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분 20초부터 시작입니다.
노무현입니다를 보면서 진짜 감동받은 장면입니다.
권양숙여사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장면은 많이 봐왔지만
어떤 상황에서 이렇게 이야기 하게 되었는지는 몰랐었습니다.
그때는 군대가서 이등병으로 한참 빡시게 구르고 있었으니까요.
정치사회활동에 관해서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백치였습니다.
인천경선 당시의 풀영상이 보고 싶어서 찾아봤습니다.
이인제는 시작부터 네거티브로 시작해서 네거티브로 끝나는데,
노무현은 자신의 비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네요.
노무현입니다에서는 권양숙 여사 이야기를 꺼내면서
약간 놀라하는 권양숙 여사 얼굴을 비추고
어색해 하는 이인제 얼굴을 비추는데
보고 있는 제가 막 욱하고 이인제 욕이 절로 나오더군요.
노무현입니다의 빌런은 이인제인 듯.
영화보는 내내 이새끼 씹쌔끼라는 생각이 안떠납니다.
그리고 노무현이 승부사다라는 말.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장면이었습니다.
보는 내내 먹먹하고 눈에서 계속 눈물이 흘러서...
사람의 감정을 들었다 놨다 하는데 정말 재미있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누군가 하고 같이 갔다가는 쪽팔릴 수도 있으니
혼자 조조시간대나 야간시간대에 보고 오세요.
정말 강추입니다.
Rootless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