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방송이다보니 여성 출연진을 고집하는 건 뭐
이해는 간다. 납득은 안가지만
가끔 롤 불판 보면은 온성방넷이라고 하는데
그 때는 왜 저런 자극적인 말을 쓸까 했는데 1년 가까이 온게임넷을 주 채널로 틀어놓고
컴퓨터 하면서 이 말이 아주 약간은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
특히 최근에 시작한 대 배틀
1화니까 뭐 재미면에서는 앞으로 나아지겠지 나아져야 해..
하지만 프로그램 러닝타임이 짧은 게 가장 악수인 듯
뭐 그걸 떠나서 본론은 쉐이크 걸인가 뭔가 컨셉잡고 나오는데 가슴 파진 옷 입고 멀뚱히 있는다.
사실 이런 건 하스스톤 아옳옳옳 때도 그랬고 뭔가 온게임넷은 자기 혼자 애달픈 짝사랑을 하는 듯 착각에 빠진 느낌이다.
뭐 비단 온게임넷 뿐만이 아니라 게임 업계가 여성의 성만을 부각시키는 이런 캐스팅은 업계 행사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나는 그걸 볼 때마다 게임을 잘 아는 여성도 있을텐데 라는 생각이 깊게 든다.
행사를 몇개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연예인들에게 게임에 대한 질문을 할 때마다
'저걸 아는 애한테 질문하던가 아니면 차라리 질문하지 말던가'
라는 생각 뿐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보급력으로 인해 여성 유저의 게이머도 많이 늘었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이미 여성 유저가 굉장히 많다. 대 배틀의 경우 모바일 게임을 하던데 잘 하는 정말 모바일 게임을
두루두루 잘하는 사람은 없었는지..적어도 그 멀뚱히 믹서기나 돌리는 역할보다 더 방송분량을 뽑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요즘 KDL 라운지를 도타도 안하면서 즐겨보고 있는데 패널들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프로그램 구성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여자라는 것에만 의존하는 그런 식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재밌고 재밌게 뽑으려고 노력하고 포지션이도 있고
온게임넷은 이런 점을 좀 배웠으면 싶다.
말한마디 못하게 하고 벌칙으로 믹서기로 쉐이킹 하기 위해서 앉아있던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