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에는 너무 어렸기때문에 일본이 어떤 나라인지 자각하지 못하던 때이고
90년대에는 일본과 우리나라의 차이가 정말 심한것같은 갭을 느꼈습니다
주로 문화적인... 흔히 말하는 그쪽의 대표 문화인 게임과 애니메이션, 그리고 전자, 패션 많은것들이 있었는데요
그중 가장 큰게 애니메이션...
아키라.. 그리고 공각기동대 이걸 보면,
이게 각각 80년대 후반, 90년대 중반에 상영관으로 출시한 애니메이션입니다.
98년에 자막을 단 불법 비디오판을 우연히 빌리게되어서 봤는데 고등학교때 이걸보고 내용이 제대로 다 이해가 되지 않는데도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습니다
헐리웃 SF에서도 지금까지 모티브 또는 소재로 쓰일정도로 굉장한 SF주제와 표현력이 있었고 영상미가 20년이 넘은 애니라고는 믿기지 않는 퀄리티죠
서양쪽의 SF작가들의 대부분에 영감을준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일본이 80년대에 가장 많은 문화컨텐츠의 발전을 이루었지만 80년대 후반의 자본력으로 문화컨텐츠는 90년대에 정점을 찍었던거같아요.
이게 내용이 이해가 되는게 둘다 군대 갔다오고 취업후에 3~4번째로 볼때였나인데....
공각기동대는 95년에 개봉했는데, 제작기간 전에 시나리오 구상까지 그보다 적어도 2~3년은 더 앞에있을땐데,
아니 어떻게 당시에 이런 생각을 할수가있었는지 신기할따름입니다 ㅋㅋ 시나리오를 쓴 작가도 감독도.. 그리고 작화쪽도 기술쪽도
단순히 이건 영상미와 작화, 컨셉뿐만 아니라 굉장히 철학적인 내용이 전체 주제를 관통합니다.
아키라는 무려 88년도;;;
486 PC가 대중적으로 쓰이고 서태지와 아이들이 히트할때입니다.
우리나라 애니는 날아라 슈퍼보드나 같은 SF인 원더키디, 머털도사같은 것들이 제작되어 방영할 시기인데,
아키라는 무려 88태권브이, 영심이와 아기공룡 둘리가 제작될때 입니다;
그쪽을 비하하려는게 아니고 원더키디를 비롯 모두 훌륭한 작품이지만 여러모로 차이가 너무 심했네요.
하긴 우리나라는 애들보는것으로 취급하여 건담 0083 스타더스트메모리의 오프닝주제곡을 김국환이 불렀죠 ('건담건담 우주의~ 보라매') 이것만 봐도 문화컨텐츠를 보는 인식차이가 얼마나 심했는지 알수가 있네요
지금은 국가 경제력을 따라서 퇴화한거 같아요 일본 애니산업계도 ㅋ
(1995)
(1988)
1988년, 아키라와 토토로가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해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