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지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봤네요.
비주얼은 훌륭합니다.
다만 이미 우주(외계인)를 소재로한 다른 영화들에서 익히 봐왔던 비주얼이랑 그리 다르지 않음.
그런데 차라리 이쪽이 낫다고 봅니다. 발레리안 말고 최근에 본 우주 영화가 가오갤2인데...
이쪽도 이형의 외계인이 아예 안나오는건 아니지만, 주로 보이는건 피부색만 슬쩍 바꿔놓고 외계인이라고 하는 것들...
이게 다소 불만이었는데, 발레리안은 외계인을 포함한 배경을 성의있게 잘 만들어 놨습니다.
세계관 설정도 나름 흥미롭고요.
다만 이런 설정을 열심히 다 써먹으려는 탓에, 그냥 스킵하고 넘어가도 될 사족 같은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야기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고, 관객 입장에서 보다가 지침.
SF 설정이나 배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그나마 볼만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좋은 소리 나오긴 힘든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개인평점(?) : 비추, 중간, 추천 중에... 중간 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스토리에 문제가 있어 비추를 생각하기도 했지만,
거지같은 스토리에 우려먹는 비주얼로 흥행몰이를 하는 트랜스포머도 있는데,
이렇게 괜찮은 비주얼을 보여주는 영화에 비추 주긴 억울하다고 생각해서 중간!
저는 영화 시작하고 초반 인트로 개념으로 나오는 5분정도?
그게 가장 재밌었네요 ㅋㅋㅋ 음악도 잘 어울렸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