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다들 철권 킹오브 그 다음으로 마이너지만 사쇼 스파 할떄 저 혼자 소울엣지를 했슴니다
주캐는 타키 지크프리드
어설픈 3D 칼부림 게임인데 뭔가 끌리는 느낌이랄까요?
오락실에서 이 게임 인기 없다고 구석으로 배치하더니 결국 없애버려 너무 안타까웠죠
그러다가 오락실에 소울칼리버가 나왔습니다
처음에 소보듯 지나가던 게임인데
아저씨가 오락기에 소울엣지 후속작이라고 붙여나서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었죠
그래픽도 나아졌고 아이비 킬릭 샹화등 신캐들도 하나같이 매력적이고..
나중에 알았지만 저에게 짜릿함을 주었던 시훼는 비매너였습니다..
나이트메이로 하면 무조건 밟아댔는데..
소울칼리버2 부터 뭔가 본격적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솔칼닷컴이라는 곳에서 이 게임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읽게 되면서 더더욱 빠져들었고
플스2를 구입하고 이 게임 스토리모드 웨폰마스터를 진행하면서 진짜 격투게임의 진수를 느꼈죠
솔칼닷컴등에서 어디 오락실에서 소규모 대회 개최한다고 하면 쪼르르 가서
참가는 못하지만 그냥 구경하는건만으로도 개꿀잼이였는데..
아떄 처음으로 이수랑 노량진도 가봤네요
3는 재미있었는데.. 스토리 스킵도 안되고 버그도 있고 먼가 2보다는 마이너했고
오락실 대회도 점점 없어지고 사람들의 관심도 멀어지기 시작
4는 비한글화에 캐릭터들은 전작들과 비교하면
비호감적으로 서구형으로 변했고 크리에이션에 비중이 커진 느낌에 관심이 시들었고
뭔가 심~하게 변한 얼굴모델링..
1~3까지는 그림그리는 분들이 게임은 안해도 캐릭터들이 매력적이라
팬아트 많이 그렸는데 세월이 자난탓인지 게임모델링 탓인지 싹없어졌네요
5에서는 역시나 비한글화 스토리모드가 차라리 없는게 나을뻔한 날림스토리에
기존캐릭들은 소울엣지 떄문에 인생망했는데 이제는 보상받을떄도 됬는데
스토리 작가가 미쳤는지 죽거나 폐인되거나 아 몰랑 이제는 나 쉴레 하는 분위기로 거의 안나오고..
심지어 행방불명 됬다고 없어지는 캐릭도 있고 제일 비극은 아예 언급조차 안되는 캐릭들까지.,.
남들은 아 이게 스토리가 있었어? 하고 격투 게임은 치고 박는거지 스토리가 뭐임? 먹는 거임?
하고 무시할수 있는 격투게임 세계관이지만
저애게는 중세시대을 배경으로 하는 하나의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 좋아했던 게임인데... 이런식으로..
루머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담당자가 나중에 시간이 없어서 스토리모드 줄었어요 했다는데 입이나 털지말지..
크리에이션이나 해서 온라인매치나 해야하는 아 그 오랜역사가 이렇게 끝을 맺는군아 싶었습니다
너무 안타깝고 슬펐는데..
소울칼리버6 에서 리부트해서 얼른 구입했는데 만족스럽습니다
기존의 스토리모드같은 느낌도 들고
리브라 오브 소울 에서 아서가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언급이긴한데 소울엣지 칼리버 인물들 툭툭 나오기만 해도 반가웠네요
기존 설정들을 한글로 읽을수 있어서 더더욱 빠져들었어요
캐릭터들은 모델링은 너무 아쉽지만 너무 반갑고 온라인 매치도 재미있었어요
좋게 나가다가 막판에 거지같았던 스토리를 또 하나의 미래의 가능성으로 남겨둔것도 신선했습니다
돌아온 용자왕의 목소리도 정말 좋았네요
기존 캐릭들도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딱 좋고요..
게임시스템이 추가되서 단조롭기도 하고 정신없기도 해서
조금 아쉽기는 한데 저는 그냥저냥 부활해주셔서 압도적 감사입니다
그나마 6에서 2의 느낌을 많이 살리려 노력한게 맘에 들었죠. 물론 2보단 3에 더 가깝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