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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전 여친은...;;; (10) 2012/11/26 PM 08:32
썰을 늘여놓다보면 병신 인증하는 기분이 될 것 같지만

그래도 뭐 어차피 지난 일이니...


전 여친은 대학교 동아리 1년 후배였슴다

신입생 때부터 고학번(학번 차이가 한 손가락으로는 셀 수 없...) 선배와 사귀기 시작하길래

별로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군대 갔다와서 보니까

이미 동아리 선배 2명은 거쳐가고, 당시엔 혼자 지내던 상황이었슴다

저는 복학하고 학업에 정념하려던 때였는데(사실임다. 거짓말 아님다. 전역후 복학해보신 분들은 이해해주실검다ㅠ)

이 처자가 저한테 접근하는검다

애초에 별로 신경 안쓰던 애였고, 제대하고 나서 살짝쿵 열기황성하던 시절이라 그랬다고는 생각하지만;;

술마시고 취했을 때 좋아한다고 하는걸 제가 덥썩 물어버렸던검다 OMG....

뭐... 사실 처음 사귈때는 좋았슴다. 좀 밝히는 애이기도 하고, 섭 경향도 있어서;;;

그런데.................

제가 알아서는 안되는 것을 알아버린게 문제였슴다


어느날, 평소와 마찬가지로 웹하드에서 야구 동영상을 뒤져보던 중에

'소라넷 야사 모음.zip' 이런 느낌의 파일을 하나 받았슴다.

폴더별로 올린 사람 닉네임이 있고, 그 사람이 올린 사진이 있는 그런 파일이었슴다

신나서 보고있는데, 뭥미? 어째 낯이 익은 처자가 보이는검다;;;;;;;;;;;;;;

사진은 옛날 폰카라서 흐릿한데, 얼굴이 확실히 찍혀있어서 알 수 있었슴다ㄷㄷㄷ

닮은 사람일 수도 있지만, 몸매라던가, 가슴크기라던가, 특유의 버릇같은게 사진이 담겨있어서

확신이 섰슴다 WTF....


뭐... 사실 파일 자체는 옛날 사진이니, 예전 남친이 올렸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었슴다만

다른 남자랑 뒹굴던 사진을 직접 보게되니 기분은 꽤 더러웠슴다;;

그렇다고 대놓고 네 사진 인터넷에 돌고있다고 말을 해주기도 뭐하고...;;;
(보니까 요즘에도 간간히 사진 모음에 끼어서 돌아다니는게 보임다;;;)

그냥 혼자 알고 지냈슴다


그냥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날 심심해서 여친 아이디를 구글링 해봤는데...

또 뜬금없이 지뢰를 밟아버린검다 ㅠㅠ

아까 위에서 그 처자가 섭 경향이 있다고 했는데

검색결과에 나온걸 보니, 그 처자가 올린게 확실한 글들이 있는검다

내용은...

'주인님이 XX를 해줬는데, 어쩌구 저쩌구...', '이번에 주인님께서 XX플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어떤 준비를 하면 될까요?'

뭐... 대충 이런 것들...

괜찮슴다~! 저는 대인배니까요. 저랑 만나기 전에 있던 일입니다.

고3때 부터 그랬다는건 충격이지만, 그래도 뭐 괜찮다라고 억지로 납득했슴다.


진짜 지뢰는 이게 아니고

또 다른 검색결과에 나온 또 다른 글이었으니....

'주인님 구합니다. 유료플 원해요' 이런 느낌의 글이었...ㅠㅠ


그렇슴다. 저의 전 여친은 흔히 말하는 조건녀였슴다;;; 그것도 SM쪽... OTL

문제는 글 올라온 날짜가 저랑 사귀던 시기...;;;

Aㅏ.........


몇 년 지난 일인데도 마음이 아파서 더 이상 못쓰겠슴다;;;;

여러분 자기 여친 아이디 검색해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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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아앙    친구신청

일단 전 여친 아이디 공개 좀...
ㅋㅋㅋㅋ
농담임돠
다 잊으세요.
과거는 잊으라고 있는거에요

Plastics    친구신청

헐 이건 좀 충격인데 ㄷㄷㄷㄷㄷㄷ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

TheBeginner    친구신청

ㄷㄷㄷ

요요병아리    친구신청

ㄷㄷ.............................그쪽으로 빠진애들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더군요...
나중에 다 잊어버리시길...

netknight    친구신청

오늘 전 여친 이야기 모음 중에 이게 제일이다....위로를 전해 드립니다. 아효..

†아우디R8    친구신청

이건 정말 쇼킹한데;;;;

이끼。    친구신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

미우 란    친구신청

ㄷㄷㄷ

흐느적2호    친구신청

저도...음....
고딩때 일이니깐 한 15년전이네요...
학원댕기는 친구가 소개시켜줘서 만남... 음.. 밴드부라는 일진 여자엿음..
못생김.. 근데 그때당시 좋아서 사귀는게 아니라 누구나 여친 한명쯤 사귀던때라
생각없이 만나다가.. ㅅㅅ도하고 뭐 그랫엇는데...
제가 바람핀건 아니엇지만 나 좋다는 여자랑 오락실에서 파이팅바이퍼스 하다가 헤어짐 ㅋㅋ
그리고 한 2~3주 있다가 우리반에서 찐따같은 찌질이가 와서 나한테 자랑을 하는데... 걔랑 ㅅㅅ했다.. 널 아직도 좋아하나보다 이딴 소리 듣고 나자신이 더러워진 느낌이..ㅠㅠ
그 후 연상녀 사귀엇을때도 그런 경험이 한번더있어서...
왠만하면 나좋다는 여자 잘 안만남...

Rey☆    친구신청

이게 오늘본 전여친 이야기중에 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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