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본인이 잘못됐다는걸 알면서도 고칠수 없다는 것을
저 같은 경우는 바닥이 싫습니다.
정돈이 안되있거나 책상위 먼지 이런건 상관없어요
바닥에 떨어진걸 더럽다고 느끼는데 원래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구요.
어릴때부터 스트레스 상황에 따라 강박증은 기본으로 맞지만 다른 분야의 형태로 점점 바뀌었는데 최근 몇년은 바닥(발)이에요
이번에 꽂힌? 분야가 ㅋㅋ 문제점이 뭐냐면 실생활에 애로사항이 되게 많아요. 가족눈에 잘띄어서 가족들과 불화도 잘생기고
예를들어서... 야외 화장실보면 대부분 바닥이 오물(샌 오줌이라든지)로 더럽잖아요?
근데 뭐 저도 급하니까 일보려고 신발로 그곳을 밟으면...일단 그 신발바닥은 당연히 정말 더러워져서 만질수도 없는것이고..
저의 그 신발이 밟고 지나간 자리도 만질수 없으며
집에와서 들어올때 입구현관에 신발을 벗어놓는데... 가족들이 택배왔다고 맨발로 그걸 밟고갔다 오는걸 보면 집안이 다 오염됐다고 느낍니다
그 후부터는 집안에 있는 바닥에 떨어진 물건은 그때 그 화장실 바닥에 있던 오물과 관련이 있다고까지 떠오르는 수준이에요
그래서 그게 뭐 바닥에 전자기기나 죽어도 귀중한 물건은 안떨어뜨리려고 하고 여러가지로 일상생활이 불편하죠...
(그래서 바닥에 앉아서 게임을 하거나 패드를 바닥에 놓지 못해요 ㅋㅋ)
약을 먹어도 그게 장기간 앓고있는데... 역시 고치는건 쉽지 않았네요..하루에 한 30번? 정도 손 씻는거같아요
기질은 어릴때부터 있었다고 하지만... 이런 결벽증에 대한 부분에서 만큼은 자유로웠던 20대가 그립습니다..
그땐 바닥에서도 자고 진짜 겉으로 볼땐 정상인이였는데 ㅋ
속으로 지금처럼 대인관계가 두렵지도 않았고.... 여자들도 꽤나 만났었고
다시 돌아갈수 있을까..
의사선생님 말씀중에 기억에 남는게 제발 인터넷에서 의학관련 지식 탐구 하지말라는것.
안보는게 제일 좋다고 하더라구요.
사람이란게 개개인이 모두 다르고 증상또한 의심은 할 수 있지만 확신은 못하는거라고.
저도 강박증이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미미한 단계라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정도는 다행히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