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 레트레이 (Sandy Rattray)
▷ 케임브리지대 자연과학/경제학 석사
▷ VIX (공포지수) 개발
▷ 맨그룹 CIO
→ 자산 규모 1170억 달러 (130조 원) 정도의 중견 자산 운용사
→ 펀드 운용 총책임자
▷ 시스템 트레이딩 알고리즘 개발
▶ 한 가지 방식만으로 모든 문제나 리스크를 해결할 수 없다
▷ 시장을 풀어나갈 만능키는 없으며 여러 가지 방식을 다 갖춰야 함
▶ 많은 위험 신호들을 사전에 감지한 덕분에 우리의 가장 큰 장기펀드의 리스크 익스포져를 90% 줄일 수 있었다
▷ 매일 여러차례 나타나는 이런 위험 신호를 감지하기위해 컴퓨터를 이용함
▶ 시장 변동성 = 위험신호
▷ 시장의 변화를 매우 빠른 속도로 감지해야 함
▷ 위험을 빠르게 감지하는 모델이 알람처럼 신호를 줌 (일종의 화재경보기 역할)
▷ 2020년 2월의 위기기도 신호로 사전에 파악
▶ 채권 시장도 주식 시장에 위협 요소가 됨
▷ 지난 20년 동안 주식과 채권은 반대로 움직였음
→ 채권은 주식에 대한 헤지 역할
→ 주식과 채권을 함께 담아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만듬
▷ But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시장에 싹트고 있음
→ 팬데믹 회복세로 인한 경제성장 ↑
→ 인플레이션은 채권에 악영향 (채권 수익률 ↑, 채권 가격 ↓)
▶ 최근 공포지수 (변동성 지수/VIX)가 제 역할을 못한다고 발언한 이유는?
→ 15년 전에 VIX가 처음 개발될 때는 단순한 지수였음
→ 그래서 다른 시장지표처럼 (주가지수, 유가 등) 거래 가능하도록 공식을 변경
→ 그 결과 VIX 선물, 옵션, ETF등 관련 상품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
→ 이런 막대한 거래량이 거꾸로 VIX 지수에 영향을 줌
▶ 금융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패턴이 존재하는가?
▷ 시장에서 패턴을 찾아내서 투자에 활용하는 것이 우리의 주업무임
▷ 하지만 충분히 강한 신호가 아니면 조심해서 다뤄야함
▷ 인공지능, 머신러닝, 통계 기법을 활용
▷ 금융의 핵심 = 신호 대비 소음비 (Signal-to-noise ratio / SNR)
→ 금융에서도 신호가 존재하나 과학, 기술 분야와는 달리 약함
→ 하지만 반복되는 패턴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의 강도(Intensity)는 있음
→ 경제학자보다 과학자에 가까운 우리는 끊임없이 시장에서 패턴을 찾아 이용하려고 노력함
▶ 시스템 투자 (Systemic Investing)의 강점
▷ 20년 전에 학습한 내용도 여전히 컴퓨터 코드에 남아 있음
→ 반면에 인간은 금방 잊어버리고 같은 실수를 반복함
→ 이렇게 쌓인 방대한 노하우는 특히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데 큰 도움이 됐음
ex) 1998년 LTCM 사태, 아시아 금융위기, 닷컴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 2011년 유로존 위기, 2013년 긴축 발작, 코로나 팬데믹
→ 아무리 유능한 투자자라도 이것을 모두 기억하기는 어려움
→ 사람의 통찰력보다 데이터가 더 중요해지는 시대
▶ 코로나 이후로 활발해진 개인투자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 전세계에서 개인투자자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
▷ 개인 투자자의 특성
→ 기관 투자자보다 모멘텀에 집중
→ 가격 상승에 자극 받아 더 많이 매수 (기업 가치 평가가 어렵기 때문)
→ 이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진 상황 (불안정성 ↑)
→ 2020년 4월 이래 VIX 지수는 줄곧 20을 넘고 있음 (시장이 회복된 상황에서도)
→ 개인투자자가 더 많이 유입되면 시장은 더욱 불안정해질 걸로 예상
▶ 인플레이션과 미 국채 금리의 상관관계는?
→ 현재 미 국채시장의 변동성을 긍정적으로 봄
→ 미국의 강한 경제성장의 결과이기 때문
→ 국채 수익률이 오르는 이유는 팬데믹을 극복하고 경제가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
→ 경제가 강하게 성장하면 결국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
▶ 채권 시장의 우려
→ 연준이 금리를 늦게 올리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우려
→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되는 경제 성장에 대한 염려
▷ 인플레이션 → 기준 금리 ↑, 실질 금리 ↑ → 채권 가격 ↓, 채권 수익률 ↑
→ 경기가 좋아지면 채권은 더 이상 안전자산이 아닐 수 있음
▶ 미국채 수익률 상승이 신흥시장을 위협하는 이유
1) 자본 유출
▷ 지난 몇 년간의 미국채 수익률은 역사적으로도 매우 낮은 수준
▷ 미국채 수익률이 상당히 상승하면 자본은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빠져나갈 가능성
2) 리파이낸싱 (재융자) 비용 증가
▷ 코로나 사태로 인한 막대한 부채 때문에 신흥국은 금리 상승에 더욱 취약해진 상태
▷ 단기 채권을 갚기 위해 정부가 리파이낸싱 (재융자)에 나설텐데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는 그 비용도 크게 증가할 수 있음
▷ 1970년대 남미 외채 위기, 1990년대 말 아시아 경제위기의 원인도 마찬가지
→ 1티어 중앙은행인 FED, ECB에 발맞춰 2티어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까지 긴축에 동참할 경우 신흥시장의 타격은 더욱 심각해졌음
→ 신흥국은 아직 백신접종률도 낮은 상태임
→ 신흥국은 금리를 올리고 자국 통화가치를 낮춰 이에 대응
☞ 인플레이션 압박에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국 줄줄이 '금리인상'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3/22/2021032201555.html
▶ 양적 완화 축소로 인한 긴축 발작 (Taper Tantrum) 가능성은?
→ 2013년과는 달리 채권 가격 하락이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음
→ 빠른 경제 성장에 따른 채권 수익률 상승이기 때문임
→ 하지만 언젠가는 높은 채권 수익률이 주식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시점이 올 것임
▷ "저는 어렸을 때 서울에서 살았고 1970년대에 한국에서 학교를 다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