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어플로 알게되서 연락하는 사람이 있다고 글을 적었는데
바이럴 마케팅이니 어플하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들만 한다는둥
댓글들이 있어서 걍 지워버렸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그냥 주절주절 적어봅니다
그리고 어플이름은 따로 적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30대가 넘어가고 직장 생활하다보니 시간이 녹록치 않았고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5년정도 그냥 솔로 지냈는데
후배 추천으로 어플하나를 하게 되어 알게된 분이 있습니다
한두달정도 어플로 일상적인 대화를 하다가
오늘 혹시 저녁에 시간되는지 연락이 와서 저녁에 카페에서
만나게되었습니다
어플 프로필 사진으로 얼굴은 알고 있었으나 카페에서 처음 만났을때 모습은 단발머리에 단아한 인상이었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 통성명을 했습니다 어플에서 서로 닉네임으로만 호칭을 했다가 오늘에서야 본명을 알게됬네요 ㅎㅎ
어플채팅으로 만나기전부터 많은 얘기를 나눠서 사실 일반적인 소개팅처럼 많은 얘기를 나누진 않았습니다
여성분은 해외에서 대학교를 나오고 일을하다가 한국에 들어온지 4년정도 됬고 회사를 다니다가 해외 경력을 살려서 지금은 영어 강사를 하고 있고
저나 그분이나 동생이 먼저 결혼하게 되었고 나이도 비슷하다보니 서로 취미나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얘기 등등 이런저런 얘기를 두시간정도 하게되었습니다
그분도 친구의 추천으로 어플을 하게 되었고 반신반의로 랜덤 채팅을 해보셨다고 하시더군요
얘기를 마치고 여성분이 내일 결혼식 일정이 있어서 본가에 가셔야된다고 해서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헤어지게 됬습니다
지금은 어플이 아닌 카톡으로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만남 이후 애프터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니 저도 노력해봐야겠죠
다음 만남이 있게되면 후기를 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