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통일정부인 지구연방이 수립된지 수십년.
인류의 과학, 기술, 경제는 발전을 계속하여
지구 주변엔 거대한 스페이스골로니가 건설되며
[우주세기]가 도래했다.
드디어 태양계 전역으로 진출한 인류는
막대한 자원과 에너지를 얻어 크게 번영하지만
급속도로 발전한 인류활동은 번영과 동시에
여러 문제들이 고개를 들고 있었다.
경제팽창은 격차를 낳고, 반사회적조직에게
막대한 자금, 자원, 인재의 유입을 초래했다.
그 결과, 데러조직이나 해적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닥터 헬 같이 당당히 세계정복을 외치며 전인류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자들마저 나타났다.
허나, 지구연방군은 이러한 사태에 대처하지 못하고
국가체제국과 우주콜로니마저
국방을 위해 무장할 수 밖게 없게 만들었다.
이러하여 시작된 군비확장은 당연하게도
국가간, 인류간의 긴장상태를 불러일으켜
통일정부의 이념을 잃어버리기까지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은 과학의 진보를 부추겨
데빌건담 사건으로 대표되는
폭주하는 테크놀러지를 차례차례 만들어 내고 만다.
마찬가지로, 미지의 에너지에 대한 연구는
지구의 에너지 밸런스를 변화시켜
인류와는 다른 종족의 침공을 부르는 요인이 됐다.
인베이더, 무게제국, 사신(邪神)드라고, 기계화제국
자크 제국, 대마계등의 상식을 넘어선 위협이
지구권을 연달아 덮친건 얼마 되지 않은 일이다.
허나 인류는 이러한 수많은 위기를 넘어서
셀 수 없을 만큼의 번영과 발전을 계속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언제 덮쳐올지 모르는 위기에
불안을 느끼면서도 매일매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 우주세기 0079 지구권 중립주역 -
세이시로 : (나는 지금 우주무역사업을 추진하는 민간기업 [커넥트]에 소속되어있다...)
(커넥트의 기업명은 유명하지만, 성립과정이나 진정한 목적은 누구나 알만한 곳에는 없다...)
(인류의 존속을 위협하는 대사건을 몇번이나 경험하고 있는 현 지구인들에게 있어서 한 기업의 동향 따위
흥미를 끌지 못하는 것이겠지.)
(그래도 상관없다. 누구도 모르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 커넥트 스테이션 -
세이시로 : 자, 훈련할 시간이다.
- 초등 훈련 -
히마리 : 아~, 아~, 오늘은 맑겠습니다~
세이시로씨, 들립니까?
세이시로 : 감도 양호!
미션 시작이다.
히마리 : 사출기, 접속완료!
엑자트, 발진하십시오!
세이시로 : 라져!
CF - 00, 엑자트, 발진!
히마리 : 오늘은 새로이 장비한 기동제어장치로 전투기동을 시험하겠습니다.
일단 지정 에리어로 [이동]해 주세요.
세이시로 : 라져! 목표로 [이동]하겠다!
히마리 : 지정 에리어, 표시하겠습니다.
세이시로 : 목표확인! 지금부터 [이동]을 개시한다.
- 클리어 조건 : 엑자트가 지정 에리어에 도달 -
- 패배 조건 : 없음 -
히마리 : 지정 에리어 도달 확인
이어서 제2목표로 이동하여, [보급물자]를획득하여 [EN]보충을 실시하십시오.
[보급물자]와 같은 좌표에 도달하면 기체측에서 자동으로 인식하여 장비를 회수합니다.
세이시로 : 알았다! [보급물자]와 같은 좌표로 [이동]한 후에 EN보충을 실시하겠다.
- 클리어 조건 : 엑자트가 보급물자를 획득 -
- 패배 조건 : 없음 -
세이시로 : EN보충, 완료!
히마리 : 다음은 [파츠]회수를 실시하겠습니다.
컨테이너 블럭을 설치하겠습니다.
[켄터이너]와 같은 좌표에 도달하면 기체측에서 자동 인식하여 [파츠]를 회수합니다.
세이시로 : 라져!
[컨테이너]와 같은 좌표로 [이동]한 후 [파츠] 회수를 실시하겠다.
- 클리어 조건 : 엑자트가 파츠를 회수 -
- 패배 조건 : 없음 -
세이시로 : 파츠회수, 완료!
히마리 : 그럼, 전투기동스텝에 들어가겠습니다.
가상의 적을 유사영상으로 표시하겠습니다.
세이시로 : 적 기체, 확인!
호오...이건 유사영상으로는 안보이는 걸
히마리 : 어제, 새로운 시스템으로 버전업 됐습니다.
피탄시의 충격도 기체에 피드백되어 보다 현실감 있는 전투를 시뮬레이트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세이시로 : 그거 좋군
지금부터 공격을 개시하겠다!
