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의식의 흐름같은 마지막회였음.
일단 먼저 얘기하자면
전체적으로 무대가 좀 아쉬웠고
우원재는 좀 돋보였음.
우원재는 무대를 하면 할 수록 자기가 가진 것이 더 있다는 걸 보여주는 랩퍼였다 라는 게 내 생각.
넉살은 굉장히 좋아하는 랩퍼지만 쇼미6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던 것 이상을 보여주는 랩퍼는 아니었다고 생각함.
자기 음반이 더 좋고, 라이브가 더 좋은 랩퍼
행주는 처음에 지코딘을 선택했을 때 너무 안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지코딘은 프로듀싱으로 좋은 곡을 줬고
마지막에 지코가 요상한 프로듀싱으로 장식했음..
뭐지? 개꿀잼몰카인가?
라는 진짜 싫어하는 드립을 쓰게 만들정도로..
저번 시즌에 쌈박자가 있었다면 이번엔 이 무대.
무대를 보면서 뭔가 마음에 드는 무대는 딱 꼽으라면 없었고 그냥 우원재가 일반인이었던 참가자가 이 정도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놀라웠음. 앞으로가 기대 되고
방송 보면서도 그래도 넉살이 우승하지 않겠냐 했음
처음에 넉살 2라운드 무대 봤을 때..경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약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행주 무대 보니까 또..이게뭐지 싶어서 결국 넉살 우승? 했는데
5만원 차이로 행주 우승이 발표되었을 땐 진짜 놀랐음
마지막회의 가장 재미는 이 반전 우승이 아닐까 생각 될 정도로
지코딘 프로듀서가 서치와 레드 썬으로 행주에게 잘 쌓아주고
그 힘으로 마지막까지 힘겹게 이끌고와서 5만원 차이로 이겼다고 생각..
그리고
비지는..뭐..옛날부터 잘하는 랩퍼라고 생각은 안 했지만 절다니..그냥 온전히 우원재에게 무대를 다 주는 게 낫지 않았을까.
트라우마 생기겠다 라는 생각
우원재 무대 보면서 계속 느꼈던 건데
그냥 솔로하게 해줬으면 했는데 왜 자꾸 누굴 끼지? 라는 생각이 가장 강렬하게 드는 랩퍼였음..
요약
1. 넉살은 가지고 있는 게 출중한 랩퍼지만 쇼미6에서 그 이상을 보여주진 못했다.
반면에 행주는 결승 전에는 매 무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 이상을 보여줬고 그걸 프로듀싱하는 지코딘이 있었음
2. 우원재는 스펙트럼이 넓고 재능이 있는 랩퍼. 앞으로가 기대되고..무대는 혼자했으면 하는 생각만 들었다.
3. 행주는 레드썬이 인생곡이고 지구인은 보다 보이비 보이비보다 행주 이런식으로 좋은 성적 거뒀는데 앞으로도 잘 나가길..근데
리듬파워라는 그룹명이 좀 별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