빠지고 있다는 거지.
....그래서, 네 녀석은 어떤 변호를 의뢰하러 온 거지?
....호오. 부친이 피고인이 되었다고. 그래서, 코코네에게 변호를 부탁하려고....
헤에. 그럼.... 그 부친과는, 법정에서 만나게 될 것 같군.

-

미츠루기 : 네 놈.... 다음 달의 급여조정을 기대하고 있으라고.

아우치 : 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 죄, 죄송했습니다아아앗!

미츠루기 : 유가미의 사건의 사건이래, 검사국의 문제가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
역시, 그 사건의 해결이, 해빙의 계기가 된 것 같군.
....또다시 그 남자에게 빚을 지고 말았군.
이 빚은, 언젠가 갚도록 하지. 나루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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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나리 :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발사 10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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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로키 : 호시나리씨! 괜찮아요!

-나루호도 : 호시나리씨라면 할 수 있어요!

-코코네 : 달이 바로 눈앞에 있다고요!

-호시나리 : 고마워.
너희들 덕분에 다시 한 번 우주에 올 수 있었어.

-됐다!!!

-코코네 : 해냈다!

-오도로키 : 좋았어!

나루호도 : 호시나리씨는, <과거>의 중력을 극복하고, 우주로 여행을 떠났다....
우리들도, 언제든지 <미래>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어.
마음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라면, 틀림없이. ....지금은,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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