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무이자 글을 보고 또 끄적여 봅니다.
종종 대부업의 무서움에 대해서 올라오는 글이 있던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대부업(사채)에 관해서 조금 이야길 해볼까 합니다.
가장 먼저 사람들이 1금융, 2금융, 3금융, 4금융...
1금융은 시중은행을 비롯한 특수은행, 농협중앙회 정도가 1금융입니다.
나머지 카드사, 상호저축은행, 캐피탈 등은 2금융입니다.
3금융, 4금융(?) 그런거 없습니다. 어디서 나온말인지... 등급 나누기 좋아하는 누군가가
나눈 말일듯 합니다. 당장 3금융이나 4금융으로 검색해봐도 금융기관 관련하여 공식적으로 뜨는 글은 없을껍니다.
대부업(사채,사금융이라고도 하죠^^)은 엄밀하게 말하면 다른 업종입니다.
금융업, 물류업, 제조업 처럼 다른 업종이죠.
이말인 즉슨, 금융업과 대부업은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대부업에서 얼마를 빌리고 상환하든, 거기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는 거죠.
하지만 신용조회이력은 신용정보사에서 받는 데이터이기때문에
대부업 조회이력은 금융권에서도 공유가 가능합니다.
은행에서 대출금을 산정할 때 보통, 연봉이나 자산을 근거로,
은행연합회(금융권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되어 있는 부채를 감안하여 (거기다 신용도를 더해서)
대출금과 금리가 산정이 됩니다.
그런데 대부업체에 신용정보 조회이력이 등록되어 있는 사람은
단순히 조회만 했는지, 100만원을 빌렸는지, 1억을 끌어다 썼는지... 은행에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연봉대비 부채, 자산대비 부채를 산정할 때 부채내역 산정이 불가능하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빚진 금액이 얼마인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누가 돈을 빌려주겠습니까??
대부업 광고에서 신용정보 조회이력이 남지 않는다... 조회 이력을 지워준다... 하고 광고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