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PCE의 CD롬이 구동되는 것이 참 신기했다..(창고에 짱박혀 있었는데..)
일단,8비트임에도 불구하고 꽤 좋은 화면을 뿌려준다(?)
PCE만의 특유의 화면 일그러짐도 지금은 정겹게 느껴진다.
지금 생각해보면 PCE란 기종은 정말 대단한 콘솔이라 생각한다.
성능의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16비트 콘솔들과 경쟁했고, 또 어느정도 비슷한 수준의
그래픽도 뿌려준다.
처음 PCE를 구입했을때 (아마 그때 같이 구입한 게임이 에메랄드 드래곤 이었다고 기억한다.)
게임기에서 음성이 나온다는 것이 정말이지 신기할 따름이었다.
지금에야 별 신기하지도 않지만..^^;
CD원음을 사용하다보니 당연하다 싶지만 BGM도 일품이고.
그와 반대로 요즘게임은 머랄까 일회용이랄까?
다시 하고픈 게임이 없는것 같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일까? 아님 최근 게임이 문제일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PCE의 그래픽은 MD와 SFC의 사이라고 생각한다.
MD는 성능은 엄청 좋았지만 세가콘솔이 다 그렇듯 성능을 제대로 활용한게 별로 없어서..
동발이었던 포플메일 이란 게임을 두 기종다 플레이 했었는데 MCD가 월등했던 것으로 기억.
(물론 이건 MCD지만^^;)
아! 몽견관 이야기랑 실피드, 그리고 포플메일 다시 구입해서 해보고 싶다..
MCD하니 생각나는데 당시에 유일하게 동영상 다운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콘솔이였던거 같다.
나이트 트랩이라던지 소닉CD라던지 드래곤즈 레어 같은..
에메랄드 드래곤도 괜찮았고...(엔딩장면은 지금도 기억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