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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우리사회의 단면.jpg (9) 2017/03/12 PM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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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CHIN    친구신청

학교 자체에서 은연중에 사무직 직업이 더 귀하다고 가르침.

人生無想    친구신청

학교에서 가르치는 거.
니들 꿈은 양복쟁이.
공장은 쓰레기 인생.

karuki    친구신청

우리나라가 어느 장소에서든 무엇을 기준으로 삼든 서열 문화가 강하고
그 서열 내에서 윗사람들 건드리지 않고 불편하지 않게 하는 걸 예의라고 가르치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해요.
계산원은 대단한 학력이나 기술이나 지식을 필요로 하는 거도 아니며 아무나 고용해서 좀만 가르치면 되며
언제든지 해고해도 되고 맘에 안들면 그냥 갈아치울 수 있는 회사의 부속품이라고 생각하는 일반 사람도 많고
그런 사회에서 소비자를 상대로도 그리고 회사 내에서도 계속 아래인 을의 입장일 수 밖에 없으니,
갑인 소비자와 직급이 높은 회사 직원들이 있는데 몸 편히 앉아서 일을 본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나라 어린 아이들이 생각해봐도 지극히 '건방지다.'라는 말이 안나올래야 안나올 수가 없는 거 같아요.

은둔개발자    친구신청

권위에 복종하라고 부모, 교사, 사회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강요하죠.

덕분에 지위를 손에 얻고나면 자질이 있든없든 상관없이 권위를 행세할 뿐, 정당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 못하는 사회가 되버렸죠.

그 결과가 하루이틀 사이에 만들어진게 아니라서 완전히 벗어나려면 제도 부터 확실히 바꿔버리고, 주요 기업들과 정부기관에서 권위주의 타파를 위한 시스템을 갖춰서 모법을 보여줘야죠.

하지만 쉽지 않았죠. 노무현 정부에서 시도를 처음 했는데, 오히려 권위주의의 화신들의 반발과 길들여진 사람들의 조롱만 따랐죠.

사회 구성원들이 깨달아야 하고, 바꾸어 나가는 노력이 같이 동반되어야 하는데, 요새 대학생들도 선후배간 군기잡기 날이나 하면서 권위주의를 오히려 공고히 하는 모습을 보면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DISC X    친구신청

이건 기본적으로 노동에 대한 태도 문제인거 같기도 합니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것을 사람들이 실천을 안하니
어린아이들도 자연스레 배우게 되는거지요.

학생 때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자주 했는데
언젠가는 한 번 친구가 그러덥디라
편의점? 뭐 별거 있어?
라고 ㅋㅋ
물론 별거 없긴 하지만, 편의점 일을 해보지도 않고 그렇게 쉽게 폄하할 수 있는 것에
내심 열받더군요.

@Crash@    친구신청

노동에 관한 교육이 꼭 필요한 이유죠.
노동교육 자체가 초중등 교과과정에 꼭 필수로 들어가야 하죠.

나물캐는팬더    친구신청

노동에 대한 것을 가르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는 저런 곳은 언제나 고객을 잘 응대하는게 서서 하는거라고 알기 때문입니다. 고객의 느낌도 중요하지만 일하는 노동자의 느낌도 중요하게 봐야 할 때죠.

쑥갓    친구신청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앉아서 인사하면 선생이 왔는데 일어나지도 않는다고 건방지다고 패면서 손님이 들어갔는데 점원이 앉아있는걸 건방지게 생각하는게 당연한거 아님?;

네코마루    친구신청

노동을 천시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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