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플레이 했던 게임들에 대한 소감입니다. 나름 출시 시기와 플레이 했던 시기의 흐름에 따라 썼습니다.
마리오카트8(NS) 8/10
영상으로 볼땐 참 재밌어 보이는데 막상 하면 어디가 재밌는지 잘 모르겠다 싶은 오묘한 느낌.
원래 레이싱게임을 잘 안 하기도 하고 같이 할 친구도 없어서 참재미를 못 느낀다고 생각됨. 튜토리얼이 없어서 굉장히 불친절하다고 생각되어 기분이 좀 상함. 하지만 게임의 완성도는 정말 높다고 생각.
몬스터헌터 월드(PS4) 8/10
ps2이후 게임 안 하던 녀석들도 플스를 하게 만든 장본인. 정말 여러날 친구들과 재밌게 했네요. 참전 몬스터가 살짝 적은 것과 지치게 긴 로딩이 아쉬웠으며 추후에 나온 역전왕 퀘스트는 그냥 즐거운 플레이가 아닌 극도로 짜증나기만 해서 9점 줄거 8점으로 깎음!
젤다의 전설-와일드 오브 브레스(NS) 8/10
젤다팬...정확히는 2D형식의 젤다의 팬인데(신들의 트라이포스, 꿈꾸는 섬 등) 시간의 오카리나 류와 달리 재밌게 끝까지 플레이를 했네요.
스토리의 재미도 추구하는 편이라 거의 없다시피한 스토리요소와 적은 던전, 불친절한 편의성등을 겪으면서 이게 과연 만점짜리 게임인가..하는 의구심도 살짝 들었으나 재미는 확실히 있는 게임이라 DLC까지 사서 클리어. 플레이타임 120시간..!
루미네스(NS) 9/10
퍼즐게임중 유일하게 좋아하는 루미네스입니다. 비타판과 달리 기존의 루미네스 그대로에 살짝 파워업을 입힌 느낌이라 그냥 다 좋은데 후반 구간의 구분이 잘 안 가는 블럭이 있어서 살짝 마이너스. 루미네스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구입해야잖나 싶고요.
완다와 거상(PS4) 6/10
플스2시절에 살짝 해봤습니다.
...음...리마스터가 아닌 리메이크...좋긴 한데요 조작도 좀 리메이크 해주지 싶고...그냥 플레이 하기에 대단히 적응 안 되고 불편하고...
이미 했던거라 처음 봤을때의 임팩트도 없어서 이게 뭐냐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도마뱀 잡으러 다니다 현타가 와서 종료.
태고의 달인-닌텐도 스위치 버~~전(NS) 7/10
타타콘 없이도 붕붕플레이가 된대서 샀는데! 애초에 해당 시리즈에 큰 애착도 없었고 조이콘 붕붕 휘두르는것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굳이 버튼누르는 플레이는 하고 싶지 않고...로딩도 길고...뭐 스위치버전 테마곡은 참 좋았습니다. 조이콘 휘두르는것도 요령을 익히니 제법 잘 되긴 하는데 손목에 무리가 와서 자연히 플레이를 않게 되더군요. 쩝.
저스트댄스 2018(NS) 7/10
지극히 개인적으로 24K Magic이 있어서 참 좋았으나 이외에 하고 싶은 수록곡이 별로 없어서 금방 질리게 되었습니다. 나름 유산소운동 될거 같았는데 해야 뭐 운동이 될것이고...2019는 수록곡이 더 내키지 않아 미구입. 아 게임 자체는 참 재밌습니다.
이카루가(NS) 10/10
이카루가 몹시 좋아합니다...세로모드까지 들어있어서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갓 오브 워(PS4) 10/10
사실 3편과의 이질감이 너무 심해 살짝 우려하긴 했지만 막상 해보니 정말 보는 내내 감탄사가 연발되는 그래픽에 존나 아프겠다 싶은 찰진 타격감과 꽉 조이는 느낌의 전투. 그리고 당장 후속편이 하고 싶어지는 첫화분 이야기의 결말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한거 아닌가 싶은 게임이었습니다. 진짜, 하는 동안 진짜 너무 좋았어요. 근데 세이브 날려서 엔딩이후 진행을 못함...ㅠㅜ
록맨 레거시 콜렉션(PS4,NS) 6.5/10
어 음.그냥 단순히 록맨 클래식을 모아놓은 느낌...단지 그 뿐. 뭐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메가맨 레거시 콜렉션은 선택 취소버튼이 반대인거 싫었고요.
