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좀 있을거같은데...진심 9급 공무원 시험 쳐보라고 하고싶네요.
온갖 알바, 공사현장 노가다 전전하며 공부하다 들어왔더니 느껴지는 바가 많더라고요.
사람대접 받는 직장이 이런거구나..합격한 기쁨보다 더 감동이었음.
저 분이 알바하면서 받은 대우로 저정도 반응이면 공먼은 아마 신세계를 경험할듯...
지금 시간강사 두 학기 째인데 이학교 저학교 수업 여러개 하다보니까 아파 죽겠는데 쉬지도 못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대학들이 시간강사들한테는 진짜 다 쌩양아치처럼 굴죠. 열심히 일해봤자 돌아오는 돈은 정말 적은데, 의무는 교수랑 똑같아요. 원래 교수를 임용해서 가르쳐야 할 수업들을 엄청나게 싼값에 그것도 여러개 굴릴 수 있으니 대학들은 좋아 죽죠. 그리고 시간강사들이 일이 많다보니 수업준비 잘해서 양질의 강의를 하기도 어렵습니다.
지식을 가르쳐야하는 곳부터 저렇게 사람을 개처럼 굴리는데 제대로 된 배움을 기대하는것 자체가 도둑놈 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