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의 범위를 포괄적으로 잡아서 정책을 실행했죠. 우리는 그저 불량식품이라면 '쫀득이', '아폴로' 정도로 생각하고 조금 더 폭을 넓히면 비위생적인 곳에서 만들어지는 문방구 떡볶이 정도로 떠올리지만, 박근혜 정부가 들이민 4대악 -'불량식품' 척결 정책은 심지어는 공산품도 들어갈 정도로 광범위했습니다. 즉, 이는 그들이 생각하는 기준에 미달하면 무조건 '불량식품'이 되는 식이었죠. 물론 정형돈의 저 말을 무조건 다 믿을 수는 없지만, 그 기준이란 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던 시기라서 표적 수사 같은 것들이 신빙성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