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뒤엎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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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제16대 대통령 대선 출마 선언 연설 (2) 2017/05/27 AM 01:57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꾸지 못했던,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 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 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던,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해 패가망신 했던.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리고 했단 말입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그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 척 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어요.

눈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 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 보며 살아라. " 

80년대 시위하다 감옥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고만 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를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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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_NIGHTTT    친구신청

노무현이 있었기에 지금 더민주가 있고 문재인이 있습니다
정말 저런분이 앞으로 또 있을까 싶네요... ㅠ

역습의4    친구신청

우리들 가슴의 불씨같은분
와이프 회사서 보러갔다던데 부럽..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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