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한 지 4~5개월, 왠만하면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해서
몸 라인도 슬슬 나오고 있겠다, 개인적으로 잘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헬스장에서 트레이너님이 갑자기 부르더니 제 몸을 보여달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평소에 무릎이 아파서 스쿼트를 잘 못하는데 그 이유가
허벅지쪽과 달리 무릎아래 근육들이 성장되어 있지 않아 불균형으로 인해 통증이 오는거라 하더라구요.
상체도 가슴, 광배쪽은 충분히 발달되어 있는데 상부 승모근과 기립근이 너무 약하다고 하고...
그래서 당분간은 맨몸운동 + 유산소로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는게 좋겠다고 하네요.
몸을 다시 재건축해야 해야 된다나...ㅎㅎ..
생각보다 충격이 크네요.
그동안의 노력이 전부 물거품이 된 것 같아서...
게다가 내일 있을 소개팅도 취소됐네요.
갑자기 상대쪽에서 연하는 부담스럽다나 뭐라나ㅎㅎㅎㅎㅎ....
오늘은 혼자 맥주 한 잔 하며 눈물이나 훔쳐야 겠습니다.
그럼 다들 불금 잘들 보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