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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역사] 누르하치 일대기 63편 - 두 번째 천도 (0) 2019/11/10 PM 06:09

칼부림 함이4.PNG

 


 

누르하치의 경쟁자중 한 명인 부잔타이가 동해 여진을 야금야금 점령해가며 날뛸 무렵, 누르하치는 천도를 결심했다.

 

1587년부터 1603년(현재 시점)까지 퍼 알아를 거점으로 하여 크게 세를 확장해왔으나, 이제 누르하치 산하 세력의 수준에 비해 퍼 알아가 좁아진 탓이었다.

 

누르하치가 새롭게 도성으로 생각한 곳은 자신의 예전 거점이자 자신의 고향, 동시에 자신의 아버지와 조부의 의지처였던 허투 알아(Hetu Ala)였다.

 

즉 금의환향을 결심한 것이었다.

 

1603년 당시에도 허투 알아는 누르하치의 제 2 거점으로서 요긴하게 쓰였으니 전혀 새로운 곳으로 천도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았던 것도 있다.

 

누르하치는 일단 천도가 결심되자 즉시 작업을 개시했다. 

 

그는 대대적으로 기존의 허투 알아를 개축하여 그 크기를 키웠다. 어마어마한 숫자의 부역자들이 동원된 끝에 허투 알아 개축 공사는 빠르게 마무리 되었다.

 

크기 자체는 퍼 알아에 비해 그리 크지 않았으나, 평지라는 이점 덕분에 수도 역할을 하기에는 더 용이했던 데다가 2차 확장 역시 염두에 두었기에 누르하치는 신경쓰지 않았다.

 

 

새 거점 허투 알아와 기존 거점 퍼 알아는 이후에도 상호방위관계로 쓰인 듯 하다. 

 

퍼 알아는 산성의 성격이 강한 반면에, 허투 알아는 평지도성의 역할이 강했다.

 

 퍼 알아가 남한산성이라면 허투 알아는 한양인 것이다.

 

평시에는 허투 알아를 쓰다가, 유사시 퍼 알아로 거점을 옮기고 방위를 하는 성격이 예상된다. (그러나 두 성이 수성전에 쓰인 경우는 없다. 누르하치는 주로 수성전을 하기 보다, 자신의 적이 공격을 해오면 직접 출정하여 요격전을 펼치기를 좋아했다. 사르후 전투 역시 허투 알아로 진격하려 한 조-명-예허 연합군을 상대로 한 요격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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