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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역사] 누르하치 일대기 15편 - 니들 대장 고기맛좀 보자 (0) 2019/09/20 PM 09:33

누르하치6.PNG

 

 

 

 

누르하치를 죽이려고 선봉에서 돌격해오다가, 역으로 누르하치에게 죽은 너신과 바무니.

 

두 장수가 순식간에 누르하치에게 죽자 자이퍈의 군대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고 일시적으로 주춤거리며 감히 공격해 들어오지 못했다.

 

누르하치는 그 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군대에 하마해 활를 쏘게 하여 적과의 거리를 다시 벌린 뒤, 그들에게 서서히 후퇴토록 했다.

 

마침내 그 지시사항들이 이행되고 군대의 퇴각이 끝나자 누르하치는 홀로 너신과 바무니의 시신 앞에 섰다.

 

 

마침내 대열을 추스르고 누르하치에 근접한 자이퍈의 군대가 누르하치에게 

 

"우리의 두 장수를 죽였음에도 어찌 그 자리에 서 있는가? 그대가 돌아가면 우리도 돌아가겠다." 

 

라고 말했다.

 

누르하치는 그것이 거짓임을 알고 있었다. 자신이 급히 도망치면 그들은 곧 자신을 향해 화살을 날릴 것이 분명했다.

 

누르하치는 자이퍈의 군대에 이렇게 말하며 허세를 부렸다.

 

"너신은 나의 원수이다(너신은 누르하치의 매부, 가하샨 하스훠의 죽음과 관련이 되어 있었다). 그를 오늘 죽였으니 그 시신을 응당 씹어먹어야 하지 않겠느냐?" 

 

자신의 원수인 너신의 육신을 씹어 먹어 복수하겠다는 것이었다. 그 말에 자이퍈 군대는 겁에 질려 감히 누르하치를 손대지 못했다. 

 

(사서에는 언급되지 않으나 일시적으로 뒤로 물러났을 가능성이 있다.)

 

누르하치는 그들의 사기가 다시 한 번 꺾이자 그제서야 천천히 물러났다. 

 

힘껏 적들의 사기를 꺾었는데 여기서 급속히 도망친다면 적들이 자신의 허세를 파악할 것이 분명했다.

 

누르하치의 생각대로, 자이퍈 군대는 누르하치가 물러남에도 그를 추격치 않고 시신만 수습하고 잠시간 멈추었다.

 

 

누르하치는 자신의 군대와 합류하여, 지치고 피로한 병사들을 우선적으로 후퇴시킨 뒤 자신은 최후미에 남아 매복했다.

 

그러나 매복한 병사들의 숫자란 것이 형편이 없어서 누르하치를 포함해도 8명 정도였다.

 

이것은 매복을 해보아야 적 몇 명만 죽일 수 있을 뿐 승리할 수 없는 조건이었다.

 

그렇기에 누르하치는 매복의 흉내만 낸 허장성세를 행했다. 

 

일부러 투구들을 노출시킨 뒤 자이퍈 군대에게 많은 수의 자신의 군대가 이 근처에 매복해 있는것처럼 보여, 그들이 지레 겁먹어 후퇴하게 하는 것이었다.

 

 

누르하치의 생각은 통했다. 이미 두 장수를 잃은 자이퍈 군대는 매복의 기세까지 느껴지자 더 이상 누르하치를 추격치 않고 퇴각했다.

 

누르하치는 적들이 물러나자 바로 군대를 거두고 본거지로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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