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캐치볼 시작하면서 공만 던질 생각이었는데,
하다보니까 공 던지다 힘들 때 공은 못던지겠고, 그렇다고 쉬기엔 별로 안지칠 때
배팅 생각이 간절히 나더라구요. 그러다가 지난 번에 운동하면서 다 먹은 음료수 패트병으로
던진 공 한 번 쳐봤는데 재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패트병이다보니 당연히 공은 안 뻗고, 손은 드럽게 아프고. 옆에서 축구, 테니스하던 아저씨들은 한심하다듯이 바라보기는 커녕 자기들 하는거에 바빠 보지도 않지.)
그래서 계속 고민하다가 일단 저가형 파워플렉스 배트(경식용) 샀습니다.
1~2만원짜리 연식용 배트사려고 했다가 그런건 테니스공 쳐도 백화검된다해서 요걸로 산건데, 잘 버텨줄지 의문.
(내구도가 정말 좋다는 리뷰도 있고, 요 것도 한번썼는데 백화검 되버렸다는 리뷰도 있고.)
배트까지 생겼으니 이제 운동하는 사람을 한명 더 끌여들여서 포수시켜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