- 클리어 조건 : 적 유닛 전멸 -
- 패배 조건 : 엑자트 격추 -
히마리 : 표적기체의 격파를 확인했습니다!
이어서 다음 표적을 격파하십시오.
표적기체와 동시에 컨테이너를 설치합니다.
[파츠]회수를 행하는 경우는 표적기를 전멸시키기 전에 해주십시오.
세이시로 : 목표 확인! 전투를 속행하겠다!
전 기체 격추!
히마리 : 오늘 미션은 끝났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세이시로 : 히마리, 네 오퍼레이션도 점점 살이 붙어 가는구나
히마리 : 아, 그래요?
아직까진 긴장의 연속인데요...
세이시로 : 하하하, 여기 처음 왔을 땐 어떡하냐싶었지만 말야.
히마리 : 그, 그 말은 하지 마세요~
- 미션 클리어 -
- 며칠 전 -
히마리 : 우와~굉장한 로봇...!
세이시로 : 멈춰!
엑자트의 격납고는 관계자외 출입금지다.
어떻게 들어왔지?
히마리 : 아, 죄송합니다!
제 44총무부에서 전속되어 왔습니다.
아직 입사 1년차지만, 잘 부탁 드립니다!
세이시로 : 너 였나...?
커넥트 포스의 새 대원이라는 게
히마리 : 네! 히마리 야에가키라고 합니다.
지구의 일본 출신이고, 대학 전공은 공학이었습니다.
세이시로 : 그래. 잘 부탁...
히마리 : 공순이론 안보인다는 얘길 자주 듣지만 월반해서 석사까지 밟았고요.
세이시로 : 그래. 대단...
히마리 : 고기랑 라멘이랑 디저트 뷔페를 좋아하고요.
디저트의 친구라면 역시...
카라멜 마끼아또죠!
아, 파일럿이랑 오퍼레이터 연수가 저번주에 있었는데요, 저...운전 면허도 없는데 괜찮을까요?
세이시로 : 그..좀 기다려 줘...
히마리 : 거의 다 열심히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추운 건 좀 못참아서..
아, 그치만 목욕하는 건 진짜 좋아해요! 그리고...
세이시로 : 이, 이제 됐어!
히마리 : 아..죄송해요.
저 말 많죠..
세이시로 : 우리들은 커넥트 포스
즉, 실전 부대다.
임무 중 잡담은 위험하니 자제하도록 해줘.
히마리 : 알겠습니다...조심할게요.
세이시로 : 그럼 됐어.
히마리 : 저..질문 하나 해도 돼요?
지금, 실전부대라고 말씀 하셨는데 실전에선 뭘 하는 건가요?
전속 될때 아무것도 듣지를 못해서..
세이시로 : 말 그대로, 전투를 상정하는 거지.
눈 앞에 있는 로봇은 작업용이 아냐.
수 많은 미션에 대응할 수 있는 최신 병기지.
히마리 : 병기...?
에에?! 왜 민간 기업이 병기를 갖고 있나요?
세이시로 : 여기 배속된 사람들은 다, 하나같이 놀라는군...
하지만 그 목적을 알면, 이곳의 일이 커넥트 중에서도 제일 보람찬 일이란걸 실감하게 될거다.
히마리 : 그런 건가요
근데, 선배가 그렇게 까지 말씀하시니 왠지 의욕이 솟네요!
세이시로 : 넌 적성이 있어.
수십만의 후보자중에서 선택 된거니까.
히마리 : 선택 받은 잔가요 저!
이야~진짤까나~
세이시로 : 당분간은 실전같은 훈련이지만 언제 비상 사태가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야.
항상 최선을 다할 수 있게, 시간은 소중히 하도록!
히마리 :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 커넥트 스테이션, 격납고 -
세이시로 : (막 졸업한 애를 배속시킬줄이야.
베테랑 오퍼레이터가 배속 될 줄 알았더니...)
(이 프로젝트에 인재 부족이란 건 말도 안되는데...)
히마리 : 어서오세요, 선배!
세이시로 : 수고했다, 히마리
넌 데이터를 본부 분석과에 전송해줘.
할 줄 아니?
히마리 : 테이터를..그러니까..어떻게...
세이시로 : 렉처 안받았어?
히마리 : 죄송합니다. 공부 부족입니다...
세이시로 : 가르칠건 아직 많구나.
순서를 설명해줄게
히마리 : 죄송해요.
저 때문에 잔업하게 되셨네요.
세이시로 : 그런거 신경쓰지마
이 일은 농담 아니고 목숨을 거는 거니까
너도 진지하게 해줘.
히마리 : 네!
세이시로 : (히마리가 배속된건 이유가 있을 거다.
분명히 프로젝트에 꼭 필요한 인재겠지)
(뭐, 모르는건 가르치면 되니까
중요한건 히마리가 프로젝트 팀과 잘 맞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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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대략 한시간.
왼손 엄지가 아파요
문법이나 오역 지적 환영합니다.
지적'질'은 노 쌩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