그 버튼 반대인 것과 메가맨이 싫어서 스위치판은 일본판으로 사서 했는데 리와인드 기능이 있어서 큰 스트레스 없이 클리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건 추후에 플스판에도 추가 됐다고.
록맨x 애니버서리 콜렉션(NS) 6.5/10
레거시를 봐서 메가맨이 아닌 록맨으로 샀습니다. 이 또한 단순 모음집인데...X3를 왜 대체 기껏 더 좋게 낸 PS버전을 놔두고 SXC버전으로 수록했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그래서 그냥 X4만 한번 클리어하고 봉.
다크소울 리마스터(PS4,NS) 9-8/10
다크소울 1편을 본편만 해봤어서 PS4판을 할 때 처음 하는 게임의 느낌으로 플레이 했는데 4방향 구르기 말고는 역시 좋구나 싶었네요. 4K에 60프레임도 좋고...게임 자체가 재밌으니까 그냥 좋았습니다.
스위치판은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으니까! 하면서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조이콘 조작으로는 제약이 심해서 언제어디서나...하지 못하게 됐네요. 프로콘 들고다니긴 했지만. 그리고 화면 너무 어둡고 그냥 여러모로 그냥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데드셀(NS) 9/10
원래 인디게임은 안 하는 주의인데...플레이영상도 못 봤고 본 거라곤 그냥 호평 몇 개 본게 전부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끌려서 무턱대고 구매.
하지만 정말 재밌었습니다. 인디+로그라이크라는 좋아해본 적 없는 부류임에도 정말 푹 빠져서 플레이를 했어요. 하지만 알현실을 못 깸.......
아이코노 클라스츠(NS) 5/10
트레일러 영상을 보고 흥미가 가서 구입했으나...외국어.
횡스크롤 액션게임을 표방함에도 진행이 막혀서 봉...
푸른뇌정 건볼트 스트라이커 팩(NS) 5/10
3DS시절 E샵에 들어온걸로 사서 해본적이 있지만 애초에 쓰레기급의 구립/조작감을 자랑하는 3DS라 이렇게 재미없는건 기계탓이야! 싶어
스위치판의 스트라이커팩을 사서 했는데...여전히 재미 없네요. 이식작이라 뭐 대단한거 없는 볼거리도 그렇고 난이도와는 별개로 엄청 숙달된 플레이를 요구하는데 빡이 침.
생각해보면 3DS때 마이티건볼트는 나름 재밌게 했었다는 생각을 해보면 그냥 게임이 재미없어서 라는 추론이 가능했는데 왜 까먹었는지 의문?
드래곤볼 파이터즈(PS4,NS) 9/10
세상에 여태 이렇게 잘만든 드래곤볼 격투게임이 있었나...너무 좋아보여서 드래곤볼 만화책도 사서 다시 보았습니다.
정말정말 좋은데! 저에게 있어 플레이가 가능한 부분이 게임이 제시하는 방향과 너무 간극이 커서 결국 포기하게 되었네요. 이건 뭐 게임의 문제는 아니니까...하지만스토리모드 참 재미없고 템포 엄청 느려.
마블's 스파이더맨(PS4) 8/10
처음 할 때는 10/10짜리 게임이라고 생각이 들었으나 요상하게 후반으로 갈 수록 스토리도 조여오고 플레이도 그에 맞게 변화되어 참 좋은데...
진짜 이상하게 하면 할수록 재미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던 게임이네요. 그래픽도 스파이더맨만 좋았다 싶은 느낌. 오픈월드는 어쩔 수 없나 싶지만 기존에 그래픽 좋은 오픈월드게임 호라이즌 제로 던 같은 게임도 있었고 이후에 나온 레드 데드 리뎀션2를 생각하면 역시 그냥 그저 그런 밋밋한 그래이구나. 하지만 제작진이 스파이더맨에 열의가 엄청나다는건 알 수 있었네요.
드래곤퀘스트11(PS4) 7/10
처음으로 접한 드래곤 퀘스트. 옛날게임스러운 플레이도 맘에 들고 정감가는 그래픽도 맘에 든다 싶었으나...3인칭 RPG임에도 멀미를 유발하고...뭔가 구닥다리다 싶은 느낌을 떨쳐낼 수가 없었고 음악 참 듣기 그렇더군요. 게임에 안 어울리는 느낌. 딴 게임도 해야하고 멀미때문에 초반에 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캡콤 벨트액션 콜렉션(NS) 8/10
뭐라해도 파워드기어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 게임은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어 음...근데 조작이 역시 조이콘으로는 왜 이렇게 재미없지...싶은 느낌의 플레이만 되네요.
