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성인이 된지 어연 2~3년이 흐른거 같은데, 너무나도 당연하게 흘러갔고 신분이 학생인지라
따로 곰곰히 생각하지 않는 이상 여전히 '난 미성년자'란 인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밖에 돌아다니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고 하다보니(그냥 동네슈퍼,근무지,집 3곳)
남이 날 어떤 호칭으로 부를 기회 자체가 없었고, 절 아저씨라고 부를만한 나이나 직위에 있는
사람 자체를 만난적이 없어서 아저씨란 단어에는 완전히 무감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집에 가면서 뒤에서 누군가 '아저씨!'라고 부르는 말에 순간적으로 반응해서 뒤돌아봤네요.
(물론 절 부른게 아니라서 다른 사람을 부른거였는데...)
으으 내가 먼저 아저씨란 말에 반응하다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