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PSK // 저도 창구는 가급적 이용하고 싶지 않은데...얼마전 통장 개설하면서 인터넷 뱅킹 신청했던게 은행직원의 실수로 잘못 되었어요; 아무튼 그 직원의 실수 + 제 실수(기존 인터넷뱅킹 사용계좌 해지)까지 해서 창구를 가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거든요; 인터넷으로 전자금융거래 해지는 되면서 신청은 안되는 삽같은 경우라 참 짜증 났습니다;
졸업한 학교 동기들이나 후배들 작업하고 있는 과정 또는 결과물을 보면 금방 일취월장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저는 재학시절부터 지금까지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은 기분이 종종 드네요. 정확히는 성장이 멈춘 듯한 기분입니다.
단순 기분탓인지, 제가 도태되어가는 것인지에 대해서 스스로가 객관적인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답답하기도 합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재학시절 틈틈이 준비하고자 했던 게 여러 변수로 인해 흐지부지하게 되어버렸고...결국 이뤄낸 건 하나도 없는 것 같네요.
그 변수라는 게 교통사고부터 시작해서 이것 저것 있지만 정확히는 제가 열심히 안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가운데 수요일이었던 어제 잠시 일 때문에 학교에 가서 후배들이나 아직 다니고 있는 동기들도 만나고 하니 위기의식도 많이 느껴지고 한편으로는 밑도 끝도 없는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다들 학생으로서 자기 할일도 잘 하는 것 같고, 연애질도 잘 하는 거 같은데 29년차 모태솔로인 저는 그저 웁니다? 라기 보다 별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후배놈이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괜찮다고 생각하던 여자사람 후배랑 사귀는 거 보고 배알꼴려서 이렇게 글 남기는 거 절대 ;ㅁ; 맞습니다....
-일기 끗-
은 훼이크.......정말 그런 거 배아파 할 것도 아니고 부러워할 것도 아니니 정말 성공해서 좋은 사람 만나고 싶다능 뿌잉뿌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