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주일이 흘렀습니다.
남은 1마리인 뚱이와 함께 산책 겸 수색을 하고,
동네 동물병원과 각 인터넷 사이트를 둘러보았으나 어떠한 흔적도 발견이 안되네요.
사실 첫날 못 찾을 때 '이미 끝났구나'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보통 미아나 유괴된 아이들을 사건 발생 반나절이었나 24시간이내에 찾을 확률이 높고,
이 시간이 지나면 발견 가능성이 급속도로 제로에 가까워지는 것을 알기에
신상정보도, 독자적인 지능도, 도움을 줄 수사기관도 없는 강아지라면 더더욱 떨어지겠죠.
참 이상한게 첫날 찾을 때 같이 집나갔던 뚱이(시츄)는 목격했다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집 앞까지 찾아와서 집 옆 방앗간? 아저씨한테 잡혀서
저희 가족에게 인계되서 간신히 뚱이는 돌아오게 된건데.
이상하게 똘이(없어진 마르티즈)는 봤다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음....
똘이가 없어진 당일날 못찾고 동물병원이나 유기견 보호소에 들어온 유기견들,
그리고 제보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유기견 정보에
코빼기도 안보이는거 보면 그나마 다행일지도 모르겠지만 누군가 데리고 가서 키우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푸들하고 짬뽕된 듯한 마르티즈인데 이 두종이 애완견으로 인기가 많고,
털이 정말 안빠지는 종으로 실내에서 키우기도 적합. 거기다가 이제 막 1살이 다 되가는
나이 어린 녀석이었으니.... 좋은 분이 잘 데려갔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