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고양이도 체력이 있어야 울죠... 탈진상태면 제대로 울지도 못하더라구요. 어미가 물고갔다면 그나마 다행인데 말입니다. 제가 굉장히 후회하는 일중에 하나가 있는데... 작년 겨을에 창문 너머에서 새끼 고양이가 몇날 몇일을 계속 울어서 가봤더니 사진처럼 혼자 저렇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급한대로 고양이캔이랑 스티로폼에 구멍 뚫어서 작은 집을 만들어 주고 왔는데 다음날 가보니 스티로폼 집 안에 들어가서 얼어죽어있더라구요. 11월 달이라 그렇게 춥지 않았는데 아마 몇날 몇일 우느라 탈진한 상태라 몸이 많이 허약해졌었나봐요. 하루라도 일찍 가서 돌봐줬으면 혹시 살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지금도 가끔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