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조엘은 이미 죽었고 엘리의 환상으로 보여질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애초에 그러지 않으면 엘리가 다 죽여버리겠다고 날뛸만한 당위성이 부족할것 같아서였지요.
아니면 최소 잭슨마을이 박살난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정도.
그랬다가 다음에 공개된 트레일러에서 조용히 다가가 엘리의 입을 틀어 막는 조엘을 보여주어 조엘이 살아있다는 희망을 갖게 했지요.
살아있는 희망 정도가 아니라 전작의 엘리마냥 부분에 따라 플레이어블캐릭터가 될 수 도 있겠구나 싶은 바람마저 갖게 되는 정도였고요.
아니 뭐 살아는 있었지요. 한 두시간 정도는.
근데, 갑자기 이게 뭡니까.
조엘이 아니고, 본적도 없는 두꺼비처럼 생긴 여자(애비이지만 두꺼비라고 부르고 싶읍니다)를 조작하라니.
일반판엔 표지 뒷면에도 안 나오는 두꺼비라고요.
한정판 스틸북에는 뒷면에 나와있던거 같은데...이것도 국가별로 조엘인 경우도 있다고 하고요.
게다가 그 두꺼비가 기껏 목숨 구해준 조엘을??
아 뭐 그 두꺼비한테도 나름의 사정이 있었겠지만 그 두꺼비를 상정하고 이 게임을 산게 아니란 말이잖아요.
조엘과 엘리. 아니면 그냥 엘리를 생각했지 두꺼비는 무슨(혈압)...
뒤의 내용에서 복수도 못 이루고 요딴 개짓거리로 혈압을 처참하게 올려버릴텐데
그건 그냥 못 만들었다고 보면 이해는 될거 같아요.
근데 두꺼비 이년과 조엘로 광고한거 이거 사기이거나 과대광도 아닙니까 진짜...
너무 화가 나네요.
정말 싫어서, 그냥 수집품 100%공략보면서 1분 공략보고 1분 진행하고 이러고 있으니 진짜 재미도 없고 그런데
두 번 할 생각이 없어서 꾹 참고 그냥 하고 있습니다.
싫거든요.
싫으네요. 정말. 내 추억이 이렇게...
전혀 달성못한 트로피가 있더군요 ‘동전수집’... c발