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아서 부천옆 푸른수목원과 항동철길가서 놀다왔어요

코로나 여파에도 산책나온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날씨 좋을때 다른 플모들 여럿 들고 또 가서 찍어봐야겠습니다

 빨랫줄에 가랜드와 작은 조명하나만 걸어도 분위기 업

캠핑 테이블에 새로 산 디스펜서

얗호 이쁘당 

샘걥샐 끄웨멕긔

밥도 같이 므그야 맛있어요 

밤이 깊으면 분위기 뿜뿜 

가랜드랑 조명 사줘서 고맙다고 함 ㅋㅋ

친구가 새로산 디스펜서에 내가 사온 보드카랑 사이다 스까스까서 뇸뇸

와인 오프너 없어서 와인은 못므금 ㅋㅋ

마무리는 언제나처럼 라면입니다. 

계란 두개 뚜카뚜카 느으요

 파도 소칵소칵 짤라 느으 므그요 ㅋㅋ

ㅋㅋ 재밌었당

재미 없어도 많이 좀 퍼날라주세요. 

 발만 그리려다가 시불 ㅋ

킥보드 타고 다니다보니 귀가 너무 시려워서

이런 헬멧을 샀습니다.

새하얀 헬멧에 뭔가 꾸미고 싶습니다.

친구가 얼마전 중국 다녀와서 이거 공안헬멧같다며 아이디어를 제공

공안헬멧은 측면에 경찰이라고 써있네요

우선 공안 로고를 찾아봅니다.

 단색 벡터파일이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그나마 깨끗한 이미지를 찾았습니다

중국 헬멧은 경찰이라고 써있지만 그렇게 쓰면 경찰 사칭이 되니까 범죄입니다

여기는 한국이니 사칭이 아니게끔 고증은 무시하고 공안이라고 써 봅니다

일러스트에서 로고를 오토 트레이싱 했지만 디테일이 너무 망가져서 어느정도 직접 수작업으로 따줍니다

완성된 파일을 가지고 인쇄소에 연락해봅니다

오늘 주문하면 설 지나서 올까봐 집근처에 있는 인쇄소에 의뢰했습니다.

인쇄된 데칼을 직접 가서 찾아왔습니다.

직원분께서는 이딴걸 왜 만드는지 의아해 하시는 듯한 느낌 ㅋㅋ

야호 하고 붙였는데 나중에 보니 한획이 빠져있네요

급한 마음에 칼집도 안내고 붙였더니 정면 큰 로고는 우글우글 울었습니다 흑흑

그래도 잘 나와서 만족중

창피해서 임시로 마스킹 테이프로 획을 보강ㅋㅋ

사무실에 계시는 중국분들이 다들 어디서 공안 헬멧을 구했냐고 폭풍질문공세 ㅋㅋㅋ 

 집에 와서 아까 놓쳤던 한 획을 마저 붙이면서 공안 헬멧이 완성되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분들이 안그래도 당신 중국사람같이 생겼는데 공안 헬멧을 쓰니 더 진짜같다고 합니다

더불어 뒷돈 안주면 삼단봉으로 뚜까패는 부패공안같다는 덕담도 들었네요

이상 공안 헬멧 작업기였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