사이쿄 콜렉션 Vol.1(NS) 7/10
한글화! 오락실에서 제법 보기 힘들었던 솔 디바이드가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엄청 어렵기도 했지...
세로모드 지원되는 것도 좋았습니다.
사이쿄 콜렉션 Vol.2(NS) 8/10
텐가이 수록 만으로도 이건 가치가 있습니다...스위치 세워놓고 계속 데모화면 돌리면 그때 그시절의 느낌 나서 좋네요.
소울캘리버6(PS4) 7/10
리부트라서 뭐 기존의 것을 어떻게 잘 다듬었나 하고 기대를 했으나...스토리모드를 해보니 그냥 무성의함이 철철 넘쳐서 플레이할 의욕이 사라졌습니다...도 있지만 레드 데드 리뎀션2를 해야해서 할 시간이 없었네요.
레드 데드 리뎀션2(PS4) 10/10
1편 못해봤습니다...이유는 한글이 아니어서. 2편이 한글로 나왔습니다...뭐라 형언할 수 없는 기쁜 심정. 저는 서부물을 좋아했던 것입니다!
진짜 그냥 아무데나 둘러봐도 아트같은 화면들의 향연! 정해져있는 파국으로 내달리는 시나리오! 데드아이의 쾌감! 진짜 개쩔어서 올해 나온 게임 OST1위 주고 싶은 BGM! 정말 마지막 전투의 1대 다수의 혈전은 "너 이런거 좋아하지? 내가 다 앎ㅋ"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져있어서 희열에 찬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캠프에서 달리기 못하는거 하난 좀 아쉬웠는데...뭐 그래도 너무 재밌었어요 진짜 최고. 갈수록 비장해지는 스토리와 이를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즐길 수 있는 사이드 퀘스트, 잘 짜여진 악역. 다 좋았는데...사실 가끔 왜 이놈들 앞 뒤 다른 얘기 하고 있나 싶은 캐릭터성이 있긴 했네요. 흠 그래도 재밌었으니까 뭐...
포켓몬스터 렛츠고(NS) 4/10
기존 1세대를 했던 유저로써 이럴거면 왜 냈지? 싶은 무성의한 리메이크의 극치. 단순 장사속. 이상 몬스터볼 플러스까지 산 호구였습니다.
록맨 11(NS) 5/10
진짜 엄청나게 기대를 하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여태의 록맨보다 더 어려운 느낌의 스테이지인데 이게 되게 정교하게 짜여진 어려움이라 플레이하는데 지장이 없...는 줄 알았는데 러버맨 스테이지 만든 놈은 멱살을 잡고 싶습니다. 진짜...러버맨 스테이지만 없엇어도 8점은 줬을텐데 그 개놈이 지옥의 구간을 만들어서다 망쳤어
대난투 얼티밋(NS) ??/10
저는 이 게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닌텐도는 오래된 시리즈랍시고 튜토리얼같은거 안 넣어주니까 할 줄도 모르고 어디서 재미를 느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아미보 산것도 뭐 플레이하는데 쓸 수 없다고 하니 무슨 의미가 있으며...그냥 모르겠습니다. 대체 뭘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하다가 그냥 안 해 가 되어 봉.
저지 아이즈~사신의 유산(PS4) 7.5/10
회사 이름만 보고 구입을 않는 회사가 세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세가입니다. 다른 하나는 유비, 다른 하나는 코나미.
용과 같이도 평이 좋았던걸 기억하는데 뭐 저는 깡패도 싫고 세가도 싫고...그래서 이 게임도 넘기려 했는데 스토리에 대한 평이 몹시 좋아서 일단 구매를 했으며 지금 8장 진행중인데 스토리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그냥 메인스토리만 쭉 내달리고 싶지만 맵에 뭐 이상한거 있으면 지워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라...레데리2와 비교되는 스토리 몰입에 방해되는 사이드 케이스와 이벤트, 플스4pro가 아니라 플스3pro로 돌리는 게임인가 싶은 수준의 그래픽. 뭔가 적응 안 되는 요상한 전투. 여전히 깡패새끼들 미화하는 요소나...메인만 달리고 싶습니다...메인 하나만 보고 해도 괜찮은 게임인데 그 메인을 방해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메인만 놓고 봤으면 9점은 충분히 줬을것 같네요.
일단 기억나는건 여기까지...올 한 해 스위치로 구입한 게임만 23개네요. 역시 접근성이 좋다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한국시장은 홀대받고 있다는게 짜증나네요.
저지 아이즈는 구매를 망설이고 있었는데 참고가 됐습니다.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