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야 머 의무교육 받으신 분들이면 다 하는거고 기본적인 화성학도 마찬가지죠
우리가 국어를 배웠듯이 음악도 배웠으니까요 제가 배움이 필요없다고 하는건 아니구엽 취미로 하시는거니깐 실습 위주로 하는게 더 재밌을거라는 의미로 드린 말씀입니다 물론 음악으로 돈버는 프로가 되려면 또 다른 이야기지요
작곡 시작하기 전에 화성학을 무조건 마스터하라는 얘기는
영어로 따지면 문법 마스터하기 전에는 문장 읽지도 말라는 얘기랑 같습니다.
당연히 둘 다 필요한 거고, 병행해서 해야 합니다.
작곡은 사실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영감에 가까운 것인데, 오히려 배우면서 자유로운 영감이 구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곡 초기에는 누가 들어도 유치하더라도 일단 많이 만들면서 영감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연주자로서 높은 경지에 이르렀다가 뒤늦게 작곡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결과물을 못 내는 경우가 대단히 많거든요. 작곡은 일단 시작하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더 세련되게 꾸미고 다른 시각으로 전개시키기 위해 화성학이 필요해지는 것이구요.
취미삼아 소소하게 하시려는데에
JG_marcus 님이 알려주신건 정말 기초부터 가는 좋은 방법이지만 좀 많이 과하다고 봅니다.
추천해주신 책과 작곡 전공이라고 하신걸 보면 클래식 작곡 전공이 아니신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아무튼 저 책들이 오래된 책들이다보니 내용은 훌륭하지만 보기 불편하고 많이 지루하실거라 전 비추합니다.
일단 쉽게 볼 수 있는 책으로
장기호-내노래는 내가 만든다. 추천드립니다.
화성학은
이범준-쉽게 배우는 재즈 화성학.
추천드리고요. 화성학책이나 실용음악이론책 여러개 봤는데 이 책이 초반 접근에 쉬웠습니다.
아 추가적으로 종합적인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이 있습니다.
이근우-혼자서도 할 수 있는 K-pop 작곡&프로듀싱
코드란 놈이 뭔지, 음악 제작과정이 뭔지, DAW란 놈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등의 초반 길잡이 역할을 잘 해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용음악은 화성진행이 클래식에 비해 빡세지 않습니다. 클래식에서 금지하는 것도 느낌 좋으면 그냥 씁니다. (물론 그렇다고 막 쓸 수 있는건 아닙니다. ^^;)
미디의 경우 사용하시는 장르와 컴퓨터에 따라 다릅니다만
맥- 로직
PC-큐베이스 (일단 이용자가 많아서 정보를 얻기 제일 쉽기때문에 추천드립니다. 책도 나와있기도 하구요.)
EDM을 하신다면 에이블튼라이브를 많이 쓰는 걸로 압니다. (FL 스튜디오도 있구요)
그리고 그동안 음악을 많이 들어오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아니면 음악 공부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안들겠죠^^;)
공부하시면서 프로그램으로 무작정 만들어보세요.
솔직히 이론공부는 지루합니다. 저도 음악공부를 하고 싶어서 시작한거니까 그럭저럭(?) 열심히 집중한거지 남이 시켜서 한거면 못했을겁니다.
처음에 흥미가 붙어야 공부도 재미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조금만 만지면 막 소리가 납니다. 신기하죠.
막 두드려봤는데(혹은 막 찍어봤는데) 괜찮게 들립니다.
이렇게 느낌을 살리시고 필 받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얼마나 알고 계신지 알아야 겠지만.
우선 가장기본적인 통론으론
이성천 음악통론과 그 실습 추천 드리고
이후 화성학은 백병동 화성학 보시면 될껍니다.
작곡을 하시려면 시창과 청음 또한 병행 되어야 합니다.
이성천 시창과 청음연습 1,2 를 통한 많은 연습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